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11:51:22

에임핵

스피드핵에서 넘어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게임 해킹 프로그램
,
,
,
,
,

1. 개요2. 상세
2.1. 역사2.2. 핵을 쓰는 심리2.3. 기능
2.3.1. 조준 계열2.3.2. 시각정보 계열2.3.3. 사격편의 계열2.3.4. 기타 부가기능
2.4. 종류2.5. 문제점
2.5.1. 게임 내적인 문제2.5.2. 게임 외적인 문제
3. 에임핵이 존재하는 게임
Aimhack
Aimbot

1. 개요

FPS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에서 에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들의 총칭이다. 국내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프로그램 제작/유포자만 처벌되고 이용자에 관한 처벌 규정은 없다. 전세계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는 관련 법령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핵을 상용으로 판매하는 등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다면 적법한 것으로 본다. 2010년대 이전에는 의 개념에 들어갔었지만, 리플레이 등에서 핵 사용유무를 유저가 판독하지 못하게끔 하거나 부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정교해지면서 점차 의 개념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2. 상세


FPS 게임에서 에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에임봇을 쓰기로 마음먹은 유저는 적 팀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된다.

최근의 에임봇은 에임을 돕는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여러 편의기능들을 달고 나온다. 벽 뒤의 적이 보이거나(통칭 ESP) 벽을 관통해 사격하는 월핵 기능은 이제 기본이 됐고, 조준한 위치로 텔레포트하거나, 적 플레이어들을 한 곳에 모두 모이게 하는 블랙홀 핵이 합쳐지거나, 총알이 레이저처럼 한 곳으로 전부 몰리게 하거나 0.1초만에 100발을 꽂는 등 숨길 생각도 않고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게임 스트리머들이 늘어나면서 방송용 에임핵은 지금 시대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방송용 에임핵은 숨어있는 적에겐 에임 고정이 되지 않으며 월핵이 꺼져있고, 핵 사용자의 조준점이 적 히트박스로 이동하는 사이의 프레임 간극을 부드럽게 이어 마치 핵을 실력처럼 둔갑시켜준다. 워낙에 정교해서 핵 자체의 한계가 만들어낸 실수를 잡아내거나,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분석하지 않는 이상 일반인은 알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에서 흔히 초고수 고인물이라고 불리는 유저들이 인터넷 방송에서 이름을 떨치면, 실력이 월등해서 핵 의심을 받는다고 끝까지 실드를 치는 극성팬과 이거 다 핵 아니냐고 일단 바짓가랑이부터 잡는 핵무새들끼리 부딪히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그러다 진짜로 유명 스트리머 몇몇이 실제 방송용 핵을 사용하던 핵 유저인것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꽤 잦았다. 이런 사용자들은 핵을 실력으로 둔갑해 방송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사기행위를 했으니 죄질이 무척이나 나쁘다.

2.1. 역사

에임핵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990년대 퀘이크 아레나를 통해 처음 유저들에게 인지되었다. 당시에는 핵 자체가 널리 퍼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순간적으로 핵을 써도 관전화면에서 실제 사용유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플레이어들도 그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데다 인터넷도 크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막상 에임핵이란 존재는 존재는 하지만 실체를 본 적이 없는 물건 취급을 했었다.

그러던 에임핵이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밸브 코퍼레이션이 인수하기 전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통해서이다.[1] 하프라이프 1 엔진을 사용하던 그 당시 한 외국 유저가 게임 내 Mod 데이터를 해킹하여 적의 위치와 조준을 돕는 프로그램을 공짜로 유포하기 시작하면서 서버 여기저기서 때 아닌 말 그대로의 핵전쟁이 일어났다. 다행히 약 1년 뒤 밸브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프렌차이즈를 인수하면서 핵 단속을 시작하자 이전 버전의 대부분 에임핵은 개발이 중지되었다.

하지만 이 때 핵이 가진 가능성을 알아본 유저들이 다른 게임에도 비슷한 개념의 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에임핵은 FPS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핵 카테고리가 되었다. 이후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할 것 없이 대형 FPS 게임에 핵이 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서든어택, AVA 등의 게임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현재도 FPS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에 핵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널리 퍼져 있고 꾸준히 개발되는 상황이라,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2.2. 핵을 쓰는 심리

0.01초의 반응속도가 게임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FPS 게임 특성 상, 에임 조절 능력은 1순위라 매길 만큼 중요한 능력이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서로 총을 쏴야 하는 플레이어 중 평균 0.25초의 반응속도를 가지면서 조준이 비교적 정확한 유저와, 평균 0.48초의 반응속도를 가지며 정확도가 낮은 유저가 일대일로 맞붙는다면, 뇌지컬, 포지션 등의 센스가 서로 비슷하다는 가정 시 전자가 무조건 이긴다. 그렇기 때문에 반응속도와 에임 조절 능력은 FPS 게임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마우스 움직임과 에임을 흔들기 위한 키보드 무빙 역시 모두 이 에임 조절 능력에서 출발한 발상이다.

이러한 FPS 게임의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아무리 캐릭터 레벨이 높아도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없다. 캐릭터 레벨이 높은 고수가 초보에게 털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며, 초보도 재능만 있다면 다른 레벨 높은 플레이어를 역관광시키고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반대로 생각했을 때, 이는 한 번 하수는 영원한 하수라는 개념도 성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캐릭터 레벨을 올려도 자기 실력이 올라가지 않으면 물소령, 물다이아 등의 소리를 듣게 되며, 실력지상주의인 FPS에서 캐릭터 레벨에 비해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능력 향상에 대한 회의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건 과학적인 검증이 된 것이다.

물론 피나는 훈련으로 어느 정도 정확함과 반응속도를 갖출 순 있으나 사람마다 한계라는 것이 존재한다. 사람의 반응속도는 0.2초만 되어도 엄청나게 빠른 축에 속한다. 반응속도만을 훈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0.233 과 0.234 차이로 등수가 갈리기도 한다. 0.17초 정도만 되어도 전 세계 반응속도 순위[2]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정도인데, 상식 선에서의 일반인이 그 정도로까지 반응속도를 올리는 훈련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실제 상황에 따라서는 초보가 이길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사람의 손이 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사람이 가능한 영역 안에서만 능력을 갖출 수 있고 사람의 손으로 1닷까지 정확하게 조준하는 것은 손과 마우스라는 물리적인 형태의 것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 스스로 생각했을 때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플레이어들은 에 손을 대게 된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하는 심리와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는 현실과의 괴리가 핵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또한 핵이 어느 정도 상용화된 지금의 치터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핵프로그램이 다른 핵 사용자에게 패배하는 걸 참지 못하고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사람이 하나 둘 모여 핵 세팅에 대한 연구와 소통을 활발히 이루어내면서 더욱 더 교활한 핵들이 거듭 태어나게끔 하고 있다.

2.3. 기능

일단 기본적으로 적의 약점(대개 머리[3])을 자동 조준한다. 원시적인 수준의 에임핵은 조준만을 도울 뿐 집탄율을 조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초탄 헤드샷이 불가능했으나, 점차 핵이 발전하면서 반동, 탄튐 값을 0으로 만들어버리는 에임핵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에임핵에선 조준뿐만 아니라 반동, 연사속도, 장전 없음 등의 부가기능도 들어가 있다.

최초의 에임핵은 다름이 아닌 월핵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왔다. 따라서 에임핵은 대부분 월핵을 포함하고 있으며, 설령 월핵 기능이 없는 에임핵이더라도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 방향에서 적을 식별하여 자동 조준하는 정도의 기능은 가지고 있다.

에임핵이 에임으로 진화하면서부터는 자동 사격 기능(적 등장 시 즉시 사격), 자동 점사 기능, 탄착시간이 있는 FPS의 경우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좀 더 앞을 조준해 주는 리드샷 기능, 월샷, 사운드 감지 기능(발소리가 들린 곳으로 자동 조준), 반자동 총류 연사 기능 등 별의별 게임벨런스 파괴용 기능들을 내장하게 됐다. 모든 기능을 다 키면 영정을 당하니 볼 일이 거의 없지만, 작정하고 게임을 말아먹겠다고 하면 마우스에서 손을 놓고 무빙만 해도 되는 수준.

2.3.1. 조준 계열

적을 자동으로 조준한다. 트리거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
  • 항시 조준: 라운드가 시작하면 언제 어디서든 적을 조준한다. 대개는 적이 사선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조준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우스가 필요없는 수준이지만 리플레이 및 관전 시 들키기 가장 쉬운 방식이므로 에임핵이 발전함에 따라 사장되다시피 한 방식이다.
  • 휴머나이즈 에임봇: 최대한 사람이 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치터의 화면에서는 누가 봐도 에임핵이라는 것마냥 일직선으로 자석처럼 붙어서 헤드를 쏘아도, 관전자 재생 혹은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서 재생시켜보면 그냥 사람이 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일직선으로 헤드로 가면 슬로우모션 데모 판독에서 들킬 염려가 있으니 곡선으로 가는 수치도 설정할 수 있다. Curve 값을 높게 주면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랜덤한 굴곡을 그리며 헤드로 향한다. 그리고 가속도 값도 설정할 수 있다. Accel 수치를 조절하여 에임이 사람의 순발력처럼 가만히 있다가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끔 설정할 수 있다.
  • 트리거 조준: 특정 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만 에임핵이 동작하여 적을 자동 조준한다. 대개 정밀한 사격이 필요해 '우클릭 시 정조준'하는 게임들(배틀필드, 콜 오브 듀티 등 밀리터리 기반 게임들)에서 작동하며, 우클릭 키를 트리거 키로 사용하여 우클릭과 동시에 핵을 켜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다. 특히 한 방 킬을 할 수 있는 저격총류에서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우클릭으로 조준한 상태에서 크로스헤어에 적이 조금이라도 인식되는 순간 자동으로 조준한다.
  • FOV 조준: 에임핵이 들키지 않게끔 해 주는 안전장치를 걸어, 화면 모든 영역을 자동 조준하지 않고, 자동 조준이 작동하는 범위를 설정하여 적이 해당 범위에 들어왔을 때만 자동 조준하도록 제한한다. 에임핵을 정밀하게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크로스헤어와 같은 크기 정도로만 FOV를 작게 설정해서, 관전이나 리플레이 시에도 들키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다.
  • 사일런트 에임: 에임봇의 실제 조준을 숨겨준다. 에임봇을 가동하고 적을 조준하면 정확하게 조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핵 사용 여부를 들키기 쉽기 때문에 크로스헤어가 따라가지 않고 총알만 정확하게 머리로 꽂히게끔 한다. FOV 값을 낮게 적용하면 티가 잘 안 난다. FOV를 높게 설정했을 때, 플레이어들에게 보이는 크로스헤어는 적에게서 빗나간 부분을 조준하고 있는데 총알은 적에게 정확하게 명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특정부위 조준: 적을 조준할 위치를 정한다. 대개는 헤드샷을 위해 머리를 디폴트 값으로 지정하지만, 팔/다리/가슴으로 변경하면 해당 위치를 조준할 수 있다. 이를 넘어서서 머리 끄트머리를 조준하게 해서, 적이 엄폐해 있어도 머리만 내밀면 사격할 수 있게끔 정밀하게 설정하는 에임핵도 있다.
  • 예상위치 조준: 탄속/탄낙차가 있는 게임의 경우 이 기능을 켜면, 적이 해당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움직인다는 전제조건 하에 맞을 만한 위치를 자동 조준하도록 에임 위치를 바꿔준다. 이와 비슷한 개념을 가진 에임봇으로 'Projectile aimbot'이 있는데, 히트스캔 방식이 아닌, 투사체를 날려서 그 투사체가 상대방에게 닿는 순간 타격판정을 인정하는 류의 무기에 대한 에임핵이다. 팀 포트리스 2오버워치의 솔저 로켓런쳐나 활류, 데모맨의 그레네이드 런처같은 경우가 Projectile 속성의 무기들이다. 공중에 뜬 적의 추락속도 등을 계산하여 정확하게 사격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다. 물론 투사체가 날아가는 동안 적이 방향을 틀면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2.3.2. 시각정보 계열

몇 번 상기했다시피 에임핵은 월핵에서 파생한 핵인 만큼, 기본적으로 시각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월핵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말 그대로 벽 너머의 적을 보여주는 핵이며, 성향에 따라서 에임핵 기능을 끄고 월핵 기능만 켜 사용하는 유저도 많은 편. 대부분의 ESP 핵들은 아래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람이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를 핵으로 알 수 있게끔 표시해 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경우는 상대가 든 무기의 이름, 상대방의 자금, 해체킷의 소지 여부, 매치메이킹 계급 등 모든 것을 월핵을 통해 알 수 있다.
  • 색적 표시: 적, 아군 및 기타 사격이 가능한 오브젝트에 색깔을 입혀 구별이 쉽도록 돕는다. 흔히 말하는 ESP핵이 바로 이것. 배틀필드 등에서 적이 아무리 잘 숨어 있어도 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플레이어의 취향대로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커스텀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의 체력에 따라 색이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 정보 표시: 오브젝트의 이름, 들고 있는 무기, 체력, 캐릭터명, 플레이어명, 적과 자신의 거리 따위를 표시한다. 탄착시간 및 탄속 낙차가 있는 몇몇 게임에서는 스나이퍼가 적의 위치 및 거리에 따른 탄속 낙차를 고려하기 위해 표시하는 경우가 있고, 근접전을 즐기는 플레이어의 경우 상대 무기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다.
  • 스켈레톤: 사격 가능한 오브젝트(=적)의 mesh 뼈대만을 보여주는 방법. 단순 월핵으로는 상대방이 어떤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때 사용한다. 적 스켈레톤이 수류탄을 던지는 모션을 하고 있다면, 실제로 수류탄이 날아오기 전에 먼저 피하는 게 가능해진다. 좀 더 발전되면 아예 적의 실루엣을 그려주는 경우도 있다.
  • 적 조준방향 표시: 적이 조준하고 있는 방향에 일직선을 그어서, 적이 어딜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일직선의 길이는 조절할 수 있으며, 적이 어딜 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차후 대응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 플래그 모드: 적이 있는 위치에 수직으로 깃발 표시를 해 놓아서 하늘만 쳐다봐도 적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맵이 넓어 적을 파악하기 힘든 배틀필드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 미니맵 핵: 미니맵에 아군의 위치뿐만 아니라 적의 위치도 모두 표시한다. 두 종류가 있는데, 관전모드 상태에서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끔 개발된 게임에는 그 기능을 열어주는 핵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게임에는 핵이 알아서 레이다 같은 미니맵을 만들고 적 위치를 표시한다. 적 위치와 자신의 거리를 계산한 뒤 미니맵에 점을 찍는 형식.
  • FOV 핵: 보통 게임들은 FOV를 60~120정도까지 설정할 수 있게 제한하는데, 이보다 더 높거나 낮게 FOV를 설정할 수 있게 해서 더 넓은 화면을 보거나 줌인 효과를 얻는다. 이는 개발자들의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화면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 3인칭 핵: 3인칭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 3임칭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게 한다. 계속 3인칭이면 불편하기 때문에 특정 키를 눌러서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변환하며 유리함을 얻는다.

2.3.3. 사격편의 계열

조준을 해도 빗맞으면 핵의 가치가 떨어지니 사격에 대한 각종 편의기능을 넣어 언제 어디서든 백발백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개는 조준 기능과 같이 사용하며, 못해도 반동, 탄튐을 0으로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 탄튐 값 조정: 탄이 얼마나 튀는지를 조절할 수 있다. 대개는 On/Off 정도로만 달려 있지만, 초탄은 탄튐 0, 차탄은 탄튐 10, 3탄은 탄튐 100을 입력해 놓는 식으로 티나지 않게 수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 반동 값 조정: 총을 연사할 때 반동이 얼마나 심하게 올라가는지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탄튐 값과 함께 조절할 수 있다.
    • 탄튐 조정(No Spread)의 경우 크로스헤어 안에서 탄이 어디로 새는지를 파악해 이 '범위'를 조절하는 기능이고, 반동 조정(No Recoil)의 경우 총을 연사할 때 해당 총의 좌우반동, 상하반동 '길이'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즉 탄튐은 그대로 둔 채 반동만 조절해서 대체적으로 반동이 심한 무기로 묘사되는 AK-47M4 카빈처럼 쓸 수도 있고, 반동은 그대로 둔 채 탄튐만 조절해서 에임핵으로 조준한 탄이 새지 않도록 쓸 수도 있다.
    • 비주얼 리코일(Visual Recoil)은 실제 탄이 박히는 것과는 무관하게 손에 들고 있는 총기가 흔들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 또한 없앨 수 있다.
  • 재장전 없음: On/Off로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말 그대로 재장전 없이 연속사격이 가능한 기능이다. 다른 방식으로 Shoot while reloading이 있는데, 재장전을 할 경우 게임과 무기마다 2~4초가 걸리는 재장전을 캔슬하고 남은 탄약으로 쏜다.
  • 연사속도 조정: 말 그대로 연사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발당 공격력은 높은데 연사속도가 느린 총에 티나지 않게 사용해 DPM을 올리는 경우 사용한다. DPM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겠지만 대개는 PvP FPS보다 디비전같은 PvE FPS게임에서 많이 쓴다.
  • 반자동 연사 기능: 저격총, 권총 같이 자동사격을 지원하지 않는 반자동 총으로 연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광클하거나 발사키를 마우스 휠에 지정해서 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RPM을 자랑한다.
  • 백트랙 (backtrack): 적이 있었던 위치를 추적한다는 개념이다. n초 전에 있던 위치를 쏘면 맞는 핵, 즉 "빼꼼샷"을 의미없게 만드는 핵이다. 팀 포트리스 2에서는 Valve가 렉을 걸리는 플레이어를 위해 만든 기능을 악용해 실제로는 렉이 걸리지 않지만 서버에 가짜 정보를 보내 상대방의 히트박스를 두개로 만들어 백스탭을 더 쉽게 만드는 식으로 사용된다. 이를 사용하면 정상보다 휠씬 먼 거리에서 백스탭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 자동 사격: 적의 약점이 확실히 노출되었을 때 자동으로 조준/사격하는 기능. 마우스를 장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기능이며, 이 자동 사격이 개시되기까지의 딜레이를 조절할 수 있다. 벽이 뚫리는 게임들에서는 자동 사격으로 월샷을 할지 안할지도 지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의 사기적인 점은 딜레이를 0으로 해 놓을 경우 인간이 반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보다 더 빠르게 쏠 수 있다는 것. 벽으로 서로가 안 보이는 상태에서 적에게 접근하면 필연적으로 머리보단 몸과 팔이 먼저 적에게 보여지게 되는데, 자동조준 기능의 조준 위치를 최대 허용치로 설정하면 몸이든 팔이든 보이는 순간 이것을 인식하고 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경우 적이 AWP을 겨눈 채 자동사격 기능을 실행하면 플레이어는 상대방을 보기도 전에 몸샷을 맞고 죽게 되며, 이 때가 되어서야 적이 보이게 된다. 이를 TriggerBot라고 한다. 모바일 게임 등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물론 핵보다는 떨어지는 정확도와 반응속도를 가진다.
  • 사일런트(유도탄): 가장 악랄한 기능이다. 아무리 에임핵이라고 해도 결국엔 상대의 히트박스에 조준선을 갖다 대고 발사해야지 피격 판정이 난다. 하지만 사일런트 기능을 켜면 허공을 보고 쏴도 가장 가까운 적에게 총알이 자동으로 맞춰진다. 잘 이해가 안 되면 이 영상을 보자. 영상의 게임은 오버워치로, 유튜버 용사98이 경쟁전 도중에 녹화한 것이다. 이 기능의 원리는 실제로 총알이 적을 인식해서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엄청나게 빠르게 1프레임만에 끌어치기를 하는 것 뿐이다. 다만 저렇게 매우 티나게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수치를 조정해서 아쉽게 안 맞을 것만 맞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리플레이를 돌려봐도 고수가 아니라면 판별하지 못한다.

2.3.4. 기타 부가기능

에임핵이 봇으로 발전하면서 추가된 여러 부가기능들. 해당 옵션이 가능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부가 기능도 천차만별이다.
  • 빅 헤드 모드: 게임 내의 텍스쳐나 메쉬 데이터를 해킹할 수 있는 경우, 캐릭터의 머리 크기를 조절해서 모든 8등신 캐릭터를 2등신으로 바꿔 버린다. 머리가 무지막지하게 커지기 때문에 굳이 에임핵을 쓰지 않더라도 헤드샷이 가능해진다.
  • 텔레포트: 플레이어의 위치가 상시적으로 서버에 보고되지 않는 게임에 한해서, 플레이어가 조준한 지점으로 텔레포트가 되게 하는 기능. 즉 순수 FPS보다는 FPSMMORPG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를 응용한 기능으로는 벽 뚫기(No Clip), x배속 이동 등이 있다.
  • 적 사선 경고: 적의 사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적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를 표시한다. 쉽게 말해 적과 내가 서로 사격이 가능해지면 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표시하는 기능. 원래도 피격 후 빨간색 기호로 피격당한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이 존재하지만 예는 피격 판정에 상관없이 쓸 수 있고 화살표가 더 길게 남는다는 점이 다르다.
  • 사운드 경고: 월핵이 있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소리가 재생되는 지점에 각기 다른 표시를 해 놓아 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화면에 표시해 준다. 소리 종류마다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대개 발소리, 총소리, 문을 여닫는 등의 오브젝트 소리로 구분해 알려준다. 혹은 벽 너머에 있는 적이 치터가 설정한 FOV 값에 들어왔을 경우 삐- 소리와 함께 알려준다. 월핵이 있는데 왜 이런 기능이 있는 것이냐고 하면, 핵이 너무 판치다 보니 사람들이 핵이 그나마 적게 있는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5win, Faceit이나 ESL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그런 곳은 보안이 공식서버보다 치밀하여 월핵 사용은 불가능하고, 대신에 다른 방식으로 적군의 위치를 알려주는 핵이 개발되었다.
  • 탄 소진 시 자동 권총 전환: 사소한 기능이지만, 주무기의 탄창 내 탄환이 다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권총 키를 입력해 권총을 들게 해 주는 기능.
  • 월샷 여부 판독 기능: 월샷이 있는 게임의 경우, 특정 적에게 월샷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가능하다면 몇 %나 공격력이 줄어드는지 알려준다.
  • 안티 스크린샷: 스크린샷을 찍어도 월핵 등 비주얼적인 정보가 담기지 않는다. 리그 플러그인에 대항할 수있는데, 어떤 리그는 서버 플러그인이 랜덤하게 사용자의 스크린샷을 찍게 하여 서버에 보관한다. 핵을 쓰는지 안쓰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안티 스크린샷은 스크린을 캡쳐하는 순간 핵의 모든 기능을 먼저 OFF 상태로 둔 후 스크린샷을 전송하며, 이후 바로 ON 상태로 변경한다. 스크린샷을 찍을 때 자잘한 랙이 발생할 수 있다.
  • 스트리밍용 핵: 위 안티 스크린샷의 연장선에 있는 기능이다. Twitch 티비 등 스트리머를 위한 것으로 에임핵의 FOV는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낮게 설정해 놓고 스트리밍을 시작하는데, 스트리머 자신의 눈에는 월핵 등 모든 ESP가 보이지만 방송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실력 좋은 스트리머 행세를 할 수가 있다.
  • 패닉 모드: 모든 핵의 기능이 꺼지는 기능. 핵 유저가 자신의 허접한 원래 실력으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다.
  • 자동 근접전투 기능: 적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했거나 근접킬을 할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갔을 때, 키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칼빵을 꽂는(…) 기능.
  • 안티 에임: 상대방의 에임을 카운터치는 핵이다. 상대에게 보여지는 히트박스를 속이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정확하게 나의 헤드를 쐈다고 생각해도 몸샷을 한 데미지 밖에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는 서버에 잘못된 정보를 보내 실제 자세와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자세가 달라지는 식으로 만들어 헤드를 노릴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히트박스를 고속으로 회전시킬 수도 있는데, 회전으로 히트박스가 변경되어 있으니 팔이나 어깨 등을 한 번 쏜 피해밖에 받지 않는 것이다. 안 그래도 사기적인 에임 성능을 갖춘 유저가 에임 방어 능력까지 갖춘 셈. 여기에 Fake Lag 기능을 사용하면 완전체가 되는데, 일부러 렉을 걸게 하여 플레이어 모델의 출력을 상당히 늦게끔 하는 기능으로 치터가 나타나서 선헤드를 날려도 상대 플레이어에겐 아직 모델이 보여지지 않는다. 게다가 기괴한 렉으로 텔레포팅을 하며 움직이는지라 그냥 지나가는 걸 30발 풀로 쏴도 죽이기가 힘들다. 이 안티에임은 pitch, yaw, angle등 상당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셋팅에 관한 토론은 핵사이트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4] 핵전쟁인 HvH 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이 이 세팅에 관한 부분이다. 안티에임 성능이 매우좋을경우 에임핵이 여러번 빗나간다! 이는 또한 핵유저의 상징과도 같은데, 이상한 자세로 허공을 쳐다보면서 헤드샷을 마구 날리는 모습이 인상깊기 때문이다.

2.4. 종류



스팀 세일, 준비 되었는가?
결과는…[5]
  • Legit 핵: 보통 매치매이킹에서 핵을 쓰되, 최대한 들키지 않게 살짝 도움을 주는 형태로 쓰는것이다.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여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능이 필요하고, 고가인 경우가 많다. 보통 작정하고 숨기면 들키지 않고 시스템에 걸려 밴먹고 들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Rage 핵: 보통 핵의 기능을 모두 키고 "이 개임을 망치겠다" 라고 작정하면 나오는 핵이다. 보면 바로 핵인줄 안다. 싸구려 핵들이나 무료체험 핵들 같은 경우는 기능이 몇 없기 때문에 보통 이 부류에 속한다.
  • HvH (핵대핵): 핵들끼리 전쟁할때 쓰는 모드다. 안 들키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고 아예 자기들끼리 다른 게임을 하는 수준이다. 팀 포트리스 2와 같이 사설서버에서 VAC탐지를 끌 수 있는 경우에는 HvH서버를 만들어 서로 누구 핵이 더 좋은가 싸우기도 한다(…).

2.5. 문제점

2.5.1. 게임 내적인 문제

엄연한 불법 프로그램이며, 기존 유저들이 받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쾌함이 기본적인 문제점이 된다. 만약 해당 게임에 에임핵이 개발되어 있고 이 에임핵의 존재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전달되는 경우, 자연스레 지금까지 순수 실력으로 캐릭터 레벨을 쌓아오던 유저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일단 에임핵 자체가 사람이 이길 수 없도록 만든 물건인지라 에임핵 플레이어를 만난 일반 플레이어들은 말 그대로 게임을 집어던진다. 또 '저 사람도 하는데 나는 왜 안돼?'라는 심리를 가지고 핵을 찾아 구매하기도 한다. 결국 개나소나 핵전쟁을 유발하여 일반 유저들은 다 떠나가고 핵쟁이들밖에 남지 않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게임이 이렇게 굴러가면 어느 유저든 해당 게임에 좋은 인상을 가질 리가 없다. 들어가면 핵이 판치고 리스폰되자마자 사살하는 끔찍한 혼종들이 날뛰는 게임을 오래 플레이할 일반 유저는 없다. 자연히 게임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다 보면 섭종 혹은 판매중지 테크를 타게 된다. 자신이 애지중지하고 오래 할 게임이면 더더욱 쓰지 말고, 그렇지 않은 게임이라도 쓰지 말자. 설령 그저 장난 혹은 재미로 쓰더라도 일반 유저들이 떠나가면 결국 남은건 핵쟁이들끼리 누구핵이 더 비싼핵인지, 더 좋은 핵인지 다투게 될 뿐. 핵제작자들에게 돈 만 가져다 바치는 꼬라지며 그마저도 하단의 외적인 문제와 연관시켜보면 온갖 리스크는 다 떠안아 안으면서 알아서 호구해주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게임사도 손을 놓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에임핵을 통한 불법적 시도가 감지되는 경우 해당 계정을 영정처리하고 보안을 강화하거나 외부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게임은 설치됐는데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이 기능을 악용하여 신고를 남발해 무고밴을 먹이거나 안티치트의 오진으로 멀쩡한 유저를 밴시켜 유저의 진입을 가로막는 것을 보면, 모든 핵이 그렇지만 에임핵은 골칫덩어리 중 골칫덩어리.

게다가 적발도 상당히 난감한게, 요즘 핵들은 하드웨어 입력 방식을 사용한다. 핵이 동작할 때 물리적 하드웨어 방식으로 컴퓨터로 전송되기 때문에 검출 시스템에 의해서 검출되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핵의 종류도 다양해서 핵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들은 이것을 월 당 과금을 책정하고 사업을 하고 있다. 유명한 FPS인 오버워치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경우 월 20만원정도의 사용료를 받고 핵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준다. 핵이 막히거나 게임이 업데이트되어 보안이 높아지면 핵이 실행되지 않는다.

이 중 보안이 극한으로 치닫은 핵 같은 경우는 게임 치팅 보안 프로그램에 의한 적발률 0%를 찍기도 한다. 안티 치팅 프로그램으로 잡을 수 없으므로 결국 심증에 의한 치팅 밴을 가할 수밖에 없으며, 게구리 핵 누명 사건 같은 심각한 마녀사냥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 게임 회사는 상당히 지능적으로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서, 치터가 명백한 치팅 행위를 했을 때에도 그냥 내버려둔다. 그 후 해당 유저를 조금 더 감시해보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밴 처리를 한다. 어떤 행위를 했을 때 치터가 밴이 되는지 즉각적으로 치터에게 알려주지 않기 위함이다. 어떤 기능을 켰을 때 밴 처리가 바로 된다면 치터들은 빠르게 핵을 업데이트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핵이 자신을 막기 위한 보안이 더 치밀해진다.

어떤 핵의 경우에는 하드에 핵 구동 파일을 저장하지 않고 램에 상주시킴으로써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핵의 파일 시스템조차 알 수 없게끔 만들기도 한다. 대개 USB 저장 방식을 사용하는데, 핵을 하드드라이브에 넣고 실행하면 경고문이 뜨면서 실행되지 않는다. USB에 넣은 후 프로그램을 기동한 뒤 유료로 과금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핵을 켜면 프로그래머가 만들어놓은 서버에 접속되며 핵이 치터의 모니터 오버레이에 씌어지고 핵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고문이 뜨면서 USB를 분리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USB를 분리하고 게임을 켜면 안전하게 핵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2.5.2. 게임 외적인 문제

핵 자체가 음지의 프로그램이고 신뢰받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핵을 설치한 컴퓨터로 하여금 각종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 핵은 대부분 .exe파일 포멧이며, 핵이 실행된다는 모양새만 보여주면 뒤에서 무엇을 하든 플레이어가 신경쓰는 경우가 없다는 점을 악용한다. 실제로 핵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유저는 게임계정이나 결제정보가 심심치 않게 털린다.

또 돈을 받고 파는 핵의 경우 프로그램만 제공해 주고 업데이트를 해 주지 않거나, 아예 먹튀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기친다고 해서 불법프로그램을 구매하려던 사람이 사기꾼을 신고하는 제 발 저린 짓을 할 리가 없다는 심리를 이용하는 것. 정 반대로 피싱 사이트처럼 마구잡이로 돈을 인출해 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즉 플레이어의 사이버 보안이 허술해지는 결과를 야기하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자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 유포를 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 처벌 규정이 없지만 게임사의 약관 위반이므로 게임 계정의 정지를 당할 수 있다.

공정성 면으로 보자면, 당연히 치팅인 만큼 공정하지 않지만 이건 게임 내적인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 비공정성이 게임 외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데, 바로 E스포츠 프로 리그다. 당연히 상금과 명예가 걸려있는 E스포츠인 만큼 에임핵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중한 부정행위로 취급된다. 실제로 유명 FPS 공식 리그에서 에임핵이 발견된 경우는 한두번이 아니며, 주최측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종 수단을 마련하지만 선수들도 어떻게든 이런 수단을 무력화할 수단을 만들기 때문에 계속 적발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보통 프로 리그에서 프로게이머는 자신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가져와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데, 이를 노려 마우스와 키보드 내에 핵 프로그램을 가져와 경기용 PC에 접속하는 순간 작동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PC에 다수의 안티치트 엔진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핵 판별 심판을 별도로 두기도 한다.
유명한 사건으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공식 대회인 eXTREMESLAND2018 아시아에서 OpTic Gaming 인도 팀의 프로게이머인 포세이큰이 결승전에서 에임핵을 쓰다 적발된 사건으로, 발각당하자 심판이 보는 앞에서 핵을 삭제하려 하다가 제지당했고 이로 인해 OpTic 인도팀이 즉각 해산되었다. 이 사건으로 해당 대회 며칠 전 있었던 ESL 인도 프리미어십 2018 가을 결승전에서도 해당 선수가 동일한 핵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forsaken은 5년 출장금지를 당했다. 사실상 프로게이머로써의 인생이 끝난 것.

한편, 게임사에서 자체적으로 에임핵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모바일 FPS게임은 스마트폰 특유의 조작한계로 인해 초보자들의 적응을 위해 오토에임과 자동사격 기능을 기본 혹은 옵션 선택 형식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페셜솔져 같은 FPS게임이 있다.

3. 에임핵이 존재하는 게임

사실상 유명세를 탄 모든 멀티플레이 FPS, TPS 게임에는 하나씩은 다 있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
  • 퀘이크: 에임핵의 시발점. 현재도 퀘이크 아레나같은 구세대 게임에서 멀티플레이를 할 경우 종종 접할 수 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에임핵의 확산에 본의 아니게 기여한 비운의 게임. 소스 엔진으로 갈아탄 이후에도 꾸준히 에임핵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중이다. 1.6에서는 설정에서 자동 조준이라는 기능이 있고 원작 하프라이프에서도 존재한다.
  • 배틀필드 시리즈: 핵이 초보적인 수준이었던 배틀필드 2 시절에는 펑크버스터로 인해 핵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았으나 배틀필드 3 이후부터는 펑크버스터의 약점이 노출되었는지 많은 핵 유저를 볼 수 있다.
    • 배틀필드 V: 배틀필드 시리즈 최신작. 배틀필드 시리즈 중에서 핵이 가장 많으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은 핵이 없는 방이 없을 정도다.[6] 대한민국에서 접속시 핵쟁이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서버 브라우저나, VPN을 사용해야 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에임핵도 업데이트되는 위용을 선보였고, 게임의 캐주얼함 때문인지 돈 받고 파는 유료 에임핵 비율이 높다. 중국 유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지만 동남아, 일본, 한국 쪽도 예외는 아니다.[7] 일단 에임핵 설명에서 언급했지만 콜 오브 듀티 에임핵은 거의 모든 게 해당할 정도로 굉장히 교묘하게 제작돼서, 실력인지 에임핵인지 당장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신고를 통해 개발사 모니터링으로 밴처리가 안 되면 도저히 답이 없는 수준이 되었다. 모던 워페어 2019 리부트의 경우 핵이 너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개발사가 핵 제작자를 상대로 소송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모던 워페어 2가 나온 이후 거의 방치되고 있는 수준인지라, 에임핵이 점점 들끓고 있다.[8] 웃긴건, 핵을 쓰고서도 핵이 아닌 듯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유저까지 있다. 매 킬캠마다 비정상적으로 정확하게 머리와 몸통샷을 명중시킨다면 의심해야 하고 참교육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이 없다면 그냥 나가는게 정신적으로 좋다. 어차피 할 줄 아는 유저가 에임핵을 들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된다.
  • 오버워치: 오버워치/문제점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핵 사용자가 많고, 블리자드가 핵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승소했으며 미국 본토에서의 핵 판매가 금지되었다. 아울러 저촉된 법률은 디지털 저작권법 위반. 다만 한국에서는 관련 법안이 그로부터 조금 뒤인 2017년 6월에야 발효되었기 때문에 한국 계정 전용으로만 오버워치를 돌릴 수 있게 변경된 국내 서버에선 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안전하지 않았다. 오버워치 유저들 사이에서는 핵이 판쳤던 시기를 옴닉 사태라고 빗대어 부르곤 한다. 오버워치 핵 종류에 대한 것은 오버워치/핵 참고.
  • 톰 클랜시의 디비전: 이른바 핵비전으로 불릴 정도로 핵 사용자가 월등히 많았던 게임. 이 전통은 2로 오면서도 유지가 되는데, 개발사가 관리는 커녕 방치 수준으로 게임을 내버려둔 탓에 PVP 컨텐츠 조금 하다보면 대놓고 에임핵 사용자들이 나온다.
  • 팀 포트리스 2: LMAObox라는, 팀포2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일반 플레이어들을 괴롭혀온 핵이 있다. 무료 버전의 경우 채팅창이 "GET GOOD, GET LMAOBOX!", "WWW.LMAOBOX.NET - BEST TF2 HACK!"라는 광고문구로 도배된다. 유료 버전의 경우 다른 게임 핵에는 거의 없고 있을 이유도 적은 탄도 계산 예측샷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재능 낭비가 따로 없다. 밴 웨이브를 몇 번 거친 뒤에 한동안 잠잠했지만, 2020년 상반기부터 공식 서버 등지에 채팅창을 욕설 및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배하는 기능이 포함된 에임핵을 쓰는 플레이어와 봇들이 무더기로 공식 서버 등지에 출몰하여 휩쓸고 다니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밸브에서 고육지책으로 무료 계정의 공식 서버 채팅 및 팀 의사소통 입력을 제한했으나, 이마저도 닉네임 변경 시 출력되는 메시지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버 상황 추가 메시지를 없애는 것으로 해결하였지만 있던 핵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책은 내지 못한채 캐쥬얼에서도 매판마다 핵이 보일 정도로 핵이 넘쳐나고 있다. 거기에 팀포는 기본적으로 사설서버에서 테스트 해볼수 있는 봇이 존재하는데, 핵 제작자들이 이 파일을 뜯어내 에임봇과 결합시켜 사람이 컨트롤 하지도 않는 에임핵 봇들을 마구잡이로 서버에 풀어놓고 있다.
  • 포트나이트: 최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일단 핵 자체는 엄연히 존재하지만[9] 처벌 방식이 바로 머신 밴, 즉 하드웨어 단계에서 접속 차단 조치를 내리는 덕분에 핵 사용자 입장에서는 후술한 동일 장르의 게임인 PUBG처럼 단순히 새로 계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아예 컴퓨터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 수준이다.[10] 덕분에 일반적인 플레이어 입장에서 핵 플레이어와 마주칠 일이 적은 편이고, 특히 핵 사용 중국인 플레이어 문제는 아예 별도의 중국 전용 서비스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 상 없다.
  • 서든어택: 서든어택용 에임핵을 유포한 일당이 검거되었다. 이 검거된 일당 중에는 15세 중졸자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모양. 이용자들의 컴퓨터를 좀비 PC로 활용했던 점도 서술되어 있는 걸 보면 보안이란 개념이 없는 저연령 사용자 층에서 떠도는 에임핵이 얼마나 컴퓨터 보안을 취약하게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 월드 오브 탱크[11] : 모든 발사체에 탄속과 낙차가 존재하기에 여기에 사격안정 계열 에임핵이 끼면 정말로 2차 세계대전 탱크들이 대포병 레이더사통장치를 달고 현대전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밖에는 서버 자체에서 연산을 담당하는지라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의 핵을 쓸 수 없어서 월핵이 많이 쓰인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적을 조준하는 일반적인 개념의 에임핵은 아예 게임 내 "자동조준" 시스템으로 구현이 되어있다. 한편, 게임사 측에서 게임 인기 규모에 비해서 핵을 잡는 노력을 너무 게을리 하는 탓에 게임 내 쓰이는 핵 전반을 핵이 아니라 아예 "편의증진 모드"라고 비꼬아서 부르곤 한다.
  • 월드 오브 워쉽: 정확히는 탄착시간을 계산해 적함이 어디쯤 가있을지를 알려주는 핵이다. 어뢰는 애초에 탄보다 속도가 느려 상대적으로 피하기 쉬우니 게임 내에서 아예 조준 보조를 제공하지만 포탄은 그렇지 않은데 임의로 함포 사격용으로 이 기능을 집어넣는 것. 핵 대신 사통장치로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얼리억세스 시절부터 ESP와 함께 판치던 핵으로 매 달 수 만명씩 밴을 하고 있으나 새 아이디를 파서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식으로 제재 숫자 못지 않은 핵쟁이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유저들의 체감 핵쟁이 숫자는 유의미하게 줄지 않고 있다. 배틀아이에 이어 2018년에 자체 안티치트까지 도입했음에도 핵쟁이들은 허술한 게임 클라이언트의 취약점을 찾아내 각종 우회수단을 만들어서 핵을 사용하고 있고, 간단한 기초적인 코드에 대한 방어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등 개발사 블루홀의 핵 대처도 상당히 미흡해서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 중국인이 핵쟁이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중국 지역락 운동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나 개발자인 브렌든 그린은 모든 중국인이 핵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원론적인 주장만을 하며, 중국 지역락을 주장하는 유저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며 서구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기도 했다. 하드웨어 밴은 실시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중국 핵쟁이들의 피해를 가장 고스란히 받는 한국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나 2019년에 들어서도 핵쟁이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고, 거꾸로 현역 프로들이나 실력파 스트리머들이 핵쟁이로 몰려 정지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유저들의 인식은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 2019년 2월, 중국에서 핵을 제작, 유통하는 집단이 검거되면서 핵 소스를 펍지 측에 넘겨주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중국인 핵 유저가 밴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 대부분의 FPS io게임. 그중에서 Surviv.io, Krunker가 매우 심각하다. 개발자인 Vince가 직접 매판마다 핵이 있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 그래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핵유저의 밴으로 예전에 비하면 나아진 상황이다.
  • Pixel Gun 3D - 무려 공식이다 조준 지원 기능이 공식으로 등장한다
그 외에도 게임 속의 게임 등 수없이 많다.
[1] 논외사항이 좀 있는 게, 당시에는 에임핵보다 월핵이 더 유명했다. 월핵이 만들어지고 난 뒤에 에임핵이 만들어진 셈.[2] aim400kg.com press reaction 반응속도 란에 가면 2017년 8월 26일 기준 Lis 라는 유저가 0.14초대의 기록으로 1위를 유지중이다. 기록은 정확히 0.1457초이며 2위 유저의 기록은 0.1460초여서 0.0003초 차이이다. 0.2초만 되어도 60위권 밖으로 순위가 추락한다.[3] 헤드샷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보너스까지 챙겨먹는 악랄한 경우가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갑자기 킬에 헤드샷이 줄줄이 나오는데 모두 같은 사람이 했다는 것으로 핵을 알아볼 수 있다.[4] 카스글옵의 bSendPacket 페이크 엥글 안티에임은 업데이트로 막혔다.[5] 핵의 현사태를 풍자한 영상이다. 글옵이 세일할 때 핵쟁이들은 한탕 놀아보려고 상당히 싼 값에 계정을 수십 개 구매한다. 그리고 핵을 유료로 결제하고 질려버릴 때까지 학살을 즐기고 노는 것이다. 계정이 모두 적발될 때까지. 이 과정에서 선량한 플레이어들은 처참하게 학살을 당하게 된다. 헌데 이 다음 장면에서 게임회사는 그러거나 말거나 세일로 번 돈으로 파티를 즐기고 있다. 물론 핵문제에 대하여 게임회사가 이런 안이한 태도를 취하고 있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정을 풍자한 영상이다.[6] 대부분 중국인 유저가 핵을 사용한다.[7] 하지만 거의 대다수는 중국 쪽 유저들이 다른 나라 국기 또는 타국 언어를 써서 위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많다. 한글 닉네임인데 뭔가 어설픈 닉네임이면 중국 쪽 유저의 위장을 의심해야 한다.[8] 하지만 모던 워페어2 역시 에임핵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다. 어느 모드를 하던, 핵유저들이 계속 목격되고 있다.[9] 사격 관련 핵은 물론 건축 자재 무한과 같은 기능이 달려있다. 포트나이트 특성 상 세이브 더 월 드 모드와 배틀로얄 모드의 핵이 서로 어느 정도는 호환된다. 다만 세이브 더 월드 모드는 어디까지나 PvE 게임이고 굳이 핵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버그를 활용한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10] 이 때문에 PC방 서비스에서는 머신 밴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포트나이트의 위상이 위상인지라 사실 상 의미가 없다.[11] 이 게임은 FPS게임이 아니라 탱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정확하게 분류하자면 3인칭 TPS 게임이다. 워 썬더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