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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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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영어 Anthro, Furry, Werebeast[1]
일본어 ケモノ[2]
중국어 兽迷[3], 兽圈[4], 兽(獸)[5]
또는 福瑞[참조1], 兽人[참조2]

1. 개요2. 정의3. 기타
3.1. 인수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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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인()은 인간과 타 동물의 신체적 특징을 한 몸에 지닌 캐릭터를 서브컬처에서 일컫는 단어이다.

과거에는 네코미미와 같은 ~~미미, 퍼리, 케모노 등 외국어 단어가 혼재되었으나, 수인이라는 단어가 가진 모호함으로 인해 점점 인간에 타 동물의 신체적 특징을 가미한 캐릭터는 동물귀로[8], 동물처럼 몸이 털에 뒤덮인 캐릭터는 퍼리라고 불리고 있는 추세다.

인간의 특징과 동물의 특징이 어떤 비율로 혼합되었는지에 따라 고유의 명칭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만 동물의 형태인 수인을 ‘케모미미’(동물귀라는 뜻의 일본어)라 지칭하기도 한다.(예: 고양이 귀를 가진 수인 = 네코미미)[9]

2. 정의

파일:59F8BC7C-637A-43F5-A0ED-956F59DB0563.jpg 파일:59230742-FABD-43E2-9723-EEFE1A46093C.png
폼페이에서 발굴된 의 조각[10] 이집트 신화바스테트 여신[11]
오랑의 판타지 사전에서 수인에 대해 설명한 영상
인간은 적어도 수천 년 전부터 인간과 동물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 존재들을 상상했으며[12], 신화전설에 이런 존재들을 종종 등장시켜 듣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러한 반인반수들은 때로는 무섭고 사악한 존재로(예: 스핑크스), 때로는 지혜롭고 자비로운 존재로(예: 켄타우로스) 묘사되었는데, 옛 사람들은 이들을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묘사하는 법이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인간과 동물의 장점을 모두 지닌 강한 존재들로 그려냈다. 특히 힌두교이집트 신화의 신들 중에는 반인반수가 많고, 불교에서도 뱀 인간인 나가들을 호법신으로 대우했으며, 중국 신화에서는 아예 천지의 창조신인 태호복희씨여와부터가 뱀 수인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들도 대우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물론 하피세이렌처럼 괴물 취급인 경우도 많지만.)

그러나 이런 반인반수들은 서구에서 기독교가 득세하면서 악마 취급을 받기 시작해, 중세~근대까지는 그 인식이 극히 나빴다. 인간이 뿔이나 발굽처럼 동물의 특징을 갖는 것은 악마의 징표로 여겨졌으며, 늑대인간같은 반인반수들을 웨어비스트(were-beast)라 부르며 마녀와 동급의 박멸 대상으로 간주했다. 다만 기독교에서도 조류[13] 날개가 달린 수인은 천사라 부르며 성스러운 존재로 취급했으며 수많은 당대 회화 및 조각에 이러한 조인(鳥人)의 형태를 한 천사가 등장한다.

20세기에 접어들며 신화, 전설, 민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물인 판타지 장르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반인반수 역시 다시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우리가 일컫는 명칭이 '수인'이다. 즉 수인()이란 고전적인 반인반수의 현대적인 재해석인 것이다. 오늘날 여러 창작물에 등장하는 수인들은 대부분 듬직한 동료나 카리스마틱한 악역으로[14] 개성있는 인기 캐릭터이며, 수인들의 동물적 요소(귀, 꼬리 등등)들은 모에속성으로도 간주된다.

오늘날의 수인은 동물의 모습이 남아있는 인간형의 생물체 혹은 동물을 어느 정도 육체적으로 의인화하여 묘사된다. 동물을 의인화했다는 점에서 'Anthromorph', 줄여서 'Anthro'[15]와 동일한 의미이며, 이 Anthro의 하위 항목으로 'Furry' 및 '케모노'가 있다. 퍼리와 케모노는 특별히 속성이 다른 것이 아니라 서양과 동양의 언어 차이일 뿐이고 의미하는 대상은 같다. 다만 장르 카테고리로 사용되는 경우에, 퍼리는 페럴을 위시한 '털이 없는' 크리처 등을 포함하는지 안하는지가 약간 애매한 것에 비해, 케모노는 확실하게 그것들을 포함한다.

중요한 점은 '육체적' 의인화만 수인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동물을 몸은 그대로 두고 정신적, 문화적으로만 인간화한 작품(예: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고양이 전사들, 시튼 동물기[16], 조지 오웰동물 농장(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은 수인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런 동물들은 극중에서 인간처럼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만이 가능한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을 수인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즉 이들은 극중에서 수인이 아니라 동물인 것이다. 그저 스토리 전개를 위해 작가가 이들에게 인격(사고력)을 부여한 것뿐이다. 이러한 인간적인 동물 캐릭터들은 페럴에 포함되며 페럴 역시 퍼리 팬덤에 속하기 때문에, 수인과 퍼리의 의미를 구분하는 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편 창작자는 자기 캐릭터가 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팬들이 수인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월트 디즈니미키 마우스생쥐라고 생각했지 생쥐 수인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주토피아에 나오는 수많은 수인 캐릭터들은 극중에서 수인이 아니라 ‘동물’이란 설정이다. 반면 던전 앤 드래곤리자드맨(도마뱀 수인), 이발리스 시리즈의 비에라(토끼 수인) 등 세계관 내에서도 수인이라 불리는 존재들도 많다.

수인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분류된다.
  • 동물의 인간화
    동물에게 인간의 지성을 부여한 수인. 동물들의 삶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피터 래빗 시리즈 같이 동화에 많이 등장한다. 물론 BEASTARS 같은 성인 대상의 작품도 많이 있다.
  • 장르 문학에 등장하는 수인
    동물의 의인화나 인간의 풍자가 아니라, 지성을 가진 인간형 생물이라는 설정의 수인들. 장르 문학 작품, 즉 판타지나 SF 작품들에 등장하는 수인들은 거의 전부 이에 속한다. 예를 들어 리자드맨, 비에라, 일본식 코볼트(개/늑대 수인) 등. 심지어 외계인이란 설정의 수인들도 있다(츄바카 등).

그러나 실제로는 수인물을 이 중 한 부류로 칼같이 나누는 것은 쉽지 않다. 두 영역에 걸쳐져 있거나 작가가 어느 쪽을 의도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첫 번째 부류(인간의 풍자)이자 두 번째 부류(동물의 인간화)에 동시에 해당한다. 캣츠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인간화한 것인지, 이들을 통해 인간들의 행태를 풍자한 것인지 판가름하기 어렵다. 주토피아는 SF/판타지적 설정이 있기 때문에 첫 번째 부류와 세 번째 부류에 동시에 해당할 뿐더러, 두 번째 부류에도 해당한다.

반면 단순히 외형에 따라 분류하자면, 신체 어느 부분이 동물의 특징을 가졌느냐로도 분류할 수 있다.
  • 동물 머리의 수인
    대부분이 이 형태이며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 신체의 극히 일부만 동물 외형인 수인
    대부분 인간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머리에 뿔이 돋았다거나, 동물귀가 달려있거나 등 동물의 외형을 일부 간직한 형태. 일부 판타지 작품에선 동물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 양쪽을 오가는 변신이 가능한 캐릭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캐릭터는 인간 모습일 때도 동물 모습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3. 기타

  • 다른 언어의 용어로는 영미권에서는 Furry(털로 덮인), 일본에서는 케모노(모직물의 이미지)가 있다.[18]
  • 만화나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수인화(수화)[19] 시키는 것은 Transfur(TSF / TF)라고 한다. 이럴 땐 보통 아무거나 무작위로 수인화 시키지는 않고 보통 '해당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성질의 동물'로 수인화를 하는 것이 기본.
  •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게임이나 전기물 등에서 이종족이 나온다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종족 단위로 대거 등장할 경우 수인만의 문명과 문화 또한 묘사되며[20], 인간[21]과 메이저한 이종족들[22]과는 차별화되는 이국적인 분위기[23]를 띠는 것이 대다수다. 거기에 더해 원본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본능을 반영해 야성미나 순수함을 살리는데[24], 이는 어반 판타지처럼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삼는 창작물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 중국 드라마 중 선협, 요괴 장르에서 수인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손오공 때문에 당연히 원숭이가 제일 많이 등장하며 용, 새, 물고기, 호랑이, 여우 등 온갖 동물이 등장한다. 사람과 비슷한 원숭이를 제외하면 인간형폼과 동물형폼이 존재하며 스스로 변신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2018년에 트위터에서 #햇살수인_자캐를_소개합니다 라는 해쉬태그가 트렌드에 오른 적이 있었다. 여기서 햇살수인은 햇살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뜻하는데, 수인을 단순히 의인화라는 의미로 쓴 점 때문에 퍼리 팬덤에서 이를 문제 삼았던 적이 있다.
    • 2017년에 알페스에서 '생리수인'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이게 트위터에서 하나의 이 되었다.원글 이 팬픽의 대상을 '생리수인'이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하지만 여성이 생리를 시작할 때 자조적인 단어로 사용하거나, 빨간색이 들어간 인물을 '생리수인'이라 지칭하며 유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3.1. 인수

파일:51F0X5BEtpL._AC_SY400_.jpg
일반적인 케모미미의 모습[25]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굉장히 마이너한 표현. 2010년대 후반 한국에서 밴드, 트위터 등지의 일부 자캐 커뮤니티 사이에서 '인수(人獣)'라는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들이 정의한 인수란 귀와 꼬리를 제외하면 인간과 똑같은 외형을 가진 캐릭터를 의미하는데 뜻 자체는 동물귀 캐릭터와 일맥상통한다. 해당 커뮤니티에선 수인이라는 용어를 퍼리와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기에, 케모미미 캐릭터를 수인이라 표현하는 데에 대한 반감을 느낀 일부 수인러 그림쟁이들이 이를 구분하길 원해 인수란 용어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단순한 동물귀 캐릭터를 퍼리만 취급하는 수인 커뮤니티에 올려놓을 경우 사람 그려놓고 수인이라고 우긴다는 지적을 받거나 극도로 분노한 사람들의 무수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커뮤니티의 경우는 대부분 동물귀를 '인수'로 명확히 분류해 두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건 해당 집단에서 한정적으로 주장하는 용례일 뿐이라 평할 수 있다. 케모미미 캐릭터는 이미 과거부터 여러 판타지계 창작물에서 수인이라는 이름으로 잘만 등장해왔고 대중이 이걸 인수로 바꿔불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수인과 인수는 어인인어처럼 그저 글자 순서를 바꿔놓은 말에 불과한 마당인데, 오히려 깊이 따지면 인수보단 수인이 케모미미를 뜻하는 말로 더 적합하다. 한국어에선 핵심인 단어가 뒤로 가기 때문에[26] 인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인간의 모습이 섞인 짐승(페럴 또는 적어도 Furry)을 의미하는 경우가 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단어 사용이 일부 집단에서 정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말이 비슷한 나머지 두 용어를 헷갈리다 못해 인수와 수인의 뜻을 반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애초에 인수라는 용어의 존재를 모른 채 전부 수인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듯 반드시 전신이 털로 뒤덮인 캐릭터만 수인이라 부르고 아니면 인수라 불러야 한다는 대중적 합의나 합리적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의 모습에 동물적인 요소가 포함되었다면 충분히 수인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 이에는 당연하지만 케모미미도 포함된다.

다만 전신이 털에 덮인 수인(Furry)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단순히 수인이라고만 하면 의미 전달에 혼동이 생길 여지는 있다. 피부까지 털에 덮이고 주둥이가 튀어나온 퍼리 캐릭터와, 사람에 동물 귀만 달아놓은 케모미미 캐릭터의 차이는 상당하기에 "나 수인 좋아해"와 같은 말을 할 경우 오해가 생길 수 있는 것.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할 땐 수인이란 용어보단 확실하게 퍼리, 케모미미를 나눠 부르는 편이다. 물론 이런 용어 혼동이 없을 상황이라면[27] 수인이라는 용어도 사용된다.

퍼리나 케모노라는 용어는 어원상 '털로 뒤덮인' 무언가를 의미하기에 케모미미 캐릭터를 표현하는 말로는 절대 성립할 수 없었지만, 일단 수인이라는 용어는 근대 일본에서 인랑(늑대인간)과 같은 신화나 전설상에 존재하는 인물을 표현할 때 썼던 말이었다는 것 이외에는 '털에 뒤덮인'이라는 강제성을 포함하고 있는 말이 아니다.[28] 물론 이런 용어가 실제 사용례에서 사전적·포괄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적지만 그럼에도 인수가 설 자리는 없었다. 굳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헷갈리기 쉽고, 뜻도 문제가 있는 인수를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선 이미 케모미미나 이를 직역한 동물귀와 같은 친숙하고 별 문제도 없는 용어가 있기에 대개의 국내 케모미미 애호가들은 인수라는 용어는 쓰지 않는다. 인수란 용어는 일부 집단에서만 사용하는 은어라고 생각하면 되고, 해당 집단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쓸 필요는 없다.

4. 관련 문서



[1] 셋 다 수인의 형태를 칭하는 말이지만, 의미는 조금씩 다르다.[2] 이것을 한자어나 히라가나로 쓸 경우엔 그냥 짐승이라는 의미고, 가타카나로 적으면 케모노 팬덤, 즉 퍼리를 의미하게 된다.[3] 쇼우미(shòu mí)라고 읽는다. 퍼리 문화 그 자체나 퍼리 팬덤의 소속원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4] 쇼우좐(shòu juàn). 퍼리 팬덤을 의미한다.[5] 쇼우(shòu). 퍼리 캐릭터를 지칭할 때 쓴다. 한 글자 단어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앞서는 다른 뜻이 훨씬 많으니 주의.[참조1] 이들도 그냥 명확한 지칭을 위해 'Furry'라고 영어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福瑞(fú ruì)는 퍼리를 음차한 단어다.[참조2] 쇼우런(shòu rén). 판타지 종족인 오크의 번역어로 이미 쓰여서 잘 안 쓰고 구글 번역기도 모두 '오크'로 번역한다.[8] 단, 동물적 특징이 귀로 나타나지 않는 캐릭터에겐 쓰기 어렵다. 인간 베이스의 수인 캐릭터에서 동물적 외형을 거부감 없이 표현하기 가장 용이한 부위가 귀라서 동물귀 캐릭터가 많긴 하지만 뿔이나 꼬리 같은 부위로만 동물의 외형이 보이는 캐릭터도 적진 않다.[9] 자세한 내용은 동물귀 참조.[10] 하반신이 산양과 같으며 이마에 뿔이 있다.[11] 그리스/로마 수인과 반대로 몸은 인간, 머리가 동물이다.[12] 현재 알려진 문학작품 중 가장 오래된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훔바바라는 수인이 등장한다. 그는 황소의 뿔과 사자의 앞발, 독수리의 뒷발이 달린 거인이었다고 한다.[13] 박쥐형 날개가 달린 수인은 악마 취급이었다.[14] 수인이 주인공인 경우는 드물다.[15] 정확히는 Furry의 상위 개념이다.[16] 초창기 한정. 이후부터는 동물들의 생태에 맞추어 인간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동물은 언어능력이 없게 나온다.[17] 주토피아의 경우는 배경 설정을 따져보면 아래 항목인 동물의 인간화에도 해당한다. 허나 세계관 내에 인류가 존재하지 않고, 동물들이 인류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작품임을 간주했을 때 이 항목의 속성이 더 정확하다 할 수 있다.[18] 일본의 수인러(케모나)들은 이세계 창작물에서의 수인이란 종족에 케모노와 더불어 케모미미 캐릭터가 포함된다 여기고 있다. 애초에 케모노와 수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확실하게 분류되어 있는 것이다.[19] 사실 수화(獸化)와 수인화는 약간 다르다. 수화는 완벽히 동물 모양으로 바꾸는 것이다.[20] 복식의 경우 제대로 된 의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인간과 달리 연약한 피부 대신 모피, 비늘, 깃털 등으로 덮인 수인이라면 치부만 적당히 가린 가벼운 의복을 입기도 한다. 인간과 같은 피부를 지닌 수인이라도 외적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출도 높은 의상을 입는 게 드물지 않다.[21] 서양 판타지 기준으로는 중세~초기 근대 프랑스+영국을 모티브로 삼은 경우가 압도적이다.[22] 엘프는 고대 그리스·로마와 유럽 상류층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경향이 강하며, 드워프는 북유럽과 켈트 문화권, 오크는 훈족, 몽골인, 바이킹 등 북방계 민족의 이미지를 채용한 작품이 흔하다.[23] 원본 동물의 서식지나 그 동물을 상징으로 삼은 나라 및 집단의 이미지를 가져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시로 리자드맨의 경우 대체로 중남미 문화권의 요소를 따오곤 한다.[24] 육식동물계 수인에겐 높은 폭력성이 반드시 반영된다고 봐도 좋고, 섹스어필 요소를 위해 발정기까지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25] 이미지는 케모미미 중에서 가장 흔한 네코미미이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동물귀가 달려 있는 미소녀 캐릭터가 이 고양이귀가 달려 있다.[26] 예를 들어 냉'수'라고 하면 차가운 '물'이고, 수'랭'이라고 하면 물로 '차갑게 하는 것'을 말한다.[27] 수인이 곧 퍼리를 뜻하는 퍼리 주제 커뮤니티에서 얘기하거나, 케모미미 캐릭터만 등장하는 작품을 주제로 하는 커뮤니티에서 얘기하는 등.[28] 여담으로 수(獣)란, 한국에서는 동물 수로 알려져 있다. 갑골문에 따르면 팽팽하게 활시위가 당겨진 모양의 상형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개의 상형이다. 합하여 합의문자로써, 그 본의는 '사냥감'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동물(일반적으로 포유류)과 털 등의 의미를 내포하는 한자로서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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