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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운상星雲賞(세이운쇼 せいうんしょう)은 일본의 문학상으로, 그 전 해에 발표되거나 완결된 SF 작품을 수상 대상으로 한다.2. 상세
1962년부터 펼쳐진 일본 SF 대회[1]의 부수적 행사로서 1970년 제9회 일본 SF 대회(TOKON 5)부터 제정되었으며, 대회의 참가자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성운상'이라는 이름은 1954년에 간행된 일본 최초의 SF잡지라 불리는 '성운'[2]에서 유래되었다.미국에서 이미 앞서 1966년부터 미국 SF소설가 협회(SFWA)에서 수여하던 네뷸러상(Nebula Award=성운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으나 정확한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다.
상에는 '일본 장편 부분'(1970), '일본 단편 부분'(1970), '해외 장편 부분'(1970), '해외 단편 부분'(1970), '미디어 부분'(1970년/제10회까지는 '영화연극 부분'), '코믹 부분'(1978), '아트 부분'(1979), '논픽션 부분'(1985) 및 '자유 부분'(2002년의 개정으로 추가)이 있으며, 집계 및 수상은 일본SF팬클럽 연합회의가 행한다.
처음에는 소설과 영화/연극에만 주어졌으나, 이후 미디어, 만화(코믹), 아트(일러스트 등) 등이 추가되었다.
부상의 선정은 해당 연도의 일본 SF 대회 실행위원회가 담당한다. 매번 취향이 반영된 부상이 주어진다.[3] 성운상의 작품이 선정되면 그 작품의 작가나 감독이 수상한다.
대한민국 국적 수상자는 아직까지 유일한 한 명인데, 만화칼럼니스트 선정우가 2005년에 자유 부분을 공동 수상한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하다.
자유 부문 수상은 말 그대로 자유 부분 수상이라서 교토대에서 만들었던 줄기 세포, 하츠네 미쿠, 심지어는 니호늄에 수여되기도 한다. 2020년에는 아예 최초의 블랙홀 촬영이 자유 부분을 수상했다.
관련있는 상으로는 암흑성운상과 레트로 성운상이 있다. 암흑성운상은 1991년부터 시작한 성운상을 패러디한 상으로 일본SF대회의 참가자, 전시물, 강연 등의 여러가지들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선정하는 비공식 상이다. 레트로 성운상은 휴고상의 레트로 휴고상을 본떠 성운상이 나오기 이전의 작품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3. 심사 순서
일본 SF 팬그룹 연합회의 사무국에 각 팬그룹에서 제출된 후보작 및 각종 정보로부터 참고후보작을 선정한다.참고후보작은 일본SF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당 연도의 일본 SF 대회 실행위원회가 투표용 엽서와 함께 고지한다.[4]
일본 SF 팬그룹 연합회의 사무국에서 투표를 집계한다.
일본 SF 대회 행사의 일환인 일본 SF 팬그룹 연합회의 정기총회 석상에서 집계결과의 보고와 수상작품을 확인하게 되며, 대의원에게 수상자격 등에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 경우 득표 1위가 수상작이 된다.
참고로 연합회의에서 선정하는 참고후보작은 어디까지나 후보작이며, 노미네이트는 아니다. 그러므로 참고후보작 이외에도 수상자격이 있는 작품이라면 투표 및 수상이 가능하다.
4. 수상 부문
역대 성운상 수상 작품 목록문학상의 세계 "성운상" 페이지 (수상작 및 후보작 목록)
- 일본 장편 부문(日本長編部門)
- 일본 단편 부문(日本短編部門)
- 해외 장편 부문(海外長編部門)
- 해외 단편 부문(海外短編部門)
- 미디어 부문(メディア部門)[5]
- 코믹 부문(コミック部門)
- 아트 부문(アート部門)
- 논픽션 부문(ノンフィクション部門)
- 자유 부문(自由部門)
4.1. 특별상
特別賞특별상은 제13회를 제외하고, SF 팬덤에 큰 공적이 있는 인물이 사망했을 때 수여하는 상이다.
- 제11회 (1980년) 타케베 모토이치로[6]
- 제13회 (1982년) 우주진[7]
- 제20회 (1989년) 데즈카 오사무
- 제36회 (2005년) 야노 테츠[8]
- 제38회 (2007년) 요네자와 요시히로[9]
- 제39회 (2008년) 노다 마사히로[10]
- 제41회 (2010년) 시바노 타쿠미[11]
- 제42회 (2011년) 고마츠 사쿄
4.2. 대회 미디어상
大会メディア賞일본 SF 대회에서 발표된 미디어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상으로, 단 두 차례만 수여되었다. 특이하게도 두 작품 모두 다 다이콘 필름에서 만든 작품이다.
- 제13회 (1982년) 《DAICON-3 오프닝 애니메이션》
- 제14회 (1983년) 《애국전대 대일본》
5. 주요 수상자
- 고마츠 사쿄
- 츠츠이 야스타카
- 신카이 마코토
- 미야자키 하야오
- 미즈키 시게루
- 타카하시 루미코
- 다나카 요시키
- 아리카와 히로
- 아메미야 아키라
- 안노 히데아키
- 오모토 타츠키
- 오오츠키 켄지
- 이츠키 나츠미
- 이케자와 하루나
- CLAMP
- 우라사와 나오키
- 칸바야시 쵸헤이
- 하기오 모토
- 하세가와 유이치
- 후지타 카즈히로
- 야스히코 요시카즈
- 선정우[12]
- 이토 케이카쿠
6. 관련된 다른 상들
6.1. 레트로 성운상
レトロ星雲賞휴고상의 레트로 휴고상을 본떠 만든, 성운상이 없었던 시절의 SF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전일본 중고년 SF 터미널(全日本中高年SFターミナル)이라는 SF 팬 단체가 관리하고 진행한다. 성운상처럼 매년 일본 SF 대회에서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제1회(1960년)부터 제9회(1968년)까지 진행한 후 종료되었다. 1969년 이후의 작품들은 원래 성운상에서 이미 수상작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역대 수상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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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장편 부문(日本長編部門)
- 제1회 1960년 (2013년 수상) 세가와 마사오 《白鳥座61番星》
- 제2회 1961년 (2014년 수상) 야마다 후타로 《くノ一忍法帖》
- 제3회 1962년 (2015년 수상)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
- 제4회 1963년 (2016년 수상) 마유무라 타쿠 《燃える傾斜》
- 제5회 1964년 (2017년 수상) 미츠세 류 《たそがれに還る》
- 제6회 1965년 (2019년 수상) 고마츠 사쿄 《エスパイ》
- 제7회 1966년
- 제8회 1967년 (2023년 수상) 미츠세 류 《百億の昼と千億の夜》[13]
- 제9회 1968년 (2024년 수상) 마유무라 다쿠 《EXPO'87》[14]
- 일본 단편 부문(日本短編部門)
- 제1회 1960년 (2013년 수상) 호시 신이치 《겨울나비》[15]
- 제2회 1961년 (2014년 수상) 고마츠 사쿄 《牛の首》
- 제3회 1962년 (2015년 수상) 호시 신이치 《밤의 목소리》[16]
- 제4회 1963년 (2016년 수상) 히라이 카즈마사 《虎は目覚める》
- 제5회 1964년 (2017년 수상) 야마노 코이치 《X電車で行こう》
- 제6회 1965년 (2019년 수상) 츠츠이 야스타카 《東海道戦争》
- 제7회 1966년
- 제8회 1967년 (2023년 수상) 츠츠이 야스타카 《ベトナム観光公社》
- 제9회 1968년 (2024년 수상) 히라이 카즈마사 《サイボーグブルース》
- 해외 장편 부문(海外長編部門)
- 제1회 1960년 (2013년 수상) 클리퍼드 시맥 《City》
- 제2회 1961년 (2014년 수상) 프레데릭 폴, 시릴 M. 콘블루스 《우주 상인》
- 제3회 1962년 (2015년 수상) 존 W. 캠벨 《달은 지옥이다》
- 제4회 1963년 (2016년 수상) 로버트 A. 하인라인 《여름으로 가는 문》
- 제5회 1964년 (2017년 수상) 아서 C. 클라크 《유년기의 끝》
- 제6회 1965년 (2019년 수상) 스타니스와프 렘 《솔라리스》
- 제7회 1966년
- 제8회 1967년 (2023년 수상) 브라이언 W. 올디스 《Hothouse》
- 제9회 1968년 (2024년 수상)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 해외 단편 부문(海外長編部門)
- 제1회 1960년 (2013년 수상) 아서 C. 클라크 《구조대》[17]
- 제2회 1961년 (2014년 수상) 대니얼 키스 《앨저넌에게 꽃을》
- 제3회 1962년 (2015년 수상) 로버트 A. 하인라인 《지구의 푸른산》[18]
- 제4회 1963년 (2016년 수상) 로버트 A. 하인라인 《자신의 구두끈을 당겨서》
- 제5회 1964년 (2017년 수상) 아이작 아시모프 《전설의 밤》
- 제6회 1965년 (2019년 수상) 아브람 데이비슨 《Or All the Seas with Oysters》 / 아서 C. 클라크 《The Songs of Distant Earth》
- 제7회 1966년
- 제8회 1967년 (2023년 수상) 로버트 F. 영 《민들레 소녀》
- 제9회 1968년 (2024년 수상) 아서 C. 클라크 《구조대》
- 영화연극 ・ 미디어 부문(映画演劇・メディア部門)
- 논섹션 부문(ノンセクション部門)
- 제1회 1960년 (2013년 수상) 《『SF 매거진』 창간》
- 제2회 1961년 (2014년 수상) 《『SF 매거진』 제1회 공상과학 콘테스트 심사위원 선평》
- 제3회 1962년 (2015년 수상) 《나카지마 세이칸》[19]
- 제4회 1963년 (2016년 수상) 《『봇코짱』 영어 번역》
- 제5회 1964년 (2017년 수상) 《삼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 제7회 1966년
- 제8회 1967년 (2023년 수상) 고마츠 사쿄 《未来の思想》
- 제9회 1968년 (2024년 수상)
- 논픽션 부문(ノンフィクション部門)
- 제6회 1965년 (2019년 수상) 후쿠시마 마사미 《SF入門》
[1] 여기서의 대회는 convention의 의미이다.[2] 현재는 출판사와의 트러블로 창간호 이후 폐간되었다.[3] 예를 들면 DAICON4 당시에는 개최지인 오오사카에 맞춰 특대 기와모양 센베이가 주어졌다.[4] 여기서 2005년 제36회에는 인터넷으로도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다.[5] 제10회까지는 영화연극 부분(映画演劇部門)이었다[6] 武部本一郎. 《야만인 코난 시리즈》나 《화성 시리즈》 등 여러 SF 소설들의 삽화를 그린 화가[7] 宇宙塵. 1957년부터 2013년까지 발행된 일본 최초의 SF 동인 잡지[8] 矢野徹. 작가이자 번역가[9] 米澤嘉博. 만화 평론가. 2대 코믹 마켓 준비회 대표[10] 野田昌宏. 본명은 노다 고이치로(野田宏一郎). SF 연구자이자 작가[11] 柴野拓美. 작가이자 번역가. 제1회 일본 SF 대회의 주최자[12] 대한민국의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자[13] 참고[14] 참고[15] 지식여행에서 출판한 플라시보 시리즈 20권 《봇코짱》에 수록[16] 지식여행에서 출판한 플라시보 시리즈 27권 《참견쟁이 신들》에 수록[17] 황금가지에서 출판한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37-1950》에 수록[18] 도솔에서 출판한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에 수록[19] 中島靖侃. 하야카와 SF 시리즈의 표지들을 그린 화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