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후지타 카즈히로 (藤田和日郎) |
본명 | 후지타 카즈히로 (藤田和宏) |
출생 | 1964년 5월 24일 ([age(1964-05-24)]세)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
국적 | 일본 |
직업 | 만화가 |
데뷔 | 1988년 |
대표 작품 | 요괴소년 호야, 꼭두각시 서커스, 월광조례 |
링크 |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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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4년 5월 24일 태생의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출신 만화가.2. 경력
타카하시 루미코의 팬으로 그녀의 작품을 읽고 만화가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계보적으로는 아사리 요시토 문하였으며 무라에다 켄이치와도 동문.
사실 단편까지 치면 의외로 이것저것 숫자가 제법 되기는 하지만 대표작이 대부분 장기연재물이다보니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팬층이 탄탄한 중견 만화가로 기억되며 대표작으로는 요괴소년 호야, 꼭두각시 서커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요괴소년 호야의 경우는 초기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6부작+4부작 OVA로 만들어지기도. 당초 6부작으로 만들다가 반응이 좋아 연장했다고 한다.
현재 요괴소년 호야는 2015년부터 분할 3쿨 방식으로 새롭게 TVA로 방영했으며, 20년 넘게 만화가 생활을 해온 그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장편 TV 애니화를 이룬 셈.
꼭두각시 서커스 종료 후에는 기존의 활동범위에서 벗어나 청년지로 진출, '사안은 월륜을 향해 날아간다', '흑박물관 스프링갈드'등의 중편을 단기 연재하다가 2008년부터 본진으로 돌아와 신작 월광조례를 연재하고 2014년 완결했다. 그 후, '흑박물관 스프링갈드'의 세계관을 이어 2015년까지 '모닝'지에 연재된 시리즈 '흑박물관 고스트 앤 레이디'를 연재를 마친 후 상하권으로 출간하였다. 이 중 흑박물관 스프링갈드와 월광조례는 학산 문화사를 통해 국내 발매되었다. 역자는 꼭두각시 서커스와 같은 서현아.
2016년 3월 23일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를 연재했고 2021년 완결.
3. 특징
가장 최초로 모작한 만화는 몽키 펀치의 루팡 3세라 어깨를 그리는 법이 루팡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 후 화풍에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이시노모리 쇼타로, 이시카와 켄, 야스히코 요시카즈를 거론한다.그림을 참으로 특이하게 그리는데, 밑그림을 대충 형태만 잡아뒀다가 바로 펜선 단계로 넘어간다. 수정이 필요하면 화이트로 칠해서 그 위에 다시 선을 그으며,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이를 반복한다. 원래는 다른 작가들처럼 밑그림을 자세히 그려서 작업했는데, 전부 지우고 펜선만 남았을 때의 괴리감이 심해서 지금처럼 바꾼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작업 영상을 보면 아예 한 손에 화이트를 쥐고 있다. 과정의 특징을 고려해보면 디지털로 해야 더욱 효율적일 것 같지만, 막상 디지털로 작업하면 펜선의 느낌이 나지 않아서 여전히 불편한 방법을 고수 중이라고.
특유의 작풍이 매우 거칠어 지저분하다는 평도 있지만,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에서의 시너지는 대단하다. 필요하다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한껏 일그러뜨린다. 특히 절규하는 장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방식이며 먹물을 한껏 담아 거칠고 일그러지게 그려낸다. 어시스트들에게는 못하게 하는 모양이지만 어시출신의 만화가들을 보면 중요한 감정표현엔 후지타 선생같이 거친선으로 일그러뜨리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잔인한 만화를 자주 그리지만 자신의 독자 타겟은 어린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이야말로 순수하게 작품을 받아들이고, 가장 감동을 강하게 느끼는 나이라고. 잔인한 걸 많이 내는 것은 어린이들이 그런 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폭력이 돌이킬 수 없는 신체 상해를 남길 수 있다는 것과, 권선징악 묘사를 분명히하여 아이들에게 이게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한다고 한다. 타겟이 어린이이므로 만화를 그릴 땐 항상 이걸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서 그리며 연출만 가지고 전달이 안 되면 설명을 한다고 한다. 이런 일환으로 아무리 매력적이고 멋있는 캐릭터라도 과거에 사람들을 죽이거나 상처입혔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1]
스토리를 잘 짜는 작가로도 유명한데 사소한 복선까지 회수해서 마지막에 폭발하는 전개가 일품이다. 후지타의 작품은 초반에 좀 재미가 없더라도 끝까지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의외로 처음 시작할 때 스토리를 다 짜놓고 시작하는 건 아니고 나중에 끼워맞추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연재 후반이 되면 "이걸 어떻게 수습하냐." 하고 골머리를 썩는다고. 이 일화를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호에로 펜에서 픽션을 가미해서 그려낸 게 마지막 보자기라는 에피소드.
노인(중년?)간지에 대한 미학이 있는 듯 하다. 요괴소년 호야의
장편 만화에선 인물의 과거사나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는 것을 꼭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부분은 주로 클라이막스 부분이기때문에 후지타 특유의 표현과 맞물려 여러가지 의미로 작품이 폭발한다. 이렇듯 스토리 전개 면에서 호평 받는 작가인데 정작 본인의 발언이나 호에로 펜에서 후지타 본인을 모티브로한 후지타카 쥬비로라는 캐릭터의 대사를 종합해보면 전개를 미리 생각하고 스토리를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실제로 쥬비로는(캐릭터지만) 본인이 감당 못 할 정도로 이야기가 커져서 수습이 안된다고 절규할 정도. 하지만 팬들이 스토리를 극찬 하는것을 보면 이것도 능력일지도.
머리카락이 변하는 연출에 묘한 집착이 있다. 아오츠키 우시오는 짐승의 창을 사용할 땐 대놓고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시로가네들은 눈동자와 머리가 은빛이 되며, 월광조례의 이와사키 겟코는 7권부터 바리때 공주 없이도 조례를 집행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바뀌는 머리모양이…….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의 카에리쿠로는 머리카락을 조작해서 싸우고 머리카락이 상처를 치유하는 액체로 변하기도 한다.
은근히 장편 만화에 나오는 메인 히로인 넣을 때 외강내유형 캐릭터를 넣는 걸 자주 볼 수 있으며 서브 히로인은 이와 반대되는 외유내강형이 많이 보인다.
유명세에 비해서 유독 애니화와의 인연이 거의 없다. 현재까지도 TVA로 나온 작품들은 요괴소년 호야와 꼭두각시 서커스 둘 뿐이고, 이마저도 TVA로 방영되기까지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다.
4. 인맥
제자로는 불꽃소년 레카의 안자이 노부유키, 미도리의 나날의 이노우에 카즈로, 금색의 갓슈벨의 라이쿠 마코토, 일본침몰의 토키히코 이시키가 있다.[2] 제자들에겐 항상 "만화가가 되어서 빨리 우리 화실을 떠나라." 라고 한다고 하며 어시를 잘 챙기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제자들의 프로 데뷔율이 높다.그밖에도 만화가들과 교우관계가 넓어서 다른 만화가의 작품에 찬조출연한 경우가 많다. 첫 찬조출연은 고스트 스위퍼의 카라스 신부의 모델로 시작했으나 이후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호에로 펜에서 후지타카 쥬비로의 모델로 등장하면서 욕망에 충실하고 세속적인 이미지가 확립돼버린다. 쿠메타 코지의 제멋대로 카이조에서 본인 등장,[3] 같은 작가의 카쿠시고토에서는 다크판타지의 거장 '후지다 카츠히로(不二多勝日郎)'로 등장. 기모노에 안경을 쓴 미남이다. 후지타 카즈히로 본인은 트위터에서 "멋진 캐릭터라 허락했다"고 밝혔다. 하타 켄지로의 하야테처럼!에서는 귀신으로 등장하기도.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아사리 요시토 만화에 출연한 적도 있다. 오시키리 렌스케의 좁은 세계의 아이덴티티에도 등장하며, 주먹으로 배를 때려 부숴서 수준 이하의 만화로 자신의 눈을 더럽힌 작가들을 강에 처넣고, 싹수가 보이는 신인과는 주먹질을 해보려고 하는 기인으로 나온다.[4] 일단 주인공인 신도 마호에게 가르침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 한번 죽었다가 후반부에는 메카 후지타로 개조당해 쿠단샤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수.
오바타 타케시 역시 데스노트 연재 당시에 가장 관심있고 주목하고 있는 작품을 꼭두각시 서커스로 뽑았으며 후지타 카즈히로를 좋은 만화가 동료이자 존경하는 작가라고 말하였다.
일본침몰에서는 편집자와의 미팅 중 대지진의 희생양이...
월광조례에서는 아예 본편안에 본인이 등장한다. 주요인물 같은 건 아니고, 주인공 라면가게의 단골로 등장하는 엑스트라. 여기서는 꼭두각시 서비스라는 만화책을 그렸다고. 나중에 수수께끼 배틀에서 '후지타 카즈히로가 좋아하는 책은?'이라는 문제를 작중 등장인물인 쿠도 카야가 냈는데 낸 이유가 '무명 작가가 뭘 좋아하는지 같은 걸 어떻게 알겠어?'
이후 결말 부분에 재등장. 전 세계의 작가들에 의해서 사라진 이야기들이 복원 된 뒤에도 쿠도 카야가 집행자의 특권인 소원을 이루어주는 방망이를 휘둘러 이제 막 꼭두각시 서커스의 연재가 끝나 기뻐하고 있는 후지타 카즈히로를 찾아가 이야기를 만들게 한다. 그리고 만든 이야기가 월광조례.참고로 호에로 펜 등장 당시에는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보여준 콘티를 보고, 자기가 그리겠다고 했다고한다. 꼭두각시 연재중이었을 텐데, 무서운 남자.
2013년 8월에는 NHK의 기획방송으로 시마모토 카즈히코와 합작만화를 완성시키는 기획에 참가하기도 했다.[6]
테마는 라이벌로 서로 1컷씩 그려 한페이지의 단편만화를 완성하는 식으로, 심사원들의 판정으로는 만장일치로 후지타의 완전승리.
전술한 호에로 펜에서 후지타카 쥬비로가 "저질러 버렸어 이 미친 놈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밈으로 쓴다. 대형 사고나 거하게 약을 빤 경우에 짤방으로 자주 볼 수 있다.
5. 작품 목록
- 밤의 노래: 후지타 카즈히로의 단편집. 꼭두각시의 공주 (원제는 'からくりの君') 같은 시대극부터 판타지까지 장르가 다양하다. 꼭두각시의 공주는 40분짜리 단편 OVA로도 나와 있다.
- 요괴소년 호야
- 꼭두각시 서커스
- 격부술사 요역문: 원안만 담당했다.
- 흑박물관
- 사안은 월륜을 향해 날아간다: 상술한 간지폭풍 할아버지 사냥꾼이 괴물 올빼미[7]에게 도전한다는 만화.
- 아야카시당의 호우라이: 요역문과 마찬가지로 원안만 담당했으며, 작가는 후지타의 어시스턴트 출신인 카네다 타츠야. 3권 완결로, 한국에서는 학산문학사에서 정발했다.[8]
- 월광조례
- 흑박물관 고스트 앤드 레이디
-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
[1] 대표적으로 꼭두각시 서커스의 조연 캐릭터인 아시하나와 빌마는 초반부터 주인공 파티에서 활약하며 주인공 마사루를 도와주거나 시로가네 진영이 한밤중의 서커스를 무너뜨릴 수 있게 돕는 등 주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나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최후의 4인인 콜롬빈, 아를레키노, 판탈로네 역시 마찬가지다.[2] 이노우에 카즈로가 수석 어시였지만, 대부분의 한국 팬들은 라이쿠 마코토가 그의 수제자라고 말한다. 스토리의 메인 골자는 왕도 그 자체지만, 거기에 다가가는 과정이 특이하다는 점이 꼭 닮았다고.[3] 쿠메타 코지가 매거진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꼭두각시 서커스가 연재종료한 이유도 있고.[4] 작중 세계관이 만력=배틀 에너지인 곳이라서 그렇기는 하다.[5] 실제로 이 작품을 좋아한다고 한 인터뷰가 있는지는 불명.[6]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만화 호에로펜의 영향과 원래부터 있었던 시마모토와의 친분도 있어 함께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로 대결하는 포지션으로.[7] 올빼미의 눈을 본 모든 생물은 즉사한다. 제목 그대로 사안.[8] 후지타가 어느 정도 참여했고, 제자가 그린 작품인 만큼 그림체나 소재나 후지타 작품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