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3:34

성소수자/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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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물학적 성별(Sex)에 따른 분류3. 성별 정체성(Gender)에 따른 분류4. 성적 지향에 따른 분류5. 연애 대상이 몇 명인지에 따른 분류6. 성소수자로 분류하기 애매한 경우
6.1. BDSM
6.1.1. 논란
6.2. 그 외 도착증으로 분류된 취향(페티시) 등6.3. 톰보이, 여성향 남성

1. 개요

성소수자 분류에 대한 문서이다.
※ 아래에 서술되어 있는 분류들은 어떤 한 분류가 공통분모라고 해도, 그 밖의 분류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 다를 수 있습니다.[1] 결국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생물학적 성별/성별 정체성/성적 지향/연애 지향/몇 명과 연애를 하는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에 서술되어 있지 않은 분류의 경우, 이 문서에는 없지만 별도의 문서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하신 분 께선 상단의 틀을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성소수자를 분류하는 기준과 정의가 무 자르듯 완벽하게 정립되지 못했다. 또한 그중에는 어떤 분류가 또 다른 분류를 포함하는 필요/충분조건인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이러한 개념은 보통 서구권에서 한글로 번역된 용어를 사용하기에, 경우에 따라선 같은 글자를 보고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

대체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한 용어의 개념을 틀리기 쉽고 자신이 잘못 이해하는지 미처 모를 수 있다.[2] 물론, 타인과 갈등을 겪거나 오해를 하기 전에 스스로가 오개념을 가졌었다면 이제부터라도 고치면 된다. 더군다나 스스로가 성소수자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본인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잘 알 것이다.

2. 생물학적 성별(Sex)에 따른 분류

육체적 성별, 즉 생식기의 발달 양상이나 염색체들으로 정의되는 분류이다.
  • 남성, 여성: 사회적으로 소수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 인터섹스: 간성이라고도 칭하며, 여성과 남성의 내부/외부 성기가 둘 다[3] 존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넓은 의미로는 성별이 명확하지 않은 모든 경우를 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3. 성별 정체성(Gender)에 따른 분류

자신이 체감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른 분류이다. 감각적으로 가지는 느낌인 만큼 상당히 분류가 다양한 편이다.
  • 시스젠더: 사회적, 심리적 성별과 가지고 태어난 성별이 일치하는 사람. 정확히는 자신의 규정된 성별에 별다른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적 다수이므로 당연히 사회적으로 소수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 트랜스젠더: 사회적, 심리적 성별과 가지고 태어난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이른다. 대체로 반대되는 성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대중적인 단어이므로 성별 정체감과 관련된 퀴어의 대명사(?) 느낌으로 사용되기도 한다.[4]
  • 젠더퀴어: 남성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성에 일치감을 가지지 않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좀 더 명확하게 '논 바이너리'라 부르는 경우도 많으며, 젠더퀴어를 트랜스젠더와 다른 분류로 보는 이들도 있고 트랜스젠더를 젠더-성별 불일치를 겪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젠더퀴어 역시 트랜스젠더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기도 한다. 이 경우 젠더퀴어라는 말 대신 '논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며[5], '트랜스섹슈얼'이라는 표현을 트랜스젠더 중 젠더퀴어에 해당하지 않는, 즉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 어긋나지 않는 트랜스남녀에 대한 총칭으로 쓰기도 한다.
  • 바이젠더: 남성과 여성의 성별 정체성 또는 의식을 둘 다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각각 분리되어 있는 완전한 남성 젠더와 완전한 여성 젠더를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남성 젠더나 여성 젠더 둘 중 하나만이 드러나는데, 이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해리성 정체장애와는 전혀 별개의 성질이다.
  • 안드로진: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 성별로서의 성별 정체성, 또는 그러한 성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남성과 여성이 섞인 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양성이나 중성으로 본다.
  • 뉴트로이스: 자기자신에 대한 특정한 성별 정체성을 여성도 남성도 아닌, 그 둘의 중립적 상태인 제3의 성으로 정체화한 사람을 의미한다.
  • 에이젠더: 성별 정체성이 없는 사람. 자기가 어느 성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여기거나, 혹은 '자기 성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젠더퀴어 중 하나. 에이젠더는 자신을 여성으로도 여기지 않고, 남성으로도 여기지 않고, 여성과 남성이 합쳐진 성으로 여기지도 않는 사람이다.
  • 젠더플루이드: 젠더 이분법으로 나누어진 남성과 여성, 그리고 젠더퀴어 에 속하는 안드로진, 바이젠더, 에이젠더, 뉴트로이스, 트라이젠더, 팬젠더, 젠더리스, 그리고 단어로 정의되지 않은 모든 성별 정체성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젠더가 오가는 경우. 마치 물이 흐르는 것 같다 해서 플루이드라고 부른다.

4. 성적 지향에 따른 분류

어떠한 성별에 끌림을 갖느냐로 정의되는 분류.
  • 이성애자: 자신과 다른 성(性)의 사람에게 연애감정, 성적 끌림, 사랑을 느끼는 사람. 당연히 사회적으로 소수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 동성애자: 같은 성(性)의 사람에게 연애감정, 성적 끌림, 사랑을 느끼는 사람. 영어 Homosexual은 '같은'이라는 뜻의 접두어 'homo-'에서 나온 말. 보다 일상적인 용어로는 Gay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는 Gay를 남성과 여성 동성애자를 모두 지칭하는데 이 단어를 쓰는 경우도 많아서, 정확히 지칭하기 위해 남성 동성애자를 Gay men이라고 쓰기도 한다. 여성 동성애자를 지칭할 경우 Lesbian이라고 부른다.
  • 양성애자: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끌림, 즉 연애감정, 성욕, 사랑 등을 느끼는 사람. 영어 Bisexual은 '함께'라는 뜻의 접두어 'bi-'에서 나온 말. 물론 폴리아모리와는 다른 개념이므로 동시에 두 사람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 남성과 여성에게서 각각 모두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성적 지향이다.
  • 무성애자: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No sexual attraction) 사람. Asexual과 Aromantic이 있다. 다만 반드시 사랑이나 연애감정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아직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편이라서 아예 호감 이외에 사랑이나 연애감정부터 느끼지 않는 사람부터 연애감정은 느끼지만 사랑은 생기지 않는 사람, 심지어 사랑을 느끼나 성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물론 그런 스펙트럼은 엄연히 유성애자들도 있는 거다.
  • 범성애자: 상대의 성적 정체성이나 지향성에 구애받지 않고 끌림을 갖는 사람. 양성애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엄밀히 구분하자면 양성애자는 상대를 남성이나 여성으로서 좋아하는 반면, 범성애자는 상대의 성에 대한 큰 의식이 없는 편이다. 실제 범성애자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의 이상형은 어떤 하나의 형태로서 존재하지만 그 이상형의 이미지를 실제 사람에게서 찾으려면 양성 모두에게서 그런 사람이 있는 범적 형태라고 한다. 양성애자들은 애초에 본인의 이상형 자체가 남성에 대한 이상형과 여성에 대한 이상형이 따로 존재한다.
  • 다성애자: 양성애자나 범성애자와 비슷하나 이상형이 양성애자처럼 여러 성에 대해 존재하지만 그 여러 성이 여성과 남성이 아닌 경우이다. 시스남성과 트랜스젠더MtF, 여자 에이젠더에 대한 이상형이 모두 존재하여 연애감정을 느끼는 남성 등이 있을 수 있다.
  • 남성애자 / 여성애자: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 성적 지향은 반드시 한 가지로만 정의되지 않을 수 있으며, 한 개인이 동시에 여러가지의 성적 지향들을 가질 수도 있다. 연모의 감정을 느끼는 로맨틱 지향[6]과, 성적인 끌림을 의미하는 성적 지향은 서로 별개로 간주하자는 의견 또한 있다.

5. 연애 대상이 몇 명인지에 따른 분류

  • 모노가미[7]: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 보통 사회적으로 소수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또한 모노가미들에겐 연애 도중에 바람, 불륜 등의 상황을 맞이하는 것을 경계하며 남들에게 그러한 상황을 맞닥뜨렸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보통의 사회에서 연인 사이에 으레 그렇듯이) 상대방이 바람을 피거나 불륜을 저지르면, 상대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
  • 폴리아모리: 한 번에 여러 사람들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 '다자연애'라고도 한다. 이 때, 폴리아모리의 관계 속에 모노가미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관계 바이 관계로 모두가 같다고 할 순 없지만, 대체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돌아가며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폴리아모리는 필연적으로 또다른 폴리아모리를 만나게 된다.[8] 상기한 대로 보통의 사람들에게 연애를 여럿이서 한다고 커밍아웃을 하면, 강한 반감을 살 것이 뻔하니까.

6. 성소수자로 분류하기 애매한 경우

※ 이 문서는 어디까지나 설명을 위한 곳이므로, 하위 문단의 내용은 찬비양론에 대해 가급적 중립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6.1. BDSM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국내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선 성소수자 하면 LGBT로 대표되는 좁은 의미의 성소수자인 퀴어만을 지칭하는 것이 보통이다.[9] 후술할 K로 포함시킨다는 내용은 퀴어와 같은 것으로는 보지 않고 일종의 명예 임명장같은 개념이다. 국내는 몰라도 해외에서의 BDSM은 그 영향력이 굉장히 크기 때문. 때문에 그 영향력이 비교적 작은 우리나라에선 왜 성소수자인 척 행세하냐고 욕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국내의 에세머들은 일말의 관심이 없고 성소수자니 마니 하는 것은 전부 해외 그것도 서구권쪽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에세머 붙잡고 "너넨 스스로 성소수자라고 생각해?" 해봤자 뭔 소리냐는 답변만 돌아온다.
해외의 소식을 접하고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에세머들이 간혹 보이기는 한다. 퀴어이면서 BDSM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BDSM 정체성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므로 저런 질문이 실례가 될 수도 있다. 이 주제에 매우 민감한 해외에서는 BDSM도 넓은 의미의 성소수자의 범주에 포함시키지만 'LGBTAIQPK'에서 K에 포함했다곤 해도 거의 대다수가 저기까지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BDSM 항목에 서술되었듯 퀴어를 의미하는 성적 지향성이나 성적 정체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나 성소수자로서의 존중은 받는다. 사실 포함할 수밖에 없는 게, BDSM 자체의 규모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기존의 퀴어 집단과 연대하는 다른 소수성애 진영으로 보고 있다.

6.1.1. 논란

파일:레더.png
사진은 2001년의 암스테르담 거리이며 레더 BDSM 프라이드 플래그LGBT 프라이드 플래그가 같이 걸려있는 모습인데. 이건 인정을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서로 다른 집단이기에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서로 다른 게 아니라면 동성애자 에세머가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자 에세머는 버젓이 존재한다. 반대로 생각해 BDSM에서 LGBT를 에세머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장 코웃음부터 칠 이야기이다. 사실 국내에서만 논란이 될 뿐 엄연히 해외에서는 LGBT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당당히 등장할 정도이다, 그리고 드디어 2016년 국내의 퀴어문화축제에서도 등장했다! #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트랜스젠더 동성애자가 존재하지 않느냐는 이견이 있다. LGBT의 T(트랜스젠더)는 성 정체성이고 LGB는 성적 지향으로 남성이지만 본인의 성 정체성이 여성이고 여성을 좋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건 성적 지향, 연애 지향. 성 정체성성 소수자를 분류하는 같은 개념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개념이라 공존할 수 있대도 크게 문제될 거리는 아니다. 애초에 BDSM은 어떤 성별을 좋아하는지 혹은 어떤 성별로 나를 인식하는지가 아니라 저 앞의 두 개념을 정해놓고 지배인가 피지배인가 등을 다루는 정말 생판 다른 개념이기 때문. 하지만 성 소수자를 분류하는 기준에 성적 지향, 성 정체성만 있다는 것은 이 개념 자체가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상정해 두고 만들어 놓은 개념[10]이므로 일종의 동어반복, 순환논증이 된다.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도 초창기부터 동성애자들과 연대했으므로 LGBT에 포함되는 것일 뿐 그 자체가 LGB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BDSM을 배척하려는 쪽의 주장은 "자신이 어떤 성별인지와 어떤 성별을 좋아할지는 신학적으론 신이 결정한 것이고 과학적으로는 유전된 것이니 성적 지향은 인정하나[11] 지배와 피지배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선천적인 것은 선하고 후천적인 것은 악하다는 자연주의의 오류 혹은 성선설에 불과할 뿐이며 조금만 깊게 동물들을 관찰하면 지배와 피지배행위가 유전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5~6살 유아기부터 서브미시즘을 느낀 기억이 있는 에세머들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다. 동물들도 동성애를 한다며 호모포비아에게 항거하던 이들이 사디스트인 동물을 보면 과연 뭐라고 할지. 동물들은 동성애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보여주는 온갖 성적 행동을 똑같이 하는게 관찰되었으므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애초에 선천성 후천성가지고 자연스럽다 하는 것은 자연주의의 오류이다. 동성애를 존중하자는 것은 동성애가 선천적이여서라기 보다는 동성애 행위 자체가 윤리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소아성애가 선천적이고 후천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마음껏 하도록 내버려 둬야 하는가? 마찬가지로 BDSM도 선천성 후천성 생각할 필요 없이 현대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자유주의에 입각해서 생각해 보았을 때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니 용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디즘과 마조히즘 성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가지고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특성으로 보여진다. 그토록 싫어하는 호모포비아들과 유사한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여 이들을 탄압해야 한다는 주장은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독교 단체인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12]네이버 웹툰 사이트의 네티즌 참여란인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린 동성애 옹호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웹툰에서 "성소수자를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만 한정하는 것은 소아성애자, 각종 비윤리적인 성적 페티시, 수간자 등의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이다"라는 악의적인 주장을 했다. 또한 가족에게서 버림받는 동성애자를 언급하며 자신의 선택[13]으로 쫒겨난 것을 남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또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수간은 동성애자들의 관계처럼 양방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애써 무시하는 오류를 범했다. 마찬가지로 소아와의 성관계와 같은 행위가 분명 범죄이지만, 그러한 성향만 갖고 있는 것 자체로는 죄가 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성소수자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 자체도 문제되지 않으며, 동성 간의 관계는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는다. 성적 자기결정권의 자유에 따르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성적인 요소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이건 BDSM도 해당하기에 나라에서 SM플레이를 한다고 잡아가지 않는다.

소아성애와 동물성애의 경우 선천적일 수는 있다고 해도 상호 간의 합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대상이다. 해당 웹툰에서 동성애와 도벽을 비교한 건 더 말할 것도 없는 수준. 동성애도 합의 없는 성행위는 강간죄, 강제추행죄로 잡혀 들어간다. 그러나 위의 웹툰은 소아성애 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다른 성벽과의 비교를 통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애초에 해당 웹툰에선 동성애를 성적 '취향'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게시자의 퀴어학 지식 수준에서 한탄이 나오는 수준이다. '취향'이라는 단어 하나에서 게시자는 도착증성적 지향, 성적 정체성도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함을 증명했다.[14] 이는 훈제 청어의 오류로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인권에 달린 문제를 사회적으로 지탄받음이라는 요소로 뭉개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요소가 된다.

LGBTBDSM이건 혹은 다른 그 어떤 성향이건 모두 존중해야 하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LGBT가 BDSM보다 더 우월한 가치이니 논쟁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해외에서는 LGBT와 BDSM은 다른 가치이며 양말과 칫솔 중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둘의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한국 특유의 서열 문화때문에 이런 것에도 우열을 가려려고 하고 BDSM이 성소수자로 대우받을만 하네 아니네와 같은 해외에서는 벌어지지 않는 논쟁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어떤 성향이나 취향이 되었든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는 국가에서 이들을 무시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거다.

6.2. 그 외 도착증으로 분류된 취향(페티시) 등

일부에서는 '페티시즘이나 일부 성도착증 등과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취향 및 성애를 가진 이들도 성소수자에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한다.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취향도 소수이고 정당하지 못한 이유로 쉽게 차별과 탄압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넓은 의미의 성소수자는 이들을 성소수자로 포함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협의의 의미의 성소수자는 성적 지향성적 정체성 따른 것을 말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성적 지향과 성적 정체성이 정의하는 부분은 특정한 젠더를 사랑하거나 자신의 젠더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것에 대한 것이지, 어떤 물건이나 신체부위를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까지 정의에 포함하진 않기 때문이다.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자가 인정된다면 왜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은 인정 안 되냐?"라는 막장성 우기기 발언을 하기도 한다. 또한 페티시들은 존중받아야 하나, 성적 지향과 같은 선상에 두고 얘기할 수는 없다. 페티시라는건 성적 지향에 상관 없이 분포하며,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일 수는 없지만[15] 동성애자가 페티시즘은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시할 수 없다.[16]

6.3. 톰보이, 여성향 남성

페티시즘이나 성적 지향과는 또 다르지만(ex.이성애자 시스젠더 톰보이 여성) 톰보이나 여성향 남성들은 성소수자와 비슷한 이유로 차별받기 때문에(젠더규범성) 서구권에서는 넓은 범주에서 성소수자 개념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1] 예를 들어, 동일한 시스젠더 남성이 두 명 있을 때, 한명은 이성애자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명은 동성애자일 수도 있다.[2] 대표적인 예시로 바이젠더와 양성애자 등이 있다.[3] 외부적으로 두 성별을 상징하는 성기가 존재를 하기도 하나 존재를 안하는 경우도 있다.[4] 수술 여부와는 상관 없으며, 젠더플루이드나 에이젠더와 다르다.[5] 젠더퀴어 엄브렐라 텀에 논바이너리가 속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대체해 사용하기도 한다는 말이지, 단순히 뜻이 같다는 이야기가 아니다.[6] 학계에서 로맨틱 지향이 인정된 개념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7] 폴리아모리라는 용어의 영향으로 모노아모리 라고도 한다.[8] 진정으로 폴리아모리 본인이 사랑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맘에 드는 상대에게 내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이해를 시킬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감화시켜 내 인간관계 속에 포함시키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니까.[9] 논란이 있어 볼드처리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똑같은 것으로는 보지 않고 연대를 한다는 개념이다.[10] 동성애에 대해 알려지기 전, 즉 초기 DSM에서 동성애가 성 도착증과 구분되지 않았을 때 동성애가 다른 도착증들에 비해 확실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이유로 로버트 스피처(Robert L. Spitzer)가 새로 창안한 용어가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이란 용어이다. 즉, 이 용어 자체가 동성애를 상정하고 만든 개념이다.[11] 사실 성적 지향도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원인은 없다. 선천적인 걸로 성소수자니 뭐니 따질거면 선천적 게이만 성소수자고 후천적 게이는 성소수자가 아니게 되는가?[12]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을 비판한 보수 여성단체가 동성애 옹호와 동성애 차별금지를 '조장'한다는 등의 비난 성명을 내기도 했다.관련기사[13] 애초에 호모포비아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 중의 하나가 동성애가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이 스스로 동성애를 선택한 줄 안다.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들어먹질 않고...[14] 물론 도착증 문서에 나와있듯 도착증이 다 똑같이 나쁜 것이고 탄압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며, 자신이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해로운 도착증인 도착 장애(paraphilic disorder)라고 다 개인이 자유의지로 선택 가능한 취향이라는 발언은 아니다. 도착 장애 역시 고치지 못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많다.[15] 자신의 성과 같은 성을 좋아함과 동시에 다른 성도 좋아한다면 동성애자도, 이성애자도 아니게 된다. 범성애자 내지 양성애자가 되기 때문.[16] 물론 성소수자는 아니더라도 페티시즘을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차별받거나 배척받는다면 넓은 의미의 소수자(마이너리티)에 속한다고 볼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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