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0:03:32

생도대장


1. 개요2. 업무3. 출신 인물

1. 개요

사관학교 생도대를 관리하는 지휘관이다. 준장이 보임된다.[2] 그리고, 되도록이면 해당 교육 과정 출신의 선배들을 생도대장에 임명한다. 다른 교육 과정 출신이 오는 것보다 직속선배가 생도들의 호응을 얻기 좋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해병대에 모두 인원을 수급하는 해군사관학교의 생도대장에는 간혹 해병 준장이 임명되기도 한다.[3]

각군의 고급 지휘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의 생도대장은 국가의 간성이 될 후배들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도 귀감이 되어야만 하므로, 전도유망하면서도 훌륭한 인격을 갖춘 장군이 맡는 자리이다. 특히 해공군에 비해 준장 보직이 많은 육군에서 가려뽑아 생도대장에 보직되는 준장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 확실시되는 엘리트다. 역대 육사 생도대장 중 고위직 진급자가 매우 많은 것이 그를 방증한다.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는 생도대가 학생대란 이름으로 불리는데 학생대장엔 인사교육 특기 중령이 보임된다. 다만 이곳은 부사관을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과고 출신의 학생대장을 임명하기가 어려워 그냥 교육 장교가 임명된다. 2011년에 항과고 교장이 된 김진식 대령[4]처럼 항과고 나온 인사교육 특기 장교가 학생대장을 맡은 일도 정말 간혹 있긴 했다.

미군의 경우도 한국과 비슷하다. 해당 사관학교 출신으로 야전이나 참모 등의 요직을 고루 역임한 전도유망한 베테랑들이 주로 보임되며, 명예 훈장이나 3군 십자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들 중에서 일부러 고르기도 한다. 다만 장성 TO가 적은 편인 미 해군은 생도대장에 대령 내지 준장(진)을 보임하는 편. 미국공군사관학교의 경우는 50년대 후반에야 첫 졸업자가 배출된지라 70~80년대까지 어쩔 수 없이 타 과정 출신자들이 임명되었다.[5]

2. 업무

교수들의 으뜸인 교수부장 등이 학사과정을 담당한다면 생도대장은 군사학훈육을 전담한다. 각종 명예의식과 연대장생도와 같은 자치근무, 체력단련과 군사훈련 등 수업하는 것 빼고는 모두 생도대장 휘하의 훈육관들이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보통 생도대장과 전임직 교수[6] 중령들이 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끔 준장과 중령 동기가 말을 놓는 군기 빠진 모습을 사관생도들이 보고 경악하기도 한다.

3. 출신 인물

준장에 빠르게 진급한 각 기수의 선두주자들이 맡는 보직이기에 역대 생도대장 중 고위직에 진급한 인원이 많다. 일단 웬만하면 소장은 다는 요직이다.

[1] Commandant는 본래 사령관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사관학교에선 생도대장을 가리킨다. 교수부장은 Dean이다. 교장은 Superintendent.[2] 생도 대표연대장이란 명칭을 달고 있으므로, 이들을 지휘하는 생도대장은 그보다 격이 한 단계 높은 여단장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여단장급인 준장이 보임되는 것이다(학교장계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군3사관학교도 생도대장은 준장). 같은 이치로, '대대장'생도가 생도들을 대표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대령이 생도대장을 맡는다.[3] 마찬가지로 해사 훈육관에도 해병 장교가 보임되기도 한다.[4] 항과고 졸업생 최초로 항과고 교장이 되었다. 항과고 출신 장교가 드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하는 편. 게다가 항공고 교장은 능력 좋은 교육 특기 장교가 집에 가기 전에 보임되는, 사실상 교육특기 병과장 자리라 그렇기도 하고.[5] 애당초 미 공군미 육군 항공대에서 기원하니 큰 문제는 아니다.[6] 심사를 거쳐야 하긴 하지만 정년이 60세로 53세(중령), 56세(대령), 58세(준장), 60세(소장)인 일반 장교들보다 길다. 대신 야전 군인보다 진급이 느린 편이다.[7] 해병 출신으로는 최초로 해사 생도대장을 역임했다. 이후 해병대사령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