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同期
같은 시기 또는 같은 기간이란 뜻이다.1.1. 동기화
두 개 이상의 다른 것들을 동일하게 유지시키는 것.주로 IT에서 쓰는 용어로, 두 장치를 서로 같은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는 동기화 신호(클럭)라는 것이 있어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작동시켜도 신호가 어긋나거나 타이밍이 안 맞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컴퓨터에 마우스, 키보드, 프린터 등 여러 가지 기기를 연결해도 잘 작동할 수 있는 이유가 동기화 신호 덕분이다.
텔레비전에도 동기화 신호가 있는데 이는 텔레비전의 주사선을 방송용 카메라의 주사선과 같은 위치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컴포넌트나 HDMI 같은 외부입력을 TV에 연결하면 우선 TV는 필드를 시작하기 위해 동기화 신호부터 찾는다. 게임 그래픽에서 수직동기화 설정이 이와 관련된 설정.
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한데, 문서나 사진, 전화, 메시지, 작업 내용 등을 클라우드 따위를 통해 기기 간 상호 연결하여 서로 공유하는 것을 동기화하고 한다.
1.2. 조직 문화
같은 기수로 직장이나 교육기관 등에 채용되거나 입교한 사람들을 뜻한다.1.2.1. 학교에서
일부 대학교나 학과에서는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구호로 동기끼리의 연대의식을 강조하는 면이 있다.1.2.2. 군대에서
군대에서의 동기는 사관생도, 부사관생도, 훈련병들의 고된 훈련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후반기교육 및 자대에서조차 큰 힘이 된다. 다만 대위, 중사, 상병 정도가 되면 서로 터치를 하지 않고 개인주의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특히 이때는 동기들끼리 중대장, 소대장, 분대장 등의 직책을 맡거나 중대, 소대, 분대 안에서 실세를 맡는 경우가 많아 서로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도 있고 군 생활 동안 가장 큰 동반자가 될 수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자.군별로 동기를 나누는 기준이 조금씩 다른데, 육군의 경우 장교 기준으로 1년 단위로 선임/후임을 나누고, 부사관은 기수로, 병 기준으로 1개월, 3개월, 심하면 6개월, 1년 단위로 선임/후임을 나눈다.[4] 1개월 동기제의 예를 들면 같은 달에 입대한 사람은 모두 동기가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4주 차이인데도 동기가 되고, 1주 차이로 인해 선임/후임이 되어 버리는 황당한 일도 발생하곤 한다.[5] 그런데 공군을 제외한 나머지 군에서는 매달 1일에 진급을 일괄적으로 실시하고 후술할 1일 입대를 제외하면 같은 달에 입대한 사람들은
육군 진급체계 특성상 매월 1일에 입대한 사람은 그 전달 2일 이후에 입대한 사람과 같이 진급하므로 동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3월 2일에 입대한 사람과 4월 1일에 입대한 사람은 일병, 상병, 병장 진급 날짜가 같으므로 서로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동기를 나누는 기준이 1개월 단위가 아닌 다른 경우도 있는데 1~2월/3~4월과 같이 2개월 동기, 1~3월/4~6월과 같이 3개월 동기, 이렇게 2~3달씩 끊는 경우도 있고, 자기 앞뒤로 1달씩 끊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선임/후임 구분이 뚜렷하여서 큰 문제는 없지만 후자의 경우 선임/후임이 뚜렷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에서는 자기 앞뒤로 2달씩 동기를 했다가 그들이 상병 및 병장이 되고는 뚜렷하지 않는 서열 문제와 군기 빠진 모습[6]을 보이자 그 다음년도 신병들부터는 1개월 단위로 동기의 기준을 두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 5월 중순[7]에 동원 훈련에 입소한 예비역이 현역 조교(말년 병장이자 중대 왕고)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육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앞뒤로 1달씩 동기를 나누라는 방침이 전 육군에 하달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전까지 1달 선임/후임이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동기가 돼 버리는 혼란이 있었다고...[8]
동기 중에서도 같은 날에 같은 훈련소에 입소한 동기의 경우 보통의 동기와 구별하여 알동기라 부른다. 또는 같이 더플백을 메고 자대전입 왔다는 이유로 더플백이라고도 부른다. 반면 해군, 공군, 특히 해병대의 경우는 입대 '기수'가 있어서 이를 기준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육군과는 달리 같은 달에 입대했다고 해도, 기수가 다르면 선임/후임 관계가 성립한다.[9] 즉, 알동기=동기=같은기수 이다. 훈련소가 전국에 하나씩밖에 없는데 기수가 다르면서 같은달에 입대할 일이 어딨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가끔씩 있었다![10] 이것은 훈련소가 하나더라도 훈련 교육대 수가 여러 개라서[11] 가능하다. 해병대는 홀수 기수에는 1,2교육대, 짝수 기수에는 3,5교육대로만 배정된다. 공군도 인접 기수는 서로 다른 교육대에서 훈련받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전의경의 경우 해군, 공군, 해병대와 마찬가지로 입대일 기준으로 동기를 분류한다(사실 이렇게 동기를 분류하지 않는 곳은 '육군'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전의경 중 의경은 행정기수와 의경기수가 있는데(어차피 행정기수=의경기수+41)이라 의미 없지만)[12] 중대마다 어떤 기수를 쓰는지 다르기 때문에 기수를 말할 때는 둘 다 말하거나 어느 하나를 지칭해서 말한다. 입대일 기준으로 동기를 분류하는데 의경의 경우(전경은 육군에서 차출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1주일 차이로 입대하는 기수도 있기 때문에 1주일 차이 기수도 생기는 편이다. 참고로 의경생활을 다룬 뷰티풀 군바리의 주인공들은 작중의 시위들의 양상을 보면 미군 기지 이전으로 인한 시위가 있는데, 이로 미루어 짐작하면 의경기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병처럼 동기가 존재한다. 부사관이야 병처럼 동일하게 짬밥 순으로 선임/후임을 결정하다보니, 부사관학교 20기 출신인 원사가 진급을 빨리 했기에 부사관학교 10기 출신인 상사가 진급을 늦게 했더라도 원사가 상사에게 경례를 하고 존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공적인 자리에서는 상사가 원사에게 경례를 하고 존대를 하겠지만 말이다.)
여담으로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학교와 회사보다도 동기가 매우 큰 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병보다도 매우 큰 힘이 되는데 특히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병 따위를 아득히 압도하는 매우 고된 훈련[13]을 받아 무사히 수료하고 임관하기 때문에 전우애가 더욱 강할 수밖에 없으며, 거기다가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남군 장교와 남군 부사관만 존재하지 아니하고 여군 장교와 여군 부사관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병처럼 보통 남자들만 있는 경우와는 다르게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군 복무를 하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으면 결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14][15] 보통은 같은 계급[16]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상위/하위 계급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17] 가끔씩 군무원과 결혼하는 장교 및 부사관들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는 거의 소수다. 오히려 상대측이 민간인 경우가 더 많다.
1.2.2.1. 동기제의 종류
먼저 방식별로 나눌 수 있다.- A월부터 B월까지의 군번을 가진 사람들을 일괄적으로 묶는 방식
예를들어 1월부터 6월까지를 묶으면 (6개월 동기제) 1월군번부터 6월군번까지가 모두 동기가 된다.
- 자신의 입대월을 기준으로 앞뒤로 동기를 정하는 방식
예를 들어 자신의 입대월이 7월이고, 앞뒤로 2개월을 동기로 정하는 방식이면 5월부터 9월 군번까지가 자신의 동기가 된다.(거의 사용하지 않음)[18]
전자의 경우 묶여 있는 군번에서 앞에 놓인 사람(초군번)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반면, 뒤에 놓인 사람(말군번)은 유리하다는 문제가 있다.[19] 후자의 경우 전자의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없어 형평성에는 맞지만, 자신의 앞동기와 뒷동기가 서로 동기가 아닐 때도 있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종종 생긴다.
전자의 경우는 기간을 기준으로 나눌 때도 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은 과거에는 주로 1개월마다 나누었으나, 2020년대 들어 동기생활관이 많이 정착되다 보니 2~3개월 동기제가 가장 많아졌으며, 그 외에도 6개월 동기제, 1년 동기제, 심지어 전체 동기제를 시행하는 부대도 극소수 존재한다. 더 극소수로 특정 전입교육 기수[20]나 주별로 묶는 등 완전히 속칭 '옛날 군대'의 방식도 있다.[21]
동기제가 아예 없는 부대도 있다. 대표적으로 군사경찰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군사경찰이 한 곳에서만 후반기교육을 받는 특성상 기수가 매우 명확하게 나뉘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같은 월의 군번이어도 기수에 따라 선후임이 나뉘어지며, 심지어 입대일이 더 빠른데도 기수가 늦으면[22] 입대일이 늦고 기수가 빠른 사람보다 후임이 되기도 한다.
1.2.3. 회사에서
회사에서도 학교와 군대처럼 동기가 매우 소중하다. 학교와 군대와는 다르게 치열한 시험을 치르고 회사원이 되기 때문에 동기들끼리의 유대감이 더욱 강한 편이다.[23] 하루종일 같이 일하고 서로의 경제적 여건도 자연스레 파악되기 때문에 남녀 동기끼리 사이가 좋으면 결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같은 계급[24]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상위/하위 계급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동기들과의 사이가 원수지간이 된다. 더 높은 자리일수록 앉을 수 있는 직원 수가 한정되어 있기에 경쟁이 심해지기 때문. 윗자리에 앉으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으며 회사에 오래 있을 수 있지만, 윗자리에 못 앉으면 받는 혜택도 적고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진다는 중대한 문제가 걸려 있기에 필연적으로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다.
2. 同氣
형제, 자매, 남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영어에서 sibling이라는 단어와 의미가 유사하다. 물론 위 항목의 동기와 의미가 다르다.성리학에서 온 단어지만 중국에서 쓰던 것과 달리 양성평등화(!)되어 한국에서 쓰이는 사례이다. 즉, 부(父)의 기(氣)가 아들을 통해서만 계승된다는 관념에 따라 아들들은 같은 기를 지녔다고 지칭하던 것이 중국에서의 同氣였는데, 고려 말에 성리학이 들어올 때에는 고려에 있던 양측적인 혈연 관념에 따라 아들과 딸 모두를 대등하게 지칭하는 개념으로 수정되어 사용되었다. 이 때 성립된 동기관념은 조선 후기 강화된 부계관념에서도 살아남아서 오늘날까지도 형제/자매라는 뜻으로 쓰인다(!).[25]
3. 動機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 동기 유발과 같은 표현에서 볼 수 있듯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 이유를 가리킬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동기심리학이 있다.추리소설과 추리만화에서 나오는 범인들이 사건을 저지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나타낼 때 쓰인다. 영어로는 모티브(motive)라고 한다. 추리 소설/만화/게임에서는 범행의 동기를 심도 높게 비춰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동기까지 입증하기도 한다. 그래야 전체 줄거리에 서사성이 굳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건에서 동기의 입증은 필요조건이 아니다. 물론 동기가 조사 과정에서 도움을 주거나[26] 양형 요소가 될 순 있으나[27], 법정에서 유죄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굳이 동기를 밝힐 필요는 없다. 애초에 동기를 밝혀야 유죄를 확정할 수 있다면 묻지마 범죄는 영영 유죄를 받지 못할 것이다.
음악의 작곡론에서 2개 마디로 이뤄진 매우 짧은 곡을 동기(모티브)라고 부르기도 한다. 2개 마디가 동기, 4개 마디가 작은악절, 8개 마디가 큰악절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 중 맨 앞에 있는 '동기'를 짜는 건 시로 치면 "운을 띄운다."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외에도 학교/직장 등에서 물어보거나 작성해야 할 때가 있다.
4. 冬期
겨울의 시기. 흔히 동절기 또는 동계라고도 한다.5. 冬氣
겨울철의 기후.6. 銅器
구리로 된 도구.이것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대를 동기 시대 혹은 순동기 시대라고 한다.
[1] 일부는 남자들도 4년 대학생활을 다 하고 군대에서 장교(3사관학교, ROTC, 학사장교)로 2년 4개월~3년, 군대에서 부사관으로 4년을 지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2] 단, 전문대학의 경우 2년제 또는 3년제이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군 입대가 가능하다.[3] 남자 동기들끼리는 ROTC나 학사 장교를 하지 않고 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면 설령 근무했던 부대가 다르고 입대 날짜가 다르더라도 복학하고 나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4] 일부 사단의 경우 전원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병사들 간에는 위아래가 없는 것.[5] 6월 1일 입대자랑 6월 30일 입대자는 짬밥 차이가 29일, 즉 거의 한 달인데도 동기이지만, 6월 30일 입대자랑 7월 1일 입대자는 짬밥 차이가 하루인데도 선임/후임으로 갈린다.[6] 예를 들어 W 병장(5개월 빠른 선임)이 깔깔이와 깔바지만 입고 돌아다녔는데 그걸 본 2달 느린 동기인 M 상병(3개월 빠른 선임)이 동기인 W 상병을 따라 깔깔이와 깔바지만 입고 돌아다녔다. 그걸 본 M 상병의 2달 느린 동기인 B 상병(1개월 빠른 동기)이 M 상병을 따라 깔깔이와 깔바지만 입고 돌아다녔다. W 상병과 B 상병은 선임/후임 관계이지만, M 상병은 W 상병과 B 상병의 동기이니까 W 상병이 B 상병에게 뭐라고 하면 M 상병은 중간에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라고 써있지만 그런거 없다. 1달 차이도 은근히 크기 때문, 또한 일과나 부대 작업 등을 하게 될 때 동기가 많다 보니 '동기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마인드로 군 생활을 하는 등 군기 빠진 모습이 문제가 되었다.[7]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그 주였다.[8] 하지만 이 지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2016~2018년 기준으로 대부분 육군 부대에서는 1~3개월로(그 3개월도 1~3월/4~6월/7~9월/10~12월 이렇게.) 동기를 끊었고 본인을 기준으로 앞뒤로 끊는 일은 드물었다.[9] 이것도 케바케다. 일부 해병대 부대는 3~6개월(기수) 동기제를 실시하기도 하며, 후술할 같은 달에 입대한 기수들끼리는 동기로 취급하는 부대도 있다.[10] 그 사례로는 2015년 6월의 해병대 1198/1199기(각각 2015. 6. 8/2015. 6. 29 입대), 2020년 6월의 공군 804/805기, 814/815기(각각 2019. 9. 2/2019. 9. 23 입대, 2020. 6. 1/2020. 6. 29 입대)가 있는데, 공군, 해병대, 의무경찰 등은 매달 한 기수씩 입대하며 기수별 입대 간격이 3~6주로 일정하다. 하지만 그러다가 달의 극초반에 입대하게 될 때 그 날의 3~4주 후가 같은 달에 있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이 경우이다. 참고로 같은 달에 동시모집하는 모집병은 날짜 본인선택이 불가능하다. 해병대는 특기별로, 일반병의 경우는 생년월일 순으로 기수가 나뉘었으며, 공군은 전산추첨에 의하여 기수가 나뉜다. 공군에서는 이러한 기수를 쌍둥이 기수라고 지칭한다. 다만 이름 때문에 위아래가 없을 것 같아보여도 기수를 엄격하게 따르기 때문에 위아래는 확실하게 구분한다.[11] 육군훈련소의 교육연대, 사단 신교대의 중대와 같은 개념이다.[12] 덧붙여 이렇게 기수가 나누어진 이유는 의경 초창기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원래 의무경찰이 생기기 전에는 작전전경(소위 말하는 전경)이 먼저 있었고, 그 후에 의무경찰 제도를 만들어서 의경을 뽑았는데, 그러다보니 전경 중대에 신병으로 의경을 넣기 시작하면서 행정기수와 의경기수(즉, 순수하게 의경으로만 이루어진 중대에 들어온 기수가 의경기수라 41기수의 차이가 난다는 뜻)가 나뉘게 되었다는 썰이 있다. 의무경찰은 대체로 20기수 정도가 1년에 들어오기 때문에 41기수 정도면 딱 2년 정도 되고, 그래서 그럴싸한 썰이긴 하다.[13]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부대의 지휘 및 부대의 관리를 맡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병보다 더 훈련 과정이 빡센 것이 당연하다.[14] 다만, 이 경우에도 남녀비율이 10:1, 심하면 20~30:1정도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대다수 남군들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고, 여군들도 군인이 아닌 민간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더 많다.[15] 물론 군대의 특성상 남군 장교-여군 장교, 남군 부사관-여군 부사관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같이 동거하며 부부 관계가 되면 결혼과 성관계 과정까지는 천국문이 열렸다 싶을 정도로 쉬워도, 장교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과 육아 과정부터는 지옥문이 열렸다 싶을 정도로 매우 어렵다. 부사관이라면 20~30년 동안 계속 같은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자식들 학업 문제라든지 교우 관계라든지 별 문제가 없겠지만, 반대로 장교의 경우는 2~3년을 주기로 근무지를 옮겨 다녀야 하기 때문에 추후 자식들 학업 문제라든지 교우 관계라든지 골머리를 썩힐 정도로 괴롭다.[16] 장교의 경우 남자 대위-여자 대위, 남자 중위-여자 중위, 남자 소위-여자 소위 등 이런 식으로, 부사관의 경우 남자 중사-여자 중사, 남자 하사-여자 하사 등 이런 식으로 말이다.[17] 대부분 남자가 여자보다 계급이 1계급 정도 높으며 같은 계급이라면 남자가 호봉이 높다.[18] 한때 n월 동기제로 묶으면 서로 기수 간 끝에 있는 사이가 상당히 좋지 않아(예: 6개월 동기제의 6,7월 12,1월 군번) 해당 방식이 대세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방식은 군번이 다른 병사가 3,4명이 모이게되면 서로 부르는 명칭이 꼬인다. 이로 인해 일괄방식 또는 일괄+앞뒤 혼용방식이 주가 되었다.[19] 특히 이러한 동기제는 전원동기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상 전년도 12월 군번과 1월 군번은 1개월 차이라도 입대연도가 달라 계산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몇개월 동기제든 절대 동기로 묶이지 않는다. 따라서 12월 군번은 동기를 몇 달 간격으로 정하는 부대로 간다면 자신보다 1개월 이상 빠른 사람과 동기가 될 수 있지만, 1월 군번은 앞뒤 n개월 동기제가 아닌 이상 어느 부대를 가도 자신보다 1개월이라도 빠르면 무조건 선임이 된다. 12월 말 군번이 경쟁이 빡센 게 이유가 있었다[20] 이 경우 후반기교육이나 기초군사훈련 유급 등의 이유로 입대일과 전입 시기가 역전되는 경우도 존재한다.[21] 이런 동기제는 부대 내 문제발생 시(선후임간 문제로 사단 영창 이상의 판결이 난 경우) 감찰에서 당장 3개월~6개월 동기제로 전환하라 압박한다.[22] 입대일이 빠를수록 수료가 빨라 후반기교육 입소도 빨라지지만, 간혹 훈련소나 신교대에서 영창, 부상 등으로 유급을 당하여 자신보다 늦게 입대한 사람이 기초군사훈련을 먼저 수료하여 기수가 역전되는 일이 생긴다.[23] 물론 명문대나 장교 및 부사관이라면 회사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올라오기 때문에, 시험만 제대로 쳐도 누구나 충분히 합격하는 지잡대나 병과는 다르게 유대감이 더욱 강하다.[24] 공무원의 경우 남자 부이사관-여자 부이사관, 남자 서기관-여자 서기관, 남자 사무관-여자 사무관, 남자 주사보-여자 주사보, 남자 서기보-여자 서기보 등 이런 식으로, 기업의 경우 남자 부장-여자 부장, 남자 차장-여자 차장, 남자 과장-여자 과장, 남자 대리-여자 대리, 남자 사원-여자 사원 등 이런 식으로 말이다.[25] 출처 : 개정신판 한국사특강, 한국사특강편찬위원회, 2008, 서울대학교 출판부.[26] 흔히 현실의 사건을 다룰 때 치정 관계가 있었니, 사망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니 하는 건 이것 때문이다. 살인 사건 피해자의 배우자가 사건 얼마 전 여러 건의 사망 보험을 가입했다면 배우자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는 식.[27] 예를 들어 '그냥 맘에 안 드는 사람이라 죽였다'와 '지속적으로 나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해 도저히 참고 살 수 없었다'는 둘 다 유죄이긴 하겠지만 형량은 분명히 다르게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