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관학교에서 총학생회장에 상당하는 역할을 맡는 사관생도이다. 생도대의 자치기구를 꾸린다. 휘하에 대대장생도 여럿을 둔다. 다만 총학생회장 같은 권한을 갖지는 못하는데 군대란 특수성 때문이다. 각 자치기구 생도를 통해 지휘관과 참모의 역할을 간접체험시키는 것이 목적이지 실제 자치활동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보통 6개월 단위로 근무하며 4학년이 맡는다. 성적이 우수하고 생도대 훈육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만이 연대장생도를 맡을 수 있다. 또, 키가 커야한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고, 각종 대외 행사 및 해외 초청행사에서 학교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가진 생도를 뽑는다. 실제로 학업성적과 훈육성적이 매우 뛰어나고 동기 간 인간관계, 훈육관들의 신임을 모두 겸비한 생도일지라도 키가 작다면 연대장 및 연대참모의 자리에는 뽑히지 못한다.
현재까지 한국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제외한 사관학교에서 여자 연대장/전대장생도는 총 3명으로, 2002년, 2015년 공군사관학교와 2021년 해군사관학교에서 나왔다.
2. 명칭
사실 연대는 육군의 편제이지만, 해군과 공군은 연대란 부대단위가 아닌 전대를 쓰는데도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연대장생도라는 표현을 쓴다.[2] 그리고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는 연대에서 여단 편제로 바뀌면서 여단장생도로 호칭이 변경되었으며, 2020년대 게편된 육군 편제와 유사하게 여단 아래로는 연대가 아닌 2개의 대대를 두고 있다. 또한, 공군은 자신들의 편제 표현인 전대장생도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재학생 숫자가 적어 대대장생도가 있다.미국 사관학교의 경우 학년당 100~200명 수준인 한국의 사관학교와 달리 학년당 인원이 1천명에 가까워 미국육군사관학교와 미국해군사관학교에는 여단장생도(Brigade Commnander)가 있으며,[3] 미국공군사관학교의 경우 비행단장생도(Wing Commander)를 두고, 육해공과 달리 해안경비대사관학교의 경우 학년당 인원이 250여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연대장생도(Regimental Commander)를 둔다. 또한, 미국 육사는 여단장생도 아래로 연대장생도를 두지만, 미국 해사와 공사는 각각 여단장생도/비행단장생도 아래로 전대장생도[4]를 두며, 연대장/전대장생도 아래로 대대장생도[5], 그 아래로는 중대장생도(Company Commander)를 둔다.
일본 자위대의 간부 자위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인 방위대학교의 경우 학생대학생장(学生隊学生長)이 연대장생도에 상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밑에 대대학생장, 중대학생장, 소대학생장이 있다.
임무 성격이 많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대학교에 설치된 학군단의 경우에는 대대장후보생이 해당 역할을 맡는다. 사관후보생 과정에서는 대대근무후보생이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
[1] 미국 사관학교 기준.[2] 사실 해병대는 육군과 편제가 유사하며, 해병대는 엄연히 해군 예하의 군조직이기 때문에 해병대 장교 역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양성한다.[3] 왜 여기도 해사는 전단장생도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 해군과 달리 미국 해군의 경우는 전단에 해당하는 단위가 없이 함대(Fleet) 예하에 바로 전대(Squadron)가 있는 구조이므로, 함대와 전대의 사이 격인 육군 편제의 여단장생도라고 부르는 듯 하다.[4] 해사는 Squadron Commmander, 공사는 Group Commmander로 부른다.[5] 육사와 해사는 Battalion Commander, 공사는 Squadron Commander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