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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dustrial Organization (I/O)기업에 대한 경제이론을 탐구하는 분야.[1] 완전경쟁시장의 가정을 완화시켜 실제 기업활동, 그리고 기업활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시장의 형태, 또 공정거래법 등과 관련하여 기업활동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 것인지 등 다양한 연구를 하는 분야다. 미시경제학의 세부 분야 중 하나로, '기업'이라는 경제활동의 주체에 대해 탐구하는 분야인만큼 매우 지분이 높은, 중요한 분야다.[2]
보통 3,4학년 과목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해석학,선형대수학,게임이론을 어느정도 숙지할필요가 있으며 미시경제학 베이스는 기본이다. 과목의 관련상 통계학이나 R언어 (계량경제학)을 선수과목으로 하는곳도 있으며 시험문제에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제시하며 합병인수의 검토를 지시하는곳도 있다. 이론에만 함몰되기 쉬운 미시경제학이지만, 재정학이 공공분야의 실증이라면 산업조직론은 민간분야의 실증으로서 어떻게 실제로 경제학이 활용될수있는지 제시한다.
2. 역사
1930년대 Edward Mason, Joe Bain 등 하버드 대학교 출신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890년대 셔먼법이라 불리는 반독점법과 1911년 Standard Oil 사건과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 사건이 산업조직론이라는 학문이 나타난 데 주요한 배경이 된다. 즉 산업조직론은 등장 처음부터 정책 지향 성격을 드러내는 분야인 것이다.1930년대 대공황은 기존의 완전경쟁이나 독점 모형과는 달리 수요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불완전경쟁시장에서 산업별 기업의 가격을 설정하는 행위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자들은 SCP 패러다임을 개발하였다.
S: 시장구조(Structure)
C: 기업의 행위(Conduct)
P: 시장성과(Performance)
즉 한 사회의 주어진 수요와 공급 조건은 시장의 구조(Structure)와 연결이 되고, 이는 기업의 행위(Conduct)에 영향을 미친 후, 시장 성과(Performance)가 결정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카고 대학교 출신인 시카고학파는 하버드 경제학자들의 SCP 패러다임을 비판하였다. 시카고학파는 시장의 구조(S)가 시장의 성과(P)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시장의 성과(P)가 시장의 구조(S)를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즉 이미 효율적인 기업일수록 더 높은 시장 성과로 이어지며, 이는 소수 독점시장 혹은 과점시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카고 학파의 주장 이후로 시장구조에 대한 분석은 실증적인 모형과 분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제학계의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오늘날 경제학자들은 시카고학파의 주장이 다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SCP 패러다임을 수용하지는 않게 되었다.
산업조직론은 1930~1970년대 초까지는 실증 분석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1970~1980년대 중반은 게임이론을 주요 분석의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는 다시 실증경제학을 바탕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조직론에서 독과점 시장의 시장지배력과 경쟁정책에 대한 이론을 확립한 경제학자 장 티롤은 2014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3. 내용
- 신고전학파 기업 이론
- 제도학파의 기업 이론
- 수직결합
- 혼합조직의 기업 이론
- 수직제약
- 불확실성(uncertainty)의 기업 이론
- 인센티브(Incentive)
- 주인과 대리인 문제
- 기업의 도덕적 해이
- 노동시장에서의 도덕적 해이
- 자본시장에서의 도덕적 해이
- 쿠르노[3], 베르뜨랑[4], 슈타켈버그[5] 모형의 분석
- 독점경쟁시장과 생산품 차별
- 공간경쟁모형
- 호텔링 모형
- 살롭 모형
- Hay & Schmalensee 모형
- Lacnaster 모형
- 독점기업의 가격 차별
- 독점금지법
- 1차 가격 차별
- 2차 가격 차별
- 3차 가격 차별
- 입지론
- 중심지 이론
3.1. 실증적 산업조직론
Empirical Industrial Organization기존 산업조직론은 모델을 만들어 기업과 소비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학문이었다. 실증적 산업조직론은 실제로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기업 및 각 경제주체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평가 및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특정 시장에서 데이터를 통해 수요함수를 계량경제학적으로 추정한다.
4. 여담
19대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위스콘신 메디슨에서 산업조직론으로 박사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유승민/논문 문서로. KDI에서 재벌과 독과점 업무를 담당하였다.이후 1998년 김대중정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자문관제도를 신설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자문관에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위촉하기도 하였다.대한민국에서 산업조직론으로 유명한 교수는 서울대학교 이상승 교수, 연세대학교 한종희 교수, 고려대학교 남재현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인석 교수, 건국대학교 권남훈 교수 등이 있다.
신제도주의 경제학파에서는 거래비용경제학을 다루고 있다.
5. 관련 문서
경제학/교과서쿠르노 모형
베르트랑 모형
스타켈버그 모형
에지워스 순환
[1] 조직이란 이름이 붙어서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경영학의 한 분야인 조직행동론, 인적자원관리와 비슷할거란 착각이 있지만 조직학의 내용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2] 기업은 생산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생산이 밑바탕이 되어야 경제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수요 측면으로 봐도 소비자 수요 예측은 기업활동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므로 어느 정도 산업조직론에서 다루어진다.[3] 동시 생산량 경쟁[4] 동시 가격 경쟁[5] 선도기업이 정한 생산량과 후발기업이 생산량을 결정하는 과점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