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島 光 | Hikari Sakishima
1. 개요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남주인공으로 바다 마을의 거주자이다.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한 메구미(少)/맥스 미틀먼 중학교 2학년생.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낸 무카이도 마나카를 좋아하고 있으나 정작 마나카의 관심은 키하라 츠무구에게 가 있어 고민한다. 과격한 언행을 제외하면 시골마을소년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애니를 시청하거나 문서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성격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2. 작중 행적
2.1. 1쿨
처음 몇 화에서는 마나카 때문에 츠무구를 질투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했다. 어느정도냐면 오래달리기 테스트 중에 못이길 거 같으니까 뒤에서 일부러 들이받아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같이 넘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누나의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하마중 교복을 입은 마나카에게 환복을 요구하는데 그 때문에 마나카가 츠무구에게 낚이게 된다. 아카리의 남자 친구 관련된 일이나 다니던 중학교가 폐교된 화풀이를 괜히 엉뚱하게 마나카에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반 학생들에게 도게자까지 해가면서 츠무구의 도움으로 육지 사람들과 화해하며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마나카의 사랑을 뒤에서 응원해주는 등 급속도로 철들기 시작해 평가가 완화되었다.[1] 도중 우로코로부터 보호받기도 하는데, 이유는 해신의 후예이기 때문이라고.6화에서는 츠무구, 카나메와 수영 대결을 했지만 부상으로 완주하지도 못하고 도중에 광탈했다. 다치기 전에도 카나메에게도 뒤처진 3등이었다. 1화 오래 달리기에서도 카나메가 더 앞서 달리던 걸 보면 열혈계이지만 남캐 셋 중에서 신체 능력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심해지는 바다 마을과 지상 마을의 갈등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앙이 올 것을 두려워한 육지 사람들과 누나의 부탁으로 마침내 결심을 하고, 배끌기[2]를 통해 해신의 재앙을 막아보려 애쓴다.
9화에서는 바다 마을의 이변을 알게 되어 혼란에 빠진 마나카를 보고 무의식중에 껴안았다가 당황한 마나카에게 거부당하고 만다.
12화에서는 이사키 카나메의 권유 덕분에 마나카에게 고백을 한다. 도망간 마나카의 뒤를 쫓다가 히라다이라 치사키의 마나카를 열심히 좋아하는 너를 좋아했다는 전적으로 모순된 고백으로 치사키의 마음을 알게 된다.[3]
13화에서는 소용돌이에 말려든 아카리와 마나카를 구하러 바다에 들어가지만 구하지 못하고, 다른 바다 마을 사람들처럼 동면에 들어가게 되었다.[4]
2.2. 2쿨
14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동면에 든 바다 마을 사람들 중 처음으로 깨어나 츠무구와 시오도메 미우나에게 발견된다.[5]
15화에서는 5년 전의 반 친구나 아카리네 일가, 어부 아저씨들과 만난다. 일단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있었지만 츠무구에게 변한 게 없다는 말을 듣자 더 이상 변해버린 것을 보는 건 싫다고 절규했다. 그러다 우연히 치사키와 만나 모습은 변했어도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 히카리의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6화에서는 학교에 복학하게 되는 것으로 지상생활의 재적응을 시도하려 한다. 히카리 특유의 유쾌함과 위트있는 재치로 학교에서의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편. 참고로 이 시점에서는 1쿨의 츠무구처럼 하마중의 교복을 입고 있는 상태.
18화에서는 미우나, 카나메와 함께 시오시시오에 들어가는데에 성공한다. 얼어붙은 채로 동면하는 모두를 보며 마음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괜히 미우나에게 화풀이를 하지만, 잠든 아버지를 보고 마음을 다시 잡는다. 후반엔 마나카를 발견, 마나카의 태의가 벗겨져 가는것을 보고 마나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19화에서는 잠들어있는 마나카를 보며 들떠있는 한편, 마나카의 태의가 벗겨진 일 등으로 인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잠시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다 치사키에게 산제물 전설의 뒷이야기를 들은 뒤 우로코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몇 번이고 찾아봤는데도 우로코와 만나지 못하고, 무리하느라 열이 나서 드러눕게 되고 만다. 마나카가 계속 깨어나지 않다 보니 꿈 속에서 만난 마나카에게 자신을 그냥 내버려뒀어야 했다는 말과 함께 얼굴 위로 태의가 떨어져 내리는 악몽까지 꿨을 정도.
이후 잠깐 일어났다가 머리를 풀고 있던 미우나의 뒷모습에서 마나카를 엿보기도 했다. 그러다 미우나로부터 마나카에게 키스를 하면 깨어나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티격태격하게 된다. 바로 그 때 마나카가 깨어나 버리고, 처음엔 기뻐하지만 차츰 마나카로부터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고 결국 이전 배끌기 의식이 끝난 뒤 듣기로 했던 말에 대해 마나카가 기억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뭔가 감을 잡고 좌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츠무구가 우로코의 저주를 받은 채 모습을 드러내자, 우로코가 가까이 있다는 걸 예감하고 다시 찾아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만난 우로코로부터 마나카가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마나카 외의 다른 친구들과 모여 마나카의 감정을 되찾을 방법을 강구해보려 하지만 카나메와 치사키가 지금이라고 특별히 나쁠 건 없지 않냐고 말하자 언짢아졌는지 사유가 뛰쳐나간 뒤 대놓고 기분 나쁘다고 말하고 나와버린다. 미우나와의 대화를 보면 배끌기 전에 마나카는 츠무구한테 고백하려 했을 것이며 자신에게 고백할 일은 절대 없을 거라 말한다. 그래서 마나카의 감정을 되찾아줄 수 있는 건 츠무구라고 생각하고, 츠무구를 찾아가 거짓말이라도 상관없으니 다가가 달라고 요청하지만 단칼에 거부당한다.[6] 츠무구를 공격하지만 츠무구는 그 공격들을 모조리 회피하고 팔을 꺾여 간단히 제압당하고 츠무구의 본심을 듣게 된다.[7]
그 뒤 츠무구가 마나카의 목걸이를 이용해 배끌기 의식을 해보자고 제안하자 위험하지 않을까 주저하지만 결국 수락한다. 마나카가 남을 좋아하는 마음의 공백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히카리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묻자, 자신에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배끌기 의식이 끝난 뒤 말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의식의 전날, 자신을 좋아하던 미우나에게 마나카를 좋아하는 마음을 질문받자 사실대로 털어놓고 미우나 부탁대로 몇 번이고 대답해 안 그래도 히카리와 마나카로 인한 고뇌가 한계에 달해있던 미우나를 울리고야 만다. 배끌기 의식 당일, 시작 직전 우로코로부터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무엇을 바꿀 수 없는지 보여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는다.
두 번째 배끌기 의식이 시작되고, 또다시 바다가 요동치는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마나카는 태의를 되찾는 가운데 츠무구를 통해 마나카도 미우나도 사실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미우나가 해신의 제단에 갇혀버려 5년 전에 이어 또다시 자신을 좋아하는 소녀를 눈 앞에서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렇게 처절하게 미우나를 부르며 25화가 끝난다.
최종화에서 히카리는 미우나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자신이 여태까지 했던 행동이 미우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는걸 알게된다. 히카리는 그런 미우나를 구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울부짖게 되고, 그 외침은 바닷속에 녹아있던 해신의 의지를 일으킨다. 푸른 불꽃의 용의 모습으로 현신한 해신의 의지는 시오시시오를 비추고 가라앉은 오죠시사마 인형들을 태운다. 오죠시사마의 인형이 불타면서 마나카의 마음이 담겨져있던 목걸이마저 반응하며 녹는데 그와 동시에 히카리에 손에 오죠시사마의 마음이 깃들면서 불꽃에 휩싸이려는 미우나를 구할 수 있게된다. 미우나를 구한 후 시오시시오 사람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고 히카리는 자신의 아버지와 재회한다. 지상으로 올라온 히카리는 다시금 모두와 재회하고 두 번째 배끌기 의식은 끝난다.
그 후 등교하면서 준비가 늦은 마나카가 히카리가 화를 낼 걸 걱정했지만 별 내색 안하는 등 성격도 고친 것으로 보인다. 마나카가 츠무구의 배를 타고 오는 걸 보고 1쿨 1화에서 마나카가 츠무구에게 낚였던 게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이라 생각했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느끼며 츠무구에 대한 열등감도 완전히 극복했다.
나중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린 마나카와 히카리는 같이 해안을 걷는데, 마나카가 예전 전하려던 것 말로하지 않아도 이미 전해 졌다고 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신한다.[8]
3. 기타
폭력을 쓰던 중이거나, 폭력을 시도할 때 키하라 가의 사람들에게 참교육을 당한다. 1쿨에서는 키하라네 마당까지 무단으로 쳐들어와서 시오도메 이타루를 공격하다가 츠무구의 할아버지 키하라 이사무에게 던져지고 기절한다. 게다가 설정상 히카리는 162cm, 키하라 노인은 165cm라 체격 차이도 별로 없다. 2쿨에서는 츠무구에게 달려들지만 한 대도 못 때리고 그라운드까지 갈 것도 없이 스탠딩 상태에서 팔이 꺾여 간단히 제압당한다. 츠무구는 방어하는 과정에서 히카리의 팔을 후리긴 했지만 주먹이나 팔꿈치, 무릎이나 발차기 같은 제대로된 타격은 일절 쓰지 않았는데도 말이다.어머니가 꽤 미인이었는데, 누나 아카리가 어머니의 외모를 쏙 빼다박았다.# 아카리를 보면 어머니가 키도 큰 편이었던 것 같다.#. 만약 어머니를 닮았으면 키도 160후반대로 1쿨 기준으로 주연 남캐들 중에서 가장 큰데다가 얼굴도 카나메, 츠무구만큼 잘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좋은 유전자를 다 뺏긴 건지 아버지쪽을 닮은 듯하다.
작중에서 마나카를 제외하면 키하라 가의 그물에 걸린 유일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마나카와 맺어진다는 복선인 셈.
작중에서 소꿉친구들에게조차도 괜히 화풀이를 하는 등 분노조절장애같은 패악질이 꽤 있지만 나름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체육 수업에서 츠무구에게 자폭해서 반 학생 모두의 오래달리기를 중지시켰지만 그 이후 마나카를 찾느라 동네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다른 애들을 못 뛰게 한 만큼의 거리를 뺑뺑이 돌게 된다. 그리고 수영 수업에서 턴을 하다가 엄지발톱이 꺾여 고생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츠무구가 라이벌 포지션으로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조력자였다. 전반적으로 츠무구쪽이 능력치가 좋아서 강력한 혹은 현명한 조력자와 성급한 주인공 구도가 있다. 츠무구가 판 깔아주면 그 판에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셈.[9]
1쿨 초반에는 얀데레 수준으로 마나카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다가 중반부턴 마나카-츠무구를 응원하기도 하고 이 작품의 입덕 장벽이었던 본인의 더러운 성격을 고치고 반성하고 개과천선하는 등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문서를 읽으면 알 수 있듯이 외강내유형 인물에다가 주인공임에도 그다지 매력이 없고 민폐 캐릭터이다.
21화의 아카리의 발언을 보면 공부와 담 쌓고 사는 듯. 그 외의 다른 장점도 없어 보이고 미래를 위한 별다른 노력도 없는 놈팡이인데다가 유능과 무능 둘 중에선 무능 쪽에 가깝다. 굳이 찾아보자면 소년물 주인공들의 단골 속성인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은 있다. 그리고 1쿨 1화, 4화를 보면 요리 실력도 보유한 듯.
주인공이다 보니 14화를 제외하면 분량은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 활약상이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막타는 주인공의 몫이니까 막판의 한방은 있다.
3주년 기념 공식 일러스트, 10주년 기념 트윗에 마나카와 함께 등장하였다.
4. 비판 및 평가
성장형 캐릭터이기에 초반부의 폭력적인 모습에는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히카리가 육지 사람을 경계하는 데는 어른들의 모습들이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감도 없지 않았다. 편견을 가지기도 했고 오해도 했지만 츠무구를 통해 마나카의 일로 인해 질투는 했을지언정 츠무구가 좋은 사람이라는 점만큼은 잘 알고 있었다. 전형적인 바다마을의 어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육지 사람들을 접하면서 그 생각을 점차 바꿔가며 성장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무릎꿇고 사과하기까지 했다.[10] 마나카의 마음을 나름대로 응원해주려고 노력하는 등 정신적인 면에서 1쿨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물론 시작점이 워낙에 낮아서 성장폭이 클 수밖에 없었던 점도 있다. 다른 바다 아이들 3인은 원래부터 히카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숙해 있었으니 성장폭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다른 바다 아이들도 어른들에게 지상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주입 받은건 마찬가지였으나 히카리처럼 말과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2쿨에서도 미우나에게 18화에서 시오시시오에 갔을 때 화풀이를 하고 츠무구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는 등 1쿨보단 나아졌다 뿐이지 2쿨에서도 문제점이 지속되기도 했다.
[1] 이때 무리할 정도로 상처를 받는다. 지상 사람들에겐 폭력적으로 대하고 그 뿐만 아니라 같이 다니는 바다 아이들한테도 쓸데없이 화 냈던 걸 생각하면 자업자득.. 업보라면 업보겠다만...[2] 해신에게 제물님을 바치는 의식[3] 그러니까 좀 애매하다. 마나카 대신에 자신을 좋아하면 전제조건이 사라지고 콩깍지도 벗겨지는 셈...[4] 뭔가 행방불명된 느낌으로 얼버무려졌다.[5] 알몸으로! 다행히 츠무구가 재빨리 덮을거리를 덮어줘서 미우나가 히카리의 벗은 몸을 보는 불상사는 없었다.[6] 이 때 츠무구가 이런 태도를 취한 건 사실 마나카가 진짜로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7] 버스에서 둘의 싸움을 보고 치사키가 말리려고 찾아오지만 츠무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바다에 다이빙한다. 츠무구는 치사키를 따라 바다에 뛰어들고 팔의 저주가 풀리고 태의를 얻고 치사키에게 고백한다. 히카리는 1쿨부터 츠무구-마나카를 응원했지만 츠무구-치사키를 도와준 셈. 애초에 츠무구가 치사키를 좋아하게된 계기도 치사키가 히카리를 좋아하면서 감정이 흐트러지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8] 2쿨 시점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동복 대신 하복을 입고 있다.[9] 예를 들면 1, 2쿨의 배끌기와 18화의 시오시시오 진입 등이 있다.[10] 그 과정에서 지상 학생들의 학교 폭력과 인종 차별의 피해자였던 마나카까지 지상 중학생들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