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7:44:30

사감

1. 사적인 감정

이라 적는다. '개인적인 감정' 또는 '개인 감정', 간단히 '감정'이라고도 부른다.
공(公)적인 감정이란 게 불가능하니, 좀 특이한 표현이긴 하다.

보통 사적인 감정하면 부정적인 의미, 즉 악감정이나 앙금이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2. 기숙사의 관리인


사감(, prefect)은 학교 기숙사에서 기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감독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숙사감은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군인 출신이 많은데, 은퇴 후 할 일이 없고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간혹 전직 교사였던 사람이 정년 이후 사감으로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해당 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사감으로 부임하는 편이다.[1] 물론 다 그런건 아니여서 졸업생들이 학교 교직원 신분으로 채용되어 사감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 기숙사의 경우,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인력이 많이 오는 듯하다. 간혹 투잡을 뛰기 위해 근무하는 사람들도 있다.[2]

특히 교내 기숙사의 경우 사감의 입지는 크다. 생활관장 다음으로 파워가 있다. 대학같은 경우는 생활관장이 보직교수인 경우가 많아[3][4] 대부분의 담당 생활관의 권한을 사감이 위임받아 행사한다.[5] 물론 휘하에 사생단을 두고 있으면 사생단에게 다시 권한을 위임하기도 한다.

물론 학생들을 휘어잡지만 않고 야식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등의 활동을 하며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감들도 많다. 반대로 꼰대 기질을 넘어 휘어잡는 수준을 넘어서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사감도 여럿 존재한다. 이런 사감들은 기숙사생들과 마찰을 불러 일으키기 십상이다. 실제로 군인 출신인 사감도 상당히 많다.

특히 고등학교 같은 경우 기숙사 내에서 무언가 잘못한 한 명이 자수를 안 한다고 학생부장, 학년부장교사와 이에 소속된 선도부학생과 같이 토끼뜀이나 오리걸음같은 군기훈련이나 학생 전체를 운동장을 돌리는 군기훈련을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연대책임 운운하는 헛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학년부장, 학생부장 선도부 학생의 체벌은 항상 따라왔다. 특히 야간자습 감독을 마치고 온 학년부장, 학생부장, 당일 야자 감독들도 기숙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하는 일은 대체로 이렇다.
  •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기숙사생의 인원을 파악한다. 총원/정원/외출 및 외박 현황을 파악한다.
  •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각 호실마다 청소상태를 확인한다. 불량하면 벌점을 부여한다.
  • 기숙사에서 반입금지물품이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인을 출입시키는 기숙사생을 퇴실시키거나 무거운 벌점, 또는 경고 처리한다.
  • 기숙사생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응급조치도 한다.
  • 기숙사생들 개인간의 갈등을 중재한다.
  • 기숙사생들의 상벌점을 관리하며 벌점이 지나치게 많거나 불량한 기숙사생을 퇴실시킨다.
  • 기숙사 시설을 관리한다.
  • 기숙사의 규율을 위반해 퇴실한 학생에게는 위반 정도에 따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6]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사감을 단 한 번도 못보는 곳도 있다. 위의 사항들도 꼭 필수적인 것이 아니어서, 외박체크 개념이 아예 없거나 청소 점검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2.1. 창작물에서의 등장

문학 작품에서 다루어지는 사감으로는 현진건 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의 주인공 B사감이 있다. 방송 매체에서는 논스톱 시리즈김효진 사감이 있다. 호그와트수위아구스 필치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고, 맥고나걸 역시 여사감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2.1.1. 마리아 홀릭

파일:attachment/Ryouchou_Sensei.png

성우사와시로 미유키. 아메노키사키 제 2 여자기숙사의 사감 선생님.

신은 신인데 귀신

느긋한 말투에 유아체형, 그리고 네코미미가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사람. 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다. 물어보면 죽는다고 한다. 세상에는 알아야 할 것과 알아서는 안되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편하게 스스로를 갓(GOD)이나, 보스(BOSS)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또한 사감은 신에게 선택받은 직위이기 때문에 반역은 곧 죽음이라고 한다.

생긴것과 다르게 상당히 박력 있는 인물로, 이시마 류켄에게 "죽습니다." 한마디로 본능의 공포를 일깨워주기도 했고, 단지 간식거리가 다 떨어져서 볼일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호우조차 대번에 멈추게 하기도 했다. 자아, 그럼 슬슬 이 비를 멈춰볼까요. 그 외에도 삼국지곽가와 같은 수천년 전의 인물들과 바로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대화를 하기도 한다. 무서울 것 없는 시도우 마리야시노지 마츠리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인물. 의외로 엄격한지 사감 선생의 지도 아래에서, 제 2 여자 기숙사에서는 한동안 낙제생이 나오지 않았었다고. 그걸 카나코가 깼다.

기숙사에 독특한 여러가지 룰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특제 비디오 13편을 연속으로 보게하거나 한다고 한다. 또한 기숙사생들이 낙제점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또한 반입 금지 물품을 잘 숨겨 놓으면 그에 따라 점수를 매겨 70점 이상은 소지 허가를 해주는데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의외로 반응이 좋은듯. 이 역시 시험으로 여겨,한번 걸려도 일단 돌려준 뒤 다시 숨겨 50점 이상을 맞으면 허가를 해준다. 하지만 이마저도 낙제점을 받으면 압류와 함께 초등학교 시절의 문집을 공개적으로 읽는 벌칙을 내린다. 참고로 이 시험은 일종의 게임인지라 꼭 필요하다면 옷장에 넣어두면 터치하지 않는다고.

흑역사를 사랑한다고 한다. 버추얼 보이라든가... 거기다가 창고에는 사신 못코스라든가 Windows Me같은게 쳐박혀있다.

사이드킥(?)으로 요나쿠니 씨를 데리고 다닌다.

나이는 불명. 억겁의 세월을 살아왔다는 암시가 많다.
그냥 좌부동이 눌러앉은 게 아닐까 싶기도......

2.1.2. 토키와다이 중학교 기숙사 사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외전 작품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 초능력자 학교의 사감답게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으로.

2.1.3. 클라나드사가라 미사에

해당 항목으로.


[1] 다만 흔한 경우는 아니고 대부분은 학교보안관(배움터지킴이)로 재취업한다.[2] 이 경우 사감이 여러명일때 가능.[3]처장, 단과대학장, 대학원장.[4] 물론 생활관장 보직만 달고 있는 교수가 있긴 한데 본 업무에 더 치중하다보니 실제로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직급이 부장(팀장) 이상으로 짬이 높은 교직원을 생활관장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5] 벌점 신공..한가지 죄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를 들면 거짓말에 지시불이행이라든가...[6] 특히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흡연 적발시에 기숙사 퇴실은 당연, 100% 교내 징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