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18:10:21

피스트 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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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간단 요약2. 기원3. 사용법4. 예시5.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6. 매체에서7. 여담


파일:external/i2.cdn.turner.com/150422152222-obama-fist-bumps-janitor-exlarge-169.jpg
피스트 범프를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파일:external/upperdeckstore.com/jordan-pippen-78351.jpg
마이클 조던스카티 피펜의 유명한 피스트 범프 사진. 1998년 시카고 불스의 플레이 오프 중 한 장면으로 이 때가 두 선수가 함께 뛴 마지막 해다.

파일:external/i.imgflip.com/k7odi.jpg
이후 와장창[1]

1. 간단 요약

Fist Bump. 직역하자면 말 그대로 주먹 부딪히기. 한국에서는 흔히 주먹인사라고 부른다. 주먹과 주먹을 맞부딪히는 걸로 하는 인사의 한 방법.

브로피스트(Brofist)라고도 불린다. Brother와 주먹을 뜻하는 Fist의 합성어(Brofist)로 여기서 말하는 Brother는 형제라는 의미가 아니라, 친구라는 의미다.[2]

2. 기원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 우선 19세기 말부터 복싱 선수들이 시합 전 좋은 경기를 치르자는 의미로 글러브를 낀 손으로 서로 맞부딪치는 것에서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고, 1940년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갱들이 신호가 정지되었을 때 하던 인사에서 출발했다는 의견도, 베트남전에 참가한 미군 병사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유력한 의견으로는 1950년대 미국의 유명한 야구선수인 스탠 뮤지얼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악수하는 바람에 세균을 옮기는 것을 염려해서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히는 방법을 개발했거나 최소한 유행시키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그 밖에도 1970년대 NBA 농구선수인 프레드 카터가 시작했다는 설도 있고, 1970년대 만화인 슈퍼 프렌드가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

아마 위의 설들 대부분이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야기 자체는 사실일 것이다. 어찌됐든 기원은 미국이 유력하며 인사법으로서는 비교적 최근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3. 사용법

보통 가볍게 톡 주먹을 부딪치는 방법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악수보다는 훨씬 격의 없는 인사법으로 하이파이브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 남자-남자 간의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남자-여자의 경우도 쓰긴 하지만 여자끼리인 경우에는 잘 쓰지 않았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는 흔하게 한다.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하고 나서는 대중화되었다.

주짓수 에서는 스파링 시작과 끝에 사용한다. 서로 오른손바닥을 미끄러트리고 주먹을 부딪히면서 '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or 감사합니다' 의미로 한다.

서브컬쳐적으로는 경험 많은 남성-여성 신입 듀오에서 무시당하거나, 보호의 대상으로 취급되거나, 반대로 여성 측이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고 소극적이던 관계에서, 사건을 거친 끝에 여성이 실력을 입증하거나 스스로의 제약에서 벗어나 동등한 관계가 되었다는 의미로 남성에게 주먹을 내밀며 피스트 범프를 제안하는 클리셰도 있다. 그럴만한 성과를 얻은 뒤인지라 남자가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초대면에서의 인사법으로도 쓰긴 하지만, 친구 간에 축하한다거나 힘내라는 뜻이거나, 큰일을 앞두고 잘해보자는 뜻이거나, 수고했다는 의미거나, 하여간 나는 너를 신뢰한다, 믿는다는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다.

꼭 그런건 아니나 악수처럼 오른손-오른손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수에 비해 세균 감염률이 20분의 1, 하이파이브에 비해 5분의 1이라고 한다. 뭐, 꼭 이런 이유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힘을 주고 치면 아프니, 가볍게 살살 부딪히는 것이 좋다.

4. 예시

파일:external/returntomanliness.com/obama_fist_bump_0605.jpg
위에 언급한 대로 오바마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쓰인다. 한국에서는 오바마 인사법으로 검색이 될 정도. 이 사진은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경선에 승리하고 피스트 범프를 하는 사진으로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미국 언론에서 널리 쓰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테러리스트 피스트 잽이라고 까이기도 했지만.

파일:external/cloudfront.mediamatters.org/fist_bump-20080610-b.jpg
운동선수들도 자주 한다. 특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들은 경기에 이기거나 홈런을 치면 동료들간에 피스트 범프를 하는게 굳어져 있다. 좀 더 격하게 환영할땐 팔뚝을 부딪쳐주면 된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3a4d206527fe16133c572093aaac94d3.jpg
진격의 거인에서 미카사 아커만이 시전한 적이 있다.
파일:XYZ29_brofist1.jpg 파일:XYZ29_brofist2.jpg
포켓몬스터 XY&Z 29화에서 한지우가 한 적이 있다. 각자 맞댄 순서대로 세레나, 시트론, 유리카 순.

발로란트는 e 스포츠로써 경기가 시작할때 감독끼리 하거나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끼리 상대팀과 피스트 범프를 하는것이 예의이다.[피스트]

헬로 카봇 시즌 1 13화(KBS 1TV는 12화)에서 카봇 프론이 프린스와 피스트범프를 시전한다.

THE iDOLM@STER키쿠치 마코토가 커뮤 시 간간히 한다.

가면라이더 포제의 주인공 키사라기 겐타로의 특기이며, 먼저 악수부터 하고 주먹을 정면으로 맞대면서 상하로 또 맞대는 식이다.

파일:external/cdnstatic.visualizeus.com/cat,cute,pets,dapitup,cutecat,eyes-589892b4777a7f26bb996a628d8e3a49_h.jpg
파일:pufsX8N.jpg
동물을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인간-동물간에도 쓰는 경우도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4] 2020년 UEFA 슈퍼컵에서 경기 막판에 결정적인 선방을 하고 동료들에게 피스트 범프를 받으려고 주먹을 들었지만, 모두에게 씹혔다(...). 결국 노이어는 뻘줌해진 채로 이어진 코너킥을 처리할 준비나 쓸쓸히 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뮌헨이 이기며 슈퍼컵 우승을 했으니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다.

5.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

위 공익 동영상에서도 나와있듯, 이러한 피스트 범프 역시 악수보다야 낫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전염 위험성이 크다.

그래서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서라면 악수든 피스트 범프든 자제하고 차라리 목례와 같은 비접촉 인사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6. 매체에서

7. 여담

  •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악수 대신에 주먹인사로 대체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정식 제식은 아니지만 현 시국 관련 변형 제식으로 사용되었는데, 임무 종료 신고식을 할 때 국군의무사령관과 악수[5] 대신 사용된 예시가 있다. 영상 이후 국군간호사관학교 61기 임관식 때도 임석상관인 대통령, 그리고 국방장관을 상대로 주먹인사가 사용되었는데, "감사합니다"라고 외친 뒤 주먹을 치고 거수경례를 한다.[6] 이후 해군사관학교 75기 신임 장교에게도 일부 내빈들에 의해 시전되었다. 그러나 위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에도 나와 있듯, 여전히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기에 이조차도 안 하고 비접촉 인사를 하는 것이 가장 낫다.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 장면으로, 스칼렛 위치의 정신 조작으로 폭주하는 헐크와 그를 막기 위해 헐크버스터를 타고 출동한 아이언맨이 대결하는 중 서로 펀치를 날리는 순간이다. 이 피스트 범프(?)의 충격파로 인해 근처 버스 정류장의 유리가 깨지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날아가기도 했다.[2] 사실 브로피스트는 퓨디파이에 의해서 유명해진 단어고,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Fist Bump다.[피스트] 범프 할때 눈을 안 마주치고 하는것 또한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다.[4]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대 비우고 나왔다가 손흥민에게 실점한 그 골키퍼 맞다.[5] 악수를 받으면서 관등성명을 대고 "감사합니다"라고 외쳐야 한다.[6] 코로나 시국에 무엇보다도 민감한 보건의료인이라는 게 감안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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