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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의 음반 (발매일순) | ||||
싱글 [[싸구려 커피| 싸구려 커피 | → |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2009. 02. 27. | → | 정규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음반)| 장기하와 얼굴들 |
<colbgcolor=#31363c><colcolor=#e5e06b> 별일 없이 산다 1st Album | |
발매일 | 2009년 2월 27일 |
장르 | 포크 록, 모던 록 |
재생 시간 | 48:50 |
곡 수 | 13곡 |
레이블 | 붕가붕가 레코드 |
프로듀서 | 장기하, 나잠 수 |
타이틀 곡 | 별일 없이 산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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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에 발매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1집 앨범.2. 특징
2008년에 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나온 첫 정규 앨범이다.당대 영미권 음악에 영향을 받았던 가요계와 카우치 사건 이후 몰락한 조선펑크, 아이돌에 점차 밀려 입지를 잃어가던 모던 록 신으로 양분돼 있던 인디 신의 트렌드와는 달리 텔레비전, 초창기 토킹 헤즈와 7080 한국 포크 록을 베이스로 한 복고적인 음악색이 특징이다. 특히 산울림, 송골매 등 70~80년대 한국 포크와 록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사운드,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담은 생활 밀착형 가사, 여기에 토킹 헤즈의 데이비드 번이 생각나는 말이나 타령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이 합쳐진 독특한 음악을 보여주어 대중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카우치 사건이 일으킨 1세대 인디 신의 종말 이후 2세대 인디 음악의 시작을 알린 여러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판매량은 무려 3만 5천장. 인디 뮤지션에 신인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성공한 앨범이다. 이 앨범의 성공은 붕가붕가 레코드가 표방하던 인디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손상을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생계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음악 작업, 이른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의 가능성을 정확히 보여줬다 할 수 있겠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3차 선정에서 94위에 랭크되었다.
3. 트랙리스트
||<-5><tablewidth=100%><tablebordercolor=#31363c><tablebgcolor=#fff,#1f2023><bgcolor=#31363c><color=#e5e06b> 1st Album 《별일 없이 산다》 ||
2009. 02. 27. 발매 | ||||
<rowcolor=#e5e06b>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재생 시간 |
<colbgcolor=#31363c><colcolor=#e5e06b> 1 | 나와 | 장기하 | 3:20 | |
2 | 아무것도 없잖어 | 3:09 | ||
3 | 오늘도 무사히 | 3:25 | ||
4 | 정말 없었는지 | 4:20 | ||
5 |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 3:52 | ||
6 | 말하러 가는 길 | 3:49 | ||
7 | 나를 받아주오 | 4:05 | ||
8 | 그 남자 왜 | 3:45 | ||
9 |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 3:35 | ||
10 | 싸구려 커피 | 4:28 | ||
11 | 달이 차오른다, 가자 | 4:17 | ||
12 | 느리게 걷자 | 3:33 | ||
13 | 별일 없이 산다 TITLE | 3:31 |
3.1. 나와
나와 01 3' 20" 자신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그간 느낄 수 없었던 환상적인 뭔가를 보여주겠다" 고 당당히 외치는 선전포고 같은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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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무것도 없잖어
아무것도 없잖어 02 3' 09" 성경의 출애굽기를 소재로 한 가사. 소를 키울 초원을 찾아 헤매던 중 눈 앞에 나타난 선지자의 말을 따라 꼬박 석 달을 더 왔지만 '아무것도 없더라" 는 허망한 반전이 눈물을 차오르게 한다. "석 달을 가면 드넓은 초원이 나올 테니 나를 믿고 가라" 는 선지자의 말은 결국 거짓말이었고 눈 앞엔 황무지 뿐이라는 가사 내용을 들어 정부를 비판하는 쪽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후렴구를 따서 짧은 클립이나 짤방으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참고로 제목의 '없잖어'가 한글 맞춤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KBS에선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2016년에 삼성카드의 광고음악으로 삽입되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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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늘도 무사히
오늘도 무사히 03 3' 25" 자 내 마음은 이미 다 변해 버렸지만, 아직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 하고 계속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람을 보며 억지로 억지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곤란한 처지에 관한 노래. 가사를 곱씹어 생각해 보면 제목이 꽤 역설적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하나 가득 담긴 듯 긴박한 드럼 비트가 이끌어 가는 멜로디는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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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정말 없었는지
정말 없었는지 04 4' 20" 심플한 느낌의 조용한 반주를 통해 일상속에서 문득 느낀 가까웠던 사람이 떠나간 후 느끼는 공허함을 그려내는 노래로, 밴드 특유의 이별 후 감성이 돋보인다. 간주중의 휘파람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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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05 3' 52" 초반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에 꿈에서 반짝 깨어났다고 한다. 그러니까 "삼거리에서 만난 그 아름다운 여자" 는 그저 깜박 졸던 중 꾸게 된 꿈 속의(...) 인물이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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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말하러 가는 길
말하러 가는 길 06 3' 49" "훌쩍 버스에 올라 열 정거장을 가서" 그 사람을 만나야 하고 무언가를 꼭 말해야 한다는 결심이 담겨 있지만 왠지 모르게 가사의 첫 구절부터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노래. 처량한 느낌의 선율과 멤버들의 코러스가 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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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나를 받아주오
나를 받아주오 07 4' 05"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박살낸 뒤 밀려오는 후회와 이불킥에 사무쳐 "다시 잘 해보자" 라고 싹싹 빌지만 이미 그 사람은 마음의 문을 닫아걸어 버려 완전히 내동댕이 쳐진 처지에 관한 노래. 가히 "찌질함의 극치" 를 보여주는 가사가 꽤 마음 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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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그 남자 왜
그 남자 왜 08 4' 05" "왜 마음 없는 척 사람을 떠 보느냐"고 묻는 여자에게 "내가 너한테 뭔가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어렵고 연애 자체가 좀 두려워진 처지라 그렇다, 괜한 밀당을 하자는 게 아니다" 라고 소심하게 중언부언 답하는 노래. 미미시스터즈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인트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미미시스터즈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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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멱살 한 번 잡힙시다 09 3' 45" "일면식도 없고 제대로 얼굴 한 번 본 적도(그리고 아마 볼 일도) 없지만 니들 때문에 내 인생 조졌으니 니네 멱살 한 번만 잡자" 라는 다소 파격적인 가사 때문에 노래를 들은 이들 사이에서 소소한 논란거리가 되었던 곡. 제대로 삐딱선 탄 것 마냥 한 줄 한 줄 꼭꼭 씹어뱉듯 부르는 장기하의 노래와 대놓고 반항기 잔뜩 때려넣은 것 같은 얼굴들의 연주가 진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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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싸구려 커피
싸구려 커피 10 3' 35" 언론에서 속칭 88만원 세대의 송가로 불리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초창기 인기를 이끌었던 곡. 옥탑방 자취생의 애환을 꾹꾹 눌러 담은 듯 구구절절한 가사 때문에 데뷔 초창기 시절의 장기하와 얼굴들은 어딜 가서든 이 노래 얘기만 나오면 '장기하 씨 본인 경험인 것 같은데 맞냐'는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았고, 장기하는 그 때마다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가사 내용 중 장기하 본인이 진짜로 겪었다고 밝힌 게 하나 있다.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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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11 4' 17" "달이 차오를 때" 떠나려고 하지만 쉽사리 그럴 수 없어 매번 포기하게 되는 어떤 "다짐" 에 대해 쓴 듯한 노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들을까 두려워 스스로 벙어리가 된 소년" 이 언급되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잘 생각해 보면 꽤 다양한 경우의 해석이 나올 수 있다. 한편, 장기하는 "달이 차오르면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에 관해 묻는 질문에 "어디로 가는 것인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는다" 고 밝힌 바가 있다. 듣는 사람의 상상에 맡기기 위해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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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느리게 걷자
느리게 걷자 12 3' 33"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싱글 앨범에 먼저 수록되었던 레게풍의 노래. 세상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현실 속 순간들을 쫓는 데만 애 쓰지 말고 좀 더 여유롭게 살아도 별 탈 없이 괜찮을 거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설렁설렁 동네 마실 나서듯 연주하는 멜로디에도 여유가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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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별일 없이 산다
별일 없이 산다 13 3' 31" TITLE "너" 한테 온갖 정신적 충격을 때려박게 될 일이 바로 "난 요즘 별 일 없고, 딱히 걱정도 고민도 없어 매일매일 신나는" 일상이라 말하는 신박한 발상이 빛난다. 활동 초창기에 장기하가 어떤 인터뷰에서 이 곡의 의미에 관해 “언뜻 들으면 그저 한 번 대충 넘어가는 듯한 "별 일 없이 산다" 라는 이 한 마디에 항상 "나" 를 무시하고 고깝게 보던 누군가에게 가장 간결하면서도 쎄게 한 방 먹여 줄 수 있는 묘한 느낌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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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보기
멜론 선정 명반 별일 없이 산다 |
<keepall> 100BEAT 선정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100위 |
[1] 원래는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 타이틀 곡이 될 예정이었지만,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별일 없이 산다" 로 바꾸었다고 언급하는 글들이 있고, 심지어 앨범 커버 디자이너 김기조도 이를 미리 짐작해 "별일 없이 산다" 로 작업했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