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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 말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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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CBCBCD><colcolor=#000000> 발매일 | 2013년 3월 29일 |
| 장르 | 사이키델릭 록, 모던 록 |
| 재생 시간 | 4:13 |
| 곡 수 | 1곡 |
| 레이블 | 붕가붕가 레코드 |
| 프로듀서 | 장기하 |
| 수록 앨범 | |
| 타이틀 곡 | 좋다 말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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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카드 뮤직에서 한 달간 단독 판매되는 좋다 말았네는 백지수표 프로젝트라고 해서 원하는 만큼 가격을 지불하고 음원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라디오헤드가 EMI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내놓은 7집 In Rainbows가 '원하는 만큼 내세요' 시스템을 도입해 EMI에서 온갖 홍보를 다 때려박은 전작 Hail to the Thief의 수익을 뛰어넘은 사건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현재 국내 음원시장의 문제점을 환기시키려 하는 의도로 볼 수 있겠다. 좋다 말았네 뮤직비디오는 그렇고 그런 사이처럼 장기하가 감독, 출연했으며 여배우는 이초희가 출연하였다.발매일 장기하의 트위터에서 진행된 Q&A 타임 때 좋다 말았네는 3집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3집 <사람의 마음>에 리마스터 되어 수록되었다.
26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장기하가 '좋다 말았네' 싱글의 취지를 설명하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면서도 곡을 다운로드해준 3천명 가량의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 좋다 말았네의 취지 밎 콘서트 후기
백지수표 프로젝트 종료일인 4월 29일, 음원값 평균값은 976원으로 집계되었다. 대형 음악포탈에서 다운로드 패키지로 받을 때 1곡당 평균가는 100원 정도이니 어느 정도 의의는 거두었다고 봐도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현금을 결제하고 곡을 다운받은 사람은 전체의 59%, 0원을 입력하고 공짜로 받아간 사람은 41%나 되는 소름돋는 결과가 나왔다. # 기사 ##
애초에 이걸 구입하는 사람이 팬층인 것을 생각하면 팬을 제외한 1400~1500명 가량은 음원이 저작물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2007년 라디오헤드의 정규 7집 In Rainbows 발매 시에도 역시 규모 자체가 다르긴 했지만, 전체 인원의 약 60%가 0파운드로 적고 다운 받았던 것처럼 개인의 양심에 모든 걸 맡긴다는 프로젝트는 이번에도 만국공통 씁쓸한 결말로 볼수도 있지만 한곡의 음원값이 워낙 낮았던데 비해, 절반을 웃도는 사람들이 돈을 주고 구매했고 한곡만으로 벌은 금액도 상당했기에 한국의 수준이 그동안 생각했던것 보다 높다는 긍정적인 면도 같이 볼 수 있었던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