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황주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5년 서울대 상대 교수로 부임해 1992년 정년 퇴임하기까지 37년간 학술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썼다. 대한민국 경제학계에 계량경제학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며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의 밑받침을 다졌다.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그의 아호를 딴 이름을 가진 '학현학파'는 '조순학파' '서강학파'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3대 학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