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쿠치 히데유키의 소설 뱀파이어 헌터 D 제3권 '요살행(Dー妖殺行)'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작품. 1985년 이후 2번째로 2000년도에 만들어진 OVA로서 부제는 Bloodlust.나온지 20년이 넘어가는 2020년대 기준으로도 빼어난 작화와 영상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제작은 매드하우스, 감독은 카와지리 요시아키.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은 미노와 유타카.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진 작품이었기 때문에 셀화 자체도 영어 더빙에 입 모양을 맞추었고 일본에서 극장 개봉했을 때조차도 영어더빙에 일어자막으로 상영되었다. 캐릭터 디자인은 카와지리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미노와 유타카가 맡아 감독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다만 해외를 염두에 둔 작품이라 작품 전체적으로 수위를 많이 낮추었고, 이 때문에 카와지리 감독 특유의 잔인성과 폭력성은 많이 감춰진 편. 이 감독이 그 유명한 요수도시와 수병위인풍첩의 감독임을 상기하자.(...)
음악도 이탈리아 영화음악가인 마르코 담브리치오가 맡았다.
일본 DVD판 주제가는 Do As Infinity의『遠くまで』.
제 5회 부산 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출품하여 상영했다.[1] 극장판 개봉 후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이 예정되어서 한국 공식 홈페이지까지 생겼지만 무산된 일이 있다. 그 때문에 홈페이지도 알게 모르게 사라졌다.
2. 등장인물
영문 표기는 위키백과 해당 페이지 참조.2.1. D와 왼손
- D
영어판 성우 앤드루 필펏(Andrew Philpot), 일어판 성우 타나카 히데유키.
슈퍼맨마냥 파란색 쫄쫄이(...)를 입고 있던 1985년도 판에서 탈피해 온몸을 검은색 일색으로 차려입은[2] 뱀파이어 헌터. 모든 뱀파이어들의 선조인 뱀파이어 왕과 인간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 담피르로서 인간에게도 뱀파이어에게도 배척받는 삶을 살아왔다.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소설판에 비하면 이나마도 많이 늘어난 것. 마이어 링크에게 납치당한 샬롯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마이어의 마차를 쫓으며, 마지막 목적지인 체이트(Chaythe) 성에서 그와 최종 결전을 치른다.
검은색 사이보그 말을 타고 있으며, 처음에 타고 있던 말은 중간에 벤게의 습격을 받아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결국 새 말을 구하기 전까지는 안장만 건진 채 꽤 오랜 시간 동안 햇볕을 쬐면서 이동해야 했고, 캐롤라인과의 일전에서 이 때 얻은 데미지가 누적되어 꽤 고생을 하게 된다.나중에 마을에 들러 새로운 말을 살때도 담피르를 꺼리는 마을 보안관 때문에 맨 몸으로 내쫓길뻔했으나, 50년전 이 마을에서 귀족에게 잡혀간 아이들을 구할 당시, 한 아이가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노인이 되어 말을 군말없이 팔아주고 막으려던 보안관에게 총까지 들이대며 말을 타고 나가게끔 은혜를 갚아줬다.
극히 메마르고 무뚝뚝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무례하거나 오만하지는 않다. 오히려 바르바로이의 장로에게 말에서 내려 인사를 하거나, 신세를 진 노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장면이 대표적. 히로인 격인 레일라와도 그럭저럭 드라이한 로맨스를 만들어내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녀의 손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왼손의 기생체는 '운치 없는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최후의 순간에 마이어를 살려주는 것을 보아서는 나름 로맨티스트이고 인간적인 면도 있는 듯. 여담으로, 본래는 시오자와 가네토가 일어판 성우였지만 녹음 도중에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타나카 히데유키로 교체되었다.
- D의 왼손
성우 마이크 맥셰인 / 나가이 이치로(永井一郎).
정확히는 D의 왼쪽 손바닥에 기생하고 있는 기생체로, 원작 소설에서처럼 탐사나 정보 해석 등으로 D를 보조하는 역할. 마치 미로쿠의 풍혈처럼 입으로 온갖 물질을 빨아들이기도 한다. 심지어 카밀라의 영혼을(D와 마이어에게 차례로 발리고 영혼만 남은 상태) 빨아먹어 끝장내기까지 한다. 말투로 미루어 보면 D보다도 훨씬 더 나이를 많이 먹은 듯하지만 영 말이 많고 호들갑이 심하다.[3] 체이트 성에서의 결전 직전에 카밀라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덤으로 D의 출생의 비밀까지 들먹이고" 마이어링크와 샬롯 사이에 아기가 태어난다면 그건 바로 자네같은 담피르잖아! 이거 재미있게 되지..않...."이라고 수다를 떨자 말없이 D는 고삐를 쥔 왼손을 꽉 틀어쥐면서욱! 소리를 지르며 아파하는 손응징을 가한다.(...) 과묵한 D의 몇 안 되는 모에 포인트 중 하나.
2.2. 귀족(뱀파이어)과 샬롯
- 마이어 링크(Meier Link)
성우 존 래프터 리 / 야마데라 코이치.
귀족(=뱀파이어)이면서도 결코 인간에게 손을 대지 않는 귀족으로[4] D도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었으나 샬롯을 사랑하여 납치를 강행한다. 도중에 지나친 마을에서 그를 두려워한 주민들의 공격을 받자 폭주하여 마을 주민들 모두 흡혈귀로 만들어버렸고 그 일을 줄곧 후회한다. 이후 자신에게 두 갈래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붙은 것을 알고 바르바로이의 마을에서 세 명을 고용하여 호위로 삼는다.
망토를 박쥐 날개처럼 경화시켜 비행 및 공격을 할 수 있으며,또한 반대로 망토를 칼같이 변화시켜 무기로도 쓴다. 그밖에 손톱도 길게 튀어나와 무기로도 쓰며 체이트 성에서 샬롯과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면 거울에 비치지도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원작에서는 샬롯이 살던 마을 사람들(샬롯의 부모 포함)을 흡혈귀로 만들었는데 사실, 샬롯의 아버지만 물어버린 걸 그 아버지가 흡혈귀가 되어 다른 마을 사람을 죄다 덮친 거였다. D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자 무척 괴로운 반응을 보였다...그래도 엎질러진 물이라 이젠 갈 곳 없는 그녀와 같이 귀족들의 본거지인 달 기지로 가려고 하는데, 애니에서는 꽤 희망적으로 끝나는 것과 달리 둘 다 암울한 결말을 맞는다. 애니에서는 카밀라에 의해 희생당한 샬롯[5]을 안고 배에 탑승해 별의 도시에 향한다.
- 샬롯 엘보른(Charlotte Elbourne)
성우 웬디 리 / 시노하라 에미.
귀족 마이어 링크에게 납치된 줄 알았으나 사실은 자진해서 따라간 인간 여자. 주위의 모든 반대와 앞으로 평생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랑을 선택할 정도로 단호하지만 그만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순수한 영애 기믹이다. 마이어와 자신이 지나갔던 마을 사람들의 처지를 레일라로부터 전해듣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닫고 죄책감을 느낄 정도. 마지막엔 카밀라의 본체의 부활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 죽고 만다. 그리고 마이어가 그녀의 시체를 안고 배에 탑승해 별의 도시에 향한다. 물론 죽긴 했지만 흡혈귀로 되살릴 수 있기에 그녀 시체를 마이어가 포기하지 않고 데려가려다가 그 앞을 막은 D랑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D는 일부러 마이어의 어깨를 찔렀을 뿐이었다. 그래서, 마이어가 "왜 심장을 찌르지 않았지?"라는 말을 하자 묵묵하게 샬롯의 반지를 주워 든 D가 "그녀의 유품이다. 난 그걸 그녀 가족에게 전하면 될 뿐이다."라고 가버리면서 마이어와 샬롯이 별의 도시로 떠나게 되는 오픈엔딩이다.[6]
원작에서는 부모를 마이어에게 잃었는데 아버지가 마이어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는 통에 5백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을 물어 모조리 흡혈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성이 가끔은 돌아오는지 늦게 온 D에게 우리 모두를 죽여달라고 말하고 걸리셔라는 마을에 내 누이동생이 살고 있으며 샬롯을 구해내면 동생이 1000만 달라스를 보상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그 마을로 온 건 D 말고도 마커스 남매였고 이들이 이 마을 흡혈귀들을 몰살시킨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마이어가 비참하게 죽자 볼고프의 화살로 스스로 몸을 찔러 자살한다.
애니에서는 부모는 살아있고 살던 마을에서 힘이 있는 부자로 나온다. 그리고, 오빠인 앨런이 나오며 아버지인 존이 D를 고용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 카밀라(Carmilla)
성우 줄리아 플레처[7] / 마에다 비바리.
마이어 링크의 후원자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 일찍이 뱀파이어 왕(D의 아버지)과 함께 투톱 체제로 귀족들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나, 오직 즐거움을 위해 너무도 많은 인간들을 잡아들여 피의 살육을 벌이다 뱀파이어 왕의 노여움을 사서 거대한 칼로 가슴을 찔려 관에 봉인된 상태였다. 때문에 성 안에서는 본체를 닮은 분신을 내세워 마이어를 맞아들인다.
그녀의 성 체이트에는 마치 로켓과 성을 섞어놓은 듯한 모양의 비행물체[8]와 발사대가 마련되어 있고, 마이어는 이것을 타고 샬롯과 함께 달에 있는 '별의 도시'로 가서 인간과 싸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는 카밀라의 낚시로 자신의 부활에 필요한 피와 희생자를 모으고자 던진 미끼. 샬롯과 마이어를 떨어뜨린 후, 각각 환상을 보여줌으로써 먼저 마이어를 기절사람으로 치자면 즉사...얼굴이 반동강났다. 물론 흡혈귀였기에 한동안 기절했지만.시킨 후, 샬롯을 자기의 본체가 봉인된 관으로 유인한 후 희생양으로 해 본체의 부활이 진행중이였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봉인시킨 자의 아들의 손에 또 한번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소멸되기 직전의 본체는 샬롯을 노리려고 하지만 정신이 들고 몸도 복구되어 샬롯을 구하러 온 마이어에 의해 확실하게 2번에 걸쳐 베이면서 제거당한다. 이후 영혼만 남아 D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다가 왼손에게 빨아먹혀 최후를 맞는다.
원작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은 캐릭터로 모티브는 실존인물 엘리자베스 바토리, 이름은 셰리든 레파뉴 작 카르밀라에서 유래했다. 체이트 성도 바토리가 살던 실제 성 이름이다.[9]
2.3. 마커스 형제
- 레일라 마커스(Leila Marcus)
(성인)성우 Pamela Segall / 하야시바라 메구미.
(어린 시절) Pamela Segall / 야지마 아키코.
뱀파이어 헌터 '마커스 형제'의(우리말로 하자면 당연히 마커스 남매) 막내 누이동생으로 홍일점이자 복수귀. 샬롯과 함께 본작의 히로인 포지션이다. D와는 동업자임과 동시에 같은 '먹이'를 둔 경쟁자 관계로 그에게 치료를 받은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애니판에서 주무기는 주로 권총을 쏘는데 당연히 일반 권총과 차원이 다르게 위력이 쎄서 제대로 맞으면 웬만한 요괴나 돌연변이는 끔살당할 정도. 몸놀림도 부드럽고 칼 던지기나 모토사이크 조종에서 바주카포 발사솜씨까지 상당한 편.
과거 어머니가 귀족에게 습격당해 흡혈귀가 되어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이 그런 어머니를 말뚝으로 살해하는 것을 지켜본 트라우마가 있어 귀족이며 담피르를 경원시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귀족을 자발적으로 따라나선 샬롯에게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투로 꾸짖기도 했고 D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부정적인 편견을 담아서 보고 있었다. 그러나 D와 마이어의 충돌, 그리고 오빠들인 마커스 형제가 다 죽은 걸 지켜보면서 소모전의 무익함을 깨달으면서 편견은 상당히 희석된다.
마커스 형제의 일원이면서도 워낙 그들과 별도로 독자적인 행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들 중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로, 도중에 D에게 구해지는데 나중에 D를 도우면서 이 은혜는 갚았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것도 인연이니 우리....나중에 한쪽이 죽으면 그냥 장례식이라도 찾아와보는 게 어때......"라는 말을 지나가듯 말했다. D는 이를 기억하고 세월이 흘러 늙어죽은 그녀 장례식에 말없이 나타나 장례식을 찾아봐준다. 여기서, 손녀가 등장하고 마을 사람들이 장례까지 치러주는 것을 보아서는 헌터 일을 그만두고 평화롭게 살다가 간 모양이다.[10]
영어 더빙판 애니에서는 마커스 형제랑 남남으로 나온다. 애니에서는 어머니는 뱀파이어인 귀족에게 납치되었고 구하려 간 아버지는 살해당했다. 원작처럼 어머니는 돌아왔으나 이미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어 마을 사람들이 죽이고 말았다. 이렇게 고아가 되어 홀로 살아가면서 부모 원수인 귀족에게 맞서고자 몸을 단련해 뱀파이어 헌터가 되어 마커스 형제랑 팀을 이루게 된 것. 다만, 일어판은 원작처럼 친남매로 나와 모두 오빠라고 부른다. 파트너인 이들과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은 사이지만 원작에서는 친오빠인 마커스 형제들에게 강제로 성폭행당하던 처지였다! 원작소설에서는 모든 일이 끝나고 D에게 말하길, 예전에 어느 평범한 푸줏간 젊은이에게 구혼받았다고 한다. 자신이 헌터이고 죽기살기로 온갖 요괴랑 귀족이랑 싸워서 보통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거랑 달리 그 사람은 그 모든 걸 다 알고도 레일라를 사랑해왔고 그런 걸 개의치않았다고 한다. 레일라는 그 사람에게 기다려 달라는 답만 했는데 그 사내는 언제라도 기다리겠다고 대답을 했다고. 사실, 친오빠들이 자신을 성노리개로 보기에 그 사내를 해칠까봐 우려한 점도 있었는데 오빠들이 다 죽었기에 그럴 위험도 없어졌기에 D에게 그 사람과 같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고 떠난다. 애니의 결말은 그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보르고프 마커스(Borgoff Marcus)
성우 맷 매켄지 / 야라 유사쿠.
헌터 집단 '마커스 형제'의 리더이자 맏형. 은제 화살과 팔에 착용하는 석궁을 무기로 사용한다. 분명 화살 하나하나를 손으로 장착하는데도 그 속도는 가히 연사 수준. 그야말로 하늘 위에다가 마구잡이로 쏴대는데 이건 뭔 몇 만발 수준으로 그려져
하늘에서 밑으로 화살이 쓩쓩 투하되어 흡혈귀들을 고슴도치처럼 꽂아 죽였다. 원작에서는 화살이 그냥 나뭇가지를 대충 꺾어서 짐승 창자를 덕지덕지 바르고 쏴대는 수준이지만, 흡혈귀들을 쏘는 죽죽 다 맞춰버린다고 나온다. 마지막 한 방을 보면 심지어 유도 추적 기능도 있는 모양이다. 흡혈귀에게는 가차없는 야성의 남자이지만 동생들과의 우애는 꽤 깊은 편. 그러나 본작에서 마커스 형제의 취급은 가히 칼 이야기의 마니와 닌자군, 전투력 측정기 급으로 열악하다(...).
원작에서는 은제 화살이 아니라 대충 나무가지를 깎아서 동물의 피로 적신 화살로 쏘고 다님에도 역시나 유도추적 화살이 된다. 그 최후가 상당히 그로테스크한데, 마이어와 대결하다가 되려 마이어에게 쏜 자신의 화살에 되맞고 군대개미 둥지로 떨어져 참혹하게 먹힌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넝마가 된 시체는 기생체 마시라의 숙주가 되어 꼭두각시가 되었다가 마시라만 D의 왼손에게 흡수당하면서 참혹한 시체만이 남는다.고인능욕
원작에서는 피눈물없이 냉혹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로브만은 무척 자상하게 대해줬고 흡혈귀가 되었다고 해도 가차없이 친아우인 카일을 죽이던 모습과 달리 애니에서는 인간적이 되어서인지 카일이 마시라에게 죽자 안타까워하고 놀트가 죽자 시체를 부여잡고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원작에서 덤덤하게 "그럼 놀트가 죽었군..."이러던 거랑 대조적이다. 원작소설에서 카일도 군말없이 흡혈귀가 되자 죽여버리고 차겁게 말하던 거랑 달리 애니에서 카일이 눈앞에서 죽자 애달프게 이름을 외치고 분노하여 그로브가 이제 포기하고 물러나자고 할때, "시끄러, 그럼 카일과 놀트만 개죽음한 채로 그냥 피하자구? 난 못해!"라고 한칼에 거부했다.
애니에서 산전수전 다 겪던 그가 카밀라에게 무방비 상태로 허무하게 당하고 흡혈귀가 되는데 그 까닭이 죽은 카일과 놀트가 되살아온 환상을 보고 기뻐하며 무방비 상태가 된 거였다. 이렇게 흡혈귀가 되어 카밀라 편이 되었는데 누이동생인 레일라를 인질로 D를 굴복시키려 들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힘을 다 짜낸 그로브가 동귀어진하여 시체도 남기지 않고 자폭당했다. 여담인데 소설 정식판에서 이름은 볼곱으로 번역했다.
- 카일 마커스(Kyle Marcus)
성우 알렉스 페르난데스 / 오오츠카 호우츄.
마커스 형제의 일원. 무기는 4개가 한 쌍인 칼날로 분리해서 쓸 수도 있고 4개를 연결해 표창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다. 단점은 심히 덜렁대는 성격으로 가만히 잠자코 있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 부른다. 그래도 눈치가 있는지라 사막길을 힘겹게 걸어와 마을로 들르는 D를 보고 관심을 보이는 레일라를 묘하게 보며 "너도 여자니까 괜히 저런 놈에게 정신빼앗기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다. 어쨌든 놀트가 죽기 직전에 남긴 경고를 새겨들은 덕분에 바르바로이 호위 3인 중 한 명인 벤게를 죽일 수 있었고, 마커스 형제 중에서는 그나마 유일하게 뚜렷한 공적을 세울 수 있었다. 최후에는 마시라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다.
원작에서는 바르바로이 호위 3인 중 하나인 캐롤라인를 노리다가 그녀의 눈빛에 홀려 움직이지 못한 탓에 흡혈당해 흡혈귀가 되어 보르고프를 공격하지만 역습당해 화살에 맞아 죽는다. 죽일때 형인 보르고프는 차겁게 "다음부터 흡혈귀가 된다면 이 정도 저녁빛에 눈을 가리지 마."라는 말을 하고 죽인다. 그래도, 애니에서는 훨씬 감정이 들어간 보르고프가 그가 먼저 죽자 이름을 애달프게 외쳤다.
- 그로브 마커스(Grove Marcus)
성우 잭 플레처 / 세키 토시히코(関俊彦).
마커스 형제의 일원. 병약 체질로 항상 침대에 누워만 있다. 그러나 특수 약물을 주입하여 영체의 형태로 실체화, 레이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공격 범위도 넓고 자체 위력도 엄청나서 바르바로이 마을을 혼자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 원작에서도 홀로 어림잡아 몇 백은 되는 온갖 몬스터들을 홀로 다 쓰러뜨렸다. 이 덕분에 홀로 싸우려던 D가 무사했다. 그러나 영체가 공격을 당할 경우 안 그래도 허약한 본체까지 피해를 입게 되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애니에서는 물질이 아닌 것은 효과가 없다. 벤게에게도 레이저를 쐈는데 벤게는 비웃듯이 "거기,팅커벨." 이라고 불러댔고 그의 능력으로 레이저를 몸속 아공간으로 보내서 전혀 끄덕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벤게나 마차를 놔두고 마이어링크가 탄 마차를 놔두고 추격하던 D부터 공격하던 걸 보면 레일라가 마음이 흔들리는 D에 대해 증오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공격을 피한 D에게 영체가 베어져 원래 몸으로 돌아왔지만 온갖 발작을 해댔기에 산소흡입기로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마커스 형제들 중 자신을 특히 잘 챙겨주는 레일라를 유난히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D에게 관심을 가지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집요하게 보채는 모습이 특히 그러한데, 원작에서는 이 상태로 그녀를 범하기까지 하며 너는 우리 형제의 것이라는 말까지 싸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샬롯과 플래그가 생기며 그녀가 마이어의 죽음에 절규할 때 같이 슬퍼하였고, (마시라가 조종하는) 보르고프의 시체를 쓰러뜨리면서 자신도 힘이 다해 숨을 거둔다. 애니에서는 형인 카일과 놀트가 죽자 포기하고 물러나자고 보르고프에게 간청하지만 복수에 불타는 보르고프는 물론, 레일라도 '우리들은 한번 노린 건 절대 놓친 법이 없잖아'라고 그의 간청을 거부하자 안타까운 얼굴을 했다. 그리고 애니 마지막쯤에 카밀라에 의해 흡혈귀가 된 보르고프가 레일라를 위협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스로 약물을 주입하여 보르고프와 함께 자폭하여 사망. 원작에서는 슬픈 얼굴로 말없이 사라지며 숨을 거두는데 애니에서도 그의 영체가 이렇게 슬픈 얼굴로 똑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덧붙여져서 거랑 "레...일...라..."라는 말을 남기고 주사기를 쥔 채로 숨을 거뒀다.
- 놀트 마커스(Nolt Marcus)
성우 존 디마지오 / 오오토모 류자부로
마커스 형제의 일원. 우측의 큰 6각 망치를 든 남성. 카일이나 그로브와 비견되는 엄청난 덩치 타입으로 6각으로 깎은 거대한 쇠망치를 무기로 사용한다. 벤게의 기습을 받아 마커스 형제들 중 가장 먼저 리타이어.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쇠망치를 휘두르는 것 외에는 별 활약이 없다. 원작에서도 D에게 허무하게 베여서 가장 먼저 사망하는 건 똑같다. 애니에서는 그나마 자기를 죽음에 이르게 한 공격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죽기 직전 그림자...놈의 그림자를 조심해.는 유언을 남겼고, 이를 상기해 낸 카일이 벤게를 죽이는 데 도움이 된다.
2.4. 바르바로이 일족
- 바르바로이 마을 장로(Barbarois Elder)
성우 드와이트 슐츠 / 오오츠카 치카오.
키작은 노인으로 외발 자전거를 타고 나온다. 애니에서는 D를 보고 아깝다고 하면서 그래도 (카밀라에게) 의뢰를 받은 이상 어쩔 수 없다면서 죽어줘야겠다고 하는데, 난입한 그로브 마커스 때문에 마을이 엉망이 된 탓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고르고 고른 호위로 3명을 붙여줬다.
원작에서는 D를 보고 D의 아버지인 시조를 생각해냈다. 그만큼 엄청나게 나이가 많은 모양.덕분에 애니와 달리 D에게 존댓말과 같이 엄청 깍듯이 대우를 해줬다. 덕분에 순순히 D에게 마이어와 샬롯을 내주려고 했으나 이에 불응한 3인조가 그들을 데리고 마을을 빠져나간다. 미안해하는 그에게 D는 괜찮다면서 홀로 그들을 추격하게 된다.
- 벤게 (Benge)
성우 드와이트 슐츠[11] / 후지와라 케이지.
바르바로이 마을의 주민으로, 장로의 명령에 따라 마이어 링크와 샬롯을 호위하는 3인조 중 하나다. 상대방의 그림자를 먼저 찌르면 그림자 주인이 죽게 되는 살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방법으로 놀트를 쓰러뜨렸다. 애니에서는 그로브의 광선 공격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도 별 타격도 없었다. 영어더빙에서는 그로브를 "이것봐, 팅커벨." 이라고 놀리듯이 말하며 도발하지만, 일어판은 "여기다! 여기야!" 라고 다르게 대화를 썼다. 그 밖에도 검은 천조각으로 가짜를 만들어 미끼로 쓰기도 하고 D를 천조각으로 만든 시공간에 덮어 잠깐 봉인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능력과 기술로 바르바로이의 존재감을 어필했지만 원작과 애니에서 모두 카일의 칼날에 베어져 허무하게 쓰러졌다. 원작에서는 빈 마을에서 대기하며 마커스 형제를 노리렸다가 허무하게 단칼에 베여 죽었고, 애니에서는 미끼가 된 카일을 그림자기술로 노리려했으나, 놀트가 죽기전에그림자를 조심하라는 말을 듣어 보르고프가 쏜 화살을 급하게 피하지만 결국 화살에 맞았다. 그게 천조각 분신이었으나 사실, 벤게도 급하게 피하느냐 높은 곳에 대충 매달려있었고 이걸 본 카일이 던진 칼에 어깨째로 베어져 죽었다.
늑대인간 변신 모습.
- 마시라 (Mashira)
성우 존 디마지오 / 니시 린타로.
바르바로이 호위 3인조 중 하나로 늑대인간인데 보름달이랑 상관없이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다. 카일을 습격하여 쓰러뜨린 이후 D를 막고자 일기토를 벌였으나 변변한 전투신 하나 보여주지 못하고 그의 칼날에 순살당하고 만다. 영어판에서는 배후를 묻는 D의 질문에 즉각 카밀라 이름을 말한 다음에 '너와 싸워 영광이다. 이걸로 나도 아쉬울 거 없이 죽을 수 있다...내 할 일을 다했으니까'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지만 일어판에서는 조금 다르게 각색되어서, 호위 3인조의 배후를 알고 싶다는 D의 말에 바르바로이의 인물은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는다며 나름 지조있는 최후를 맞이한다.하지만 근처에 바로 체이트 성이 있으니 배후가 누군지 알아차릴 만하다
애니에서는 예의바르게 깍듯이 마이어와 샬롯을 대접하였는데(마이어를 주인님이라고 불렀다.) 원작에서는 날고기를 먹으라고 마이어에게 주다가 아참 못먹지라고 일부러 비웃는듯이 굉장히 무례하게 굴면서 샬롯을 노리는 것으로 다르게 나온다. 더불어 정체도 애니와 확 달라져서 바로 D의 왼손처럼 기생 생물체라서 숙주한 몸이 죽으면 여기저기 옮겨져 간다. 보르고프의 시체를 빼앗아 조종하면서 자신은 불사신이라고 우쭐거렸으나, D의 왼손에게 비웃음을 받으며 비명과 같이 빨려들어가서 우적우적 씹어먹히는 최후를 마친다.
- 캐롤라인(Caroline)
성우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 / 소우미 요코.
바르바로이 호위 3인조 중 하나로 홍일점. 마치 녹듯이 주변 물체와 일체화된 뒤 그 물체에서 촉수처럼 가시를 뻗어 공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D에게 목이 베어졌음에도 죽지 않았다.
나중에는 레일라를 잡았으나 그녀가 던진 칼에 이마를 찔린다. 하지만 비웃듯이 웃으며 끄덕도 없었기에 곧 레일라를 죽이려고 할때, 그 칼이 때마침 번개에 맞는 바람에 이 충격으로 감전당하고 불타 죽는다.
원작에서 마시라가 샬롯을 노렸다면 이 쪽은 마이어를 노렸다. 수단방법 안 가리는 비열한 성격으로 흡혈귀이면서도 특이하게도 기계를 물어버리면 기계까지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을 써서 카일을 흡혈귀로 만들어버렸다. 레일라까지도 물었으나 그녀가 바로 흡혈귀에 면역이 된 체질이라 전혀 끄덕없이 이성을 유지했고 되려 레일라에게 가슴에 칼이 박혀 죽는다.
2.5. 그 외
- 폴크(Polk)
성우 존 디마지오 /아오노 타케시
벤게에게 말을 잃고 정처없이 대낮을 걸어다녀야 하던 D가 도착한 마을에 사는 노인.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오는 사람으로 극중에서는 이름을 안 부르고 엔딩 자막에서나 이름이 나온다. 기계 조립 일을 하면서 말을 여럿 가지고 있는데 그의 가게로 들어온 D가 말을 1마리 사고 싶다고 하자 힐끔 쳐다보곤 딱딱한 말투로 "30만 달라스. 비싸다면 다른 곳 가시오."라는 말만 하며 기계 조립을 하고 있었다. D는 군말없이 금화로 돈을 내주고 들고 온 안장을 말에 얹히고 나가려하는데 레일라가 일러바쳐서 여기에 담피르인 D가 온 걸 알게되어 무장한 보안관과 부하들이 와서 당장 돈가지고 나가라고 한다. 폴크가 난 돈받고 판다고 했는데 왜 보안관이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따지지만 보안관은 마을에 담피르에게 물건은 못 판다는 법이 있다고 한다. 그 말에 폴크는 50년전에도 그랬다면서 그때 흡혈귀 귀족이 마을 아이들을 납치하여 사람들이 돈모아 담피르를 고용해 그가 힘겹게 그 귀족을 처치하고 아이들을 무사히 구했거늘. 누구하나 고마워하긴 커녕 돈만 주고 얼른 내쫓았다는 말을 한다. 그게 당연하다던 보안관에게 폴크는 아무래도 당신에겐 말이 안통한다면서 갑자기 큼직한 사제총(아마도 자신이 만든 듯)을 꺼내 보안관 머리에 겨눈다. 보안관이 당황해하며 미쳤냐고 하자 머리에 구멍 나기 싫으면 저 길손이 말타고 나가도록 놔두라고 한다.
말을 타고 나가면서 고맙다고 말하는 D에게 '오히려 고마운 건 바로 나요, 50년 전에 하지 못했던 감사요'라고 말한다. 즉 50년 전, 담피르에게 구해진 아이들 중 하나가 바로 이 폴크였다. 더불어 폴크와 아이들을 구해준 담피르가 바로 D였던 것. 바깥에서 D를 막고자 보안관을 이용하려던 레일라나 보안관과 부하들도 모두 놀라고 그렇게 D는 무사히 말을 타고 나가게 된다. 생명의 은인이라면 말을 그냥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담피르라는 말에 기겁하고 물건도 못 판다고 총겨누던 보안관이나 마을 사람들을 보자면 군말 없이 말을 팔아 준 폴크가 대단한 셈이다.[12]
- 존 엘보른(John Elbourne)
성우 존 디마지오 /키요카와 모토무
샬롯의 아버지로 그 지역에서 권력이 있는 부자. 몸이 불편한지 기계 훨체어를 타고 다닌다. 그래도, 보통 사람이라면 두려워하는 담피르인 D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고 아들의 무례를 사과하는 배려있는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샬롯이 세례를 받아 흡혈귀가 되었다면 고통없이 끝내주고, 유품을 가져와달라는 부탁도 한다. 돈이 적다고 거절하는 D에게 아들인 알렌이 화내며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도 막으며 군말 없이 보수를 2배인 2천만 달라스를 내주겠다고 말한다.
- 알렌 엘보른(Alan Elbourne)
성우: 존 데미타/츠지타니 코지
샬롯의 오빠로 샬롯이 납치되던 그 날밤, 부하 50명을 데리고 무장하여 추격했지만 매복하여 기다리던 마이어링크에게 기습을 받았다. 마이어링크는 누구 하나 안 죽이고 추격대가 타고 있던 말의 다리만 자르고 가버렸기에 부상자만 많았다. 알렌도 그냥 팔하나만 부러졌을 뿐. D와 무너진 성당 잔해에서 아버지인 존과 만나기로 하곤 무장한 부하들을 곳곳에 대기하게 했다. 하지만, 담피르인 D가 아니꼬운지 강압적인 명령조로 요구하고 돈이 적다는 D에게 화를 내며 부하들에게 쏴죽이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D에게 정중히 대하던 아버지 존이 막았다. 누이동생인 샬롯을 무척 아끼는지 샬롯이 흡혈귀화되었다면 죽여달라던 존에게 "안돼요! 샬롯을 죽이라니! 안된다고요!"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보안관(Sheriff)
성우 존 디마지오 /코야마 리키야
D가 말을 구하고자 들른 마을 보안관. 먼저 마을에 와서 술을 한잔 마시던 레일라에게 와서 레일라가 찬 뱀파이어 사냥용 권총을 마을에 있을 동안은 보관한다고 나서며 얼굴을 보였다. 맥주를 마시던 레일라가 그의 얼굴에 총을 겨누는데 술집 안 사람들이나 바텐더가 기겁하는 거랑 달리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레일라가 그렇게 겨눈 총을 빙빙 돌리며 건네주자 고맙다고 받아들인 걸 보면 보안관답게 배짱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담피르는 싫어하는지 레일라에게 마을에 담피르가 들어왔다는 말에 놀라하며 무장한 부하들을 데리고 폴크에게 말을 사려던 D에게 총을 겨누고 돈가지고 당장 나가!라고 강압적으로 대했다.뭐 폴크가 얼굴 가까이에 총을 겨눌때는 식은 땀을 흘리며 두려워했지만 말이다.
[1] 상영 날짜는 2000년 10월 12일 11시.[2] 약점인 햇빛을 차단하기 위함이다.[3] 덕분에 말이 없는 D 대신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해설역을 맡고 있지만 수다가 꽤 많다. 엄청 큰 사막가오리 사이를 그냥 말타고 가던 D에게 위험하다느니 나 죽고 싶지 않다느니 계속 소리를 질렀고, 바르바로이 마을로 들어가려고 할때도 "제정신이냐? 제발 다른 곳으로 가던가 정면으로 이렇게 들어가냐!" 계속 징징거렸다. 또한, D가 햇볕에 많이 쬐여 쓰러질 때 "그러기에 아까부터 좀 피하고 쉬라고 말했거늘 왜 이리도 내 말을 무시해!"라고 징징거린다든지..[4] 이 작품에서는 인공혈액, 잠깐이지만 태양빛을 버티게 해주는 약 등, 흡혈귀가 사람을 습격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다수의 기술이 발명된 상태다. 사람을 잡아먹는 이유는 인공혈액보다 생피가 맛이 좋다는 것과 희생자들의 공포, 고통 등이 흡혈귀 특유의 가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5] 그저 죽은 연인의 유해라도 함께하기 위해서인지, 달에 데려가 상처를 치료하고 살려내려는 것인지, 혹은 뱀파이어로 만들려는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샬롯이 '마이어를 사랑한 인간'으로 죽고싶다 한 점, 마이어 본인도 영생이 마음을 괴물로 만드는 저주라고 언급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흡혈귀로 되살릴 가능성은 낮다.[6] 다만 작중에서는 샬롯이 눈을 감고 의식을 잃는 장면만 묘사되기에 실제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피를 많이 흘려 기절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거기에 레일라가 별의 도시로 떠나는 배를 보며 '날아라!'라며 응원하는 묘사도 덧붙여져 있어 희망을 남기는 열린결말에 가깝다.[7] 성우 존 데미타의 아내이다.[8] 작중에서는 '배(Ship, 舟)'라는 고유명사로 부른다.[9] Chaythe. 유럽식으로 읽으면 '체이테'.[10] 사건이 마무리된 뒤 D에게 가까운 마을에 내려달라는 부탁도 했었다. 이 때 말에 오르는 걸 도와주려고 D가 손을 내밀었지만 쿨하게 사양한다. 역시 드라이한 로맨스.[11] A특공대에서 머독을 맡았던 그 배우이다. 본작에서는 바르바로이 장로도 겸했다.[12] 보안관의 경우 "담피르에게는 말은 커녕 편자하나 팔 수 없다."라며 내 쫒으려고 했다. 어찌보면 폴크의 행동은 장사라는 행위를 통해서(이를 일종의 인간 대 인간으로써의 커뮤니티로 본다면) 정당한 지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하나 사지 못했던 D에게 나름의 인간대접을 해 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