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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래봉전북특별자치도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100대 명산으로 높이는 1,16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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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100경중 19경에 올라있는 5월의 바래봉 철쭉동산 |
백두대간의 성삼재와 고리봉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산맥이 세걸산을 지나 바래봉을 일으키고, 이후 덕두산으로 이어지며 운봉 분지 앞에서 맥을 갈무리한다.
전형적인 고원 지형인 운봉 분지를 감싸고 있으며,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북쪽 조망이 가장 탁월한 요충지이다.
2. 특징
높이는 1,167m로, 지리산 국립공원 권역 내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의 모습이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래봉이라고 부른다.또한 매년 겨울에는 바래봉 아래의 운봉마을에서 지리산바래봉 눈꽃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정상 주변은 나무가 없는 초지이며, 산세가 둥그스름하고 가파르지 않다.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 세걸산, 정령치로 능선이 연결된다. 군데군데의 초지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고,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1.5㎞ 구간이다.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한다. 매년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즐길 수 있다.
3. 산행 코스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에는 다목적위치표지판이라고 하는 말뚝 모양의 이정표가 있다. 예컨대,"01-01"으로 표시되며, 앞의 숫자는 코스의 번호[1]이고 뒤의 숫자는 코스 상 위치다. 다목적위치표지판은 탐방로 상 각 500m마다 설치되어 있으므로, 탐방로 시작과 끝 부분의 다목적위치표지판의 뒷번호를 파악하고 있으면 내가 전체 코스 중 얼마나 이동해 왔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
| 예: 설악산 오색코스(06)의 마지막 위치표지판(09는 4.5km지점) |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서북능선인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운봉마을로 하산한다. 12㎞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는 팔랑치부터 바래봉까지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철쭉 구경을 하기 최적화된 코스이지만 차량회수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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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령치 휴게소에서의 일출 |
그래서 정령치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짧은 코스로는 운봉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다시 왕복으로 되돌아 가는 코스가 있는데, 봄철에 가장 많이 애용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8km거리에 3시간이면 충분하다.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래봉 가는 길에는 구상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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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나무 숲 |
가장 길게는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코스가 있는데,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길 반대편으로 난 만복대탐방로로 접어들어 고리봉과 만복대를 넘어 정령치로 가서 이후로 정령치 코스와 동일하게 진행하는 코스가 있다.
바래봉 이후로 덕두산을 넘어 구인월마을로 하산하는 일명 지리산 서북능선 코스다.
25km 거리에 10~12시간 소요되는 중장거리 산행이다.
4.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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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능선 코스의 산행 지도 |
5. 주변 관광지
● 바래봉 철쭉 군락지바래봉(해발 1,165m) 정상 부근과 팔랑치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철쭉 단지.
매년 4월 말에서 5월 중순이면 산 전체가 진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함.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정원처럼 둥글둥글한 모양의 철쭉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지리산의 웅장함 속에 화려한 미적 경관을 선사함.
● 운봉 허브밸리
바래봉 산행의 주요 기점인 운봉읍 용산마을에 위치한 허브 테마파크.
지리산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허브를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식물원과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음. 바래봉 철쭉제 기간에는 축제의 중심지가 되며, 산행 전후로 허브 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인 장소임.
● 국악의 성지
운봉읍 화수리에 위치한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국악 전문 테마 공간.
판소리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한 전시관과 함께 독공실,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음. 가왕 송흥록 선생과 국창 박초월 선생의 생가가 인근에 있어 바래봉의 자연과 남원의 소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음.
5.1. 함께 가 볼 만한 곳
● 남원 실상사지리산 자락인 산내면에 위치한 평지 가람으로, 통일 신라 시대에 창건된 구산선문 중 하나임.
보물로 지정된 백장암 삼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 등 수많은 불교 유적을 간직하고 있음. 바래봉에서 내려와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며 들르기 좋은 역사적 사찰임.
● 지리산 둘레길 (운봉~인월 구간)
바래봉 아래 넓게 펼쳐진 운봉 고원을 따라 걷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
들판과 숲길, 하천을 따라 걷는 이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걷기 편한 코스 중 하나로 꼽힘. 바래봉의 날카로운 오르막과는 대조되는 평화로운 농촌 풍경과 지리산의 전체적인 산세를 멀리서 조망하기에 좋음.
● 황산대첩비지
운봉읍 화수리에 위치한 사적지로, 고려 말 이성계가 왜구 아지도도를 물리친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 있는 곳임.
일제강점기 때 파괴된 파비가 남겨져 있어 역사적 교훈을 주며, 바래봉 산행 후 남원 시내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가볍게 들러보기 적합함.
5.2. 포토 포인트
● 팔랑치 능선 철쭉 터널바래봉 정상에서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 구간.
사람 키보다 큰 철쭉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만개 시기에 꽃벽 사이를 걷는 등산객의 모습을 담기에 가장 훌륭한 포인트임. 푸른 하늘과 진분홍 철쭉, 그리고 멀리 보이는 지리산의 짙은 녹음이 대비되어 화려한 색감을 선사함.
● 정상 조망과 지리산 주능선 (해발 1,165m)
바래봉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인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옴. 특히 구름이 발아래로 깔리는 날에는 지리산의 거대한 산줄기가 마치 구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보이는 압도적인 장관을 촬영할 수 있음.
● 운봉 들판과 고원 조망
정상으로 오르는 길 중간에 위치한 조망점에서 내려다보는 운봉읍 일대의 전경.
해발 500m가 넘는 고지대에 드넓게 펼쳐진 평지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고원 지형의 특색을 보여줌. 바둑판처럼 잘 정리된 논과 밭, 마을의 모습이 겹겹이 쌓인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평화로운 구도를 제공함.
5.3. 바래봉의 사계(四季)
● 봄 : 지리산의 거대한 산줄기 북사면에 자리한 보물 같은 능선 위로, 연분홍빛 철쭉이 파도처럼 밀려오며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시기임. 바래봉(1,165m)의 부드러운 초원 지대를 따라 핀 철쭉은 영남알프스의 억새 평전과는 또 다른 화려한 생동감을 선사하며, 허브밸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길목마다 갓 돋아난 신록이 진분홍 꽃물결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미학적 서막을 보여줌.● 여름 : 해발 1,000m 고지 위에 펼쳐진 광활한 목초지가 짙은 녹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청량한 풍경을 선사하며, 고원 지대 특유의 서늘한 바람이 도심의 열기를 완벽하게 식혀주는 계절임. 정상부 능선에 서면 멀리 지리산 주능선의 천왕봉과 반야봉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다가오고, 비 온 뒤 피어오르는 운해가 초원을 휘감으며 마치 구름 위 산책로를 걷는 듯한 압도적인 개방감과 신비로움을 제공함.
● 가을 : 봄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은빛 억새와 갈색 목초지가 조화를 이루며 지리산 북부 능선 특유의 서정적이고도 광활한 가을 정취를 완성함. 바람에 일렁이는 목초지의 물결이 가을 햇살을 머금어 황금빛으로 산란하고, 능선을 따라 드문드문 박힌 소나무와 오색 단풍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더욱 선명한 입체감을 드러내며 가을 산행의 미학적 정점을 보여줌.
● 겨울 : '지리산의 설국'이라 불릴 만큼 매서운 북풍이 몰고 온 눈구름이 광활한 초원을 순백의 대지로 변화시키며 장엄한 겨울 경관을 연출함. 스치는 능선 구간에서는 상고대가 피어나 은빛 보석처럼 빛나는 산세를 보여줌. 특히 눈 덮인 바래봉의 둥근 능선 뒤로 지리산의 거대한 골격이 하얗게 빛나는 광경은 맑은 겨울 공기 속에서 더욱 단단하고 고결한 기개를 드러냄.
매년 겨울, 바래봉 운봉 지역의 눈꽃축제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5.4. 근처의 먹거리, 맛집
● 남원 운봉읍의 대표적인 명물인 '지리산 흑돼지' 구이는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으로 산행 후 기력을 보충하려는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임.● 바래봉 아래 운봉 일대에는 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채소와 지리산 산나물을 주재료로 한 산채비빔밥과 정갈한 청국장 식당이 밀집해 있어 건강한 식사를 제공함.
● 남원의 또 다른 향토 음식인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 시래기와 함께 끓여낸 진한 국물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임.
● 지역 특산물인 운봉 파프리카와 지리산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남원의 맑은 물로 빚은 전통 막걸리는 산행의 여운을 즐기며 회포를 풀기에 적합함.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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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산은 앞 번호가 58번까지 있다. 탐방로의 전체 개수가 58개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