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5 12:15:58

덕룡산




1. 개요2. 유래3. 등산4. 산행 지도

1. 개요

德龍山

전라남도강진군 도암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2m이다.

대한민국100대 명산이다.
파일:덕룡산.jpg
덕룡산 동봉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만봉리와 다도면 암정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봉황면의 주산이다. 산줄기는 영암군의 궁성산과 국사봉을 지나 월출산까지 이어진다.
그리 큰 규모의 산은 아니지만 운흥사·불회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20여 개의 절터를 품고 있다.

조선 후기의 대선사이자 한국 다도의 중흥을 이끈 초의선사의 출가처로 알려진 운흥사는 절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만큼 수풀이 우겨져 있어 절터는 방치되어 있다.

2. 유래

봉미산에서 삼계봉을 거쳐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궁성산으로 향하기 전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줄기에 이 산이 있다. 금성산은 주산이고, 영산강 건너 덕룡산이 조산이다. 서쪽에 만봉저수지, 동쪽 기슭에는 운흥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 남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진여문사중창기 요사록』에 운흥사 남쪽 곰작골 '웅점산(熊岾山, 492m)'을 덕룡산으로 지칭한다. 덕룡은 우람한 산세를 의미한다. 운흥사(雲興寺)는 신라 효공왕 때 연기조사(緣起祖師,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북쪽에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과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석장승이 서 있다. 이곳에 "1719년 세운다."는 연대가 음각되어 있어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을 '벅수골'이라고 부른다.

3. 등산

도암면 석문리의 도암중앙초등학교에서 봉황천을 따라 약 1㎞를 가면 석문산 남쪽의 협곡에 이른다. 이 협곡이 크게 굽어 도는 지점의 개울을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 안내도가 산행의 기점이다.

주능선길은 손질이 잘 되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쌍둥이처럼 이웃해 있는 쌍봉을 내려서 조금 가면 암봉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밧줄을 타고 넘기도 하고 우회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정상에서는 월출산과 수인산·제암산·천관산완도의 상황봉, 해남군 삼산면에 있는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이 조망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세 번째 동봉과 네 번째 서봉 사이의 안부로 돌아와 만덕광업 쪽으로 내려가거나 정상 다음의 안부에서 동사면의 잡목 숲을 헤치고 수양리로 내려서야 한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이 걸리며 첨봉 북쪽 안부에서 수양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할 경우 약 7시간이 걸리는데 전자를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이 험하여 릿지용 등산화를 챙기는 것이 필수이며 식수나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여 힘든 산행에 대비하여야 한다. 여름 산행일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 옷을 준비해야 하고 암벽이 미끄럽고 낙석구간이 많은 것도 조심해야 한다.

사족보행을 해야 하는 구간이 많으므로 장갑을 착용하고 암릉구간에서는 스틱이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므로 접는 게 편할 수도 있다.

덕룡산-주작산-두륜산을 종주하는 코스도 있는데, 최상급의 코스이므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도전해야 한다.

암릉산이기도 하지만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해서 많은 산객들이 찾는다.

4. 산행 지도

파일:덕룡산지도.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