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3:21:22

물욕센서

1. 개요2. 현실성3. 예시
3.1. 몬스터 헌터 시리즈
3.1.1. 역사3.1.2. 물욕센서 해결법
3.2. 마비노기 영웅전3.3. 메이플스토리
3.3.1. 칠흑의 보스 세트
3.4. 메이플스토리23.5. 던전 앤 파이터3.6. 그 외 가챠 시스템이 있는 게임 전반3.7. 슈퍼 마리오 64
4. 여담

1. 개요

物欲センサー / Desire sensor

게임 유저층에서 쓰이는 드립 내지는 용어(은어).

일정 확률로 특정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게임에서, 게임 내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탐지하여서 그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낮추는 센서가 존재한다는 농담이다.

본래 일본이 원산지인 드립이며, 이후 한국으로도 수입되었다. 처음 사용된 것은 《판타시 스타 온라인》부터이며,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널리 퍼져나가며 일약 유명해졌다. 퍼즐앤드래곤을 비롯한 퍼즐 RPG 계열이나 확산성 밀리언 아서, 함대 컬렉션 등의 거의 대부분의 일본제 소셜 게임에서도 절찬리에 쓰이는 용어. 전반적인 확률 노가다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2. 현실성

2020년대 기술력으로 아직까지 인간의 감정을 탐지하는 센서를 사용하는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심박수나 체온, 발한 등을 탐지하거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같은 걸 이용하면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제한적으로 탐지할 수는 있지만 아직 게임에서 이를 활용한 사례는 없다.

심리학적으로는 이렇게 느껴지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원하면 원할수록 안 나왔을 때의 좌절감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즉, 확률은 똑같더라도 별로 안 갖고 싶으면 안 나왔을 때를 그다지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가지만, 많이 갖고 싶으면 안 나왔을 때가 매우 크게 기억에 남으므로 기억에 남은 확률로는 더 많이 안 나온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1]

그런데 그런 센서가 없어도 게임 내에서 물욕센서 비슷하게 작동하는 확률 조작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행동을 분석하면 원하는 아이템이 뭔지 어느 정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체력이 적을수록 몬스터가 체력 아이템을 적게 떨어트리거나, 고성능 장비를 제작하는 데 20개가 필요한 아이템을 처음엔 드랍률이 높지만 소지 개수에 따라서 드랍률이 감소돼서 전부 모으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필요한 아이템만 적게 나오는 유사 물욕센서를 구현할 수 있다. 알고리즘은 겉으로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코드를 뜯어보지 않는 한 플레이어가 이를 알아챌 방법은 단순한 체감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반다이 남코드래곤볼 Z 폭렬격전에서 이러한 확률조작을 시도하다 들통나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보상을 돌린 적이 있다. 이후 반다이남코가 배급하는 모든 모바일게임이 같은 의심을 받는건 덤. 한국의 경우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랜덤박스 개봉시 인벤토리 내에서 아이템을 체크하여 아이템의 개수에 반비례하게끔 확률을 줄이는 알고리즘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 발각되었는데, 물욕 센서 비슷한 확률 조작 알고리즘을 일부 게임 제작자들이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 발각된 셈.

2021년 2월, 대한민국 국회가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드려 하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반대한답시고 “고사양 아이템을 일정 비율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밸런스는 게임의 재미를 위한 가장 본질적 부분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영업 기밀”, “현재 확률형 아이템은 ‘변동 구조’로 되어 있어 그 확률이 이용자의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항상 변동된다”라는 근거를 들었다. 문제는 전자의 경우 뒤집어 말하면 "(스토리나 캐릭터 혹은 액션이 아닌) 가챠야말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임의 재미를 위한 '가장 본질적 부분'"이라는 말이 되고, 후자는 대놓고 확률 조작을 한다는 소리나 다름없다.게다가 해당 단체는 3N이 부회장사로 있다. 확률형 아이템이 대부분 어디서 나왔고 그 수익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보면 '누구를 위한' 반대인지 답이 나온다. 즉 물욕센서는 대한민국 RPG 게임에선 실존 한다는 이야기이며, 메이플스토리에서 버젓이 존재함을 증명했다.

3. 예시

3.1. 몬스터 헌터 시리즈

물욕센서가 언급되는 대표적인 게임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헌터들이 사용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기 위해 야생의 환경에서 소재를 얻어야 하고, 이 소재를 얻기 위해선 채집활동을 하거나 각종 몬스터들을 잡아서 갈무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상위 단계의 무기와 방어구를 맞추려면 당연히 더 높은 단계의 소재가 필요한데, 이러한 소재들 중에는 레어도가 높아 드랍율이 엄청나게 낮은 것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헌터가 지극정성으로 빌며 수없이 많은 몬스터들을 때려잡아도 원하는 소재는 더럽게 안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몬스터 헌터에서 일부 아이템은 구제퀘도 다른 방법도 없이 무조건 몹을 잡아야 얻을 수 있는 템도 존재한다. 특히 도스, 프론티어의 게리오스를 잡으면 나오는 '독괴조 머리'. 극악하게도 구제퀘도 뭐도 없으면서 나올 확률은 1%이다. 물론 사실적으로 구제퀘 등은 없으나 갤러리 대회에서 일정 포인트와 교환해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회는 헌터 레벨 40 이상부터 할 수 있다. 거기에 템도 100% 주는 게 아니다.

막상 플레이하면 귀한 레어소재만 물욕센서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흔하디 흔한 몬스터의 비늘, 갑각 같은 소재마저도 필요로 할 때엔 징그럽게 나와주지 않는다. 비늘에 꼬리에 역린까지 차고 넘치도록 얻어내도 그 흔한 갑각 소재가 안 나와서 장비를 못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그 중간에 애매한 드랍률을 자랑해서 레어라곤 못 하겠는데 들어가는 양은 드랍률에 비해 무지막지해서 레어급으로 쳐주는 '준레어' 소재들도 있다.[2]

물욕센서는 이렇게 헌터의 바람과는 반대로 레어 소재가 죽어라 나오지 않는 현상을 빗대어 표현하는 용어로, "캡콤 사에서 비밀리에 물욕센서를 설치해 헌터의 물욕(物慾)에 비례해 해당소재 드랍율이 떨어지게 만들었다"라는 음모론틱한 농담에서 비롯되었다. 심지어 다른 게임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범용적인 단어로 대체되곤 하는 서양에서도 유독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물욕센서는 "Desire sensor[3][링크_삭제됨]" (직역하자면 '욕망 센서')라는 용어로 통용될 정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츠지모토 료조는 이에 대해 "몬헌을 플레이할 때는 장갑을 끼고 하는 게 좋아요. 사실 게임기에서 손아귀의 땀이 얼마나 나는지를 측정해서 결과에 반영하고 있거든요."라며 자폭성 발언을 한 바 있다. 물론 게임기에는 그런 기능이 없으니 농담이다. 그 외에도 공식에서 물욕센서 퇴치 부적같은 굿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종 팬덤에서의 드랍에 관련된 미신들도 생겨났는데, 현실에서 비가 올 때 특정 아이템이 잘 나온다든지, 몬스터의 사타구니를 갈무리하면 구슬 계열이 나온다든지 하는 것들. 특히 일본에서는 "꼬리는 신선함이 생명"(尻尾は鮮度が命)이라는 전설적인 슬랭이 탄생했는데 꼬리를 자르면 직후에 갈무리해야 레어 확률이 높다는 미신이다. 물론 그러다 몬스터에게 처맞고 퇴장하는 민폐 플레이어도 그럭저럭 많이 있다.

3.1.1. 역사

사실 초대작인 몬스터 헌터에서는 물욕센서란 개념은 없었다. 당시만 해도 몬스터 헌터는 지금처럼 끊임없이 소재를 모아서 스펙 업을 하는 게임이 아니라 강적을 사냥하는데 도전하는 것 자체가 최대 과제인 게임이였으며, 몬스터를 잡기만 해도 소재는 쏟아졌다. 레어 소재가 없는 건 아니였지만 매우 소수였다.

본격적으로 몬스터 헌터가 노가다 게임이 된 건 타나카 츠요시의 공이다.

몬스터 헌터 G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정식 후속작 몬스터 헌터 도스에서 레어 소재가 대거 도입되면서 소재 보수는 쥐꼬리만큼 나오는데 비해서 장비 제작에 필요한 레어 소재는 한자리 수의 극악한 드랍률을 자랑하게 되고, 이후 이 물욕센서와 TNKSN은 몬스터 헌터 팬들의 최대 유행어가 되었다.

그러나 게임의 플레이 타임을 늘이는 데는 이만한 요소가 없었기에, 후속작을 통해서 점점 타나카 츠요시의 악습을 배제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는 츠지모토 료조의 본가 팀조차 레어 소재란 요소를 배제하지 않고 오히려 수를 계속 늘려갔다.

결국 이와 같은 레어 소재와 반복성 노가다는 기어이 몬헌류 게임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자리잡았고, 갓이터 시리즈, 토귀전, 마비노기 영웅전 등등 헌팅 액션 게임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물욕센서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물욕센서 자극 소재에는 역린, 용옥, 천린이 있다. 해당 항목 참고.

3.1.2. 물욕센서 해결법

실제로 며칠간 날밤을 새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온라인으로 다른 헌터들과 같이 사냥할 경우 다른 모든 헌터는 다 먹었는데 자신만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사냥 후 옆의 동료 헌터는 천린 3개 먹었다고 자랑하는데, 자기는 20마리째 0라면...

레어 소재를 그나마 쉽게 얻으려면 아래의 방법이 있다.
  • 확률 테이블 활용
    유명한 확률 테이블 사이트에는 Kiranico 등이 있으며, 월드부터는 인게임 가이드에서도 알려준다. 정직하게 때려잡되, 도감의 드롭률 명세나 각종 드롭 테이블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소재가 어떤 확률로 나오는지 알아낸 후 거기에 기초해서 잡는다. 부위파괴 보수가 나오는 확률이 있다면 그 부위를 파괴하고 포획보수나 본체 갈무리 확률을 따져본다거나 하는 걸로 확률을 최대로 올릴 수 있다.
  • 구제용 이벤트 퀘스트, (월드~) 조사 퀘스트
    대연속 퀘스트나 다운로드 퀘스트 (월드의 경우 기간 한정 퀘스트)는 일부 레어 소재가 나올 확률이 일반 퀘스트보다 높다. 물론 그나마 높다는 거지 여전히 낮다. 또한 이런 퀘스트들은 일반 퀘스트보다 난이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또한 월드의 경우는 조사 퀘스트의 추가 보수에서 모든 소재를 드랍할 확률이 있는데, 부파할 자신이 없거나 확률 테이블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구제가 불가능한 소재의 경우 이걸 이용해서 그나마 확률을 높여볼 수 있다.
  • 산나물 교환권/용인 증서/괴이 코인 활용
    구작에서는 산나물 교환권, 월드에서는 용인증서로 방법이 나뉜다.
    • 산나물 교환권: 헌터 랭크를 해방한 뒤 파티 플레이를 많이 하다보면 길드 마스터가 산나물 교환권을 준다. 이후 교환권을 챙겨서 퀘스트에서 보이는 산나물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면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지형에 따라 산나물 할아버지가 주는 아이템이 달라서 미리 알아봐야 하는데다 중요한 레어 소재는 최소 (금)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높은 랭크의 교환권은 레어 소재보다도 더 구하기 힘들고 희귀하다.[5]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긴 유저가 특정 물욕 소재가 급히 필요할 때 한두 번 정도 써먹을 수는 있지만 자주 써먹을 수는 없는 방법.
    • 용인 증서: 월드에서 산나물 교환권을 계승하는 시스템인데, 이 쪽은 다른 온라인 게임의 주간 퀘스트에 대응하는 '주간 현상금'을 주파함으로써 금/은 용인 증서를 얻어서 마카연금에서 은은 역린류, 금은 홍옥류와 교환이 가능하다. 이 역시 한 주에 하나라는 끔찍한 수급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긴급히 홍옥류가 필요할 때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임은 물론이요, 아예 교환 대상이 홍옥류/역린류로 고정되었기에[6] 물욕소재가 그 쪽이 아니라면 정직하게 부파를 달리는 수밖에 없다.
    • 괴이 코인: 라이즈 버전 물욕소재 교환 아이템. 괴이탐구 퀘스트에서 모으거나 바하리의 의뢰를 10번 들어주면 얻을 수 있으며, 비룡같은 몬스터의 물욕소재는 150개, 고룡급 몬스터는 300개 ~ 500개를 모으면 교환 할 수 있다. 월드까지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괴이 코인은 용인 증서나 산나물 교환권에 비해 확정적이지만 많이 필요한 느낌이라 가챠 게임의 천장과 가까운 느낌. 괴이 탐구 레벨을 많이 올렸다면 한 판마다 코인이 몇십개씩 들어오고, 의뢰 보상도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괴이 탐구 레벨이 세 자릿수를 넘어가면 사실 상 물욕센서에서 해방된다 보면 된다. 다만 괴이화 몬스터는 MR을 해방해야 만날 수 있고, 괴이 탐구는 엔드 콘텐츠이기에 여기까지 오기 전까지 여전히 물욕센서에 시달려야 한다.
  • 부파
    드랍 아이템이나 꼬리 갈무리 확률에 레어 소재가 껴있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꼬리만 잽싸게 자르거나 드랍 아이템을 드랍하는 플래그를 만족해서 몬스터가 아이템을 드랍하게 한다. 이후 갈무리. 안 나왔으면 미련 없이 퀘스트 포기를 누른다. 이후 재도전. 무한 반복.
    혹은 파괴하면 레어 소재를 얻을 수 있는 부위를 파괴할 시 서브 퀘스트가 완료되는 퀘스트라면 서브 퀘스트만 완료하여 레어 소재를 빨리 얻을 수 있다. 특히 '몬스터의 등 파괴' 등이 걸리면 조충곤을 들고 점프공격만 해서 2~3번정도 탑승 성공하면 바로 조건이 달성되니 반복에 안성맞춤이다.
    1의 파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마리를 잡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나온 방법이다. 하지만 몬스터에 따라선 이 방법이 오히려 그냥 4명이 다굴쳐서 토벌하는 것보다 효율이 안 좋은 경우도 있고, 얻어야 하는 레어 소재가 위에 나열된 방법과 전혀 상관없다면 그냥 이 악물고 잡아야 한다.
    경직치와 간접적 부위파괴 난이도 상향[7]이 있는데다가 게이머 메타도 스겜 위주로 변해서 월드 이후에는 클리어하면 날아가는 퀘스트나 갈무리/포획 보상을 주지 않고 퇴근하는 전투가 아니고서야 부위파괴를 할 정도로 수고를 들였으면 굳이 부파런을 하는 게 아니라 잡는다.
  • 포기
    농담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일 최적해일 수도 있다. 특히 상호호환이 있을 때. 상호호환이 존재하거나 자신의 근성이 딸린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사용해 정신건강의 안정을 꾀할 것. 나중에 필요하더라도, 일단 현재는 게임을 지속 가능한 멘탈이 우선이다.
    구작에서는 방어구는 몰라도 무기는 꼭 필요해서 방어구를 포기하는 일이 많았는데, 월드에서는 시리즈 스킬 등의 도입으로 오히려 비슷한 스펙 무기가 많은 무기가 포기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는 거의 모든 무기를 최고 등급까지 올릴 수 있어 카무라 무기처럼 레어 소재를 거의 먹지 않으면서 종결 ~ 준종결 수준인 무기가 꽤 있으니[8]이 쪽을 애용하는 방법도 있다.
  • 우회
    무기 트리가 합쳐지는 경우(무인~4G), 혹은 중간제작과 처음부터 강화의 두 가지 루트가 있는 경우 물욕소재를 피하기 위해 정석으로 여겨지는 루트와 다른 루트를 탈 수도 있다. 가령 3G의 라기아크루스 소재 헤비보우건 '라기아블리츠'의 경우 직생산시 거너가 얻기 힘든 꼬리를 필요로 하지만, 하플보카 소재의 '46식 잠복중포'에서 업글해오면 일반적으로 거너가 얻을 수 있는 소재로 충분하다. 아이스본의 안쟈나프 소재 헤비보우건 '만악중노 플람테르마'의 경우가 고통의 선택인데, 천린 갈아서 생산 vs. 엄청난 수의 하위 및 상위 어금니를 들여서 강화의 선택이니 자신의 정신건강과 소재 상황이 허락하는 쪽을 행하자. 문제는 이렇게 생산 트리를 이용해 회피해도 여전히 물욕 소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종단계 무기와 방어구에는 이 꼼수가 안 통한다는 것.

물욕센서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마음을 비우고 잡는 것이다. 아무리 거지같이 안나와도 언젠가는 나오기 때문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느긋하게 잡다보면 빨리 나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느낌만. 욕심이 과하면 사람 성격만 버리니, 생각이나 기대없이 잡는 게 상책이라 하겠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매주 주간 배포 현상금을 클리어하면 금은동 용인증서를 주는데 이것을 각 몬스터들의 옥으로 교환 가능하게 구제책을 마련했다. 다만 홍옥/역린계 아이템과 일부 몬스터의 일반 소재만 교환 가능하므로 원하는 레어 아이템이 홍옥/역린계가 아니라면 역시나 정직하게 때려잡는 게 답. 자화룡의 가시+나 화룡의 연수 같은 중간 정도 희소한 아이템의 경우 동 용인증서로, 역린은 은 용인증서로, 홍옥은 금 용인증서로 교환이 가능한데 문제는 동 용인증서는 배포를 잘 안 한다는 점. 금 용인증서는 주간 현상금 올 클리어 외에도 환경생물 채집 현상금 / 낚시 현상금 임무 등을 통해 획득 할 수도 있다.

아이스본 출시 이후로 캡콤은 상하위 유저들이 빠르게 아이스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스터랭크 유저들의 상하위 유저 돕기를 장려하고 있다. 축제 기간의 목표 아이템인 SP 티켓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상하위 유저의 구조퀘스트 돕기이고 축제 기간이 아닐 때에도 하위에서는 은 용인인증서, 상위에서는 금 용인인증서가 매우 높은 확률로 보상으로 나온다. 이 시스템은 라이즈에서도 계승되어 멀티를 뛰면 하루에 한 번 한정으로 '도우미 보상'이라고 퀘스트 보상을 더 얹어준다.

3.2. 마비노기 영웅전

몬헌 계열답게 원래는 1번과 같은 의미의 단어[9]이나, 몬헌과 달리 소재 아이템이 교환가능하다는 점[10] 때문에, 드랍율이 낮은 아이템 자체를 일컫는 말로 변화되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다른 인플레이션이 심한 온라인 알피지 게임에 비해서는 돈을 벌기가 쉽지만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전투와 스토리 클리어 보상만으로 먹고 사는 것은 60렙 이하의 초보 때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는 드랍률이 낮은 희귀 아이템을 얻어서 파는 방식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자기 레벨에 맞는 장비를 맞추는 것조차 힘들어진다.[11] 이런 드랍률이 낮고 가치가 있는 아이템들을 물욕템이라고 하고 이런 물욕템을 얻기 위해 같은 전투를 반복하는 것을 물욕노기[12]라고 한다. 물욕템들은 어지간하면 뜨고 십만원 정도 하는 흔한 것에서부터 과연 이게 여기서 나오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더럽게 안 나오지만 얻으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초보 때 아무것도 모르고 물욕템을 얻었다가 퍼거스 따위에게 팔아버렸다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니 아이템의 시세를 꼭 확인하자.

인챈트의 시세를 확인할 때는 마영전 홈피의 거래 게시판에 구매를 클릭한후 해당 아이템을 클릭해서 시세를 확인한다. 딱히 인챈트가 아니더라도 비싼 템은 전부 나와있으니 꼭! 확인하자. 혹시라도 초보자 시절에 무슨템인지 모르고 500원에 팔거나 7일이 지났을때는 정말 피눈물난다...

물욕템들은 일반적으로 완제 장비템, 고가의 인챈트, 장비의 레어소재, 90제 아이템의 주황색 조합 재료 등이다. 주의할 것은 인챈트의 경우 거래소 거래가 불가능해서 구매자를 직접 찾아야하고 일주일이란 기간 제한 내에 판매해야해서 번거로우며, 기껏 레어템을 얻었더니 싸구려라면 기분 참 오묘해진다.[13]

2015년 기준으로 물욕이라 불릴만한 것은 주황색 봉인된 힘과 일부의 7, 8랭크 인첸트, 시즌2 상자에서 나오는 반지, 벨트 등이 있고 그 외에도 고급 정령작이 붙은 악세사리나 7, 8 랭크 인첸트가 붙은 아이템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3.3. 메이플스토리

역시 마비노기와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물욕템으로 취급되는 아이템은 대부분 보스전 보상 아이템이며, 몇몇 아이템들은 어빌리티나 잠재능력 등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템 드랍 확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수치의 확률을 유지한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3.3.1. 칠흑의 보스 세트

모든 칠흑 아이템이 물욕템에 해당하며, 전부 하드(또는 카오스)모드에서만 드랍한다.

3.4. 메이플스토리2

역시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의미다. 다만 이쪽은 좀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게 예를 들어 좋은 아이템 여러개를 주는 던전(예: 눈보라 산맥=눈보라의 무기 시리즈, 벨트)같은 경우는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은 안 나오고 다른 좋은 것들만 잔뜩 나온다.[41]

3.5. 던전 앤 파이터

이 게임에서는 물욕센서라는 말보다는 스마트 드랍이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인다. 던전 앤 파이터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핵심 아이템을 유저 간의 거래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없고 레이드나 지옥파티를 통해서만 확률적으로 교환불가 사양으로만 습득이 가능하다. 특히 지옥파티는 사실상 뽑기/가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운빨이 작용하는 컨텐츠인데, 그로 인해 같은 부위의 아이템은 다 나오는데 자신이 원하는 특정 아이템만 뜨지 않아 고통을 겪는 유저들이 많다. 혹은 다른 캐릭터에게 뜬 아이템을 초월을 통해 필요한 캐릭터에게 옮겼는데 얼마 안 가서 그 캐릭터에게 떡하니 뜬다든지, 직업이 맞지 않아 착용할 수 없는 다른 캐릭터에게 교차드랍될 때에는 정말 피눈물난다.

2016년경 이벤트와 함께 추가된 에픽 기원 시스템이 유저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 물욕센서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그저 자신이 얻고싶은 에픽 아이템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한 뒤, 실제로 그 아이템을 획득했을 때 화려한 이펙트(속칭 찜빔)가 나오도록 하는게 전부인 기능이지만, 운빨 파밍 시스템과 맞물려 '사실 에픽 기원이 아니고 밴픽 아니냐'라는 농담이 나온 것이 원인. 오죽하면 운영진이 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해명할 정도였다. 이 물욕센서로의 기능을 진지하게 믿는 유저들도 제법 있어서 절대 먹고싶지 않은 에픽을 등록해두기도 하지만, 이 경우 터져나오는 찜빔과 함께 밴 리스트에 올라간 에픽을 마주하여 되려 기분만 상하는 일이 더 잦다.

3.6. 그 외 가챠 시스템이 있는 게임 전반

남들이 1번에 돌려서 고성능이나 고랭크를 뽑았다고 해서 현질을 해서라도 돌리면 절대로 그 캐릭터 내지는 고등급 계열은 넣은 돈이 바닥날 때까지 안 나오는 것에도 적용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캐릭터가 저랭크라도, 성능이 낮더라도, 필요하지않을땐 엄청 잘나오는 캐릭터라도 얄짤 없이 안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드랍 확률이 상향조정된 소위 "픽업 캐릭터"를 노릴 경우에는 이 현상이 더 심해 아예 이 경우를 일컫는 용어까지 따로 있다.

이게 그냥 체감일 뿐인 게 아닌 경우도 있는데, 계정 ID를 통해 과금량을 측정하고, 해당 유저의 과금 평균치를 측정하여 평균값에 도달하기 전에는 고등급/고성능이 드랍되지 않도록 한다든가 하는 악랄한 확률 조작이 실제로 발생한 경우도 있다. 위에 언급된 드래곤볼이 바로 이 케이스였다.

3.7. 슈퍼 마리오 64

이쪽은 확률, 가챠 시스템과는 관련이 없지만 2020년대쯤 유행하던 Every copy of Super Mario 64 is personalized 괴담이 이 물욕센서랑 관련이 있다.

4. 여담

한국의 속담인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와는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 해당 속담은 관심없었을 때에는 많았던 것이 막상 찾으려니까 없는 것이고, 물욕센서는 기존에 많았건 적었건 상관없이 당장 필요한 게 안 나오는 것이다.
[1] "괜히 직전에 고치면 틀린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이다. 실제로는 고쳐서 맞았을 때도 많지만 고쳤다가 틀렸을 때가 더 기억에 많이 남으니 고쳐서 틀린 때가 더 많다고 느끼게 된다.[2] 디아블로스의 상위 소재 양질의 비틀린뿔이 대표적인 준레어 소재이다.[3] 사이트는 어떠한 몬스터에 대해 원하는 아이템의 개수와 부위파괴한 부분들을 찍으면 몇 마리쯤 잡아야 나올지를 그래프로 알려주는 사이트다. 다만 안타깝게도 업데이트가 늦어서 Generations에 멈춰 있다.[링크_삭제됨] [5] 멀티 플레이를 상당히 오래 해서 우호도를 일정 수치 이상 쌓으면 집회소에서 한 장씩 받을 수 있는데, 요구하는 우호도 수치가 굉장히 높아서 멀티 플레이 위주 플레이가 아닌 이상 몇백 시간 플레이를 해도 거의 얻을 수 없다.[6] 홍옥류 물욕소재가 존재하지 않는 베히모스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7] 몬스터의 판정박스는 게임 엔진의 발전으로 세밀해졌고 헌터가 낼 수 있는 화력은 끝간 데 없이 솟아오르는 반면 산탄과 같이 마구잡이로 파괴 가능 부위를 두들겨팰 수 있는 헌터측 시스템은 극히 너프되거나 불편해졌다.[8] 다른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무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8~9레어 무기가 10레어 무기와 맞먹거나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9] 예전 라고데사가 드랍했던 뾰발, 블러드로드의 피, 블랙해머의 칼날 머리 장식이 대표적.[10] 몬헌의 경우, 레어도 4 이상의 모든 소재는 교환불가기 때문에 아무리 입수확률이 높은 소재라 할지라도 일단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물욕센서에 시달리게 되지만, 마영전의 경우 돈만 있으면 그냥 사면 된다. 몬스터 헌터 4 ~ 4G에 나오는 "소재 교환"은 다른 유저들과 소재를 교환하는 것이 아닌 직접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의 장비를 만들 수 있도록 등장하는 몬스터의 소재로 미등장 몬스터 소재를 교환하는 시스템이다.[11] 시즌 1에는 부위파괴를 하면 나오는 '부파템'이 비싼 경우 부파팟을 파곤 했지만, 시즌 2에서부터는 부파시에도 부파템 드랍은 확률놀음이기 때문에... 시즌 3에서는 부파=코어추가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12] 노기는 노가다를 마영전에서 부르는 말이다. 어원은 당연히 마비노기의 노기.[13] 단, 인챈트의 경우에도 무제한 변경권을 발라 유통기한이 사라진 경우에는 거래소에 올릴 수 있다.[14] 물욕센서들 중에서 가장 잘 나오는 템이다. 사실상 거기서 그나마 안 나오는 템이라 물욕으로 분류된 수준. 카오스뿐만 아니라 노말을 잡아도 심심찮게 나온다.[하드] 하드 모드 한정[16] 22년 기준 나와도 팔면 평균적으로 거의 200만 메소이상이고 오히려 가치가 더 떨어진다. 리부트 월드에서 선호되는 편.[노말] 노말 모드 한정[18] 가격이 너무 많이 내려가서 카이세리움과 더불어 모루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데몬 직업군만 착용이 가능하다.[19] 교환불가이다.[20] 140제 여제 세트에 포함되는 견장으로 나머지는 수호의 조각으로 교환이 가능하나 견장만큼은 노멀 여제를 직접 잡아서 얻어야 한다. 단, 어떻게든 드랍된 견장은 교환이 가능하다. 이볼빙 시스템의 그림자 여제에서도 드랍이 된다. 가치가 떨어져서 앱솔랩스 견장이 오히려 더 낫다. 카루타 앱솔랩스나 아케인도 가능.[노말] [22] 패치로 드롭률이 크게 올랐다가 추후 하드 힐라 퇴치 시 상자가 나오도록 개편되었다. 노말 힐라에서도 매우 낮은 확률로 나온다.하지만 마일리지 펫이 존재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3] 블랙빈 마크와는 다르게 교환이 가능하다. 단 보스 장신구 세트 아이템이 그렇듯 장착 시 교환 불가다.[카오스] 카오스 모드 한정[25] 135제 반지인데 메이플스토리 모든 월드를 통틀어도 몇 개 없으며 이게 뜰 확률은 메이플 공식 자료상으로 0.00077%. 로또 2등보다는 낮고 (2등의 10배) 3등보다는 높은 (1/4) 확률이다. 2019년에 0.00108%로 약간 상향돼서 재출시됐었다.[26] 나올 확률이 너무 적으며 꼭 파는게 아니라면 그냥 사는게 정신건강에 더 낫다.[27] 4레벨 기준으로 100억메소가 훌쩍넘는다. 1레벨의 경우는 몇천만 메소.[28] 1티어 위대한 소울들은 최소가 수천만 메소, 비싼것들은 수십억 메소에 거래된다. 다만 외형과 드롭하는 보스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거라서 성능 자체는 별 차이 없다.[29] 가장 사는 것과 얻기 힘든 소울은 카링 소울이다. 그나마 위대한 듄켈과 진힐라의 경우에는 몇십억메소 이상이면 어느정도 살 수는 있다.[30] 고통의 근원과 거대한 공포와 윌의 마도서, 세렌의 엠블렘 선택 교환상자 등이 가장 비싸다. 루컨마(루즈 컨트롤 머신 마크)와 마깃안(마력이 깃든 안대)과 몽환의 벨트는 가치가 좀 떨어진 상태이다.[31] 최고의 최상위 초고수 1%들만 가능하고 감시자 칼로스와 카링을 잡아야 하고 매우 어렵다. 제네시스 무기가 모두 다 해방되어야 세트 연결이 가능하다.[32] 헤이븐의 감수성 터지는 네모로이드에게서 20일 기간제로 교환할 수 있다.[하드] [하드] [하드] [하드] [하드] [카오스] [하드] [하드] [41] 느껴보면 이거 정말 더럽게 느껴진다. 룰렛을 돌릴 때 자기가 원하는 것만 빗겨 나가서 나온다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