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0:13:26

무각거북고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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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무각거북고둥(클리오네, 바다천사, 바다나비)
Clione, Naked Sea Butterfly
파일:Clione.jpg
학명 Clione limacina
Phipps, 1774
<colbgcolor=#ffcc66>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아강 후새아강(Opisthobranchia)
익족목(Pteropoda)
무각거북고둥과(Clionidae)
무각거북고둥속(Clione)
무각거북고둥(C. limacina)

파일:무각거북고둥.jpg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4. 언어별 명칭

[clearfix]

1. 개요

무각익족류 무각거북고둥과에 속하는 고둥의 일종이다. 빛을 내는 장기 부분을 제외하면 온몸이 투명하다.

2. 특징

북극권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로는 연안에 서식하나 해저 부근에 서식하기도 한다. 가끔 서식지인 북극권의 빙하에서 떨어져나간 유빙과 함께 해류를 타고 일본북부나 한반도의 동해 등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어 이름이 붙은 것.

전혀 그렇게 안 보이지만 달팽이와 같은 엄연한 복족류로 같은 후새아강에 속하는 갯민숭달팽이, 군소와 가깝다.[1] 참고로 저 지느러미같이 생긴 건 이다.[2] 이녀석도 민달팽이처럼 패각이 퇴화된 케이스에 속하며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달팽이와 다를게 없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파일:무각거북고둥1.jpg

생김새는 저렇게 천사처럼 귀엽지만, 먹이 섭취 시 모습은 바다의 악마 수준. 머리 부분이 좌우로 갈라지면서 나오는 '버컬 콘'(buccal cone)이라는 6개의 촉수로 먹이를 움켜쥐고 섭취한다. 그림에서는 유각익족류 고둥을 덮친다.


먹이를 잡아먹으려는 무각거북고둥 영상.


사냥하는 동영상. 촉수가 더 잘 나온다.

한번 먹이를 먹고 나면 반년 동안 섭취를 하지 않고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수족관 사육시에도 자주 먹이를 급여하지는 않는 편. 대개 반년~1년에 1회 먹이를 준다고 한다. 때문에 수족관에서도 클리오네가 먹이를 먹는 광경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진귀한 일이다. 육식성이라 극지 플랑크톤, 조개류를 먹이로 삼는다.

일본에서도 그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관상용과 반려용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는다. 운좋게 발견하면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클리오네를 보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서식지인 북극권까지 가서 채집해오는 경우도 있지만 북극권이 탐사를 나가기에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기도 해서 이 경우는 거의 드문 편이다. 일본의 홋카이도, 본국의 비교적 추운 지역의 바다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보통 거기서 채집하며 한 마리당 약 500~1000엔(5,000~10,000원) 정도 한다. 수온을 적어도 5도 미만 정도로 맞춰줘야 하는 것 빼고는 다른 해수생물들에 비해 비교적 쉬운 사육 난이도 덕분에 이색적인 애완동물로 큰 인기를 얻는다. 무각거북고둥 사육용 어항도 따로 있다.

3. 대중매체

대한민국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계기는 역시 스펀지에 소개된 것이 크다. 물론 방영 전에도 63빌딩 아쿠아리움에서 잠시 사육한 전적이 있기도 하다.

4.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무각거북고둥, 클리오네(비공식), 바다천사, 바다나비
러시아어 морской ангел(morskoy angel), клионе(klione), клиона(kliona)
영어 naked sea butterfly, sea angel
일본어 [ruby(裸亀貝, ruby=はだかかめがい)](하다카카메가이), ハダカカメガイ(하다카카메가이), クリオネ(쿠리오네)(비공식)
중국어 裸海蝶(luǒ hǎi dié)
태국어 นางฟ้าทะเล(nāngf̂ā thale)

학계에서 정한 공식 일반명은 무각거북고둥이지만 쓰이는 빈도가 적다. 도감 등지에서나 볼 수 있는 편. 63빌딩 수족관마저 이 이름 대신 '클리오네'라고 표기한다.

일본에서는 껍데기가 없는 고둥의 일종이라는 특징을 잘 살린 '하다카카메가이(ハダカカメガイ, 裸亀貝)'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어로 직역하자면 '벌거숭이거북조개' 정도가 되겠다. 또한 한국명인 무각거북고둥의 '무각'도 껍데기가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바다 속을 귀엽게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것 같아서 '바다의 천사'와 '바다나비'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 다른 별명은 '유빙의 천사', '유빙의 요정'.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클레이오'라는 바다의 요정에서 유래한 이름인 클리오네로 더 자주 불린다.


[1] 군소도 일부 종은 등의 돌기가 지느러미처럼 넓게 발달되어서 익족류처럼 헤엄칠 수 있다.[2] 익족(翼足)목 자체가 날개처럼 변형된 발을 가진 종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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