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7:47:54

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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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군소(바다토끼)
Sea hare
파일:군소.jpg
학명 Aplysiidae
Lamarck, 180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아강 후새아강(Opisthobranchia)
무순목(Anaspidea)
군소과(Aplysiidae)

파일:Aplysia kurodai.jpg

영어: Sea hare
일본어: アメフラシ

1. 개요2. 상세3. 요리법4. 기타

[clearfix]

1. 개요

어두운 색의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이다.

2. 상세

복족류이지만 단단한 껍질은 없어[1] 민달팽이갯민숭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경상도에서는 '군수', 전라도에서는 '굴멩이', 제주에서는 바다에 사는 돼지 같다 하여 '물토새기' 라고도 한다. 빛깔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의 군소는 대부분 진한 갈색에 흰 점이 따닥따닥 있다. 덩치는 제법 있는 편으로, 길이는 20cm 전후에 성인이 두 손으로 들어올려도 제법 묵직한 감이 있어보일 정도로 제법 통통하다.

영어로는 Sea hare, '바다의 산토끼'이다.[2] 이는 군소의 머리에 있는 더듬이가 토끼의 귀와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더듬이는 촉각과 후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정말 토끼처럼 보인다. 이 때문인지 어촌에서 구전되는 별주부전 중에는 토끼가 바다에 눌러 앉아 군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군소(Aplysia kurodai), 말군소(Aplysia juliana)[3], 검은테군소(Aplysia japonica)[4], 안경무늬군소(Aplysia oculifera), 큰안경무늬군소(Aplysia argus)[5], 가시군소(Brusatella leachii)[6], 원뿔군소(Dolabella auricularia)[7] 등의 종들이 서식한다.

바위나 암초지역을 천천히 기어 다니며 주로 해초류를 뜯어먹으면서 산다. 수심이 얕은 해안에 사니 지상에도 나타난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대왕군소(Aplysia gigantea)[8],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잿빛군소(Aplysia fasciata) 등 일부종은 등에 있는 돌기가 지느러미처럼 크고 넓게 발달되어서 헤엄치는 것이 가능하다.

자웅동체로, 암수가 한 몸에 있다. 물속에서 짝짓기를 하고 여러 마리가 함께 연쇄교미도 하며 일반적인 생물과는 달리 교미를 마치고 나면 양쪽 모두 알을 밴다. 1년 내내 번식활동을 하지만, 6~7월이 가장 활발하다. 1마리가 한 달 사이 약 1억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막이 있는 주황색 구형으로 해초류나 바위에서 붙어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군소의 알은 게나 불가사리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에게 대량으로 먹히는데, 이는 오히려 전 지구 바다에 군소가 지나치게 불어나는 것을 방지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9]

위협을 받으면 독이 있는 보라색 먹물을 내뿜는다.[10] 서양에서는 군소의 색소로 옷을 보라색으로 염색하기 위해 염료로 썼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먹지는 않는 듯 하다.

가장 큰 군소는 최대 체장 99cm에 14kg까지 자라는 검은군소(Aplysia vaccaria)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동태평양 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참고로 군소(Aplysia) 범주를 넘어 이 종은 껍질이 없는 복족강 연체동물, 즉 민달팽이라고 부를 수 있는 종 중에서 제일 크다.

3. 요리법



내장과 독을 빼고 푹 찌거나 삶으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다지 인기있는 식재료는 아니며, 더욱이 유명한 식재료도 아니다.

국내에서 군소의 인지도가 올라간 건 유튜버 헌터퐝이 컨텐츠 초창기에 요리해 먹으면서 유명세를 탄 이후부터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졌는데, 비린내와 특유의 향취가 본인에게 안 맞았는지 먹는 족족 토악질을 하며 게워냈기 때문. 그래서 보통 군소라고 하면 맛 없는 식재료로 각인된 편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식재료이긴 하다. 우선 바다 부산물과 해조류를 먹고 살기 때문에 특유의 비린내가 살결에 배어 있다. 게다가 물에 한 번 삶은 후인데도 식감이 꼭 질겅질겅한 스펀지를 씹는 것 같다는 평이다.[11] 하지만 비린내에 민감하지 않거나 그걸 오히려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린내는 문제가 되지 않고, 특유의 식감도 쫀득하다고 느끼는 부류가 있어 사람에 따라 케바케다.

이런 악명으로 잘 알려진 군소지만 몇몇 지방에서는 군소를 요리해서 먹기도 한다. 즐겨먹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문어보다 쫄깃한 식감이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맛에 안 맞는 듯. 수산시장에 가면 군소를 취급하는 곳이 드물다.[12]

자극했을 때 군청색, 보라색 색소를 내뿜는 군소가 식용이다. 반면 묽은 흰 색소를 내뿜는 군소는 못 먹는다고. 점의 색깔이 황금색에 가까울수록 더욱 맛있다고 한다.[13]

요리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군소의 배를 갈라 내장과 색소를 빼낸다. 내장과 알에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2. 밀가루, 소금 등을 써서 박박 문지르고 주물러 점액질을 제거한다. 이 점액질이 이물감을 주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3. 물에 삶는다. 이때, 물을 손이 잠길 정도로 조금만 넣어준다. 끓이면 군소가 물을 내뿜으니 많은 물이 필요없다. 물을 안 넣으면 식감이 거칠다.
4. 줄어든 군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5. 초장 혹은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요리하기 전에는 약 20~30cm 만큼의 길이이나, 요리하면 4cm 내외로 쪼그라든다. 맛은 쫄깃쫄깃하나 식감이 거칠다. 잘 안 씹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하다. 끝맛은 쌉싸름하며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 조금이라도 잘못 요리하면 질기기만 한 타이어 맛이 나는 수가 있다. 요리 전에 식초를 뿌려주면 어느 정도 수월하게 맛을 낼 수 있다. 다만 제대로 요리해도 식감말고는 별 맛이 있는 게 아니라서 대부분 1회성으로 먹고 그칠 맛이다. 일부 해안에 사는 집안이라면 제사상에도 올린다는 듯.

내장과 알에는 인간에게 독성인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있다.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은 군소 알의 지방 성분으로 섭취 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졌으며, 아플리시아닌은 알과 내장에 있는 성분으로 촉매 반응의 결과로 과산화수소가 생성되어 세포손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 성분들은 가열해도 남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내장과 알을 완전히 빼야 한다.
내장과 알을 잘 제거하더라도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드물게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혈관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군소 섭취 후 발생한 급성 두드러기 및 혈관부종 1예

4. 기타

신경망이 단순하고 신경세포가 매우 커서 신경 회로의 연구에 많이 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에릭 캔덜(Eric R. Kendel) 교수는 군소를 써 학습과 기억의 메카니즘을 밝혀 2000년에 노벨생리학·의학상을 탔다.#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 1에서 등장, 유해진차승원이 처음으로 잡은 바다 생물이었다. 잔칫장에 올리는 귀한 음식이란 말에 혹해 잔뜩 기대하면서 군소를 삶았다가 익은 뒤 쪼그라든 모습을 보고 '이거 다 어디갔냐, 누가 이랬냐'며 경악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 호불호가 심히 갈린다는 맛은 두 사람에게는 괜찮게 다가왔는지 먹어보고는 귀한 음식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여준다.[14] 이 이후로 몇 번 더 통발에 걸려들어왔는데, 잡아봤자 먹을 것도 별로 없고, 심지어 한 번은 미끼가 없었는데도 통발에 들어와있는 모습에 탄복하며 아예 '순수한 아이', '우리 군소' 등으로 부르며 식용이 아닌 준 애완 동물에 가까운 친근한 대접(?)을 받는다.

맛에 대한 악명(?)이 자자하다 보니 가끔 이색음식으로 소개되거나 먹방의 도전과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유튜버 헌터퐝은 시청자가 군소를 먹어달라 요청하여 군소 관련 컨텐츠를 진행하다 아예 군소 유튜버가 되었다. 스스로를 군소라고 칭하기도.


물생활하는 사람들이 군소를 이끼 청소용으로 쓰기도 한다.

유튜버 감스트의 괴식챌린지 2단계에 등장했다.

유튜버 먹어유 배운돼지스폰지밥 뒷꿈치 씹는 맛이라고 평했다#. 결국 2022년 결산에서 먹어본 것들 중 Worst 1위로 꼽았다. #


[1] 군소의 경우 패각이 퇴화되어 몸 속에 얇은 플라스틱 조각 처럼 들어 있다.[2] 꼬마비로드갯민숭달팽이는 귀여운 집토끼를 닮았다는 점에서 시 버니(Sea bunny)라고 불린다.[3] 흔히 개군소로 불리는 흰 먹물을 내뿜는 갈색 군소가 바로 이녀석이다. 보라색 먹물을 가진 일반 참군소와는 다르게 냄새가 더 지독하고 맛이 없어서 식용도 불가능한 종이다.[4] 본래는 북서대서양 소앤틸리스제도 등에 서식하는 난쟁이군소(A. parvula)와 같은 종으로 여겨졌지만 2019년 다른 종으로 재동정 됐다.[5] 과거엔 대서양에 서식하는 큰고리군소(A. dactylomela)로 동정되었으나 여러 형질의 차이가 발견되어 재동정 되었다.[6] 국내에서는 독도에서만 채집되는 듯 하며 보라색 먹물에서 HIV를 억제하는 새로운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7] 본래는 제주 해역에서만 관찰되었으나, 현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남해의 거문도에서도 관찰되는 듯. 필리핀군소라는 이름으로 해수항에서 이끼 제거용으로 투입되는게 이 종류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헌터퐝헌터퐝에 소시지군소라고 속은 힛뜨TV의 복어가 먹어봤다가 구역질과 함께 못 삼키고 다 뱉은 적이 있었으며 헌터퐝에게 속은 힛뜨TV 복어는 전화로 헌터퐝에게 온갖 짜증을 부렸다. @!#$%@!%$@#!%$@#$% 그거 사람 먹는 거 맞아?! 개 롯 같은 개 그지 똥꼬맛이 나는데 지금 먹었는데 입에서 그냥 식욕을 잃었어! 그리고 그 이후 다시 합방해 거문도 해루질을 나갔을 땐 헌터퐝은 원뿔군소만 가져가는 것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소시지맛 군소 잏잏잏잏[8] 6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9] 군소가 낳은 알들이 모두 부화한다면 단 1년 만에 전 지구의 표면을 2m 두께로 뒤덮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10] 아플리시오비올린이라는 색소로 보라색을 띄는데 보라색 색소 자체에 독이 있는 것은 아니고 먹물 안에 들어있는 다른 물질들이 독성을 띄는 것이다. 그리고 먹물의 색깔은 캘리포니아군소(Aplysia californica) 처럼 붉은 색을 띄거나 말군소 처럼 흰색을 띄는 등 종에 따라 다르고 검은군소 처럼 먹물을 만들지 못하는 종도 있다.[11] 실제로도 뜯을 때 약간 스펀지를 뜯는 듯한 소리가 난다.[12] 특히나 젊은 사람들은 군소가 입에 아예 맞지를 않거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헌터퐝인데 군소 컨텐츠를 할 때마다(튀김, 데침, 삶음 등) 먹은 후 100% 구역질을 하거나 오만상을 찌푸리는 리액션은 덤.[13] 보라색 색소를 내뿜는 검보라색의 군소는 일명 "참군소", 묽은 흰 색소를 내뿜는 연갈색 혹은 붉은색의 군소는 "개군소" 라고 불린다.[14] 다만 정말 맛이 나쁘지 않았던 건지 방송용으로 일부러 괜찮은 척한 것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