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9 22:20:00

모락산

파일:모락산야경.jpg
모락산 야경
모락산
慕洛山 | Morak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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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위치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내손동
높이 385 m
좌표 북위 37° 22′ 14″
동경 126° 58′ 43″
산맥 광주산맥
1. 개요2. 등산 코스3. 역사
3.1. 모락산 전투3.2. 백제 모락산성
4. 여담

1. 개요

파일:모락산.jpg
모락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경치
帽落山 / Morak Mountain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내손동에 걸친 의왕시의 대표적인 산. 해발 385 m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의왕시, 안양시, 군포시, 과천시 전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정북향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 그리고 시야가 좋으면 관악산 우측 능선 뒤로 20 km 떨어진 남산서울타워가 보인다. 또한 그 너머로 30~40 km나 떨어져 있는 바위산인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수락산, 그리고 그 너머 양주시에 분포하고 있는 거리 40 km가 넘어가는 산들까지 눈에 들어온다.

2. 등산 코스

계원예대, 백운호수, 모락중학교, 포일성당 앞에 등산로 초입부가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과 쉬운 등산로로 리틀 관악산으로도 불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등산할 수 있고 암바위가 있어 정상에서 관악산, 의왕시, 안양시 등의 경치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으며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3. 역사

임영대군세조의 왕위 찬탈에 충격을 받아 매일 이 산에 올라 서울을 향해 "망궐례"를 올려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라는 뜻으로 '사모할 모()', '서울이름 락()'으로 하여 '모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이 산에서 사람들을 몰아 죽여서 산 이름을 '모락산'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3.1. 모락산 전투

6.25 전쟁 당시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있었던 전투이다.

대한민국 국군을 비롯하여 미군터키군이 참전했다. 4일 동안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 국군 제1보병사단 15연대중공군 663명을 사살하고 90여 명의 포로를 잡았다. 반면 한국군은 70명이 전사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모락산 전투의 승리로 유엔군1번 국도47번 국도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안양을 지나서 인천과 영등포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강 이남에 주 저항선을 두고 서울을 사수하려는 중공군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모락산 전투 전승기념비가 있으며 고인돌로 보이는 큰 바위가 남아 있다.

3.2. 백제 모락산성

해발 385m 정상 부근에 축조된 으로 축조 시기는 백제 시기(삼국시대 전기)로 추정된다. 성벽에서 백제 토기편이 출토되었으며, 축성 방식 역시 백제 토성 양식과 유사하다.

산성의 역할은 한성기 백제시대 때 남쪽에서의 마한의 침입에 대비하고, 북쪽으로는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했으며 수도방위 역할을 담당했던 풍납토성의 배후 거점성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성이었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878 m이며 현재 성벽 대부분은 붕괴되었으며, 일부 구간만 남아 있다. 의왕시에서 문화재로 지정·관리 중이다.

4. 여담

  • 정상에서 안양교도소, 의왕시, 안양시, 과천시, 군포시 일대가 보인다.
  • 모락산 예비군훈련소의 유격 훈련장으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