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6:18:18

시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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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La Sign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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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로잘린 크루즈카 로헤팔터
Rosalyne Kruzchka Lohefalter
이명 숙녀
사그라든 화염의 마녀
성별 여성
소속 [[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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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드
수메르 아카데미아
우인단
직위 우인단 집행관 서열 8위
원소 [[원신/시스템/원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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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1]
사안 [[원신/시스템/원소#얼음|
파일:원신_얼음원소.svg
]] 얼음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ignora
파일:중국 국기.svg [ruby(席诺拉, ruby=Xínuòlā)]
파일:일본 국기.svg シニョーラ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양정화[2]
파일:일본 국기.svg 쇼우지 유이[3]
파일:중국 국기.svg 즈인[4]
파일:미국 국기.svg 불명
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4. 강함5. 보스전6. 평가
6.1. 미회수 복선?6.2. 스토리 전개6.3. 캐릭터성
7. 인간관계8. 언어별 표기9. 여담
9.1. 플레이어블 가능성?9.2. 성우 참여 공식 콘텐츠
10. 전용 테마곡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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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시뇨라첫등장.gif
온라인 게임 원신의 등장인물. 스네즈나야 우인단의 집행관 중 한 명으로 서열은 8위이다. 코드 네임은 '숙녀([ruby(女士, ruby=Nǚshì)] / [ruby(淑女, ruby=しゅくじょ)] / The Fair Lady / Прекрасная леди)'.

2. 설정

플래티넘 블론드 머리에 살짝 푸른 빛이 도는 회색 눈동자를 지닌 우아한 인물. 불나방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가면과 노출도가 높은 드레스, 그와 반대로 부담스러운 크기의 화려한 털망토를 착용한 것으로 여왕을 연상시키는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여인이다. 몬드에서 처음 등장하는 우인단의 최고 간부로 척 봐도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암시했고, 첫 등장부터 몬드 시점의 여행자를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을 통해 강력한 악역으로서의 인상을 심어준다.[5] 언제나 자신의 몸 근처에 특이한 디자인의 하얀 법구를 띄운 채 돌아다니며, 신의 눈 없이 얼음의 힘을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벤티주인에게 빌려온 힘이라고 비꼰다.[6]

차가워보이는 인상에 맞게 우인단 집행관들 중에서도 상당히 냉철하고 무자비한, 얼음 여왕의 고고한 이상과 그녀의 계획을 제외한 모든 걸 일회용 소모품으로 취급할 정도의 악독한 성격을 지녔다. 집행관들은 모국인 스네즈나야의 신병들을 상대로 연설과 기량 점검 차원에서 모의 전투를 치루는 경우가 있는데, 시뇨라는 신병들을 상대로도 필살기를 써댈 정도로 봐주지 않는다고 한다.[7] 또한 전투를 통한 손익계산을 매우 신경쓰고, 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융통성 없는 성격과 복합적인 성향 때문인지 같은 집행관인 타르탈리아와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그 정체는 수백 년 전 티바트 칠국을 돌아다니면서 켄리아의 마물들을 보이는 대로 불태워 없앴다는 전설의 화염 마녀이자, 우인단 집행관의 수장 피에로가 직접 찾아가 집행관으로 영입했다고 알려진 이례적인 인물이다. 전 대륙을 공포에 떨게 하고, 수메르 학자들조차 언급을 꺼릴 정도로 악명 높은 존재였지만,[8] 우인단 집행관 시뇨라로 다시 태어나면서 화염 마녀의 전설은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본래의 능력인 화염의 사용을 봉인한 채 여왕에게서 하사받은 얼음의 힘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시뇨라/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강함

파일:시뇨라벤티강탈.gif
바르바토스의 신의 심장을 강탈하는 시뇨라
소녀의 시간은 거기서 멈추고 화염의 마녀의 파멸이 시작되었다. 세상의 모든 마물과 그들이 주는 고통이 모두 다 타버릴 때까지...
성유물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마녀의 파멸의 시간」 스토리 中
정면전에서 그 「시뇨라」를 꺾을 정도면 내 예상보다 훨씬 대단한 걸.
이나즈마 마신임무 스토리 중, 야에 미코의 평.
우인단의 모든 집행관들은 그녀처럼 스네즈나야의 여왕에게서 신에 필적하는 권능을 부여받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힘을 얻었지.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 中, 벤티
수백 년 전 온 대륙을 방랑하면서 주위의 모든 마물과 지형들을 불사르며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전설의 화염 마녀이자,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우인단 총괄 피에로가 무려 직접 나서서 영입했다고 알려진 이례적인 인물이다.[9] 후술되어있듯 생명의 불꽃과 얼음 사안의 부작용으로 수백 년 동안 힘의 매개인 "생명력"을 극히 소모해왔기 때문에 작중 시점에 이르렀을 때는 과거에 전성기였을 화염의 마녀로서의 힘을 많이 소실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내에서 무력을 통한 여러 임팩트들을 여실히 선보였다.

몬드에서는 비록 약해지긴 했어도 몬드 시점의 여행자가 드발린을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해주거나 옛 몬드의 바람 장벽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킬 정도의 힘은 남아있었던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를 몬드 한복판에서 무참하게 린치한 뒤 신의 심장을 강탈하기도 했고, 이나즈마에서는 막부군의 대장, 즉 대외적으로 이나즈마의 서열 2위나 다름없는 쿠죠 사라를 상처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제압하기도 했다.[10] 또한 바르카 대단장이 부재중인 현재 몬드의 최강자 후보로 거론되는 다이루크가 시뇨라를 정면 승부가 어렵다는 뉘앙스로 소개하는가 하면,[11] 몬드에 파견된 우인단은 집행관이 나서면 드발린 정도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과언하기도 하는 등 여러 등장인물들의 간접적인 언급을 통해 작중에서 범상치 않은 위상을 가졌음이 묘사된다.

육성재료 지옥불 나비[자료1] 성유물 창백의 화염속 무구의 꽃,[자료2] 시뇨라 2페이즈 직전의 대사를[자료3] 보아 아무래도 우인단 집행관으로 입단한 이후에는 수백 년 동안 자신의 능력인 생명의 불꽃을 봉인한 채 오로지 얼음의 사안만을 사용하면서 지내온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바트 전대륙의 실력자로 구성된 우인단의 11집행관에서도 "서열 8위"를 유지하였고, 11위의 타르탈리아, 9위로 밝혀진 판탈로네, 이와 비슷하다고 공언된 야란보다도 강한 무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런 시뇨라의 얼음의 사안이 다른 집행관들처럼 그저 강함을 위해 제조되었던게 아니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화염을 억제하기 위한 기물로써의 용도를 우선했었다는 서술과, 어전시합에서 역시 화염의 힘을 해방하자 그 이전까지 얼음의 사안으로 형성된 얼음 장판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연출 등이 있음을 볼 때 생명의 불꽃을 해방시킨 화염 마녀로서의 시뇨라는 사안에만 의존하던 서열 8위로서의 실력보다도 위력 면에서는 더 강력했음을 알 수 있다.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시뇨라의 능력인 생명의 불꽃은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사용자를 좀먹으면서 종국엔 자멸에 이르게 되는 매우 위험한 마법으로, 신의 눈에서 나오는 힘이 아닌, 자신의 생명력을 대가로 사용하는 극화염의 마법이다. 생명력을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그 위력은 일대를 불사르는 것도 모자라 장시간 사용하면 사용자조차 불살라버릴 수준으로 강하다고 언급되며, 이를 남용한 나머지 더 이상 본인의 생명력이 불꽃을 감당할 수 없을 수준에 이르렀을때 여왕이 하사해준 얼음의 사안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너무 강한 불의 힘을 진압하기 위해 수여된 이 사안은 극한의 얼음 사안이라고 서술될 만큼 굉장한 출력을 가지고 있고, 천수각 알현실의 방 전체를 드래곤 스파인과 같은 한랭지대로 만들거나 이나즈마 시점의 여행자조차 추위에 떨게 만드는 위력을 자랑한다. 이는 힘의 제어를 위해 사안을 사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더 놀라운 점은, 사안 역시 소유자의 생명력을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점인데, 일반적인 사안조차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하면 단 며칠을 채 못 가고 숨이 끊어지는 물건을 가뜩이나 생명력을 다 사용해서 말라 비틀어진 몸으로 착장한 채 수백 년을 살아왔다는 것.

이나즈마에서는 세 원소의 힘을 손에 넣어 특훈을 통해 그 라이덴 쇼군과도 검식의 합을 겨뤄볼 수 있을 만큼[15] 성장했던 여행자를 추위에 떨게 만들거나 힘겨운 싸움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후술하는 것을[도감] 보면 여행자와의 어전 시합 역시 꽤나 격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여행자의 대 라이덴 특훈을 지도해 줬던 야에 미코는 여행자가 라이덴을 이길 수 없다는 건 알았어도 그녀와 어느 정도 검을 섞어 볼 수 있을 정도의 강자라는 것을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훈련을 진행해 줬음에도 시뇨라와의 승부 결과를 예상 외로 평가하는데, 이를 보아 특훈이 끝난 여행자는 "라이덴은커녕 시뇨라조차 꺾을 실력이 아직 되지 못했다"라고 생각했던 것 으로 보인다. 정황상 얼음의 사안만을 사용했던 시뇨라를 두고 하는 평가로 보이고,[17] 여행자의 빠른 성장력도 있겠지만 시뇨라가 지닌 실력의 수준이 작중 인물들에게 가히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거기다 여행자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직후 급하게 사안을 사용해서 화염을 억누르고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듯 가슴을 부여잡고 헐떡이는 모습은 수백 년 전 생명의 불꽃을 자유자재로 다뤘을 화염의 마녀 시절과 상당히 대비되는데, 이는 수백 년에 걸쳐 존위하다가 끝내 육체의 한계에 다다른 시뇨라가 마녀로서의 모습을 반나절도 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연출로 보인다.[18] 즉, 시뇨라의 몸은 이미 회생 불가 수준으로 망가져 더 이상 수백 년 전 당시의 위력을 재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보스명이 사그라든 화염의 마녀로 표기된 이유가 있는 셈.

또한 이나즈마 시점 여행자와의 접전 당시와 더불어, 앞서 서술된 강함에 대한 작중 시점의 모든 행적들은 지금의 시뇨라가 화염의 마녀라고 불리며 마수들을 토벌하던 전성기에 비해 한참 약해진 상태였다는[19] 전제하에 이뤄낸 일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수백 년 전, 그녀의 불꽃이 가장 강력했을 시절에는 묘사상 이나즈마몬드등의 칠개국을 가히 괴멸까지 밀어 붙이던 켄리아의 마수들을 불태우면서 티바트 역사가들마저 언급하기를 꺼릴 정도의 두려운 인상을 주었다고 언급된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화염의 마녀 문단에 서술돼 있다.

이와 같이 설정상 능력의 부작용으로 생긴 오랜 침체기 속에 생명력이 깎여 약해졌어도 우인단의 집행관 서열 8위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상당한 전투력을 보유했던 인외격의 인물이었음은 분명하지만 생명의 불꽃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자멸하여 결국 원소 3개를 다루는 여행자에게 패배하고, 온갖 협박을 늘어 놓다가 운명(殞命)하는 모습이 본인의 서사가 별 언급된 적이 없었던 탓에 상당수의 유저들에게는 그저 추태로 보여진지라[20] 무력과 별개로 유저들 사이에서의 마지막 인상은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시뇨라보다 서열이 낮은 타르탈리아는 시뇨라의 사망 이후 이벤트인 미로의 전사에서 여전히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시뇨라의 비참한 면이 부각된다.[21]

4.1. 서열

최초의 어리석은 자는 「힘」을 생명의 불에 넘긴 거의 다 죽어가는 소녀,
그녀는 「망상」을 넘어 오염된 과거와 깨끗한 미래의 경계를 봤다…
창백의 화염의 무구의 꽃
불쌍한 혓바닥? 하하하… 온몸이 불타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네 기분을 띄워주는 건 내 의무가 아니야. 그리고 넌 이익과 결과만 따지는 사람이잖아, 「마녀」
스카라무슈
과거의 의지가 창백의 감옥을 뚫고 나왔다.
그녀가 원래의 이름을 다시 떠올렸을 때, 불사의 나비는 피와 살이 불타오르며 나풀나풀 춤을 추었다.
지옥불 나비
시뇨라가 서열 8위라는 것이 사안을 사용하는 기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해당 부분과 관련하여 이야깃거리들이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설정상 얼음 사안만으로 8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8위 이상의 '화력'이면 모를까 '실력'을 가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먼저 생물지에서의 언급과 우인단 집행관 총괄 피에로부터가 화염으로 죽어가던 시뇨라와 거래에서 그녀에게 사안을 주고 화염을 봉인시켜 연명할 수 있게 해줬고, 이 뿐만 아니라 스카라무슈 역시 시뇨라를 대할 때 '마녀', '너와 대치하는 건 뜨거운 화염을 가까이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고, 아를레키노나 카피타노의 경우 직접적인 언급은 안했어도 화염의 마녀의 전설과 더불어 잊혀졌던 그녀의 진명을 언급하기도 하는 등, 시뇨라가 수백 년 전에 생명의 불꽃을 얼음의 사안으로 억제하였다고 하나 본연의 능력인 생명의 불꽃의 실재를 최소한 동료 집행관들의 경우 알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생물지에서 "생명력을 소진한다는 화염의 성질상 사안으로 그 능력이 다시 새어나오지 않도록 억류시켰다"라고 묘사되며, 창백의 화염 세트 '무구의 꽃'의 서술 중 그녀의 생명의 불은 본디 수백 년 전에 생명력을 거의 다 태워버린 상태였고 그 당시에 죽을 운명이었지만 여왕에게 받은 극한의 얼음 사안으로 멈춰둔 것이며, 따라서 그 화염은 일반적인 실력이라기 보다는 다시 해방한다면 자칫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억류대상으로 인식하는 듯한 묘사가 많은 편이다. 그렇기에 다른 집행관들과 피에로, 여왕이 그녀의 힘을 파악하고 있었다 해서 무조건적으로 서열에 고려하였다 보기도 힘들다는 것. 가뜩이나 사안으로 시한부마냥 존속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상태에서 다시 불길을 해방하면 끝내 무사할지는 고사하고 "개인의 실용성과 이용 가치를 중시한다는" 우인단에서 그런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일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타 집행관들과 같은 순수 강함의 범주에 올린다는 것은, 다소 과격한 건 재쳐두고 쓸데 없이 현시점에는 실용 불가한 힘까지 고려해서 체면을 챙겨주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 거도 있다.

상술되었듯이 시뇨라의 생명의 불꽃은 비슷하게 '리스크를 받는 전투폼'의 일례라는 타르탈리아의 마왕무장과는 달리 직접 수백 년 전에 이미 생명력을 거의 다 소진하고 죽어가고 있었기에 얼음의 사안으로 봉인한 채 지금껏 긴 세월을 존위해 올 수 있었던, 시뇨라 본인의 직접적인 생사와 직결된다는 특성이 짙다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다.[22] 즉, 제대로 실용적인 사용조차도 못하고 되려 목숨을 위협하기에 억누르는 유명무실한 힘을 구태여 서열을 결정하는데 감안할 이유가 없고 서술 역시도 없다. 또한 결정적으로 타르탈리아가 마왕무장을 사용하고 나서도 서열 묘사가 그대로 였던 것에 반해, 2페이즈에 화염의 마녀로서 모습을 드러낼 때의 시뇨라는 마치 수메르에서 정기의 신이 되어 다른 존재로 환골탈태한 스카라무슈마냥 우인단 집행관으로서의 계급 묘사가 사라지고 순수 "사그라든 화염의 마녀"로만 그려지기도 했다.

그걸 뒷받침하듯 마신임무 보스전에서 여행자로 인해 얼음 방벽이 파괴되고 2페이즈에 돌입하기 직전에, 시뇨라 본인 스스로가 "집행관으로서의 권능이 이제 번거로워 졌으니" 자신이 속하는 운명을 다시 드러낼 것이라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생명의 화염과 집행관의 능력을 구분짓는 대사를 하며, 주간보스 육성재료 지옥불 나비에서 "과거의 의지가 창백의 감옥을 뚫고 나왔다."라거나, "그녀는 원래의 이름을 다시 떠올렸을 때,"라고 하는 둥, 우인단의 집행관으로서의 그녀와 화염의 마녀로서의 그녀를 능력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완전히 독립된 존재로 놓고 보는 서술들도[23] 꽤나 찾아볼 수가 있다.

즉, 이러한 논거들을 보면 전술된 성유물과 스토리 서술들을 근거로하여 오로지 얼음의 사안만으로 올라선게 현재 서열 8위일 것으로 보는게 맞다. 그러나 화염의 힘까지 꺼내서 집행관 8위 이상의 서열에 오를 수 있다, 없다를 고사하고, 이미 수백 년이 지나 거의 모든 생명력을 소진한 작중 시점의 그녀에게 있어 생명의 화염이란 어전시합 같은 특이 상황이 아니고서야 사용하지조차 않을 목숨을 건 이벤트성 기술이나 다름 없을 능력이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이런 능력을 일반적인 "실력"의 척도에 놓고 8위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걸 알아 두어야 한다. [24] 그리고 시뇨라가 서열 8위임에도 강함으로 은근히 고평가 받는 주 요인도 단순 현 시점의 강함보단, 진즉에 전성기가 지난 뒤 수백 년간의 온갖 리스크를 겪고도 현 시점 기준 11명 중 8석 정도 되는 자리를 꿰찬 채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의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세한 건 후술되는 항목 참조.

4.2.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당신은 정말 불가사의하군요. 인간의 몸으로 이런 힘을 받아들이다니.
당신은 피와 눈물을 다 쏟아냈다고 했으니, 불로 몸을 채웠겠지요…
성유물 창백의 화염 「무구의 꽃」 스토리 中, 피에로[25]
화염의 마녀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뜨거운 화염으로 마물을 불태울 때,
사람들은 그녀가 인간의 피와 살을 포기하여 체내에는 액체 불꽃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도 한때는 소녀로 마음속에는 사랑하고 사모하는 이가 있었다.
한 줌의 불꽃이 소녀 마음 속의 모든 아름답고 연약한 부분을 모조리 태워버리기 전까진…
그때부터 그녀는 역사가들이 언급하길 꺼려 하는 마녀가 되었다.
성유물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마녀 마음 속의 불꽃」스토리 中
여러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에서 서술이 되고, 한때 온 대륙으로 뻗어나갔던 심연의 마물들을 모두 토벌하기를 꿈꿨다는 화염의 마녀는 지금의 시뇨라가 11 집행관이 되기 이전인 수백 년 전의 켄리아 대재앙 당시의 모습, 일종의 전성기를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그녀의 생명의 화염이 가장 강력했던 그 시기에 대해서는 작중 스토리내에서는 사실상 드러나지 않은 설정임에도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 가끔씩 오르내리는 얘깃거리인데, 이런 소소한 관심은 아마도 그 여러 설명문들의 묘사안에서 현 시점의 자신인 집행관 서열 8위 시뇨라를 무탈히 압도할 수준으로 생각될 만큼이나 그 당시 마녀로서 가졌던 강함과 관련된 미사 여구가 많았기 때문이 큰 요인일 것이다.

먼저 시뇨라가 화염 마녀로서의 주력기였다던 "생명의 불꽃"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이는 과거 켄리아 재앙으로 인해 연인 로스탐을 비롯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지난날의 추억, 찬란한 미래 그 모든 것이 파괴돼[26] 좌절한 뒤 심연을 증오하며 심연의 마수들을 불사르기 위해 운용했던 힘으로, 그 소재에 대한 것이 불분명한[27] 그저 일종의 금기같은 것으로 서술된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 생명의 화염은 문자 그대로 시전자의 생명력을 원료로 사용하며 위력이 보편적인 화염 원소의 힘을 추월하였다는 것으로, 요컨대 전용 스토리 성유물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의 설명문을 양분할 때 절반 정도는 그녀의 서사를 묘사했다면 나머지 절반에서는 그 화염의 파괴력과 위용을 서술하고 있을 만큼이니 가히 그 힘의 규격을 엿볼 수가 있다.

수백 년 전 당시의 티바트 대륙은 심연의 마수들이 판을 쳤으므로 칠개국은 모두 다 그들을 막는 것에 급급하던 시기였고[28] 온 대륙이 마수들의 거침없는 공세에 분개와 공포를 떠안고 있었다 전해지는데, 화염의 마녀는 전 대륙의 모든 마물들이 불태워지는 것만을 바라며 단신으로 심연의 마수 무리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뜨거운 불꽃을 뿜어내고 불태웠다고 묘사된다. 이게 전설로 전해질 만큼이나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였던 이유는 몬드나 이나즈마같은 몇몇 나라들이 거의 멸망 직전까지 내몰릴 정도로 거셌다는 마물들의 상대로 토벌대나 기타 인력 하나 없이 단신으로 직접 토벌하고자 나서며 온 대륙을 들쑤셨기 때문이자, 그런 전투 속에서 마수들에게 압도당하기는커녕 되려 끔찍하리만치 처절한 격전을 펼치면서 역으로 보는 사람들을 공포감에 몰아넣었을 정도였기 때문인 것으로 그려진다.[29]

어느 정도였냐하면, 그녀 본인이 가졌던 순수하고 상냥한 성품이 너절하고 차갑게 식어버릴 정도였다 묘사될 만큼 참담했던 전투 속에서도[30]화염의 마녀의 불은 오로지 사람을 해치는 마수들만을 불살랐지 사람을 해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은 멀리에서 그녀의 불꽃을 본 것만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움츠리거나 그녀를 아예 내쫓으려고 시도했으며 나아가 티바트의 역사학자들마저 언급을 꺼리고 기록에 담고 싶지 않았을 정도로 세차고 두려운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실제로 화염의 마녀와 연관된 기록은 그녀가 과거 유학했다던 아카데미아를 비롯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당장에 아카데미아에서 외도를 좇다가 제명당했던 추방자 잔디크의 기록은 옅게 나마라도 남아는있는 걸 고려하면 좋던 나쁘던 그 위세가 어지간히도 대단했던 모양이다. 한데 정작 그런 대우를 받던 화염의 마녀는 오로지 사람을 해치는 마수들만을 불살랐음을 생각하면 좀 아이러니한 부분.[31]

또한 그녀는 화염 마녀로서 인간 시절의 피와 살을 포기하였기에 체내를 극고온의 액체 불꽃으로 대체하였으며 그에 따라 마물들과의 격렬한 전투 가운데 온몸에 입은 상처들에서는 출혈 대신에 쇳물 같은 화염이 흘러내렸고, 들판 위는 지나가기만 해도 일대가 불타올랐다고 한다.[32][33] 여기에서 액체불꽃이란 것은 성유물 설정의 "오늘날 흐르는 액화 불꽃을 만드는 방법은 이미 실전되었다"라는 묘사를 보아 지금은 잊혀진 수백 년 전의 기술 및 지식으로 이해할 수가 있으며[34], 자세한 내막은 시뇨라의 또다른 힘이었던 생명의 불꽃마냥 의견이 분분하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화염의 마녀인 시뇨라 체내의 혈관에서는, 수백 년 전에 실전된 지식이 흐르고 있다는 말이다. 문자 그대로 인간을 포기한 마녀였던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긴 세월 마물들을 불태우면서 생명의 불꽃을 지나치게 남용하고 생명이 바닥나 죽어가던 상황에서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 아니고서야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전무하다는 최초의 우인 피에로직접 그 불길이 남긴 잔재들을 추적하면서까지 영입하고자 찾아왔으며, 그렇게 마주하게 된 화염 마녀 시뇨라와의 첫 만남에서 "어떻게 인간의 몸으로 이 정도의 힘을 감당하고 있었는가"를 가장 먼저 물으며 불가사의하다 평가할 정도였으니 그 지독한 위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시켜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상술되었듯이 그녀가 이미 화염의 성질 탓에 생명력이 다 바닥난 상태에서 얼음의 사안으로 억누르고, 거기에서 사안의 부작용에 의해 추가적으로 수명을 감소시키며 수백 년을 영위해 온 현시점에 이르러선 산송장이나 다름없을 만큼이나 쇠락한 상태였음에도 열한 명의 집행관 중 서열 8위에 올라섰고 위의 문단에 서술된 수많은 업적을 쌓아올렸다는 거다.[35] 역설적으로 본다면, 생명력과 신체 등의 모든 게 온전했을 수백 년 전 화염의 마녀 시절의 힘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묘사들을 놓고 볼때 수백 년 전의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로서 전대륙을 누비며 마물들을 토벌하던 시절의 시뇨라가 수백 년이 지나고 우인단 11 집행관 서열 8위이자 진작 "사그라든" 화염 마녀라 통칭될 만큼 쇠락해졌던 작중 시점의 그녀 자신 정도는 가벼이 웃돌 만큼이나 강력했음은 실상 확실해보이지만, 현시점에 이르러서 그녀가 사망하고 더 이상 스토리에서 등장할 일이 없는 이상 과거 회상 정도가 아니고선 해당 설정이 자세히 밝혀질 가능성도 가히 없을 것임은 꽤나 흠으로[36] 아마 수백 년 전 화염 마녀로서의 모습은 어지간한 일이 없고서야 앞으로도 그저 생각 속에서나 있을 시기이자 설정일 듯 하다.

5.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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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작중 초반부의 메인 빌런으로 활약했으며, 등장할 때마다 몬드, 리월의 신이 가지고 있는 신의 심장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여 유저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활약과 설정, 인기에 비하면 확실히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며 퇴장하게 되었다.

시뇨라의 서사에서 주된 비판의 초점은 연출의 실패에 맞춰져 있다. 단순히 예쁜 여성 캐릭터가 죽었다는 허무함과 아쉬움이 아니라, 그동안의 캐릭터성 빌드업에 비해 너무나 구차한, 그리고 캐릭터 배경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퇴장이라 비판받는 것이다.

6.1. 미회수 복선?

시뇨라는 초기 성유물 전체 스토리, 1.4 버전 무기 스토리를 통해 원신에서 유례 없이 차곡차곡 캐릭터성 빌드업을 쌓은 캐릭터였기에 복선 및 이후 행적에 대해서 기대가 큰 인물이었다. 악인에게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서사가 있었다는 점은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좋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를 복선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국 유저들의 헛다리에 지나지 않았다.

유저간의, 그리고 유저와 개발자간의 괴리감이 발생하면서,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를 통해 각종 설정이나 비화를 푸는 것도 시뇨라의 죽음을 기점으로 평이 심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어차피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는 관심 있는 사람들만 찾아보라고 쓰는 거다"라는 반론처럼, '메인스토리의 완성도에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를 개입시키는게 맞는가' 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었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관련 설정을 세세하게 찾아보지 않고 메인 스토리라 할 수 있는 마신 임무와 곁가지인 월드 임무, 전설 임무, 일반 임무 정도만 깨서 스토리를 민 유저들은 시뇨라가 몬드 출신이라는 것과 벤티와 모종의 떡밥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아차릴 수가 없다. 이나즈마 스토리에서 그녀가 퇴장할 때까지 출신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기 때문. 심지어 수메르 아카데미아에 다녔었다는 성유물 스토리와는 달리 수메르 스토리에서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 오히려 억지로 시뇨라의 과거를 풀이했다가 사연팔이한다는 비판을 생겼을 수도 있었을 정도로, 그녀의 과거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로 스토리가 진행 되었다. 즉, 메인스토리 상에서 시뇨라의 과거는 애초에 복선조차도 아니었다.

스카라무슈와 비교하자면, 3장에 스카라무슈는 우인단을 배신하여 스스로 신이 된다는 대형사고를 친다.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인해[37] 메인스토리 상에서 스카라무슈의 과거를 풀이할 필요가 있었고, 이로도리 이벤트로 복선을 던지고 3장 3막과 중간장 3막을 통해 스카라무슈의 과거를 묘사하였다. 반면에 시뇨라의 경우, 그녀의 과거가 메인스토리에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이 전무하며, 시뇨라의 행적은 전부 '우인단의 집행관이기 때문'으로 해석 가능했다.

결국, 시뇨라의 죽음 이후로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는 '작가진이 메인스토리 상에서 다 풀기 어려운 내용을 푸는 수단',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퀘스트 상에 등장할 수도 있는 내용' 즈음으로 여기지기 시작했다.

6.2. 스토리 전개

시뇨라는 어전시합을 신청한 여행자를 우습게 얕보다가 격전 끝에 패배하고[38] 협박을 늘어놓다가 죽음을 맞는 3류 악당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보여준 포스 넘치는 모습과 딴판이라는 것도 문제로 볼 수 있지만, 죽음 직전이 되었음에도 시뇨라 본인의 서사나 하다 못해 캐릭터성이 묻어나는 말 한 마디 없이 허무하게 퇴장시켰다는 것이 주된 논점으로, 이후 주간 보스전을 클리어한 이후에 시뇨라가 말하는 '구원을 바랐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라는 대사를 두고 차라리 마신 임무에서 이런 대사를 사용했더라면 어전 시합 이후에 죽었다 한들 최소한 본인의 서사는 거두고 가는 느낌이라도 났을 것이라 주장하는 의견도 많다. 몬드, 리월에 걸쳐 인상깊은 장면을 남긴 탓에 등장이 많은 인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시뇨라의 등장은 신의 심장 회수 두 번, 어전시합 후 사망이 끝으로 스토리에서 시뇨라에게 안배된 시간은 굉장히 적다. 우인단의 강함을 보여주는 역할이야 맡았지만 시뇨라 개인의 이야기는 없다고 보아도 좋은, '좀 센 적' 이상의 역할이 전혀 없는 것이다.

여러 곳에서 과거 서사의 여러 복선들과 지금껏 쌓아올린 공적들을 서술한 만큼, 스토리 전개상으로도 순탄하게 묘사되어야 했을 캐릭터성이 이나즈마 지역이 출시되고 난 이후 맥 없게 무너져 내렸는데, 마신 임무 도중 시뇨라의 서사와 연결된 그 어떠한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없이 특정 게임에서 엿 봐온 듯한 참격 씬과 함께 그녀의 생이 마무리된 셈이다. 표절과 관련된 논란은 고사하고, 전술하였듯 차라리 주간 보스로서 나오는 '구원을 바랐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라는 대사가 되려 마신 임무에서 나왔더라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시뇨라의 서사와 캐릭터성의 깊이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었을 것이고,[39] 이렇게까지 과거사와 스토리가 따로 노는 일이 만들어질 것도 없었을 것이라 비평하는 목소리도 있다.

스토리 작가진의 역량과는 별개로, 시뇨라의 복선과 스토리를 뜬금없이 이나즈마 마신 임무에서 풀어내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전혀 다른 과거사를 가진 두 소재를 한 주제의 스토리 내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건 정말 작가진이 유능했더라도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일이다.[40] 하물며, 안 그래도 난잡하다고 비판받는 이나즈마 스토리에 시뇨라와 몬드의 스토리까지 들어갔다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스토리 볼륨이 불어났을게 뻔한 상황이었으며, 사실상 단 한 번뿐인 자기 지역의 마신 임무에서조차 다른 지역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뺏겼다고 호평의 여지를 완전히 박탈당했을 것이다.

차라리 이나즈마 스토리와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스카라무슈를 2장의 메인 빌런 집정관으로 선정해 스토리를 전개했다면 소재와 캐릭터를 허무하게 소모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시뇨라는 복선을 전혀 풀지 못하고 퇴장해서, 스카라무슈는 복선을 너무 대충 풀어서 성의 없다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실 이나즈마에서 풀기 어려웠다는 구차한 변명밖에 될 수가 없는게 그 다음 국가가 그녀가 공부를 했었던 수메르다. 엮인적도 없던 이나즈마에서 퇴장시킬 바엔 차라리 수메르에서 퇴장시키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스카라무슈를 플레이어블화를 하기위한 빌드업에 집중하기 위해 어색한 방법으로 급하게 퇴장시킨 비운의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겠다.

비록 설정상으로 비극적인 과거를 지닌 인물이기는 해도 스토리 내적으로 보면 시뇨라가 악인임을 부정할 수는 없기에, 사망 자체에 대해선 그동안 저질러왔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룬 인과응보일 뿐이라는 반응도 역시 있다.[41][42] 기존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적들에게 항상 도망치거나 갱생할 기회를 주는 발암적인 결과에 답답해하던 일부 유저들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주인공과 타국 백성들을 괴롭혀온 시뇨라에게 흔히 '서사팔이'라 부르는 스토리 배정 없이 바로 죽여버린 것에 대해 오히려 깔끔하고 통쾌한 결말이라고 호평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층암거연의 우인단 제9중대를 비롯한 그녀가 악인으로서 알맞는 최후를 가졌다는 의견들은 그저 현재 추가된 스토리에서 보이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타당성으로, 시뇨라와의 어전 시합 이전에 여행자가 '벤티의 신의 심장도', '리월을 위험에 빠트린 것도'라며 그녀의 악인으로서의 악행을 부각하는 듯한 대사를 하는데, 몬드에서 신의 심장을 뺏어가며 보여준 과격한 면모는 신에게 쌓여있던 나름의 감정이 있어서라는 배경서사가 있어서라고 참작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심지어 리월에서의 소동은 사전에 바위 신과 계약을 치룬 상태에서 바위신과 함께 벌인 소동이었다고 언급이 나오는데도 마치 시뇨라 혼자 일을 벌였다는 듯이 언급되는 것은 괴리감이 있는 전개 방식이다. 게다가 그녀가 한 악행을 들어보면 제대로 책임을 물을만한 것도 없었다. 전자는 (그녀의 시점에서) 태만했던 신의 무책임한 행보로 인해 죽은 동포들의 보복이었기에 명분과 이유는 충분하고[43], 후자는 순수하게 그 국가에서 은퇴를 하고 싶은 신의 주도하에 연극에 가까운 느낌으로 협조한 것이라서 이건 악행도 아니다. 게다가 사안 공장은 묘사상 시뇨라가 직접 만든게 아닌 이미 만들어지고 민간에 배포되고 있었기에 그녀만의 악행이라고 주장하기도 애매하다. 그리고 애초에 사안 공장도 몬드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도토레가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

이나즈마에 와서 안 그래도 난잡한 스토리 가운데 사안 공장의 가동으로 사안을 유통시켰다는 악행을 넣었는데, 정작 스카라무슈가 대신 등장해서 관리자 행세를 하고[44] 신인 라이덴 쇼군이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었다는 얼토당토 않는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와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어전 시합을 통해 엑스트라 마냥 처형시키는 모습을 두고 분개하는 유저도 있다. 또한 전술했던 층암거연의 9중대 관련 스토리 역시 그녀의 생전이었다면 악인으로서의 면모라고 하겠다지만 죽음 이후에 추가된 스토리다보니 그냥 '처형이 옳은 처사였다~'라고 개연성 붙이는 느낌이 강하다.

요약하자면 안 그래도 복잡한 이나즈마 스토리에 몇 줄 정도 낑겨 놓는 식이거나 또는 스카라무슈를 내세운 채 서술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그려냈으면서 정작 최후는 악인에게 걸 맞는 형식을 부가했다. 그렇다보니 배경 스토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메인 스토리 중에 제대로 드러나지조차 못했던 시뇨라의 비극적인 과거사에 대한 동정심이 얽혀서 그리 공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라리 이나즈마 이전 몬드나 리월의 마신임무 속에서 시뇨라가 확실하게 악인이라고 할 만한 행위를 벌이는 것을 유저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라도 했다면 제작진이 묘사하고자 했을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캐릭터성 역시 지금보단 또렷하였을 것이며 어전 시합에 패해 별 다른 서사팔이 없이 처형되었다고 한들 그래도 인과응보였다는 식으로 참작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을 제작진이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 큰 문제였던 셈.[45]

시뇨라의 배경서사가 스토리 내에 제대로 녹아있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상당한 상황이다. 마신임무를 진행하면서 시뇨라의 과거가 어떤지 단 한 마디의 언급조차 없었는데 보스전에서 갑자기 얼음 고치가 깨지면서 '화염의 마녀 로잘린'이라는 서술이 나온다고 한들 별다른 감흥이 없거나 신경쓰지않던 유저들이 상당수이며, 오죽했으면 시뇨라의 장례를 치루던 한겨울밤의 광대극 PV에서는 집행관들이 부르고 추도하는 로잘린이라는 이름이 시뇨라를 뜻하는 줄 몰랐다고 말하는 의견이 다수일 정도이다. 웃긴 점은 이나즈마 스토리에서 시뇨라 분량만 빼도 스토리상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이후 나온 수메르 스토리에서 활약한 스카라무슈의 경우 과거사도 수메르 메인 스토리 중 '신'의 의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잘 풀었고, 스토리의 연출과 전개 자체도 수준급이었기에 비교되고 있다. 특히 패한 뒤의 최후를 맞이하는 컷신.[46][47]

특히 수메르 시즌 말미에 크게 터져나온 논란 때문에 정말로 일부러 어설프게 죽인게 아니냐는 말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

6.3. 캐릭터성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기나긴 꿈을 꿨어.」
「꿈속에서 너와 난, 우리가 만든 순백의 세계에서 재회했지.」
「하지만 결국 난 깨어났고, 뜨거운 불길에 삼켜졌어. 넌 독혈과 함께 대지로 돌아갔지.」
「하지만 이젠 상관없어.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면, 지나온 모든 것들을 불살라야 해. 그가 얘기한 영원한 순백의 나라가 지평선의 끝에 있다는 걸 굳게 믿어.『폐하』의 꿈에, 그가 나에게 보여준 『망념』 속에 있다는 걸 말이야」
파일:원신-정사각-투명-용해의 순간.png  용해의 순간 설명문
||

이런 복선 회수 및 연출 실패 등으로 인해 인게임 내에서는 잘 묘사되지 않았지만 여러 설정들에서 나오는 묘사를 종합해 볼 때 시뇨라는 복선 회수와 연출 등의 실패는 고사해두고 이상주의자복수귀 성향이 가미된, 무엇보다도 위악자의 성향의 캐릭터로서 그려졌던 것으로 보이며, 원신에 등장 및 언급되는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보더라도 손에 꼽을 만큼 기구하고 한이 맺힌 서사를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시뇨라 작중 행적의 과거 항목을 참조.

일반적으로 시뇨라의 캐릭터성이 연인의 죽음으로 타락하게된 복수귀로서 화염의 마녀가 되었다고 말하는 의견들을 여럿 볼 수 있다. 허나 연인의 죽음으로 그녀가 모든 울분을 쏟아냈다는 언급이 있는만큼 연인의 죽음이 그녀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은 분명해도, 단지 연인의 죽음에 절망했어도 오로지 연인의 죽음에 대한 지나친 복수심만을 갖고 화염 마녀로서의 길을 걸어간 것은 아니다. 요컨대 모든 성유물과 특성재료 설명문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시뇨라의 주된 캐릭터성은 다름 아닌 "위악자이자 이상주의자"로서의 성향이고, 그녀가 화염의 마녀로서의 길을 선택한 진정한 이유는 단순히 연인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뿐만이 아니라, 거기서 더 나아가 그녀 스스로가 이런 비극의 연쇄를 끊어내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잘린이었던 시기의 시뇨라는 자신이 수메르로의 유학길에 올라있었던 사이에 천리의 주도하에서 켄리아의 대재앙이 일어났고, 거기서 뻗쳐나온 마수들에 의해 자신의 연인 로스탐, 소중했던 사람들, 지난날의 추억, 찬란한 미래,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에 모든 눈물과 노랫소리가 말라버릴 때까지 절규한 그녀는 자신의 생명의 불을 지핀 화염 마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세트 성유물의 스토리를 참고해보자면, 로잘린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여 슬퍼하면서도, 페보니우스 기사이자 신실한 신도였던 연인 로스탐이 살해당하고 이 모든것을 그저 방조하고 있었던 티바트와 신들의 체제를 불신하게 되었기에, 적어도 티바트의 사람들 중 누군가는 나서서 대륙 전체로 퍼저가는 마수들로 인한 아픔을 불사르는 역할을 맡아야 된다고 느꼈고, 한편으로는 그녀 자신의 아픔 역시도 함께 불타기를 바랬다고 한다.

그렇게 로잘린은 화염 마녀로서 그 누구의 동행도 없이 홀로 오랜 시간 전 대륙을 방랑했으며, 대륙 곳곳에서 오로지 사람을 해치는 마수들만을 쫓아 불태웠다. 육성 재료 재가 된 심장에 따르면, 그녀의 피부는 언제나 생명으로 피어올라 끄기는커녕 억누르기조차 힘든 고온의 불꽃을 사르면서, 매순간 온 살갗이 찢겨지는 듯한 화상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였다. 또한 체내에서는 모조리 쏟아내버린 피와 눈물을 대신하여 쇳물과도 같이 뜨거운 액체 불꽃이 혈관을 순환하면서 눈물샘을 타고 내려 눈물의 역할을 대신하는 고통 뿐인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불꽃을 끄겠다는 시도조차 하지를 않고 이어갔지만, 정작 그녀의 구제를 받았던 사람들은 마수들로부터 자신들을 구해주는 그녀의 그 모습이 단지 "너무 두려웠다는 이유로" 그녀가 올 때면 문을 걸어 잠그고 그녀를 비방하며 쫓아냈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같은 사람들에게마저 배척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잘린은 그저 누군가가 나서서 이 모든 상처를 태워버려야만 이후에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며, 그런 대의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위로와  동정 따윈 필요 없다고 여겼다고 한다. 그랬기에 그녀는 자신의 생명력이 모두 사그라드는 그 순간까지도 타오를 수가 있었다.[48]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눈물로는 불타오르는 화염을 잠재울 수 없다.」
「쇳물처럼 뜨거운 슬픔과 분노가 그녀의 혈관 속에서 꿈틀거리며 눈물샘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녀의 심장이 영원한 불길에 불타기 전, 최초의 어리석은 자가 그녀를 찾아냈다.」
「그는 더욱 강렬한 원한과 집념만이 그녀를 집어삼킨 화염을 평정시키고, 그녀를 자신의 동료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파일:원신-정사각-투명-재가 된 심장.png  재가 된 심장 설명문
||

그리고 모든 생명을 태우고 죽어가던 로잘린을 찾아온 피에로는, 그녀가 그런 깊은 집착을 이겨내고 그 불꽃을 잠재워 자신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큰 원한과 집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여 그녀가 깊은 원한을 품은 채 불꽃에 타서 거의 죽어가고 있을 때 그는 그녀가 그 울분과 원한을 이 모든 일의 원흉이자, 심연의 마수들로 인해 무슨 일이 생기던 개의치 않았던 셀레스티아의 신격에게로 돌릴 수 있기를 바랐으며, 이윽고 시뇨라 또한 피에로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피에로, 여왕의 증오가 모두 동일함을 파악하게 되었다 한다.

이후 시뇨라는 여왕이 꿈꾸는 이상과 함께 '순백의 나라'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현재로서는 피에로가 전수했다는 그 여왕의 이상이 뭔지, 또 순백의 나라가 뭔지는 알 방도가 없으나, 정황상으로 볼 때 천리의 주관자가 가꾼 현 티바트 체제의 붕괴 및 신세계와 관련된 것임은 확실한데, 적어도 그 이상을 들은 시뇨라 본인은 가히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꿈이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오염된 자신의 과거와 이후의 깨끗한 미래 둘 사이에 놓인 선을 보게되었고, 얼음의 사안을 통해서 그간 억제하지조차 않았던 그 불길을 억누르게 된다. 요컨대 지금껏 수백 년 동안 이어졌던 시뇨라가 향하는 복수극의 방향성은 단순히 연인의 죽음으로 인한 심연의 마수들에 대한 보복성 성향을 가졌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모든 것을 별 같잖은 것으로 방조하는 천리의 주관자의 체제에 대한 반발을 향하고 있었던 셈이다.

또한 우인단 집행관으로서 가면을 받아내며 지금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 간에는 더 이상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스스로의 이름과 얼굴을 포기한다고 맹세하였다. 여왕이 약조해준 이상만을 기렸기에, 자신의 사적인 기억, 관계마저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두고, 작중 시점에 이르기까지의 수백 년 동안 그저 맹목적인 삶을 살았다. 과거 화염 마녀로서 고통을 겪던 시절 그녀의 삶의 원동력과도 같은 것이었을 연인의 죽음과 심연의 마수들에 대한 분노가, 지금의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그 맹세가 가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뇨라 본인에게 "망념과, 망념을 초월한 집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된다. 즉, 로잘린이었던 시기의 그녀가 화염의 마녀의 길을 선택한 데에는 적어도 자신의 불꽃으로 모든 심연이 씻겨지길 바라고, 자신의 아픔도 역시 함께 불살라지기를 바라던 동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바라는 정도가 지나쳐 그 목적 위해서 역으로 자신을 구성하는 과거마저 단념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시뇨라는 여왕의 이상 아래에서 자신의 모든 과거의 기억들을 마음 속의 깊은 곳에 묻어 두었다. 또한 과거의 순수한 성품 역시 심연의 마수들과의 기나긴 전투 끝에 모두 잃어버린지 오래였던터라, 여왕이 자신에게 약속해 주었던 목적과 정황상 그 이후에 있을 '순백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과정의 수단, 희생을 그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여기는 차가운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마치 과거 자신이 구제하던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던 것을 보듯이, 시뇨라 본인 역시도 더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거나 이해하고자 하지 않게 되었다.[49]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혼란스러운 얼음의 봉인이 파괴되었고, 과거의 의지가 창백의 감옥을 뚫고 나왔다.」
「그녀는 원래의 이름을 다시 떠올렸을 때, 불사의 나비는 피와 살이 불타오르며 나풀나풀 춤을 추었다.」
「그녀는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뜨거운 화염을 내뿜고 모든 걸 불사르던 죄악의 과거, 」
「그리고 다시는 만나지 못할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파일:원신-정사각-투명-지옥불 나비.png  지옥불 나비 설명문
||

그렇다보니 상술된 만큼이나 이나즈마서의 그녀의 죽음에 대한 비평 역시 상당한 편이다. 그래도 나름 정황상의 해석을 해보자면, 주간보스 시뇨라의 처치 이후 얻을 수 있었던 지옥불 나비의 스토리에서 나오는 서술을 참조할 때, 어전 시합의 2페이즈에서 봉인했던 생명의 불꽃을 수 백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피워 올리며 긴 세월동안 가슴속에 그저 묻어두고 있었던 자신의 이름과 과거, 그리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으며, 그렇게 과거를 곱씹어가던 상태에서 별안간 숨이 끊어져야 한다는 것은 이내 감정의 기복을 크게 만들었을 하나의 요인이 되었을 듯하다.

그리고 원신 세계관에 입각된 추론도 있다. 원신 세계관에서는 세계에 한 획을 긋거나 혹 영웅으로 추대받는 위인들은 사후에 셀레스티아의 부름을 받고 신좌에 오를 수 있다는 민담이 있는데, 정작 웹툰에서 묘사되는 셀레스티아의 모습은 제러미의 판옵티콘을 본딴 듯한지라 사실 그 민담의 실상은 천리가 신이 될 자격이 있는 자들을 사후에 억제하기 위함이며 집행관으로서 시뇨라는 여왕을 통해 그 비밀을 알고 있었고, 비단 숨이 끊어져야 한다는 것은 곧 본인이 수백 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증오해왔던 천리의 치하로 안배된다는 것이었음으로, 이내 급격하게 밀려오는 애절함 속에 스스로도 불가한 일임을 알고 있었을 논제들을[50]이어 놓으면서 그 간에 보여준 고고했던 자태와는 다른,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토록 간절해하던 모습을 내비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 해석이 맞다면, 광대극pv에서 여왕이 시뇨라의 영혼으로 보이는 나비를 겹겹의 얼음속에 봉하면서 이것을 "절대적인 안식"이라 첨언하는 것을 볼 때 결국 시뇨라의 영혼 자체는 셀레스티아가 아닌 스네즈나야의 여왕 아래에 안배된 모양.[51]

시뇨라의 서사에 있어서 안타까운 점 하나를 집자면, 그녀가 화염 마녀가 된 이후의 여러 순간들에 있어서 그녀에게 거울 작용 해줄만한 사람이 전무했다는 게 있겠다. 이는 두린의 침공에 의해 연인 로스탐이 살해당하던 날, 로스탐 뿐만 아니라 그녀가 소중히 했던 가족이나 친구등의 사람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52] 예컨대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의지할 모든 곳을 잃은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만큼, 독단적이고 맹목적이게 된 듯하자. 다만 아무리 원대한 이상이라는 미명하의 행위였다고 한들 자신의 악행을 부인하지는 않았으며, 누군가의 이해를 바랐던 바 없이 그저 "구원을 바랐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라고 언급한다.[53]

마지막 순간에 내뱉었던 '내가, 내가 어떻게...'라는 말을 미뤄 보아, 이제까지의 시뇨라가 다른 집행관들에 비해서 눈에 띌 정도로 여왕의 계획에 솔선하면서 특히나 집행관으로서의 지위상 스네즈나야에서 충분히 신변의 안위를 보장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 위험을 무릅쓰고 일곱 신의 심장들을 회수해왔던 것들이 그저 지식욕이나 자신의 쾌락, 혹은 부와 권력이나 끝없는 투쟁을 추구한 끝에 집행관 자리까지 오른 도토레, 스카라무슈, 판탈로네, 타르탈리아와는 다르게 순수히 일순간에 막을 내렸던 연인과의 추억 그리고 복수와, 여왕이 추구하는 이상만을 생각해왔던 인물이었음을 암시한다. 가히 비극에서 비극으로 마무리된 삶을 살았던 인물. [54] 이렇듯 알고 보면 원신 전체를 통틀어 봐도 상당히 기구하고 깊이 있는 서사와 캐릭터성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정작 마신 임무에서는 이에 관한 연출 등이 전무하여 그저 "예상 밖의 면모가 있었다" 정도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이미 스토리가 다 진행된 상태에서 부활등의 방식으로 얼굴을 보일 가능성은 없어도 켄리아 재앙이나 몬드의 과거사등과 연관된 부가적인 이벤트 스토리에서 로잘린이었던 시절의 간략한 애니메이션이나 스토리 컷씬이 추가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다. 실제로 층암거연의 중간장에서 등장한 부사와 같은 선중야차들의 경우 인게임 모델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과거의 설정도 단순히 "수천 년의 업장에 미쳐서 소를 빼고는 다들 비명횡사했다" 정도였어서 그냥 의 비극적인 과거서사를 위한 엑스트라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였지만 스토리 전개 도중에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고 야차들의 서사를 담은 스토리 컷씬을 좀 부가시켜서 그런 인식들을 급변시켰던 선례를 남겼음을 참안할 때, 여러 무기나 성유물 세트에서 그 서사와 설정이 널리 퍼져있는 시뇨라의 경우도 마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55]

7. 인간관계

7.1. 로스탐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그 소녀의 맑은 노랫소리만이 수호자의 찌푸린 얼굴을 펼 수 있다.
그들 사이의 이야기는 아주 짧다.

마지막에 기사는 모든 피를 다 흘렸고 소녀의 눈물과 노랫소리는 모두 메말랐다.
파일:원신-정사각-투명-수호자의 마음 꽃.png 수호자의 마음 中, 수호의 꽃
||

500년 전 몬드성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부단장. 시뇨라가 우인단 집행관의 길을 걸어가게된 주요한 원인이자, 그녀가 한평생에 걸쳐 진심으로 사랑했던 대상이었다. 시뇨라는 로잘린이었던 시기에는 광장에서 노래 부르길 좋아하던 순수한 소녀였다고 묘사되며 로스탐은 오직 몬드의 안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부단장이었다. 그리고 그랬던 로스탐에게 오직 로잘린의 노랫소리만이 위안과 행복을 가져다주었고, 두 사람은 서로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로잘린이 자신의 화염의 힘을 기르기 위해 수메르로 유학을 떠난 그 사이에 로스탐은 켄리아 대재앙, 그리고 두린의 침공을 감수하게 되었으며 끝내 그 격전 속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접한 로잘린은 자신의 모든 피와 눈물, 노래가 메말라 버릴 때까지 통곡하였으며, 그렇게 공허해진 마음과 혈관을 불꽃으로 채운 화염의 마녀로서 온 티바트 대륙을 방랑하며 켄리아의 마수들을 불태우는 삶을 살아갔다. 한 때 순수했던 그녀의 품성은 마물들과의 긴 전투속에서 차갑게 식어버렸고, 이후 모든 생명을 불사르고 죽어가던 때에 피에로에게 받은 얼음 사안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후의 로잘린은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 된 심연과 천리의 타도를 꿈꾸던 얼음 여왕의 이상에 반했으며, 그 이상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우인단 집행관 「시뇨라」로서 거듭나게 된다. 예컨대 로스탐의 죽음은 이러한 시뇨라 서사의 가장 큰 분기점으로써 작용한 셈이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눈동자에 붉은 새벽녘이 비치자 그녀는 화염의 날개를 펼쳐 여명을 향해 날아간다.
"친애하는 로잘린, 그건 서광이 아니라 모든 걸 불태워버리는 불바다야"
빛 속에서 한 목소리가 그녀에게 속삭인다.

하지만 상관없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화염에 삼켜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주간보스 사그라든 화염의 마녀 도감 중
||

우인단이 가면을 착용하는 의미가 "우인단에 가입한 후 과거와 자신을 비롯한 모든 것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포기한다는 것"인 만큼 시뇨라가 가면을 받고 우인단 집행관에 들어선 그 시점부터 로스탐을 비롯 그와 겪었던 소중한 기억, 장소들은 모두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묻히게 되었다고 한다. 요컨대 천리와 심연을 향한 맹목적인 복수를 위해 집행관으로 등극한 그녀는 사실상 로잘린이었던 과거와 완절히 단절되어 버린 셈이다. 그러나 여행자와의 어전시합에서 봉인했던 불꽃을 수백년만에 다시 사용하게 됐을 때, 시뇨라의 마음 속 깊이 묻혀있던 과거와 로스탐과의 추억들이 다시금 피어올랐다고하며 동시에 로스탐으로 추정되는 상단의 목소리가 들려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미루어 보아 운명한 로스탐의 경우는 로잘린의 이러한 행보를 가히 비참하게 받아들였을 것으로 그려진다. 로잘린은 이제 주간 보스전의 그녀의 말마따나 구원을 바라지 않았고, 바랄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

7.2. 우인단

그녀의 심장이 영원한 불길에 불타기 전, 최초의 어리석은 자가 그녀를 찾아냈다.
그는 더욱 강렬한 원한과 집념만이 그녀를 집어삼킨 화염을 평정시키고, 그녀를 자신의 동료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육성 소재 재가 된 심장
같은 우인단의 집행관. 우인단의 총괄이자 시뇨라를 등용한 인물이다. 켄리아 멸망 이후 신들에게 앙심을 품고 여왕과 손을 잡았던 만큼, 자신처럼 신에 의한 아픔을 겪은 시뇨라의 복수심과 집념을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끝내 시뇨라가 생명의 불을 평정하고 여왕의 충신으로 거듭나게 인도할 수 있었다. 시뇨라 본인 역시 "나와 당신, 그리고 당신의 여왕이 바라는 목표는 같다"라고 평가하며, 서로 간의 동류의식을 뚜렷하게 언급하였다.
  • 도토레
    같은 우인단의 집행관. 스카라무슈를 '실험쥐'라고 비꼬는 것에 그의 이름을 사용했던 만큼 최소한 껄끄러운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언급은 사실상 전무하지만, 설정 내적으로 보면 은근 비슷한 구석이 많은 집행관들임을 알 수 있다. 둘 다 수메르 아카데미아 출신이며 총괄자인 피에로에 등용된 인재들이었고,[56] 신의 심장을 각각 두 개씩 거머쥐고 여왕에게 바쳤으며,[57] 원신의 초반부, 후반부의 주요 우인단 집행관으로 돋보이고, 두 집행관 모두 화염 원소와 관련이 있는 듯한 연출, 설정들을 갖고있다.[58]
  • 아를레키노
    둘의 관계는 묘사될 일이 없겠지만, 한겨울 밤의 광대극 PV에서 풀치넬라와 판탈로네에게 너희처럼 핑계나 찾으며 스네즈나야에만 숨어지내는 정치인이나 거상과 달리 그녀는 이국 타향에서 임무를 이행하다 운명한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없을 테니 닥치고 있으라고 일갈한다. 뿐만 아니라 코드네임이 아니라 '로잘린'이라는 본명으로 부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 잿불의 노래를 보면 아를레키노의 첫 우인단 집행관 등용식에 참여하여 안면이 있던 집행관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 판탈로네
    시뇨라의 장례식에서 스네즈나야는 반나절 동안 국가운영을 멈추고 추도하겠다 선언한 풀치넬라를 향해 '고작 반나절이라니'라고 헛웃음하면서 비꼬는 모습이 나온다. 아무래도 양측 모두 "이익과 결과"에 치중하며 뒷공작을 우선하는 흑막, 내지는 계획자 성향이 짙은 인물들이기도 하고, 집행관들의 모티브가 된 코메디아 델라르테에서는 판탈로네와 시뇨라 역할이 아예 동료 또는 연인으로도 그려질 만큼 끈끈한 사이로 나온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사뭇 원만한 관계였던 집행관으로 보인다.
  • 타르탈리아
    배후에서 암약하며 조정하는 것을 주로 하는 시뇨라와 달리 직관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타르탈리아는 성향 자체가 정반대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서로 영 맞지 않는 관계로 그려진다. 요컨대 리월에서는 여왕의 대리자로서 계약을 체결하러 간 시뇨라가,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을 같은 동료인 타르탈리아와 공유하지 않고 역으로 그의 훼방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올 정도이다. 그렇다보니 타르탈리아 역시 시뇨라를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역력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8. 언어별 표기

<colbgcolor=#683240,#010101><colcolor=#ffffff,#dddddd>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한국어
시뇨라

[[미국|]][[틀:국기|]][[틀:국기|]] 영어
Signora

[[중국|]][[틀:국기|]][[틀:국기|]] 중국어
[ruby(席诺拉, ruby=Xínuòlā)][간체자] [ruby(席諾拉, ruby=Xínuòlā)][번체자]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어
シニョーラ

[[독일|]][[틀:국기|]][[틀:국기|]] 독일어
La Signora

[[프랑스|]][[틀:국기|]][[틀:국기|]] 프랑스어
Signora

[[포르투갈|]][[틀:국기|]][[틀:국기|]] 포르투갈어
Signora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스페인어
Signora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러시아어
Синьора

[[인도네시아|]][[틀:국기|]][[틀:국기|]] 인도네시아어
Signora

[[태국|]][[틀:국기|]][[틀:국기|]] 태국어
Signora

[[베트남|]][[틀:국기|]][[틀:국기|]] 베트남어
Signora

9. 여담

  • 성유물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세트 스토리의 주인공인 소녀가 바로 시뇨라다. 원래 이 성유물 세트만 있을 때는 마녀가 설정상으로만 적혀있는 인물로 보였다. 하지만 1.4 버전에 출시된 5성 활 종말 탄식의 노래에 적힌 스토리와, 1.5 버전에 출시된 성유물 세트 '창백의 화염'중 '무구의 꽃'에 적힌 스토리에 따르면, 이 마녀는 최초의 우인 피에로[61]를 만나 여왕에게 힘을 하사 받고 우인단이 되었다. 이 스토리의 마지막 줄엔 마녀가 '자신은 순백의 옷을 입고 있지만, 씻을 수 없는 수많은 시체들의 기름과 재에 물들었다'고 말한다. 시뇨라 외에도 여성 집행관으로는 아를레키노나 산드로네, 콜롬비나가 있긴 하지만, 시뇨라가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점, 그리고 굳이 한쪽 얼굴을 가리고 있다는 점[62]을 보아 시뇨라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시뇨라는 켄리아의 대재앙 이전 시기부터 지금까지 500년 넘게 살아있고, 몬드 출신 인물이며, 벤티에게 필요 이상의 폭행을 할 정도로 악감정을 품고 있던 이유도 설명이 된다.[63]
  • 타르탈리아의 언급으로 보아 평범한 우인단 신병들을 상대로도 진심으로 전투하며 필살기를 써댈 정도로 봐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시뇨라도 마왕무장 비슷한 힘을 사용하는것 아니냔 추측이 있었는데, 중국어 원문에서 사실 이 대사는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필살기'가 아니라 실제로 죽을 수 있을 만큼이나 '인정 사정 없이'로 사용되는 용법이다. 예컨대 그냥 시뇨라가 신병들 상대로도 봐주지 않는다는 의미로써 받아들이는 게 본래의 취지에 맞을 것이다.
  • 스스로를 불살라서 얻은 '생명의 불'이라는 강력한 힘을 썼다고 하며, 이 힘이 거의 다하고 몸이 죽어가던 중 피에로를 만나서 여왕의 얼음의 힘을 받아 연명한 것으로 보인다.
  • 2.1에서 결국 주간 보스로 나오는 것이 확정되었다. 얼음을 깨고 나오는 모습, 더듬이와 비슷한 형상에 날개가 돋아나는 모습을 보면 나비나 나방을 모티브로 한 듯하다. 자신을 좀먹어가며 여행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불나방을 묘사한 듯.
  • 현존하는 주간 보스 중에서 처음 등장한 여성 보스[64]이자, 비중 있는 배역 중 최초로 사망했다. 드발린은 독혈을 정화하고 여전히 바람신의 권속으로 남았으며, 안드리우스는 애초에 잔혼과의 훈련이라는 설정, 타르탈리아는 죽이지 않고 제압, 야타용왕은 재봉인이지만 시뇨라는 아예 시체조차 남지 않고 다 타버리면서 사망해버렸다. 또한 2.1버전까지 유일하게 신의 거처(?)에 머무르는 주간 보스다.[65]
  • 스토리에서 시뇨라와의 전투 승리 이후 전리품으로 시뇨라의 가면을 획득 할 수 있다. 이후 주간 보스로 나오며 특성 강화 소재로 용해의 순간, 지옥불 나비, 재가 된 심장을 주는데 특히 재가 된 심장은 스토리 상으로 주간 보스 보상 중 최초로 인간 신체 부위가 되는 것이다.
  • 주간 보스를 포함하여 비중이 좀 있다 싶은 원신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공식 일러스트가 1장도 없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외하고 봐도 안드리우스, 오셀[66], 드발린, 야타용왕, 라이덴 쇼군, 칠엽 적조의 비밀주는 전부 공식 일러스트에 등장했거나 단독 일러스트를 갖고 있지만 시뇨라는 그런 게 없다.
  • 흔히 '시뇨라 처형씬'이라고 불리는 컷씬 부분의 OST 제목 또한 "The Execution", 즉 처형이다. 자세히 들으면 시뇨라 보스전 2페이즈의 메인 멜로디와 라이덴 쇼군의 전용 OST인 "Termination of Desires"의 메인 멜로디가 서로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위에서 말했듯이 시뇨라의 사망으로 집행관 8위의 자리는 누군가가 대체하거나 공석으로 남겨 둘 것으로 보인다.
  • 인게임 내에 등장하는, 본명이 알려진 캐릭터들 중에서 이름이 가장 길다. 한국어 표기 기준으로 11자이다. 2위는 9자인 나가노하라 요이미야.
  • 워낙 뜬금없는 타이밍에 허무하게 퇴장해버린 캐릭터라 원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하게 퇴장하는 캐릭터를 '시뇨라 당하다'라고 하기도 한다. 집행관의 나머지 멤버들이 공개되면서 여성 집행관들은 전부 시뇨라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 우인단 집행관을 지칭하는 문양[67] 중 5시 방향의 문양이 시뇨라의 문양이다.
  • 어떤 방식으로 번개 신의 심장을 손에 넣으려고 했는지는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쇼군에게 간언하러 온 이나즈마 장군인 쿠죠 사라를 쇼군이 보는 앞에서 제압해서 입 다물게 만들거나 이에 대해 시뇨라에게 그대에게는 이나즈마 백성을 처벌할 자격이 없다며 넌지시 따지는 쇼군에게 빈정거리며 넘어가는 태도를 볼 때 쇼군을 뒤로하고 이나즈마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무력과 외교력을 사용해 신의 심장 2개를 간단히 손에 넣었으니 일곱 신의 앞에서도 기세등등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 몬드 스토리 끝 벤티와의 만남에서 몬드의 통치를 포기한 신에게 고작 이 정도의 힘만이 남아있다니..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신의 힘 = 백성들의 신앙심의 크기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정간섭을 통해 안수령, 쇄국령, 내전을 유도했고 이에 더해 사안을 유통해 이뤄낸 민심의 파탄은 외교적인 협박수단을 마련함과 동시에 쇼군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이며 쇼군과의 거래가 통하지 않을 시에는 정말로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신의 심장을 강탈할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쇼군에게는 이미 신의 심장이 없다 보니 그 영향을 받지 않았고 태생적으로 그냥 강력한 마신이라 결국 무력으로는 막말로 같이 파견된 스카라무슈가 합류한다고 한들 애초에 범접할 수 없는 상대였다.[68]
  • 자신이 사안이 없던 시절부터 강력한 힘으로 적수가 없었던 화염의 마녀였고 그만큼 자신의 힘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바르바토스는 대놓고 퇴물 취급한 데다 모락스와 바알을 면전에 두고도 빈정거리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고 이미 타르탈리아를 패퇴시켰다는 여행자를 상대로는 당연히 자신이 이길 것이라 생각해 어전시합을 받아주는 등 오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이나즈마 마신 임무 당시 보여준 행적 때문에 바람 신의 심장과 바위 신의 심장을 별 어려움 없이 얻었으니 오만해져서 일곱 신의 실력을 얕게 본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본인 부터가 얼음 신을 섬기는데 신의 힘이 어느 정돈지조차 파악 못하고 다른 신들을 아래로 전제했을 리는 없다. 스네즈나야 국민들 사이에서 여왕은 다른 신들이랑 같이 7대신으로 묶이는 것 자체가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별격의 존재인, '신 위의 신'으로 받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여왕 이외의 신이라면 얕잡아보고 있었다는 해석은 후술된 전례들을 미뤄 보아 어디까지나 여왕에 한정된 것일 뿐, 최소한 스스로가 일곱 신을 압도하고 있으리라는 거만한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르바토스와 대면할 때도 몬드를 통치하길 포기하더니 겨우 이 정도 힘만 남았냐며 과거의 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고 있는 듯이 말하는데다가 리월 선인 전체, 칠성, 2원소 행자 전부가 닦달해도 어찌해볼 수가 없었던 오셀을 바위 신은 가볍게 진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둥,[69] 적어도 스스로가 일곱 신을 얕잡아보고 있었다면 이런 식의 고평가를 하지는 않았을 것임은 확실하다.[70]
  • 무력을 써서 신의 심장을 받아낼 생각이었다면 굳이나 여행자와의 경합을 통해서 힘 뺄 이유가 없었을 텐데 아마 시뇨라가 무력으로써 신의 심장을 얻어내려 했다기보다는[71] 전투에 있어서 이익과 승부, 그리고 이후의 여파에 대해서만 고려한다는 그녀가 여행자 정도되는 강자와의 어전 시합을 감내해야할 정도로 쇼군과 접견하는 그 자리에 있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컸다는 얘기이며, 이에 대한 것은 이나즈마가 너무 맥없이 마무리된 바람에 불명확하지만 차후 스토리에서 그 윤곽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72]
  • 원신 3.6버전 업데이트에서 나온 수메르 축제에서 리사와 사이노보다 선행하여 언급이 된 소론파의 유명한 천재 '루지카'라는 인물이 누군지가 몇몇 유저들 사이의 관심을 받았는데,[73] 일각에서 이 인물이 시뇨라를 뜻한다는 추측이 있다. 요컨대 루지카라는 단어의 영문인 'Ruzicka'가 시뇨라의 미들네임 'Kruzchka'를 연상케하고, 이 단어가 시뇨라의 상징성 중 하나인 '장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시뇨라가 과거 화염 원소를 단련하기 위해 수메르 아카데미로 유학했으니 만큼, 사실상 그녀의 학부가 소론파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아귀가 들어 맞는다. 자세한 것은 차후 스토리의 정보에 따라서 알 수 있을 듯.
  • 요염한 외모의 미녀지만 빌런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붕괴 시리즈의 쿠쿠리아가 모티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라인도티르는 서로 면식이 없는 불구대천지 원수다. 연인인 로스탐의 죽음을 일어나게한 원인이 두린인데 그 두린을 만든게 라인도티르이기때문.

9.1. 플레이어블 가능성?

미호요 특유의 고질적인 모델링과 차별화된 화려한 디자인과 모델링이 무색하게 허무하게 퇴장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작중 고인이 된 캐릭터가 과연 플레이어블로 나올까에 대해 계속 갑론을박이 있다.

모델링 파일 이름이 여타 플레이어블과는 달리 몬스터로 표기되어 있는데, 같은 우인단인 스카라무슈와 타르탈리아의 모델링의 파일 이름이 플레이어블이었고, 끝내 플레이어블화 된 것[74]으로 봐선 시뇨라는 처음부터 플레이어블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든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NPC는 물론 플레이어블 캐릭터마저 모델링을 돌려쓰기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호요버스인지라 현재 호요버스가 지향하는 시장 흐름대로면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75] 하지만 금사과 제도 이벤트에서 거울 여인 아가피아의 모델링을 성인 여성과 비슷하게 줄이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몬스터 모델링을 플레이어블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 자체는 보여주었다.

다만 플레이어블 가능성과 별개로 우인단 집행관들이 모두 참석하여 시뇨라의 장례를 치르는 PV에서 시뇨라의 작중 재등장 가능성을 일축시킨 여러 연출 때문에 부활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하는 추측들은 대게 작중에 이미 고인으로서 모델링이 없음에도 층암거연에서 스토리 컷씬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기존의 인식을 180도 전환 시켰던 선중야차들의 사례처럼 차후 이벤트 등의 스토리에서 시뇨라의 과거 서사와 관련된 간략한 스토리 컷씬이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중간장 3막 이후 시점에서도 이나즈마에 온 진짜 목적이 밝혀지지 않는 등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말, 호요버스 원신 IP담당자 Xiao Luohao의 푸단대학 강의의 Q&A에서 ’어떤 집행관과 재회하게 될 것‘ 이라는 답변이 나와 이 집행관이 시뇨라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점으로 만난 집행관은 타르탈리아, 스카라무슈, 도토레, 아를레키노(원신), 시뇨라 총 5명인데 이 중 3명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가 되었고 도토레는 스토리 진행상 재등장은 필수불가결 하기에 굳이 ’재회‘라는 키워드를 언급하기에 알맞은 집행관은 인게임에서 사망연출을 보여준 시뇨라가 아니냐는 것.

9.2. 성우 참여 공식 콘텐츠

10. 전용 테마곡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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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뇨라는 신의 눈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없고, 대신에 자신의 생명을 태워 화염을 부린다는 설정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원소 생명체가 아닌 인간 캐릭터로서 이런 경지에 이른 유일한 등장인물이다.[2] 중운과 중복[3] 장생, 벌난과 중복[4] 유라와 중복[5] 2차 클로즈 베타 때는 우인단의 사신으로서 몬드 측에 자신들의 입장을 강요하는 지나가는 npc 정도로 보였으나, 파이널 클로즈 베타 이후에는 11명의 집행관 중 서열 8위인 여성으로 등장한다.[6] 후에 밝혀진 설정을 통해 본래 다루던 원소는 불, 얼음의 힘은 여왕이 내린 사안이라는 물건을 통해 다룰 수 있다고 한다.[7] 다만 이는 다소 딱딱한 번역인데, 이 대사는 중국어 원문을 고려해보면 시뇨라가 필살기를 사용해댄다가 아니라 '시뇨라가 죽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기술을 사용한다'는 쪽이 더 취지에 맞는다. 요컨대 시뇨라 입장에서의 '필살기'가 아닌, 신병들의 입장에서 신병들이 반드시 죽을 것 같은(必殺技) 기술을 사용해댈 만큼 시뇨라가 인정사정 없다는 뜻인 셈. 시뇨라의 사늘하고 실리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된 평이라고 볼 수가 있다.[8] 온 티바트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언급되지만, 마물들만을 학살했을 뿐, 정작 살인은 단 한 번도 저지르지 않았다. 말 그대로 마녀인 것.[9] 현재로서 피에로가 직접 영입했다고 언급되는 존재는 도토레스카라무슈, 시뇨라 뿐이다.[10] 역설적으로 사라 역시 시뇨라에게 전투신도 없이 제압당해 저평가를 받는 경향이 강한데, 일단은 이나즈마의 막부군 사령관이고 인간이 아닌 요괴의 혈통이 흐르는 인외의 존재이기도 하며, 상당한 실력자라고 언급되는 카즈하의 친구를 상대로 어전시합에서 이기고 오니족인 아라타키 이토에게도 승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강자이다.(아라타키 이토는 병사들 대여섯 정도는 원맨쇼로 털어버리는 실력자다.)[11] 다만 이는 우인단의 근거지에 잠입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움직이자는 뉘앙스의 말로 시뇨라의 실력을 평가한 말은 아니었긴 하다. 그러나 다이루크 본인이 직접 "우인단이 칠국에서 그렇게 날뛸 수 있는 이유는 다 그 11명의 집행관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우인단 집행관의 실력과 지위를 높게 평가하는 대사가 나오기에 시뇨라가 다이루크보다 강할 가능성이 크다.[자료1] :과거의 의지가 창백의 감옥을 뚫고 나왔다. 그녀는 원래의 이름을 다시 떠올렸을 때, 불사의 나비는 피와 살이 불타오르며 나풀나풀 춤을 추었다.[자료2] :난 깨달았다. 견고한 얼음으로 내 지워져버린 과거를 대신해 불을 끄자. 까만 때와 세상의 아픔, 속죄하는 인간과 짐승을 침묵의 얼음으로 정화시키자.[자료3] : 하! 감히 날 건드리다니, 집행관으로서의 권능은, 이제 좀 번거롭군, 내게 속하는 운명을 다시드러낼 것이다.[15] 여기서 여행자가 주고 받았다는 검식은 라이덴의 무상의 일태도가 아닌 장병기의 검식이다.[도감] : 마신임무|이나즈마의 장 2장 3막 어전 시합에서 시뇨라와의 전투 이후 '힘겨운 싸움 끝에서야 결국 시뇨라는 당신에게 패배했다.'라고 서술되어있다.[17] 시뇨라가 과거 티바트 전역을 방랑하며 마수들을 학살하는 것으로 이름 높았던 화염 마녀였다고 해도 독립적인 섬의 지형을 가진 이나즈마를 향했을 확률이 적은 것도 있고, 이미 수백 년 전에 불꽃을 억누르고 대외적으로는 시뇨라라는 이름으로 얼음의 힘만을 보여 줬을 것이니 그녀의 과거가 무엇이었는지, 얼음 말고 다른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반증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 또한 전술되었듯이 집행관으로서의 순위에 화염의 힘을 고려하기에는 진작에 죽어가고 있는 상태였던 시뇨라 본신의 리스크가 큰 것도 있고.[18] 물론 시뇨라가 생명의 불꽃과 얼음의 사안을 수백 년 동안 유지해왔던 부작용으로 인해 생명력이 극도로 줄어들어 스스로 무너졌다고는 하나, 앞서 서술했 듯이 시뇨라는 오직 얼음의 힘만으로 서열 8위의 자리를 유지해왔었고, 그녀 본인이 서열 8위를 유지하던 얼음의 사안만으로는 여행자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해 불의 힘을 해방하다가 자멸했던 만큼, 어전 시합에서 얼음의 힘을 사용하는 1페이즈의 그녀를 꺾었던 시점에서 화염 마녀로서의 시뇨라는 별개로 이미 여행자에게 11 집행관 8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실력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하다.[19] 창백의 화염 세트에서는 대놓고 수백 년 전에 불꽃으로 다 죽어가는 소녀였다고 언급되며, 이미 남은 생명력으로는 자신의 불꽃을 억누를 수가 없게 되었기에 얼음의 사안으로 잠재우고 거기서 사안의 부작용까지 감당하면서 지금껏 수백 년간 영위해왔다는 묘사가 있기에, 전성기와 대조하면 현재의 시뇨라가 상당히 약해졌음은 별 이견이 없는 공식적인 설정으로 이나즈마의 스토리가 끝난 뒤에 몬드 앞 워프 포인트에서 사절단의 대화를 들으면 강대했던 시뇨라가 죽었음에 놀라면서도 긴 시간이 지나 더 이상 그녀의 힘이 예전 같지 않아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20] 평가 항목의 캐릭터성 관련 참고[21] 게다가 내부에서 신염과 시키 대장에게 본인의 정체를 숨겼던 만큼 신의 눈만 사용했을 것이다.[22] 사족으로 타르탈리아의 전설임무에서 "신병에게도 필살기를 사용할 정도로 인정없다"라는 증언이 선뜻 화염의 힘을 사용했음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꼭 타르탈리아처럼 마왕무장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했다고 들어맞는 것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고, 후술되어져 있는 성유물이나 육성 재료 스토리들에선 시뇨라가 생명의 불꽃을 마치 여행자와의 접전에서 수백 년 만에 다시 개방하였다고 암시한다. 설정상으로도 죽기 직전에 멈춰둔 화염인 것인데, 고작 신병과의 대련에서 굳이 사용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편.[23] 장례의 가면에서 우인단 가면의 의미가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과 아무 연관이 없으며 상관 역시도 없음을 맹세하는 의미임이 써져있음과 '용해의순간'에서 시뇨라 스스로 "하지만 이젠 상관없어", "나아가려면, 지나온 모든 것들을 불살라야 해"라면서 과거의 추억과 연관성조차 저버리고 오로지 여왕의 이상을 향한 광신도적인 면모들을 그려낸 것을 보면 이러한 그녀의 집행관과 화염 마녀를 구분하는 시선의 서술 자료들은, 시뇨라의 캐릭터성을 반영해 놓은 특유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24] 그녀의 사안이 결국 생명력을 비롯한 모든걸 태우는 불꽃의 억제 역할을 중요시했다는 서술과, 어전시합에서 역시 화염의 힘을 해방하자 그 이전까지 얼음의 사안으로 형성된 얼음 장판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연출 등이 있음을 고려하면, 그녀의 불꽃은 현시점에 들어서는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에 가깝기에 보편적인 실력으로 치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위력 면에서만큼은 서열 8위로서의 힘을 상당 부분 능가했을 것으로 미뤄진다.[25] 피에로는 티바트 전 대륙에서 실력만을 보고 뽑히게 됐다는 집행관들과 우인단 전체의 총괄자로, 현재 일곱 신급의 존재들을 제외한 그 아래의 최강자 중 한명이라 추정할 만큼 그 설정상의 힘이 대단한데, 그런 피에로조차도 시뇨라가 사용하던 화염의 위력이 인간의 궤를 벗어났다고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26]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마녀 염화의 꽃 」스토리 中: 수백 전 재난이 들이닥쳤을 때 소녀는 허락되었던 모든 걸 잃었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지난날의 추억, 찬란한 미래…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27] 그녀가 사실 불꽃의 신의 눈을 갖고 있었고, 그게 폭주한 것이라던가 아니면 생명력을 대가로 극도의 화염을 다룰 수 있는 일종의 주술같은 것이었는가 등의 추측이 있다.[28] 심연 문서를 찾아보면 알 수 있는데, 대재앙 때 공간을 가르며 넘어오는 심연의 마수들의 공격성과 방대한 물량은 칠개국 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요컨대 이나즈마의 경우는 나라가 무너질 뻔했고, 수메르에서 켄리아의 부대인 백조 기사들이 전략병기인 거상을 가지고도 끝내 마수들을 공습을 감당하지 못한 채 사망 혹은 흑 뱀 기사가 되어버렸던 게 좋은 예시이다.[29] 심연과 연관있는 동류의 집행관들 중에서도, 타르탈리아는 심연에서 만난 스커그로부터 마왕무장을 체득 받고 어린 나이에도 굉장한 실력가가 되었으며, 스카라무슈는 탐사 목적으로 심연을 찾았다가 몸이 으깨지고 도토레에게 회복되고를 반복하였다. 요컨대 전술된 두 집행관들은 자신들의 실력 혹은 능력 향상의 목적으로 심연을 이용하였다는 것인데, 그에 반해서 온 세상의 심연과 심연의 마수들을 그저 불살라야만할 대상으로 인식한 채 전 대륙을 누비며 토벌에 나섰던 시뇨라의 경우는 특기할 만한 대목이다.[30] 작중 행적에서 알 수 있듯이 현 시점의 그녀는 더 이상 과거에 묘사되던 그런 순수한 성품보다는 차갑고 냉혈한 모습이 비춰지는 악녀같은 분위기가 강한데, 과거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런 성품의 변화는 아마 이 당시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31] 이말인즉슨 티바트의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했는지는 고사하고 그 거셌다는 심연의 마수들을 직접 토벌하러 다니면서 되려 보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안길 정도로 격하고도 잔혹한 전투를 치뤄 왔다는 말이거나, 아니면 공격 의도가 없었음에도 그녀의 열화가 주위 도처와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을 정도였다는 것 중 하나 혹 둘 다일 듯.[32] 화염마녀 시절 시뇨라는 인간들에겐 상처 하나 입히지 않고 마물들만을 불태웠다고하는데 상시 방출하는 열기만으로 마물들을 불태웠다면 인간들도 결코 무사할 수 없었을 것이니만큼 걸어다니는 행위만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고 보긴 어렵고 남겨진 화염 장판은 시뇨라의 공격 행위 및 상처에서 흘러나온 액체 불꽃으로 인해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33] 이나즈마에서 어전시합을 통해 쇠락한 신체로 부득이하게 화염의 힘을 해방시켰는데, 설정상으로 존재하던 힘의 일개이 꽤 잘 재현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채찍이나 소용돌이등의 공격 패턴과 더불어 시뇨라가 공격당한 뒤 그녀가 이동할 때에는 불꽃 장판이 형성된다. 물론 시뇨라가 불태웠다는 장소 역시 다다미와 같이 불이 붙기 쉬운 들판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그냥 가연성 물체에 불꽃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해서 그런 가능성이 높으나, 시뇨라의 화염장판은 인게임 연소상태의 풀숲처럼 도트데미지를 준다는 성질은 같지만 천수각의 각 끝에 배치되어 수분을 뿜는 코어들을 파괴하지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아 확실히 그 위력은 불꽃의 일반적인 성질을 상회하던 것으로 보인다.[34] 실전된 이유는 켄리아 재앙으로 인해서인지, 그 힘을 남용해서 신체자체를 뒤바꾼 화염 마녀의 출현이 있어서인지는 알 수가 없다.[35] 당장에 와타츠미 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평범한 사람들은 사안을 사용하면 단 며칠에서 몇개월 안으로 생명력이 바닥나 숨이 끊어지는데, 가뜩이나 시뇨라는 생명의 화염으로 생명력이 바닥났다는 상황 속에서 사안으로 억누른 뒤 그 부작용으로 수명이 추가 감소되는 리스크를 떠안고도 수백 년간 존위하며 서열 8위를 유지했다는 말이다. 액체불꽃과 생명의 불을 통해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다는 말이 정말 빈말은 아닌 듯하다.[36] 작중 그 시절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는 이미 수백 년에 걸쳐 사그라들 만큼 사그라든 시뇨라의 2페이즈와 일곱 성인의 소환에 사용된 일러스트 정도뿐일 만큼이나 적었다.[37] 스카라무슈가 힘에 미친 유형의 캐릭터였다면 모를까, 결코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다.[38] 여행자가 입장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전시합을 건다는 꽤 재치있는 제안을 했으나, 시뇨라 측에서 안 받아들이면 그만이었다. 즉 시뇨라는 여행자를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리월 스토리 시점의 여행자는 물 원소의 신의 눈과 함께 번개 속성의 사안을 사용하던 타르탈리아를 상대로 나름 버거워했지만, 번개 원소를 얻고 전성기에 더욱 가까워진 이나즈마 스토리 시점의 여행자는 이미 시뇨라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듯, 전투 후에 여유마저 느껴진다. 다만 여유 있어보이는 모습과는 별개로 마신임무 이후 보스전에서 여행자가 냉기에 떨고 있단 묘사가 나오고 마신임무 이나즈마 스토리북의 힘겨운 전투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언급을 볼 때 여유로운 모습과는 별개로 전투는 꽤 혈전이었던 것 같다.[39] 지금처럼 아무런 서사와 복선 회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한 마지막 말 한마디라도 여운이 남았더라면 오히려 시뇨라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데 일조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40] 실제로 이전 몬드, 리월 스토리는 각자 자기 지역의 과거사에만 집중했으며, 그나마 층암거연 스토리에서 켄리아의 과거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풀리긴 했지만, 켄리아의 침입을 리월의 야차들이 막아냈다는 설정 역시 비슷한 비중을 들여 묘사했다. 수메르의 경우 아카데미아를 무찌르는 일과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 도중에 동시에 푸는 것이 아닌 중간장 제3막으로 분리했다.[41] 당장 이나즈마 마신 임무에서의 행적도 정리하자면 타국을 혼란에 빠뜨린 죄로 그 타국의 신에게 처형당한 것이다. 물론 라이덴 쇼군은 외세개입의 죄를 물어 처형한 것이 아니라 어전시합 패배의 대가를 이행한 것뿐이었지만(우인단과 텐료 봉행의 결탁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이 라이덴 쇼군이었다.) 나라의 규칙을 이용한 것이 여행자의 꾀였으니 결과적으론 처벌이다.[42] 층암거연 스토리 공개 이후 이런 반응이 더욱 늘었는데, 해당 스토리에서 리월 마신임무 스토리의 후유증으로 고위직들이 의도적으로 버림패로 쓰면서 고생하거나 사망하는 우인단 일반대원들의 모습이 추가됨에 따라, 시뇨라나 도토레 같은 우인단 집행관들의 악한 면모가 더욱 강화됐다. 그 전에도 시뇨라는 2장 3막에서 신의 눈이 없거나 우인단의 공작 과정에서 죽은 사람들을 '이름 모를 엑스트라들 따위'라며 조롱하는 등 소시민들 대상으로 윤리의식이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 원신의 스토리에서 점점 신의 눈 미보유자 같은 소시민들에 대한 묘사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스토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시뇨라의 악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43] 자기 가족과 애인이 죽게 내버려둔 원수를 오히려 고작 싸대기와 발차기 정도로 끝난게 대인배이다.[44] 다만 사안을 제작하여 유표한다는 전반적인 큰 그림은 시뇨라가 그리고, 스카라무슈는 그에 협조하여 사안 제작 공정 및 관리 부분에서의 일을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비록 우인단 집행관들이 각자의 성향이 달라 서로간에 알력은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일단은 여왕을 같이 떠받들고 모시는 입장이라 협조할 일은 협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예시로 현재 이야기의 진행이 수메르까지 온 지금 스카라무슈는 한동안 행방불명되어 우인단을 떠난 것으로 보이는 듯 했지만 차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도토레와 모종의 협력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45] 이를 두고 그보다 더한 악행을 벌였던 도토레와 같은 다른 집행관들이 그녀에게 준하는 최후를 맞지 않고 생존하면서 더할 경우 플레이어블로 출시가 된다면 좀처럼 스토리에 공감하기 어렵겠다는 유저들도 있다.[46] 비슷한 발악임에도 과거사로 인해 인간을 혐오하고, 신의 심장을 얻고 신이 되고 싶어했던 스카라무슈의 캐릭터성을 잘 담아내면서 비교 대상이 되어 미호요를 향한 팬들의 질타가 속속 나왔다. 물론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개선한 점에선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47] 거기다가 스카라무슈는 3.3 버전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며, 1.1 버전부터 뿌려온 복선을 회수하는 목적의 마신임무 중간장까지 배정받으면서 이럴 거면 시뇨라도 다시 살려내라는 질타도 종종 보이고 있다. 이후 스카라무슈만이 아닌 앞으로 우인단 관련 플레이어블이 추가될 때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48] 하지만 이어서 화염의 마녀 세트의 시계에서는 그런 겉모습 속에 들어차있던 말없는 쓸쓸함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덧붙인다.[49] 간혹 시뇨라가 과정의 희생을 필수불가결한 걸로 여겼으면서 정작 자기는 연인과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이중성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런 "모든 이름과 추억, 그리고 연인과의 과거를 포기했다"라는 설정을 파악하지 못했기에 생기는 오류인 셈. 집행관이 된 이후의 시뇨라가 적어도 선인은 아닌, 지독한 악인이었던 인물임은 맞으나 최소 이중성을 가진 위선자는 아니었다. 이런 과거의 이름과 연인과의 추억과 기억을 시뇨라는 이후에 수백 년이 지나 여행자와의 싸움 중 다시 한 번 생명의 불꽃을 피워올릴 때 회고한다.[50] 자신이 이나즈마를 멸망시킬 것이다, 우인단에서의 보복이 진행될 것이다와 같은.[51] 또한 PV에서 시뇨라의 영혼은 체스판위의 으로 비유되는데, 체스 룰상 폰은 체스 진영의 양끝으로 이동할 시 퀸으로 진급된다는 설정이 있다.[52] 화염의 마녀 세트의 꽃에서 시뇨라는 독혈의 재앙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히 여겼던 모든 사람들을 상실했다고 하며, 이후 그녀가 화염의 마녀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던 때에도 가족이나 친지들의 모습이 내비치지 않는 것을 보면 예컨대 문자 그대로 소중히 하던 모든 사람들이 살해 당했던 것 같다[53] 이 구원을 바랐던 적이 없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화염의 마녀로서 전 대륙을 방랑하며 마수들과 고통의 연쇄를 끊어내고자 고군분투하던 시절 '신들의 구원 같은 것은 바래본 적도 없었다'는 의미등으로 추론된다.[54] 허나 중요한 것은 이런 시뇨라의 관련 스토리들을 거의 볼 수 없었을 다수의 유저들은 이도 저도 아닌 추태로 마무리 된 것이라 판단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부분.[55] 현재 원신 스토리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보이는 다이루크가 가입한 지하조직의 경우도 수백 년 전 시뇨라의 연인이었던 로스탐이 창립하고 운영시켰던 곳이라는 설정이 있으며, 단순히 주술따위로 생각하기엔 그 위력과 용도가 너무 불명확한 "생명의 불꽃"의 출처라던가, 그런 걸 사용하면서 사안까지 착장한채 수백 년을 존속했다는 시뇨라 본인의 이상할 정도로 긴 생명력, 심연교단의 주요 인물일 것으로 보이는 백색기사와도 동시대 같은 나라에서, 무엇보다도 연인 로스탐의 제자였던 만큼 단순히 넘긴 채로 가기엔 그녀와 관련된 풀리지 않은 요소가 많다보니, 간접적인 언급이나 컷씬 등을 통해서 스토리에 출연할 가능성 정도는 있다.[56] 피에로는 시뇨라의 경우, 그녀가 화염의 마녀였던 시절에 심연 마수들을 불살랐던 흔적을 추적하고 찾아내 등용하였으며, 도토레의 경우 수메르 아카데미에서 이단으로 낙인 찍혀 퇴출되었다는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가 등용했던 인물이었다.[57] 시뇨라는 몬드와 리월, 도토레는 이나즈마와 수메르의 신의 심장을 여왕에게 인계했다.[58] 시뇨라는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성유물의 주인공으로서 대재앙 시기에 생명의 불을 사용하여 수많은 심연의 마물들을 학살하였던 바 있고, 도토레는 한겨울밤의 광대극 Pv의 후반부에 세계수를 불태우는 듯한 연출이 그려지며, 이는 수메르 Cm에서 재차 확인된다. 이 때문에 소수 유저들로부터는 현인 세트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추정도 받고 있는 중이다.[간체자] [번체자] [61] 현재는 우인단 집행관 제 1석.[62] 마녀 성유물 이성의 왕관에는 소녀는 힘을 위해 자신의 몸마저 불살라버려서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버렸다고 적혀있다.[63] 관련 있는 성유물과 무기의 스토리를 통틀어서 추측 해보면, 시뇨라가 수메르 아카데미아에서 공부할 동안 두린의 습격이 있었고, 그 전투에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하는 연인 '어린 늑대 로스탐'을 잃었다. 500년전 천리의 주관자와 7인의 집정관에 의해 켄리아가 멸망했고, 그 부산물로 두린 같은 마물들이 탄생했으며, 몬드의 집정관이라는 존재가 자신의 연인 하나 지켜주지 못했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로 바르바토스에게 결코 좋은 감정이 있을 수가 없다.[64] 야타용왕의 옥구 또한 여성 npc 기반이지만, 굵은 목소리와 그의 선한 인격이 빙의한 모습을 보면, 남성체일 가능성이 더 높고 여성이라고 확정을 짓지 않았기에 밝혀진 바로만 따지면 확실히 시뇨라가 홍일점은 맞다.[65] 라이덴 쇼군의 실체가 있는 곳은 별도의 공간(의식 세계인 일심정토)이라서 천수각을 신의 거처로 보기는 무리지만, 그 대리자가 천수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도 외부인이 주간 보스를 하고 있다.물론 라이덴(1차)이 주간 보스라면 좀 곤란하지만[66] 이쪽은 이들 중 직접 출연한 분량이 가장 적고 심지어 대사 한 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67] 파일:CC_20220713_021122.png[68] 애초에 집정관으로 올라서기 전의 라이덴 에이는 언니인 마코토의 호위이자 무력 대행으로 있었던 시기부터 오랜 시간 동안 이나즈마에서 수없이 전쟁을 치르며 숱한 외적들을 격파할 정도로 강력한 무예를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언니가 남긴 무상의 일태도를 본인이 이어받고 그 무예를 더욱 갈고 닦으면서 그 실력은 이나즈마 내에서는 감히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강해졌기에 아무리 강대한 화염의 마법을 지녔다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을 불사르면서까지 약해진 시뇨라가 라이덴에게 적수가 될 리 없었다. 시뇨라 본인도 이를 알고 있었으며, 자세히는 불분명해도 사안이나 안수령 등의 뒷공작을 펼쳐 무력과는 별개의 방식으로 신의 심장을 취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69] 거기다 모락스와의 회담에서도 모락스의 말투를 보고 "흥, 마치 사람을 내려다보는 듯한 그 말투."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바르바토스 때와 달리 직접 덤벼볼 생각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다. 이것 자체만으로 시뇨라는 신과 자신의 격차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70] 오히려 일곱 신을 얕잡아 본 것이 아니라 여행자와의 어전시합에서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는 자만심, 그리고 여행자가 그 정도로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방심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일반적이라면 두 원소를 얻은 시점에서 말석의 타르탈리아를 쓰러트리고 이나즈마에 와 고작 얼마 만에 자신과 겨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니까. 그를 반증하듯, 세 원소를 다루게 되어 그 라이덴 쇼군의 장병기와도 어느 정도의 합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 시점에서 쇼군에 대항하기 위한 특훈을 진행해줬던 일곱 신의 권속인 야에 미코조차도 정면전에서 그 시뇨라를 꺾을 정도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우군이었던 야에 미코 역시 이나즈마에 이르러 더욱 성장한 여행자를 봤음에도 불구 시뇨라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적이 없었다. 시뇨라가 약해진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이나 여행자의 성장력이 대단했음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보인다.[71] 애시당초 시뇨라는 리월에서 모락스의 강함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전면전을 고사하고 거래와 계약의 형태로 신의 심장을 받아냈다. 그만큼 이나즈마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수호신으로서 떠받들어지던 쇼군의 그 막강함과 그로 인한 명성은 이미 알았을 것이며, 당연히 그로 인해 본인이 라이덴에게 감히 도전할 엄두는 내지 못했을 것이다.[72] 실제로 수메르 마신임무 5장이 전부 진행되는 동안 스카라무슈를 비롯해 어떠한 캐릭터도 시뇨라에 대한 언급은 딱히 없었긴 했다. 다만 스카라무슈의 플레이어블 확정과 수메르 마신임무 5장에서의 암시 등을 통해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로 잠정 확정된 3.3 버전의 스토리가 공개될 때 덤으로 풀릴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었고, 3.3버전 중간장이 드러나면서 실제로 회상신을 통해 시뇨라 본인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정작 무슨 계획과 임무를 진행 중이고, 맡은 바나 잘 처리하면 된단 식의 상투적인 발언을 빼고는 그 외 언급이 없었다. 이나즈마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건 여전히 오리무중.[73] 인겜서 수메르 축제 월드퀘스트의 후비슈카라는 Npc에게 언급이 된다. "소론파에는 천재들이 우글거린다고 다들 그러잖아? 키루스에 루지카, 리사, 거기에 사이노까지.."[74] 타르탈리아는 1.1 버전, 스카라무슈는 3.3 버전에 디자인 변경 후 출시.[75] 모델링 우려먹기 등 캐릭터 디자인이 저열하기로 소문난 미호요가 차별화된 모델링을 상장한다면 이는 서비스 이래 가장 파격적인 행보다. 시뇨라는 모델링 개선 혹은 추가를 상징하는 상품이 될 수도 있었지만 1년 넘게 플레이어블 소식이 없고 이는 사실상 호요버스가 모델링 개선 의지가 하나도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