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0:29:45

로만 레인즈/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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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NFL3. FCW
3.1. Leakee (2010.08 ~ 2012.10)
4. NXT
4.1. It's Roman Reigns Time! (2012.10 ~ 2012.11)
5. WWE6. 딘의 조력자 이후 브레이 와이어트와의 대립7. 5분 15초 챔피언8. 줄어든 야유 그러나 끝내 증폭된 역반응9. THE GUY 그리고 웰니스 프로그램 적발10. 이슈메이커11. Born 2 Reign12. THE ROMAN EMPIRE13. 예상치 못한 잠정 은퇴 및 활동 중단14. 4개월만의 복귀, 그리고 실드로서의 마지막 여정15. SD LIVE is My yard now16. 계속되는 의문의 습격, vs 블러즌 브라더스17. VS 킹 코빈18. 건강 유지를 위한 활동 중단19. Wreck Everyone & Leave20. The Tribal Chief, Reunion Bloodline21. 최장기간 유니버설 챔피언 군림22. 통합 챔피언에 등극23. 파트 타이머로 전환24. 계속 이어지는 적폐의 향연25. 21세기 첫 1000일 돌파 챔피언 달성 후에 겪은 새로운 문제, 끝도 없는 로만 독재 시대26.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코디 로즈, 집권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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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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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eld 솔로 활동[1] THE GU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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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eashed Big Dog[3] Tribal Chief

프로레슬링 선수 로만 레인즈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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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아노아이사모아 출신으로, 아파 아노아이와 함께 와일드 사모안즈를 결성했던 시카 아노아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4] 본래 그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였는데, 이 시기 포지션은 친척 더 락과 같은 포지션인 수비 태클로 대학 시절 명문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활약하며 올 아메리칸에 들 정도였다.[5] 그러나 2007년 있었던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하고, 프랙티스 스쿼드로만 활동하다가[6] 이후 가업인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했다.

3. FCW

3.1. Leakee (2010.08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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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조 아노아이는 WWE와 계약을 맺고 2010년 8월 19일 FCW의 배틀로얄에 '로만 레아키(Roman Leakee)'란 링네임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9월 9일 리치 스팀보트와의 싱글 매치 데뷔를 치러 패했다. 이후에는 링네임이 '레아키(Leakee)'로 바뀌고 도니 말로와 함께 태그팀을 결성하여 활동했다. 2012년에는 FCW의 텔레비전 에피소드의 태그팀 매치 당시 FCW 헤비웨이트 챔피언이던 레오 크루거를 핀하고 승리하며 실질적으로 FCW의 메인 이벤터로 올라섰으며, 이 시기 마이크 달튼과 FCW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활약을 했다.

메인 로스터에서의 로만 레인즈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편인데, 레슬링 칼럼니스트 웨이드 켈러의 말에 의하면 FCW와 NXT 초창기까지만 해도 로만 레인즈보다는 빅 E가 더 장래성이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4. NXT

4.1. It's Roman Reigns Time! (2012.10 ~ 2012.11)

FCWNXT로 리브랜딩이 된 이후, 2012년 10월 31일 그는 '로만 레인즈'라는 링네임을 장착하고 데뷔전에서 CJ 파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이 시기의 피니쉬 무브는 '모멘트 오브 사일런스'라는 이름을 붙인 백 수플렉스 사이드 슬램이었다.
"What? You can't read Clocks? It's Roman Reigns Time!"
"당신, 시계도 못 읽소? 지금이 바로 로만 레인즈의 시대요!"
FCW 말기와 NXT 초창기 시기, 그는 자신이 명가 아노아이 가문의 후계자로 WWE 슈퍼스타가 될 재목으로 태어났으며, 이제부터는 자신의 시대라고 자부하는 캐릭터를 사용했다. 이때 로만 레인즈는 양복을 입고 시계를 차고 다니는 악역 캐릭터였으며, 이후 메인 로스터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 거만한 마이크웍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믹은 로만이 WWE에서 제작한 레슬매니아 38 홍보 영상에서 잠시 보여주기도 했다.

5. WWE

5.1. The Shield (2012.11 ~ 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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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만 레인즈는 같은 FCW 출신 동기인 세스 롤린스, 딘 앰브로스와 함께 용병 기믹 스테이블, 쉴드를 결성하고, 같은 해 11월 PPV인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2)의 메인 이벤트였던 CM 펑크, 존 시나, 라이백의 트리플 쓰렛 WWE 챔피언십 경기 종반부에 난입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 이 날 쉴드는 펑크와 시나를 연이어 눕히며 기세등등하던 라이백을 두들겨패고 멕시코 아나운서팀 테이블에 트리플 파워밤을 꽂으며 그를 무력화시켰는데, 그 상황에서 홀로 링 위에 남아있던 펑크가 지친 시나를 핀하면서 결과적으로는 펑크의 타이틀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7]

이렇게 등장한 스테이블 실드는 정의의 이름 앞에 모든 것을 정리한다는 이유로 전 로스터를 상대로 난동을 부리고 다녔다. 이런 실드의 초창기 시절, 로만 레인즈의 역할은 실드의 파워 하우스 내지는 최종병기로, 트리플 파워 밤을 시전하기 위해 다른 두 멤버가 상대를 들어올릴 때 가운데에서 적을 붙잡고 던지거나, 피니쉬 무브로 스피어를 장착하여 마무리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8] 이때 로만은 세스 롤린스와 함께 태그팀 디비전에 참여하여 팀 헬 노를 상대로 WWE 태그팀 챔피언십를 차지하는 활약을 했다.

당시 로만은 다른 둘과 비교해선 경력이 부족하다 못해 없다시피 한 수준이어서 가장 평가가 떨어졌지만[9], 각자의 역할분담이 확고히 드러나는 과정에서 선 굵은 외모와 파워풀한 캐릭터를 살려 어린이 및 여성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으며, 그런 팬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급성장하였다. 이때 이기적인 리더 내지는 그에게 질투심을 품은 캐릭터를 수행하던 딘 앰브로스와 마찰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WWE 로얄럼블(2014)에서 이런 실드의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연출이 나왔다. 30명이 전부 다 나올때까지 3명 모두 살아남는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으나 로만을 먼저 탈락시키려던 앰브로스와 이를 제지하던 세스 롤린스의 모습이 나타난 것. 화가 난 로만이 나머지 멤버 2명과 세자로를 탈락시켰으며, 이 날 그는 WWE 로얄럼블(2014)에서 쉴드 동료 2명을 포함한 12명을 탈락시키며 기존에 케인이 보유 중이던 로얄럼블 매치 단일경기 최다 제거 기록을 경신한 후[10] 파이널 2로 남았을 때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바티스타에게 스피어를 먹이며 활약했지만 탈락해 준우승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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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펑크와의 스토리라인이 종료된 뒤부터, 단순히 난입형 악역 스테이블 역할만 수행하던 쉴드는 트리플 H디 어소리티의 개인 경호원으로 들어갔으며, 이후에는 와이어트 패밀리와의 대립을 거치면서 쉴드는 자연스럽게 턴페이스하여 디 어소리티에게 대항하는 빌드업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드는 트리플 H의 주도로 돌아온 에볼루션을 상대하였으며, WWE 익스트림 룰즈(2014)WWE 페이백(2014)에서 연이은 승리를 거두었다.

비화에 따르면, 이 실드라는 스테이블 자체가 WWE 수뇌부가 유망주로 점찍은 로만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였다.[11] 본디 이런 용병 기믹 스테이블의 초안을 제시한 것은 CM 펑크였고, 이때 멤버는 세스 롤린스, 딘 앰브로스, 캐시어스 오노의 3인조를 건의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수뇌부의 결정으로 오노가 아니라 로만이 마지막으로 실드의 멤버로 확정되었다. 다른 멤버들도 이 프로젝트가 로만을 키우려는 의도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셋은 무척 친한 친구였기에 알면서도 서로를 위해 열심히 정진했다고.

5.1.1. The Shield impl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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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에게 페이백에서 승리한 바로 다음날, 6월 2일 RAW에서 세스 롤린스가 실드를 배신하며 어소리티와 손을 잡게된다.[12][13]
"There's a few things You don't do in life. You don't tug on superman's cape, you don't piss in the wind, and you don't turn on your brothers."
"살면서 하지 않는 일이 몇 가지 있지. 슈퍼맨의 망토 잡아당기기, 허공에 오줌 누지 않기, 네 형제들배신하지 않기."

2014년 6월 9일 RAW에서 딘 앰브로스와 함께 등장한 로만은 여전히 쉴드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세스 롤린스를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부터는 3명 모두 각자의 타이탄트론과 등장 음악이 생기며 경기복도 바뀌고 싱글 프로레슬러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세스 롤린스에 대한 증오로 집요하게 그를 쫒아다니는 딘 앰브로스와는 별개로, 로만은 단 혼자서 실드의 용병 에이전트 기믹을 유지하였다. 등장 테마곡 또한 과거 실드의 테마곡을 어레인지한 것을 사용했으며, 링기어의 디자인이 수차례 변경되는 와중에도 갑옷 형태의 '방탄조끼' 컨셉은 이어졌다.

원래는 WWE 로얄럼블(2014)에서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 시작된 분열이 곧바로 해체로 이어져서, 로만 레인즈는 탑페이스로서 푸쉬를 받는 반면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는 태그팀으로 방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각본을 들은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빈스 맥마흔에게 항의하러 간 덕에 실드는 한동안 더 유지되었고, 원래 배신하려고 했던 멤버 또한 세스 롤린스가 아니라 딘 앰브로스가 될 계획이었다고.[14][15]

5.2. I CAN, I WILL (2014.7 ~ 2015.3)

실드의 사실상의 해체 즈음, 당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의 보유자는 대니얼 브라이언이었다. 그러나 그가 몇 차례의 방어전을 가진 이후, 부상으로 인하여 타이틀 반납을 선언하면서 64일간의 짧은 집권기를 끝냈다. 결국 타이틀은 공석이 되었는데, 이 공석이 된 타이틀을 두고 WWE 머니 인 더 뱅크(2014)에서 래더 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세스에 대한 복수에 집중하는 딘과 달리 로만 본인은 이 타이틀전에 참가를 희망하지만, 트리플 H의 저지로 좌절되었다.

이에 로만은 비키 게레로를 설득하여 자신을 타이틀전 참여 권한이 걸린 배틀로얄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고민하던 비키 몰래 스테파니 맥마흔에게 갈 커피에 무언가를 탔다. 이후 스테파니는 비키가 준 커피를 마시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으며, 이 사이 로만은 비키에게 접근해 대의를 위해서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달라고 다시금 재고했다. 결국 비키의 수락하에 배틀로얄에 참가해 우승하며 열릴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8인 래더매치에 참가하게 되었다. WWE 머니 인 더 뱅크(2014) 당일 존 시나 상대로 힘싸움을 이기는 등 맹활약하지만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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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RAW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존 시나와 함께 태그팀을 맺고, 랜디 오턴케인을 상대했다. 자신이 오턴과 링 밖에서 싸우던 중 케인이 철제계단으로 시나를 구타하면서 경기는 DQ처리가 되었다. 이때 케인에게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까지 맞은 시나가 쓰러진 상황에서, 트리플 H머니 인 더 뱅크 보유자인 세스 롤린스가 등장하여 캐싱인을 시도한다. 그러나 난입한 딘 앰브로스에 의해 세스의 캐싱인은 무위로 돌아갔다. 링 위로 복귀한 로만은 케인에게 스피어를 시전하여 쓰러트리고, 링에서 나가라는 명령도 무시하고 트리플 H를 위협하여 물러나게 만든다.
"Are you no longer The devil's favorite demon? Because lately just looks like you Triple H's lap dog. No, no, let me Correct myself. Lately, It looks like you just Randy orton's bitch."
" 이제 '최흉최강의 악마'는 그만둔 거야? 왜냐면 요새는 그냥 트리플 H의 애완견이 된 거 같아 보이거든. 아니지, 랜디 오턴의 창년이 됐다는 게 더 맞겠지."
7월 7일 RAW에서는 자신이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던 중 등장한 케인에게 랜디 오턴의 BITCH라며 도발해 싸움을 벌였다. 이때 제이미 노블과 함께 싸움을 말리던 핀레이가 자신의 가슴팍을 밀치자 스피어로 쓰러뜨리고 케인에겐 슈퍼맨 펀치를 먹인다. 이때 관중들이 뜬금없이 We want Bret, CENA SUCK 챈트를 하자 "맞다. 시나는 재수없다."라며 호응해주는 여유까지 보이며 세그먼트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받았다.
7월 14일 RAW에서는 딘 앰브로스, 로만 레인즈, 존 시나 vs 케인, 랜디 오턴, 세스 롤린스의 3대3 태그팀 매치가 예정되었다. 이를 두고 셋은 세그먼트로 약간의 기싸움을 벌이지만 어찌저찌 '디 어소리티를 박살내자'는 정도로 이해 관계를 일치시켰다. 그러나 당일 6인 태그팀 매치 시작 전 앰브로스가 상대 팀원들에게 그간의 보복성으로 두들겨 맞아 경기 시작 전에 제외되고, 해당 경기는 2대 3 핸디캡 매치로 진행되었다. 이 날 경기는 상대 팀의 내분으로 DQ가 났지만, 마무리를 로만이 장식하는 등 사실상 케인, 랜디 오턴이 로만에게 잡을 해준 모양새였다.
이 4인의 구도로 열린 WWE 배틀그라운드(2014)에서 열린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페이탈 포 웨이 매치에 참여한 로만은 다른 세 명 모두에게 에이프런 드랍킥을 날리고 스피어로 랜디 오턴을 바리케이드에 쳐박아버리는 활약을 했다. 경기 막판 케인에게 스피어를 시전해 승리하나 싶었으나 재빨리 링으로 돌아온 랜디 오턴에게 RKO를 허용하여 쓰러졌으며, 그런 오턴을 다시 제압하는 데 성공한 존 시나가 타이틀을 방어하였다. 당일 우소즈와이어트 패밀리의 태그팀 챔피언십 매치를 제외하면 PPV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나빴는데, 이 경기 또한 그리 훌륭한 평가는 받지 못했다.
7월 21일 RAW에서는 어소리티의 오프닝 세그먼트에 난입해 사람들은 존 시나 VS 랜디 오턴이나 존 시나 VS 케인을 보고 싶어하지 않고 존 시나 VS 로만 레인즈를 보고 싶어한다는 말과 함께 케인을 슈퍼맨 펀치로 공격함으로써 랜디 오턴 & 케인과 2:1 핸디캡 매치를 치르고 심지어 승리하였다. 정확히는 케인의 태그를 거부한 오턴의 목을 붙잡은 케인에게 슈퍼맨 펀치-스피어로 핀을 얻은 건데, 랜디 오턴디 어소리티의 분열 떡밥의 일환이었던 것.

챔피언십 전선에 참가했다고 해서 타이틀을 획득한 것도 아니었고, 실질적으로 대립의 중심 스토리에 끼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위상은 높아졌다. 이제껏 그가 참여했던 타이틀 매치에서 대부분 그가 '아쉽게' 핀을 내주었다는 연출이 자주 나왔기 때문.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로만은 '메인 이벤터'까지는 아니었지만 챔피언십 전선에 참가할 수 있는 하이 미드카더로 나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런 그의 푸쉬에 대해 아직은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나 역반응도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이 시점까지의 로만 레인즈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그럭저럭 순조로웠다.
존 시나가 7월 21일자로 복귀한 브록 레스너와의 챔피언십 매치를 가지게 되면서 대립 전선에서 이탈했고, 남은 로만과 랜디 오턴, 케인이 3인 간의 악연만 남게 되었다. 7월 28일 RAW에서는 케인과의 경기를 위해 입장하던 로만을 랜디 오턴이 습격하여 쓰러지는 굴욕[16]을 당했지만, 8월 4일에는 케인과의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 도중에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이 있었으나[17] 분투 끝에 승리하였다. 이 날 어소리티의 마이크웤 중 등장해 관중석을 내려오던 도중 소녀팬이 그를 포옹했는데, 자연스레 그 자리에서 마이크웤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8월 4일 RAW에서 로만과의 경기에서 패한 케인은 가면을 벗고 다시 운영국장 기믹으로 돌아왔고, 11일에는 운영국장 권한으로 라이백슬과 로만 레인즈의 2:1 핸디캡 매치를 부킹했다. 핸디캡 매치 중 로만은 링 밖에서 린치를 당해 DQ승을 거뒀고, 승리를 자축하던 라이백슬이 포즈를 취하는 사이 두 명 다 슈퍼맨 펀치-스피어로 쫒아냈다. 그 직후 링 안에서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섬머슬램에서 바이퍼의 독니를 부러트려 지렁이로 만들겠다는 협박성 멘트를 던졌으며, 이윽고 WWE 섬머슬램(2014)에서 두 사람 간의 싱글 매치를 예고했다.
싱글 매치를 앞두고 8월 15일 스맥다운에서는 미즈 TV의 게스트로 등장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미즈를 쓰러트린 후 섬머슬램에서 랜디 오턴을 꺾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당일 메인이벤트에서는 막판에 경기를 포기하고 나가려는 미즈의 앞에 돌프 지글러가 나타나 미즈가 한 눈을 판 사이 슈퍼맨 펀치를 날리고 링 안으로 끌고 와 스피어를 시전하며 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리고 WWE 섬머슬램(2014)에서는 로프반동을 하다가 RKO로 반격당하지만 2카운터에서 벗어난 뒤 펀트 킥을 이어서 먹이려는 랜디 오턴을 공격하고 스피어로 핀을 얻어내며 솔로 대립이 종결되었다.

5.2.1. REMATCH. RESOLVE. REDEMPTION.

랜디 오턴과의 대립이 종결된 로만은 세스 롤린스와 지난날 실드를 해체시킨 건에 대하여 대립 퓨드를 맺었다. 8월 22일 스맥다운에서는 세스 롤린스 & 케인에게 WWE 섬머슬램(2014)의 럼버잭 매치에서 불리한 경기를 치르다 패배한 딘 앰브로스의 일을 복수하겠다고 경고했으며, 당일 미즈를 초살하고 랜디 오턴과 난투극을 벌여 슈퍼맨 펀치로 몰아냈다. 25일 RAW에서는 앰브로스의 '추도식'을 여는 둘의 세그먼트에 난입해 둘을 제압했으며, 당일 세스 롤린스 & 케인를 상대한 핸디캡 매치에서는 세스의 가방에 맞고 DQ승한다.[18]

이런 대립 각본에 딘 앰브로스가 집착하다시피 세스 롤린스를 따라다니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뒷북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지만, 이때까지 로만 레인즈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나름 긍정적인 편이었다. 당시 디 어소리티의 비호를 받으며 전 로스터로부터 야비한 악역 이미지를 구축하던 세스를 상대로 로만이 환호를 받기도 했고.
9월 1일 RAW에서는 랜디 오턴의 도발에 도발로 응하며 크리스 제리코의 하이라이트 릴이 끝난 후 습격해온 세스 롤린스를 오히려 두들겨패 링 밖으로 쫒아냈는데, 이 날은 세스 롤린스의 고향인 아이오와 주 데븐포트에서 열린 RAW라 세스를 두들겨 팰 때 야유를 받았다. 그리고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을 내놓으라고 악쓰는 세스에게 던져서 돌려준다. 그 이후 메인이벤트에서는 크리스 제리코, 존 시나와 같이 랜디 오턴, 세스 롤린스, 케인를 상대해 시나가 케인을 AA로 박살낸 후 들어와 케인을 스피어로 확인사살하며 승리했다.

9월 8일 RAW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랜디 오턴을 슈퍼맨 펀치로 뻗게 하자 세스와 케인이 난입하는 것도 모자라 스틸 케이지를 내려버렸다. 그 이후 세스가 밀어낸 의자로 케인을 공격했으나 세스 롤린스가 철창 꼭대기에서 날린 스플래시를 맞고 뻗었다. 그리고 케인에게 초크슬램을 맞고 오턴에게 의자로 구타 당하다가 마지막으로 의자를 세팅한 세스 롤린스의 커브 스톰프를 맞아 뻗었다. 반대로 15일 RAW에선 세스 롤린스와 싱글매치를 가져 산하 단체 시절 썼었던 모먼트 오브 사일런스나 수플렉스를 보여주는 등 새 기술을 보여주고 클린 핀폴로 그를 꺾었다.

대립은 이어져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4)에서 로만 레인즈는 세스 롤린스와의 싱글 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딘 앰브로스의 각본상 부상으로 인한 공백 동안 짜여진 퓨드였지만 생각보다 좋은 완성도를 지녀 호평받하기도 했다. 그러나 PPV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PPV 대진을 이렇게 소비한 것클린 핀폴로 현재 탑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스를 때려잡은 건 말이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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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4) 하루 전날 탈장 증세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경기는 취소되며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10월 6일 RAW에서 위성중계로 등장해 브루클린에 직접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조만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PPV는 경기가 취소된 대신 부상을 입은 로만 레인즈를 조롱하는 세스 롤린스의 세그먼트가 있었으며, 이 날 딘 앰브로스가 복귀하여 그를 두들겨패고 세그먼트를 끝냈다.

덧붙이자면 이 탈장 사건은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그야말로 전설이 되어 안 그대로 그의 푸쉬에 대해 나쁜 여론이 많던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야식으로 초밥 먹다가 탈장 걸렸다'는 악담을 쓰는가 하면, 탈장 레인즈, 스시 레인즈, 초밥과 같은 멸칭이 다수 생산되었다. 또한 그의 운동 능력도 탈장을 겪으면서 급격히 하락하여, 탈장을 겪기 전 그의 기술 구사력과 이후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여러모로 그의 커리어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5.2.2. If Roman wins WE RIOT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4) 당일 인터뷰로 등장하며 다음 달에 복귀할 것임을 알렸으며, WWE TLC(2014)에서 존 시나 vs 세스 롤린스의 테이블 매치에 난입하면서 정식으로 복귀해 경기를 방해하던 빅 쇼에게 테이블 위로 스피어를 날린 후 롤린스에게도 슈퍼맨 펀치를 작렬하면서 존 시나의 승리를 도왔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30인 로얄럼블 경기 참가를 선언했다. 공백기동안 가진 연기 수업 덕인지 프로모 능력이 늘었다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표정이 늘어 과묵한 포스가 깎인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슬래미 어워드에선 2014년 올해의 슈퍼스타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푸쉬는 받아도 부상 공백 등으로 활약상이 적어서 의문을 표하는 팬들도 많았다. 마이클 헤이즈는 이에 대해서 슬래미 어워드는 팬들의 투표로 결과가 정해지며 조작은 없었다는 말을 남겼다.
"POW"
12월 15일 WWE RAW에서는 판당고의 세그먼트에 난입해서 그를 쫒아냈고, 이에 등장한 빅 쇼에게는 언쟁을 벌이다 링으로 들어오는 그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렸다. 이때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진짜로 빅 쇼를 가격해 빅 쇼의 이가 빠졌거나, 빅 쇼의 이에 씌운 금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빅 쇼와 짧은 대립을 가졌으며, 1월 9일의 스맥다운에서는 딘 앰브로스와 태그팀을 맺어 빅 쇼 & 세스 롤린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 즈음 WWE 수뇌부에서 로만 레인즈를 로얄럼블에서 우승자로 내정했다는 루머[19]가 파다하게 퍼지자, 과도한 급푸쉬라는 등 그에 대한 여론은 점차 나빠졌다.
그렇게 팬들의 우려와 역반응 속에 벌어진 WWE 로얄럼블(2015) 30인 로얄럼블 매치에 로만 레인즈는 19번으로 등장하여 총 4명을 제거하였고, 이후 빅 쇼케인딘 앰브로스를 탈락시킨 뒤 탈락 일보직전에 몰리나, 둘의 내분을 이용하여 동시에 넘겨 총 5명을 제거시켰다. 이후 화가 난 빅 쇼와 케인에게 분풀이를 당하지만 난입한 사촌 더 락의 도움을 받아 둘을 제압했다.[20] 그리고 탈락하지 않고 링 아래에 숨어있던 루세프가 기회를 노리고 다시 링 위로 올라오지만 스피어로 쓰러뜨리고 WWE 로얄럼블(2015)에서 우승하였다. 이 날 6명을 제거하며 2015 로얄럼블 매치의 최다 제거자가 되었다.

사실 로얄럼블 매치가 있기 전까지 존 시나 vs 브록 레스너 vs 세스 롤린스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트리플 쓰렛 매치는 정말 반응이 좋았다. 경기 초반 버버레이 더들리의 의외의 선전과,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가 등장하여 선보인 다이아몬드 커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로만 레인즈의 입장부터 점차 호응도가 줄었고, 팬들의 지지를 받는 대니얼 브라이언이 허무히 제거되자 반응은 끔찍한 수준까지 나빠졌다. 파이널4부터 로만 레인즈의 우승을 직감한 관중들은 어마어마한 야유를 보냈다.

당시 루세프가 생존했음을 알게 된 관중들은 반미 기믹 악역인 루세프에게 "We Want Rusev"라는 챈트까지 보냈지만, 결국 탈락하면서 더 락의 후광을 입고도 감당을 못할만큼 엄청난 야유가 쏟아져나왔다. 이런 야유에 더 락은 당황했으며, 심지어 이후의 인터뷰에서 마이크웤의 대가인 락이 말을 더듬을 정도로 역반응이 심각했다.

당시 로얄럼블이 열린 장소는 ECW의 성지이자, 시카고뉴욕에 버금갈 정도로 골수 프로레슬링 매니아들이 있는 필라델피아였고, 폭동이 일어날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무시무시한 야유가 쏟아져나왔다. 프리쇼에서 관중들이 세자로에게 엄청난 환호를 보낼 정도로 레슬링부심이 깊은 곳이라 아무리 결과가 안 봐도 비디오였어도 경기력이 좋았다면 오히려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을 텐데, 딱히 눈에 띄는 활약도 없이 싱글 매치에서 보여준 단순한 운영으로 일관한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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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jority of critics are people who have no clue what they're talking about, been in a wrestling ring, been a public speaker, and wouldn't even lock up with me. They would have no clue what to do. So, for them to critique or ever say anything about any performer is asinine and just blows my mind"
"나를 비판하는 이들의 대다수는 나랑 링위에서 대결한 적도 없고, 레슬링에 대해 알지도 못하며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자들이다. 판단력이 결여된 이들인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경기력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가 멍청한 짓이고 날 어처구니가 없게 만든다."
"The fans have to realize that as opinionated as y’all are in the way you want it, the company is the same way, and they’re gonna do what they wanna do… at the end of the day, I’m just a guy getting rich."
"팬들은 쇼를 팬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을 원하는 것처럼, 똑같이 회사도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최후의 순간에 부자가 될 사람은 나다."[21]
논란이 많았던 로얄럼블 2015 직후, 전세계의 프로레슬링 팬들은 PPV의 결과에 분노했다. 그들은 트위터에 #CancelWWENetwork라는 해쉬태그를 실시간 트렌드에 올려놓고, 단체로 WWE 네트워크 구독취소 운동을 벌였다. 이때 신청자가 너무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될 정도였으며,[22] 이런 식의 집단적 행동이 나올 정도로 WWE 로얄럼블(2015)에 대한 악평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인터뷰 논란이 터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다.[23] 전문을 보면, 마지막에 '부자가 될 것이다'라는 말은 팬들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한 가족의 가장 입장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와 팬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듯이 자기가 원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는 뜻이다. 또한 나는 모든 비판을 읽고 있다는 말도 하고, WWE 회사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모든 팬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한다.

로만은 팬들의 비판에 대해 날선 반응으로 대응했다. 각본진의 지시대로 좀 더 야성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일환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로만의 이미지를 비호감으로 만드는 등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였다. 오히려 십년 세월을 '존 시나 suck'을 달고 다니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 존 시나만 재평가를 받았다.[24]

5.2.3. Claim the Oppertunity

WWE 로얄럼블(2015)의 우승자가 된 로만 레인즈는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브록 레스너와 그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도전할 권리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로얄럼블 매치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더 락이 난입해 로만을 도왔다는 명분을 들어 당일 메인이벤트로 세스 롤린스대니얼 브라이언이 시합을 가져 승자가 WWE 패스트 레인(2015)에서 로만 레인즈와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걸고 걸고 싸운다고 트리플 H가 선포했다. 그 결과 대니얼 브라이언세스 롤린스를 상대하여 승리했고, 로만 레인즈는 패스트 레인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을 상대하게 되었다.

2월 9일 RAW에서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함께 빅 쇼와 케인을 상대로 오프닝 매치를 벌였으나 빅 쇼와 케인의 의도적인 린치로 DQ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의 공격을 케인이 피하는 바람에 로만이 맞으면서 신경전이 일어났고, 메인 이벤트에서는 세스 롤린스와 J&J 시큐리티까지 합세한 2:5 핸디캡 매치를 가졌다. 후반에 돌프 지글러, 라이백, 에릭 로완의 도움으로 J&J 시큐리티만 링에 남자 대니얼 브라이언이 둘을 정리하는데, WMD를 맞고 쓰러져 있던 로만이 막판에 멋대로 태그하고 들어와 경기를 끝냈다. 이에 불만을 표하며 자신을 밀치는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스피어를 날리며 대립을 격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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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일을 두고 격분한 대니얼 브라이언 역시 빅 쇼와의 매치가 끝난 직후 링에 남아있던 로만 레인즈에게 탑로프 미사일 드롭킥을 날리는 것으로 응대했다. 그렇게 벌어진 WWE 패스트 레인(2015)에서는 대니얼 브라이언을 클린 핀폴로 누르고 레슬매니아 31에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할 권리를 지켰다. PPV 다음날 RAW에서 가진 세그먼트 중, 대니얼 브라이언의 축하를 받으며 레슬매니아행을 확정지었다.

야유를 받기는 했지만 이전 로얄럼블 2015와는 달리 양분된 반응을 얻었고 "대니얼이 이기면 폭동을 일으키겠다", "로만이 이기면? 우린 그냥 집에 가겠다", "저 히피 자식(대니얼을 지칭) 죽빵 좀 날려 줘(...)" 같은 농담섞인 피켓도 보였다. 의외로 대니얼 브라이언이 일방적으로 캐리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테크니션과 파워하우스가 붙어서 서로 자신의 장기로 몰고가려는 양상을 잘 살렸다고 호평받았다.

5.2.4. The Heist of the Centry

자막판
"Unlike him. I don't respect you."
"폴과 달리, 난 네놈을 존중하지 않아."
브록 레스너
"But you will"
"하게 될 거다."
1월 26일 RAW에서는 브록 레스너와 그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의 도전자 로만 레인즈, 그리고 폴 헤이먼WWE 레슬매니아 31를 앞두고 프로모를 가졌다. 이때 브록 레스너의 계약이 레슬매니아 31 다음날 RAW까지로 예정되어 있었고, 그간 로만 레인즈가 받았던 푸쉬를 생각해볼 때 그의 챔피언 등극은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었다. 즉,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인 셈이라 해당 세그먼트가 호평받은 것과는 별개로 이 대립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무척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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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브록 레스너는 3월 23일 RAW에 등장해 로만 레인즈와 처음으로 링에서 대면했다. 그러나, 이 세그먼트 도중 두 사람이 벨트를 두고 유치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연출 때문에 가뜩이나 대립 각본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대립의 역반응이 결정타를 맞았다. 두 사람의 타이틀전을 빈스 맥마흔이 직접 총괄하고 있다는 특성상, 해당 연출은 그가 주도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트리플 H폴 헤이먼의 의견 정도만 참고하지 나머지는 그런 권한조차 없다고 한다. 구상 중인 아이디어 또한 트리플 H더 락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있지 않다고 한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레고리 헴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애들도 장난감을 두고 이거보다는 더 심하게 싸운다." 라는 일침 글을 올렸고, 애티튜드 시대 WWF 각본진으로 일했던 빈스 루소 역시 트위터에 "WWE는 불안정한 상태로 레슬매니아를 진행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한다. 내가 레슬매니아 부킹을 한다면 빈스가 자신의 로퍼를 신고 링에서 은퇴하도록 할 것이다. 스톤 콜드가 벨트 뺏기를 하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 애티튜드 시대가 끝났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비판을 가했다.

그러던 3월 24일 ESPN 인터뷰를 통해 브록 레스너WWE와 다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경기의 결과는 미궁으로 빠졌다. 1년 중 가장 큰 PPV인 레슬메니아를 앞두고 있는 지금, WWE 측에서 메인이벤터인 레스너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서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이끌 계획으로 재계약 사실을 즉각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대망의 레슬매니아 31에서 벌어진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레스너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로만을 언더독으로 만들어버렸다. 자신의 주기술인 수플렉스가 나올 때는 폴 헤이먼과 중계진들이 몇 번 했는지 관중들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브록 자신의 입에서 SUPLEX CITY, BITCH!라는 희대의 명대사가 튀어나왔는데, 이 SUPLEX CITY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넘버원을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브록 레스너가 링포스트에 부딪혀 출혈을 일으키자 가까스로 역전의 기회를 잡은 상태로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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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머니 인 더 뱅크 보유자였던 세스 롤린스경기 도중에 머니 인 더 뱅크를 사용했고[25], 경기는 트리플 쓰렛 매치로 변경되었다. 브록 레스너는 그로기 상태에서도 괴력을 발휘해 세스 롤린스에게 F-5를 날리려했으나 이 틈을 노린 로만 레인즈의 스피어를 맞고 링 밖으로 떨어졌고, 결국 로만은 세스에게 커브 스톰프를 맞고 패배해 브록과 로만 양자의 이미지를 지키는 선에서 끝났다.

이때 대니얼 브라이언과 달리 신체조건이 우월하고 워커가 아닌 브록을 상대해 경험 부족으로인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26] 또 입장 도중뿐만 아니라 시합 도중 우위를 잡고 시그니쳐 무브를 쓰려는데도 야유가 터져나오자 WWE는 로만 레인즈에 대한 푸쉬를 중단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조율하는 선으로 변경했다.

세스 롤린스는 레슬매니아 31 메인이벤트에서 자신이 캐싱인을 하는 아이디어를 트리플 H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트리플 H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빈스 맥마흔이 계속해서 로만 레인즈를 푸쉬하기 위해 거절했었다. 세스는 레슬매니아 당일까지도 자신의 캐싱인 시나리오를 모르고있다가 랜디 오턴에게 패배한 후 백스테이지에서 캐싱인을 해서 챔피언에 오른다는 각본을 받았다고 한다. 모든 언론과 시나리오가 로만 레인즈 대관식을 향해서 진행되다가 경기 직전 갑자기 바뀐 케이스여서 당시 많은 언론, 관객, 시청자들이 반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레슬매니아에서 로만 레인즈가 챔피언이 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자 로만의 가족들은 불쾌해했지만 로만 본인은 선선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로만 레인즈가 세스에게 양보한 덕분인지 세스 롤린스가 로만을 커버할 때 세스가 Thank you so much라고 작게 속삭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6. 딘의 조력자 이후 브레이 와이어트와의 대립

레슬매니아에서 패배한 뒤 빅 쇼와의 대립을 지속해 WWE 익스트림 룰즈(2015)에서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를 가져 승리했다. 이전의 경기와는 다르게 확실히 하드코어한 화끈한 경기를 보여줘 열성팬 많기로 유명한 시카고에서 Holy sh*t 챈트를 이끌어내는 등 관중들의 반응도 좋았다. WWE 페이백(2015)에서는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세스 롤린스와, 랜디 오턴에다가 딘 앰브로스까지 합세한 Fatal 4 Way 매치에서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와 함께 쉴드시절처럼 오랜만에 랜디 오턴에게 아나운서 테이블 위로 트리플 파워 밤을 날렸다. 이후 딘의 도움을 받아, 세스와 케인에게도 다른 아나운서 테이블에 파워 밤을 시전했다. 그뒤 딘 앰브로스와 선의의 경쟁을 하나 세스 롤린스가 랜디 오턴에게 페디그리를 시전해 타이틀을 지킨다.

이후 딘 앰브로스가 세스 롤린스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에 도전할 자격을 얻자 조력자로서 딘을 돕게 되면서, 역반응도 줄고 행동에 여유가 생겼다는 호의적인 평을 듣는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5)에서 어소리티를 상대해야하는 딘 앰브로스의 코너를 지켜주려하나 어소리티로부터 타이틀전 도중엔 등장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당일 딘 앰브로스가 세스 롤린스에게서 핀폴 승리를 거두었으나 첫번째 심판이 판정을 번복해[27] 챔피언이 되지못한 딘을 어소리티가 다굴하자 난입해 딘 앰브로스가 타이틀을 가지고 퇴장하게 돕는다. 머니 인 더 뱅크 사다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3연속 경기를 승리한 후 6월 8일의 RAW에선 코피 킹스턴을 꺾은 뒤 의자를 들고 대기하다가 딘 앰브로스가 팝콘과 콜라(...)를 들고 메인 이벤트를 보러 오자 의자를 건네주며 잡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WWE 머니 인 더 뱅크(2015)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머니 인 더 뱅크 래더매치에서 가방을 따내려 하는 순간 경기장이 암전되더니 브레이 와이어트가 나타나 사다리를 밀면서 가방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고, 가방은 네빌과 엎치락뒷치락하던 셰이머스가 어부지리격으로 획득했다. 이후 WWE 배틀그라운드(2015)에서 브레이 와이어트와 맞붙지만 막판 난입한 루크 하퍼에 의해 패배했다.

WWE 섬머슬램(2015)에서는 딘 앰브로스와 태그팀으로, 브레이 와이어트&루크 하퍼를 상대해 승리했다. 딘이 피니쉬 무브인 더디 티즈를 시전 후 막타를 양보하고 태그하며 로만이 들어왔을 땐 야유가 많았다. 경기의 중반 부분은 딘 혼자서 링위에서 쳐맞는 것(...)으로 때웠는데, 로만은 링 밖에서 기절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기 시간이 10여분이었는데, 로만은 5분여동안 뻗어있자 관중들이 Roman is sleeping이라는 챈트를 외쳤다. 스티브 오스틴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정해진대로만 하려하지말고 상황을 봐서 눈치있게 행동해야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5)에서는 딘 앰브로스&미스테리 파트너와 팀을 맺어 와이어트 패밀리를 상대했으나 패배한 후 WWE 헬 인 어 셀(2015) 당일 브레이 와이어트와의 헬 인 어 셀 매치에서는 다양한 무기와 테이블을 활용하며 좋은 경기를 만들어 Holy Shit과 This is awesome 챈트를 이끌어내며 승리한다.

7. 5분 15초 챔피언

헬 인 어 셀 다음 날 열린 러에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에 대한 도전의사를 밝히며, 당일 코피 킹스턴을 이긴 뒤 넘버원 컨텐더 자격이 걸린 페이탈 포웨이 매치에 진출해 승리한다. 하지만 11월 4일 세스 롤린스라이브 이벤트 도중 큰 부상을 입어 타이틀을 반납해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되고, 서바이버 시리즈까지 타이틀 주인을 가리는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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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선 빅 쇼를 이겼지만 12분의 루즈한 경기에 관중들은 'Boring' 챈트와 파도타기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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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에선 세자로의 하드캐리로 데이브 멜처에게서 4.25성을 받은 재밌는 경기를 만들고 로만 레인즈가 승리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5)에서 열린 토너먼트 4강전에서 알베르토 델 리오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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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승전 초반부터 딘 앰브로스와 더티 디즈, 슈퍼맨 펀치, 스피어 같은 필살기들을 주고받았다. 딘 앰브로스가 스피어를 킥아웃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9분만에 승리해 처음으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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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트리플 H의 동맹제안을 스피어로 화답했다가 머니 인 더 뱅크 보유자 셰이머스의 캐싱인에 타이틀을 잃자 관중들이 환호를 보낸다. 한편 셰이머스에게 벨트를 빼앗긴 뒤 망연자실해하며 퇴장하는 로만 레인즈의 모습을 길게 잡아줬는데, 온갖 눈물겨운 보호와 우대를 받아온 로만 레인즈를 되도 않는 언더독 캐릭터로 만들려는 감성팔이 연출이어서 현장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WWE는 유튜브에 로만 엠파이어의 흥망성쇠(Inside the ris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라는 간추린 영상을 올렸지만 정작 동영상에 달린 인기 댓글은 #ThankYouSHEAMUS(...)

셰이머스가 급조한 4인조 외노자 스테이블 리그 오브 네이션즈와 대립해 12월 3일 스맥다운에서는 리그 오브 네이션즈를 혼자 상대하여 1대4를 이긴 후[28] 리그 오브 네이션즈에게 구타당하다가 우소즈&딘 앰브로스가 합세한 더 패밀리(...)의 도움을 받아 쪽수를 맞춘 대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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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TLC(2015)에서 셰이머스와 가진 TLC 매치는 과격한데다 스쿨보이 파워 밤 등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어 데이브 멜처에게서 4성을 받았으나, 연기력 부족 및 고갈난 체력으로 기술들이 엉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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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축하는 리그 오브 네이션즈를 습격하고 이를 말리려는 어소리티의 수장 트리플 H를 완전히 박살내 Thank you Roman 챈트와 함께 환호를 받았다.

8. 줄어든 야유 그러나 끝내 증폭된 역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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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RAW에서는 빈스 맥맨에 의해 패배하면 해고라는 조항으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를 가져 빈스 맥맨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리고 셰이머스를 스피어로 꺾어 통산 2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 날 RAW가 열린 장소가 WWE 로얄럼블(2015)에서 로만이 어마어마한 야유를 받았던 필라델피아였는데, 승리하는 순간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심지어 방송 후 You deserve it 구호까지 받았다. 로만 레인즈에 대한 환호가 조작된 반응이 아니냐는 질문에 데이브 멜처는 과거에 환호 소리를 삽입해 관중 반응을 조작한 프로레슬링 단체가 있긴 했지만, 12월 14일자 RAW에서 환호가 조작되었는지 진위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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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RAW에서는 딘 앰브로스셰이머스의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 딘을 도와 주기 위해 난입, 링사이드 주변에 리그 오브 네이션즈 멤버들을 정리하고 딘을 위해 링 안으로 의자를 던졌는데 의자가 저절로 펴지는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국내 커뮤니티에서 또 한번 웃음거리가 되었다.

12월 28일 RAW에선 리그 오브 네이션즈에게 다굴당하던 존 시나를 구해준다. 이후 빈스 맥마흔이 다음주 RAW에서 셰이머스와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를 부킹시키는데, 특별 심판으로서 빈스 맥맨 본인이 참여한다는 조항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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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녹화가 끝나고 존 시나와 페투페 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는데, 이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기위한 각본진의 의도였다.

1월 4일 RAW 메인이벤트에서 특별 심판인 빈스 맥마흔이 로만 레인즈에게 불리하게 카운트를 매우 느리게, 반대로 셰이머스에겐 유리하게 엄청 빠르게 세자 빈스를 슈퍼맨 펀치로 공격한다. 이후 등장한 스테파니 맥마흔에게 빈스 맥마흔을 밀쳐서 둘 다 링밖으로 떨어지게 만들고, 빈스 맥마흔의 편인 스캇 암스트롱 심판까지 쓰러뜨린 뒤 존 콘 심판의 카운트로 승리한다. 심판을 두명이나 때려눕히고도 DQ당하지 않은 건 넘어가자 이에 분노한 빈스 맥마흔은 One Vs All이란 별명에 알맞게 29명이 등장하는 2016 로얄럼블 매치에 타이틀을 걸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1월 11일 RAW에선 One vs All 경기를 했다. 링 사이드에는 빈스 맥마흔스테파니 맥마흔이 지켜보고 있었으며 악역 레슬러들이 전부 나와 있었다. 첫 상대 케빈 오웬스를 상대로 내내 밀리다가 후반부에 반격하나 스타더스트타일러 브리즈디 어센션이 난입하자 몰아내지만 빈스 맥맨의 명령에 의해 악역 레슬러 전원에게 구타당한 후 악역 레슬러들을 쓸어버린 브록 레스너에게 링 중앙에서 F5를 맞았다. 1월 18일 RAW에서는 빈스 맥맨의 제비뽑기로 로얄럼블 매치 등장순서가 1번으로 확정된다. 이어 하이라이트 릴 도중 로얄럼블 참가자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질 때 브록 레스너에게 스피어를 시전하지만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제압당한다.

로얄럼블 매치 당일 1번으로 등장해 WWE에 데뷔한 AJ 스타일스와 함께 버티고 있던 와중에 빈스 맥마흔과 함께 등장한 리그 오브 네이션즈에게 린치를 당하며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간다. 그 후 29번 셰이머스의 등장 때 뒤에서 슈퍼맨 펀치를 날리며 재입장했는데, 이 공백만 무려 30분이었다. '1대 29' 라는 부제로, 로만 레인즈 본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로얄럼블에서의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에 작년 로얄럼블 못지않은 야유가 쏟아졌다. 결국 역반응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채 28번째로 트리플 H에게 제거당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팬들은 로만을 탈락시킨 트리플 H에게 환호를 보냈다.

다음 날 RAW에서는 딘 앰브로스와 팀을 맺어 셰이머스&루세프를 상대로 승리한다. 이후 스테파니 맥맨이 등장해 WWE 패스트 레인(2016)에서 로만 레인즈, 딘 앰브로스, 브록 레스너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넘버원 컨텐더 결정전이 열릴 것이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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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패스트 레인(2016) 당일 메인이벤트에서 딘 앰브로스를 핀폴로 꺾고 도전권을 얻었다. 매치 자체는 브록과 딘의 분투로 꽤 흥미롭게 흘러갔으나, 정상급 선수들에게서 탭을 받아내고 각본상 부상을 유발한 기무라 락 이후 딘 앰브로스의 체어샷 연타를 당하고도 딘이 브록을 몰아내는 틈에 순식간에 일어나 스피어를 날려 최소한의 셀링(상대의 기술 접수 후 회복되어가는 연출)도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트리플 H가 등장해 둘이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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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레인 다음 날인 2월 22일 RAW에서 셰이머스를 카운트아웃으로 이긴 순간 등장한 트리플 H와 싸움을 벌여 수퍼맨 펀치로 응수하며 기세를 잡는 듯하다가 링벨로 목을 가격당하고 장외에서 얻어맞다가 아나운서 테이블에 머리를 처박히더니 철제계단에 페디그리를 당해 피투성이로 쓰러졌다. 권력과 폭력을 겸비한 악역 트리플 H가 로만 레인즈를 피투성이로 만들어 그 위에서 벨트를 들어올리는 잔인한 퍼포먼스를 펼쳤음에도 오히려 팬들은 악역에게 환호를 보내는 상황이 나와 트리플 H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29] 한편 실제로 비중격 만곡증 때문에 숨 쉬는 데 문제가 있어 코수술로 공백을 가져야했던 로만은 각본상 부상으로 잠시 모습을 감춘다.

3월 14일 RAW에서 돌프 지글러vs트리플 H의 경기 직후 복귀해서 부상에 대한 답례로 온갖 물건을 다 집어던지며 자신을 말리는 심판과 스태프들을 뿌리치고 백스테이지까지 쫓아가 우소 형제, 잭 스웨거, 마크 헨리가 진정시킬 때까지 트리플 H를 공격하며 복수했다. 저번에 트리플 H에게 당했을 때처럼 일방적이지는 않았지만 일부 환호 속에서도 야유가 만만치않게 섞여있었다. 이때 관중들의 반응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상반되자 백스테이지에서 빈스 맥마흔이 분노를 표출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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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백스테이지에서 트리플 H와 수차례 싸움을 지속했으나 레슬매니아를 일주일 앞둔 3월 28일 RAW에서도 야유가 가라앉지않았다. 당일 로만 레인즈가 노터치 플란챠까지 선보였지만 관중들은 'You still suck!' 으로 화답했다. 레슬매니아 32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트리플 H스테파니 맥마흔이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려고 했지만 로만 레인즈가 단조로운 모습만 보이며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루즈해지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로만 레인즈가 승리한 후 WWE측은 급히 오디오 볼륨을 내려 야유를 숨기려고 했지만, 로만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등극에 사람들이 보낸 부정적인 반응을 숨길 수 없었다. 슴가 돌진 스피어 하나만 남겼다

9. THE GUY 그리고 웰니스 프로그램 적발

레슬매니아 32 다음 날인 4월 4일 RAW에선 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걸고 오픈 챌린지를 열게 해달라며 일일 단장에 임명된 셰인 맥마흔에게 요청해 크리스 제리코, AJ 스타일스,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이 나타나 난투극으로 이어지자 링에 남은 크리스 제리코를 스피어로 쓰러뜨리고 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들어올렸다. 이어 크리스 제리코, AJ 스타일스, 케빈 오웬스, 세자로[30] 참여한 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AJ 스타일스가 승리를 거둔다.

우소즈 및 자신을 공격하며 WWE에 모습을 드러낸 루크 갤로우스&칼 앤더슨과 친한 모습을 보이는 AJ 스타일스와 사이가 악화되다가 WWE 페이백(2016) 당일 카운트아웃패&DQ패를 했으나 스테파니 맥마흔&셰인 맥마흔에 의해 경기가 재개되어 루크 갤로우스&칼 앤더슨과 우소즈까지 난입하는 혼란스런 상황을 노터치 플란챠로 정리하고 AJ 스타일스에게 스피어를 날려 승리했다.

5월 2일 RAW에서는 3대3 구도로 태그팀 매치를 가져 패한 후 자신을 의자로 공격하기를 망설이는 AJ 스타일스를 슈퍼맨 펀치 및 아나운서 테이블 위 파워 밤으로 공격한 것을 계기로 우소즈와 손잡고, 공식적으로 결성된 더 클럽과 대립했다. WWE 익스트림 룰즈(2016) 당일 AJ 스타일스가 혼신의 캐리를 해준 덕에 파워풀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더 클럽과 우소즈가 난입하는 와중에 스타일스 클래시 2번(그 중 한번은 의자 위에다가 피폭당했다.)에다가 여러 차례 체어샷을 당하지만 AJ 스타일스의 퍼나미널 포어암을 스피어로 카운터해 승리한 후 복귀한 세스 롤린스의 페디그리를 맞았다.

6월 13일 RAW의 앰브로스 어사일럼에 세스 롤린스와 같이 게스트로 출연해 말싸움을 벌이던 중 세스 롤린스가, 당일 머니 인 더 뱅크를 차지 후 둘 중 누구에게라도 캐싱인을 하겠다는 딘 앰브로스를 로만에게 밀치며 난투극으로 변질된다. 원래 WWE의 토크쇼는 기-승-전-난투극이다. 세스를 구타하는 딘을 집어던지고, 세스 롤린스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리지만 딘 앰브로스의 더티 디즈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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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머니 인 더 뱅크(2016) 당일엔 세스 롤린스가 선역 언더독으로 보일 정도로, 세스가 부상당했던 무릎을 건드리며 도발하는 등 악역스럽게 몰아붙이다가 스피어를 카운터한 페디그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전한 페디그리에 당하며 클린 핀폴로 WWE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이후 당일 머니 인 더 뱅크 래더매치에서 승리한 딘 앰브로스가 세스 롤린스를 기습하고 바로 캐싱인하며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바라봤다.

6월 20일 RAW에서는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넘버원 컨텐더 자격이 걸린 경기를 세스 롤린스와 가지나 더블 카운트아웃 무승부가 되자 딘 앰브로스가 두사람 모두와 싸워보고 싶다고 선언하며 WWE 배틀그라운드(2016)에서 트리플 쓰렛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를 갖게 되었다. 이때 도전자들에게 벨트를 들어보이며 도발한 후 퇴장하려는 딘 앰브로스의 어깨를 잡아 불러세우려다가 더티 디즈를 맞고 뻗는다.

2016년 6월 21일에 로만이 웰니스 프로그램에 적발되어 30일 출전 정지를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고, 이에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한편 로만 레인즈의 웰니스 프로그램 적발에 대해서 WWE측은 머니 인 더 뱅크 2016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웰니스 프로그램에 적발되었음에도 6월 20일 러에서 예전 쉴드 멤버 3자간 경기를 확정시킨 후 다음 날로 로만의 징계 발표를 미뤄가며, 로만 레인즈를 배틀그라운드 2016 메인이벤트 그것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에 투입[31]시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다. 6월 23일에 방영된 스맥다운의 녹화현장에서는 딘과 세스가 링에서 대면하는 와중에 관중들이 Where is Roman이라며 조롱챈트를 날렸다. 7월 20일에 로만 레인즈가 복용한 약물이 애더럴임이 밝혀졌다. 영문 기사[32]

7월 22일 하우스쇼에서 딘 앰브로스가 세스 롤린스를 상대로 WWE 타이틀을 방어하고서 세스의 공격에 링밖으로 쫓겨난다. 이후 세스 롤린스가 벨트를 들어보이자 난입해서 슈퍼맨 펀치-스피어를 시전하고선 링 위로 올라온 딘 앰브로스에게 벨트를 던져주곤 퇴장했다. WWE 배틀그라운드(2016) 당일 딘 앰브로스, 세스 롤린스와의 3자간 경기에서는 딘에게 핀폴을 당해서 패배했다.

이어 7월 25일 RAW에서는 세스 롤린스와 섬머슬램 2016에서 새로운 월드 챔피언쉽을 걸고 대결할 도전자를 결정하는 첫번째 경기에 참가해 새미 제인, 셰이머스, 크리스 제리코를 상대로 승리했다. 당일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또다른 페이탈 포 웨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핀 밸러의 쿠 데 그라에 패하는데, 솔로 커리어 이후 로만 레인즈가 싱글매치에서 처음으로 난입이 없는 상황에서 피니쉬 무브 한 방에 킥아웃않고 클린 핀폴을 내줬다. 경기가 끝나고 퇴장하다가 자신에게 심정을 묻자 승자 핀 밸러를 축하하며 경의를 표한다고 인터뷰했다.

10. 이슈메이커[33]

8월 1일 RAW와 8월 8일 RAW에서 루세프를 습격했다. 8월 15일 RAW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을 습격한 루세프와 난투극을 벌인 후 당일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루세프를 상대로 클린핀폴을 얻는다. 그리고 섬머슬램 2016 당일 경기 시작 전 루세프와 링 밖에서 난투극을 벌여 WWE U.S 챔피언십 매치가 성사되지못했다. 심판들이 말려도 루세프를 무참히 공격 후 퇴장하더니 다시 등장해 장외에서 스피어를 날렸다. 8월 29일 RAW에서 세스 롤린스, 케빈 오웬스, 빅 캐스와 공석이 된 유니버셜 타이틀이 걸린 4자간 제거 경기를 가졌으나 난입한 트리플 H의 장외 페디그리에 이은 세스의 핀에 두번째로 탈락했다.

9월 12일 RAW에서는 승리하면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 2016 WWE 유니버셜 챔피언쉽 경기에 트리플 쓰렛으로 참가한다는 조항으로 경기를 하던 중 세스 롤린스가 난입해 케빈 오웬스를 공격하는 바람에 DQ패한다. 이후 믹 폴리 덕에 케빈 오웬스와 다시 경기를 진행하지만 루세프의 난입 때문에 패배해 기회를 잃은 뒤 루세프에게 애콜레이드를 당했다. 하지만 WWE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2016)에서 라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루세프를 이기고 U.S 타이틀을 거머쥔 뒤 WWE 헬 인 어 셀(2016) 오프닝 헬 인 어 셀 매치에서 다시금 루세프를 이기며 U.S 챔피언쉽을 방어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6) RAW VS 스맥다운의 남성 5대5 제거매치 최후의 생존자가 되었으나 브레이 와이어트의 시스터 아비게일을 맞고 패했다. 11월 28일 RAW에서는 케빈 오웬스를 이기며 조항대로 WWE 로드블록(2016)에서 오웬스의 WWE 유니버설 챔피언쉽에 도전했지만 크리스 제리코가 일부러 케빈 오웬스에게 코드 브레이커를 시전하며 DQ패했다. 이에 세스 롤린스와 함께 케빈 오웬스 및 크리스 제리코 둘 다 아나운서 테이블 위 더블 파워 밤으로 쓰러뜨렸다.

2017년 1월 9일 RAW 오프닝에서 크리스 제리코&케빈 오웬스와의 2대1 핸디캡 WWE U.S 챔피언십 매치가 브론 스트로우먼의 난입으로 무산되었다. 이에 스테파니 맥마흔이 당일 메인이벤트로 재경기를 열어 크리스 제리코에게 U.S 타이틀을 잃었다. WWE 로얄럼블(2017)에서는 케빈 오웬스의 유니버셜 타이틀에 재도전했으나 브론 스트로우먼의 난입으로 패했다. 그리고 당일 30인 로얄럼블 매치에 30번으로 출전해 언더테이커를 제거하자 관중들이 This is bullshit이라고 소리쳤고, 최후의 2인이 되었으나 스피어를 RKO로 카운터한 랜디 오턴에게 제거당했다.

로얄럼블 다음 날 RAW에서 케빈 오웬스브론 스트로우먼의 유니버셜 챔피언쉽 매치에 난입하여 방해했다가 매주 브라운 스트로우먼에게 공격당하는데, 매번 관중들이 Thank you, Strowman 챈트를 날렸다. 그리고 WWE 패스트 레인(2017)에서 브론 스트로우먼과 1:1 경기를 가져 시종일관 밀리다가 마지막에 스트로우먼의 다이빙 헤드벗이 실패한 후 스피어로 연결하여 핀폴승을 거둔다. 그리고 3월 6일 RAW에서 언더테이커와 얼굴을 맞대고 이전에 언더테이커가 말했던 "스맥다운은 내 집이다." 발언을 비튼 "RAW는 내 앞마당이다."라는 발언으로 패기넘치게 도발하다가 초크슬램을 맞았다.

3월 13일 RAW에서 숀 마이클스언더테이커와 레슬매니아에서 싸우는 것의 의미를 강조하며 부담감을 갖고 있을 로만 레인즈를 돕겠다고 하지만 숀이 레슬매니아 26에서 패배하며 은퇴한 것을 말하며 자신은 다르다고 말하고 퇴장하다가 엔트런스에서 잠깐 숀을 뒤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갑자기 등장한 브론 스트로우먼에게 습격을 당해 쓰러졌다. 3월 20일 RAW에서는 브라운 스트로우먼과 경기 도중 난입한 언더테이커가 스트로우먼에게 초크슬램을 시전하며 틈이 생기자 언더테이커에게 스피어를 시전했다.[34]

레슬매니아 33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 내용 끝에 승리를 거뒀다.[35] 언더테이커라는 거물을 레슬매니아에서 이기면서도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36][37] 게다가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경기 상대라는 상징성 속에서도 로만 레인즈는 언더테이커를 그간 잡아온 다른 선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듯이 대해 스토리라인 및 감정 연기마저 별 거 없었다. 그래서 다음 날 애프터매니아 RAW에선 우~부터 시작해서 Roman Suck! , Asshole!, You Suck!에다가 F-word까지 나오며 관중들이 거의 10분 동안 거센 야유와 욕설을 보냈다. 마이크를 들기만 하면 야유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는데 말할 틈조차도 없었다. 그래서 로만은 처음에는 계면쩍은 듯이 웃기만 하다가, 갑자기 정색하고는 "여긴 이제 내 구역이다.(This is my yard now)" 한 마디를 하고 굳은 표정으로 퇴장했다.#

4월 10일 RAW에서 마이클 콜과 지난 레슬매니아에 대한 인터뷰를 하던 중 브론 스트로우먼에게 무참히 공격당해 WWE 페이백(2017)까지 공백을 가진 후 페이백 경기 당일 각본상 부상당한 왼팔로 스피어를 쓰면서 분전했지만 스트로우먼에게 패배했다. 경기 후 브라운 스트로먼에게 공격당하지만 백스테이지에서 앰뷸런스에 타려는 순간 몸을 날려 공격하는 스트로우먼을 피해 혼자 쌓아놓은 박스가 처박히게 하고선 도망쳤다. 5월 8일 RAW에선 브라운 스트로우먼이 실제로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스트로우먼의 팔꿈치를 의자로 공격하는 스토리로 공백을 가지게 한다.

5월 15일 RAW에선 핀 밸러를, 29일 RAW에선 세스 롤린스를 깨끗하게 이기며, 작년에 자기한테서 클린 핀폴을 가져간 두 선수를 꺾었다. 그리고 컴백한 브라운 스트로우먼과 WWE 그레이트 볼스 오브 파이어에서 앰뷸런스 매치를 가져 패배했으나, 경기 후 스트로우먼을 기습한 뒤 앰뷸런스에 실은 채 앰뷸런스를 후진시켜 트레일러에 부딪히게 한다. 살인미수 다음 날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어 7월 17일 RAW에서 사모아 조와 도전자 결정전을 치뤘으나 또 난입한 스트로우먼의 공격을 받는다.

8월 7일 RAW에서 스트로우먼과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를 가졌지만, 관중석에서 난입한 사모아 조가 코키나 클러치에 당하며 패배한다. 그리고 8월 14일 RAW에서는 섬머슬램 상대들이 브록 레스너의 세그먼트에 끼어드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나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모아 조에거 스피어를 꽂았지만 이 후 바로 브라운 스트로우먼에게 러닝 파워슬램을 맞고의외로마지막을 스트로우먼과 브록에게 내줬다. WWE 섬머슬램(2017)에서는 브라운 스트로우먼이 WWE의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브록 레스너에게 밀리지 않는 파워를 과시하며 상당한 반응을 끌어내는 동안, 야유는 고사하고 별다른 반응조차 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브록에게 F-5를 맞고 핀폴을 내준다.

11. Born 2 Reign

8월 21일 RAW에 출연한 존 시나 앞에 등장하며 대립을 시작했지만, 빌드업을 존 시나가 이끌 동안 본인은 빈스 맥마흔이 준비해준 대본도 까먹어 대사조차 제대로 못 읊는 수준을 보여준다(...) WWE 노 머시(2017)에서 존 시나와 경기를 가져서, 리드하는 존 시나 덕에 나름 모먼트 오브 사일런스나 파워 밤을 선보이다가 시나의 AA 배리에이션들을 모조리 킥아웃하고 기습 스피어로 시나를 쓰러뜨렸다. 팬들은 로만 레인즈보다는, 그간 WWE에서 활동한 존 시나의 노고에 더 관심을 가졌고, 그 관점에서 데이브 멜처가 4.25성을 줬다. 즉 팬들은 몇 번이고 반복되는 로만 레인즈의 대관식 따위에는 무관심했다.

미즈투라지더 바에게 트리플 파워 밤 및 피스트 범프 등 쉴드를 상징하는 동작들로 도발당한다.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도 세자로 & 셰이머스와 대립하는 한편 브론 스트로우먼에게 공격당하던 터라 10월 9일 RAW에서는 파티를 즐기던 미즈투라지와 더 바 앞에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와 함께 나타나 이들을 각개격파하고 미즈에게 원조 트리플 파워 밤을 시전하며 실드의 부활을 공식 선언한다. 또한 당일 브라운 스트로우먼을 아나운서 테이블 위에다가 트리플 파워 밤으로 내리꽂는다.

10월 16일 RAW에서는 패배할 시에 미즈&더 바&브라운 스트로우먼의 팀에 한 명 더 붙어 3:5 핸디캡 매치가 된다는 조건으로 스트로우먼과 스틸 케이지 매치를 가졌는데, 갑자기 링 바닥을 뚫고 케인이 등장하며 케인과 브라운 스트로우먼에게 박살나 패한다. 경기 후에 미즈가 등장해 TLC 매치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것은 케인이라고 선언해 실드 VS 미즈&더 바&브라운 스트로먼&케인의 3:5 핸디캡 매치가 잡혔는데, 전염성 질병이 백스테이지에 돌던 중 로만 레인즈도 질병에 걸려 WWE TLC(2017)에 참가하지 못했다.

11월 13일 RAW에서 실드로 컴백한 로만 레인즈는 지난주 RAW에서 딘 앰브로스&세스 롤린스의 경기에 난입한 더 뉴 데이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다음 날 스맥다운 라이브에 RAW 로스터들과 함께 침공해서 뉴 데이와 셰인 맥맨 등 스맥다운 로스터들을 공격했다. 서바이버 시리즈 2017에선 뉴 데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다음 날 RAW에서는 미즈와의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에서 승리해 타이틀을 차지하는 동시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후 존 시나처럼 자신의 타이틀을 걸고 오픈 챌린지를 개최해서 일라이어스, 제이슨 조던, 세자로, 사모아 조 등을 상대로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을 방어한다. 하지만 2018년 1월 22일에 개최된 25주년 특집 RAW에서 미즈투라지에 정신이 팔린 사이 미즈가 턴버클을 벗겨둔 곳에 스피어를 오폭한 데 이어 스컬 크러싱 피날레에 당하며 WWE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뺏겼다.

WWE 로얄럼블(2018)에서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 5년 연속 파이널 4를 달성하지만 나카무라 신스케에게 탈락당하며, 로얄럼블 준우승만 3회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다 준우승자가 된다. 1월 29일 RAW에서 재도전권을 사용해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를 가지지만 난입한 보 댈러스에게 스피어를 쓴 직후 미즈의 롤업에 패배했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8)에서는 레슬매니아에서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도전할 선수를 가리는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 5번으로 출전해 브라운 스트로우먼을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브라운 스트로우먼이 다른 참가자들을 모두 탈락시킨데다가 막판에 자신을 탈락시킨 로만 레인즈를 박살내며 오히려 스트로우먼이 레슬매니아의 메인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야할 것 같은 포스를 보여준다.[38]

2월 26일 RAW에서 출연이 예정된 브록 레스너가 불참하자 PPV나 위클리쇼에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메인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를 디스하는 프로모를 선보이며 현지 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는데, 정작 쇼 이후의 다크 매치에서는 여전히 야유를 받는다.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에 따르면, 일부러 브록 레스너를 쇼에 불참시키면서 로만 레인즈에게 팬들이 환호를 보내도록 유도하는 WWE의 작업이라고 한다. 당일 방송 직전에 긴급하게 각본이 수정되었지만, 로만 레인즈의 프로모는 전부 다 각본진이 써준 내용이다. 3월 19일 RAW에서부터 4월 2일 RAW까지 본인이 풀타임으로 뛰는 현역들을 대표한다면서 특혜를 받는 파트타이머라고 규정한 브록 레스너에게 덤비다가 매주 박살나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관중들은 로만이 박살날 때마다 환호를 보내면서, 또다시 로만 레인즈를 되도 않는 언더독 캐릭터로 만들려는 WWE의 시도가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레슬매니아 34 메인이벤트에서는 로만 레인즈가 가짜 피를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고, F-5를 다섯번이나 킥아웃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게 하려고 WWE는 인디 스타일이랍시고 극혐한다던 빅 무브로 점철된 경기를 만들었지만, 팬들은 비치볼을 가지고 노는 등 메인이벤트에 관심조차 없었다. You both suck(너네 둘 다 재수없어), This is awful(이 경기 끔찍해) 챈트가 나오는 등 그나마 있는 관심조차 혹평뿐이었던 이 경기는 여섯번째 F-5를 맞은 로만 레인즈가 패했다. 데이브 멜처는 이후 팟캐스트에서, WWE는 로만 레인즈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또 대관식을 미루었는데, 빈스 맥마흔이 무슨 수를 써도 아이콘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로만 레인즈가 인정받을 때까지 WWE는 이 뻘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 날인 애프터매니아 RAW에서 빈스 맥마흔이 브록 레스너에게 휘둘리고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을 패하게 만들었다며, 무려 프로레슬링 쇼에서 프로레슬링이 각본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슛 인터뷰인 척하는데, 팬들은 물론이고 데이브 멜처도 팟캐스트에서 왜 한건지 모르겠다며 실소를 금하지 못했다.[39]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 브록 레스너와의 리매치로 레스너를 이기며 유니버셜 챔피언이 되겠다며 선언한다. 하지만 복귀한 사모아 조가 지난 1년동안 브록 레스너를 이길 사람은 오직 로만 레인즈 뿐이라며 떠들어댔으나 실패했다며 거짓말쟁이로 디스당한다. 또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도 브록을 이기지 못할 것이며 로만을 박살내겠다고 선언한 팩트 폭력을 가하는 사모아 조를 백래쉬 2018에서 상대하게 된다.

대망의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 열린 브록 레스너와의 유니버설 챔피언쉽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는 초반부터 수플렉스 시티에 입주함과 동시에 F5를 맞으며 어게인 레슬매니아 34가 되는듯 했지만 슈퍼맨 펀치를 난사하여 레스너를 저지한다. 탑 턴버클 위에서 레스너에게 큰 파워밤을 시전하여 전세를 역전시킨 이후로는 시종일관 레스너를 압도하며 승기를 가져왔으며, 그 후 무려 세번의 스피어를 연달아 작렬시켰으나 2카운트에 그친다. 골드버그와 너무 비교된다 레스너가 그로기 상태가 되자 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나, 폴 헤이먼의 방해로 실패하게 되고 곧바로 회복한 레스너에게 F5를 맞게되지만 가까스로 2카운트에서 벗어난다. 레스너가 헤이먼이 케이지 안으로 넣어준 체어로 공격하려 하자, 기습적인 스피어로 레스너를 쓰러뜨린 다음 무수한 체어샷 찜질로 KO 시키고, 이후 그를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 에이프런에 있던 레스너에게 스피어를 작렬시키나 그와 동시에 케이지가 박살나버리는 바람에 두 선수가 동시에 링 밖으로 나가게 된다.

경기장이 흥분의 도가니가 된 가운데, 링 아나운서가 레스너를 승자로 발표하여 레스너는 타이틀을 방어하게 된다. 아마 레스너가 위치상으로 먼저 밖으로 나가게 되어서 레스너의 승리로 발표된듯 하지만, 스틸 케이지 매치의 룰은 한 선수의 양 발이 바닥에 닿아야 승리인데, 레스너의 양 발은 아직 박살난 스틸 케이지 위에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바닥에 먼저 양 발이 닿은 선수는 박살난 스틸 케이지 위에서 굴러 떨어진 로만 레인즈였다. 추후에 결과가 번복되어 레스너와의 대립을 장기화 시키려는 각본일듯 하다. 3일 후, 로만은 위에 논란을 언급하며 자신이 진정한 승자라고 어필했지만 돌아온 건 몬트리올 관객의 야유와 조의 조롱, 그리고 진더 마할,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의 비난 뿐이었다.

WWE 백래쉬(2018) 경기 당일에는 역시나 눈뜨고 못봐줄 저질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사모아 조를 꺾었다. 로만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메인이벤트가 진행되는 전후에 관객들 상당수가 경기장을 떠났다는 비화가 있을 정도다. 이 경기는 로만의 형편없는 경기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경기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사모아 조라는 업계 최고의 워커를 붙여줬음에도 로만은 경기 내내 별다른 기술 없이 사모아 조에게 비비적대기만 하다가 원패턴 기술을 구사하고 승리를 따냈다. 다시 한 번 처참한 경기력으로 관객을 실망시킨 셈이다.

다음 날 RAW의 메인이벤트인 머니 인 더 뱅크 예선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는 새미와 밸러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마할의 난입으로 정신이 팔린 사이에 패배해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다. 악역인 마할이 난입하자 롱아일랜드 관객들이 오히려 마할에게 환호를 해준 건 매우 재밌는 장면이다. 5월 14일 RAW 영국투어에선 앵글한테서 추가적인 머인뱅 기회와 마할과의 경기도 못 만들어준다는 말을 듣고는 백스테이지에 있던 마할을 습격해 난투를 벌였다.마할 역시 이 날 머인뱅 예선이 있었기 때문에 똑같이 되갚아준 것. 21일 돌아온 스테파니 앞에서 다시 기회를 요구하지만 돌아온 건 '패배자' 낙인과 오웬스와의 경기였다. 그러나 도중 마할의 난입으로 노 컨테스트. 그 직후 세스가 나타나 태그매치로 바뀌었고 세스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직후 마할의 무자비한 체어샷 세례를 당한다. 일단 WWE 머니 인 더 뱅크(2018)에서 마할과의 경기가 결정짓는다.

그리고 경기 당일, 역시나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량이 훌륭하지 않은 진더 마할을 테크니션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경기는 로만 레인즈가 원패턴 피니시로 승리를 따낼때까지 끝없는 비아냥과 조롱 챈트로 가득했다.

다음날 열린 RAW에서 커트 앵글이 유니버설 챔피언 브록 레스너의 다음 챔피언쉽 상대를 발표하기 위해 링에 나와 세그먼트를 하던 도중 등장하여 WWE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은 본인이 다음 도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때 바비 래쉴리가 등장해 3년간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로만 대신 자신이 도전자가 되어야 한다고 팩폭주장해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자 커트 앵글의 주선으로 당일 바비 래쉴리와 함께 리바이벌을 상대했는데, 래쉴리가 본인이 보는 앞에서 스피어를 완벽하게 쓰는 모습을 보았다.

6월 25일 RAW에서 커트 앵글의 오프닝 세그먼트 도중 또 다시 바비 래쉴리와 링 위에서 언쟁을 벌이자, 커트 앵글이 WWE 익스트림 룰즈(2018)에서 바비 래쉴리 vs 로만 레인즈의 1:1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세그먼트는 기존의 못들어줄 수준보다는 조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7월 15일 WWE 익스트림 룰즈(2018)에서는 바비 래쉴리에게 패한다. 참고로 이때 존시나의 AA와 비슷한 기술을 래쉴리한테 사용했다.

12. THE ROMAN EMPIRE

마침내 7월 23일 러에서 바비 래쉴리를 꺾고 WWE 섬머슬램(2018)에서의 경기를 확정지었다. 해외에서도 이례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40]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중. 또 브록과 로만의 경기를 봐야 하느냐, 저번 PPV는 왜 한거냐, 이럴거면 래쉴리는 왜 데려왔느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섬머슬램 당일 경기에서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를 난사하며 전반적으로 저점의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캐싱인 위협을 하는 브론을[41] 응징하는데 정신 팔려있던 브록에게 스피어를 꽂아넣으며 승리, 마침내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그러나 경기 자체도 별로인 데다가 10분 밖에 되지 않았고, 스트로우먼은 브록에게 당한 데미지 때문에 캐싱인을 하지 못해 반전은 없었다. 그래도 파트타이머로 경기를 많이 치르지도 않으면서 타이틀을 날로 먹는 브알바 보다는 로만이 더 낫다는 반응도 있다.

다음날 RAW에서 핀 밸러와의 챔피언십 매치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고, 그 후 브론 스트로우먼이 캐싱인을 하고 경기를 하려고하자, 옛 친구들이 돌아와 브론 스트로우먼을 제압 후 트리플 파워밤을 아나운서 테이블에 날린다. 2회 연속으로 캐싱인에 실패한 스트로우먼은 8월 27일 RAW에서 로만을 향해 WWE 헬 인 어 셀(2018)에서 머인뱅 계약을 사용할 것을 선언했다. 실드가 다시 뭉치자 스트로우먼은 세스 & 딘과 태그팀 타이틀을 놓고 경쟁중이던 더 쇼에게 손을 내밀었고, 대립구도는 실드 VS 독스 오브 워(스트로우먼 & 더 쇼)로 바뀌었다. 헬 인 어 셀 경기는 믹 폴리가 특별심판으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떠난 줄 알았던 레스너가 난입하여 경기는 노 콘테스트로 끝났다.11월에 열리는 WWE 크라운 주얼에서의 트리플 쓰렛 매치가 확정된 가운데 다음날 RAW에선 임시단장 배런 코빈과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가져 승리했다. WWE 슈퍼 쇼다운에서는 실드 vs 독스 오브 워의 6인 태그매치를 승리했지만 이틀 뒤 열린 재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주에 벌어진 최후의 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두면서 독스 오브 워와의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13. 예상치 못한 잠정 은퇴 및 활동 중단


그런데 2018년 10월 22일 RAW에서 과거 앓았던 백혈병이 재발했으며, 치료를 위해 챔피언을 반납하고 공백기를 가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로만 레인즈의 말에 따르면 11년간 백혈병을 앓다가 22살에 완치된줄 알았는데, 그게 최근 재발되었다고 하며, 꼭 완치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42] 이는 각본이 아닌 실제 상황으로 병이 재발해 잠정적으로 링을 떠나게 된 것이다. 타이틀을 링 바닥에 내려놓고 퇴장하던 중, 동료이자 실제 친구이기도 한 딘 앰브로스, 세스 롤린스도 같이 나와 실드의 동작을 해주었고, 출연을 마무리했다.[43]

컴백을 약속하긴 했지만 백혈병이라는게 절대 간단히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재발한 경우라서 완치가 되더라도 레슬러로서 다시 링에 설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이 날도 어김없이 입장시에는 야유와 환호가 섞인 관중 반응이었으나, 각본이 아닌 진짜로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안타까운 사정과 로만의 진심이 담긴 세그먼트를 듣고 모두들 'Thank you Roman'을 외쳐주며 환호를 해주는 등 훈훈함을 남겼다.


백스테이지에서도 모든 이들의 위로를 받으며[44], 경기장을 떠났다.

14. 4개월만의 복귀, 그리고 실드로서의 마지막 여정

잠시 링을 떠나있던 동안 사촌 드웨인 존슨과 영화촬영을 하였으며, 살짝 그의 근황이 공개가 되었었다. 그리고 2019년 2월 25일 러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면서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백혈병이 굉장히 호전됐으며, 링에 복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동료였던 세스 롤린스와도 재회를 가졌다. 그 후 세스와 같이 집단 다굴을 받는 옛 동료 딘 앰브로스를 도와주기는 했지만, 그를 받아주지는 않았다.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를 구사하며, 확실히 몸은 좋아진 모습이다. 딘을 구해준후, 세스와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퇴장했다. 3월 4일 세스와 함께 실드의 재결성을 알렸고, 딘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딘은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패배한 딘을 다시 설득하려 했지만 딘은 그냥 나가려고 하는데 바코드 일당이 그들을 비난하고 공격하자 딘도 마음을 돌려 합류. 실드 3기가 부활한다. 그리고 패스트 레인에서 이들과의 경기가 확정된다. 패스트 레인에서 트리플 파워밤을 드류에게 당할 뻔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역으로 날렸고, 배런 코빈에게 트리플 파워 밤을 날리며, 승리한다. 이번 경기는 야유도 딱히 없었다. 다음 RAW에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하며, 실드는 아름답게 해체한다. 그리고 배런 코빈과 경기를 가지며 싱글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드류 맥킨타이어의 기습으로 경기는 가지지도 못한채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간다. 이 모습을 본 딘은 자기가 대신 드류를 상대한다.

현 시점에서는 백혈병 자체가 각본이었다는 주장과 조기 발견이나 3세대 면역항암제 같은 변수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치료가 끝났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 로만의 안좋은 이미지를 백혈병 투병 극복이라는 모습을 덧씌워 긍정적으로 돌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박살내려는게 아니라면 각본일 수가없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다.

일단 백혈병 자선단체에서 성명을 통해 백혈병의 종류는 크게 4종류 (만성 림프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성 백혈병, 급성 골수성 백혈병)가 있는데 로만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해당하며, 치료 방법에 따라서 머리가 빠질 수도 있고 안 빠질 수도 있고 체중이 감소할 수도 증가할 수도 있기때문에 백혈병 환자의 겉모습이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명백한 기준은 없으며 화학 요법을 사용했다면 머리가 빠지지 않을 수 있기때문에 로만에게 각본 의심을 품지 말고 복귀한 모습을 보고 진심을 축하해 주어야한다고 반박했다. 백혈병을 각본으로 사용할 경우 미국 전체가 WWE를 비난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추가했다. 사실 백혈병 각본설 자체가 로만과 WWE의 각본진들이 그동안 이미지가 얼마나 안좋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각본이라고 하기엔 이미 로만이 백혈병을 앓았었다는 것은 아노아이 패밀리 인원들을 통해서 교차검증이 이미 된 상황 (드웨인 존슨과 나이아 잭스도 몇번 언급 하기도 했고) 이라 앞으로 로만이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게 훨씬 더 나은 반응이다.

한편 드류가 자신의 투병생활과 가족을 함께 건들면서 레슬매니아 35에서의 대결을 신청하자 3월 25일 RAW에 나와 "도전을 받아줄테니 가족은 건들지 마라"며 무자비한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드류의 기습 로블로를 맞은 다음에 클레이모어를 맞고 뻗어버렸다.

레슬매니아 경기에서 드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루즈하고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 다음 본방에는 안나왔지만, 떠나는 친구 딘 앰브로스를 배웅해주러 아주 편한 츄리닝 복장으로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드의 포즈를 취하고, 오랜 친구와 작별을 하게된다.

15. SD LIVE is My yard now


2019년 4월 15일 RAW가 종료된 뒤 스맥다운 역사상 최고의 영입을 발표할 거라는 빈스의 언급에 따라 다음날 2019 WWE 슈퍼스타 셰이크업을 통해 스맥다운으로 이적한다. 같이 이적한 일라이어스[45]와 빈스에게 슈퍼맨 펀치를 선사한 후 이제부터 스맥다운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선언한다.

4월 21일 WWE 더 쉴드 : 더 파이널 챕터에 마지막으로 실드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바코드 일당을 상대로 트리플 파워밤을 날리며, 승리한다.

23일 스맥다운 오프닝부터 빈스를 폭행한 것에 화가 난 아들 셰인 맥마흔의 호출로 등장, 마이크를 던지고 바로 전투태세에 들어갔지만 저번에 공격당한 일라이어스가 난입해 함께 1:2로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 후 일라이어스의 대결 신청을 받아들이며 WWE 머니 인 더 뱅크(2019)에서 일라이어스와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그 다음 주 스맥다운에서도 셰인과 언쟁을 이어나가다 결국 더 B팀과 핸디캡 매치를 치루게 되었는데 일라이어스가 특별 장외 심판으로 임명되면서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하게 된다. 경기 도중 일라이어스에게 방해를 받으며 기타샷을 맞을 위기에 처하지만, 슈퍼맨 펀치로 역관광시킨 뒤 액슬을 스피어로 잠재우면서 승리를 거둔다. 5월 6일 RAW로 가서[46] 드류 맥킨타이어와 레슬매니아 리매치를 가진다. 스피어를 작렬하고 경기를 끝내려는 순간 셰인과 일라이어스가 난입해 경기는 DQ로 끝나버렸고, 드류의 클레이모어를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다음 날 원래의 브랜드인 스맥다운은 불참했다.(...)

와일드 카드 룰은 이미 한번 썼음에도 불구하고 [47] 5월 13일 RAW에 출현했다. 이날 로만은 미즈와 팀을 이뤄 일라이어스 & 바비 래쉴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팬들은 대체 셰이크업과 브랜드 분할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차라리 이렇게 브랜드 스플릿을 대충할거면 폐지시키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5월 14일자 스맥다운에서도 다시 한번 미즈와 함께 등장해 셰인 맥맨과 일라이어스를 비난한다. 그러던 도중 셰인과 일라이어스대니얼 브라이언, 에릭 로완과 함께 온 탓에 다굴을 당하고 만다. 하지만 우소즈가 등장해 그들을 쫓아낸다.

머니 인 더 뱅크 당일 경기를 치르기 위해 입장하려던 때에 기습한 일라이어스의 기타샷을 맞아 경기 참여가 불투명했지만 일라이어스의 콘서트에 난입,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로 간단히 일라이어스를 잠재우고 30초라는 빠른 시간에 승리하며 굴욕을 준다. 다음날 또 와일드카드로 나와 셰인과 신경전을 펼치다가 슈퍼 쇼 다운에서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이후 미즈와 드류의 경기가 끝난 뒤 난입해 드류를 슈퍼맨 펀치로 링아웃시키고 셰인을 공격해 물러나게 만든다. 이후 스맥다운에서 일라이어스와 리매치를 치루는데 셰인의 끈질긴 방해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만 직후 난입한 드류의 클레이모어를 맞고 뻗었다.

5월 27일 RAW에서는 자신과 같은 아노아이 가문의 혈연이 되는 랜스 아노아이[48]가 셰인과의 경기에서 탭아웃 패배를 당한 이후 셰인과 드류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도중에 등장하면서 드류를 슈퍼맨 펀치로 쓰러뜨리면서 지난번 스맥다운에서 당한 것을 복수하였고, 셰인은 로만이 오자마자 횡급히 달아났다.

5월 28일 스맥다운에서는 기습당한 알 트루스와 팀을 이뤄 드류와 일라이어스를 상대, 스피어로 일라이어스를 잠재운다. 이후 알 트루스로 하여금 일라이어스를 핀하게 해 24/7 챔피언을 탈환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WWE 스톰핑 그라운즈에서 드류와의 경기가 잡힌 가운데 슈퍼 쇼다운에 나서지만 드류의 방해 때문에 셰인에게 패배하고 만다.[49] 6월 17일 RAW에 나와 셰인을 부르지만 리바이벌의 태그챔 등극 기념 파티중이던 그는 타이탄트론으로 도발한다. 그러자 로만은 파티장으로 직접 찾아가 리바이벌과 드류를 때려눕힌 뒤, 도망치는 셰인을 끝까지 쫓아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를 먹이며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WWE 스톰핑 그라운즈에서 드류와 경기를 치뤘고, 셰인의 끈질긴 방해에도 결국 드류를 상대로 승리했다. 다음 날, 분노한 셰인이 1:2 핸디캡 매치로 덤벼와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언더테이커가 나타나 구해줬다. 이후 WWE 익스트림 룰즈(2019)에서 언더테이커와 팀을 이뤄 셰인 일당을 상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7월 8일자 러에서 셰인이 지명한 파트너와 함께 그와 드류 조합을 상대하게 되었고, 가면을 쓴 복면 레슬러 개리 가버트와 팀을 이루게 되었다. 경기 도중 예상 외로 개리 가버트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드류의 클레이모어를 맞고 패배했다. 직후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세드릭 알렉산더였다! 이후 그와 악수를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또 다시 셰인에 의해 7월 9일자 스맥다운의 메인이벤트 매치에서 돌프 지글러를 상대하게 되었다. 경기 중간 드류와 일라이어스의 방해를 받았지만 그들을 노 터치 플란차로 제압했다. 이후 셰인이 링 안에 난입하자 그에 의해 퇴장 조치되었던 케빈 오웬스가 나타나 스터너로 그를 잠재웠고 로만 역시 돌프에게 스피어를 시전해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익스트림 룰즈 당일 언더테이커와 팀을 이뤄 셰인 & 드류를 상대하는데[50] 일라이어스의 난입으로 클레이모어를 맞으며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직후 일라이어스와 드류를 처리하고는 셰인을 언더테이커에게 넘기면서 툼스톤으로 승리를 거둔다. 직후 언더테이커와 기쁨을 나눈다. 다음날 러에서 개최된 유니버설 챔피언십 넘버 원 컨텐더 배틀로얄에 참가해 파이널 4까지 살아남았지만 브론과 혈전을 벌이던 도중 세스에 의해 동반 탈락했다.

이후 스맥다운에 등장, 전체 로스터를 상대로 Q&A를 갖던 셰인에 의해 첫 순서로 지목되었으나 모두가 당신을 리스펙하지 않는다며 일갈한 뒤 "kiss my ass"라고 조롱하고는 곧바로 퇴장했다.

16. 계속되는 의문의 습격, vs 블러즌 브라더스

RAW 리유니온 특집에서 사모아 조를 쓰러뜨린 걸 계기로 다시 조와 대립하다가 7월 30일 WWE 섬머슬램(2019)에서의 대전상대를 발표하러 방송 종료 직전에야 출근했다가 넘어지는 철골 구조물에 깔려 다칠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로만은 경비원들의 만류로 일찍 퇴근해야했다. 다음주 RAW도 평소보다 늦게 출근, 지난주 사고의 용의자로 몰린 조와 주차장에서 만났다. 하지만 다시금 누군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사고를 당하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다음날 스맥다운에서 인터뷰로 등장. 누가 자신을 공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사모아 조가 범인이 아닌 것임을 알았으며 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한다. 이후 메인이벤트가 끝나고 백 스테이지에서 누군가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대기실로 들어가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내보낸 뒤 버디 머피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직접 그를 사고 현장에서 목격했었다며 범인을 알고 있다면 말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머피가 비록 진실을 알고 있더라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도발하자 대노하며 그를 때려 눕힌 뒤 대기실 테이블에 처박아버린다. 결국 굴복한 머피가 사고 현장에서 로완을 목격했었다고 실토하고 이를 듣고는 당혹해한다.[51] 한편 대니얼과 로완 역시 그 장면을 지켜보는 장면이 나왔고 스맥다운이 그대로 종료된다.

결국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채로 WWE 섬머슬램(2019)는 불참하였다. 포스터 모델에도 실렸는데... 이틀 뒤 스맥다운에선 대니얼과 로완도 자신들은 범인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가운데 머피의 도전을 받지만 승리를 거둔다.[52][53] 이후 직접 대니얼과 로완이 있던 대기실로 들어와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한 진실을 묻고 이에 그들은 자체 조사로 범인이 누군지를 밝혀냈다고 하고는 다음 주에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8월 20일 스맥다운에서 대니얼과 매치를 치루는 머피에게 다시 한 번 거짓을 말할 경우에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대니얼에 의해 공개된 타칭 범인의 모습을 확인하는데 로완과 놀랍게도 비슷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떨고 있었고 이에 로만은 말을 잇지 못하는데...

8월 27일 스맥다운에서 대니얼이 여전히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자 로만은 직접 링으로 올라와 지난달 있었던 철제 구조물 붕괴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고, 거기엔 로완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당황한 대니얼은 뭐라 말할려던 그의 뺨을 후려갈겨 쫓아낸뒤 오히려 자신이 로완에게 배신당한 거라며 주장하지만 로만은 그런 그에게 스피어를 날려 응징했다.

다음주 또 대니얼이 사과를 요구하자 언짢은 표정으로 등장했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로완의 기습을 허용하며 쓰러진다. 대니얼의 만류에도 폭주한 로완은 모든 게 자신의 단독 범행이었음을 밝혔다. 즉 대니얼의 주장은 전부 사실이었던 셈. 더군다나 대니얼 역시 클로그랩 초크슬램을 맞고 아나운서 테이블에 처박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WWE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2019)에서 로완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그리고 그 다음주 스맥다운에서 마이크웍을 통해 자신을 조롱하던 로완의 앞에 나타나 난투극을 벌이지만 지미집 카메라에 안면을 부딪혀 쓰러진다. 그 후 경기 방식 역시 NO DQ 매치로 변경되었다.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 당일 로완의 강력한 힘에 꽤 고전하지만 막판 지미집 카메라 세례를 퍼부은 뒤 엔트런스에서 슈퍼맨 펀치를 작렬하며 기세를 되찾는다. 하지만 직후 5개월만에 복귀한 하퍼의 빅 붓을 맞고 뻗었고,[54] 끝내 디스커스 크로스라인 - 아이언클로 초크슬램 콤보에 무너지며 패배한다.

9월 16일 공격받는 대니얼을 구해주러 나왔다가 블러즌 브라더스의 합동 공격을 받고 제압된다. 다음 주 또 공격받는 대니얼을 구해주러나와 이번엔 블러즌 브라더스를 쫓아내버린다. 그 후 헬 인 어 셀에서 대니얼과 팀을 맺고, 이들을 상대하게된다. 이후 FOX에서 새로이 진행된 스맥다운에 출연. 로완과 럼버잭 매치를 치루지만 로완의 강력한 힘에 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거기다가 하퍼까지 튀어나와 대니얼과 선역 럼버잭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바람에 불리해졌다. 하지만 노 터치 플란차로 로완과 악역 럼버잭 전체를 쓰러트리며 기세를 되찾았고 로완이 대니얼에게 시선을 돌린 틈을 타 역공을 먹인 뒤 스피어로 설욕에 성공한다. 이후 대니얼과 악수를 나눴다.경기 도중 주먹돌리기 당한 것은 덤.

이후 헬 인 어 셀에서 대니얼 브라이언과 합을 잘 맞춰 승리를 거둔다. 그 후 대니얼 브라이언과 포옹을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17. VS 킹 코빈

이후 10월 18일 스맥다운에서 나카무라 신스케의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에 도전해 슈퍼맨 펀치까지 먹이며 기세를 잡지만, 경기 전 SNS를 통해 자신과 설전을 벌였던 킹 코빈의 기습을 받아 쓰러져 DQ 승을 거둔다. 이후 대니얼이 나와 코빈을 링아웃시키며 로만을 구하려 했지만 그마저 새미에게 시선을 팔린 사이 킨샤사를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크라운 주얼에서 세스 롤린스를 대신해 팀 호건 캡틴으로 나서는 것이 확정되었다.[55] 이들과 경기를 가져 코빈에게 스피어를 날려 바리케이드와 함께 박살내버린다.

크라운 주얼에서 노터치 플란차를 선보였고, 막바지 스피어로 경기를 끝내며, 호건 팀의 승리를 이끈다.

그 이후 서바이버 시리즈 2019에서 남성 전통 5:5:5 제거매치에 팀 스맥다운의 캡틴으로 출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다만 배런 코빈과 같은 팀이기 때문에 그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바이버 시리즈 당일날에 결국 예상했던 대로 킹 코빈과의 마찰이 빚어졌고, 킹 코빈을 스피어로 쓰러트리며 스스로 제거시켜 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에 키스 리를 제거시키고 승리해 팀 스맥다운에 2승째를 안겨준다. 이후에는 키스 리와 피스트 범프를 하며 그에게 존중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이자 친구인 세스 롤린스와 합을 맞추기도 하며, 친구간의 우정은 여전히 유지한다.

이후 킹 코빈과의 대립은 계속되어 그의 수하 노릇을 하고 있는 로버트 루드돌프 지글러를 연달아 꺾지만 코빈에 의해 링 포스트에 개 목줄로 묶인 것으로도 모자라 개 전용 사료로 떡칠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리고 TLC 2019에서 코빈과의 TLC 매치가 잡혔다.

결국 이에 잔뜩 독이 오른 로만은 다음 주 스맥다운에서 코피 킹스턴에게 똑같이 하려하는 것을 보고 뛰쳐나와 경호원과 리바이벌을 쓰러트린뒤 사다리 위에 있던 돌프를 아나운서 테이블에 던져 처박아버린다. 킹 코빈은 헐레벌떡 도망갔고, 묶여있던 코피를 구해준다.

PPV 당일날, 킹 코빈과의 경기에서는 돌프에 이어 리바이벌까지 난입하며 난장판이 되었고 끝내 섀터 머신에 이어 체어 위 엔드 오브 데이즈까지 연타로 맞으며 패한다. 이후 잔뜩 대노한 나머지 코빈과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메인 이벤트 경기 종료 이후까지 진행된다. 그러는 찰나에 2층에 있던 코빈에게 스피어를 날려 추락시킨 뒤 밑에서 싸우고 있던 로스터 전원을 쓰러트리면서 엔딩을 장식했다.

일주일 휴식 후 12월 27일 스맥다운의 오프닝 때 대니얼을 디스하던 코빈을 기습해 물러나게 만든다. 이후 메인이벤트 매치에도 나타나 코빈과 돌프를 쓰러트린다. 1월 3일 스맥다운에서 대니얼과 팀을 이뤄 코빈 & 돌프를 상대한다. 하지만 도중 난입한 브레이의 습격을 받고 대니얼이 쓰러지자 그의 상태를 보던 도중 코빈과 돌프의 기습을 받고 또 다시 개 사료에 범벅될 위기에 처하지만 6개월만에 복귀한 우소즈의 도움으로 벗어난다.

1월 10일자 스맥다운에서 우소즈의 복귀전에 같이 조력자로 등장하지만 우소즈가 뻗은 사이 30일 징계에서 풀린 로버트 루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이후 스파인 버스터 - 엘보 드롭 콤보에 아나운서 테이블 위에서 맞고 박살난다.

다음 주 오촌조카인 우소즈의 도움으로 로버트 루드를 꺾은 뒤 계속되는 킹 코빈 일당의 횡포에 WWE 로얄럼블(2020)에서 킹 코빈을 상대로 폴스 카운트 애니웨어 룰을 걸고 맞붙게 된다. 당일 매치에서 코빈을 장외 스피어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둔다. 로얄럼블에서는 26번으로 참가해 돌프 지글러에지를 탈락시키고 또 다시 최후의 2인까지 가지만 결국 클레이모어를 맞고 4번째 준우승을 하며 탈락당한다.

1월 31일자 스맥다운에서 개사료에 집착하는 킹 코빈에게 태그팀 경기를 가져 지는 쪽이 사료를 먹자고 제안했고, 코빈이 받아들이자 경기를 가져 승리. 이전에 당했던 그대로 킹 코빈을 수갑에 채워 링 포스트에 묶고는 개사료를 들이부어 복수에 성공했다. 그 꼴을 한 코빈과 기념 셀카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일주일 후 관중을 모욕하던 킹 코빈을 기습해 쓰러트린다. 그리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슈퍼 쇼 다운 2020에서 스틸 케이지 매치고 결판을 짓게 되었다. 2월 14일 스맥다운에서 대니얼 브라이언과 팀을 이뤄 존 모리슨 & 미즈를 꺾지만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킹 코빈에게 기습당해 쓰러진다. 결국 슈퍼 쇼 다운에서 벌어진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독한 코빈과의 악연을 청산한다.

18. 건강 유지를 위한 활동 중단


다음날 스맥다운에서 새로운 유니버설 챔피언에 등극한 빌 골드버그 앞에 등장해 자신이 다음 도전자라 주장하며 타이틀 도전을 선언, 레슬매니아 36에서 유니버설 타이틀을 두고 골드버그와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골드버그가 슈퍼 쇼 다운에서의 병맛같던 경기로 야유를받자 쉴드 이후 드디어 제대로 선역 환호를 받았다.


3월 20일 스맥다운에서는 레슬매니아 36에서 열릴 유니버설 타이틀전을 위한 계약식에 참여하며 골드버그와의 두번째 페이스 투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정말 뛰어난 경기력과 본인이 가진 역량을 모두 보여주고 챔피언이 되어야만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로만에게 레슬매니아라는 무대는 그리 좋지않은 인상만 남겼었다. 그러나 레슬매니아 36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관중경기로 대체되면서 이번에도 그의 앞길은 험할것으로 예상된다. 명경기와 더불어 폭죽을 몽땅 쏟아부으며 골드버그를 꺾고 아이콘 대관식을 하게 되더라도 관중이 없으면 대체 무슨인상이 남겠는가.

하지만 현재도 백혈병을 앓고 있는 로만 레인즈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레슬매니아 36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결국 매치가 취소되었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56] 그 후에 들려온 소식을 보면 또 쌍둥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갑자기 WWE 광고에서 사라지고, Make a Wish 행사에 불참, 그러다가 프로모 영상에서도 편집되고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는 모습으로 WWE와의 불화설도 생기고 있었는데 실제로 뉴스에서 다뤄진 몇몇 소식에서 나온 말로는 빈스가 로만에게 화가 났다고 한다. 골드버그에게서 챔피언을 물려받는 것을 원했지만 그걸 이루지 못해서라고.[57]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하루 빨리 WWE에 복귀하고 싶다고 한다.

19. Wreck Everyone & Leave

WWE 섬머슬램(2020)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끝낸 핀드브론 스트로우먼을 공격하면서 깜짝 복귀를 하고 끝에는 밸트까지 들어올리면서 챔피언 자리를 노리면서 섬머슬램 엔딩을 장식했다. 상황은 3자간의 대립으로 가면서 WWE 페이백(2020)에서 브레이 와이어트 & 브론 스트로우먼을 상대로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로 맞붙게 된다. 페이백 이틀 전 스맥다운에서 그의 복귀 관련 마이크웍이 있을 예정이다.

섬머슬램에서 복귀하면서 핀드와 브론을 때려눕히면서 했던 말이 페이스라고 보기 힘든 험한 대사들이라 드디어 턴힐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하고 있다. 번역 이 날 입고 나온 티셔츠에는 “Wreck Everyone & Leave (모두를 때려눕히고 떠날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이를 본다면 로만의 기믹은 트위너 또는 악역에 가까워보인다.[58]


그리고 8월 28일 스맥다운에서 페이백에서 펼쳐질 트리플 쓰렛 유니버설 챔피언 매치의 사인을 받으러 나타난 애덤 피어스 앞에서 계약서를 살펴보던중 옆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데 그는 바로 폴 헤이먼이었다. 이와 함께 언론에서도 로만의 악역 전환이 확실해졌다는 보도를 전했다.

그리고 페이백 당일 브레이 와이어트브론 스트로우먼이 서로 공방을 벌이는 동안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두 선수가 힘이 빠진 틈을 타 폴 헤이먼과 함께 계약서를 들고 뒤늦게 등장한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브레이와 브론을 연달아 핀하지만 무위로 돌아간다. 그러다 도리어 브레이에게 맨디블 클로를 당하나 로블로를 사용해 위기를 벗어난 뒤 브론에게 스피어를 작렬하고 승리,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20. The Tribal Chief, Reunion Bloodline

WWE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2020)에서 친척인 제이 우소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으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9월 11일 스맥다운에서 제이 우소와 함께 오프닝 마이크웍을 진행하던 중 킹 코빈 & 셰이머스와 시비가 붙었고, 태그팀 매치로 맞붙는 것이 확정된다. 그러나 막상 경기엔 등장하지 않았고 제이 우소가 홀로 분전하여 둘을 쓰러트린 틈에 나타나 탑 로프에 있던 제이와 강제 태그를 하고 스피어로 셰이머스를 쓰러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사실상 승리를 도둑맞았음에도 제이는 로만을 힐난하지 않고 도리어 그의 유니버설 챔피언십 벨트를 들어주면서 축하해준다. 그런데 로만은 이에 못마땅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9월 18일 스맥다운에서는 제이 우소와 함께 셰이머스킹 코빈과 사모안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를 벌여 승리한다. 경기 뒤에 제이가 승리를 자축하는데, 로만은 자신의 유니버설 챔피언십 벨트를 멋대로 건드린 제이에게 불쾌함을 내비친다. 이후 제이가 벨트를 드는 척하다가 자신에게 건네주자 곧바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제이와 포옹을 한 후 제이가 링에 떠나자 다시 표정이 굳는 등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9월 25일 스맥다운에서 제이와 신경전을 벌인 후 먼저 퇴장하다가, 퇴장하던 제이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려 쓰러트린다.

WWE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2020) 당일에는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3단로프로 올라가거나 신기술인 점핑 레그 래리어트을 선보이는가 하면[59] 타격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경기 스타일을 보여준다.[60] 그러나 제이에게 반격을 허용한 뒤 슈퍼킥 - 바디 스플래시 콤보를 맞고 핀을 내줄 뻔하지만 킥아웃을 하는 동시에 로블로를 먹이면서 우위를 점하고, 제이에게 스피어를 날려 완전히 제압한다. 그리고 제이를 향해 자신을 추장(Tribal Chief)이라고 부르길 요청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 제이에게 화가 치민 나머지 스피어 한 방을 더 먹이고는 핀도 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주먹 세례를 날리기 시작한다. 급기야 부상 회복 중인 지미 우소까지 링으로 뛰쳐나와 말렸음에도 구타는 계속 됐고, 이를 보다못한 지미가 기권 의사를 보이며 수건을 링 안으로 던졌고 결국 이렇게 승리를 따내게 되었다.[61] 그리고 실드 시절부터 계속 입었던 방탄 조끼를 벗고 맨 몸으로 싸웠다.

이후 제이는 스맥다운에서 로만을 불렀지만 대형화면에서 헤이먼이 나타나 그를 마음대로 부르지 말라고 당부한 동시에 평가절하까지 하였으며 이어서 로만은 자신은 제이의 삶은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싶다고 하여 자신을 가문의 추장(Tribal Chief)라고 인정했으면 끝났을 일이라고 언급하며, 헬 인 어 셀 2020에서 제이에게 헬인어셀 매치에 I Quit 룰까지 더한 매치를 제안한다.

우소즈와의 대립 각본은 로만의 성공적인 악역 전환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는 평이 많다. 브론과 브레이의 경기 후반부 난입 때는 악역으로서의 모습이 크게 어필되지 않았지만[62] 이번에 오촌조카인 우소즈와 대립하며 자신의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제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자신을 추장으로 인정하라고 겁박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자신의 가족에게조차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냉혈한이 된 로만의 모습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10월 16일 스맥다운에서는 브론 스트로우먼을 상대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를 치뤄 새 서브미션기인 길로틴 초크로 탭아웃을 받아내며 승리를 따낸다. 이후 제이 우소가 들어오자 브론을 스피어에 이은 체어샷으로 박살내는데, 이에 링 안으로 들어온 제이 우소의 공격을 받고 나가 떨어지지만 곧바로 일어나 반격을 가해 제이를 쓰러트리고는 유유히 퇴장한다.

헬 인 어 셀 2020에서는 제이 우소와 헬 인 어 셀 아이 큇 매치로 격돌한다. 경기 중반 제이 우소의 역습을 받고, 끈으로 목을 졸리기까지 했지만, 포기만큼은 하지 않고 정신을 잃는다. 다시 정신을 차린 후에는 제이에게 무자비한 반격을 하는데, 제이도 포기하지 않으며 계속 저항을 한다. 로만은 이에 자극을 받아 제이를 더욱 무참히 공격하고, 제이의 머리에 철제계단을 갖다대곤 드라이브 바이로 철제계단을 날리는 과격한 공격까지 서슴치 않으며 심판까지 공격하는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스태프와 심판까지 로만을 말리지만 그럼에도 로만은 아랑곳않고 철제계단으로 제이를 찍을려는 순간 이런 모습에 참지못한 지미가 링으로 들어와 우린 한 가족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했냐며 성토한다. 로만은 지미의 호소에 눈물을 흘리며 수긍하는 듯 하더니 지미에게 길로틴 초크를 걸고, 정신을 차린 제이가 제발 그만하라며 I Quit을 외치고 경기는 로만의 승리로 돌아간다. 경기 후 로만의 아버지 시카 아노아이와 큰아버지 아파 아노아이가 로만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진정한 아노아이 가문의 추장(Tribal Chief)으로 임명한다.

결국 제이는 로만에게 완전히 굴복하고 딱히 지시를 하지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충실한 수하 역할을 하게 된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20)에서 드류 맥킨타이어와 맞붙었다. 심판이 못 본 새에 로우 블로우와 제이의 도움으로 드류를 격파한다.

서바이버 시리즈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제이를 갈구는 한편 시비가 붙은 케빈 오웬스와의 대립이 형성된다. 12월 4일자 스맥다운에서도 오프닝 세그먼트를 통해 오웬스에게 경고의 말을 남기던 도중 그가 나타나 WWE TLC(2020)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두고 맞붙자고 하자 슬그머니 내뺀다. 이후 제이와 함께 케빈 오웬스 & 오티스를 상대하지만 오웬스가 제이를 스터너로 제압하고 핀을 시도하려 할 때 길로틴 초크를 걸어 DQ 패한다. 결국 제이에게 명령을 내려 오티스와 오웬스를 차례로 박살내지만 제이에게도 훈계를 하더니 대노한 채 갑자기 의자로 매찜질을 하며 제이를 묵사발낸다. 결국 TLC에서 오웬스와의 맞대결이 확정되면서 케빈 오웬스도 꺾으며 계속 챔피언으로 군림한다. 12월 25일에 방영된 스맥다운에서 케빈 오웬스를 상대로 스틸 케이지 매치로 챔피언십으로 맞붙어 제이 우소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1월 8일 스맥다운에선 케빈 오웬스의 부상을 애덤 피어스의 탓으로 돌리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세그먼트를 진행한다. 그러면서 넘버 원 컨텐더 매치가 건틀렛 형식으로 열리는 것에 불만을 표하면서 급기야 애덤 피어스의 멱살까지 잡는 짓을 저지른다. 이후 WWE 로얄럼블(2021)에서 있을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의 도전자로 나카무라 신스케가 결정되자 일행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나카무라 신스케를 노려본다. 이 후 나카무라를 제이 우소와 합심해서 공격해 공격 불능 상태로 만들고, 피어스 단장을 제이가 슈퍼킥으로 기절시킨 후 반강제로 핀을 하게해 로얄럼블 상대로 아담 피어스가 결정된다. 계약식이 있는 15일에 계약서 내용에 대해 불평불만을 들어내고, 15일에 애덤 피어스는 로얄럼블에서 자신이 아닌 케빈 오웬스와 라스트맨 스텐딩 매치로 붙게된다면서 로만은 케빈 오웬스와 다시 챔피언십으로 맞붙게 되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둬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63]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1)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을 가지게 된다는 말에 자신은 엘리미네이션 챔버 방식으로 챔피언십을 치루지 않는다면서 애덤 피어스는 당일 챔버 경기 승자가 로만과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가진다고 말한다.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이 승리를 거두자 또다시 자기 편한 방식대로 하면서 경기 끝나자마자 체력이 소진된 대니얼 브라이언과 격돌하면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경기 후 에지가 등장해서 스맥다운에 있던 일로 앙갚음의 스피어를 날리면서 WWE 레슬매니아 37 로고를 가리키며 에지가 로만에게 도전할 것을 천명한다.

하지만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로만에게 비열한 방식으로 패한 대니얼 브라이언이 제이 우소를 꺾고 WWE 패스트 레인(2021)에서 로만과 재경기를 하게 된다. 스페셜 게스트 심판 에지가 보는 가운데[64] 대니얼 브라이언과 혈투에서 예스락에 의해 탭아웃을 하나 둘에게 나란히 공격받은 에지가 둘을 체어샷으로 나란히 쓰러트리고 퇴장한 후 어부지리로 대니얼 브라이언을 커버하며 챔피언 자리를 방어해 에지와 레슬매니아 37에서 맞붙게 되지만, 대니얼 브라이언까지 끼면서 트리플 쓰렛 매치가 된다. 레슬매니아 37 당일 챔피언십이 벌어지면서 제이 우소까지 대동하며 등장하고 에지가 제이 우소의 방해를 막기위해 처리하는데 에지가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콘체어토를 날린 후 로만 레인즈에게도 콘체어토를 날리려고 하자 제이 우소가 난입해 에지를 방해하자 에지가 제이 우소에게 스피어를 날리고 체어 샷으로 막지만 로만 레인즈가 에지에게 스피어에 이은 콘체어토를 날려서 에지를 대니얼 브라이언 위에 놓고 핀해서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자리를 가까스로 사수한다.[65]

이후 스맥다운에서 이제 나에게 도전할 상대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등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다 세자로가 관심을 표했지만 세자로를 의도적으로 무시해버렸고 4월 23일 스맥다운에선 대니얼 브라이언까지 세자로를 서포팅해주며 로만의 응답을 원했지만 로만은 다시 한번 세자로를 무시하며 눈엣가시나 다름없는 대니얼에게 다음주 스맥다운에서 한번 더 유니버설 챔피언십 도전을 주는 대신 이번에도 대니얼이 패배한다면 다시는 스맥다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고 대니얼은 로만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30일 스맥다운에서 새로운 테마곡 "Head of the table"을 채택하고 나온 로만은 대니얼을 길로틴 초크로 기절시키며 유니버설 챔피언 방어에 성공하고 이후 로만은 대니얼이 더 이상 발악할 수 없게 콘체어토로 대니얼을 보내버리기로 결정하나 세자로가 나와 대니얼을 구하려고 하지만 제이 우소가 세자로를 막아버리고, 로만 레인즈는 주저없이 대니얼에게 콘체어토를 날린다.

WWE 레슬매니아 백래쉬(2021)에서 세자로를 상대로 유니버설 챔피언십으로 맞붙는 것이 확정되면서 또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여기에 예전 동료 세스 롤린스가 계속 세자로를 방해하면서, 로만은 또다른 아군이 생긴 셈.

세자로와의 대립이 잠시 끝나고나서는 우소즈의 경기를 지켜보며 그들의 태그팀 타이틀 등극을 위해 미스테리오 부자의 경기에 난입하고 분풀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미 우소가 로만의 이러한 과격한 행동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차후 지미 우소와의 대립을 암시했지만, 레이 미스테리오가 WWE 헬 인 어 셀(2021)에서 로만 레인즈의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레이 미스테리오와 맞붙게 되지만,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되어 6월 18일 스맥다운에서 맞붙게 되면서 레이 미스테리오를 꺾고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6월 25일에 에지가 복귀하면서 다시 대립하게 되면서 WWE 머니 인 더 뱅크(2021)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로 맞붙게 되면서 세스 롤린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며 또 챔피언 자리를 사수하지만 경기 후 그의 앞에 존 시나가 나타났다.

7월 23일 스맥다운에서 자신은 섬머슬램에서 존 시나와 맞붙을 생각이 없다고 하자 초대 유니버설 챔피언 핀 밸러가 등장하면서 핀 밸러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30일 챔피언십 계약식에서 로만이 먼저 싸인하자 팬 밸러도 싸인하려고 하는데 배런 코빈이 방해하면서 핀 밸러는 싸인을 못하고, 존 시나가 등장해서 계약서에 싸인하면서 로만은 존 시나와 WWE 섬머슬램(2021)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로 맞붙게 된다.

8월 6일 스맥다운에서 핀 밸러 VS 배런 코빈의 경기 후 핀 밸러를 공격하자 밸러가 반격하고, 우소즈와 합세해 밸러를 공격한다.

섬머슬램을 앞둔 스맥다운에서는 시나와 설전을 펼치며 시나는 뛰어나지만 자기보다는 아래라면서 밟아주고 헐리우드로 쫓아내주겠다는 폄하발언을 한다. 그러자 시나는 팩트폭력급의 말들을 쏟아내며 서머슬램에서 로만을 꺾어주겠다는 최후의 통첩으로 받아치고 링에서 나서고, 로만은 썩소를 지으며 스맥다운이 마무리된다.

섬머슬램 직전에 로만은 자기가 지면 아예 WWE를 떠나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팬덤에서 역시나 로만이 이기겠구나 확신을 하게 만들었고, 역시나 당일 존 시나와의 격돌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며, 또 챔피언자리를 방어하자 경기 후에 이번엔 브록 레스너가 나타나 마주친다.

존 시나와의 대립 이후로 8월 27일에 이전부터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던 핀 밸러가 재등장하면서 대립이 이어지며 9월 3일에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로 격돌하는데 경기시작전에 친척들이 도움으로 핀 밸러의 힘을 떨어뜨리고, 경기 도중에도 몰래 로우 블로우까지 쓰며 길로틴 초크를 걸어 기절시키며 심판 판정승으로 챔피언 자리를 방어하나 이후 붉은 조명이 나오며 대립은 끝나지 않음을 암시한다. 1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스맥다운에서 브록 레스너와의 마찰이 벌어지고, 핀 밸러가 데몬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WWE 익스트림 룰즈(2021)에서 다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맞붙게 되는데, 익스트림 룰이 추가된 방식으로 붙는다.

20일 RAW에 폴 헤이먼 & 우소즈와 같이 등장해서 뉴 데이와 경기를 갖는데, 도중 바비 래쉴리가 난입해 우소즈 & 재비어 우즈를 제외한 뉴 데이를 공격하고 로만 레인즈는 재비어 우즈에게 스피어를 날려 승리를 거두나 바비 래쉴리가 로만 레인즈에게 스피어를 날리고 빅 E에게도 스피어를 날린다. 이후 메인이벤트로 벌어진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바비 래쉴리가 빅 E에게 체어 샷을 날리는 틈을 타서 로만 레인즈는 바비 래쉴리에게 스피어를 날려 승리를 챙겨먹는다.

익스트림 룰즈에서 핀 밸러와의 챔피언십 매치에서 우소즈의 도움과, 밸러의 쿠 데 그라 직전에 탑로프가 끊어지는 행운 끝에 승리를 거두며 또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고, 예고대로 WWE 크라운 주얼(2021)에서 브록 레스너와의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된다. 너무나도 뻔하게 우소즈의 도움과 벨트샷으로 타이틀 방어를 한다. 여담으로 WWE 계획에 따르면 이번 해까지는 로만 레인즈가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다. [66]

RAW에 있는 빅 E와 WWE 서바이버 시리즈(2021)에서 맞붙는것이 확정되면서 스맥다운에 있는 다른 뉴 데이 멤버들과 대립하는 상황이 오고 코피 킹스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재비어 우즈를 상대로 또 우소즈의 도움을 받아 DQ로 패배한다. 너무나 손쉽게 우즈를 완전히 제압하고는 왕관을 뺏어서 착용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이제는 왕위까지도 노리고 있다. 다음 주 혼자서 왕관을 되찾으러 온 우즈를 우소즈가 또 손쉽게 제압하고는 왕관도 우즈가 보는 앞에서 발로 밟아 부셔버린다. 이후 다시 킹 우즈 앞에 나섰으나, 우소즈가 누군가에게 공격받아 쓰러졌고, 이 후 서바이버 시리즈 상대인 빅 E가 나와 우즈의 복수를 대신해준다. 하지만 금새 일어나 슈퍼맨 펀치로 반격 후 스피어로 엔딩을 장식하려했으나, 빅 E가 다시 반격하자 재빨리 빠져나와 링 밖으로 나가버린다. 서바이버 시리즈 경기 당일에는 너무나도 뻔하게 빅 E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으로 서바이버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21. 최장기간 유니버설 챔피언 군림

11월 26일에 넘버 원 컨텐더 매치로 벌어진 블랙 프라이데이 인비테이셔널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아 우승한 새미 제인이 로만 레인즈의 차기 도전자로 오르게 되는데, 당일 브록 레스너의 출장 정지가 풀렸다는 말도 나온다. 예고대로 12월 3일에 브록 레스너가 모습을 보이며 이번에도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를 노리고 있고, WWE 데이 원에서 챔피언십 도전자로 나서게 된다. 당일 스맥다운에서 메인이벤트로 열린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에 브록 레스너의 공격에 당한 새미 제인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2022년 1월 1일, 데이 원 개최 당일에 코로나 확진을 받아 경기가 취소되게 된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예전에도 코로나 확진 위험때문에, 활동을 중단했었는데, 기어이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서, 쉽게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거기다 아직 백혈병이 완전히 완치된 것도 불투명해서, 로만의 건강은 다시 악화될 우려가 크다.[67]


다행히 코로나가 빠르게 완치되어 1월 7일 스맥다운에서 복귀했으며, 폴 헤이먼을 닦달하는 브록 레스너에게 슈퍼맨 펀치 한방을 먹인다. 이후 애덤 피어스가 차기 도전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이미 로스터를 전부 박살내서 별 관심 없다고 대답한다. 이후에도 계속 대기실에서 쉬다가 누군가가 실드 시절 테마 초반부를 리듬타면서 노크를 하자 로만이 들어오라고 하는데, 옛 동료인 세스 롤린스가 들어와서는 마구 웃어대고, 로만은 황당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쇼가 끝난다. 10일 RAW에서 세스 롤린스가 로만 레인즈의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도전을 선언하면서 WWE 로얄럼블(2022)에서 맞붙게 된다.


그렇게 챔피언으로 군림을 계속하며, 브록 레스너의 504일 보유기록도 넘어선다.[68]

WWE 로얄럼블(2022)에서는 DQ패로 타이틀을 또 지켜내며 보유기록도 이어진다. 그리고 브록과 바비의 WWE 챔피언십 매치에 난입하여 벨트샷으로 브록이 패하게 만들었고, 폴 헤이먼과는 갈라선 척 했던 것이 드러나 사실상 레슬매니아에서 둘의 대결을 다시금 확정시킨다.

2월 3일 스맥다운에서 골드버그가 등장하면서 레슬매니아 36에서 벌일 예정이었으나 로만 레인즈가 건강상으로 이탈하면서 벌어지지 않았던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가 챔피언과 도전자의 위치가 바뀐 형태에서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2)에서 확정되었고 역시나 방어에 성공했으며 당일 브록 레스너가 엘리미네이션 챔버 WWE 챔피언십 매치에서 승리하고 챔피언이 되면서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로만과 브록의 챔피언 VS 챔피언이 확정되고, 2월 26일 경기 계약식을 통해 승자가 챔피언 벨트를 통합함으로서 정점을 향한다.

22. 통합 챔피언에 등극

레슬매니아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으며 유니버설 챔피언 외에도 WWE 챔피언까지 되는 더블 타이틀 홀더가 된다. WWE 챔피언십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같이 갖게 된 상황은 사상 최초이다.

4월 4일 RAW에 블러드라인이 등장해 마지막에 등장하다가 8일 스맥다운에서는 나카무라 신스케와 마주치며 대립이 형성된다. 그러나 그 이후 더이상 신스케와 대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4월 29일 스맥다운에서 마지막까지 후보로 남아있던 드류 맥킨타이어가 챔피언십 도전자로 나서게되며, 여기에 RK-BRO까지 연합해서 블러드라인 전체가 챔피언십을 건 대립이 형성되었다.[69] 백래쉬에서 로만 일당이 승리를 거둔다.

23. 파트 타이머로 전환



5월 20일 스맥다운에서 메인이벤트로 치뤄진 통합 태그팀 챔피언십 경기에 심판 몰래 개입해 RK-BRO가 패배하게 만들어서, 우소즈가 통합 챔피언십 등극에 일조한다. 그러고도 뒷풀이를 하며 RK-BRO를 완전히 끝장내버린다. 그걸 지켜본 일부 어린이 관중은 울었고, 다른 관중들은 엄지를 내리거나 엄청난 야유를 블러드라인 멤버들에게 퍼부었다.

레슬매니아 38 이후 새로운 계약을 채결하며, 브록 레스너같은 파트 타임으로 전환했지만, 챔피언십을 다 가진 로만 레인즈에게 합당한 처우가 맞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백혈병이 완치가 안된 몸 상태를 고려하면 맞는 얘기지만, 과연 챔피언십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지가 의문 투성이다.

리들과 대립이 형성되면서 랜디 오턴을 포함한 나카무라 신스케가 차례로 로만일당에게 부상당하면서 리들이 새미 제인을 꺾고 로만 레인즈의 통합 챔피언자리에 도전할 권한을 얻었지만, 6월17일자 스맥다운에서 리들마저 스피어 한 방에 접수하며 또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그 와중에 자기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근육 데피니션이 다 사라지고 군살이 출렁거리는 모습으로 등장해 또 까일 거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깜짝 컴백한 브록 레스너가 블러드라인 모두에게 F-5를 날리고, 이후 WWE의 SNS를 통해 WWE 섬머슬램(2022)에서 로만 레인즈가 브록 레스너를 상대로 라스트 맨 스탠딩 룰로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는 것이 발표되며 많은 이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섬머슬램을 앞두고 빈스가 자리에서 물러나 트리플H의 총괄로 진행된 RAW에서는 준수한 마이크웍으로 띠어리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70] 이후 메인이벤트에서 리들&스트리트 프로피츠와 오랜만에 하우스쇼 경기를 진행했으며 준수한 경기와 함께 리들의 RKO를 멋지게 반격해내며 승리했다.

WWE 섬머슬램(2022)에서 브록 레스너와의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에서 맞붙었고 브록이 가지고 온 트랙터로 링을 들어올리는 등 로만을 밀어붙였지만 아예 브록을 로만 일당이 깔아뭉개면서 끝내 또 다시 브록 레스너를 꺾으며 챔피언으로 군림하면서 2015년부터 7년 간 이어져왔던 그들의 대립은 마침내 마무리되고, WWE 클래시 앳 더 캐슬에서 드류 맥킨타이어와 맞붙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소즈와 폴 헤이먼이 영국에 입국하지 않았음에도 우소즈의 친동생인 솔로 시코아의 도움을 받고 결국 또 타이틀을 방어해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맥맨 체제에서 로만의 강점기가 끝나기 기대했던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블러드라인의 독재기간이 계속 이어질 것임은 확정됐고, 로만의 타이틀 독식은 빨리 내려놓아도 올해 서바이버 시리즈, 최악에 경우 내년 WWE 레슬매니아 39까지도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비록 빈스가 물러났다지만 그의 무지성 대깨로의 영향력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는 의미로 아무리 WWE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맥맨 부부라도 이 상태를 해결하는데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인다.

그나마 새미 제인의 압도적인 엔터테이먼트 능력에 힘입어 블러드 라인의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워졌고, 특히 새미를 못마땅해하는 제이와 새미간의 갈등에 관련되어 나타날 때마다 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데다 로만 본인의 연기력과 애드립도 굉장히 늘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71]

로건 폴이 로만 레인즈에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며 WWE 크라운 주얼(2022)에서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되면서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방어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22)에서 블러드라인은 브롤링 브루츠 & 드류 맥킨타이어 & 케빈 오웬스를 상대로 워게임스를 벌여 승리를 거둔다.

현재까지는 트리플 H 체제에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각본을 부여 받아 꽤나 호평이 늘었다. 무지성 대깨로질만 하면서 퀄리티 떨어지는 각본 및 프로듀싱만 하다 완전히 망했던 빈스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중. 물론 경기력 부분은 아직 갈 길이 먼 건 사실이다. 경기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일단 본인에게 맞는 경기 스타일을 빨리 찾는것부터 급선무인듯.

24. 계속 이어지는 적폐의 향연

WWE 로얄럼블(2023)에서 케빈 오웬스와의 경기에서 또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승리했음에도 새미 제인이 의자를 줄 때 망설인게 맘에 들지 않았는지 지나칠 정도로 케빈을 잔혹하게 두들겨 패고, 체어샷을 날리려했으나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자신을 설득하려든 새미 제인에게 의자를 주며 직접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72] 또 다시 새미가 망설이자 새미의 얼굴을 밀치며 새미를 자극했고, 결국 새미가 로만의 등짝에 체어샷을 갈기는 것으로 배신해버린다.[73][74] 이에 화가 난 로만과 블러드라인은 새미에게 집단 린치를 가했으나, 이에 흔들렸던 제이 우소마저 괴로운 표정을 지은 끝에 나가버리면서 블러드라인은 분열된다. 이때 관중석에서 FUCK YOU ROMAN 챈트가 울러퍼졌다.#[75]

로얄럼블 우승자인 코디 로즈WWE 레슬매니아 39에서 챔피언십 매치로 맞붙는 것이 확정된다. 새미 제인과의 대립이 시작되면서 레슬매니아에서 코디 로즈와 맞붙기 전에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3)에서 새미 제인과의 통합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된다.

2월 3일 스맥다운에서는 제이의 연락이 두절되자 이에 대한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내며, 지미에게 제이와 연락이 됐냐고 추궁하자 지미는 나랑 연락이 안 되면 다른 사람과도 될 리 없다며 말하는 등 묘하게 서로 불편한 분위기가 흐르다 일단 로만이 지미와 솔로는 배부터 채우라고 한 뒤 자신은 폴 헤이먼을 대동해 링 위에 올라가 새미를 배은망덕한 놈이라며 마구 비하하는 세그먼트를 하다 새미에게 기습받으나 이후 지미와 솔로가 난입하여 새미를 구타한다. 그리고 솔로가 마무리를 하려고 하자 막아서고서 자신에게 도전하겠다는 새미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네가 블러드라인을 망치려고 했으니 나도 네 가족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경고한다.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새미 제인과의 통합 챔피언십 매치를 가졌는데 먼저 등장해 몬트리올 관중들의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가히 2006년 원 나잇 스탠드에서 존 시나가 겪은 그 상황을 로만도 제대로 경험한 것인데[76][77] 오죽하면 한국의 해설자들이 만약 로만이 이기면 제대로 집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관중들의 야유가 엄청나다는 것을 강조했다.

로만은 초중반에는 새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며 대충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새미가 생각보다 매우 끈질기면서 경기가 장기전이 되어버린다. 경기 도중에 우소즈가 결국 난입했는데[78] 먼저 난입한 지미는 로만을 적극적으로 도운 반면, 제이는 오히려 로만을 말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로만은 제이의 충성심을 테스트한다며 로얄 럼블에서 새미에게 했던 것처럼 철제의자를 건네며 새미를 칠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제이는 새미를 치지도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로만이 제이의 얼굴을 마구 치며 짜증을 냈다. 이 때, 새미가 로만에게 스피어를 가하려다 로만이 피해 제이가 스피어를 맞는 실수가 나왔고 로만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새미에게 체어샷 후 다시 스피어를 가해 결국 승리를 거두며 레슬매니아 39는 로만이 챔피언으로써 코디와 경기를 갖는 걸로 확정된다. 이후 지미가 다시 등장해 함께 새미를 공격했으나 로얄럼블 이후 휴식을 취하던 케빈 오웬스가 돌아왔고 새미는 오웬스의 도움으로 로만에게 헬루바 킥을 먹이며 비록 경기에 패배했지만 로만에게 다시 한 번 굴욕을 안겨준다.

2월 24일 스맥다운에서는 메시지를 통해 지미에게 제이에 관한 문제를 니가 해결하지 못하면 내가 다음 주에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며 사실상 경고를 남긴다.

2월 27일 RAW에서 코디가 이번 주 스맥다운에 나오겠다고 선언한 후 정말로 로만 앞에 나타나 단 둘이 독대하자 요구하자 로만은 나머지 멤버들을 물러나게 한다. 코디가 로만의 장기집권을 언급하며 자신의 레거시 시절과 스타더스트 시절 등을 언급하면서 하나하나 목표를 이루어나갔다며 로만을 자신에게 결코 넘사벽 영역이 아니라 엄포를 놓는다. 그러자 로만은 자긴 몇 번이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장식해봤는데 넌 그런 적 있냐며 커리어 우위로 찍어누르는 태도를 보이다 자긴 더스티 로즈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은 사실상 그의 정신적 후계자이자 아들과도 같은 존재라며 코디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한다. 그러자 코디는 흥분한 기색을 슬쩍 보이며 다시금 레슬매니아에서의 승리를 반드시 해야하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응수하고, 로만은 더 이상 말 없이 링을 떠난다.

이후 라커룸에서 지미가 아직도 제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젠 너한테도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진다며 다시금 경고와 위협을 전달한다. 이에 지미가 제이와 연락을 주고받고서 점잖게는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하고, 직설적으로는 '나 좀 그냥 내버려두라고 썅.'이라는 투로 말했다고 전하자 그동안 함께 해온 시간이 얼만데 감히 그리 말할 수 있냐며 이게 다 새미 제인 때문이니 오늘 메인 이벤트인 솔로와 새미의 경기에서 새미를 처리하면 제이가 돌아올거니 확실하게 새미를 조져놓으라고 지시한다.

경기에서는 솔로가 무난히 이기지만 뒤풀이 때 지미가 직접 처리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새미가 도망가며 실패하자 그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보며 빡침을 주체하지 못한다.

3월 20일 RAW에서는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제이를 떠보고서는 더 이상의 추궁을 안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79] 이후 우소즈를 떼어놓고 폴과 솔로만 데리고 링에 올라왔다가 다시금 코디와 대면하자 자신은 코디보다 넘사벽의 존재라며 코디가 과거 스타더스트 하기 싫어서 도망치는 것처럼 회사를 떠났던 일을 들먹이며 레슬매니아에서 비참하게 무너질 거라고 자극한다. 이에 코디가 자기가 스타더스트 같은 기믹을 싫어해서 떠난 건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한 이유가 더 크다는 식으로 받아치면서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로만은 타이틀을 잃는 건 물론이고 블러드라인 전원이 네 곁을 떠나며 모든 것을 잃게 될 거라 일침을 놓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단은 한발 물러서나 솔로가 링에 끝까지 남아있다 로만의 외침에 어쩔 수 없이 나가려다 코디가 자기 결정권도 없는 로만의 꼭두각시라는 식으로 도발하여 결국 빡쳐 싸우려 들자 급히 말리고서는 함께 링을 떠난다.[80]

그러나 정작 WWE 레슬매니아 39에서 이런 훌륭한 각본을 뒤엎고 또 타이틀을 지켜내 정말 1000일을 채울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만다.[81]

레슬매니아 39 다음 날 3일 RAW에 트리플 H가 등장한 후 로만 레인즈는 솔로 시코아 & 폴 헤이먼과 같이 등장하면서 엄청한 폭풍같은 야유 속에 등장하며 코디 로즈가 등장하면서 아직까지 둘 간의 대립은 끝나지 않았다. 코디 로즈를 도와줄 지원자로 브록 레스너가 등장하면서 당일 로만 레인즈는 솔로 시코아와 함께 코디 로즈 & 브록 레스너를 상대하지만 경기는 브록 레스너가 코디 로즈를 공격하면서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

또 챔피언십에 기웃거리는 브록 레스너의 행보에 지긋지긋한 이 둘의 대립을 또 봐야되는 것인지 그리고는 브록에게 또 타이틀을 내주는 것인지, 최악의 시나리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게다가 4월 24일 RAW에서 기어코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의 부활이 확정되면서 로만 레인즈가 속하지 않는 브랜드의 1선 타이틀로 될 것이라 밝히며 농담으로 여겨졌던 브루노 삼마르티노의 2803일 방어기록을 깨는게 아니냐는 것이 반쯤 진담으로 나오게 되었다. 물론 워낙 압도적인 보유일자라서 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없지만, 역대 메인타이틀 장기 보유기록 5위권 진입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페드로 모랄레스의 1027일 기록, 73년도 브루노 삼마르티노의 1237일 방어기록이 가시권이기에 역대 장기 보유기록 3위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으며, 장기집권이 더 진행되면 헐크 호건의 1474일 보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보유 1000일을 넘기게 되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솔로와 태그팀을 이뤄 케빈과 새미의 통합 태그팀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팬덤에서는 이제 태그팀 타이틀도 날로 잡수시려고 하냐는 비아냥을 듣게 된다.[82]

5월26일 스맥다운에서 블러드라인 맴버들이 모여서 다음주 스맥다운에서 통합 챔피언 1000일 기념으로 가족끼리 모인다고 하는데 지미가 배고프다고 나가려고 하는등 반항하는 태도를 보이자 덤빌꺼면 몇번이고 박살 내주겠다고 한뒤 지미를 쫓아냈다. 이후 케빈과 세미 앞에서 지미가 결국 자신이 족장이다 라고 하자 분노한 상태로 등장하여 지미와 신경전을 벌이다 케빈에게 스터너를 얻어맞는다. 이후 솔로의 도움으로 케빈과 새미를 제압하고 새미에게 스피어를 먹인뒤 통합 태그팀 타이틀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쇼가 종료된다.
5월 26일 스맥다운에서 블러드라인 맴버들이 모여서 다음주 스맥다운에서 통합 챔피언 1000일 기념으로 가족끼리 모인다고 하는데 지미가 배고프다고 나가려고 하는등 반항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덤빌꺼면 몇번이고 박살 내주겠다고 한뒤 나가라고 한다. 그러나 케빈과 세미 앞에서 지미가 결국 자신이 족장이다 라고 하자 분노한 상태로 등장한다. 그러다가 케빈한테 스터너를 맞고, 이에 우소즈가 분노하여 케빈과 지미가 대결하는데 솔로가 뒤에서 등장, 결국 케빈과 세미가 당하고 로만이 세미한테 스피어를 날린뒤 쇼가 종료되었다.

25. 21세기 첫 1000일 돌파 챔피언 달성 후에 겪은 새로운 문제, 끝도 없는 로만 독재 시대

5월 27일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메인 이벤트 후반부에 우소즈가 난입해서 새미를 공격하며 여전한 충성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의도치 않게 우소즈의 더블 슈퍼킥이 솔로에게 들어가 팀킬을 하는 모습을 본 로만은 둘에게 다시 함부로 대하며 당장 눈앞에서 꺼지라고 폭언한다. 그러자 결국 폭발한 지미가 로만에게 슈퍼킥을 날렸고, 확인사살을 하는 것처럼 두 번째 슈퍼킥까지 날려 링 밖으로 내보낸 후 어쩔 줄 몰라하는 제이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그 사이 새미와 케빈이 솔로를 제압하고 핀폴을 당해 패배하면서 통합 태그팀 타이틀을 탈환하지 못하고, 턴버클에 올라 타이틀을 들어올리며 로만을 조롱하는 새미의 퍼포먼스에 절망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퇴장한다.

6월 2일 스맥다운에서 1000일 돌파를 기념하여 먼저 나온 트리플 H가 아예 새로운 타이틀을 공개하며 직접 그의 허리에 걸어주며 로만은 지난 번 우소즈의 배신을 잊은 것처럼 기고만장해하나 직후 우소즈가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미와 잠시 서로 노려보다가 제이에게 지미를 당장 치우라고 하며 지미에게 슈퍼킥을 날리라 명령을 내린다. 지미는 슈퍼킥을 맞아야 하는 건 너라고 받아치며 자긴 로만과 형제라 여기며 함께 했지만 로만은 자기들을 형제로서 대우해주지 않았다면서 솔로에게도 네 형제는 우소즈이며 로만과 갈라지라고 충고한다. 이에 로만은 오로지 자기를 따라야한다고 윽박지른다. 솔로가 족장을 인정하지만 자기 형제가 우소즈라는 것도 인정한다며 형들에게 붙어버리자 멘붕 직전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지미가 비록 로만이 족장 자리에서 내려와도 아직 우린 그래도 형제로 함께 할 수 있다며 타협 및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고민하다 포옹하며 받아주는 것 같았으나 '싫다.'고 화해를 거부한다. 그리고 직후 솔로가 지미를 사모안 스파이크로 공격하며 자신은 끝까지 로만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드러냄으로서 지미와는 이제 완전히 서로 등을 돌리고 만다. 반면 제이는 어떻게 할 거냐는 헤이먼의 질문에 로만은 늘 그랬듯이 제이는 집에 올 것이라고 답하면서 제이는 여전히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6월 16일에 스맥다운에 출연, 제이를 불러내 차기 족장으로 임명하겠다며 제이를 설득하려고 하나 지미가 나서서 제이를 말리려고 한다. 이에 로만과 헤이먼은 자신들이 제이를 오른팔로 임명했을 때 제일 반대한 사람이 지미라고 말하고 이를 들은 제이는 지미에게 크게 실망하며 그간 쌓여왔던 울분을 토하며 지미에게 꺼지라는 폭언을 내뱉은 뒤, "그럼 나도 나갈 테니까." 한 마디와 함께 로만에게 슈퍼 킥을 날리고 지미를 따라 블러드라인을 완전히 탈퇴한다. 솔로마저 우소즈의 슈퍼 킥을 맞은 가운데 로만은 떠나려는 우소즈를 보며 자신을 이렇게 등 돌린 것에 대해 분노하지만 또다시 더블 슈퍼킥을 맞게 된다. 이후 머니 인 더 뱅크(2023)에서 로만은 솔로와 함께 우소즈와 태그팀 경기를 치르는 것이 확정되었다. 경기 도중 솔로가 아나운서 테이블 위에서 지미에게 스플래시를 가하려다 지미가 피해버려 그대로 리타이어하고 로만은 제이와 공방을 펼치다 기습적인 스피어로 핀폴을 노렸지만 제이가 오른손을 들어올려 킥아웃하는 동시에 심판이 안보이는 각도에서 몰래 로만에게 로블로를 가한다.[83] 고통스러워하는 로만에게 우소즈는 슈퍼킥 러시로 로만을 제압한 뒤, 우소 스플래시를 시전했고 로만은 패배한다.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솔로가 핀폴당한 것과 달리 이번엔 로만이 직접 핀폴을 당해 3년 만에 핀폴 패배를 경험한다.[84]

7월 7일 스맥다운에 출연, 자신은 더 이상 족장의 자리가 필요 없다며 제이에게 족장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걸어주며 무릎까지 꿇는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제이에게 로블로를 날리며 통수를 쳤고, 이후 솔로와 함께 우소즈를 린치하며 지미에게 부상을 입힌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솔로가 목걸이를 탐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솔로와 로만의 대립 징조 또한 보이게 되었다. 이후 쇼의 후반부에 제이가 다시 나와 로만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둘의 대결이 성사된다.

7월 21일 스맥다운에 출연, 섬머슬램에서의 로만과 제이의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대결을 위한 계약식 세그먼트에서 제이가 계약서를 찢어버리고서는 이런 계약서는 필요없고 아예 족장의 자리까지 걸고 싸우자는 트라이벌 컴뱃 매치를 제안한다. 로만이 이를 수락하며 섬머슬램에서 족장의 자리와 챔피언 벨트를 건 트라이벌 컴뱃 매치가 성사된다.

7월 28일 스맥다운에 출연, 오프닝에서 세그먼트에서 제이에게 넌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기적인 놈일 뿐이고, 너가 만약 이 매치에서 날 이긴다고 해도 나는 계속 로만 레인즈로 남을 것이며, 내가 하고 싶은 걸 계속 해나갈 것이지만, 넌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라며 제이를 도발하고 로만은 애초에 제이가 자신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개념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또한 한다. 이후 쇼의 메인 이벤트인 제이와 그레이슨 월러의 매치가 끝난 후, 솔로와 함께 난입하여 사모안 스파이크 + 스피어 협동기를 2번이나 날리며 제이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쇼가 종료된다.

섬머슬램에서 제이 우소를 상대로 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2023 페이백 시점부터 우소즈가 해체된 이후에는 사실상 잠수를 탔다. 위클리쇼에도 출연하지 않고 있으며 통합 챔피언 도전자도 없어서 챔피언쉽 자체가 유명무실해졌다. 폴 헤이먼의 전화통화 상대로만 간간히 언급될 뿐이다.

10월 13일에 오프닝 세그먼트를 맡은 존 시나의 세그먼트에 난입하여 시나에게 시비를 걸었으나 시나는 나는 로만을 인정하며 대신 로만의 상대가 될 녀석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게 바로 LA 나이트였다. 이후 코디 로즈제이 우소가 태그팀 타이틀을 방어하고 퇴장하는 와중에 나타나 코디와 마주치며 그와의 재대립을 예정했다. 이후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솔로 시코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LA 나이트에게 스피어를 날리며 대립을 형성하면서 WWE 크라운 주얼(2023)에서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이 확정된다.

10월 27일 스맥다운에서는 그야말로 개망신 중의 개망신을 당했다. 오프닝부터 출연하였지만, 한껏 폼잡으며 챔피언 벨트를 드느라 아직 입구를 벗어나기도 전에 LA 나이트가 입장하는 바람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LA 나이트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면서 쇼가 시작됐다. 오프닝으로 치뤄진 계약식에서도 폴 헤이먼이 로만 앉으라고 세팅한 테이블의 상석(= Head of the Table)에 LA 나이트가 앉는 것을 시작으로, LA 나이트의 도발성 멘트에 맞받아치는 멘트 후 서명을 하려고 했지만 펜이 안나와서 애를 먹고,[85] 로만 겁쟁이(Scared)라는 관중 챈트는 덤 서명 후 LA 나이트에게 "내가 Head of the Table에 앉았으니 날 인정해봐[86]"라는 말을 시작으로 또다시 LA 나이트의 조롱성 멘트가 나오자 테이블을 뒤엎고 공격했지만 [87] 이후 지미 우소가 나와서 도와주기 전까지는 역으로 LA 나이트에게 후드려맞고 물러난다. 하지만 그 지미도 테이블에 내동댕이 쳐진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LA 나이트 Vs. 지미 우소 경기 후 또다시 LA 나이트를 급습하지만, 그 어떤 유효타도 넣지 못하고 역으로 털리는 굴욕을 당했다.[88]

크라운 주얼에서 LA 나이트까지 꺾고 더 많은 욕을 먹기 위해 다시 사라졌다. 12월 1일 랜디 오턴을 견제하러 폴 헤이먼, 솔로 시코아, 지미 우소까지 나오고 랜디가 스맥다운을 선택하면서 대립이 시작되고도 2주나 지난 12월 15일 드디어 쇼에 얼굴을 비추었다. 다음 부족장을 솔로 시코아로 임명한다며 한숨나오는 세그먼트가 랜디의 등장으로 끊겼고, 기습 RKO를 재빠르게 피한다. 또한 새로운 GM이 된 닉 앨디스를 만나며 애덤 피어스에게 그랬듯이 절대자의 권력으로 찍어눌러 하대를 하려 했으나 오히려 한 쪽 다리를 꼬며 오만하게 하대하는 닉에게 역으로 주도권을 빼앗기고, 닉이 니가 무슨 딱지나 수식어를 붙인 챔피언인지는 중요치 않으며 넌 그저 자신이 관리해야 하는 일개 선수일 뿐이니 같잖은 텃세를 부리지 말고 잘 지내보자는 조롱을 남기고 떠나자 분을 삭히지 못하고 부들거리는 굴욕만 맛봤다.

2024년 1월 1일 DAY 1 RAW에 전 WWE 챔피언 출신인 더 락이 깜짝 등장했고 자신이 Head of the Table의 자리에 앉겠다는 세그먼트를 하며 차후 대립 떡밥을 암시하였다.[89][90]

1월 5일 2024년 첫 스맥다운에서 펼쳐진 트리플 쓰렛 넘버 원 컨텐더 매치에 지미 우소 & 솔로 시코아와 같이 난입해 랜디 오턴, AJ 스타일스, LA 나이트를 공격하며 경기를 망치면서 경기를 DQ로 만들고 로얄럼블에서 챔피언십을 치르지 않고 날먹하려고 했으나 이를 본 스맥다운의 단장 닉 앨디스는 링 밖에 있던 폴 헤이먼에게 "로만한테 축하한다고 전해라. 로만 레인즈는 WWE 로얄럼블(2024)에서 랜디 오턴, AJ 스타일스, LA 나이트가 포함된 페이탈 4 웨이 매치로 챔피언십 매치를 벌인다"고 말하며 제대로 물을 먹였다.[91][92]

그리고 1월 12일 스맥다운에서 폴 헤이먼을 통해 닉 앨디스를 불러 왜 멋대로 페이탈 4 웨이를 부킹한 거냐며 족장이자 챔피언이며 권력자인 내 앞에서 그런 무례를 저지른 것을 사과하고 부킹을 취하하라며 협박과 압력을 넣으나 오히려 닉에게 내가 저번에도 말했듯 단장은 나고 넌 내 명령을 받아야 하는 위치란 걸 잊지 말라는 조롱과 멸시를 받으며 네가 내가 보는 앞에서 그딴 더러운 짓으로 챔피언쉽 매치를 흐지부지로 만들려하는 멍청한 짓을 했기에 자업자득의 벌로 그런 거라며 네가 오히려 내가 부킹한 페이탈 4 웨이의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팩트폭력을 날린다. 그와 동시에 로만이 자신에게 대들었으니 이에 대한 벌로 당일 메인 매치로 랜디 오턴, AJ 스타일스, LA 나이트를 상대로 트리플 태그팀 매치를 하라며 로만 본인이 현장에 없는 상황에 놓인 블러드라인을 또 한번 엿먹인다.

로만도 없이 갑작스럽게 트리플 태그팀 매치가 맺어지자 강력히 항의하나 팀은 네가 알아서 구하라며 조롱하고 가버린 닉을 노려보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해 분을 삭혀야만 했고 폴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죄다 로만을 곱게 보지 않는 적만이 가득한 상황이라 우격다짐의 방법으로 랜디를 때려눕혀 강제로 2:2 태그팀 매치를 만들게 한 후, AJ와 LA에게 반칙을 저지르며 이기려 했으나 오히려 그 둘에게 밀린데다 다친 몸을 이끌고 분노 버프로 나타난 랜디의 합류로 인해 때려눕혀져 지미가 링 밖에 쫓겨나게 되고 링에 홀로 남은 솔로 시코아가 AJ의 페너미널 포어암, 랜디의 RKO, LA의 BTF를 연달아 맞고 뻗으며 기선제압을 당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1월 19일 스맥다운 오프닝에서 로얄럼블에서의 페이털 4 웨이 매치의 계약서 서명식이 있었는데 로만은 또다시 폴 헤이먼을 앞세워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자 닉 앨디스가 만약 오늘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로만의 통합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공석 처리하고 나머지 세명으로 트리플 스렛 경기로 챔피언 결정전을 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랜디 오턴과 솔로 시코아의 경기 이후 랜디 오턴이 AJ 스타일스와 LA 나이트에게 RKO를 시전하여 기선을 제압하는 도중에 뒤에서 나타나 랜디에게 슈퍼맨 펀치로 쓰러뜨리고, 때마침 링 사이드에 있는 닉 앨디스에게서 계약서를 받아 서명을 한 뒤, 다시 랜디 오턴에게 스피어를 시전하지만 RKO를 카운터로 맞고 만다.

26.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코디 로즈, 집권기의 끝

로얄럼블에서는 늘 그렇듯 초반에 다굴당하다가 중반에 솔로 시코아의 난입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후반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마지막에 최후의 일격으로 막타를 날리며 한 번에 상대를 제압하고 어부지리 패턴 그대로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30인 로얄럼블 매치를 VIP석에서 직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코디 로즈가 우승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자신을 대놓고 지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디와의 레슬매니아 2차전이 예고되었다.
그러나 2월 2일 스맥다운에서 코디 로즈와 페투페를 갖던 중 코디 로즈가 로만 레인즈를 노리기는 하지만 그것은 레슬매니아가 아니라며, 로만을 잘 아는 사람으로 더 락을 소개하여 로만 vs 더 락의 레슬매니아 대진 가능성이 높아졌다.[93]
이후 2월 8일 레슬매니아 40 기자회견에서 로만과 락의 1 대 1 매치업이 확정될나 싶은 찰나에 코디가 등장해 결국 로만에게 도전할 것을 선언하면서 다시 코디와 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락이 코디의 뺨을 치고 퇴장하면서 트리플 H에게 욕설을 날리는 등, 턴힐을 하였다.[94]
2월 16일 스맥다운에서 더 락과 같이 등장하면서 더 락이 블러드라인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때 더 락의 마지막 시그니처 대사가 if you smell what the blood line is cooking로 바뀐건 덤. 문제는 이 때문에 1200일 넘게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챔프치고 로만의 존재감이 너무 확 줄어들어서 국내외에서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3월 1일 스맥다운에서 팬들에게 자신을 인정하라는 말을 하나 다들 코디 챈트해서 기분이 나빴는지 제트기 타고 그냥 가려고 했으나 폴 헤이먼이 더 락이 나올 것이라며 겨우 말렸다. 그리고 더 락이 등장하여 마이크웍을 하는 동안 마음에 안 드는지 언짢은 표정을 계속 짓고 있었다. 이어 더 락이 If you smell을 외치는 도중에 갑자기 그의 손을 잡아 그의 말을 막고는 자신을 인정하라 말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나 락은 로만을 족장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하고 더 락이 if you smell을 더 락이 하고 이어 락에게 마이크를 받은 로만이 what the bloodline is cooking를 외치며 세그먼트를 마쳤다.
3월 22일 스맥다운에서 코디와 맞대면을 앞두고 코디에게 자신도 폴 헤이먼만 데리고 올테니 코디 역시 혼자 스맥다운으로 오라 전언을 남기고 코디 또한 거기에 응하면서 페투페를 한다. 로만은 코디가 바로 세스와 연합했다며 세스가 코디의 실드가 되어주겠다고 한 말을 떠올리며 내가 세스와 실드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결국 세스가 먼저 내 등을 찔렀다며 너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코디를 바보라 비하하고 압박한다. 이에 코디는 실드를 기억하고 있다며 무패의 스테이블이던 실드를 처음 쓰러뜨린 팀이 로즈 가문[95]이었다며 역으로 네 파트너 더 락은 믿을 수 있는 녀석이냐면서 반격한다. 이에 로만은 자신이 항상 1등이기 때문에 코디는 항상 역대 최고의 2등일 수 밖에 없다며 다시 압박하지만 코디는 로만은 누구의 본보기가 될 선수가 아니며 자신은 역대 최고의 No.2가 아니라 레슬매니아에서 로만을 꺾을 그 남자(The One)라고 반박하며 행운을 빈다고 악수를 권한다. 그러나 로만은 악수를 거절하고 물러나는 듯 하더니 핑거 스냅으로 관중석에서 지미와 솔로를 불러내며 결국 혼자 나오는 건 거짓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시 관중석에서 세스와 제이가 등장하며 블러드라인과 반 블러드라인의 페이스 투 페이스로 스맥다운이 마무리된다.[96]
4월 6일에 열린 레슬매니아 1일차에서 벌어진 태그팀 매치에서 코디를 꺾으며 2일차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룰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팬들은 이를 코디의 대관식을 위한 마지막 시련으로 보고 있어서 로만의 타이틀 방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편이다. 물론 레슬매니아 39의 경험이 있다보니 로만이 방어를 해낼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지만 상술한 건강 악화 문제 및 지나치게 길어진 집권기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97]

4월 7일에 열린 2일차 메인이벤트에서 코디 로즈와 2차전으로 벌어지는 챔피언십 매치에서 역시나 블러드라인 룰즈로 더 락, 솔로 시코아, 지미 우소의 방해가 있었지만 존 시나, 언더테이커가 도움을 주며 코디 로즈에게 크로스 로즈를 세 번 맞고 1316일간의 길고 길었던 로만 레인즈의 장기군림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그래도 경기력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98] 난입의 난입으로 이어지다가 결국 레전드들은 모두 퇴장하고 깔끔하게 코디의 대관식을 접수해주면서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99][100]

이 후, 로만이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솔로가 지미를 축출하고 헤이먼을 무시하면서 블러드라인에 변화가 생기는 가운데 이로 인해 로만의 행보가 이전과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1] 2015년 즈음. 기믹 자체는 홀로 남은 실드의 에이전트 느낌이었으며, 간혹 딘 앰브로스의 조력자가 되어 주기도 했다.[2] 전에 입던 경기복이 혹평받자 이래저래 바뀌어 온 모습. 이 시기부터 탈장으로 경기력이 저하되기 시작했으며, THE GUY 기믹으로 트위너 성향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6년 말에는 경기복에 색깔을 넣기 시작했으며, 나중에는 로고가 바뀌고 경기복의 재질과 디자인도 바뀌었다. 그 전부터 있던 Big Dog 기믹에 Roman Empir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합친 형태라 보면 될 듯하다.[3] 백혈병으로 인한 잠정 은퇴를 딛고 복귀 후. 이전부터 Unleash the Big Dog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있었는데, 복귀 후에는 이를 살짝 틀어서 The Big Dog Has Unleashed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정착했다.[4] 시카 아노아이의 장남은 3분 경고의 멤버였던 맷 아노아이다.[5] 이 당시 같은 학교에 NFL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 캘빈 존슨이 동기로 있었는데 나중에 캘빈 존슨이 로만의 대학시절에 대해 좋게 평가하기도 했다.[6] 미네소타 바이킹즈, 잭슨빌 재규어즈, 에드몬튼 에스키모즈 순으로 이적했다.[7] 진실은 펑크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쉴드를 매수했던 것. 쉴드가 난입하면 펑크의 타이틀이 박탈된다는 조건을 걸게 된 채로 가진 더 락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펑크의 434일의 WWE 챔피언십 집권도 끝나게 된다.[8] 쉴드 멤버들과 함께 팀으로 경기할 땐 스피어로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아서 랜디 오턴, 케인, 존 시나, 언더테이커 등 쟁쟁한 메인이벤터들이 로만 레인즈가 시전하는 스피어의 제물이 된 바 있다.[9] 세스 롤린스의 경우 ROH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디 단체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딘 앰브로스 또한 하드코어 성향의 단체인 CZW에서 특유의 광적인 캐릭터를 빌드업하여 인기를 끌었다.[10] 이외에도 로만은 2013년 11월 PPV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3) 5대5 제거 매치에서 5명중 4명을 제거해 단일 팀 제거매치에서 최다 제거 기록을 세웠다.[11] 트리플 H가 로만 레인즈를 푸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 계획을 본 빈스 맥마흔이 맘에 들어해 로만의 푸쉬는 둘의 합작품이 된다. 그때부터 로만 레인즈를 쉴드란 스테이블이나 싱글로서 푸쉬할 때 트리플 H빈스 맥마흔은 단 한 번도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12] 재미있게도 이날 RAW가 열린 도시는 인디애나인디애나폴리스로, 공교롭게도 실드가 처음 WWE에 모습을 드러낸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2)가 열린 곳 또한 인디애나폴리스였다. 시작과 끝은 같은 도시에서 맞게 된 셈.[13] 이때 로만 레인즈는 세스 롤린스에게 제일 먼저 체어샷을 맞고 쓰러졌다.[14] 당일날 빈스 맥맨의 갑작스러운 지시로 배신하는 멤버가 딘 앰브로스가 아닌 세스 롤린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결정으로 오히려 쉴드에서 멤버들을 중재하고 받침대가 되는 역할을 맡던 세스가 기회주의자로써의 캐릭터 정립에 성공했고, 다른 멤버들을 질투하고 혼자 돋보이고 싶어해서 분열한다면 가장 먼저 디 어소리티에 붙을 것 같던 멤버로 꼽혔던 앰브로스가 오히려 가장 쉴드를 아끼고 배신자를 용서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바뀌게 되었다.[15] 그런데 사실 로만은 턴힐할 멤버를 고르던 도중 본인이 먼저 턴힐할 멤버가 될 것임을 자처했다고 한다. 세스와 딘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빈스와 각본진이 이 의견을 묵살한 것.[16] 케인이 퇴장한 후 흥분한 랜디 오턴에 의해 철제계단에 처박히고 테이블에 RKO를 두 번 당했다.[17] 의료용 스테이플러를 6방 정도 박았다고 본인 트위터에 인증했다.[18] 이후 딘 앰브로스처럼 벽돌에 커브 스톰프를 맞을 뻔했으나 케인의 구속을 힘으로 풀어 세스 롤린스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리고 벽돌 한 장을 집어 세스에게 집어던졌는데, 그 벽돌이 중계석으로 날아가서 제리 롤러가 맞을 뻔했다. 결국 벽돌을 피한 세스 롤린스를 놓치고 분풀이로 케인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렸다.[19] 2014년 초중반부터 이미 존재한 루머였다. 레슬매니아 30이 끝난 이후 레슬매니아 31에서 브록 레스너VS로만 레인즈의 경기를 생각하고 있는 데다가 로만 레인즈의 로얄럼블 우승이 거의 기정시된 듯한 루머가 계속 나왔다. 이것이 브록 레스너에게 언더테이커 레슬매니아 연승행진을 깨게 했던 이유[20] 이 장면은 과거 숀 마이클스, 트리플 H, 케인, 알 트루스 등이 로얄럼블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21] 그 유명한 부자 레인즈, 리치 레인즈 드립의 전문이다. 당시 논란이 되고 있던 자신에 대한 급푸쉬와 편애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직접 끌어냈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22] 하지만 WWE 네트워크 실제 가입자는 증가하여 1월 26일에 백만명을 넘겼다. 로만 레인즈의 우승이 가입자를 증가시킨 것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구독취소 운동으로 실제로 해지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뜻.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23] 인터뷰 전문은 여기를, 한국어 번역본은 이곳을 참조.[24] 두 명 모두 단체의 탑가이로 낙점되었던 인물이지만, 안티팬의 야유를 아예 기믹 자체로 승화시키는 경지에 이른 시나와, 직설적인 멘트로 팬들에게 어그로를 끈 로만은 팬들에게 있어서 큰 차이다. 로만 입장에서도 자꾸 야유와 디스를 노골적으로 받으니 화가 날만도 하지만, 사실상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25] 경기 도중 캐싱인한 최초의 사례이다.[26]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의하면 계획되었던 것보다 경기 길이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운영 능력이 떨어지는 로만 레인즈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27] 세스 롤린스가 첫번째 심판을 인간방패삼아 기절시키고, 두번째 심판이 등장해 딘의 클린 핀폴승을 선언하나 첫번째 심판이 세스의 반칙을 이유로 DQ판정으로 번복한 것[28] 부상 중인 상황의 킹 배럿이 4대1 핸디캡 매치 당일 경기 시작 3분도 안 되어 태그 안 한 상태로 몰래 로만의 다리를 거는 순간을 심판에게 들켜 퇴장조치를 당해 별 활약을 못했으며 로만 레인즈가 카운트아웃으로 힘겹게 이겼다. 하지만 악역 선수들의, 그것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WWE U.S 챔피언의 위상을 깎아서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29] 트리플 H가 로만 레인즈를 테이블에 연달아 내리찍을 때마다 YES! 챈트가 쏟아졌고, 블러드잡을 했음에도 철제 계단에 페디그리를 당하자 One more time! 챈트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 다음주 RAW에서 트리플 H가 로만 레인즈보다 약한 강도로 딘 앰브로스를 두들겨팼을때는 엄청난 야유가 나왔다.[30]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 중이던 새미 제인이 케빈 오웬스의 습격에 의해 어깨 부상이 재발했다는 각본으로 세자로가 깜짝복귀했다.[31] 로만 레인즈의 징계가 끝난 후 3일 뒤에 배틀그라운드 2016이 개최되었으며, WWE측은 로만의 징계 발표 이후에도 기존의 3자간 매치업으로 홍보했다.[32] 암페타민 계열이지만 우울증과 ADHD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는 의사 처방전이 있다면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약이다. MLB에서는 의사처방, 사무국 허락을 얻어서 사용할 수 있되 사무국 허락 없이 사용하면 다른 약물처럼 징계를 받게 된다. 에더럴은 육체의 피로와 고통을 둔감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로 가진 Q&A시간에 로만 레인즈가 우울증이나 ADHD 치료를 목적으로 애더럴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묻는 팬에게 데이브 멜처는 만약 그랬다면 징계는 없었을 거란 견해를 밝힌다.[33] 데이브 멜처는 이미 로만 레인즈가 무적 선역 즉 디 가이로서 실패했지만 빈스 맥맨의 고집 때문에 다른 선역이 떠오를 기회 자체를 없애는 한편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하면서 다시금 로만을 밀어주려는 의도라고 보았다.[34] 현장에서는 야유가 엄청나게 쏟아졌으나 WWE에서 로만 레인즈에 대한 야유 및 음성들을 모두 편집하는 바람에 영상에서는 모든 관중들이 침묵한 것처럼 들렸다. 이후 퇴장하다가 엔트런스에서 뒤를 돌아보며 링에서 싯업한 언더테이커와 신경전을 벌인다. 로만 레인즈에게 상징성을 부여하는 한편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레슬매니아에서의 대립 스토리라면서 이전에 언더테이커가 숀 마이클스, 트리플 H, CM 펑크 등과 레슬매니아 이전의 RAW에서 가진 대립스토리보다 뒤떨어져 둘의 경기와 관련된 프로모 대다수를 노래가사로 떼워야했다.[35] 중간에 언더테이커의 기술인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2번이나 시도했으나 힘이 모자란데다 자세도 글러먹어 그런 자세로 브록 레스너존 시나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로만 레인즈가 들어올릴 때 접수하려고 점프하는 언더테이커와의 타이밍이 전혀 맞지않아 합을 맞춰본 적이 있는지조차 의심될 정도였다. 데이브 멜처는 언더테이커의 은퇴 경기에 차마 혹평을 퍼부을 수 없었는지 로만 레인즈가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 시도를 실패한 것만 언급한 뒤 언더테이커가 테리 펑크처럼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는 선에서 평가를 그쳤다.[36] 언더테이커는 존 시나와의 경기를 원했으나, 빈스 맥맨은 이미 시대의 아이콘급이 된 존 시나와의 경기보다는 로만 레인즈를 밀어줘야한다면서 고집을 부려 언더테이커와 단 한 번의 상의도 없이 강제로 대립 및 경기를 성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37] 훗날 2020년 5월에 ESPN과의 인터뷰에서도 언더테이커가 로만 레인즈전은 실망스러웠다고 평했다. #[38] 마약 거래상인 리처드 로드리게스에게서 약물을 구입한 전현직 WWE 슈퍼스타 중 하나로 로만 레인즈가 거론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WWE 측은 만약을 대비해 브라운 스트로우먼을 브록 레스너 급의 괴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존 브라보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고, 로만 레인즈는 레슬매니아 34로의 여정에 아무 문제가 없게 되었다.[39] 물론 이는 빈스의 허락을 받고 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각본임을 숨기고 행동해야 하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이런 멘트를 했다는 것은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다. 아무리 SNS가 발달하여 현실과 스테이지의 경계가 희미해진 프로레슬링이라지만 제4의 벽을 함부로 깨는 것은 좋지 않다. 이 정도 클래스정도가 아니라면, 정말 뒷수습하기 힘들어질 뿐이다.[40]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반응이 쏟아져나온 적은 처음이다. 특히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은 싫어요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41] 저번 사모아 조와의 메인 이벤트 때처럼 중간에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 것을 막기 위했던 장치로 보인다.[42] 또한 여기서 환호를 보내든 야유를 보내든 자신에게 반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했다.[43] 이 때 세스 롤린스는 슬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44] 한때 각본상 대립 관계였던 브론 스트로우먼에게도 위로의 포옹을 받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백스테이지에서는 각본상 스토리와는 달리 다 친하게 지내는 터라 이런 대접을 받는게 당연하다.[45] 각본상으로는 빈스가 언급한 최고의 영입선수의 정체가 엘라이어스였다. 하지만 전날부터 로만의 이적을 예측한 관중들은 모두 페이크라는 걸 알고 있었다.[46] NBA 플레이오프에게서 시청률을 방어하기 위해 빈스가 내린 조치이다. 세그먼트 상으로는 와일드카드로 처리.[47] 와일드카드 룰은 빈스 맥맨이 5월 6일 RAW에서 발표한 규칙으로 로우나 스맥다운은 서로 하룻밤 동안만 서로의 브랜드에서 4명의 슈퍼스타를 출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48] 1990년대 초중반 무렵 WWE에서 리키쉬로 유명한 파투와 함께 헤드슈링커즈라는 태그팀의 멤버였던 사무의 아들이다.[49] 이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편. 물론 로만 때문이 아니라, 셰인이 미즈에 이어 그까지 잡아 먹었기 때문. 정식 선수가 아닌, 커미셔너 신분으로 뛰고 있는 그를 굳이 띄워주는 것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많은 듯 하다.[50] 여담이지만, WWE 측에서 로만 등장시 야유가 터져나올 것을 우려하여 현장 사운드를 음소거했다가 환호성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음소거를 해제하는 방송사고가 있었다. 마이클 콜에 따르면 경기 장소가 2015년 로얄럼블을 우승했던 장소라고....[51] 로만이 대니얼도 물어봤지만 버디는 그를 못봤다고 밝혔다.[52] 이 경기는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퀄리티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는 WWE에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브라이언 알바레즈가 이 경기는 로만 레인즈 커리어 사상 최고의 경기일지도 모른다고 2019년 8월 14일자 WOL에서 극찬했을 정도다.[53] 또 경기가 끝난 후 쉽지 않은 상대였다는 제스쳐를 취하는 등 상대 선수의 위상 관리에도 신경쓰는 연기가 상대가 누구든 그 모멘텀 깎아먹는 세스 롤린스와 비교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54] 4년 전 하퍼의 부상 복귀전도 바로 로만 레인즈의 경기였다.[55] 본래 예정대로라면 세스는 이 태그팀 경기를 포함해 브레이와의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까지 두 경기를 뛰어야한다. 세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한 결정인 듯.[56] 로만의 대타로 브론 스트로우먼이 낙점되었다.[57] 여담으로, 빈스는 하루마다 로만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고(...)[58] 사실 로만 레인즈는 팬이든 프로레슬링 관계자든 악역이 더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FCW나 NXT에서는 계속 악역으로 활동했었고, 실드에서도 초반은 악역으로 활동했고 반응도 좋았다.[59] 얼마 전까지 WWE 소속으로 활동하던 잭 라이더의 피니셔 러프 라이더와 동일기.[60] 이전에는 기량에도 기믹에도 맞지 않는 언더독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그런데 현재 프로레슬링은 약물 정책 등의 영향으로 레슬러들의 몸무게가 이전보다 많이 빠진 상태라 260파운드의 로만도 WWE에서는 상당한 빅맨에 해당된다. 그런 상황에서 덩치 큰 언더독 스타일은 어울리지 않는 게 당연지사다. 또, 과거 있었던 탈장 때문에 파워하우스는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만큼 타격계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도 하다. 어차피 로만 레인즈를 상징하는 무브들은 전부 타격계기도 하고.[61] 제이는 끝까지 경기를 할 의사를 보였지만 열받은 로만이 자신을 추장이라고 부르라는 요청과 함께 무차별 구타를 가했고, 지미는 두고보다 못해 기권을 대신 선언하면서 로만에게 '우린 한 가족인데 타이틀에 눈이 멀어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라고 하며 결국에는 로만을 추장이라고 인정하며 로만을 노려보았다.[62] 다만 당시의 행동 자체는 선역과는 거리가 멀다. 기습적으로 경기에 참여해 핀폴을 시도하는 등 비겁한 모습을 보였고, 심판에게 C'mon, Bitch! 라고 외치기도 했다.[63] 해당 경기에서 방송사고라 볼 수 있는 실수가 나왔는데 경기 막판에 폴 헤이먼이 로만에게 채워진 수갑을 푸는 와중에 열쇠구멍을 빠르게 찾지 못해 시간이 1분 가량 지체되었고 그 과정에서 심판의 카운트다운이 부자연스럽게 중단되었다.[64] 정식 심판이 따로 있었으나 만약 그 심판이 경기를 할 수 없으면 에지가 심판을 본다.[65] 뒷이야기에 따르면 이는 로만이 현재 명백한 WWE의 대표 선수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팬들은 매번 제이 우소의 난입으로 챔피언십을 방어하는 것에 식상하다는 의견과 로만이 언제쯤 벨트를 내려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66] 심지어는 브록 레스너의 504일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번 10월 마지막 스맥다운 쇼을 끝으로 올해에는 더이상 레스너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 레슬매니아에서 다시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브록 레스너의 504일 기록은 거진 날로 먹은 수준이지만, 로만은 그래도 풀타임 일정을 소화하고, 챔피언십 경기를 꾸준히 각본 꼬라지 보면 그닥 고생했단 느낌은 없다 가지면서 유지한 것이라 그리고 로만 팬보이도 워낙 많은지라 브록 레스너보다는 그나마 나은 평이다. 똑같이 과도한 푸쉬를 받았으나, 능력 되지만 게으르다 못해 성의없는 챔피언 vs 성실하지만 능력은 딸리는 챔피언의 차이. 그러나 로만도 거의 우소즈의 도움을 받은 게 더 많다보니 떳떳하게 혼자 타이틀을 방어해야 조금이라도 비난을 덜 받을 것이다.[67] 문제는 로만 레인즈가 스맥다운의 탑힐이고 유니버셜 챔피언인 것도 모자라 주요 스토리 라인도 모두 그와 그의 스테이블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2주뒤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면야 큰문제는 없겠지만 지난 번처럼 몇달을 안나오게 된다면 안그래도 로만 밀어주기가 한참인 현스맥다운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체자를 찾아 빨리 쇼를 매꾸지않는다면 또 RAW에게 밀려 그저그런 쇼로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68] 다만 브록 레스너는 파트 타임으로만 활동해서, 저 기간 중 활동을 안한 날이 훨씬 많다. 그리고 타이틀 방어전도 거의 하지도 않았다. 문제는 로만 본인도 챔피언 방어전은 커녕 제대로 된 경기를 뛰는 일도 드물었으며, 그마저도 우소즈 난입이라는 치트키를 남발하는 등 'Fighting Champion'과는 거리가 멀었다. 빈스와 각본진도 대놓고 기록 경신을 위해 얕은 수를 써가며 로만을 챔피언으로 유지시키는 등 타이틀을 지키려고 고생했다는 인상이 전혀 주지 못했기에 그 위상은 더욱 떨어지고.[69] 현재 WWE 로스터에서 로만의 강점기를 끝낼 수 있는 후보는 드류가 가장 유력하고, 복귀 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코디 로즈도 그 다음 후보로 꼽히고 있다.[70]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관객반응도 좋았으나 하필 본인과 띠어리 둘 다 빈스의 편애를 진득하게 받은 사이기에 약간 빛이 바랬다는 평도 있다[71] TV쇼를 봐도 환호가 많이 늘었고 등장신에서는 블러드 라인의 제스처인 검지손가락만 펴서 손을 위로 치켜드는 동작을 따라하는 팬들도 늘었다.[72] 이것이 재판 당시 말했던, 새미에 대한 마지막 시험이었다.[73] 이때 로만이 새미에게 했던 말들이 진국인데, 저놈이 널 신경이나 썼나? 네 뒤통수만 쳤잖아!! 반면 난 널 사랑했고, 네게 모든걸 줬다!! 내가 아니었으면 넌 아직도 이곳에서 병신짓이나 하며 살았겠지!!!라며 설득했다. 이후 로만과 멤버들이 분노해서 새미를 미친듯이 린치할 때 네게 세계를 줬잖아!!라고 말한 걸 보면, 나름 로만은 진심으로 새미가 정신차리고 충성을 맹세할 거라 기대한 듯 하다. 저 설득이 비록 악역 스테이블이긴 해도 딱히 틀린 말이 아닌게, 실제로 새미가 블러드라인에 가입하기 전 빈스맥맨 체제에서 어떤 취급이었는지 보면 블러드라인 가입은 정말 큰 전환점이었다.[74] 하지만 매니저 폴 헤이먼은 자긴 새미가 싫다며 곁에서 계속 참소한데다 로만 본인도 관중들이 자기보다 새미를 더 연호하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속으로는 시샘하거나 아예 공개재판까지 해가며 그를 벌하겠다고 하는 등 졸렬하게 군데다 로얄럼블에서도 정중하게 말리는 새미에게 막 대하며 자극했으니 정말 진심어린 선의로 새미를 블러드라인에 가입시켰다고 보기는 힘들다. 사실 지금까지 블러드라인 스토리를 잘 보면 로만은 처음부터 새미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블러드라인 멤버들에게 인정받지 못 하던 시절에도 새미가 확실하게 행동으로 보여줬기에 결국 인정한 것이며 이는 로만이 한 말과는 맞지 않다.[75] 로만이 필요 이상으로 진인하게 새미에게 보복한 것이 과거 쉴드 시절 세스에게 등짝에 체어샷을 맞으며 배신당했던 기억이 떠오른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새미에게 체어샷 당한 직후 바닥에 잠시 쓰러졌던 로만의 표정은 아파하기보다는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은 기색이 역력했기에 그럴싸하다.[76] 조금 더 정확히는 CM 펑크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렀던 WWE 머니 인 더 뱅크(2011)과 더 비슷하다. 엘리미네이션 챔버가 새미의 고향인 몬트리올에서 열렸으며 전 스맥다운에서 등장하지 않은 로만과 달리 새미는 스맥다운에 등장해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아내면서 모멘텀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77] 다만 로만은 악역이므로 원래 야유를 받아야만 하는 포지션이다. 간판 선역 히어로이면서도 증오 섞인 야유를 받아야 했던 시나와 온전히 같은 상황은 아니다. 실제로 로만은 야유가 쏟아지는 와중에 관중을 꼽주거나 새미의 가족을 도발하는 등 악역 역할을 잘 수행했다.[78] 모두의 예상과 달리 솔로 시코아는 아예 등장이 없었다. 데이브 멜처에 따르면 엘리미네이션 챔버 전에 우소스의 캐나다 입국 금지가 해제되었기 때문에 제이는 물론 지미도 난입이 가능했다고 한다.[79] 예전 새미를 단독 추궁을 할 때처럼 제이가 떠난 후 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80] 제이가 방황을 마치고 돌아옴으로서 블러드라인은 다시 굳건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로만은 여전히 제이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지 않으며, 제이 역시 정말 다시 블러드라인에 진심으로 재충성을 하고 있는지 아직 모호한 가운데 솔로마저 돌발행동을 하는 조짐까지 보이는 등 내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81] 이 결과를 보자 팬들이 빈스가 돌아왔냐며 욕하거나 트리플 H를 긍정적으로 부르는 별명인 삼버지를 비틀어 삼버러지라는 멸칭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IB 스포츠 중계진 중 정찬우 캐스터는 로만이 승리하자마자 "맙소사..."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이석무 해설위원도 한참 후에 "뭐라고 말을 이어야 할 지..."라고 작게 말한 후 한참이나 멍하니 있었을 정도.[82] 이때 진짜로 태그팀 타이틀 가져오면 더 욕먹을 가능성 높다. 이미 레슬매니아 39로 완전히 등을 돌리거나 실망한 층에서는 어디 이참에 WWE내에 있는 타이틀들을 모두(여성 디비전 타이틀들까지 포함해서) 로만에게 몰아주라고 비아냥거리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83] 이는 3년 전의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에서 당한 몫을 그대로 갚아준 것이다.[84] 공교롭게도 로만에게 PLE 패배를 안겨준 네 선수인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 우소즈는 레슬매니아 39의 DAY 1 메인 이벤트 경기의 참가 선수들이다. 진정한 레슬매니아 39의 승자들[85] 이 펜은 LA 나이트가 서명하는데 사용 후 폴 헤이먼이 집어던진 뒤 따로 준비했던 펜이다.[86] acknowledge Me; 로만 레인즈의 말버릇.[87] 접이식 테이블 하나도 마음대로 링 안으로 넣지못해 끙끙대는 명장면을 연출한 덕분에 '끙끙밤에 이은 끙끙세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88] 이 날 국내 중계 해설위원인 이석무 기자는 마무리 멘트에서, '개망신'이라는 단어를 방송에서 쓰기가 뭐했는지 "망신 중의 망신을 당했다"라고 애써 돌려말했다.[89] 로만 레인즈 또한 개인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해주며 경기 자체는 거의 확정되었다. 호주에서 개최될 2024년 엘리미네이션 챔버 준비 과정 중 호주 측에서 흥행을 위해 더 락의 참전을 요청했는데 WWE와 더 락이 이를 받아들여 경기가 성사된 것이라는 루머가 도는 중.[90] 다만 현재로써는 로만이 엘리미네이션 챔버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루머 쪽이 더 우세하다.괜히 레슬매니아에 나오겠다고 더 락이 고집이라도 피우면 로만으로서는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르겠다.[91] 어차피 로만 레인즈가 챔피언을 방어할 것은 확정이지만 자칫 대립 상대를 잃어서 붕 뜨거나 잡질로 인해 위상이 낮아질 수도 있는 세 명의 선수의 모멘텀과 위상을 동시에 보호해줄 수 있는 결정이기도 하다. 다만 가뜩이나 경기력이 형편없는 로만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이전 로건 폴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저 3명이 시합을 이끌어 나가고 주도할것이 뻔하며 로만은 이전처럼 막타만 쳐서 벨트를 방어할게 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록 승자는 로만이 될지언정 위상을 위해 던져지는 먹이는 본인이 될 전망이다.[92] 사실 이걸 무조건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닌 게 애시당초 로만은 벨트 없이 레전드로서 브록처럼 필요할 때마다 나와서 경기를 치르는 편이 로만 자신에게도 훨씬 더 나은 상황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블러드라인의 족장으로서 나름 존경심도 끌어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거추장스러운 벨트를 더이상 갖고 다니느니 벨트는 다른 선수들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입맛에 맞는 경기를 치르는 편이 형편상 더 좋다고 할 수 있다.[93] 물론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고 추후 어떻게든 코디가 낄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WWE 입장에서도 CM 펑크의 부상, 브록 레스너의 불참이라는 대흥행 카드 두 개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 빈스 맥마흔의 성 추문 사건으로 회사의 명예도 떨어진 상황이기에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코디를 붙이고, WWE 챔피언십에 로만과 락을 붙여서 흥행을 끌어 모으려는 비즈니스를 위한 당위성은 있다. 문제는 코디 로즈의 로얄럼블 2년 연속 우승은 로만 vs 코디의 2차전을 위한 초석이나 다름 없었고, 이번에야 말로 코디가 승리하여 로만 레인즈의 강점기를 끝낼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파트 타이머인 락이 로만과 붙어 버리면 결국 로만 레인즈가 또 집권을 이어나가는 결말이 뻔하다는 것이 크다. 아무리 비즈니스를 위한 결정이라지만 로만 레인즈가 계속 집권하는 것이 확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대진이 레슬매니아의 메인 이벤트로 선정된다는 것에 더 이상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94] 여담으로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만약에 코디한테 패배한 이후라면 턴 페이스 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95] 상술한 2013년 배틀그라운드에서 코디 & 골더스트가 세스 & 로만을 이긴 경기를 말한다.[96] 한편, 이 날 로만의 안색이 꽤 안 좋아보여서 백혈병이 다시 심해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97] 같은 날, 역시 장기 집권을 하던 군터도 많은 예상을 깨고 새미 제인에게 패배하며 타이틀을 내준 만큼, 로만이라고 무조건 타이틀을 방어한다는 보장이 없다.[98]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거냐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평소 사용하지 않던 수플렉스나 파워밤 등 다양한 기술들을 깔끔하게 구사했으며 몸도 출렁거렸던 군살이 없어지고 복근이 다시 선명해지기도 했다.[99] 특히 경기 최후반부의 스팟이 돋보였다. 코디와 세스가 둘 다 그로기 상태일 때, 락이 언더테이커에게 당하면서 마마 로즈 벨트를 놓쳐, 세스가 들고 온 철제 의자 옆에 나란히 떨어진다. 로만은 이 두 무기 중 어느 것을 선택하여, 누구를 공격할 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데 마마 로즈 벨트는 챔피언 타이틀 경쟁자인 코디 로즈를, 철제 의자는 10년 전 쉴드를 배신했던 세스 롤린스를 응징할 만한 상징적인 무기였다. 로만은 마마 로즈 벨트(챔피언), 철제 의자(복수) 둘 중 철제 의자를 선택해서 코디를 노리다가 세스에게 복수의 체어샷을 날리고, 이어 코디에게는 스피어를 날리려다 반격을 당하고 3연 크로스 로즈를 맞은 뒤 벨트를 뺏기고 만다. 이 장면을 코디의 캐치프레이즈인 "Finish the Story"와 연관지어 보면 의미심장한데, 로만은 해당 캐치프레이즈를 무시하고 비웃었지만 정작 최후의 순간에 자신의 과거, 즉 '스토리'에 얽매여 벨트를 놓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로만은 2022년 로얄럼블에서 이미 세스에게 복수의 체어샷을 날린 바 있음에도, 10년이 지난 쉴드의 스토리를 '끝내지' 못하고 다시 끄집어내 패배를 맞음으로서 결국 코디가 옳았음을 상징하는 엔딩이 되었다. 로만 개인의 입장에선 세스에게 체어샷을 맞으며 시작된 자신 위주의 거대한 서사를, 반대로 세스에게 체어샷을 날리며 끝냈다는 점에서 일종의 수미상관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100] 사실 레슬매니아 40을 며칠 앞두고 A&E에서 방영된 로만의 전기 다큐멘터리에서 "여전히 백혈병 치료를 위해 약효가 강한 약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한 것과, 레슬매니아 40 1일차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도 "화학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라고 백혈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3연타 크로스 로즈를 맞고 코디에게 핀폴을 당할 때 의도치 않게 미소를 지은 점은 물론 경기가 끝나고 폴 헤이먼과 함께 여운에 잠긴 포옹을 하는 점을 봐선 지난 10년 가까이 짊어진 너무나도 무거웠던 영광의 무게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로만 스스로도 본인의 이야기를 끝냈다(Finish the story)고 볼수 있으며 2일차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트리플 H로만에겐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