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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단
1894년 창단해 1901년 아메리칸 리그 창설 당시부터 참가한 오랜 역사를 가진 팀이다. 창단할 때 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연고지와 팀 이름을 바꾸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1]1905년부터 26년까지 활약한 타이 콥의 활약으로 3번의 리그 우승을 하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전부 패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찰리 게링거, 행크 그린버그가 이후 팀을 이끌었고 4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1945년 월드 시리즈 우승[2] 이후 꼴지가 한 번은 있었으나 그리 못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대체로 중위권에서 놀았다. 그리고 1968년 MLB 최후의 30승 투수 데니 매클레인(1968 시즌 31승)과 준수했던 2선발 미키 롤리치의 원투 펀치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알 칼라인, 윌리 호튼을 앞세운 타이거스는 절대 에에스 밥 깁슨, 대도 루 브록, 중심타선의 올랜도 세페다가 버티는 당대 최강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맞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후 다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는 그럭저럭 시즌을 보냈다.
1984년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장 최근의 우승인데, 이때 활약을 했던 선수로는 투수에 잭 모리스, 중심타자 커크 깁슨, 강타자 포수 랜스 패리시 그리고 공수 겸비의 재간둥이 키스톤 앨런 트래멀-루 휘태커 등이 있었다. 그런데 이후 모리스와 깁슨 이 둘이 빠져나가면서 팀은 최강팀에서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 프린스 필더의 아버지 세실 필더가 이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할 때 아주 잠깐 반짝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이 당시 AL 동부지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치고박고 하는 라이벌리로 꽤나 흥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줄곧 중하위권에 머물고 말았다. 1995년에 3개 지구 개편 때 AL 동부지구에 속했다가 1998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창단하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NL로 옮기면서 지금의 AL 중부지구로 옮겼다. 1990년대 중후반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같은 그 당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팀들 사이에 속해서 타이거스는 그냥 그저그런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 2000년대의 암흑기, 리빌딩, 설레발
2000년대 초반에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암흑기를 보냈다. 꼴지를 놓고이것은 2002년 단장이 된 데이브 돔브로스키의 계획이었다. 그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1997년 우승과 1998년 파이어세일을 주도한 단장답게 2002년 디트로이트로 온 후 2002 시즌 중, 그리고 시즌 후에 몇몇 없는 쓸만한 선수들마저 과감하게 유망주와 맞교환하였다. 영건 제프 위버, 팀내 에이스 마크 레드먼, 그나마 해주던 타자 랜달 사이먼 등을 팔고 타자 카를로스 페냐와 투수 유망주 제레미 본더맨, 네이트 로버트슨 등을 데려왔다. 2003 시즌 전 이미 모든 전문가들이 사상 최악의 약팀이 탄생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였다. 꼴지는 예상되었던 셈.
그리고 2004년부터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전에 119패 했던 팀에 오려는 선수가 없었고 남들보다 돈을 더주고 영입해야 했는데, 2004년의 이반 로드리게스, 2005년의 매글리오 오도네즈 FA 영입이 대박이 되고, 카를로스 기옌[8]과 플라시도 폴랑코는 트레이드로 영입하여 좋은 활약을 했다. 여기에 그동안 쌓아둔 유망주까지 터지며 2006년에는 와일드카드로 리그 우승까지 하게된다. 특히 ALCS 4차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발라버리는 매글리오 오도녜즈의 끝내기 3점 홈런은 이 해 포스트시즌의 백미였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케니 로저스의 바셀린을 이용한 부정투구의 여파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승 4패로 패퇴. 이후 구단주 마이클 일리치 옹의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 이어졌다. 2007년에는 게리 셰필드를 영입하여 타선을 더 강화시켰지만 아쉽게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에 실패했다.
2008년은 역대급 설레발 시즌이 되고 말았다. 시즌 전 미겔 카브레라와 돈트렐 윌리스를 말린스에 유망주 패키지를 주고 싹쓸이했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던 에드가 렌테리아까지 보강하여 역대 최강의 타선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타이거스의 지구 우승과 함께 득점지원을 등에 업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사이 영 상 1순위로 뽑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카브레라는 리그 적응기를 거치며 조금 아쉬운 성적을 올렸고 (127타점을 올렸지만 OPS는 .887) 기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부진했으며, 특히 게리 셰필드는 노쇠화가 급격하게 찾아왔고 에드가 렌테리아는 아메리칸 리그 울렁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벌랜더도 2008 시즌에 부진했고 윌리스 포함 나머지 선발투수들이 모조리 무너졌다. 그런가 하면 렌테리아를 데려오려고 내준 자이어 저젠스는 애틀랜타에서 13승을 거두며 팬들의 속을 긁었다. 74승 88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도 한게임차 뒤지며 지구 꼴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09 시즌은 투타 에이스 벌랜더와 미기가 제정신을 차리고 에드윈 잭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당시 더블 A도 거치지 않은 릭 포셀로를 급하게 빅리그로 올려서[9] 막장이었던 선발진을 회복시켜 다시 위닝팀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미네소타 트윈스에 막혀 지구 2위로 시즌 마무리.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겼으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자 자동차 산업이 중심인 디트로이트가 타격을 받아 2008년 관중수가 320만명이었던 것에 반해 2009년에는 250만으로 폭삭 줄어버렸다. 하지만 구단주 일리치 옹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으니...
3. 중부지구의 강자로 올라서다
3.1. 2010 시즌
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뉴욕 양키스에 커티스 그랜더슨을 보내고, 에드윈 잭슨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보내면서 유망주 리드오프 오스틴 잭슨과 유망주 선발 맥스 슈어저 +@ 를 받아왔다. 이 두 선수는 디트로이트에서 풀타임 데뷔 시즌을 보내면서 이 트레이드는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되었다. 다만 2010 시즌은 이들 외에 이름 있는 선수들이 몇명 있는데, 문제는 이 선수들만 야구를 했다는 착각이 든다는 점이 문제였다... 예를 들어 저스틴 벌랜더, 미겔 카브레라 이 둘. 벌랜더는 작년의 혹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더 좋은 성적을 찍었고, 미기 역시 명불허전의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투타 기둥 둘과 유망주 둘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너무 없었고,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3.2. 2011 시즌
2011 시즌의 지름은 FA로 레드삭스의 포수였던 빅터 마르티네즈를 영입한 것이다. 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강화되었으나 포수 출신인 그가 디트로이트에서는 지명타자로 활약하게 된다고... 그리고 불펜투수 호아킨 벤와를 3년 계약으로 영입하고 2010 시즌 도중 트레이드 해온 자니 페랄타도 장기계약을 줘서 팀에 눌러 앉혔다.2011 시즌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선발진(이라고 해봐야 금강벌괴 하나지만)과 부실한 계투진, 그리고 미친 듯이 강력한 상위타선+클린업으로 야구를 할 것으로 보였다. 어쨌든 일장일단이 있는 팀.
하지만 V-Mart를 영입해서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쓴 것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포수 자리를 꿰찬 알렉스 아빌라가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를 따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였고, V-Mart 입장에서도 지명타자 겸 백업포수로 활동하면서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로 등극했다. 삭스네 지명타자가 먹튀화한 것과 달리 지명타자 전환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2011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덕 피스터를 데려오면서 벌랜더-피스터 원투펀치를 세웠고, 시즌 후반 폭풍의 12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987년 이후 24년만에 A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ALDS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욕 양키스를 꺾고 ALCS에 진출했다.
ALCS 6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얻어터지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타이거스 모자를 쓰고 디트로이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음이 보도되자 국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팬들은 MB 드립의 향연 속에 고통받았다. 그래도 저스틴 벌랜더가 사이 영 상은 물론 투수 주제에 MLB MVP까지 따버렸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3.3. 2012 시즌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3.4. 2013 시즌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3.5. 2014 시즌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4. 암흑의 구렁텅이에 빠져들다
무리한 영입을 통헤 팀의 팜은 지속적으로 메말라가고 있었고, 일리치 옹은 끝내 팀의 우승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일리치의 사망 이후 현재 타이거즈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긴 암흑기를 겪는 중이다.[10]4.1. 2015 시즌
한마디로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망했다.팀의 여력을 한계까지 쥐어 짠 상황이지만 리빌딩도 쉽지는 않은게 미기는 9년, 벌랜더는 5년 계약이 남았고 둘이 합쳐 1년에 50M 이상을 잡아먹는다. 리빌딩을 해도 리빌딩이 아닌 셈.[11] 결국 이번에도 오프시즌에 열심히 보강을 했다. 빅터 마르티네즈는 4년 68M의 후한 값에 재계약을 했지만 맥스 슈어저와 토리 헌터는 FA로 풀렸다. 외야는 토론토에서 앤서니 고스를 영입해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으며 릭 포셀로를 내주고 보스턴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받았다. 세스페데스가 퀄리파잉 오퍼가 불가능하고 세스페데스에 추가로 받은 유망주도 그렇게 튀는 선수가 아니라는 데서 보스턴이 승리한 딜이라는 평가가 많다. 부족한 선발진은 신시내티에서 알프레도 사이먼, 양키스에서 셰인 그린을 데려와 기존의 벌랜더, 프라이스, 아니발 산체스와 5선발을 구성한다.
전체적으로 팀의 구색은 갖췄지만 선발진은 확실히 예전보다 약해졌고, 마르티네즈 콤비가 2014 시즌만큼 해 줄지도 의문이다.[12] 프라이스, 세스페데스, 소리아, 아빌라, 네이션이 모두 내년에 FA가 될 예정이고, 늘 문제가 되었던 불펜은 여전히 해결책이 없으며, 2015 시즌 선수진을 갖추기 위해 그나마 남아 있는 유망주를 박박 긁어서 보냈기에 팜 순위도 최하위 수준이다. 필리스가 생각보다 빨리 몰락했다면 디트로이트는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있기는 한데...그런 와중에 2월 5일 재계약을 한 빅터 마르티네즈가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수술은 다음 주 내에 할 예정이며,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 불참은 당연하고, 개막전까지도 나올 수 없을 거라는 전망.
조바 체임벌린과 재계약을 했다. 깨는 건 계약 조건에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면 10만불 보너스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저스틴 벌랜더는 DL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그다지 신뢰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마무리인 조 네이선까지 뒤를 이어 DL에 갔으며 곧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고 나이를 생각할 때 커리어 아웃도 유력한 상황.
시즌이 시작되고 6할을 넘나드는 호성적을 올리며 순항중이다. 로열스 역시 좋은 성적으로 두 팀이 지구 1위를 경쟁하는 중. 미기와 프라이스는 늘 하던대로 잘 해 주고 있고, 새로운 주전 중견수 고스가 리드오프로 맹활약 중이며, J.D는 자신이 플루크가 아니란걸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5월 후반에 접어들며 페이스가 주춤거려 연패를 하고 말았고, 계속 순항하던 로열스와 트윈스가 선두를 놓고 계속 다퉈 3위로 밀려난 상태.
6월에도 여전히 로열스와 트윈스 때문에 3위에서 더 올라가지 못했다. 7월 접어들어서는 안 좋은 불펜은 더더욱 막장스러움을 과시하여 7월 10일 지구 2위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9회 초까지 6:1로 이기던 경기가 9회 말에만 7실점을 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디트로이트 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 접어든 7월에도 도저히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기는 부상으로 빠졌고, 마운드는 총체적 난국에 선두 로열스와는 도저히 좁혀질 기미가 없으며, 와일드 카드도 노리기 어려워지자 프라이스와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는 이야기까지 돌 정도. 결국 프라이스는 후반기 폭풍 영입 러시를 시도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고,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로 떠났다.
8월 들어 벌랜더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팀은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그리고 8월 6일에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이 상호 합의하에 사임하고 알 아빌라 단장 보조[13]를 임시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9월에 접어들자 어스무스 감독이 경질될거라는 이야기가 대놓고 흘러나왔다. 허나 일리치 구단주는 단장 아빌라에게 감독에 대한 결정 권한을 위임했고, 아빌라 단장은 어스무스 감독을 계속 연임하기로 한다. 디트로이트 팬들은 도대체 무슨 약을 먹고 이런 결정을 내렸냐고 격분.
4.2. 2016 시즌
2016 시즌에도 보강은 멈추지 않았다. 아예 작정하고 돈을 쓰는 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게이브 스파이어, 이안 크롤 2명의 투수 유망주를 내주고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을 데려왔다.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2루수 유망주 하비에르 베탄코트와 추후 지명권을 내주고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또한 뉴욕 양키스에게 루이스 세사, 채드 그린 2명의 투수 유망주를 내주고 불펜투수 저스틴 윌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FA가 된 불펜투수 마크 로우와 2년 13M 계약을 맺었으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FA 내야수 마이크 아빌레스를 1년 2M에 데려왔고, 아버지가 단장으로 있는 팀에서 뛰기 뭣했던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계약을 선택한 알렉스 아빌라 대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포수 제러드 살탈라마키아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선발 투수이자 FA 선발투수 BIG4의 일원 중 하나이던 조던 짐머맨을 5년 110M에 데려왔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FA가 된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를 2년 16M에 데려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FA 외야수 저스틴 업튼을 6년 132.75M에 데려왔다. 업튼은 2년차에 옵트아웃이 가능하다. 가장 보강을 잘 한 팀 중 하나로 손꼽혔고 이번에는 진짜로 우승을 노리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아쉽게 초반 성적은 기대 이하로 전년도 챔피언 로열스도 로열스인데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를 만날 때마다 털면서 지구 선두를 달려나가고 있다. 특히 클리블랜드 상대로는 7월 4일 경기까지 패해 이번 시즌 전적 10:0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로열스와 화이트삭스, 트윈스가 하락세다보니 이를 틈타 지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튼이 초중반 어마어마한 부진에 빠졌으나, 후반기에 29경기 14홈런 등 날아다니며 속죄하고 있고, 미기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꾸역꾸역 해주고 있는 중. 타율은 한때 타격왕 노릴 정도까지 갔으나 다시 가라앉았고, 대신 작년에 못친 홈런을 뻥뻥 때려대고 있다. J.D는 건재하지만 빅마는 2014년 지타 mvp 2위의 클래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건재한 킨슬러와 기대 이상의 메이빈이 차려주는 밥상은 훌륭하나 하위타선은 리그 하위권.
슈어저도 프라이스도 빠져 2년 전에 비해 무게감이 아쉬워진 투수진엔, 벌랜더가 부활해 아메리칸 리그 투수 fwar 2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전성기 냄새가 나는 투구를 하고 있으며, 풀머라는 신인이 갑툭튀해 신인왕을 노릴 정도로 잘하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추세로 규정이닝을 채우면 아메리칸 리그 투수 ERA 1위가 되어, 2013년 산체스에 이은 디트출신 평균자책점왕이 될 수도 있다. 짐머맨은 돈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몇 년간 우승 문턱에서 디트를 주저앉게한 불펜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좋다. 나이는 많아도 K-Rod가 잘해주고 있다. 40세이브를 넘었다! 반면 마크 로우와 저스틴 윌슨은 기대 이하의 활약.
중반까지만 해도 가을야구가 요원했으나, 8연승 등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현재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2위 싸움에서 가장 앞서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와카 싸움에서 제일 불리한 팀이었는데.. 여튼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그리고 꼴찌팀 애틀랜타에게 연패하며 시즌 최종전 무렵 와카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나마 위안이 가는건 벌랜더가 완벽하게 부활해 사이 영 1순위 포셀로에게 승리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부 앞서있다는 것. 20승 포셀로에 비해 승리가 너무 부족해 사이 영 2위가 유력시된다. 다행히 팀의 유망주인 마이클 풀머가 신인왕을 따내면서 무관에 그치지 않게 되었다.
4.3. 2017 시즌
이미 우승은 무리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는지 지갑을 막 열던 타이거스 구단은 2017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커다란 움직임이 없는 와중 2월 10일 마이클 일리치 구단주가 타계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나왔다. 구단은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했으며, 이후 구단주 자리는 아들 크리스토퍼 일리치가 물려받는다. 타계 얼마 전부터 건강이 안 좋아졌기에 아들 크리스토퍼는 진작에 구단 경영 범위를 넓혔고, 운영 지식도 배웠다고 한다.힘들게 시작한 시즌에서 출발은 좋았다. 불펜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우승후보들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각각 3승 1패,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을 비롯하여 8승 4패로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후 조던 짐머맨은 여전히 먹튀행보를 보이고 당시 34세에서 35세이던 벌랜더만이 중년가장으로써 선발 에이스를 맡는 등 선발진이 전부 붕괴되어 성적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2017년 8월 15일 현재 53승 66패 지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이 완전히 망가졌고 우승은 몇년간 무리라는 것을 깨달은 구단은 일찌감치 리빌딩과 페이롤 줄이기에 들어갔으며, J.D 마르티네즈를 다이아몬드백스로, 저스틴 업튼을 에인절스로, 저스틴 벌랜더를 애스트로스로 보내버렸다.
이때부터 타이거스는 강도 높은 탱킹을 시작하여 후반기에는 연패일로를 걷게 되었고, 현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지구 4위 자리 마저도 뺏겼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월 2일 최종전에서 샌디에이고에 승리하여 디트로이트는 64승 98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공동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2017년 시즌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경질되었다. 필리스보다는 오래 버텼지만, 결론적으로는 팜 육성에 소홀히 하고 페이롤 관리에 실패하면 수년간 암흑기에 돌입할 정도의 몰락은 필연이라는 법칙을 결국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 트윈스의 명장이었던 론 가든하이어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고령의 감독이기는 하지만, 세이버메트릭스를 반발감 없이 수용하고 있으며 리빌딩에 적합한 무브라는 평이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기록을 하나 세웠는데 앤드류 로마인이 9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다섯 번째로 9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4.4. 2018 시즌
리빌딩 팀인지라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왕년의 트윈스 에이스였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은사 가든하이어의 부름을 받고 팀에 합류했다.현재 팀 타선이 매우 심한 부진을 겪고 있어 6승 9패로 처져 있지만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팀이 지구 3위라는 점이다. 애초에 시즌 전부터 ML 최약체 팀 3개가 몰려 있는 역대급 막장 지구로 평가된 AL 중부인지라 이대로라면 세 번째로 잘하는 팀이 아니라 세 번째로 못하는 팀이 지구 3위를 차지하게 될 듯 하다.
현재 29승 33패로 지구 2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시즌 전 예상에 비해 꽤나 선전하는 분위기. 그러나 6월 말 10연패를 당하며 2위에서 내려왔는데 문제는 그래도 지구 3위(...)라는거. 이번 시즌 AL 중부지구는 선두 클리블랜드 외에는 5할 승률 팀이 없을 정도로 침체되어 있다.
그리고
9월 23일 경기에서는 빅터 마르티네즈가 은퇴식을 치렀다.
작년과 똑같은 성적인 64승 98패, 그런데 지구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으로도 지구 개편 이후 지구 3위 팀이 4할 승률을 넘지 못한 시즌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4.5. 2019 시즌
올해도 탱킹 시즌의 연장선이라는 예상 그대로이다. 사실상 트리플A나 다름없는 팀을 굴렸으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패를 기록하고, 현재 2할~3할대 승률을 전전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심도 거의 못받아서 시즌 문서 작성이 9월 중순에서야 이뤄졌다. 특히, 같은 지구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고작 1승만 거두고 18패나 헌납하며 호구 노릇을 해 인디언스의 와일드 카드 경쟁에 크게 기여한 셈이 되었다. 시즌 성적도 47승 114패로 전체 꼴찌에 16년만에 2할대 승률을 찍게 되었다. 그나마 시즌 마지막 경기인 화이트삭스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한 경기 덜 치러서 다행이지 1패만 더했으면 지난해 꼴찌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동률이었다.현재 팀 상황이 매우 암울하다. 최고 유망주인 마이클 풀머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었고 미기가 노쇠화와 부상이 터져 장타력이 사라진 건 둘째쳐도 팀 내 유망주를 포함한 전체적인 로스터 역시 답이 없는 상황. 타선은 한때 좌타자가 없어 우타자 일색이었던 적이 있고 투수진 역시 다른 팀 같으면 메이저급이 아닌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그 중에는 투수 최악의 먹튀 조던 짐머맨도 있다...그래도 하드 탱킹 덕분에 투망주들은 아주 빵빵하다. 케이시 마이즈, 맷 매닝, 타릭 스쿠볼. 모두 훌륭한 탑급 유망주들이다.
이와는 별개로 알 아빌라 단장과 시즌 도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15] 액수나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4.6. 2020 시즌
작년에 비해 관심도는 더 떨어져서 연말이 돼서야 항목이 작성됐다. 일단 23승 35패로 올해도 중부지구 꼴찌를 기록했다.[16]여기에 시즌 후반인 9월 19일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2경기를 결장하기도 했던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끝내 시즌 완주를 하지 못하고 감독직 은퇴를 선언했다. 잔여 경기는 로이드 맥클렌던 벤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소화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 있다면 팀 내 먹튀 1순위였던 조던 짐머맨의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끝난다는 것 정도.
4.7. 2021 시즌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21년 문서 참고하십시오.4.8. 2022 시즌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2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지난 시즌의 브레이크아웃 이후, 드디어 컨텐딩을 시작하나 했으나 올해 이 팀이 보여준 것은 퇴보하는 선수들로 가득한 라인업과 쏟아져 나오는 부상자들, 그리고 경기당 3.43득점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최악의 공격이었다.
올해 오프시즌에 영입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하비에르 바에즈, 오스틴 메도우스, 터커 반하트는 좋은 영입이라는 평을 받으며 기대를 받았으나 실망스러운 성적만을 남겼다. 1선발을 기대했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ERA+ 93과 K% 18.4, 17번의 선발 등판으로 시즌을 마쳤다. 터커 반하트는 2021년에 괜찮은 시즌을 보낸 수비형 포수였지만 타이거즈로 이적한 올해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거기에 수비 능력도 크게 하락했다. 심지어 놀랍게도 반하트는 리그 전체에서 9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포수였다. 젊은 슬러거 오스틴 메도우스는 라인업에 확실한 상수로 보였으나, 36경기만 뛰었을 뿐 부상과 정신 건강 문제로 고전한 뒤 라인업에 복귀하지 못했다.반면 반대급부로 레이스에 넘어간 파레데스는 2.4 WAR을 올렸고 팀을 위한 훌륭한 유틸리티 역할을 했으며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하비에르 바에즈는 2000만 달러를 받고도 삼진율 24.9%를 기록했고, 체이스 레이트는 리그 최하위, 볼넷률은 4%에 그쳤다. 거기에 바에즈의 수비는 평균 이하였다. 2024년에 선수 옵션이 있긴 하지만, 바에즈가 시장에 나올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스펜서 토켈슨과 라일리 그린, 탑 유망주 듀오는 타이거스를 컨텐더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그린의 데뷔는 연기되었고 토켈슨은 bWAR -1.0을 겪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끝에 시즌 중반 마이너로 강등당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상에서 복귀한 그린은 꽤나 좋은 시즌을 보냈고 중견수 자리에서 가끔 하이라이트 감 수비를 보여주었으며, 토켈슨은 다시 콜업된 뒤에는 어느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워낙 처참해서 결국 올해도 루징시즌을 보냈지만, 디트로이트의 불펜은 놀랍게도 좋은 한 해를 보냈다.평균자책점 3.46으로 리그 8위, fWAR는 리그 7위였다. 앤드류 샤핀은 지난 오프시즌의 유일한 성공작.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였다. 알렉스 랭과 조 히메네즈도 K%와 Chase rate 모두 상위 15%로 한 해를 마쳤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지난 몇 시즌처럼 고자세로 일관하다 무성의한 딜 몇개만 하는데에 그치며 끔찍한 협상 능력을 보여주었다. 암흑기 때 힘들게 모은 유망주들이 힘든 시즌을 보내는데도, 크리스토퍼 일리치 구단주는 그래도 신인들 보는 맛은 있다고 말하며 구단 운영 면에서 호부견자 아니냐는 비난을 얻어맞게 되었다. 팀이 극단적 탱킹을 했음에도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디트로이트 비트라이터는 크리스 일리치는 포드 가문보다도 못한 구단주라고 디스를 했다.[17]
이번 시즌의 소득 2가지로는 미기의 3000안타 마일스톤과 타이거즈의 리빌딩을 망친 무능한 단장 알 아빌라의 해고&새로운 사장 스콧 해리스의 채용이다.
4.9. 2023 시즌
시즌 초반에 약간 선전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서나 싶더니 선발진과 외야진의 부상으로 인한 처참한 붕괴로 결국 올해도 익숙한 하위권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도 매년 그래왔듯이 터무니 없이 높은 대가만을 바라다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지 못했고, 기껏 다저스와 E로드 트레이드를 완료했으나 E로드가 거부권을 행사[18] 하며 무산되는 촌극을 보여줬다.일단 투수진의 경우 시즌 fWAR 1위가 단 14경기만 나온 타릭 스쿠발이지만, 스쿠발은 14경기만 나왔음에도 엄청난 구속을 바탕으로 무려 3.0의 fWAR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년도 1선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스쿠발을 빼고도 투수진은 연이은 DL 행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튀어나오며 리그 중위권 정도는 해 줬다. 아쉬운 점은 전체 1픽으로 뽑은 케이시 마이즈가 토미 존 수술의 긴 재활로 인해 멘탈이 붕괴되어 올 시즌도 통째로 날려버렸다는 점.
그러나 올해도 역시나 타선이 문제다. 팀 내 fWAR 1위 타자가 고작 2.3fWAR을 기록한 라일리 그린이다. 어디까지나 작년보다 나았을 뿐이지 팀 wRC+가 90을 넘지 못하는 물타선이 지속되었다.[19] 다행히 스펜서 토켈슨, 라일리 그린 등의 상위픽 야수들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토켈슨은 전체 1픽 주제에 30홈런을 넘긴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공갈포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린도 여전히 부상이 잦은 탓에 시즌 총합 성적은 좋지 않다. 이러한 타선의 부진은 리그 최악의 타자로 꼽히는 하비에르 바에즈[20]가 높은 몸값으로 인해 억지로 중심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시즌 전에 계약 종료와 동시에 은퇴할 것을 선언한 미겔 카브레라의 은퇴투어가 열린 것이 팬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비록 카브레라는 노쇠화로 인해 몇 년간 타격성적을 대차게 깎아먹고 팀에 민폐가 되긴 했지만 전성기 때 해준 게 있어 이미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세탁되었으며, 카브레라 본인도 통산 511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를 마치게 되었고 통산 OPS도 .900을 사수했다. 참고로 이러던 와중 거지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은퇴투어에서 고작 10만원짜리 와인을 카브레라한테 선물하며 욕을 얻어먹었다.[21]
그러나 타이거스의 적절한 부진은 본의 아니게 2023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전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적나라하게 반영했기도 하다.[22] 올해도 5할 이하에 포스트시즌조차도 못 간 디트로이트지만, 타이거즈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같은 지구의 네 팀 상대로 전원 상대전적 우위 시즌을 보냈고, 지구 내에서의 성적은 무려 35승 17패이다. 영 좋지 못한 전력의 팀을 4할 중반대의 승률을 찍게 만들어 준 데에는 다름아닌 알중의 심각한 약체 지구화의 여파가 매우 컸다.
5. 드디어 끝낸 10년간의 암흑기
5.1. 2024 시즌
오프 시즌 주요 영입: 마에다 켄타(2년 24M), 앤드류 셰이핀(1+1 4.25M), 잭 플래허티(1년 14M), 지오 어셸라(1년 1.5M), 셸비 밀러(1년 3M), 마크 칸하(트레이드)팀에 부족한 선구안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마크 칸하를 영입했고,작년 선발진이 붕괴되었기에 2명의 선발투수를 추가하며 오프시즌을 끝냈다.
그리고 데뷔가 임박해보이는 팀의 탑 내야 유망주 콜트 키스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23]
강력한 선발 트리오 타릭 스쿠발, 잭 플래허티, 리스 올슨와 안정적인 불펜진을 앞세워 3/4월 성적을 17승 13패로 마쳤으나 같은 기간 몇 년간의 알중답지 않게 화이트 삭스를 제외한 4팀이 모두 호성적을 보이며 지구 3위에 그쳤다.
이후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물타선, 고액 연봉자의 부진, 셸비 밀러의 방화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5월부터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35승 44패에 그치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갔고, 이에 잭 플래허티를 다저스로(<-> 트레이 스위니, 타이런 리란조), 마크 칸하를 자이언츠로 보내며 올해도 루징 시즌이 이어지나 했으나..
데드라인에 2선발 잭 플래허티를 내주고도 반대급부였던 트레이 스위니도 거의 바로 25인 로스터에 안착했으며, 라일리 그린이 그럭저럭 제 몫을 해 주고 있고 전반기 부진했던 메도우스와 토켈슨이 후반기에는 제대로 타격하면서 그럭저럭 타선이 안정되었다.
거기다 타이거스 후반기 선전의 주역인 투수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투수 3관왕 페이스로 리그를 맹폭중인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건강하게 시즌 완주에 성공하고, 클로저 제이슨 폴리를 비롯한 시즌 초 주축으로 평가받던 불펜의 부진과 기존 멤버의 이탈을 후반기 0점대 방어율을 찍으며 셋업맨 자리를 차지한 타일러 홀튼과 앞서 언급된 클로저 제이슨 폴리를 비롯해 사실상 2명(타릭 스쿠발, 카이더 몬테로)를 제외하면 전멸했던 선발 로테이션을 AAA에서 올라온 투수들(브레넌 해너피,션 귄터,브렛 허터 등)을 필두로 한 오프너 전략으로 메꾸며 데드라인 이탈에도 팀 전력이 오히려 강화되어 2024년 9월 25일을 기점으로는 AL 와일드카드 순위 2위까지 뛰어오르는 데에 성공, 5번 시드 혹은 6번 시드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와일드카드 매직넘버 1을 앞두고 치르는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이번 시즌 MLB 최악의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121패를 안기며 10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0.2%의 기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미라클 런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완성한 것.
공교롭게도 반등에 성공한 시점이 하비에르 바에즈가 시즌 아웃이 확정된 직후이며, 9월에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연전 마지막 경기의 9회초 당시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0-3의 스코어에서 기록한 파커 메도우스의 역전 만루홈런에 이은 대역전승이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24]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타릭 스쿠발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서는 타일러 홀튼을 오프너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벌떼야구를 시전해서 8회에 라이언 프레슬리와 조시 헤이더를 모두 무너뜨리고 5: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0-7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9회에 터진 케리 카펜터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맞췄다. 하루 쉬고 이어진 3차전은 3-0으로 승, 4차전은 4-5로 패하면서 다시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되었으나, 마지막 5차전에서는 에이스 투수 타릭 스쿠발이 만루홈런 포함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디비전 시리즈를 2승 3패로 마감하고 말았다.
사실 MLB 주요 스포츠 언론에서도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대해 0.2%라고 점쳤을 정도로 암울했으나 정말 기적적인 진출에 암흑기가 끝났다는 평이 많은편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플래허티를 내주면서 선발투수 뎁스가 부족해졌던 것은 사실이고, 스쿠발 외에는 이렇다할 원투펀치가 없음에도 필승조 불펜투수들이 구축되어 있으나 이 선발투수 부족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 한계를 드러냈을 정도로 부족한 면이 많은 팀이며 24시즌 팀 내 최다 홈런 개수가 24개로 팀에서 확실한 중심타자가 부족할 정도로 불안한 팀이다. 다만 이전만큼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음에도, 타이거스의 페이롤은 하비에르 바에즈라는 악성 계약을 끼고 있음에도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 향후 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5.2. 2025 시즌
12월 9일자로, 알렉스 콥과 1년 계약을 맺고 선발 투수 뎁스를 충원한 것으로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1] 나머지는 세계일주급 원정경기를 다니시는 어느 분과 내셔널 리그의 호구가 되시는 어느 분이 있다. 이 중 전자는 아직 월드 시리즈 구경도 못했다.[2] 이 우승한 월드시리즈가 바로 그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가 일어나기 시작한 월드시리즈 였다.[3] 1962년 뉴욕 메츠가 40승 120패 .250의 승률로, 제일 낮다. 그러나 이 해의 메츠는 신생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1900년대 초반 및 19세기의 초창기 메이저리그를 보면, 이 당시 두 팀보다 낮은 승률이 상당하며 심지어 1899년의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 라는 팀은 20승 134패, 승률 .130이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보이며, 그 시즌을 끝으로 해체하였다.[4] 매로스 이후 MLB에서 한 투수가 시즌 20패 이상을 기록하는 일은 지금까지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똑같이 탱킹팀에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도는 2022시즌 패트릭 코빈이 19패로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5] 더 놀라운 사실은 이 해 fWAR, bWAR가 모두 양수였다는 것. 21패에 5점대 중후반 평균자책점을 찍고 WAR가 양수였다는 것은 팀이 그만큼 총체적 난국이었다는 소리이다. 당장 위에 언급한 2022시즌 패트릭 코빈은 WAR을 무려 -2를 기록했다.[6] Baseball Reference는 대체선수에 대한 기준을 52승 정도로 잡았지만 이후 연구 결과에 따라 대체선수 기준을 FanGraphs처럼 48승으로 낮췄다. 세세한 차이야 좀 있지만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은, 제대로 된 프로야구팀이라면 아무리 삽을 퍼도 3번에 1번 쯤은 이겨야 한다는 말이다.[7] 이 때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가 교대로 픽을 얻었으므로 타이거스가 얻은 픽은 전체 2픽이었다. 1픽을 얻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명한 선수는 맷 부시흑역사.[8] 기옌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성적이 껑충 뛰면서 연장계약을 했다. 이것도 MLB 역사에 남을 대인배 빌 버베이시의 작품.[9] 데뷔는 14승 9패 3.96으로 성공적이었으나,, 이후 2013 시즌까지 평균자책점 4점대에 머물고 만다.[10] 현 시점 이만큼이나 장기적으로 혹독한 암흑기를 겪은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정도 뿐이다. 참고로 피츠버그는 리틀필드의 홍준학급 쓰레기같은 팜 운영으로 인해 망했으며 장기 리빌딩의 대명사로 꼽히고 에인절스나 로키스는 모레노와 몽포트가 팀을 말아먹고 있다. 물론 한땐 대인배 버베이시로 인해 더 심각한 구단도 있었지만 2022년에 비로소 암흑기를 벗어났다.[11] 페이롤은 높고, 팜은 황폐한데 전력 조차 윈나우가 실현하기 힘든, 즉 이길 수 없는 위닝팀의 상태가 되는 것이 보통 빅마켓 구단이 암흑기로 접어드는 첫 단계이다.[12] 빅터는 노쇠화 우려, J.D는 플루크 의심.[13] 주전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아버지다![14] 4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2승 100패, 5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58승 104패다.(...)[15] 물론 아빌라 취임 후 성적은 말잇못 수준이지만 이미 취임 당시에는 팀이 온갖 악성 계약으로 무너져 내리는 상황이라 사실상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16] 58경기만 소화한 이유는 상대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굳이 경기를 소화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고 여기에 카디널스가 시즌 내내 코로나19로 인한 더블헤더 일정 때문에 고생을 했던 것도 감안됐다. 원래 MLB는 포스트시즌과 관련 없는 잔여 경기 일부는 그냥 취소한다.[17] 포드가 소유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역대 성적을 보면 이건 대단한 비난이다.[18] 서부 지역을 싫어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막상 선수 본인이 시즌 후 서부 지구 소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하며 해당 루머를 스스로 부정했다. E로드가 다저스 측에 옵트아웃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연장계약을 요구했고 다저스가 이를 거절하여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설이 유력하다.[19] 참으로 가관인게 화이트삭스, 로얄스도 팀 WRC+가 80대이다. 심지어 지구 2위라는 클리블랜드도 90을 겨우 넘는 수준. 시즌 시작부터 1할대를 찍을 정도로 극단적인 탱킹을 하는 오클랜드와 알중의 네 팀이 AL 최약체 물타선이다.[20] 수비력은 반등했지만 타격에서는 선구안은 그대로고 컨택이 실종되어 타격 생산도가 없는 수준이다.[21] 10만원짜리 싸구려 와인인 것도 있지만 카브레라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더더욱 비난받았다. 다른 스몰마켓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벽돌로 카브레라를 기념했지만 전혀 비난을 받지 않은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22] 나머지 5개 지구에 비해 알중의 전력이 현격하게 약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2023시즌 알중의 승패마진은 -100을 넘는다.[23] 6년 2860만달러[24] 여담으로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면서 2024년에는 한미일의 타이거즈 세 팀이 전부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