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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불어민주당의 디지털 공보를 위한 단체이다. 추미애 당대표 임기 중인 2017년 7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줄여서 디공단.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 너무나도 늘었기 때문에, 모든 당원들의 목소리에 일일이 대답하기가 벅찼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공보단을 조직한 것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 단체에서 시민들이 하는 활동은 자원 봉사이다.
공보(公報)라는 말이 낯설 텐데, 공보란 국가 기관에서 국민에게 각종 활동 사항에 대하여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 공평할 공(公)자에 알릴 보(報)자를 쓴다. 말이 어렵다면 공평할 공자를 클 홍(弘)자로 바꿔, 그냥 홍보단이라고 이해해도 된다.[1]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대변인이 단장이다.
기본적으로는 디지털 공보가 주 목적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롱패딩 같은 당의 굿즈 제작을 담당하기도 한다.[2]
가장 공들이는 것이 카드 논평.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공보단을 카카오톡에서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때때로 카드 논평, 웹툰을 보내준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로 자유한국당 등 타 정당을 비판하고, 민주당을 변호하는 내용이 많다. 물론 공보단은 언론사가 아니기 때문에, 카드 논평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니 무조건 믿지는 말고 여러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보를 위해 메시지, 기획, 조사 분야와 영상 등 기술 분야의 인재들을 모집했다.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신청을 하면 내부 검토를 통해 공보단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권리 당원이여야 뽑히는 데 유리하다.
디지털 공보단이라고 해서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워크숍이나 오프라인 회의들을 통해 내보낼 사항들을 정한다. 민주당 디지털 공보단에서는 매주 1회씩 디공단 전체 회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온라인 사무처와 온라인 당직자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2. 비판
- 여론 조작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공보단은 당의 공보를 위해서 운영되다보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무조건 변론한다. 단장이 김빈 민주당 디지털 변론인이다.
당 홍보를 위한 부서는 이미 당 내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보단을 만든 것은 오로지 디지털, 온라인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이런 형태의 당 공보가 민주당을 무조건 변호하는 쪽이 되어 원하든 원치않든 결과적으로 여론을 친민주당, 친문재인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각에 따라 여론 조작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
박사모나 자유한국당이 댓글알바를 운영하고 있다며 온갖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이, 친민주당 시민들만 뽑아 디지털 공보단이라는 것을 조직해 아예 공식적으로 운영 중이라는 것은 비판점이 된다.
비슷한 예로 친문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의 N프로젝트가 있는데, 오늘의 유머 회원들은 박사모와 일베저장소 측에서 댓글 알바를 운영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뒤로는 아예 대놓고 조직적으로 네이버에서 여론조작을 한 것이 들통났었다.
- 열정페이
디지털 공보단은 공보단원을 모집할 때부터 자원 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디지털 공보단을 만든 이유는, 최근 들어 민주당의 당원 수가 많아져 당에서 당원들의 목소리에 대응하기 벅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담당 인원을 무조건 늘리자니 정당법의 당직자 수 제한에 걸려 불법이 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사람을 뽑아 자발적인 공보활동을 시킨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우호적인 시민들만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까지 받아가며 뽑아 공짜로 민주당의 공보에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열정페이를 적폐로 규정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정책과는 정반대이다. 다만 민주당 당내에서 미래사업으로 정해 정당 보조금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라고는 한다.아니 잠깐만. 공보단 활동이 당의 미래 사업이라고?
3. 기타 활동
디지털 공보단은 당 공보를 위해 당 굿즈를 제작한다. 공보단에서 2017년 말에 더불어민주당 롱패딩을 출시했고 빠른 시간에 매진시켰다. 디지털 공보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물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한정판매다. 가격은 10만 9천 원.
싼 가격에 오리털 100%의 롱패딩을 구입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나 품질도 괜찮은 듯. 가계사정이 좋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싸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면서 당 공보까지 하는 셈이다. 이 민주당 롱패딩을 최초로 제작할 것을 건의한 사람은 추미애 대표라고 한다.
왼팔에 벨크로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로고 와펜이나 문재인 대통령 캐리커쳐 와펜을 붙일 수 있다. 물론 선거 기간이 아닐 때 이를 붙일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이므로, 공보단에서는 되도록이면 선거기간에만 붙이도록 권유하고 있다.
이후 민주당 텀블러, 민주당 당원증 같은 것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1] 여당이긴 하지만 민주당도 정당 중 하나기 때문에, 국가 기관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공보보다는 홍보가 더 맞는 말. 물론 정부부처에서 운영하는 것이라면 공보라고 해도 된다. 당연히 정당도 국가에 꼭 필요한 것이고 정부 지원을 받긴 하지만...[2] 물론 선거 시즌이 아닐 때 당의 로고가 박힌 굿즈들을 착용할 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