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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8월 2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제14차전 경기에 대해 서술한 문서.2. 선발 라인업
14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 ||||
한화 이글스 | 타순 | 두산 베어스 | ||
포지션 | 선수명 | <rowcolor=#fff> 선수명 | 포지션 | |
2루수 | 황영묵 | 1 | 정수빈 | 중견수 |
지명타자 | 페라자 | 2 | 제러드 | 좌익수 |
중견수 | 장진혁 | 3 | 양의지 | 포수 |
3루수 | 노시환 | 4 | 양석환 | 1루수 |
우익수 | 김태연 | 5 | 김재환 | 지명타자 |
1루수 | 김인환 | 6 | 강승호 | 2루수 |
유격수 | 이도윤 | 7 | 전민재 | 유격수 |
포수 | 이재원 | 8 | 이유찬 | 3루수 |
좌익수 | 이원석 | 9 | 조수행 | 우익수 |
투수 | 바리아 | SP | 곽빈 | 투수 |
3. 스코어보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2024 Shinhan SOL Bank KBO League | |||||||||||||||||
8월 24일 18:00 ~ 21:57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관중 : 23,75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
바리아 | 0 | 0 | 0 | 1 | 1 | 0 | 2 | 0 | 2 | 1 | 7 | 10 | 0 | 4 | |||
한화 | |||||||||||||||||
곽빈 | 0 | 0 | 0 | 0 | 1 | 1 | 0 | 4 | 0 | 0 | 6 | 6 | 1 | 9 | |||
두산 | |||||||||||||||||
W: 이상규 · L: 이영하 | |||||||||||||||||
중계방송 채널: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이상훈 (하이라이트) | |||||||||||||||||
<colcolor=#fff> 주요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000><colcolor=#fff> 결승타 | 김태연(10회 1사 2루서 우전 안타) | |||||||||||||||
홈런 | 페라자23호(4회1점 곽빈) | ||||||||||||||||
3루타 | 이도윤(5회) | ||||||||||||||||
2루타 | 양의지(6회), 김인환(7회), 이도윤(7회), 강승호(8회), 노시환(9회) | ||||||||||||||||
실책 | 이도윤(4회), 양석환(10회) | ||||||||||||||||
도루 | 전민재(5회), 강승호(5회), 정수빈(6회) | ||||||||||||||||
도루자 | 이진영(7회) | ||||||||||||||||
병살타 | 양의지(1회), 장진혁(8회) | ||||||||||||||||
폭투 | 바리아(5회), 박상원(6회), 김택연(9회) | ||||||||||||||||
심판 | 박종철, 김정국, 김익수, 함지웅 |
투수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한화 이글스 투수 기록 | |||||||||||||||||||||||||
<rowcolor=#fff>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
바리아 | - | 5 | 19 | 67 | 5 | 4 | 1 | 2 | 3.60 | 1.00 | ||||||||||||||||
박상원 | - | 1 | 4 | 14 | 3 | 1 | 0 | 0 | 0.00 | 1.00 | ||||||||||||||||
이민우 | - | 0 | 1 | 4 | 0 | 0 | 1 | 0 | 0.00 | - | ||||||||||||||||
한승혁 | 홀드 | 1 | 3 | 13 | 1 | 0 | 0 | 0 | 0.00 | 0.00 | ||||||||||||||||
김서현 | - | ⅓ | 5 | 28 | 0 | 0 | 4 | 4 | 108.00 | 400.00 | ||||||||||||||||
주현상 | - | ⅓ | 3 | 15 | 0 | 1 | 1 | 0 | 0.00 | 20.00 | ||||||||||||||||
황준서 | - | ⅓ | 2 | 10 | 0 | 0 | 1 | 0 | 0.00 | 10.00 | ||||||||||||||||
이상규 | 승리 | 2 | 7 | 21 | 2 | 0 | 1 | 0 | 0.00 | 0.50 | ||||||||||||||||
두산 베어스 투수 기록 | ||||||||||||||||||||||||||
<rowcolor=#fff>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
곽빈 | - | 6⅓ | 25 | 102 | 9 | 5 (HR 1) | 1 | 4 | 5.68 | 0.98 | ||||||||||||||||
홍건희 | - | ⅓ | 1 | 8 | 0 | 0 | 0 | 0 | 0.00 | 0.00 | ||||||||||||||||
이병헌 | - | 1⅓ | 4 | 16 | 0 | 1 | 1 | 0 | 0.00 | 1.82 | ||||||||||||||||
김택연 | - | ⅓ | 5 | 33 | 0 | 3 | 2 | 2 | 54.00 | 50.00 | ||||||||||||||||
최지강 | - | ⅔ | 3 | 12 | 0 | 0 | 1 | 0 | 0.00 | 5.00 | ||||||||||||||||
이영하 | 패배 | 1 | 5 | 18 | 1 | 1 | 0 | 1 (ER 0) | 0.00 | 1.00 |
4. 경기 전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의 경기 운영, 특히 불펜 운영에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를 향한 5위 경쟁에 뛰어든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특히 한화는 5위 경쟁이 치열하기에 매경기가 중요한 상황.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는 하이메 바리아. 바리아는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1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 중이었다. 반면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곽빈은 한화 상대로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5.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
5.1. 1회~4회
3회까지 양팀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4회 초 한화가 선두 타자 페라자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5.2. 5회~6회
5회 초 한화는 이도윤의 3루타,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를 통해 1점의 추가점을 획득했다.5회 말 두산은 강승호와 전민재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더블 스틸로 1사 2-3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유찬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2-1로 추격했다.
6회 말, 바리아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상원으로 교체됐다. 박상원이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이 되었다.
5.3. 7회
7회 초 100타석 넘는 동안 장타가 하나 밖에 없던 김인환이 2루타를 때려내고 대주자 유로결로 교체됐다.[1] 그 뒤 유로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이도윤의 2루타, 이원석의 대타로 나온 문현빈의 안타로 점수는 4-2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문현빈의 대주자 이진영의 도루자로 이닝이 종료된다.5.4. 8회
8회 말 한화 팬들에게 계륵같은 존재였으나 양상문 코치 부임 이후 대활약하며 필승조로 자리잡은 김서현이 올라왔지만 전혀 제구가 되지 않으며 정수빈, 제러드, 양의지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양상문 코치가 올라와 믿음을 보여주며 교체하지 않고 내려갔다. 후속 타자 양석환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김재환에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어 4-3이 되었다. 결국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을 일찍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주현상마저 제구가 흔들리며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4-5로 역전되고 만다. 뒤이어 나온 김태근의 스퀴즈 번트로 4-6까지 벌어지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앞으로 올라올 상대 투수는 차기 국대 마무리로 평가받으며 활약중인 김택연이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팬 대부분이 포기하는 분위기였다.5.5. 9회
9회 초, 두산은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올렸다. 두산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김택연 또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 선두 타자 노시환의 타구가 김태근과 전민재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가 됐다. 콜 플레이 미스로 두 야수가 충돌한 탓에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 그리고 다음 타석, 한 동안 부진했던 김태연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유로결의 유격수 앞 땅볼로 노시환이 득점에 성공하여 5-6이 되었고 1루주자 김태연은 아웃됐다. 다행히 유로결은 1루에서 살아 병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이도윤의 안타로 다시 주자 1-3루가 된 상황, 최재훈의 타석에서 김택연의 폭투로 6-6 동점이 됐다. 최재훈에게 사구,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만루, 역전 위기까지 갔으나 교체돼 올라온 최지강이 황영묵과 페라자를 땅볼로 처리해 9회말로 갔다.9회 말 필승조를 이미 다 쓴 한화는 황준서를 올렸다. 황준서가 볼넷을 내주자 한화는 곧 바로 이상규로 교체했다. 이후 최지강의 대타 김재호가 희생 번트를 성공, 양의지가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1-2루 상황이 됐지만 이상규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퇴 처리해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5.6. 10회
10회 초, 이영하가 선두타자 장진혁을 만났다. 장진혁의 타구는 1루수 앞으로 굴러갔지만 이 타구를 양석환이 처리하지 못해[2] 출루를 허용했다. 장진혁은 2루까지 진루했고 김태연이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가 7-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10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상규가 9회와 마찬가지로 예상 못한 신들린 피칭을 보여주며 강승호와 전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재훈이 서예일의 파울 타구를 처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6. 총평
6.1. 한화 이글스
한화팬들에게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꼽힌다. 8회 말 불펜 투수가 흔들려 역전당했지만 9회 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김택연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초 두산의 실책을 틈 타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비 또한 이도윤의 실책을 제외하면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또한 핵심 선수 채은성과 안치홍이 부상으로 이탈한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챙긴 것이 매우 고무적.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김서현의 기복 있는 제구력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6.2. 두산 베어스
반면 두산팬들에게는 최악의 경기로 꼽힌다. 겨우 역전해서 이길 수 있던 경기를 김택연의 불안한 피칭과 김태근, 양석환의 눈이 썩는 수비 실책으로 재역전을 당해 허무하게 패배했다.안 그래도 이승엽의 경기 운용에 불만이 있는 팬들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경질 여론이 더더욱 불 붙고 있다. 위기 상황마다 멀티 이닝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김택연은 결국 구속 하락과 제구 불안이 한 번에 터지며 무너졌다. 또한 수비 시프트가 족족 들어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조성환에 대한 비판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더 나아가 강동우나 김우석 같은 유능한 코치를 버리고 무능력한 이도형과 조성환을 재계약한 김태룡을 위시한 프런트에 대한 두산팬들의 성토도 거세졌다.[3]
7. 여담
- 이 경기의 승리 투수 이상규는 1,553일만에 승리를 거두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고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간의 시간이 떠오른듯 눈물을 흘리며 승리소감을 이야기 하여 많은 야구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 다음 날 경기도 한화가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는 두산 상대 19년 만의 스윕승, 21년 만의 두산 상대 잠실 원정 스윕승, 13년 만의 두산 상대 우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리즈를 보냈다. 동시에 SSG가 KT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4] 5위 KT와의 게임차를 1게임차로 줄였다.[5]
- 여담으로 두산 베어스는 8회말 역전 4득점을 하고난 후 승기를 잡아 아파트를 불렀다가 10회에 역전을 당하며 역관광을 당했다.
[1] 사실 실투가 얻어걸린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2] 여담으로 양석환은 다음날에도 1루쪽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3] 공교롭게도 강동우와 김우석은 현재 한화 소속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4] 3:4승[5] 4위 두산과도 3게임차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