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9:52:28

퍼슈트

동물 인형옷에서 넘어옴
▲ 국내 퍼리 행사와 퍼슈트 제작자 인터뷰 관련 보도영상
▲ 퍼슈트에 대한 인포그래픽 소개 영상 [1]



1. 개요2. 종류
2.1. 풀슈트와 파셜
2.1.1. Full Suit2.1.2. Partial
2.2. 스타일2.3. 특수 분류
3. 퍼슈팅 예절 및 주의사항
3.1. 퍼슈터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3.2. 관람객이 지켜야 할 예절과 주의사항3.3. 서포터(핸들러)가 주의할 점
4. 입수 방법
4.1. 직접 제작4.2. 제작 의뢰(커미션)
4.2.1. 제작사
4.3. 중고품 구매4.4. 오픈마켓 구매
5. 슈트 관리6. 관련 행사
6.1. 한국6.2. 일본6.3. 미국6.4. 유럽6.5. 아시아
7. 관련 커뮤니티8. 기타9. 관련 문서

 
 
Fursuit[2][3]

1. 개요

퍼슈트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의 캐릭터 인형탈(Mascot Suit)과 달리 개인이 독창적으로 창작한 동물 형상 캐릭터를 말한다. #

일반적인 인형탈과 차이점은, 기업이나 단체의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캐릭터 탈이라는 점.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특정 한명이 소유한 자신만의 인형탈이라고 할 수 있다. 퍼슈트는 인형탈보다 머리가 작아 비율이 좋은(...) 경우가 많아서 이것으로 인형탈과 퍼슈트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인형탈처럼 머리가 큰 비율의 퍼슈트도 존재하기에 올바른 구분법은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 코스튬을 입는 코스프레와 사전적 의미로는 정 반대이지만, 같은 오타쿠 문화이고 행사장에서 탈의실을 이용한다는 점 등으로 여타 코스프레가 가능한 행사장에서 주로 활동한다. 코스프레와, 큰 차이점으로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퍼리 캐릭터를 만들어 사용한다.[4] 2차 창작이 아닌 1차인 셈. 수인형 포켓몬, 수인형 디지몬 같은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가 아닌 판권작품의 동물캐릭터의 인형옷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 엄밀히 따지면 2차창작이라 퍼슈트가 아닌 수인 캐릭터 코스프레라고 볼 수 있지만 어차피 코스프레어와 퍼슈터가 활동하는 행사는 겹치므로 엄밀하게 구분할 일은 보통 없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그 때문에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 밈의 대상으로 자주 지목되기도 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액의 재료비 : 재료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털원단인데, 퍼슈트에 쓰일 정도의 털원단 가격은 국내에서 파는 털원단 기준 1yd당 1만원 후반대에 시작하고 해외 직구를 할 경우 가격이 3~4배 정도 껑충 뛴다고 보면 된다. 보통 파셜(몸의 일부를 덮는 형태)은 단색 기준 2yd정도가 들어간다. 이 말은 디자인에 들어가는 색의 종류에 따라 쟤료비가 천차만별이라는 소리인데 단색인 경우 단순 재료비는 생각보다 많이 낮아진다. 반대로 얘기하면 색이 많아질수록 들어가는 털원단의 색이 많이지므로 가격은 끝도 없이 올라간다.
  • 제작시간으로 인한 비용 : 퍼슈트의 가격이 비싼 결정적인 이유이다. 머리만 해도 제작시간이 대략적으로 2주일 정도 들어간다고 보면 되는데 이는 최저시급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3년 기준 9620*8시간*10일로 해서 인건비만 해도 대략 77만원 정도 들어간다.[5]
  • 전 세계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고유한 캐릭터로써 양산이 불가능하고, 판매가 완료된 퍼슈트는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제작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 제작자는 기본 뼈대는 비슷한 규격으로 미리 만들어두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는 그런 양산 개념은 아니다.
  • 따라서 단 한 벌만 구매자의 사양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예술품, 맞춤정장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예술품 성격상 인건비제작자의 가치에 따라 최종 가격이 형성되고, 즉시낙찰가를 설정하지 않은 경매의 경우 끝도 없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생긴다.

인형탈과 마찬가지로 엄청 덥다. 특히 머리 부분이 덥고 습하기 때문에 퍼슈터들은 나름 자신의 대책을 찾게 되는데 가장 쉬운 접근 법은 미니 선풍기이고, 쿨러가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경우도 흔하다. 퍼슈트용 강력 선풍기를[6] 제작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때문에 쿨러가 없는 사람들은 선풍기를 먹고있는(...) 구도의 사진도 많이 찍히게 된다.[7]

그리고 실용적 목적의 의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야가 매우 좁아지고 흐려진다. 구조에 따라선 눈 부분에 습기가 차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안경을 쓰는 사람한정으로 안경 쓰고 헤드를 장착하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퍼슈트는 안경 착용을 못하는데, 이려면 시야는 더더욱 나빠져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전한 곳에서 착용하거나 서포터라고 불리우는 보조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아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8]

일반적으로 퍼슈트를 입은 사람들(퍼슈터)은 당연히 입고 멀뚱멀뚱 서있기만 하는 것이 아닌 포즈나 행동을 취하는 액팅이라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9] 간단하게는 사진 촬영용 포즈를 취하는 것부터 춤이나 고난이도 동작도 취한다. 당연히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막상 실제 촬영회, 컨벤션에선 생각이 나지 않으므로 자신의 고퀄리티 사진, 영상을 얻고 싶다면 미리 연습을 해보자. 당연히 촬영하는 입장에서도 액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찍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두꺼운 옷, 빠르게 고갈되는 체력,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 등으로 인한 부담감 등등...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생각해야한다.

2. 종류

개인이 독창적으로 창작한 동물 형상 캐릭터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파일:CreatureFeatureStudios_moving_jaw2.gif
무빙죠 기능을 탑재한 경우.[10]

또 다른 외형의 차이로 보통 행사장이나 사진을 통해 보는 퍼슈트들은 쿠션등을 넣어서 좀 빵빵하게 보이는 편이 대다수이나, form fitting fursuit라고 해서 몸에 딱 달라 붙게 만드는 스타일의 퍼슈트도 있다, 물론 이건 스트레치퍼라는 신축성 털원단이라는 특수 원단이 필요하기도 하고, 원단 특성상 패턴을 제작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제작이 어렵다,[11] 그리고 달라붙는 옷이기 때문에 오너의 몸 비율이 좋아야 소화하기에 좋기에 일반적으로 많지는 않다.

고양이 수인이나 수인같은 포유류 수인은 기본이고 사마귀 수인이나 무당벌레 수인 같은 곤충 수인, 수인과 같은 상상의 동물을 수인화한 수인 심지어 수인형 외계인이나 수인 로봇, 수인 요괴등도 포함이 된다. 2차 창작 종족인 프로토젠이나 Synth(로봇형태의 파충류 종족)의 경우 LED로 얼굴을 구현하기도 하며,[12] 결국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소재의 정답은 없으며 Fur(털)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13] 파충류, 어류 등의 매끈하거나 탄력 있는 피부를 표현하기 PVC소재로 만든 퍼슈트도 존재한다.

파일:furdex1.jpg

2020년에는 한국의 퍼슈트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한 퍼덱스라는 사이트도 생겼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통계를 보면 1인이 여러개의 퍼슈트를 소유하거나 아직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걸 감안해도 대형행사 전후로 매우 빠르게 인구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1. 풀슈트와 파셜

파일:fursuitst1.png
파일:fanu26.jpg
파일:fanu34.jpg
▲ 파셜 ▲ 풀슈트
파일:파일:fursuitst2.jpg
파일:파일:fursuitst3.jpg
퍼슈트의 역관절 표현 방법[14]

슈트가 전신인지, 일부인지에 따라 풀슈트, 파셜로 구분할 수 있다.()자주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하프슈트도 있다. 풀슈트의 반만 있는 형태로 상체를 입는것과 하체를 입는것이 있다.

2.1.1. Full Suit

흔히 퍼슈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타입. 전신을 커버하는 타입이다. 물론 이런만큼 내부는 엄청 덥고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풀 슈트의 경우 바디와 바디에 들어갈 패딩(혹은 쿠션) 등등이 추가 되어 짐이 2~3배가 된다.

디자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퍼슈터들이 사용하는 캐리어는 30인치 이상이 평균이며, 이 캐리어 뿐만 아니라 타포린팩(헤드) + 풀슈트를 입기 위한 이너웨어, 갈아 입을 옷, 소품 등등 여분 가방까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차가 없다면 이는 상당히 고려해야할 사항 중 하나다. 공항버스처럼 트렁크가 있는 버스가 아닌 일반적인 대중교통 버스에서 28인치를 초과하는 캐리어는 합법적으로 승차거부가 가능하므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 퍼슈트 모임에서 이 짐들이 차지하는 공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모임 주최자는 이것을 고려하여 대관처의 수용인원 사양보다 훨씬 적은 인원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풀슈트의 경우 하체를 역관절(digitigrade)로 표현할 수 있는데, 당연히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관절이 역으로 꺽일 수 없으므로(...) 쿠션을 넣어 형태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하체를 두툼하게 만들지 않으면 비율이 이상해지므로 하체의 크기가 커진다.

2.1.2. Partial

이름 그대로 파셜(일부)라는 뜻으로 헤드와 손(+꼬리)정도로만 구성된 슈트.

풀슈트보다 가격부담이 덜하긴 한데, 사실 퍼슈트의 제작비는 헤드 비중이 매우 큰지라 바디 부분에 복잡한 패턴이나 날개같은게 달려있는게 아니라면 풀슈트와 파셜의 견적이 생각보다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풀슈트보단 가격부담이 덜하고 더위도 덜 타기 때문에 퍼슈트 착용자들 중 흔하게 보이는 타입이다. 우선 관리할 부위가 적어서 관리가 용이하며, 착용하는 옷들의 종류에 따라 많은 변화를 빠르게 줄 수 있다. 몸통까지 입어야하는 풀슈트의 경우 입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입문하게 된다.

더 세분화하여 들어가면 파셜(머리+손+(발, 꼬리 등등)),하프 슈트(풀슈트에서 몸통만 뺀 타입, 슬리브라고 하여 팔까지 포함하는 경우이다.), 3/4 슈트(하프 슈트에서 상의만 옷을 착용하고 나머지는 풀슈트 타입.), 풀파셜, 미니파셜 등등으로 또 나뉘지만 구성품의 기준이 제작자마다 다르므로 보통 그냥 파셜이라고 부르고 구매시 어떤 구성품이 들어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면 제작자에 반드시 문의하는 것이 좋다.

풀 슈트(Full suit)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운송, 관리, 착용 등 관리 해야할 고려 사항이 많기 때문에 풀슈트를 보유한 사람이라도 가벼운 촬영이나 컨디션에서는 바디를 입지 않는 파셜을 하는 경우도 많다.

2.2. 스타일

실제같은



만화같은
파일:fursuitst25.jpg파일:fursuitst21.jpg파일:fursuitst20.jpg파일:fursuitst22.jpg

▲ 리얼리스틱 스타일
파일:fursuitst41.jpg파일:fursuitst42.jpg

▲ 투니 스타일 (서양풍)
파일:fursuitst31.jpg파일:fursuitst30.jpg

▲ 케모노 스타일 (동양풍)
파일:fursuitst51.jpg파일:fursuitst52.jpg파일:fursuitst53.jpg파일:fursuitst54.jpg

▲ 마스코트 스타일
[출처]

스타일의 분류는 이 문서를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의상 분류한 것으로, 명확하게 분류가 되지 않는 퍼슈트들도 매우 많이 존재한다. 애초에 퍼슈트의 정의가 자신만의 창작 캐릭터이기 때문. A스타일과 B스타일의 경계에 있어 분류가 애매한 경우나, 아예 두가지 특징이 섞여 있는 퍼슈트들도 있다. 크게 이런 스타일들이 있구나 하고 단순 참고만 하도록 하자.

리얼리스틱(Realistic) : 진짜 동물과 같은 모습을 퍼슈트에 담아 내는 형태의 퍼슈트이다. 야생의 동물성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아 야생미 넘치는 육식동물이 많은 편. 눈은 보통 레진으로 표현하고 실제 시야구멍은 눈물자국 부근에서 확보한다. 레진에 LED를 박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편은 아니기에 빛나는 눈을 가진 퍼슈트가 희귀하진 않은 편.

리얼리스틱 퍼슈트는 희귀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만화같은 스타일에 비해 뚜렷한 특징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알록달록한 퍼슈트와 같이 찍힌 사진에서도 덜 눈에 띄고 보는 입장에서도 기억에 확실히 남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매우 나이가 어린 아기들 같은 경우 진심으로 무서워 할 수 있으니 먼저 다가가지 말자. 사실 부모님이 자기 애를 끌고와서 사진찍어달라고 하다가 울리는 경우가 더 많다(...)

세미(semi) : 리얼리스틱 베이스긴 한데 실제 동물과는 확연히 구분 가능할 정도로 만화적 표현이 들어간 퍼슈트는 세미(Semi) 스타일로 분류하기도 한다. 제작자에 따라서 realistic 경향이 좀더 강하면 semi-realistic, toony 형태가 더 많이 섞여서 Semi-toony로 있다면 분류한다. 그냥 toony, realistic과 이 semi의 차이점을 못 느끼는 사람도 많고 분류하기 어려운 애매한 경우도 많아서 그냥 분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투니(Toony) : 서양 만화 캐릭터와 같은 모습을 강조한 모양의 퍼슈트. 서양 만화 스타일의 특징과 비슷하게 매우 입(주둥이), 큰 코, 깊은 눈과 그로 인한 과장된 팔로잉아이를 가지고 있다. 전세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작을 도전할 때 관련 제작 자료를 구하기 매우 쉬운 편.

케모노(Kemono) : 귀여움을 강조한 형태인 이는 동서양 문화권으로 인한 선호도 차이로 동양쪽에서 발생한 스타일이다. 일단 코 크기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주둥이가 짧고 입도 작은 편이다.(그래서 훨씬 덥다...) 제일 큰 차이로 매우 큰 눈과 큰 눈에 걸맞는 디테일한 눈 표현이 들어가는데 특히 홍채는 투니 스타일보다 훨씬 다채로운 텍스쳐를 가지고 있으며, 하이라이트 표현과 아크릴 반구로 망막까지 표현하는 등 눈의 표현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마스코트(Mascot) : 상업적인 일반 인형탈로 오해받는(심지어 같은 퍼슈트 팬덤 안에서도) 경우가 매우 많지만, 캐릭터 비율만 그럴 뿐 엄연히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이므로 퍼슈트이다. 아기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그만큼 아기들한테 공격받는 대상이기도 하다(...)

2.3. 특수 분류

파일:fursuit_q1.png
파일:fursuit72.jpg
파일:fursuit71.gif
쿼드슈트 스트레치 퍼슈트 LED 페이스

쿼드슈트(Quadsuit) : 4족보행(페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퍼리를 표현하기 위한 퍼슈트이다. 일반적인 수요가 아니므로 만드는 제작자도 거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액팅 난이도가 극악 수준이라 이 쿼드슈트를 메인으로 활동하는 퍼슈터는 없다고 보면 된다. 간혹 무릎을 굽혀야지만 착용이 가능한 형태도 있는데, 이건 본디지 쪽의 성격이 강해(...) 오프라인 행사에 이런거 입고 기어다니면 퇴장요청 당할 수 있다.

스트레치(Stretch) : form fitting fursuit라고도 불린다.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몸에 딱 붙도록 만든 퍼슈트다. 제대로 소화하려면 착용자의 신체 비율도 좋아야 하기 때문에 이 형태의 퍼슈트 비율은 적은 편이다. 몸에 딱 붙게 만든 만큼 운동 등을 통해 몸을 지속적으로 가꾸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원단과 달리 신축성이 높은 원단(nft fur)을 쓰다보니 원단 가격도 높은 편이다. 액터가 남성인 경우 OME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으므로 관련 행사에서는 스트레치인 경우 반바지 등을 입으라는 규정이 존재한다.

LED 페이스 : Protogen같이 얼굴이 스크린인 캐릭터들은 액정을 얼굴에 박아넣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투명한 바이저 부품[16], 표정 변화, 감지 센서 등등 각종 전자부품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당장 위 사진만 하더라도 내부 액터의 입모양을 감지하여 스크린이 변하는 시스템이 들어있다. 아날로그 계열의 퍼슈트에서 디지털 부품을 쓰게 되다보니, 관련 지식이나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입문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분류 이기도 한다.

3. 퍼슈팅 예절 및 주의사항

[Full] Fursuit etiquette with Wolfjjing//늑찡이와 함께하는 퍼슈트 에티켓
2024년 3월 6일에 업로드 된 퍼슈트 에티켓 관련 영상.
영상 제작 및 애니메이션은 티타니아,
보이스로는 인기 퍼슈터이자 치지직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는 늑찡이 참여하였다.
위 문단에 적혀있는 것 처럼 내부가 매우 덥고, 시야와 청력이 엄청나게 감소하므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17]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경우 퍼슈트 관련 이벤트들은 늦가을부터 초봄쪽에 몰려있는 편.[18] 그냥 가만히 서 있는것 만으로도 상당히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더위, 체력에 약한 사람들은 상당히 주의해야한다.

3.1. 퍼슈터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

  1. 수분 섭취를 자주 할 것: 안전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이 필수로 얘기하는 것 중 하나이다. 슈트 내부는 매우 더운편이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탄산음료가 아닌 그냥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당연히 주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위 항목과 마찬가지로 탈진할 우려가 있다. 간혹 마라톤 슈팅이라고 하여 꽤 긴 시간을 슈트를 입고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있을 시에만 하는 것이 좋다. 퍼슈트 행사의 경우 휴식 공간을 마련하므로 여기서 휴식시간을 가질때 헤드정도는 벗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3. 도움이 필요하다면 당장 요청할 것: 해외에서는 'ruin the magic'이라고 하여 일반인들 (특히 아이들) 앞에선 슈트를 벗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19] 하지만 사람의 컨디션이라는게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보다 몸이 빠르게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4. 주변을 잘 확인할 것: 국내 행사의 경우 사람이 붐비는 편까진 아니나 해외 행사의 경우는 참가자가 국내의 몇배정도나 되기 때문에[20] 상당히 공간이 협소한 편이다. 또한 시야 자체가 매우 좁다. 따라서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행사 참가 전 미리 행사장을 가서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나 휴식 공간은 어딘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계단의 경우는 시야도 좁아지고 신발의 경우 일반적인 신발보다 크기 때문에 딛을 수 있는 면적이 많이 좁아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한다.
  5. 기타 행사가 아닌 공공장소나 일반적인 공간에서 슈트를 입고 다닐때에는 서포터가 필수이다.: 인형탈 항목에서처럼 꼬리를 잡아당긴다던가 하는 행동을 할 우려가 있다. 그래서 보호해줄 서포터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주변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미리 허락을 받아야하는데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심할 경우 경찰을 부를 우려가 있다.
  6. 슈트 내부의 털과 땀에 신경쓸 것: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덥기 때문에 땀도 많이 날 수 밖에 없다. 만약 흐르는 땀이 눈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된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슈터들은 땀이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땀을 흡수하는 머리 밴드 같을 것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 밴드 말고도 쿨 슈트라고 해서 퍼슈트 내부를 그나마 차갑게 해줄수 있는 부가적인 기능을 가진 슈트들도 존재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털로 뒤덮여 있는 슈트이다 보니 슈트를 입고 난 후에 입 같은 곳에 털뭉치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털 또한 눈같은 곳에 들어가면 좋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7.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 것: 나치 퍼리 코스프레를 하거나[21], 전범기를 사용하거나, 관람객에게 지나치게 들이대거나, 공공장소에서 위험한행위를 하거나 모형칼이나 모조총 같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무기 소품을 휘두르는 등, 타인이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퍼리 팬덤 자체의 이미지도 같이 실추시킬 수 있다. 대다수의 퍼슈터들은 사회가 퍼리 팬덤에 갖는 이미지에 민감하니, 퍼슈트 액팅 도중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8. 행사장의 성격에 따라 행동할 것: 대부분 퍼슈트를 알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소규모 촬영회나 퍼슈트 주목적 위주의 행사 (ex : 퍼리조아, 퍼리스마스 등)의 경우는 코스어(퍼슈터)나 관람객들이 대부분 퍼슈트를 알기 때문에 퍼슈터의 과감한 액팅도 호응하거나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인 코스프레 행사 (ex : 서울코믹월드 등)의 경우 퍼리 계열만이 아닌 여러 분야의 코스어와 관람객들이 오므로 모든 사람들이 퍼슈트를 알고 있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따라서 행사의 성격에 따라서 액팅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3.2. 관람객이 지켜야 할 예절과 주의사항

  1. 퍼슈터를 인격체로서 존중할 것: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안에 들어있는 자는 우리 모두와 다를 것 없는 엄연한 사람이다.
  2. 퍼슈터의 소품을 함부로 만지거나 빼앗지 말 것: 타인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빼앗으면 안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소품이 급조되거나 내구도가 약한 재질로 만들어진 물건이면 부숴질 수도 있으니 절대 허락 없이 만져서는 안 된다.
  3. 몰래 사진을 찍지 말 것: 아무리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진이라고 해도, 퍼슈터 입장에서는 불쾌하고 변태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절대로 몰래 찍지 말아야 한다.
  4. 허가 없이 신체접촉하거나 때리지 말 것: 당연히 퍼슈터의 엉덩이나 사타구니 등을 함부로 만지면 성추행에 해당하므로, 이 부위들은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 다른 부위의 경우에도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퍼슈터의 시야가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함부로 신체접촉을 하면 퍼슈터가 놀라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퍼슈트 헤드가 단단한 재질일 경우, 사고 발생 시 퍼슈터가 얼굴을 다치거나 퍼슈트와 박치기를 한 꼴이 되어 머리를 다칠 수도 있으니 접촉하고 싶으면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한다.
  5. 신체접촉을 허용했어도, 퍼슈트의 배 부위는 함부로 만지지 말 것: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자주 결례를 범하는 주의사항이다. 인체와 많이 다른 모습으로 설계된 퍼슈트의 경우, 배에 해당하는 부분에 퍼슈터의 성기가 위치할 수도 있어서 배를 함부로 쓰다듬을 경우 매우 불쾌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배를 쓰다듬고 싶으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6. 사진촬영이 완료되었을 경우, 촬영 완료를 알려줄 것: 퍼슈트 안의 시야는 좁고, 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촬영이 완료되고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계속 포즈를 취하고 있을 수도 있다.[22] 사진촬영 등을 퍼슈터와 했다면 완료 되었음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단어 등을 말하거나 퍼슈터가 볼 수 있는 각도로 끝났다고 글을 적어 보여주거나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퍼슈터도 상황을 인지하게 할 수 있다.
  7. (어린이 동반 관람객) 함께 관람하는 어린이들에게 사전에 주의를 줄 것: 아이들이 퍼슈터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미리 주의를 심어주어야 한다. 일부 부모들이 자녀가 문제행동을 함에도 방관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할 경우 개념 없는 부모 관람객들이 아이들에게 '귀, 꼬리 잡아당겨봐' 등, 문제 행동을 부추기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아동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퍼슈터들도 있다. 퍼슈터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무례한 행동을 참아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며, 퍼슈트는 매우 비싸다.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해서 퍼슈트가 파손되면 비싼 비용을 본인이 배상해야 함[23]을 잊어서는 안 된다.
  8. 퍼슈터에게 말을 하라고 강요하지 말 것: 대부분의 퍼슈터들은 퍼슈트 액팅 중 필요하지 않을때는 말을 하지 않으며, 이를 일종의 행위 예술로 여기기도 한다. 답답하다는 이유로 말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타인의 작품을 망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또 애초에 머리 부분이 두꺼우므로 말을 해봤자 자연스럽지도 않고, 잘 들리지도 않는다.
  9. 외설적인 포즈 등을 강요하지 말 것: 음란행위의 묘사는 대부분의 행사에서 재제 사항이다. 퍼슈터에게 이런 행동을 절대로 강요 해서는 안 된다.

3.3. 서포터(핸들러)가 주의할 점

  1. 서포터의 기본적인 역할: 서포터는 말 그대로 퍼슈트를 입은 퍼슈터를 옆에서 보조해주는 매니저와 같은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친한 지인에게 부탁해 동행하거나 트위터 등에서 미리 모집을 한다. 서포터가 없으면 사실상 퍼슈터는 보이는게 없으니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믿을 만한 사람으로 선택을 해야한다.
  2. 퍼슈터의 눈과 귀가 되어줄 것: 퍼슈트 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퍼슈트는 큰 물건의 명암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극히 제한 되어 있다. 따라서 세세하게 도와줘야한다.[24] 물론 서포터도 사람이다보니 한눈을 팔 수 있다. 하지만 퍼슈터의 경우 믿을 사람이 당신 서포터 하나 뿐이라는 걸 기억해야한다. 서포터라는 특권을 이용해 퍼슈트를 가까이에서 구경하려고 서포터를 하는게 아니다.
  3. 퍼슈트(와 퍼슈터)의 특징에 대해서 잘 알아둘 것: 물론 퍼슈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금상첨화지만 우리나라는 퍼슈트 보유를 한 사람이 적은 편이라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물과 선풍기를 챙겨 다니고, 퍼슈터에 따라 천차만별 일수도 있는 온열 질환, 탈수 징후 등에 대해서 미리 파악 해야한다.
  4. 신호 등을 미리 정해둘 것: 퍼슈트를 입으면 퍼슈터들은 보통 정말 온열질환 등 위급상황이 아니면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말을 하더라도 헤드의 두깨 때문에 말이 거의 안들리기도 한다. 따라서 행사전, 미리 퍼슈터와 특정 제스처, 신호, 행동 같은것을 정하고 상의하자.
  5. 접근자들을 통제할 것: 단순히 사진 촬영이나 포즈를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별의별 사람이 많은 만큼 이상한 사람이 꼬일 수도 있다. 이런 '이상한 사람'들의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통제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입수 방법

퍼슈트의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이며 50만원 미만부터 수백만원, 심지어 100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런 사례 때문에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들이나 즐기는 취미이다라는 오해를 종종 하곤 한다. 관련 행사들은 퍼슈트가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행사측에 "퍼슈트가 있어야지만 참여가 가능하냐" 라는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직접 만든다고 하면 디자인이 단순하여 필요 원단이 최소일때 재료값 50만원 전후로 제작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여퍼사[25]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음 제작한다면 시간도 많이 걸리거니와, 좌우 균형이 안맞거나 털 손질에 미숙함을 보여서 별로 예쁘게 보이지 않는 편.[26] 별도 작업 공간이 있는게 아니라 집에서 제작하게 될 것인데 어마어마한 털가루들로 집이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보통은 머리와 손부터 만들고[27] 나중에 몸, 발 등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물론, 퍼슈트에서는 머리(헤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풀슈트를 제작하고자 하는 전문 제작가라면 머리를 가장 공들이게 되므로[28] 후순위로 미룰 수 도 있다.

뼈대인 베이스만 따로 판매하는 제작자들도 있으니 이것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할로윈 등 용도로 나오는 양산형 탈을 구매하여 기존 털들을 다 뜯어버리고 그것을 베이스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4.1. 직접 제작

말 그대로 직접 제작. 여러가지 방법 중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미션의 경우 맡긴 제작자의 스타일이 반영되는 편이고 중고품의 경우 기성품이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하다. 또한 이런 자작 제작자의 경우 판권 캐릭터(포켓몬, 디지몬 등)들의 퍼슈트를 만드는 경우도 많아 상당히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커미션으로 이런 판권 캐릭터들을 신청하면 대부분 아예 받지 않는다. 반면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제작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도 많은 편인데다 바느질이나 도구 사용도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첫 제작땐 생각한만큼 결과가 안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유명한 제작자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기초부터 자기 스스로 배워나가야 했지만, 지금은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퍼슈트를 만드는 팁을 올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케모노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자료가 적어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작방법을 직접 찾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2023년 들어서는 볼 자료가 없는 수준은 아니다. 퍼슈트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팁들이 더 많이 업로드 되어있다.[29]

4.2. 제작 의뢰(커미션)

commission(コミッション(制作依頼)). 다른 제작자에게 제작 의뢰를 맡기는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을 맡기고 검증된 실력의 제작자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상시 제작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제작자에게 의뢰를 하려면 돈을 준비해서 제작을 받기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물론 예외도 있다[30]

퍼슈트는 직원이 여러명이 있는 회사는 거의 없고, 대부분 개인 제작자가 많기 때문에 커미션의 형태를 띈다. 인기 제작자의 경우 몇 개월 혹은 년단위로 커미션 오픈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31] 몇몇 제작자는 그 커미션들 중에서 추첨식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정말 거금의 돈이 있어도 원하는 퍼슈트를 만들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특정 제작자에게 꼭 의뢰하고 싶어 몇 년을 기다린 사례가 많을 정도. 한국의 경우에도 퍼리조아, 대퍼전 등 대규모 퍼슈트 행사가 생긴 이후로 2020년부터 엄청나게 늘어난 수요로 인해 오랜 기간 수주에 실패장수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러 제작자를 알아봐서 선택지를 늘려보거나, 해외까지 검색 반경을 늘리는 또는 무한트라이 경우가 많다.

만약, 해외 제작자에게 주문을 할 것이라면 관세또한 고려해야 한다. 또한 확률은 낮지만 퀄리티 이슈 등, 갑작스럽게 일이 엄청 꼬이는 경우를 겪을 수 있는 사람 대 사람의 일이라 약간의 복불복도 있다.

그런데 이에 앞서서 커미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 '디자인'이다. 단순히 컨셉을 생각해서 글로 보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캐릭터의 공식적인 이미지가 필요한데 이를 레퍼런스 시트(Reference Sheet, Ref Sheet)라고 부른다.

보통 캐릭터의 앞, 옆, 뒷모습으로 이루어져있고 소품이나 표정, 기타 설정 등을 첨부하는 경우도 있다. 커미션을 신청할 때 대부분 이 시트를 보내야 하는 편이고, 대략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거나(리얼계, 혹은 창작 종족의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아예 제작자 측에서 디자인까지 내놓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 시트의 설정, 설명이 자세하면 자세할 수록 좋다. 이를 근거로 클레임을 쉽게 걸 수 있기 때문이고 시트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제작자에게 더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32]

자작이야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지기때문에 문제가 적지만, 커미션의 경우 미리 생각을 해놔야 편해지는 예시들이 있다.
  • 눈막의 유/무 : 눈막의 경우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영역이다. 눈막이 있다면 퍼슈터 입장에서는 빠르게 더워짐(눈 또한 호흡하기 좋은 공간이다.) + 습기로 인한 뿌얘짐(백내장이라고도 한다.)으로 활동시간이 확 줄어든다. 눈막은 투니, 리얼계보단 케모노 스타일에서 주로 나타나는 요소이며 보통 사용하는 이유는 실물에서 예쁘다는 점이 매우 크다. 하지만, 위에서 상술한 감점요소들도 크기에 고려할 사항이 크다.
  • 손, 발 크기 : 손을 예시로 들으면 물건을 집기 힘들정도로 빵빵함을 강조한 손이 있으며, 두껍기는 하지만 손가락 포즈 표시는 보일정도로 상대적 얇은 손이 있다. 장갑은 다른 부속에 비해서 가격이 낮은 부위므로 둘다 만들어서 이점을 챙길 수도 있다. 신발 또한 크기 및 '육구'의 유무로 관리 난이도나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이 바뀔 수 있다. 육구가 없는 신발이라면 야외촬영에서 오염이 덜 되지만, 발바닥 육구 어필을 하기 힘들어지며 육구가 있는 신발이라면 이러한 귀여움 어필을 할 수 있으나 실내에서도 빠르게 오염되는 발을 볼 수 있다. 대안으로 육구가 있는 신발에 커스텀 신발을 따로 추가하는 경우도 많다.
  • 꼬리의 크기 : 꼬리가 크면 움직임에 제약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야외촬영에서 문제가 생기게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큰 꼬리를 안거나 꼬리를 가지고 하는 액팅 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꼬리의 크기 역시 선호의 영역이다. 당연히 꼬리가 클 수록 관리, 수송, 액팅의 난이도가 올라간다. 또한 풀슈트라고 해도 파셜을 위해 꼬리만 따로 추가로 구비하는 사람도 꽤 있다.
  • 복잡한 문양과 소품 : 요즘은 개인의 개성이 캐릭터에 잘 녹여내서 비대칭성, 복잡한 문양 및 소품을 캐릭터에 포함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제작자가 확인이 쉽게 따로 시트지 한편에 문양 모습만 그리는 케이스가 많다. 당연하지만 문양의 복잡성은 가격 상승요소이다. 소품의 경우 제작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이런 경우 별개의 소품샵에서 주문제작을 해야한다.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만약 이러한 수주결정이 나게 된다면 제작사측에서는 사용자의 치수를 물어보게 된다. 단순히 여러가지 치수를 재서 넘기는 제작처도 있는 반면, DTD라는 사용자의 몸매를 3D 지도로 만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DTD는 혼자서 만들기에는 매우 어렵고 오차도 크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치킨을 사주고 도움을 요청하자.

혹은 틈새시장으로 '퍼슈트 디자인'을 커미션 받는 사람도 있으니, 정말 머리에만 맴돌고 그릴 자신이 없다면 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 캐릭터의 계약에 따라 권리가 완전히 넘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체크할 것. 디자인 수정 금지라든가, 굿즈 판매 금지, 상업적 이용 금지 등등. 만약 디자인을 산다면 이런 저작권 관련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하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레퍼런스 시트로 만드는 커미션도 있으며, 캐릭터를 하나 창작하고 그 캐릭터의 레퍼런스 시트까지 파는 커미션도 있다.

다음으로 제작자의 성향마다 퍼슈트의 스타일과 외형 또한 차이가 크기때문에[33] 커미션을 신청하기 전 제작자의 과거 작품(보통 갤러리나 아카이브라는 단어로 표현함)을 유심히 보고 내가 원하던 형태인지 알아 놓자.[34]

따로 이미 완성된 형태인 프리메이드(Pre-made) 퍼슈트가 있는데, 제작자가 미리 디자인 + (미니)파셜 까지 구현해 놓은 상태이다. 이런 퍼슈트의 경우 경매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상당히 디자인이 예쁘게 나오는 경우 경매 특성상 가격이 끝도없이 올라가 1000만원을 찍는 경우가 생기는 등 과열이 되기도 한다. 경매 시작가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낙찰가가 올라간 경우 제작자에 따라 후에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프리메이드의 단점으로는 제작자의 디자인 협업 또는 제작자의 자작 시트지인 경우가 많아 저작권 제약이 많이 걸려 있고, 보통 일반적인 머리사이즈인 56~60cm에 제작 되는 경우가 많아[35] 상당히 대두인 경우 정말 마음에 들어도 그림의 떡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사이즈를 병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종 빠뜨리는 제작자도 있으므로 만약 자신이 60cm가 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제작자에게 미리 문의를 하자.

4.2.1. 제작사

제작사라 표현하긴 했지만 전 세계 기준으로도 퍼슈트 제작자는 거의 개인 제작자이며 커미션 형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백만원을 거래하는 것 치곤 대응관련 서비스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기업식으로 운영되는 제작사는 일본의 아토아마[36], 한국의 드림캐릭터[37] 이외에는 전무하다.

수작업에 긴 제작이라는 특성상 24시간 상시 판매를 받아 들이는 회사는 거의 없으며, 슬롯제나 아주 짧은 기간에만 신청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니 참조하자. 또한 가격이 가격인지라 회사마다 할부 플랜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파일:furDTD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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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D (Duct Tape Dummy)[38]

추가로 대부분의 회사가 DTD(덕 테이프 더미)라는 사용자의 치수 정보를 요구한다. DTD 제작은 다른사람의 도움만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반드시 도와줄 사람을 구하자. 또한 생각보다 테이프가 많이 필요하므로 넉넉히 준비하자. DTD 만들다가 테이프가 부족해서 도와주던 사람이 사러 나갈 일이 생긴다면 본인은 온몸이 테이프에 칭칭 묶인 채로 허망하게 앉아 방치되어야 한다(...). 모든 제작자가 DTD를 요구하지는 않으며 줄자 치수만을 요구하는 회사도 있다. 이 경우에도 일반적인 20개에 달하는 부위의 치수 정보를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서양권과 동양권 퍼슈트의 제작 스타일 추세가 다르며, 동양권의 경우 케모노 스타일 퍼슈트라는 좀더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면을 강조한 퍼슈트가 많다면, 서양권의 경우 좀더 미국만화체스럽고 날카로운 분위기가 많다. 이 때문에 제작자의 포토폴리오를 참고하는 것이 필수이다. 대부분 제작자마다 스타일이 있고 작업물에 반영된다. 만약 나는 날카로운 스타일을 원하는데 둥글둥글한 스타일의 포토폴리오가 대부분인 제작자에게 의뢰한다면 둥글둥글하게 나올 것이다. 단, 제작자가 개인이라 포폴 사이트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퍼덱스 워크샵 페이지에서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퍼슈트를 포트폴리오처럼 쉽게 확인 가능하다.

해외 커미션의 경우 관세때문에 최대 가격이 20~25%(부가세 + 관세) 올라갈 준비도 계산해서 금액을 예상 해야한다. 또한 퍼슈트는 부피중량이 상당히 크다보니 배송비도 바로 옆나라인 일본조차 적지 않게 잡힌다. (싸도 배송비만 300 달러 이상이다.) 제작 도중 제작자와 메일 등을 통해 계속 수정 및 건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략적인 언어 소통도 가능하는 것이 편하다. 번역기를 통해서 소통이 가능하긴 한데 분야 특성상 번역이 제대로 안되는 단어가 많아 내용을 전달하기 전에 번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것이 좋다. 일본 업체인 아토아마의 경우 Funzinnu가 상시 컨택을 도와주므로 필요시 연락해보자.

이 문서에 제작사별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다. 퍼슈트라는 물건 특성상 디자인에 따라 견적이 너무 천차만별인데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데이트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 각 제작자의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 일본
    • アトリエあまのじゃく(아틀리에 아마노자쿠) : 보통 아토아마라고 불리우는 제작사. 기업 형태로 굴러가는 제작사이며 그만큼 포트폴리오가 많고 년 제작량도 많다. 하지만 구매자도 그만큼 많아서 대기만 몇개월 걸리는 것은 여타 제작사와 동일. 이 회사의 경우 퍼슈트는 만들고 싶지만 생각 해놓은 디자인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퍼스타라는 디자인 구매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에 예상 완성 가격까지 써져 있으니 종족은 생각했는데 디자인이 막연한 경우 참조 하자.
    • 케모노 라인 : 이전엔 커스텀 제작을 했었으나 현재는 SHOWCASE의 목록에 있는 캐릭터[41]] 중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며, 색, 털등 어떠한 형태변경은 불가능하다. 포트폴리오와 홍보를 상당히 잘 만들어놔서 기업형 제작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2인 제작사다.
  • 중국
    • 최근 중국 시장도 상당히 넓어지고 있지만, 컨택에 QQ나 위챗을 사용해야 하며 결제방식도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같이 한국에선 상당히 생소하고, 페이팔 등을 지원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계약의 난이도가 있는 편. 다만 제작자도 매우 많고 관세를 끼얹어도 가격이 저렴한만큼 중국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매우 좋은 시장이다. 물론 가끔씩 페이팔 + 트위터를 지원하는 중국 제작자도 있지만, 이런 제작자들은 당연히 인기폭발로 몇시간만에 마감나는 경우가 많다.
  • 한국
    • 한국에서는 퍼슈트라는 문화 자체가 2020년 전에는 너무 마이너했으며 2017년에 들어서야 들어서 커미션을 받는 제작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해외의 퍼슈트 제작자들에 밀리지 않거나 더 뛰어난데 제작능력에 비해 가격이 매우 낮은 편이였었다. 이에 대해 한 제작자가 토로하기를 현재 국내에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편이고 10만원만 넘어가도 비싸다는 사람이 많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한다. 헤드의 경우 최소 40만원부터 유명제작자인 경우 120만원 정도 선에서 시작이 되는데 해외의 유명한 제작자들에게 의뢰를 맡길 경우 1000$는 우습게 넘어간다.[42]
    • 2022년 현재는 꽤나 제작을 하는 사람은 늘었고 퀄리티도 상당히 눈에 띄게 향상 되었으며, 해외에 전보다 많이 알려져서 이제는 외국에서 한국 제작자에게 수주를 신청할 정도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43] 가격은 초창기 보다 많이 늘었다. 평균적으로 헤드 온리 기준으로 $1200~ 정도로[44] 해외하고 가격이 비슷한 정도로 책정이 되는편이다.
    • 2020년 퍼리조아가 무사히 개최 된 후 한국인 퍼리 팬덤에서 드문드문 알던 퍼슈트가 널리 알려지면서 서서히 유행하기 시작하고, 한국 제작자의 수가 예전과 달리 많아져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수선을 위한 배송이나 제작시 언어의 소통, 특히 관세의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이점들이 있다. 하지만 늘어난 제작사 수에 비해 수요자수는 더더욱 늘어나 버려서[45] 청약 경쟁 뺨치는 경쟁률을 자랑한다.
    • 리얼리스틱 스타일 제작자는 별로 없다고 알려졌으나, 현재 케모노나 투니 스타일을 만드는 제작자들도 포트폴리오를 찬찬히 살펴보면 리얼리스틱도 은근히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덜하기 때문에 안보이는 것일뿐

4.3. 중고품 구매

다른 사람이 제작했거나 사용했던 물품을 구매해서 쓰는 것. 대부분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46] 미리 제작된 물품을 배송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기간이 가장 짧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중고거래를 할때의 단점과 비슷한 편으로 먹튀나 사진과 다른 물품이 오는 경우도 있고 기성품이기에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구매를 포기해야한다. 또한 퍼슈트는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얼굴이기 때문에, 만약 전 주인이 트롤이였다면 영문도 모르고 그 트롤 이미지를 본인이 돈주고 사는 꼴이 된다! 선을 넘는 사고를 쳐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오너가 중고로 팔고 튀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뭔가 사회적으로 매장될 사고를 친 오너는 제작자와 주변인들에게 퍼슈트를 반납하라는 여론을 받기도 한다.

사실 퍼슈트를 공개적으로 중고로 파는 오너는 생각보다 없다. 퍼슈트는 자신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애정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것을 남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맘에 걸리는 등 여러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중고 처분을 원한다면 차라리 이미 알고 있던 지인에게 위주로 넘기게 된다.

주요 중고 거래 사이트는 thedealersden과 야후 옥션 등이 있다. 그 외에 관련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 판매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4.4. 오픈마켓 구매

파일:퍼슈트네이버.png
오픈마켓의 퍼슈트 판매 실태

이용하지 말 것! 대부분이 사기 또는 사진 도용 매물이다.

오픈마켓에서 퍼슈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 퍼슈트가 아닌 일반 인형탈
  • 퍼슈트가 아닌 할로윈용 마스크
  • 남의 퍼슈트 사진을 도용한 것[47]

도용한 사진으로 제품을 등록해 놓은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 알리 뿐만 아니라 심지어 네이버에 퍼슈트라고 검색하면 1페이지에 뜨는 것들 조차 대부분이 사진도용이다.

일단 물건을 안보내주는 사기 자체는 적고, 대부분 남의 퍼슈트 사진을 도용해서 올려놓고, 누가 주문하면 충격적으로 조악한 퀄리티로 디자인을 도용하여 제작한 물건을 보내준다. 퀄리티가 조악한건 둘째 치고 디자인이 도용이므로 "이정도면 괜찮은 퀄리티인데?" 하고 생각하더라도 팬덤에서 활동을 못한다. 원작자가 존재하기에 퍼리판에서 욕을 먹을 수 있다.

품질도 나쁘지 않고 별 없는 업체도 있긴 하다. 문제는 퍼슈트의 가장 중요한 정의인 "개인이 독창적으로 창작한 동물 형상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의상 퍼슈트가 아니더라도 기존 팬덤 모임에서 같이 놀아주지 않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문제는 퍼슈트 팬덤은 위 이유로 인해 얼굴이 보이지 않더라도 주인이 누구인지 특정성이 뚜렷하게 성립되는 팬덤이라는 것이다. 만약 오픈마켓에서 같은 디자인인 퍼슈트를 구입한 사람들은 서로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도 같은 사람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매우 높으며, 만약 그들 중 한명이 팬덤 내에서 트롤짓을 하여 오프라인 행사에 출입 금지를 당하는 등. 조치를 받는 수준이라면 졸지에 같은 디자인을 가진 다른 사람은 아무 이유없이 같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난다.[48]

손발꼬리 등 일부 파츠만 파는것이면 모를까 전세계에 단 하나의 디자인만 존재하는 나만의 창작 캐릭터가 퍼슈트의 정의인데 오픈마켓에서 퍼슈트를 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다. 가격부터가 정상적이지가 않으므로 이런데서 덜컥 샀다가 고통받지 말자. 단, 손 발 등 양산품을 사용해도 별 상관없는 일부 파츠는 가성비가 좋은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것들은 나쁘지 않다.

사기나 도용인지 잘 모르겠다면 인외퍼슈트 갤러리에 물어보자. 퍼슈트는 개개인의 고유한 디자인이므로 퍼슈트 팬덤 내부 사람들은 대충 사진만 보고도 저게 도용인지 아닌지 쉽게 알아한다. 야 니 퍼슈트 또 도용당했더라

5. 슈트 관리

퍼슈트는 털(fur)옷(suit)이기 때문에 구입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비싼 퍼슈트를 산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후 관리를 위한 도구나 편리성을 위한 세척 도구, 촬영 장소까지 운반할 도구 등 기타 관리 비용으로 지출도 은근히 크다.

생물이 아닌 무생물인 옷이기 때문에 브러시를 너무 세게 해서 털이 뭉탱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고 털의 결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며,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사용자의 땀, 호흡 등으로 인한 수분 때문에 사용 후 팬 등으로 잘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말리는 것과 소독이 중요하다. 또한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높은 것에도 약하므로 보관하는 옷장에 제습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헤드 부분은 쿨러같은 기계장치를 넣었거나 보형물들을 통해 형태를 잡으므로 세척시 더욱 주의를 요한다. 제작사마다 제작 방식이나 털의 재질이 조금씩 달라서 세탁 방법의 정답이 없다. 퍼슈트를 제작한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특히 물 온도가 높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열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권하는 방법은 아니다.

구조에 따라 보형물을 넣을 경우(예를 들어, 사슴 뿔 구조물)도 있기에 실수로 깔고 앉는 것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헤드에 이런 추가적인 구조물이 많으므로 헤드 관리는 더욱 조심해야한다. 짧은 거리 및 장거리 수송시에도 털 옷이라는 것, 헤드를 구성하는 보형물의 손상에 대해 신경을 써줘야 한다. 제작 당시의 사이즈 대로 만든 복장이기 때문에 너무 살이 찌지 않도록 몸을 관리할 필요도 있다.

그냥 퍼슈트를 입게 되면 상당한 땀 등으로 내부가 더러워질 수도 있다. 이때는 여름용 바라클라바나 쿨 이너웨이 등을 착용하여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또 촬영이나 액팅을 무사히 마친다고 해서 끝난게 아니다. 뒷 정리도 쉽지 않다. 일반적인 옷이 아니니 세척 난이도도 쉬운게 아니고, 일반적인 세탁법을 생각했다가 털의 결도 상하는 최악의 상황도 생길수 있으니 꼭 제작자에게 세척, 세탁, 관리법을 문의하자.

6. 관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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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퍼리 행사인 퍼리조아 2023

퍼슈트 행사라 할 수 있는 퍼리 컨벤션[49]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서양의 너드 문화와 동양의 오타쿠 문화가 다르듯 문화에도 약간 차이가 있다. 퍼슈트 생김새부터 차이가 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2개가 대표적인데, Anthrocon은 1997년 개최되었으며 2022년 무려 9702명의 참가자가 방문하였고 Midwest FurFest는 13641명이 방문한 초 대규모 행사이다. 규모가 규모다보니 지역 관광 효과에 기여하기때문에 공항에서부터 현수막이 걸리는 등 지역에서도 밀어주는 이벤트이다.

일본은 JMoF, Kemocon 등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그 외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일본에 거주하면서 퍼슈트 계열에 입문하면 크고 작은 이벤트가 한달에 몇번이나 있는걸 보고 놀랄것이다. 케모콘등의 큰 이벤트는 물론이고 개인이 여는 작은 이벤트라든지 어느정도 친분이 있으면 가능한 집에서 열리는 모임 (宅モフ라고 한다) 등이 있다.

한국에서의 현황은 2015년 전까지만 해도 떠듬떠듬 아는 사람만 알고 제작자도 매우 극소수였지만 2017년부터 눈에 띄는 정도의 증가세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스트리머의 퍼슈트 구매와 꾸준한 대외활동으로 2019년에서는 퍼슈터와 퍼슈트 제작 또한 더욱 더 활발해졌다. 또한 제작자의 숫자와 수준도 많이 올라가서 예전에는 높은 퀄리티의 퍼슈트를 얻기 위해서는 해외에 맡기는 경우밖에 없었지만[50] 몇몇 유저들이 커미션을 받기 시작하고 직접 제작하는 사람들의 제작 수준이 올라가고, 제작자의 수도 늘어남에 따라 코믹월드같은 코스프레 행사에서도 양질의 퍼슈트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8월에는 모임 규모가 아닌 행사 규모로써 첫 퍼슈트 이벤트인 퍼뮤즈먼트가 개최되었고, 2020년 2월 8일에는 대한민국 첫 대형행사인 퍼리조아가 개최되었고 당시에는 첫 대형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총 등록자가 480명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퍼리조아 이후로 퍼슈트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게 되는 신규 한국 퍼슈터의 수가 매우 늘어났...지만 코로나가 터져 모든 행사가 중단되는 암흑기에 빠졌었다. 물론 코로나 암흑기는 전세계 공통사항.

정기적으로 퍼슈터들이나 이에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convention)들이 있으며, 하루가 아니라 2박, 3박같이 연일 진행하는 행사도 있기에 큰 행사의 경우 행사일 전에 주변 숙박시설이 동나는 경우도 있다. 행사에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이행한다. 행사 개최지도[51]를 보면 대부분의 대규모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소규모 모임으로도 자주 이루어진다. 퍼리 컨벤션은 퍼슈트가 있어야지만 참여 가능한 행사가 아니다. 퍼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한 행사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주최측에 의외로 많이 들어오는 문의내용.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로 인해 대형행사는 전세계가 올스톱 되었다가, 2021년 후반부터는 서서히 전원 접종자에 사전 허가된 인원으로만 행사를 진행하는 등 조심스럽게 행사들이 다시 열리고 있다. 그리고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2023년에는 대규모 행사들이 부활했다.

6.1. 한국

  • 대◇퍼슈트◇전 :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대전에서 주최된 퍼슈트 행사. 특이하게 8월 여름에 개최되었으며, 18년, 19년 연달아 2회차가 개최되었으나 20년 이후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무산되었고 이후 열리지 않는 행사이다.
  • 퍼리조아 : 공식 사이트 대한민국에서 열린 첫 대형 행사. 트위치 스트리머로 잘 알려진 Funzinnu 등의 주최로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2020년 2월 8일 개최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한국에 상륙했지만 당시 국내 확진자는 24명이였고 거리두기 정책도 없던 상황이였다. 사전 등록자 349명, 현장 등록자가 131명, 총 480명이 참가했음에도 불구, 다행히 철저한 관리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53] Funzinnu는 예상보다 많은 참가인원이 찾아왔다고 평하였다.
    퍼리조아2는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2022년 모두 열리지 못하고 연기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거리두기 완화로 인하여 퍼리조아2는 드디어 2023년 2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무사히 개최되었다. 사전예약만으로 완판이 될 정도로 더욱 참가자 인원수가 더더욱 증가했다. 이후 2024년 2월 24,25일 2일 일정으로 퍼리조아3가 개최되었으며 장소는 고양YMCA유스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의 주제는 탐험이며 행사장에 숙소가 존재하여 숙소예약이 힘들것으로 예상되었고 단 10분만에 숙소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일이 벌어져 예약하지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전 킨텍스행사당시 숙소였던 케이트리에서 숙박했다. 행사 안내나 소통등이 원활이 이루어진 2회 퍼리조아와는 달리 행사 개최일이 30일도 안남은 시점까지 행사에 대한 어떤 안내나 상품배송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행사가 열리는것인지 무슨일이 있는것인지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곤 했다. 행사 당일 많은 인원들이 즐기기엔 행사장 내외부가 좁아서 퍼슈터들이나 일반참가자들이나 모두 서로 조심하며 다녔어도 부딪히는 일이 많았고 행사장 주변에 식당이 한정적이었고 행사가 열리는 YMCA센터내에 편의점이 없는등 식사를 해결할때 꽤나 불편함이 존재했다.[54] 다만 바깥과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퍼슈터들이 활동하기엔 괜찮은 위치선정이었다는 칭찬도 있었다.[55] #
  • 메리 퍼리스마스 : 거의 2년만에(21년) 생긴 한국 퍼슈트 행사. 22년에도 퍼리스마스2가 무사히 개최되었다. 23년에도 퍼리스마스3가 열리길 기원하였으나 열리지않아 다음해에는 열릴지 미지수인 행사이다.[56]
  • 퍼리박스 : 24년 1월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된 퍼슈트 행사이다. 호텔에 비용을 지불하고 대관하는것으로 열렸으며 참가등급으로는 베이직,스폰서,슈퍼스폰서,VIP등급이 있다. 생각한것보다 많은 인원들이 몰렸고 호텔에 방문한 일반인 가족등이 아이들과 퍼슈트를 보고 사진을 찍거나 당일 일반참가티켓을 구매하여 참가하기도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1회차 행사컨셉이 개화기라서 트위터에서 이를 문제삼는 글들이 올라왔었고 주최측에서 해명글을 올리기도 하는등 행사가 잘 이루어질지 걱정되기도 하였으나 개화기라는 컨셉을 내세운것과는 달리 행사진행에는 개화기를 연상하거나 어필하는등의 테마행사는 없었다.[57][58] 다만 호텔까지 오는 길이 꽤나 언덕에있어서 길을 모르는 사람들은 헤메기도 하였고 힘든 골목계단을 올라오는등 지리적요소는 마이너스로 꼽히며, 주변에 식당이 없어 호텔조식이나 편의점식을 사먹는 인원이 꽤 되거나 아예 시간을 내서 부산역주변으로 밥을 먹으러 이동하고 오기도 하는등 불편함도 존재했다. 이후 2회차 행사를 어디서 여는지 컨셉을 또 지정할건지에 대한 마무리간담회에서 퍼리박스행사는 비수도권에서만 진행할것이며[59]2회 행사 테마는 가정이지만 르네상스시기를 생각중이라고 답변하며 1회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6.2. 일본

  • 케모콘 :
    1년에 1회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일본 퍼슈트 이벤트이다.
    1~6까지는 도쿄도내의 교통이 편리한곳에서 열렸지만 7,8은 도쿄도내에서 회장까지의 교통비가 2천엔정도 들 정도인 치바의 시골 동네라는 이뭐병스러운 곳에서 개최됐고 마땅한 회장이 없다는 이유로 9도 같은 곳이다... 게다가 호텔은 4인실도 1명당 8천엔[60] 정도로 매우 비싸다. 다행히도 10은 수도권인 요코하마에서 개최예정이다.
  • JMoF(Japan Meeting of Furries) :
    2013년부터 매년 1월에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이다. 현재 열리는 아시아계 행사 중에서는 2번째로 큰 행사이다. (약 1000명)
    상당히 국제화가 되어있는 이벤트이기도 하고 대표자가 영어를 잘 하므로 문의등을 한다면 일본어나 영어 둘 다 가능하다.
    단 이벤트 당일에는 영어가 가능한 스탭 및 참가자는 극소수이므로 일본어 못하면 애로사항이 꽃필것이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그래도 사진촬영이나 허그등 언어가 많이 필요없는 기본적인건 할 수 있다. 하지만 심도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울 것이다. JMoF 2016의 참가자수가 일본국내 약 500명, 일본 국외는 약 100명으로 당연히 일본인이 다수다. 게다가 그 100명의 국적도 아시아권이 절반 이상이었다.
    JMoF 2017은 2016년 9월 초순에 공식 일정등이 발표되자마자 회장의 호텔이 만실이 되버려서 주최측이 부랴부랴 인근의 다른 호텔을 제2의 공식호텔로 지정할 정도로 인기였다.
    이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하면 퍼슈터 참가자가 아닌 이상 로와질 호텔 토요하시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왜냐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게 호텔 방, 주차장에 새워둔 차 안, 공식 탈의실 (참가비 2만엔인 슈퍼스폰서 참가자만 이용가능)에서만 가능하므로 퍼슈터 참가자는 로와질 호텔에 머무르지 않으면 매우 불편하다. 일반참가자는 다른 호텔이나 인터넷카페 등에서 숙박해도 노는데 지장이 없다. 잠만 자면 되니까
  • 케모켓 :
    2012년부터 개최. 봄에 도쿄, 가을에 오사카쪽에서 개최된다. 사실 퍼슈트 메인이라기보단 코미켓의 수인 버전인 동인행사이며 판매회인데, 퍼슈트도 참여가 가능한 행사이다. 단 사전참가신청을 해야되고 모집 정원을 넘을 경우 추첨이다. 퍼슈트 참가자가 많은 관계로 언제나 추첨이다.
  • 静岡ケモノスクエア :
    K-LINE이 1년에 한번 시즈오카 현에서 개최하는 이벤트. K-LINE이 홍보를 열심히 해 참가자가 꽤나 많다.

그 밖에 크고 작은 것들이 많이 열린다.

6.3. 미국

매우 많은 수인러들이 미국에 모여있는 만큼 행사도 큰 규모는 대부분 미국에서 열린다. 당장 규모로만 봐도 세계 1~6위 되는 행사들이 전부 미국에서 열린다. 퍼슈트의 관련 행사 대부분이 미국+캐나다 일 정도라, 몇몇 대형 행사의 경우 아예 그 해의 테마를 정하는 경우도 있다.
  • Midwest FurFest(MFF) :
    일리노이의 로즈먼트에서 열리는 이벤트이다.
    2018년에는11월 16일에 열렸다. 2019년에는 12월 5일에 열릴 예정.
    18년 기준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가한 이벤트이다. 2018년에 최초로 10000명이 넘게 참여한 퍼슈트 관련 행사가 되었다![61]
  • Anthrocon :
    펜실베니아의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이벤트이다.
    2018년에는 7월 5일에 열렸다. 2019년에는 7월 4일
  • Biggest little fur con(BLFC) :
    네바다주의 리노에서 열리는 이벤트이다.
    2018년에는 5월 10일에 열렸다. 2019년에는 5월 16일
  • Furry Fiesta(TFF) :[62]
    텍사스 주의 댈러스에서 열리는 이벤트이다.
    2019년에는 3월 28일에 열렸다.

6.4. 유럽

  • Eurofurence :참가자 기준 유럽에서 가장 큰 행사이며[63] 2018년에 24회를 맞는 상당히 오래된 편에 속하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개최지가 정해진 것은 아니었으나 2004년을 기점으로 독일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 ConFuzzled :[64] 매년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로 2008년에 첫 개최를 한 이후 상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도의 경우 위의 Eurofurence에 이어서 미국 밖에서 열리는 행사 중 참가자 수 2위를 기록했을 정도.

타 행사에 비해 특이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데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1시간만에 퍼슈트를 제작하는 Frankensuits가 대표적.

6.5. 아시아

  • FurryPinas :
    필리핀에서 열리는 행사이며 2018년에 첫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참가자 수가 아시아 1위, 세계 13위를 기록한 행사이다. 처음부터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행사.

7. 관련 커뮤니티

퍼슈트 오너들의 주요 활동처는 트위터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기반의 플랫폼이 주이다. 현실에서 만나는 일이 잦다 보니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가 있는 커뮤니티보다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최소한의 정보가 확인 가능한 SNS가 편하기 때문.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인 사항이다. 현재 대부분의 퍼슈터나 퍼슈트를 촬영하는 사진사, 제작사들 대부분 트위터에서 교류를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트위터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커뮤니티들의 공통 사항으로는 교류보다는 정보공유와 행사 후기 등이 주로 올라온다. 실질적인 교류는 대부분 트위터다보니 결국 퍼슈트에 관심이 있다면 트위터 계정을 만들게 된다.
  • 퍼슈트 네이버 카페 : 연령대는 매우 낮은 커뮤니티이지만, 그래서인지 자작에 도전하는사람이 매우 많고 그만큼 제작에 관한 정보도 많은 편. 중 1부터 가입 가능하다.
  • 인외퍼슈트 갤러리 : 디시인사이드인데 친목이 허용되고[65] 조금이라도 성적인 글이 올라오면 바로 잘리는 디시인사이드 답지 않은 성향의 갤러리. 디시 망령 입장에선 이런 꼰대같은 갤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성 유저들 비율이 낮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수인 갤러리 : 퍼슈트에 대한 관심도 자체는 낮지 않은편이긴 한데, 준 음란성 게시물이 난무하는 갤러리(...)라 현실에서 만날 일이 많은 퍼슈트오너들은 활동하는 사람이 적다. 정작 여기 주딱은 디시인사이드의 다른 갤러리에 퍼슈트 사진이 올라오면 '이런게 좋으면 수인갤로'라며 열심히 홍보하기 때문에 퍼슈트 사진을 보고 유입되는 유저는 적지않으나 정작 활동하는 퍼슈터는 매우 적다.

그 외에 같은 오타쿠 행사 문화권이라 행사 직후에는 코스앤코믹 갤러리, 서울 코믹월드 갤러리에도 퍼슈트 관련 후기가 올라오곤 한다.

8. 기타

간편하게 입을 수 있게 동물잠옷형태의 옷도 있다. 핼러윈유령옷처럼 흰 천을 그냥 뒤집어 쓰는 수준의 옷이다. 이게 퍼슈트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옷들은 100달러(약 10만 원) 근처라서 가격면에서 그리 크게 부담되지도 않고 인형옷만큼 더위를 이겨낼 필요도 없다. 잠옷도 있는데 털이 있어 겨울에 따스하다. 하지만 이 동물잠옷도 주문제작으로 제작한 경우도 흔하며 이런 경우 보기와는 다르게 백만원 이상 하는 경우도 있다.

즐기는 연령대는 엄청나게 넓은데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주로 20대에서 30대가 평균이라곤 하지만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평균의 함정이 있을 수 있다. 팬덤 자체가 교류 기반이라 국가, 인종,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트위터와 같은 SNS에는 #FursuitFriday라는 금요일에 자신의 퍼슈트 사진을 올리는 일종의 불문율 (보통 '퍼프라'라고 한다.) 밈이 있다. 그냥 퍼슈트랑 프라이데이랑 둘 다 F로 시작하는 것에서 기원한 것.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에서 이 소재를 다룬 적이 있다. CSI Season 4 Episode 5 – Fur and Loathing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성향의 사람이라면 수송수단, 참가비, 스튜디오 대관비, 식사비 등등 의 기타지출이 생길 것이고, 해외 컨벤션을 참가해보고자 하면 이 또한 추가 지출이 생길 수 있다. 보통 행사들도 대도시 위주로 열리기에 경제적으로 셀카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66]

9. 관련 문서



[1] 처음 나오는 '최근 뉴스에 나온 사람들'은 한국민속촌퍼슈트를 입고 온 사람들)을 지칭하며, 스트리머 여까의 모미지다.[2] 일본어로는 着ぐるみ라고 한다. 다만 실제로는 인간형 키구루미, 동물형 키구루미를 다 일컫는 말이므로 ケモノ(けもの)着ぐるみ (케모노 키구루미), ファースーツ(퍼슈트)라고 특정해서 부른다.[3] 중국어로는 兽装라는 단어를 사용한다.[4] 팬덤에선 이런 자캐를 퍼르소나(Fursona, Fur+Persona)라고 지칭한다.[5] 날개, 뿔같은 부착물까지 들어간다면 더더욱 올라갈 것이다.[6] 선풍기가 아니라 청소기 수준의 소리가 난다. 옆에 있던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7] 그래서 이러한 선풍기들은 퍼슈터가 입안에 넣고 있는 모습에 어울리도록 아이스크림이나 막대사탕 등 귀여운 소품 모양으로 커스텀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예:퍼리버스에서 제작되는 아이스크림 모양의 팝시클)[8] 영어권에서는 Handler라고 한다.[9] 퍼슈트 뉴비와 고인물의 차이가 이 '액팅'으로 구별된다.[10] 주로 주둥이가 긴 리얼리스틱이나 투니 스타일에서 많이 보인다. 케모노 스타일도 무빙죠가 들어간 경우도 있긴 한데 애초에 입이 작아서 티가 안난다.(...)[11] 패턴 표현을 위해 작은 크기로 재단하면 원단이 오징어처럼 배배 꼬여버린다()...)[12] 물론 재현도는 천차만별이다. 디자인은 프로토젠이지만 LED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불만 들어오게 하려고 해도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며, 표정 변화나 색 변화를 구려하려는 경우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얼굴뿐만 아니라 관절 부분의 스크린 패널들까지 제작하려는 경우 의뢰를 받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13] 케블라를 덧댄 퍼슈트를 제작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결국 무산된 것 같다. 애초에 굴곡이 많아 총알의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되기 쉬운 구조이기도 하고, 방탄으로 만들 이유가 없기도 하다(...)[14] 출처[출처] https://www.funzinnu.com/furdex[16] 주로 PETG 소재를 진공 성형하거나 투명한 레진으로 만든다.[17] 퍼슈트 주의사항에 꼭 들어가는 항목 중 탈수 관련 항목이 있는데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엔 바로 그 자리에서 퍼슈트를 벗고 수분 섭취 및 열을 떨어뜨려야한다.[18] 비록 한겨울이라고 해도 퍼슈트 내부는 사우나 수준으로 덥기 때문에 퍼슈팅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한계가 얼마나 되는지 대략적으로 알아놓아야한다.[19] 이 때문에 외국의 꽤 큰 행사서는 Headless lounge라는 코스플레이어만 이용할 수 있는 개개인의 칸막이로 제공되는 휴식공간이 있다.[20] 최근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행사는 인원이 8000명에 가까웠다.[21] 이쪽은 해외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례로, 나치제복 기반의 퍼슈트를 입고 활동하던중 나치와 관련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양쪽에서, 외부의 신고로 나치제복 기반의 퍼슈트도 벗겨져서 속옷 차림으로 연행된 기록도 있다.[22] 퍼슈트 사진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얼굴 각도는 퍼슈트의 코가 부위가 사진기와 일치되도록 보일 때의 각도이다. 퍼슈터 입장에서, 이 각도에서는 사진기와 사진 찍는 사람이 안 보인다.[23] 취미로 직접 만들어서 재료비만 나온 퍼슈트의 경우에도 만드는 데 필요한 수고비용과 시간적 비용이 인정되기 때문에, 시장 구매 퍼슈트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배상해줘야 한다.[24] 퍼슈트가 이동 시 계단이 있다, 근처에 물체가 접근한다 등등[25] 여러분 퍼슈트는 사세요[26] 물론 첫 제작부터 일반 스튜디오는 가볍게 능가하는 능력자들도 몇몇 보이긴 한다. 이런 경우 대개 손재주가 좋고 아이언맨 슈트 등 전에 비슷한 것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거나 인간과 동물의 신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우다.[27] 이를 Partial(파셜)이라고 지칭한다.[28] 실제로 커미션을 할 때도 헤드 제작이 제일 비싸다.[29] SNS나 패트리온에 작업물을 올리는 케모노 퍼슈트 메이커가 있다. 그걸 보면서 만들 수는 있지만 너무 따라하면 표절 문제로 퍼슈터 활동에서 문제가 생기니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자. 결국엔 모양은 본인이 직접 찾는 방법밖에 없다.[30] 다수의 제작자가 Payment Plan(할부)를 제공하고 있어서 전부 준비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중간에 돈을 지불하지 못하면 지불한 돈까지 그대로 날리게 되니 주의해야한다.[31] 이 때문에 메일링이나 해당 제작자의 글 알림 설정 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길을 열어야 한다. 실제 커미션 받는 기간은 아주 짧기 때문.[32] 그냥 앞,뒤 모습만 보내도 되긴 하지만 앞, 뒤, 위, 아래 등등 세세하게 보내는것을 추천한다.[33] 제작자의 실력문제 때문이 아니다. 예를들어 귀여운 스타일의 퍼슈트를 제작하는 사람에게 샤프한 스타일의 퍼슈트를 주문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또 다른 예로는 리얼계만 만드는 제작자에게 투니 계열을 요구하거나, 투니 계열만 만드는 제작자에게 리얼 스타일의 퍼슈트를 요구할 때다. 물론 대부분의 제작자는 애초에 자신이 무슨 스타일의 퍼슈트를 만든다는 것 자체를 사전 공지한다.[34] 외국에서는 fursuit style meme이라는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다른 제작자들은 어떤 식으로 만들까 하고 예상하며 만든 그림표도 있다.[35] 한국 성인의 평균 머리둘레는 57cm 중후반이다.[36] 2023년 기준 포트폴리오가 500개가 넘는다. 년 생산력이 100개 이상인데 주문량이 그 이상이라 오래 대기해야되는건 마찬가지[37] 애초에 퍼슈트가 메인이 아니라 상업용 캐릭터 인형탈을 만드는 업체다. 일단 에버랜드같은 초대형 테마파크에도 납품하는 등 포토폴리오는 확실하다. 공식 사이트 포트폴리오에 퍼슈트를 하나도 올려놓질 않아 퍼슈트 제작이 가능한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퍼슈트 제작은 가능하다고 한다.[38] 출처 https://kemono-line.jp/cn7/dtd_hantaiji.html[39] 구 JillCostumes[40] 구 autumnfallings[41] 주소가 항상 바뀌므로 트위터를 확인하는게 더 정확하다[42] 한 제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반적인 제작자가 만들때 전신 기준 200시간 이상의 제작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현재 국내 최저시급인 8350원으로 계산해봐도 최소 167만원 상당의 가격이 형성되어야한다. 거기다 재료값까지 포함하면 현재 국내에 형성된 가격은 많이 낮다고 볼 수 있다.[43] 최근에는 한국 퍼슈트 수주에서 외국인이 더 많이 수주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44] 대부분의 국내 메이커들이 달러 기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다만 실제환율과 달리 좀더 낮은 일정 고정값으로 지정해주는 국내 보너스(?)라고 보면 된다.[45] 한국 제작자가 외국에도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46] 단, 유명 제작자가 제작한 슈트의 경우는 커미션을 맡긴 수준의 가격이 나오기도 한다.[47] 보통 저작권 의식 없는 중국산 인형탈 업체들[48] 당연히 대형 행사에 입장 금지 처분을 받거나 그럴 일은 없지만(행사 운영진들이 그정도로 바보들은 아니다.) 퍼슈트 팬덤은 개인이 주최하는 모임이 일반적이며, 이런 개인 모임에서는 오해를 받아 걸러질 수 있다.[49] 물론 퍼슈트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50] 그나마도 가격문제로 인해 정말 사람이 없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51] https://en.wikifur.com/FurryConventionMap.html[52] 개인 모임 수준이 아닌[53] 이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의 극초기였기에 열릴 수 있었다.[54] 손님이 몰린 덕에 행사일에만 매출이 160%가 오른 식당이 존재했다고 한다. 가게 사장님이 내년에 또 이곳에서 할것이냐고 기대하며 물어보기도 하셨다고...[55] 2회 행사장인 킨텍스는 내부가 매우 컸지만 당일행사여서 모두가 바삐 움직였다는점, 밖으로 바로 통하지않는 2층이라 환기가 힘들어 퍼슈터들이 금방 체력이 고갈나는 일이 생겨서 3회행사장 일정과 위치를 계산하고 선정한것으로 보인다.[56] 퍼리스마스2 당시 행사 마무리에서 주최측이 행사자체가 적자인지라 다음에 열릴지 모르겠다고 말하긴 했다.[57] 풍등 이벤트가 있긴하였으나 풍등의 기원을 따진다면 중국이다.[58] 시작하기 전 행사주최대표자가 설명하길 개화기가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시기를 일컫는것으로 행사자체가 동양이든 서양이든 다양한 이미지가 모이는 것을 생각하며 컨셉을 잡았다라며 개화기이후 벌어진 강점기를 뜻하는것이 아니라는 어필을 하였다.[59] 수도권 대규모행사로 퍼리조아가 있다는 이유[60] 아침식사 없음[61] http://en.wikifur.com/wiki/List_of_conventions_by_attendance[62] FF에 뜻이 많아서 그런지와 #TFF2019 과 같이 TFF(Texas Furry Fiesta)라는 줄임말을 쓴다.[63] 2017년 기준 2,804명 참가, 전 세계의 관련 행사 중 7위를 기록하였다.[64] 공식 홈페이지 링크는 이쪽이나 지난 행사장의 링크는 https://(해당연도).confuzzled.org.uk/를 통해 접속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8년도의 행사 홈페이지는 https://2018.confuzzled.org.uk/ 인 식[65] 물론 대놓고 닉언은 안되고 현실 교류에 관한 것 관련[66] 비싼 퍼슈트를 샀다고 끝이 아니라 지출의 시작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튬 플레이의 수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기에 잔지출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