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4:00:12

신증동국여지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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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기타

1. 개요

조선 성종 시절 간행된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을 중종 26년(1530)에 증보하여 새로이 간행한 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란 제목에서 신증(新增)은 새롭게 증편했다는 뜻, 동국(東國)은 동쪽 나라란 뜻으로 조선을 이른다. 여지(輿地)란 대지, 토지, 땅과 동의어이고, 승람(勝覽) 보기 좋은 경치, 명승지를 가리킨다. 그러니까 <신증동국여지승람>이란 제목은 '새롭게 증편한, 조선 땅의 명승지'라는 뜻이다.

2. 배경

성종노사신, 양성지, 강희맹 (강희안의 동생), 서거정 등에게 세조 때의 팔도지리지를 바탕으로 지리지를 편찬케 하니, 재위 12년(1481)에 55권 55책으로 <동국여지승람>이 간행되었다. 이 책을 증보, 수정하여 중종 26년(1531)에 간행한 책이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성종 시절에 나온 <동국여지승람>은 현존하지 않고 중종 때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만 남아 전한다.

1~2권은 경도(京都), 3권은 한성(漢城), 4~5권은 개성, 6~13권은 경기도, 14~20권은 충청도, 21~32권은 경상도, 33~40권은 전라도, 41~43권은 황해도, 44~47권은 강원도, 48~50권은 함경도, 51~55권은 평안도에 대하여 서술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 기존 지리지와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토지나 군사 대신, 인물의 비중을 기록했다는 점인데, 성리학이 조선에 전파된 영향으로 보인다. 역대 지리서 중 가장 종합적인 지리서로 꼽히고 정치사, 제도사는 물론 향토사 연구에도 필수불가결한 책이다. 지방 통치를 위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간행되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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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증동국여지승람은 독도대한민국의 영토라는 한 가지 문헌증거이다. 이 지도는 한반도의 주요 산, 하천, 섬들을 그린 것이다. 독도(우산도)와 울릉도가 그려져있다. 담당자가 실수했는지 반대로 그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제대로 그렸다. 측량 기술도 부족 했지만 무엇 보다 종이 면적도 부족해서 남쪽 섬들도 최대한 육지에 붙어 있게 그렸다. 또한 대마도가 조선의 영토로 되어있다. 당시 조선과 일본의 경우 고지도에서는 대마도가 양측 영토로 나온다. 대마도가 양쪽에다 이런 자세를 취했기 때문. 그렇다고 이것이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생각건대, 우리 동방은 단군나라를 처음 세우고, 기자가 봉함을 받았는데 모두 평양에 도읍하였고, 한나라 때에는 4군(郡)과 2부(府)를 두었습니다. 이로부터 삼한(三韓)이 오이처럼 쪼개어져 마한은 54국을 통솔하고, 진한변한은 각각 12국을 통솔하였습니다.
동국여지승람》 서문 中 #
삼한이 마한, 진한, 변한으로 쪼개졌다고 나온다.

원문 이미지, 교감표점, 번역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