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10:28

다미안 데스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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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 데스몬드
ダミアン・デズモンド | Damian Desmond
파일:Damian_Desmond_Colored_Full_Body.webp
<colbgcolor=#2F2F1F,#2F2F1F><colcolor=#BDB76B,#BDB76B> 성별 남성
출생 1984년 (6세)[TVA]
신체 110cm[2]|170mm
가족 도노반 데스몬드 (아버지)
멜린다 데스몬드 (어머니)
데미트리어스 데스몬드 (형)
애완견 맥스
국적 오스타니아
소속 데스몬드 가문
이든 칼리지 제3 기숙사 세실 홀 초등부 1학년
좋아하는 것 축구, 만화, 스텔라, 아냐 포저
싫어하는 것 지렁이, 피망, 국어
주특기 과목 역사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후지와라 나츠미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정유정

[[미국|]][[틀:국기|]][[틀:국기|]] 케이틀린 글래스

[[대만|]][[틀:국기|]][[틀:국기|]] 장나이원
주제곡 Second Son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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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다미안 데스몬드 부끄.png

스파이 패밀리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다미안데스몬드_애니.webp
<colbgcolor=#2F2F1F><colcolor=#BDB76B> 애니메이션 비주얼

동국의 제1야당인 국가통일당의 총재이자 대기업 데스몬드 그룹의 총수인 도노반 데스몬드차남. 아버지와 형을 따라 이든 칼리지에 입학했으며, 아냐 포저의 동급생으로 그녀에겐 <차남([ruby(次男,ruby=じなん)])> 이라 불리고 있다.[3] 부하이자 친구인 동급생 유인 & 에밀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 자부심이 가득한 전형적인 재수없는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로 서민 가정인 아냐에게 거만하고 고압적인 데다 짓궂게 군다. 그리고, 공식 팬북에서는 엔도 타츠야가 다미안을 구준표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행동하는 모습이 비슷해서 그렇다. 그러나 의외로 친구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정정당당한 것을 좋아하는 성품도 갖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3. 성격

일단 기본적으론 결코 좋은 성격이라고 말하기 힘들기에 첫인상이 좋지 않다. 선민사상에 고압적인 언사로 전형적인 도련님 클리셰의 면모를 보이는 성격이기 때문. 초반엔 대놓고 아냐를 괴롭히려고도 했었다. 이에 팬들도 아냐가 다미안에 펀치를 꽂았을 때 사이다 펀치라고 극찬했다. 다만 본성까지 썩어빠진 도련님은 아니라 그 자긍심만큼 우수하고 뛰어난 학생이 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등의 비열한 행위까진 하지 않는다. 즉 싸가지가 아주 많이 없을 뿐 심성 자체가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그 후 곧바로 아냐에게 푹 빠져서 의외로 허당인 모습과 푼수끼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아냐를 계속해서 신경쓰는 등 조금씩 변해가는데, 특히 1학년 1호 스텔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아냐가 1호이면서 역대 최단 기록 스텔라 보유자 타이틀을 획득해서 놓치게 된다. 질투를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아냐의 공적을 인정하며 분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냐의 스텔라 획득을 다른 학생들이 뒷담하면서 폄하하자 공개적으로 아냐를 옹호하는 등 점점 츤데레로 캐릭터가 옮겨가는 중.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상태에서 겪은 가족과의 거리감, 주변인들의 아부[4][5]와 계산적인 접근 등으로 잘못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다미안 데스몬드/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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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관계

5.1. 가족

일단 결코 좋은 가족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다미안은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위치와 가족의 상태를 자기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자기 나름대로 이런 지뢰 투성이 집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버지에게는 인정받을 수 없겠지만 형님처럼 능력있는 사람이 되면 인정받을 수 있으며, 가족관계는 가능하면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된다는 사고로 행동하고 있다.

106화에서 간만에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데 묘사만 봐도 가족 간의 삭막한 사이를 단번에 보여준다.

도리어 피가 전혀 안 이어져 있는 아냐의 가족과 피가 이어져 있는 다미안 가족의 모습이 정반대적인 모습도 돋보이는 점.

5.1.1. 도노반 데스몬드

"피로 이어진 자식이라 해도 결국은 타인.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 사람과 사람은 결국 영원히 이해할 수가 없어."
다미안과 데미트리어스의 아버지. 다미안은 아버지를 정말로 존경하고 있으며, 장래희망도 아버지처럼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형에 비해 관심을 거의 못 받은 듯, 아버지를 대하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해서 도노반이 한숨만 쉬어도 움찔거리지만, 그럼에도 아버지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자 발버둥치고 있다. 고작 6살짜리가 아버지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공부를 하며 최종적으론 임페리얼 스칼라를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니, 애정결핍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도노반은 어떤 사정으로 철저히 외부 활동을 금하고 임페리얼 스칼라인 형이 참가하는 사교회에만 나오기 때문에 다미안에게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다. 게다가 로이드와 다미안 앞에서 한 저 대사는 다미안에게 있어서는 사망선고나 다름없었다.

이렇게 아버지로부터 인정받는 것에 목말라 있는 탓에,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노력하거나 마음 쓰는 것도, 아버지가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곳에서 어린애답게 행동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총을 든 테러리스트들이 자신을 포함한 어린애들 수십 명이 탄 버스를 납치하고, 자신과 아냐 목에는 직접 폭탄 초커까지 채웠고, 밖에 경찰들, 비밀경찰들, 군수기업 직원들 등 의지할 만한 어른들이 수십 명이나 온 상황임에도 불구하고[6] "이러다 아버지께 누가 된다면..., 제길,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라고 테러리스트들이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자신이 직접 무엇이든 더 저지르려 머리를 굴리는 위험한 모습을 보인 것이 그 예.[7]

5.1.2. 데미트리어스 데스몬드

다미안의 형이자 도노반 데스몬드의 장남. 초반부에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동생인 다미안과의 전화 통화로 간접 출연한 게 전부였기에[8]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으나, 작중 다미안이 '형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 라고 생각했던 것을 보면 정치인이라 바쁘고 거리감있는 아버지 도노반 대신에 그나마 다미안의 편의를 봐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중등부임에도 임페리얼 스칼라에 등극했을 정도로 공부를 매우 잘하는 듯 하다. 중간 고사 때 로이드 포저가 아냐의 시험지 조작을 위해 학교에 잠입해서 새벽이 낙제점으로 낮춰놓은 다미안의 시험지를 원래대로 고치면서 다미안 형제의 시험지를 확인했는데 데미트리어스의 시험 과목 점수가 거의 만점에 가깝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후의 기말 고사에서 스텔라 6개를 땄을 정도.

기말고사에서 스텔라를 받고 형을 기다려 대화를 시도하지만 조금 어색해보인다. 형은 아버지에게 뭐 들은 것 없냐고 묻지만 자기도 아버지와 따로 연락하고 있지는 않다는 대답만 들었다.

5.1.3. 멜린다 데스몬드

다미안과 데미트리어스의 어머니. 65화에서 첫 등장. 밝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보인다. 눈매나 머리카락 등 어머니의 외모를 빼닮았다.

다만 다미안이 아버지에게는 인정받고 싶어하면서도 어머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이나 66화에서 아냐가 일전 다미안을 때린 일로 요르가 사과할 때 멜린다가 "그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라며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던가 둘이 은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말에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9] 아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짐덩이로 여기는 엄마인 것으로 보인다. 데스몬드 가문 인물들과 그 관계에 대한 추측

다미안 역시 멜린다에게는 좋은 감정이 없는 듯 한데, 아냐에게서 요르가 멜린다를 만났다는 것을 듣고 크게 당황했으나 멜린다가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서는[10] 바로 싸늘한 태도가 되었다.

버스 하이재킹 사건 이후 바로 현장으로 달려와서 아들을 안는 모습을 보면 멜린다도 격하게 반응하고, 다미안도 보기 드물게 6살 아이처럼 울먹이면서 어머니가 올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된걸 아버지한테는 알리지 말아 달라는 말에 바로 표정이 험악해지면서 증오의 감정을 표출하고 아냐가 읽은 생각에서도 아들에 대한 애정과 증오의 감정이 뒤섞인 대사들이[11] 나타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애증으로 이루어진 모자관계로 보인다. 적어도 멜린다가 등장했을 때 다미안의 반응은 정말 싫어한다면 나올 수 없었으니.

88화에서는 다미안이 아냐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비싼 과자를 준비해주면서 '포저가의 아가씨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었다라고 집사 지브스를 통해 언급된다. 남편과 깊게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다미안에 대한 애정은 확실히 가진 것으로 보인다.

5.2. 학교 친구

5.2.1. 아냐 포저

<rowcolor=#BDB76B> 애니메이션 서적
파일:다미안필터.jpg파일:다미안필터2.png
<colcolor=#BDB76B> 다미안이 보는 아냐의 모습
성격상으론 극악의 상성을 자랑해 눈만 마주치면 다투지만, 어쩌다 보니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짝사랑에 돌입한 상태. 이 둘의 커플링다미×아냐는 스파패 팬덤에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데, 확정된 소꿉친구에다[12] 혐관에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마음,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 나에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클래시컬한 요소를 버무렸으니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애석하게도 아냐는 다미안에겐 일말의 감정도 품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선 후술.

다미안은 아냐의 성격이 아닌 외모를 좋아한다. 작중에서 아냐를 호박 꼬맹이 숏다리 등등으로 놀리면서 틱틱대지만 입학식 때를 보면 다미안은 아냐의 외모에 먼저 이끌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냐의 외모가 은근히 취향이었는지 아냐가 보는 걸 느끼자마자 '벌써 내 매력을 느끼고 반했다.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 '귀엽게 쑥스러워하긴.'이라고 말하며 오만한 자세로 호평했다. 참고로 이때 통성명도 없이 그냥 마주친 상태였다. 그래서 아냐가 나름 인상 깊게 느껴졌는지 본인이 먼저 아냐에게 접근하지만 서로 집안 배경을 까고 비교한 후 아냐 쪽이 자신의 기준에서 서민스럽다는 걸 알자 시비를 걸고 깔보거나 '괴롭혀 주겠다'고 왕따를 주동하려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13]

그러나 아냐가 은근히 성질머리가 더럽다는 사실을 몰랐던 그는 난생 처음 서민 여자아이에게 안면 직격 수정펀치를 얻어맞는 굴욕을 당한다. 그리고 다음날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사과하는 아냐를 보고 콩깍지가 제대로 씐다.[14] 88화에서는 다미안의 시선을 묘사할 때의 아냐는 상시 순정만화 필터에 씌인 것마냥 묘사된다.

이후로는 알게 모르게 의식하게 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직 자신의 감정에는 솔직하지 못한 상태이다. 즉, 츤데레처럼 굴고 있다.[15] 이렇게 아냐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마음 속에서 철저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냐는 독심술이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미안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말만 걸면 틱틱대고 마음 속으로도 싫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전혀 발전이 없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좋은 정도까진 갔다.

츤데레형 등장인물이지만, 여타 츤데레 등장인물들과 달리 자신이 아냐에게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외면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좋아한다는 감정인지는 본인도 잘 모르며 또한 마음 속으로 아냐를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다미안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는 부분으로써 아냐는 4번 파양당했다가 지금의 가정에서 겨우 행복을 찾았고 그것이 깨질까 불안해 하며 분투하고 있다. 그래서 아냐는 아버지에게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다미안에게 알게 모르게 공감하고 있다.[16]

애니 10화의 오리지널 장면을 보면 형 데미트리어스에 대한 열등감과 아버지에 대한 애정결핍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절친인 유인과 에밀에게도 숨기는 모양인데, 아냐의 경우 그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고 있다.

아냐의 학교 생활이 나오면 거의 정기적으로 등장하는 편인데, 매번 나올 때마다 비중이 적든 크든 얼굴에 깨알같이 홍조가 져 있다. 아냐에게 반쯤 넘어갔지만 본인의 자존심 탓에 굉장히 자주 다퉈대는데, 아냐가 곤란해하거나 울면 져주기도 하는 등 상남자스러운 일면이 있다. 다른 사람이 우는 것에 대한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아냐가 우는 것에는 굉장히 약하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막상 아냐 입장에서는 다미안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작품 외적으로는 다미안의 츤데레 속성과 (자기 일행들끼리) 우정과 의리를 과시하는 성격이 부각되면서 귀여운 이미지로 잡혀서 그렇지 작품 내적으로는 첫 대면부터 시비가 걸리고, 그로 인해 자신만 토니트 처분을 받은 것도 모자라[17] 반 동급생들에게 죄없는 사람을 이유없이 때리는 폭력녀로 낙인 찍혀 반쯤 왕따를 당하는 등 아냐에겐 그야말로 하등 도움이 안 되는지라, 아냐는 사실상 다미안을 로이드의 세계 평화 미션 해결을 위한 NPC(…) 정도로 취급하는 중이다.[18]

그리고 최신화까지도 아냐를 깔보는 성격은 그대로이니 아냐가 (임무 때문이라지만) 경멸하지 않는 게 다행인 수준이다. 둘이 완전히 화해하기 위해선 다미안과 그 친구들의 정신적 성장이 아직 많이 필요하다. 특히 서적 38화, 애니메이션 25회에서 로이드가 "딸이 너무 말괄량이라서 어떻게 할 자신이 없다"라고 아냐의 뒷담화를 할 때 부하들과 함께 셋이서 '아저씨도 고생이 많구나⋯'라고 측은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보면 자신이 맞은 것도 아냐의 말괄량이 같은 성격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본 것으로만 인지하고 있을 뿐 자신이 원인이 되어서 맞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자신이 먼저 시비를 건 일에 대해 사과도 없었다. 물론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그런 어른스러운 판단과 반성은 어려울 수 있다.

이후 전개에서 아냐 목에 걸린 폭탄을 자신에게 주라고 하는 것을 보고 호감도가 좀 올랐다. 테러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 아냐에게 지금까지 바보 취급해서 미안하다고 살짝 사과하긴 했고 또다시 아냐가 데스몬드의 이름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오해하긴 하지만 씁쓸하게 자신에게 아부해봤자 아버지랑 친해질 수 없다는 말[19]에 조금 위로해주는 등,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냐가 공감할 부분도 많다.

88화에서는 얼떨결에 아냐가 다미안의 시점으로 본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보고는 아냐는 어쩐지 오싹하다며 더 멀리하려 하자 이에 내가 너 같은 걸 좋아할 것 같냐며 투덜거린다.

최근화에서는 아냐를 향한 짝사랑이 일편단심인 면을 보여줬는데 사교파티에서 다른 여자애들이 춤신청을 하며 다가올때는 귀찮아 했지만 다른 남자애들한테 춤신청 받는 아냐를 계속 신경쓰고 있었고 아냐가 다시 자신에게 춤신청을 하자 아냐 험담을 하는 다른 여자애들은 전혀 신경안쓰고 아냐만 계속 쳐다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아냐와 춤을 추게 되는데, 파트너를 뽑는 과정에서 아냐가 다미안의 마음을 초능력 없이 맞추거나, 아냐가 최초로 타인에게 능력을 밝히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생겼다.[20]

요르의 연적인 밤의 장막과 로이드를 질투하는 유리 브라이어가 각각 로이드와 요르에게 죽고 못 사는 해바라기인 것과 달리, 다미안은 아냐의 아치에너미 역과 짝사랑 역을 동시에 맡고 있다. 한편으로 다미안은 자신의 집과 달리 아냐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해주는 아냐의 아버지 로이드의 이야기를 듣고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5.2.2. 에밀 엘먼 & 유인 에지버그

다미안의 옆에 항상 붙어 다니는 동급생들로, 뚱뚱한 쪽이 에밀, 길쭉한 쪽이 유인이다. 개그물에 등장하는 악역 보스의 뚱뚱이 & 홀쭉이 부하들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21]

명문 학교에서 부잣집 도련님을 추종하고 다니는 학생들 포지션으로, 처음엔 좋은 집안 출신인 다미안에게 아첨하며 달라붙는 속물처럼 보였지만 뒤엔 서로 살갑게 장난도 치는 등 비뚤어진 성격과는 별개로 다미안에게만큼은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들이라는 게 드러난다. 형처럼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려고 밤낮 없이 공부하는 다미안이 주말에 늦잠 잔 벌로 다른 생도들은 영화 및 외식 외출을 나가는데 혼자 빨래를 하게 되자 핸더슨 선생 앞에서 윗옷 단추를 풀어두고 있거나 과자를 와작와작 먹으면서 기다린 끝에 다미안과 같은 벌을 받았다. 그들의 우정에 헨리도 프레셔스 엘레강스하다며 흐뭇해했으며, 벌이라는 명목으로 소풍을 보내자 여느 친구들처럼 놀며 즐거워한다. 게다가 착각이었다고는 해도 다미안이 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자 둘 다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서 구해주려고까지 했다.

5.2.3. 베키 블랙벨

둘 다 자존심 세고 고압적인 성격이라 티격태격하는 사이이다. 아냐는 아버지의 임무를 위해서 다미안과 틈만 나면 친해지려고 일단은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베키는 그런 것도 없고 집안끼리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거의 동등한 입장이어서 다미안에게 아부나 친밀감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자주 놀림받는 아냐를 두둔하며 아냐 몫까지 으르렁댄다. 다만, 로맨스를 상당히 좋아해 아냐와 다미안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즐기고 있다. 아냐가 다미안을 좋아한다고 오해해 다미안은 마음에 안 들지만, 아냐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돕는다.

하이잭 에피소드 이후에는 다미안이 아냐에게 관심이 있는 사실까지 눈치챈 상태이다. 때문에 다미안에게 아냐 관련해서 도발을 하기도 한다.

5.2.4. 조지 글루먼

다미안의 아버지 때문에 자기네 회사가 도산해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고 서국으로 쫓겨나게 되었다는 오해를 한 탓에[22] 그에게 원한을 품고, 흡연, 폭력 등의 누명을 씌우려 들었다.[23] 다미안은 중요한 목표[24]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직후라 분노하지만, 조지가 울면서 그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극도의 자기비하를 하자 분노가 조금 누그러진다. 이에 다미안이 먼저 음료수를 주면서 위로하고 이에 조지가 캐비어 덮밥을 사달라, 스텔라 배지를 빌려달라 등을 줄줄이 요구해도 조금 짜증만 낸다. 스텔라 배지는 꼭 돌려줘야 한다고 언급은 한다. 나중에 아냐의 위로로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자 아끼는 학용품을 미소지으며 선물하기까지 한다.

나중에 어처구니 없는 오해였음이 밝혀지지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남는다. 자기네 파벌도 아니지만[25] 자신과 대립하는 베키 파벌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에 현장학습에서 유인과 에밀이 짝을 이룰 때, 다미안과 조지가 짝이 되는 경우도 이따금 나오기도 한다.

5.2.5. 빌 왓킨스

옆 반인 발트 홀의 학생으로, 원작 기준 15화(TVA 10화)에서 피구 대회 때 마주한 악연. 피구대회 당시 다미안은 빌의 막강한 피지컬에 대항해 여러가지 대비책을 준비해두고 기술을 선보였지만, 결국 넘어진 아냐를 향해 빌이 던진 전력투구를 대신 막아주려다 탈락하고 말았다.

의외로 빌 쪽에서는 다미안을 나쁘게 보지는 않는지, 나중에 '토니토 아줌마'로 불리는 악명높은 풍기위원 도나 쉬라크의 귀환을 세실 홀에 알려주고 리타이어 한다던가, 현장학습 때 세실 홀과 발트 홀이 스쿨버스에 합석하게 되자, 다미안의 뒤에 앉아서 좀 친하게 지내보자고 들이대기도 한다. 후에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으로 인해 버스가 재킹당하자 빌이 나서서 어른들이 구하러 와줄 테니 너무 걱정말라며 아이들을 달래기도 했고, 아냐와 함께 목에 폭탄이 부착되어 인질 역으로 쓰이게 된 것에 다미안이 창피해하자, "그 자리에서 패닉에 빠지지 않은 것만 해도 충분히 잘했고, 이젠 어른들이 우리를 구하러 와주길 기다리면 된다. 힘없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보호 받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격려해주기도 한다. 그 말에 다미안은 겉모습이나 내면이나 완전히 아저씨 같다며 빌을 디스하지만, 내심 빌을 멋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5.3. 그 외

  • 로이드 포저
    처음에 아냐에게서 그의 직업이 마음의 의사라고 들었을 때는 무시했다. 안 그래도 오스타니아는 신분을 많이 따지는 엘리트 귀족주의 사회인데, 다미안은 그중에서도 최상류층이니 '그래봤자 월급쟁이'인 대학병원 의사정도야 우습게 보일 것이다. 심지어 로이드는 대대로 의사 집안도 아니고, 개천에서 용 났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자신의 안면을 때린 것에 대해 울면서 사과하는 아냐에게 푹 빠진 뒤에는 그런 인식이 옅어졌는지 여전히 부끄러워서 말로는 서민, 바보라고 낮잡아 보면서 도망치긴 하지만 입학 후 처음으로 열린 친목회가 끝나고 아버지가 오길 기다리다가 처음 대면하게 됐을 때 약간 정중한 태도로 인사를 나누며 아저씨라고 부르며,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더니 대뜸 한쪽 무릎까지 꿇어 눈높이를 맞추고 아냐의 일은 미안했다고 사과하자 오히려 당황했다.

    이후 기다리던 아버지 도노반이 등장하고 안 그래도 어려워하는 아버지인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로이드에게 "자네가 옳아. 피로 이어진 자식이라 해도 결국은 타인.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 사람과 사람은 결국 영원히 이해할 수가 없어."라는 말까지 하니 충격을 받고 말문이 막히는데, 로이드가 그 말에 반박하며 자신의 심정에 공감하고는 말썽꾸러기인 아냐에게 시달리는 아버지로서의 로이드의 모습을 보여주자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였구나 하며 동정한다. 그리고 그런 다미안을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아주고 간 덕에 용기를 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아버지로부터 원하던 칭찬을 듣는 것에 성공한다. 이 이후로 만남은 없으나 이 일로 로이드 포저라는 사람의 인식이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이잭 에피소드 말미에서 로이드가 사기꾼이라며 아냐에게 패드립을 치는 것은 여전하다.
  • 헨리 헨더슨
    담임교사. 다미안의 아버지 후광에도 불구하고, 딱히 다미안을 편애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한다.

6. 어록

야, 실실이 호박. 넌 이제 나한테 딱 찍힌 줄 알아! 다시는 실실거리지 못 하게 콱콱 밟아줄 테니까 각오해![26]
그래, 내 이름은 다미안 데스몬드. 명문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아무 불편 없이 자랐고, 내게 대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 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 그런데...!! 처음으로 맛본, 이런... 이런... 이런..?
이.. 이 녀석이 울 정도로 반성해...? 이렇게 갸륵할 수가...! (중략) 그래, 이 녀석은 나한테 대들었어! 정면으로!! 그래, 정면으로, 똑바로. 나를 바라보며... 아...아니, 그런 게 아니라!! 두근이 아니라!! 이 몸이 이런 서민 계집애에게... 절대 아냐!! 그렇게 부끄러운 일은...
이 시합에서 MVP를 따서 스텔라를 획득할 거야. 이랑 같은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어야 해... 안 그러면... 아버지가 날 돌아봐 주지 않을 거야...!!
너희는 우리 학교가 착오나 부정으로 스텔라를 퍼주는 삼류학교라고 생각하는 거냐? 학교에 불만이 있으면 다른 곳에 편입시험이라도 보든가. 아직 늦지 않았어.[27]
아버지!! 저, 중간고사에서, 스텔라를 땄어요!

7. 기타

7.1. 작품 내

  • 벌레를 상당히 무서워한다. 39화에서 생활 지도부 그린 선생과 함께 간 야외 학습에서 저녁거리를 잡기 위해 처음으로 낚싯대를 만들어 낚시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미끼로 지렁이를 잡아야 한단 것에 기겁하며 도망쳤다. 이를 본 유인과 에밀이 지렁이를 들이밀며 겁을 주자 꿀밤을 수차례 먹이는 것으로 보복했고, 104화에서는 유인과 에밀과 탐험하던 중에 어깨에 거미가 앉자 소스라치게 기겁하며 방방 뛰어다녔다.
  • 팬북에 따르면 신장은 110cm이다. 아냐보다 10cm정도 커 아냐를 꼬맹이라고 놀려 대지만 정작 본인도 또래 평균 키와 비교하면 그렇게 키가 큰 편은 아니다. 발 길이는 17cm(170mm).
  • 성적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학년 최상위권이다. 겨우 초등학생 1학년이면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무리수의 개념과 같은, 어린 아이에겐 복잡할 수 있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으며 세계지리를 어느 정도 아는 듯 하고,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특히 역사는 스텔라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수재.

    하지만 국어와 작문에는 절망적일 정도로 소질이 없어서 50점 근방의 점수를 받고 있다. 주말 동안 야외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소풍을 시키고 감상문을 제출시켰는데, 다양하게 많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보트 타기, 낚시, 산책, 밤하늘의 별 보기 등) '이것저것 보거나 활동해서 좋았습니다.'라는 문장 하나로 끝내버리는 저주받은 필력의 소유자. 작품 내에서도 다미안이 국어에 취약하다는 건 학우들 사이에서 유명해서, 에밀과 유인이 다미안에게 취약한 국어 중심으로 공부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냐마저도 다미안이 국어를 못한다고 언급하며, 자신도 국어가 17점이라서 공감된다고 말한다.
  • 입학식 날 부모가 오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입학식 마지막에 반별 단체 사진을 찍는데, 원작에선 다미안이 찍히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에선 다른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찍는 반면에 다미안 혼자 끄트머리에 혼자 있었다. 참고로 단체 사진을 보면 지위가 높은 아이들과 그 부모일수록 위쪽에 서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미안과 베키는 맨 윗줄, 유인과 에밀은 그들 바로 밑줄에 있는 반면에 아냐 가족은 맨 밑줄 구석에서 사진을 찍었다.
  •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에는 잠자리에 오줌을 지렸다거나,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억지로 피망을 먹었다가 토했다거나, 인형이 없으면 쉽게 잠들지 못했다는 모양.

7.2. 작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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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뒷설정에 따르면, 작품 구상 초기에 아버지 도노반 데스몬드와 똑 닮은 인상으로 그리려 했으나 편집부에서 좀 더 잘생기게 그려달라고 요청해 지금과 같은 준수한 미소년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훗날 다미안의 인기에 큰 영향을 준 셈. 초기 설정의 외모는 형인 데미트리어스에게 넘겨졌다.
한편 공식적인 언급이나 설정이 나오지 않는 한, 적당한 설정을 덧붙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이후 65화에 다미안의 어머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엄마와 쏙 빼닮았다는 설정은 공식이 되었다.
  • 아냐에게 콩깍지가 씌인 계기가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의 전형적인 클리셰라서, 이 클리셰에 해당되는 남성 캐릭터 중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빨강머리 앤길버트 블라이스꽃보다 남자구준표가 같이 언급되거나 앤에게 석판으로 머리를 맞는 애니메이션 장면[28]이 같이 들어가곤 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상대인 아냐 포저길버트 블라이스가 짝사랑하는 앤 셜리와 비슷한 면모가 꽤 많다. 우선 아냐와 앤을 비교해 보면 입양아이며 현재의 가족들에게 입양되기 전까지 고생이 심했다는 점, 빨간 머리에 청록색 눈을 가진 앤과 비슷하게 분홍색 머리에 녹색 눈이며 둘 다 절친이 검은 머리의 부잣집 딸이라는 점 등. 차이라면 길버트는 자신이 먼저 시비를 걸었던 것을 인정하며 선생에게 혼나는 앤을 두둔하였고 그 뒤로도 앤에게 지속적으로 사과했지만 다미안은 임무를 위해서지만 오히려 아냐가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해 왔지만 다미안이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자 아이와는 다른 남자 아이 특유의 귀여운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보통 아냐처럼 어린 아이가 등장하는 만화치고는 드물게도 아냐와 다미안의 커플링은 본편 커플링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커플링 중 하나이며 많은 수의 팬아트를 양산시키고 있을 정도. 그리고 이를 확장시켜서 중/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엮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성인이 되어서 결혼한 모습까지도 다수 보이곤 한다.[29] 아직 원작이 완결나지 않았음은 물론 아냐와 다미안 둘 다 성장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이러한 팬픽이나 팬아트가 줄줄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 작중 악의 축으로 꼽히는 명문가의 아들이며 건방진 성격에다, 갈망에 가까운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옆에 부하 둘을 데리고 다니고, 주인공을 깔보고 있다는 점이 드레이코 말포이와 묘하게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 말포이는 본인이 금발이고 부하들이 흑발이지만 다미안은 반대로 본인이 흑발이고 부하인 에밀과 유인이 금발이다.[30]
  • 포저 일가를 제외한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넨도로이드 출시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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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애니메이션판 한정. 2화에서 나온 요르의 생년(1963년)과 나이(27세)를 참고하면 애니 기준 배경은 1990년이 된다. 서적판에서는 연도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았다.[2] 아냐보다 10cm정도 크다.[3] 영문판은 sy-on. 명문가의 자제를 뜻하는 scion(발음은 사이언)을 아냐 특유의 혀짧은 발음으로 부른다.[4] 권력자의 아들이라고 치켜 세워주는 등[5] 반면, 다미안과 가장 친한 친구들인 에밀과 유인은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다.[6] 이만한 상황이라면 어른이라도 암살자나 스파이 등 인간 병기가 아닌 이상, 무서워서 입도 뻥긋 못 하는 게 당연하다.[7] 허튼 짓 또 하면 터뜨려 죽이겠다고 협박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앞서 말했듯 이 폭탄이 가짜라고 확신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폭탄이 가짜라 한들, 다미안보다 몇 배는 큰 데다 총까지 든 테러리스트들이 화풀이로 다미안을 해칠 수단은 차고 넘친다.[8] 애니에서는 전화로 무뚝뚝한 목소리로 다미안과 전화했었다.[9] 이때 식은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10] 사실 멜린다는 요르에게 다미안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아냐는 그걸 몰랐다.[11]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애정의 감정은 굴림체로, 증오의 감정은 굵은 바탕체로 표기되었다. 원판에서는 멜린다의 아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생각은 하얀 생각풍선과 고딕체 폰트로 나타낸 반면, 아들을 증오하고 짐덩이 취급하는 생각은 까만 말풍선에 명조체 폰트로 나타냈다.[12] 이든 칼리지가 일관제인 만큼 졸업할 때까지 다니면 10년 이상 붙어서 자라게 된다.[13] 다른 사람들이나 동급생들이 자기 자신의 배경이 대단하단 것을 인지하고는 알아서 다가와 자기소개를 한다는 걸 알아보고선 굳이 먼저 나서지 않고 그냥 기다렸지만, 아냐만은 다미안 본인이 직접 다가가 말을 걸었다.[14] 애니에서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아냐의 눈동자가 평소보다 매우 크고 반짝거리며, 속눈썹도 많아지고, 볼살도 적당히 부풀고 살짝 홍조를 띄며, 머리가 살랑거리는 등 미묘하지만 확실하게, 그 귀여움이 배가 되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RTX ON이라며 드립을 치기도 했다. 웃기는 건 아냐에게 처맞기 이전 서로 처음 자기 소개를 할 때부터 콩깍지가 꼈다. 그 와중에 다미안 시점으로는 아냐 옆에 있던 베키는 아예 포커스가 나가서 흐리멍텅하게 되어있었다.[15] 일례로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문이 자자한 디저트인 '지혜의 감미' 중 하나인 마카롱을 걸고선 포커 게임을 할 때, 아냐가 질 것 같은 예감에 울상을 짓자 일부러 져주고는 아냐의 반 나눠먹자는 제안에도 방금 전까지 마카롱 먹겠다며 내기까지 했으면서도 그런 거 필요없다고 가버린다. 그 외에도 피구 시합에서 우승 후 MVP로 당선되면 스텔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소문에 측근인 에밀과 유인이 자신을 보호하려 줄줄이 탈락하는 와중에도, 목적인 스텔라를 위해서는 누가 나가든 상관없다며 눈 하나 깜짝 않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생존 및 승리하려고 분전한다. 그러나, 아냐가 넘어지는 바람에 표적이 되어 아냐한테 공이 날아오자 무의식적으로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냐가 "너, 좋은 녀석?"이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바로 아니라고 반박한다.[16] 그 외에 특대생으로 거듭나서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하는 다미안 이외에 아냐도 특대생으로 거듭나서 아버지의 임무를 도우려는 등 둘 다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서 특대생이 되고자 스텔라를 획득하려는 공통분모도 있다.[17] 사실 아냐의 죽빵이 물리적 폭력이라 더 큰 잘못으로 낙인찍히긴 했지만 이든 학교의 엄격한 기준을 보면 다미안 일행의 괴롭힘도 충분히 토니토감이다.[18] 그나마 유일하게 베키가 다가와서 아예 친구 없는 신세는 아니게 되었다. 그런데 또 특이한 점은 정작 왕따의 원인을 제공한 다미안은 그렇게 폭력녀 낙인이 찍힌 아냐가 스텔라를 따내자 질투, 시기, 편견으로 동급생이 아냐에 대해 대놓고 뒷담화를 하며 동참을 요구받자 "우리 학교가 착오나 부정으로 스텔라 주는 학교라고 생각하면 타 학교로의 편입이라도 해봐라" 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것은 특별히 아냐라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닌 것이, 그 말에 에밀 엘먼 & 유인 에지버그는 남자다운 반응이라고 여긴다. 부잣집 자제지만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 듯.[19] 둘째이기는 하나 명백히 자식인 자기자신조차 형에게 요청을 해야, 그것도 그 형조차도 별로 기대하진 마라 라고 말할 정도로 아버지를 보는 것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어느 순간부터 히키코모리마냥 집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 기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얼굴 보기가 힘든건 보기 어려운 일이다. 하다못해 집 밖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이라고 해도 친목회에 참석하는 등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도 부자 지간에 얼굴 보는 것조차 힘든 것.[20] 물론 다미안은 애니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고 무시했고, 친밀도는 +100으로 약진이라고 표현됐다.[21] 작가 엔도 타츠야가 11권 단행본에서 밝히길, 외형 모티브는 게닌 듀오인 바나나맨에서 따 왔다고 한다.[22] 냉전시대라는 특성상, 동국이 온갖 악의적인 이미지로 덧칠한 곳이 서국이었기에 생지옥으로 떨어지는 심정이었을 것이다.[23] 다미안은 모르는 일이지만 자신의 용돈을 쥐어짜내 고용한 스파이 '새벽'에게 다미안과 그 형의 시험지를 조작해 망치는 짓을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드가 이를 저지하고, 조지 본인이 직접 누명을 씌우려 했던 건 아냐가 증언해서 저지한다.[24] 아버지 도노반에게 인정받는 것, 스텔라 획득[25] 부모님끼리의 관계를 굳이 따지자면 다미안네 파벌에 속할 수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조지가 에밀과 유인 같이 부하 노릇을 하는 건 아닌지라.[26] 이후 이 말을 날린 상대에게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게 된다.[27] 아냐의 스텔라를 질투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28] 흔히들 뚝배기 깨는 짤 하면 떠오르는 그 장면[29] 한술 더 떠서 자식을 낳은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30] 위 이미지에 있는 교사 캐릭터 초기안 해설에 "무슨 마법학교 같기도 하고..."라는 말이 쓰여있는 걸 보면 작가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어느 정도 의식하고는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