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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 실비아 셔우드 · 피오나 프로스트 |
<colbgcolor=#e6e6ef><colcolor=#483D8B> 피오나 프로스트 フィオナ・フロスト|Fiona Frost | |
본명 | 불명 |
출생 | 불명 |
국적 | 웨스탈리스[3] |
신체 | 172cm|불명 |
소속 | WISE (스파이) |
베를린트 종합병원 (대외용 직장) | |
직업 | 스파이 (실제) |
베를린트 종합병원 사무원 (위장) | |
코드네임 | 밤의 장막([ruby(夜帳,ruby=とばり)]) | Nightfall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사쿠라 아야네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윤은서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린지 사이델, 브린 애프릴(21화)[4] | |
[[대만| ]][[틀:국기| ]][[틀:국기| ]] 장나이원[5] | |
주제곡 | Nightf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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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를린트 종합병원 사무원 피오나 프로스트. 그녀는 WISE의 스파이였다. 독사, 냉혈, 철면피. 눈썹 하나 까딱 않으며 임무에만 집착하는 그녀는 모두가 꺼려했다. 암호명 〈밤의 장막〉. 그녀는 야망이 있었다. |
스파이 패밀리의 등장인물.
2. 상세
<colbgcolor=#e6e6ef><colcolor=#483D8B> 애니메이션 비주얼 |
2.1. 외모
키 172cm의 장신에 몸매 또한 상당히 뛰어나단 식으로 묘사된다.[8] 주변 인물들의 평을 보면 요르 못지않게 빼어난 쿨뷰티상의 미인이며 요르와는 반대로 백발[9]+단발이다.[10] 머리카락 색상과 길이, 체형, 인상 등등 전반적으로 요르와는 상반된 외형을 지녔다.너무 둔감해서 인간관계를 넘어서 타인의 외모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그 요르가 피오나의 외모에 아름답다며 감탄하고, 아무리 피오나가 로이드와 가까워 보였다고 해도 곧바로 반응을 한 것을 봐서는 그 둔감한 요르에게 경각심을 줄 정도의 엄청나게 뛰어난 미모란 것을 알 수 있다.
2.2. 성격
기본적으로 차가우며 주변에도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 냉정한 성격으로 보인다. 거기다 평소에는 겉으로는 표정이 아예 없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훈련생 시절 황혼에게 '스파이는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고 배운 것 때문에 이러고 있는 것이다. 이때 말했던 황혼의 충고를 마음대로 해석해서 앞으로 평생 무표정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작 황혼은 이 말에 “아니 그건 좀⋯.”이라고 당혹감을 표했지만 그 부분은 들리지 않은 모양이다.물론 위장을 잘하는 것이지 아예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 위장할 필요가 없을 땐 여타 사람들처럼 지을 표정 다 짓고 산다. 표정은 있어도 감정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이와 상반되게 표정의 변화는 적지만 그 내적 감정은 요동을 치는 경우도 있다. 말할 것도 없이 피오나 본인은 후자에 속한다.
물론 피오나도 사람인지라 멘탈이 어느 정도 흔들리면 포커페이스가 금이 가지만, 멘탈 자체가 워낙 단단하다보니 잘 부각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밤의 장막의 포커페이스를 완전히 무너뜨린 인물은 요르 포저[11]와 실비아 셔우드 단 둘 뿐이다.
하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과한 건지, 아예 포커페이스 수준을 넘어 사실상 거의 늘 표정이 굳은 수준인 듯하다. 비밀문서 탈취를 위해 테니스 선수로 위장하고 갤러리로 들어갈 때 입으로는 아름답다며 감탄을 했지만 연기하려는 의지도 없는 그냥 무표정이었다.
일반적으로 스파이하면 떠오르는, '자신의 관심사를 제외하면 오로지 임무에만 충실한' 이미지의 인물. 동국에서 결혼 적령기에 독신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밀고가 들어가는 탓에 대부분의 여성 스파이들이 잡혀간 상황에서도 잡히지 않고 제 임무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것만 봐도 스파이로서 상당한 실력과 신중함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프랭키와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면 신중함 이상으로 터프함과 결단력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 로이드와의 합동 임무
오퍼레이션 <[ruby(스트릭스,ruby=올빼미)]> 임무가 내려졌을 때 하필 다른 임무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이 때문에 포저 가의 부인 역을 하지 못한 것을 엄청나게 아쉬워하며 요르에게서 그 자리를 빼앗고 싶어한다. 그래서 스트릭스 작전 담당관인 실비아에게서 오퍼레이션 올빼미가 지지부진이라는 말을 듣자 지금이라도 자신이 나서겠다는 것을 어필하지만, 실비아가 아내가 쉽게 바뀌면 학교에서도 의심할 거라며 기각하자 포저 부인이 자진 탈락할 경우 어쩔 수 없지 않겠냐는 살벌한 말을 내뱉는다.말리려는 실비아를 뒤로 한 채, 피오나는 방을 나선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동료들은 피오나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다. 엄연히 황혼의 임무인 오퍼레이션 <올빼미>에 피오나가 무례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반감을 불러 일으킨 것. 그러니 그들에게는 피오나가 출세를 위해 황혼의 공적을 탈취하려 드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황혼은 바로 그 피오나의 교육 담당이었다. 다른 동료에게도 무례한 행동을 스승격인 황혼에게 행한다면, 피오나가 배은망덕하게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황혼의 평판이 WISE 내에서 나쁘다면 그나마 모르겠는데, 황혼은 동료들 사이에서 인망도 두텁다. 이런 배경으로, 동료들은 밤의 장막을 "자기 편 등에도 칼을 꽂을 사람"이라는 박한 평가를 한다.
이런 동료들의 험담을 뒤로 하고 피오나는 로이드에게 작전에 대해 공지하러 포저 일가를 방문한다. 마침 로이드가 외출을 한지라 집에는 요르 뿐이었는데, 피오나는 일전 아냐가 직업조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했을 때 놓고 간 돋보기를 돌려주러 왔다고 요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포저 선생님이 직장에서 아내의 뒷담을 많이 하셨다'며 은근히 로이드와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다. 이때 아냐를 데리고 본드와 산책을 나갔던 로이드가 집에 돌아오자 요르가 알아들을 수 없게 암호어를 사용해 로이드와 이야기를 하며[12] 언제까지 이런 소꿉놀이를 계속 할 거냐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다. 이 상황에 어리둥절해진 아냐가 손님이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은가 궁금해져 마음을 읽어보는데…
암호명 〈밤의 장막〉. 그녀의 야망은 황혼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
아무 감정도 드러나지 않는 표정을 하고서 "황혼 선배⋯. 좋아해요"라고 크게 외치고 있었다. 사실 피오나의 평소 시니컬하고 냉정한 성격은 단 한 사람에 관해서는 제외되는 성격으로, 속으로는 황혼을 향한 어마어마한 연심을 숨기고서 중증으로 짝사랑 해왔던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읽고 크게 당황한 아냐가 말그대로 눈을 비비고 다시 읽어봤지만 좋 아 해 요❤❤❤라고 더욱 강조되어 읽히는 걸 보고 어처구니없어한다. 이어서 로이드와 대화하는 와중에도 계속 로이드와 사귀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망상까지 이른 건 덤.[13]
그런 와중에 요르가 코코아를 타오면서 포저 가와 피오나는 함께 다과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때 아냐가 실수로 코코아를 흘린 모습을 본 피오나는 애초에 실수가 없도록 교육시키는 게 옳다며 아냐에게 분 단위로 혹독한 스케줄을 짜서 체술과 지식을 단련시켜서 한달 안에 스텔라 제조 머신으로 개조하겠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걸 좋아할 리가 없으니 생각을 읽은 아냐는 피오나에게 완전히 겁을 먹고서[14][15] 적극적으로 요르에게 앵기는데, 피오나가 나중에 외국에서 고급 코코아를 사다 주겠다며 다가오려고 하자 하악질까지 시전한다.[16] 이런 아냐의 반응에 '대체 왜…'라며 조금 시무룩해 하는 건 덤.
한편 요르를 대하는 황혼의 모습을 본 피오나는 처음엔 요르에게 대하는 다정한 태도도 모두 연기의 일환이라고 여겼지만, 이윽고 그것이 단순한 연기가 아님을 직감한다.
피오나는 쭉 황혼으로부터 감정을 숨기라는 교육을 받아 왔으며, 황혼이 로이드 포저를 연기하기 전의 거짓 신분으로 지내는 모습도 모두 봐 왔기 때문에 가장 황혼의 진심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었기에 황혼이 로이드로서의 얼굴을 연기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본인도 자각하지 못할 뿐 진심으로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이에 내심 분해하며 정작 해야 할 임무 브리핑도 하지 않고 나가버린다.
마침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우산도 없이 가버려서 곧 황혼이 우산을 갖고 쫓아오는데, 피오나는 그런 황혼을 원망 섞인 얼굴로 바라보며 '지금 선배는 소꿉놀이에 빠져 있다'는 냉정하면서도 질투가 묻어나는 말을 내뱉는다. 이때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빗물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쓸쓸하게 빗속을 걸어간다. 작중에서 피오나가 얼굴에 감정을 드러낸 첫 장면. 어찌 보면 황혼에 대한 넘쳐나는 애정을 제대로 표현 못 하는 불쌍한 인물인 셈이다.
기밀 정보가 담긴 그림을 얻는 임무가 내려왔을 때는 굳이' 황혼과 '포니(Phony)'[17]라는 성의 부부[18]라는 설정으로 지하 테니스 대회에 복식으로 참가하기도 했고[19], 황혼처럼 스파이로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업무 능력을 자랑하며 테니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콤비를 격파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애니판에서는 스트로크를 넣을 때마다 마리아 샤라포바마냥 엄청난 괴성을 내지르는 모습이 추가되어 더욱 위협적으로 연출됐다. 2회전에서는 약물 도핑으로 괴물이 되다시피 한 볼릭 형제가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는 황혼을 깔보며 비웃는 투로 폭언을 쏟아붙는데, 이에 빡친 장막이 바로 다음 컷에서 둘을 떡실신 시켜버린다. 정황상 대놓고 얼굴과 몸으로 들어가는 살인 스매시를 쏟아부어 준 듯. 이후 경기에서도 계속 부부 연기를 하면서 혼자 황혼과 결혼하는 망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표정은 그대로라 중간중간 황혼이 오해하는 모습이 백미다.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자차로 로이드를 집까지 데려다 주던 길에 마침 공원에 나와있던 요르와 아냐를 발견한다. 이에 피오나는 이 참에 요르의 마음을 완전히 꺾어 주겠다는 심산으로 테니스 승부를 걸지만... 처음 리시브를 맡은 요르가 헛친 줄 알았던 공이 거트를 따라 산산조각으로 잘리는 광경에 뭔 일이 벌어진 거냐며 순간 벙쪄버린다.[20] 거기다 다음 순간, 요르가 제대로 날린 공을 받아치려 했으나 도리어 자신의 라켓이 찢어지는 차원이 다른 강함에 정신적으로 완전히 패배하고 만다.[21][22]
나는, 포기하지 않아아아아아아아!!
그럼에도 자신은 선배를 포기 안 하겠다며 아냐도 얼빠지게 한 포커페이스를 완전히 무너뜨린 채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처절하게 물러난다. 원래는 임무를 끝내고 속으로 '선배 그래도 저 괜찮지 않았나요?'같은 아련한 생각을 하면서 쓸쓸히 헤어지는 분위기였기에 그냥 차 몰고 돌아갈 수도 있었던 걸 마침 테니스를 하는 요르를 보고 괜히 경쟁심이 들어서 쓸데없이 승부를 걸었다가 성대하게 자폭해버리며 멘탈까지 갈리고 울고 불며 퇴장하는 개그를 찍고 말았으니 아냐의 감상대로 요란하기 그지없다. 애초에 처음 요르를 만났을 때부터 요르가 하여금 황혼을 포기하게 하려고 로이드가 일터에서 요르의 험담을 한다고 모함하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요르가 평소에 힘 조절 하는 것과는 달리 진심으로 대결에 나섰기 때문에 어찌보면 자업자득. 이후 실비아의 언급에 의하면 산에 틀어박혀서 특훈을 하고 있다는데, 막대기에 커다란 바위를 묶고 스윙 훈련을 하고 있었다. 동물들도 무서웠는지 나무 뒤에 숨어서 처다보는 건 덤.애니메이션 2기 11화 후반에 오리지널 스토리를 받았는데, 포저 가족이 크루즈 여행을 떠난 동안 어떤 임무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 포저 가족이 보낸 레크레이션 활동과는 묘하게 대비되는 것이 포인트로, 중간에 수행한 임무는 로이드가 Mission 2에서 수행했던 임무의 셀프 패러디이다.
포저 가족 | 피오나 |
선상에서 밤바다를 구경하는 아냐와 로이드 | 야경을 등지고 폐건물을 밖에서 등반 |
선상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아냐 | 폐건물 옥상에서 단팥빵 먹기 |
아냐의 요구대로 기념품을 온몸에 입고 목도 어깨에 걸치는 로이드 |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게 입고 돌격소총 어깨에 걸치기 |
선상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로이드 | 기차에서 창밖을 감상 |
선상 도서관에서 책 읽기 | 병원에서 두꺼운 서류철을 읽기 |
아냐를 어깨에 올리고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로이드 | 적의 양다리를 붙들고 메치기 |
불꽃놀이를 올려다 보며 손 흔드는 아냐 | 불꽃놀이처럼 치솟는 화망을 엄폐해서 피하고 반격 |
시한폭탄을 해체하는 로이드 | 적을 전멸시키고 수류탄을 뒤로 던지며 후퇴 |
임무를 마치고 이 정도면 선배도 자신이 파트너로 적격인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하지만, 문득 가게에 걸려있던 테니스 채를 보고 일전에 요르와의 테니스 대결에서 졌던 일이 생각나 이 정도로는 요르를 이길 수 없다며 산에 들어가 수련을 시작한다. 역시나 포저 가족이 한 활동과 대비된다.
포저 가족 | 피오나 |
멋드러진 해안 도시를 내려다보며 계단을 오르기 | 밀림이 우거진 산 오르기 |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기 | 타잔처럼 덩굴을 타고 밀림을 누비기 |
다인승 자전거를 온 가족이 타고 달리기 | 곰을 태운 타이어를 끌고 달리기 |
동굴 관람하기 | 손전등을 입에 물고 기어서 좁은 동굴 탐험하기 |
승마 체험하기 | 산양을 타고 내리막길 질주하기 |
서핑하기 | 악어를 타고 늪을 건너기 |
월요일 아침 로이드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자 기념품을 받고서 로이드를 무섭게 노려보고 밖으로 나간다. 이후 계속 '좋아해요' 라고 중얼거리며 폴짝폴짝 뛰는 걸음으로 복도를 걸으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애니메이션 37화 쿠키영상에서 조연들의 일상을 한 장면씩 보여줬는데, 과녁판 중앙에 로이드 사진을 붙여 놓고 그 주위를 하트 모양으로 총을 쐈다.
3.2. 프랭키와의 합동 임무 ~ 제럴드 환심사기 작전
60화에서 간만에 등장. 로이드가 소개한 정보상인 프랭키 프랭클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번엔 프랭키의 주도로 프랭키와 연인 행세를 한다. 덕분에 겉으론 또 무표정을 일관하면서 속으로 온갖 싫은 소리를 다 하고 앉아있는 게 일품이다. 하지만 작전에 꼭 필요한 위조 장인과 함께 도피하는 과정에서 보안국 요원들이 쏜 총알을 맞을 뻔 했을 때, 온몸을 날려 피하게 해준 프랑키를 다시 봤는지 이후 같이 일하면 피곤하겠다며 질색하는 프랑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종종 의뢰를 맡기겠다며 헤어진다.67화에선 여전히 베를린트 병원의 사무 직원으로 위장 근무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평판 좋은 정신과 의사로 위장 근무 하는 로이드를 보고 속으로 로이드를 향한 애정을 폭발시키다가, 진찰부 부장 제럴드 고리가 로이드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로이드에게 보고한다. 이후 제럴드가 보낸 로이드의 가짜 러브레터를 보고 진작에 가짜라고 간파하지만 살짝 기대하여 약속장소로 나왔다가 가짜인 걸 알고도 기대한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끼고, 뒤에서 반응을 살피는 제럴드를 눈치채고서 죽이면 안 되냐며 로이드에게 묻는 건 덤. 제럴드가 최후의 수단으로 로이드를 스파이로 신고하자 이를 중간에 가로채서 프랭키와 함께 보안국 경찰로 변장하여 로이드를 체포하는 척하다가 제럴드에게 수상한 정황을 빌미로 삼아 되려 제럴드를 체포하는 척하려 한다. 이후 로이드가 제럴드를 변호하여 제럴드의 마음을 얻는 작전은 성공으로 끝난다.
77화에서는 로이드가 일전 버스 재킹 사건으로 PTSD에 시달리던 이든 칼리지의 토마스 오스틴 선생을 진찰하게 되는데, 상담 중 튜터 선생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걸 눈치채고 로이드의 지시에 따라 뒷조사를 해준다.
3.3. WISE vs SSS
80화에서는 로이드에게 급한 보고가 있다고 연락을 취하는데, 로이드가 베를린트 병원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내용을 전달한다. 상황인 즉, 예전부터 WISE 본부 안에서 공작을 벌이던 WISE의 내통자를 추적한 끝에 며칠 전 그를 찾아냈으나 그가 WISE의 여러 기밀 파일을 훔쳐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그 기밀 파일 안에 오스타니아 내부에 잠복해 있는 WISE 스파이들의 공작 거점을 가리키는 암호화 지도와 오퍼레이션 <스트릭스>로 이어지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만약 이것이 동국 손에 들어가 해독되면 WISE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긴급사태였다.이에 81화에서 WISE의 주요 요원들 전체가 동원되어 내통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내통자의 신원은 정보국 연락과의 '윈스턴 윌러'라는 자로, 동국 정보 기관의 잠입 공작원으로써 서쪽의 기밀을 흘려 동국에서 스파이 사냥을 추진시키게 할 정도에 로이드와도 작전을 함께 했을 정도의 우수한 첩보원이었는데, 그나마 WISE에서도 '두더지'라는 공작원을 보안국에 잠입시켜 윌러가 세르베리 호텔에서 보안국과 합류하기로 했다는 정보를 알아낸 상황이었다.
물론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로이드가 <스트릭스>의 위장 가족으로 함께 하고 있는 요르의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가 실체는 국가보안국의 비밀경찰로써 이번 일로 보안국의 소집을 받은데다, 그만큼 보안국에서도 윌러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을 게 뻔했기에 로이드는 WISE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파일의 양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결의를 다진다. 이때 피오나는 이번 일은 위험성이 너무 크니 만약 일이 잘못될 시, 오퍼레이션 <스트릭스>를 비롯해 동쪽에서 전개중인 작전들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방침도 검토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견을 제시하지만, 로이드가 그랬다간 도노반의 의중을 알아내는 계획이 몇 년 뒤로 미뤄질 거라며 핸들러가 탈환을 명한 만큼 첩보원은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기각하자 입을 다문다.
일단 로이드는 먼저 SSS에 혼선을 주기 위해 내통자인 윌러로 변장한 상태에서 SSS요원들과 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피오나를 비롯한 다른 요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윌러를 찾기로 한다.
윌러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그를 사로잡아 파일을 확보한다. 몸수색을 하던 동료가 한순간에 윌러에게 사로잡히자, 자신들은 목숨을 각오하고 임무를 수행한다며 여차하면 인질을 포기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낸다. 피오나의 눈빛을 보고 진심이라는 걸 안 윌러는 다리 밑 하수도로 도망친다. 그 한순간에 단검으로 자신의 총을 맞춘 윌러를 보고 힘든 상대라는 것을 직감하나 자신들은 죽을 각오로 이곳에 온 것이라며 끝까지 추격에 나선다. 이때 자신은 선배와 이어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며 선배 혹은 자신이 죽더라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하는데, 혹시 자신이 죽어서 실의에 빠진 로이드가 요르와 가까워지는 상상을 한 피오나는 부들부들 떨며 역시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자신이 선배와 이어지겠다고 생각을 바꾼다. 오히려 이번에 임무를 성공하고 현재진행중인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의 문제점을 해설해 자신이 아내 역을 따겠다며 열을 올린다.
이후 보안국을 피하다가 우연히 윌러와 마주친 로이드가 패배해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등장한 이래 처음으로 귀신을 방불케 하는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윌러가 로이드를 인질로 잡아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협박하자 권총을 바닥에 신경질적으로 내팽게치고 발로 밞아서 부숴 확인사살까지 한다.[23] 윌러가 그 모습을 보고 로이드의 목을 부러뜨리려는 시도는 그만두고 너나 이 남자나 정 때문에 나약한 거라며 자신은 정을 지니지 않아 강하다고 말하면서 로이드를 발로 밟는데, 이를 본 피오나는 결국 분노가 터져서 달려든다. 윌러는 텔레폰 펀치를 휘두르는 피오나를 비웃으며 가드로 흘린 후 카운터를 날리려고 했으나 피오나가 분노로 뇌의 안전 장치가 부서져 상정 이상의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가드채로 무너져 큰 부상을 입는다. 피오나 역시 오른팔이 부러졌지만 그런 건 신경쓰지 않으며 죽는게 무서워서 아무 것도 믿지 못하는 윌러야 말로 나약하다며 자신은 두려워하지 않으니 당신보다 강하다면서 왼팔로 주먹을 날린 후 이를 회피한 윌러를 왼다리로 킥을 날려버린다. 뒤이어 무리한 기동으로 탈구된 왼팔로 윌러에게 일격을 정통으로 먹여 완전히 제압한다. 하지만 윌러를 끝장내려는 순간[24] 깨어난 로이드에게 저지되고,[25] 윌러를 구속하는 선에서 끝낸다. 이후 좀 전에 있었던 상황과 '유리와 만나서 대치한 끝에 쓰러뜨렸으나 요르의 남동생이기에 끝내 해치울 수 없었다'는 로이드의 말에 요르를 생각하고는 치사하다라고 독백한다.
이내 보안국 요원으로 변장한 중년 요원이 달려와서는 밖에 요원들이 있으니 어서 도망치라는 말에 로이드가 중년 요원에게 윌러를 들고 가달라고 부탁하고 로이드는 피오나를 들쳐 메어간다. 리미터를 해제하면서 신체가 박살날 정도로 몸을 다룬 피오나는 속으로는 좋아 미치면서도 말로는 걸을수 있다고 하지만, 로이드가 따라 잡힐 것이다라면서 거절한다.
무사히 하수도에서 빠져 나와 미리 WISE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에서 그들과 합류하고 윌러를 인계한 다음에 부상당한 팔다리를 깁스한 상태로 로이드와 중년 요원, 운전 요원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이때 리미터를 해제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던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요원들은 이번 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로이드가 부부 싸움으로 요르에 대한 얘기를 하자 기회다 싶어서 피오나는 로이드의 집에 가서 불화의 원인을 밝혀내자고 말하지만 로이드가 헛소리하지 말고 병원이나 가라고 말하면서 결국 돌려보내진다.
이후 87화에서는 베를린트 종합병원의 1인 병실에서 몸을 회복하고 있었는데[26], 병문안을 핑계로 제럴드 부장이 찝적대자 매몰차게 대한다. 피오니와 로이드의 부재로 임무 대타를 맡은 실비아가 간호사로 변장해 제럴드를 쫓아내주고 병문안 겸 상태 보고서를 건네주는데, 그간의 수련의 덕분인지 뼈는 깔끔하게 부러지고 근섬유 손상이 적어 큰 후유증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실비아가 이번엔 많이 무리했다며 너도 귀여운 부하이니 죽음을 재촉하지 말라고 충고하자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귀여운 부하가 아니라 순종적이고 귀중한 노동력이 아니냐고 반박하는데, 실비아는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놀리며 자리를 뜬다. 이내 자신이 로이드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들통났음을 깨달은 피오나는 포커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져 부끄러워한다.
4. 인간관계
- 로이드 포저: 스파이 선배이자 피오나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1위. 로이드를 향해 무한한 사랑, 연심, 동경, 흠모, 연모, 숭배, 기타 등등(…)의 감정을 쏟고 있으며 피오나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이자 의미, 그리고 가치는 오직 로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독심술로 피오나의 마음을 읽은 아냐는 어이가 없어서 넋이 나가 버렸다. 로이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으며 로이드에 대한 거의 모든 문장을 좋아해요 선배로 끝낸다. 멋진 모습을 보이면 멋지다고 좋아하고 약해진 모습을 보이면 귀엽다고 좋아하는, 그야말로 로이드의 엉덩이털 한 가닥까지 사랑할 중증 짝사랑러.[27] 단행권 6권의 속표지 뒷장에다가 어느 시스콘과 똑같이 로이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고 있는데, 장황하게 자기 누나에 대한 찬양과 걱정을 늘어놓는 그 시스콘과 다르게 굵고 짧게 큰 글자로 '좋'(원어로 す) 한글자만 써있다.
칸에 담기지도 않는 그녀의 연심
- 요르 포저: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선배를 가로챈 불구대천의 원수. 이성 관계에 둔감한 요르도 피오나를 보고 경각심을 느끼기는 했지만 로이드의 말에 경계를 푼 반면, 피오나는 요르를 반드시 이겨야 할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작전에 지장이 있다면 제거할 생각을 하면서도 전혀 행동이 빈틈이 안보인다는 평가를 한다. 그리고 본 문서 최상단 일러스트를 보면 요르 포저의 사진이 바닥에 놓여져 있고 그 사진에 저주하듯이 트렌치 나이프가[28] 꽂혀있다. 그리고 굳이 요르 브라이어라고 부른다.[29][30]
- 아냐 포저: 아냐는 피오나를 '언니'라고 부른다. 처음엔 독심술로 마음을 읽고나서 그녀의 황혼(아빠)을 향한 연심에 충격을 심하게 받았으나, 그 직후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잠깐 흥미를 가졌었다. 그러나 피오나가 엄마 역이 된다면 분 단위의 스파르타 교육을 시킬 거란 걸 읽어버려 극도로 경계하게 된다. 갑자기 요르에게 응석을 부리고 포저 가의 딸이라 행복하다고 발연기를 펼치는데[31] 이때 피오나가 응석 정도는 자기도 받아줄 수 있다 생각하며 다가오자 아냐는 화난 고양이처럼 "하악!"하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뒤론 피오나가 요르에게 기싸움을 걸 때 나름 둘의 배틀(?)을 재밌게 관람하는 중.
한편 피오나 쪽은 요르를 굉장히 적대시하는 데 반해 아냐에게는 별다른 관심이나 감정이 없다. 그냥 선배의 소꿉장난에 어울리고 있는 애 정도로 생각하는 듯. 이는 로이드의 라이벌인 유리와 다른 점으로, 유리는 아냐까지 싸잡아서 싫어하는 반면 피오나는 아냐를 그냥 제 삼자로 여긴다. 하지만 사이 안 좋기는 매한가지....
- 프랭키 프랭클린: 정발판 기준으로 프랭키도 피오나를 '언니'라고 부른다. 로이드의 추천으로 만나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그의 가벼운 언사에 그다지 신뢰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황혼과 작전을 할 때 굳이 부부로 변장했던 것처럼 프랑키와 일할 때 굳이 연인으로 변장당하자 죽이겠다느니 하면서 내키지 않아한다. 그러나 한 번 같이 일해보고 실력을 인정한 건지 프랑키에게 계속 일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7화에서도 스파이로 밀고당할 위기에 처한 로이드를 돕고자 프랑키와 한 번 더 합세한다.
- 실비아 셔우드: 직속 상관. 장막의 현 로이드 포저의 아내 역을 리타이어시키자는 주장을 거절하고 황혼과의 공동 임무를 내린다. 다만 티는 안 냈다뿐이지 피오나가 로이드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 유리 브라이어: 일단 피오나 쪽에서는 윈스턴 윌러 확보 작전 때 대적하게 될 보안국 요원들의 신상을 파악하면서 유리에 대해서 대충 알고 있다. 현재로서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재밌게도 캐릭터성이 일치하는 사람들인지라[32] 만약 이 둘이 만난다면 피오나는 로이드를, 유리는 자신의 누나를 독차지하기 위해 임시동맹을 맺는다든가 등 여러 재밌는 전개가 나올 수 있다. 물론 의외로 반대로 각자 상대가 좋아하는 사람을 서로 적대한다는 점에서 부딪칠 수도 있으며, 로이드와 소속이 같은 피오나에게도 유리는 적대 세력의 일원이라 협력 관계가 성립이 안 될 수도 있다.
5. 능력
5.1. 스파이 실력
조금만 의심받아도 스파이로 신고받는 여성들이 많음에도 그 와중에 별다른 의심 하나 받지 않고 스파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 하나만으로 그 실력은 이미 보장받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저 가에 방문했을 때 로이드와 일상 대화를 이어나가는 척 위장함과 동시에 암호어를 사용할 정도로 이쪽도 실력은 진짜배기다.WISE vs SSS 편에서 그 능력이 빛을 발하는데, 다른 선배 스파이가 SSS 중 한 사람인 가스코인으로 변장하고 동료 3명에게 자신을 미행하라 시켜서 윈스턴 윌러를 유인, 윈스턴 윌러가 하도 빈틈을 안 보여 찾을 수가 없으니, 미끼 삼아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나[33] 그것마저 윌러는 썬글라스를 낀 상태로 차 사고 현장을 바라보다가 시선만 건너편 건물 유리창으로 돌려 거기 비친 미행 목표를 쫓는 방식으로 회피한다. 그런데 피오나는 이런 고단수 회피법조차 거의 반사적으로 간파해[34] 윌러를 찾아내고는 충분한 준비시간이 없었다고 분석하는 솜씨를 보인다.
5.2. 전투력
스파이인 만큼 전투력도 탈인간급이다. 임무 때문에 로이드와 함께 페어로 테니스 대회에 참전할 때 온갖 도핑, 함정, 기구 등의 방해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비록 패배했지만 요르가 초음속으로 날린 공을 라켓을 재빨리 가드해서 받아치려 할 정도다.선배인 황혼처럼 스파이에 관련된 훈련들을 완벽하게 익혔기에 사격, 격투도 능하다. 다만 완전체 스파이인 황혼보다는 몇 수 아래로 보이며, 그 로이드도 살짝 지고 들어가는 요르 앞에서는 그냥 강한 스파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세계관 최강자 반열인 요르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지, 피오나도 강력한 무력을 갖고 있는 것이 지친 황혼을 쓰러뜨렸을 정도로 강력한 윈스턴 윌러를 팔다리 부상을 감수한 상태에서 제압할 정도로 세계관 전체적으로는 준수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팬북에서 작가가 언급한 바에 의하면 유리와 호각으로 싸울 정도는 된다는 듯, 더 자세히 비교하자면 유리는 맷집이 특출난 반면, 피오나는 시력이 특출나다.
5.3. 가사 능력
가사 전반에 대해서도 로이드에 밀리지 않는 수준급이다. 단, 육아만큼은 그러지 못한데, 스파르타 교육만 할 줄 알고 육아를 너무 못한다고 로이드가 언급한 적이 있다.6. 어록
포저 부인이 자진 탈락[35]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죠?
실비아를 포함해 이 말을 들은 WISE 요원들은 피오나가 황혼의 공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오해했으나…장막의 아이덴티티같은 장면으로, 이 "좋아해요" 개그는 계속 나온다. 피오나가 망상하는 배경이나 눈동자에 짧고 굵게 "좋아"나 "좋아해"자가 씌여있는 식. 원판에서는 'す'자만 써 있다. 즉, 우리말로 풀어서 보면 "좋"만 써있는 셈이다. 피오나가 메인으로 나온 6권 단행본 속표지에도 크게 "좋"이라고만 써있다.
이런 짧고 굵은 연출은 누나에 대한 집착을 마치 랩처럼 화면 가득 쏟아내는 유리 브라이어와 대조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의 좋아해요는 평소의 말투로 무미건조하게 말하다가 두 번째 대사부터 감정을 가득 실어 온갖 망상을 늘어놓는다.
선배. 지금 선배는 소꿉장난에 빠져 있습니다.
제 발목을 잡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황혼이 포저 가에 진심어린 가족애가 스며들어 있다고 느끼고서 한 말이다. 처음엔 울 것같은 표정으로 말을 하다가도 과거에 황혼이 가르친 '스파이는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곧바로 특유의 무표정으로 돌아가며 발목이나 잡지 말라고 차갑게 말하는데, 장막만의 겉모습과 숨기는 모습 사이의 대비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다.제 발목을 잡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당장 나와 바꿔.
요르와 있을 때 요르가 뭘 할 때마다 '○○하면서 포저 가의 아내를 자처하나? 당장 나랑 바꿔'라며 속으로 딴지를 거는데 매번 그 직후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상황이 벌어져 깨진다.타구가 왜 이렇게 무겁지⋯!! 앞으로 밀어낼 수가 없어⋯!!!
하지만―. 하지만 나도 선배를 향한 사랑의 무게로는 지지 않아!! 이까짓 거, 내가 쌓아 온 마음에 비하면⋯!!
앞으로!! 라켓을 앞으로⋯!! 선배의 하트를 꿰뚫는 거야, 밤의 장막!!
이런 여자에게 빼앗길 줄 알아?! 그래, 선배가 그린 미래에서 곁에 있을 사람은 나야. 「옛날에는 고생했지」라거나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전적지 순례를 하고 노후에는 중립국에서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살고. 아아, 상상만 해도 흥분되네. 그러니까 아아, ‘포저 부인' 자리를,
나와, 바꿔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요르와 테니스 시합 도중 요르의 서브를 받아내려고 기를 쓰면서 한 생각[37]
하지만―. 하지만 나도 선배를 향한 사랑의 무게로는 지지 않아!! 이까짓 거, 내가 쌓아 온 마음에 비하면⋯!!
앞으로!! 라켓을 앞으로⋯!! 선배의 하트를 꿰뚫는 거야, 밤의 장막!!
이런 여자에게 빼앗길 줄 알아?! 그래, 선배가 그린 미래에서 곁에 있을 사람은 나야. 「옛날에는 고생했지」라거나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전적지 순례를 하고 노후에는 중립국에서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살고. 아아, 상상만 해도 흥분되네. 그러니까 아아, ‘포저 부인' 자리를,
나와, 바꿔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요르와 테니스 시합 도중 요르의 서브를 받아내려고 기를 쓰면서 한 생각[37]
약한 사람.
죽는 것이 무섭고 배신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거로군.
신뢰할 수 있는 상대도 없고, 열심히 상대를 관찰하며 파악해본 적도 없고,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세계의 외야에서 장난삼아 집적거리기나 하는 하찮은 남자.
나는 두렵지 않아. 나는 믿어.
나는 그 사람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강해.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 윌러의 궤변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로이드에 대한 자신의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대사
죽는 것이 무섭고 배신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거로군.
신뢰할 수 있는 상대도 없고, 열심히 상대를 관찰하며 파악해본 적도 없고,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세계의 외야에서 장난삼아 집적거리기나 하는 하찮은 남자.
나는 두렵지 않아. 나는 믿어.
나는 그 사람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강해.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 윌러의 궤변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로이드에 대한 자신의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대사
작중에서 피오나가 자신의 꾹꾹 눌러담은 심정을 누군가에게 직접 드러내는, 꽤나 의미있는 장면이다. 로이드가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단순 직장 선배 및 멘토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닮고 싶은 한 명의 인연으로서도 매우 소중한 사람임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이 장면 이후로 피오나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걸 조금이나마 자주 볼 수 있다.
7. 기타
- 본격적인 등장 이전, 원작 29화(TVA 20화 A파트에 해당)에서 처음 얼굴을 비췄을 때는 두 눈이 다 드러나는 비대칭 앞머리였으나, 다음 에피소드인 30화(TVA 21화)부터 디자인이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되면서 29화의 디자인도 이에 맞춰 수정되었다.
- 피오나가 너무나 철저하게 숨겼기에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아냐가 피오나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싸늘한 얼굴 속에서 로이드에 폴인러브한 망상을 쏟아내는 걸 보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벙찐 표정과 함께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했을 정도.
정말 쓸데없이 대단한 게 그녀가 연심을 숨기는 것도 포커페이스도 진짜 독심술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절대 알 수 없는 수준이다. '사람들은 모두 감추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있다.'라는 본작의 캐치프레이즈에 들어맞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셈. 피오나가 가장 격렬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대상인 요르 포저의 경우 그녀가 로이드를 채가는 망상을 하며 불안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워낙 자존감이 낮고 천연인 탓에 "좋은 사람인데 내가 모자란 탓에 열등감을 느끼는 것 아닌가?"라고 긴가민가 한다.
때문에 로이드뿐만 아니라 아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피오나가 로이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다만 유일하게 그녀의 상사인 실비아는 이미 피오나의 로이드에 대한 감정을 어느 정도 이상 캐치하고 있었다.
- 권총으로 사격하는 적에게 한순간에 단검을 던져서 맞추는 기예를 선보이는데 저격수를 맞추는 요르보다는 못해도 피오나 또한 상당한 전투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38]
- 유리 브라이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헤어스타일이 단발이고, 일처리도 철저한데다가, 한 사람(피오나는 로이드/유리는 요르)만 바라보는 선배/누나바라기 캐릭터이며 자신이 데레하고 있는 대상과 함께 있는 누군가(요르/로이드)를 질투한다는 점이 특히. 때문에 이 둘이 만나면 포저 부부의 이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공투하는 것이 개그씬으로 연출되는 거 아니냐며 벌써부터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애니메이션 공식 계정에서도 이를 감안했는지 장막의 메인 에피소드인 21화의 에피소드 키 비주얼을 유리가 본격적으로 첫 등장하는 8화의 것과 비슷하게 내보냈으며, 블루레이도 둘의 순서를 이어서 출시했다. 또한 2쿨 ED에서도 요르와 대화하는 유리와 로이드와 대화하는 피오나를 차례로 내비치며 둘을 은근히 대비되게 했다.
애니메이션 2쿨 방영 6일 전 올라온 일러스트 |
8. 관련 문서
[1] 하단 원작 이미지는 단행본 6권의 메인 겉표지인데, 밑에 러브레터와 하트 모양 선물함, 그리고 결혼식 예복이 있다. 자세히 보면 요르 포저의 사진에다 트렌치 나이프를 박아 넣었다.[2] 그리고 속표지를 보면 같은 포즈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혼인 신고서를 든 모습으로 바뀐다. 얼굴도 살짝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붉어져 있다.
[3] 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는 오스타니아 국적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이 높다.[4] 린지가 후두염에 걸리면서 임시로 맡게 되었다.# 블루레이판에서는 린지가 해당 분량을 재녹음했다. 이후 2기에서는 아냐 포저의 대역을 맡았다.[5] 다미안 데스몬드와 중복[6] 영문판에선 Nightfall.[7] 한편 일본어로 とばり는 그냥 장막이란 뜻으로 보통 장막 장(帳)자로 표기되고, 밤의 장막은 일본어로 [ruby(夜,ruby=よる)]の[ruby(帳,ruby=とばり)]와 같은 식으로 적고 읽지만, 특이하게도 夜帳이라 적고 とばり라고 읽는다.[8] 실비아보단 1cm 작으며 요르보단 2cm 크다.[9] 연출에 따라 연분홍색 내지 연보라색으로 보일 때가 있는데, 이마저도 어두운 녹색으로 채색되는 요르와 정반대이다.[10] 설정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요르가 흑발에 장발이라 반대로 백발·단발로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11] 첫 등장 당시 로이드로 인해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비에 젖어서 눈물이 가려졌기에 어찌저찌 무표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반면, 로이드 포저의 아내로서 적합한 인물인지를 시험하려고 요르에게 테니스 시합을 제안했다가 듣도보도 못한 괴력에 당황한 게 한 번, 참패한 뒤엔 눈물 콧물 다 질질 흘려가며(...) 구겨진 표정으로 귀가한 게 두 번.[12] 목소리로는 다른 말을 하면서 실없는 일상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입모양으로는 중요한 작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13]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좋아해요는 무미건조한 말투로 말하지만 이 시점부터 핑크 빛 구름이 피어오르며 좋아한다는 뜻의 すき라는 글자를 형성하며, 두번째 좋아해요 부터는 길게 늘려 말하면서 대사에 맞춰 배경에 す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きい-----------❤가 뜨는데다 눈동자에 ❤ 여러 개가 한줄로 연이어 비쳐진다. 마음을 읽고 벙찐 아냐를 아랑곳 않고 다시 한 번 눈동자에 す, 배경에 き로 나뉘어 강조하는 건 덤. 거기다 망상 부분에서 평소의 시니컬하고 포커페이스의 표정이 아닌 만면에 미소를 띤 데다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이 감정을 가득 실은 대사와 함께 한미일 공통 훌륭한 성우의 연기가 겹치며 엄청난 갭을 더했다.[14] 즉, 요르가 아냐를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딸로 인식하는데 비해 피오나는 그냥 도구 혹은 후배 스파이 취급이다. 그러나 강압적인 교육방식에 트라우마가 있는 아냐에게는 피오나의 방식은 아냐를 폐인으로 만드는 역효과만 가져올수도 있으며, 이는 피오나를 직접 훈련시킨 로이드도 인정했다.[15] 무엇보다 로이드는 머독이 패드립으로 아냐를 울리자 임무실패를 감수하고 주먹질을 시도했을 정도로 아동학대를 매우 싫어한다. 이런 로이드의 성격상 피오나가 아냐를 학대했다가는 완전히 절연될 가능성이 높다.[16] 한국어 더빙판에선 하악질보단 비명에 가깝게 더빙되었다.[17] 로이드가 사용하는 '포저(Forger)'라는 성이 위조꾼을 뜻하듯, '포니(Phony)' 역시 본래는 '가짜의', '위조의', '위조품'이라는 뜻의 단어다.[18] 이때의 가명은 일본어판에선 とばり와 발음이 비슷한 '토발리', 영어판에서는 성씨가 Foney로 바뀌고 이름은 Nightfall과 비슷한 발음의 '나폴리아(Nafalia)', 애니메이션 한국어판에서는 잔 다르크를 패러디하여 장막과 발음이 비슷한 '장마르크'인데 남자 이름에 가까워서 살짝 어색해졌다. 불어로 Jeanne가 여성 인명에 해당하기 때문에 '잔느 마르크' 내지는 '잔 마르크'로 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웠을 수 있다. 여담으로 황혼의 가명은 한국어/원판은 '갈레소(타소가레의 아나그램)', 영어판은 Twilight과 비슷한 발음의 '트웨인(Twain)'. 한영판은 전광판에 뜬 성과 이름 약자가 여전히 T.Phony, G.Phony라서 눈썰미가 좋은 사람에겐 옥의 티가 됐다.[19] 이때, 장막은 금발 롤머리에 큰 리본으로 장식한 모습으로 변장하는데, 1973년부터 1980년까지 연재된 순정 테니스 만화 에이스를 노려라의 주역 중 하나인 류자키 레이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황혼의 변장은 헤어밴드, 최상위급 올라운드 플레이를 감안할 때 21세기 남자 테니스 3대장 중 한 명인 로저 페더러를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20] 애니판에서는 요르가 서브를 넣으려다가 헛스윙을 하는데, 헛스윙한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다시 튀어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수 초 후 공은 산산조각난다. 얼마나 비현실적인 상황이었으면 지하 테니스 경기장에서 변신 수준의 도핑을 한 상대 선수도, 마개조 수준의 장비를 쓰는 결승 상대에 저격수까지 피하며 온갖 트랩을 만나도 포커페이스 한 번 안 깨지던 피오나가 얼굴에 당혹스러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21] 작중 묘사로는 소리보다 빠르다고 한다. 이 속도면 현재 테니스 최고 구속의 5배 이상이다. 워낙 빨라서 그냥 안쳤으면 알아서 아웃이었는데, 공이 자신을 향해 오는 걸 보면서 피할 수 없다고 판단, 라켓을 올리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해 가드했지만 라켓을 뚫고 날아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요르가 공을 치는 순간 소리가 급격히 꺼지면서 무음 상태가 되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참고로 받아쳤을 때 라켓의 거트만 끊어진 게 아니라 아예 라켓대가 박살이 났다. 이 분야로 유명한 작품에서도 안 나오는 연출이 튀어나온 거다.[22] 이때 어떻게든 공을 받아쳐보겠다고 '타구는 무겁지만 선배를 향한 마음의 무게로는 나도 지지않아!' 같은 생각들을 하며 기를 쓰고 밀어내려 하는데 아냐는 이 광경을 보고 '요란하다'라고 한다. 저 광경에 어이가 날아간 로이드는 덤.[23] 그냥 내려놓거나 던져놓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박살을 낸 이유로, 접전이 벌어졌을 때 윌러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해석과, 소중한 황혼이 인질이 되었다는 것에 분노하여 화풀이를 했다는 해석이 있으며, 분노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있는 자신이 완전히 통제불능에 빠져 권총을 휘두르다 황혼을 다치게 할 것을 우려하여 자기가 다시 주워들지 못하게 하려고 박살을 냈다는 극단적인 해석도 있다.[24] 팔다리 모두 아작 났기에 박치기를 하려는 듯 몸을 뒤로 젖힌다.[25] 로이드는 '놈을 죽일 필요도, 네가 죽을 필요도 없다'며 피오나를 말린다. 리미트가 풀려 완전히 폭주중인 피오나의 상태를 생각하면, 박치기로 윌러를 끝장내는 시점에서 피오나 역시 머리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26] 참고로 부상의 원인은 발을 헛디뎌 몇 층이나 계단에서 구른 걸로 위장했으며, 치료 및 시설은 제럴드가 자기 권한으로 마련해줬다.[27] 최상단 일러스트를 보면 의자 밑에 미니어처 결혼 예복이 보이는데 본편의 연심을 암시한다[28] 가위와 비슷해서 많이들 착각하지만 "French Nail"과 유사한 형태로 손가락 3개를 끼워 공격하는 참호전용 무기다.[29] 포저는 로이드 본인의 성이 아닌 대외용 가명일 게 분명함에도 단지 그녀가 로이드와 같은 성을 쓰는 게 싫어서 부르지 않고 있다⋯.[30] 다만 31화(TVA 22화)에서는 요르 포저라고 독백했다.[31] 그런데 정작 이 발연기를 보고 요르는 완전히 감동받는다.[32]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광적인 집착.[33] 잔뜩 경계중인 윌러가 한순간은 반드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소리를 만든 것. 보통의 행인이라면 사고 현장에 꽤 길게 시선을 집중할 수 밖에 없으나, 미행 중인 윌러라면 반사적으로 돌렸던 시선을 바로 되돌릴 것이니 그것으로 찾으려 든 것이다.[34] 썬글라스 색이 약간 옅어 눈동자 움직임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다는 헛점이 있었다고는 하나, 야구모자를 써서 그늘 진 데다가, 최소 수십 명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었는데도 이 걸 해낸다.[35] 원판에서는 리타이어[36] 겉으론 황혼과 시장에서 산 물품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실제론 개 산책이 임무에 필요하냐며 따지고 있는데 속으론 좋아한다는 생각만 가득찬, 어찌보면 동시에 세 가지 행동을 하고 있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돋보인다.[37] 참고로 아냐는 이걸 바로 옆에서 다 듣고 있었다.[38] 단검을 던져서 권총을 들고 있는 적을 맞히는 것도 충분히 일반인의 범주에서는 한참 벗어난 것인데 먼 거리에서 저격수를 맞추는 요르는 그야말로 규격 외라고 할 수 있다.[39] 성우 팬이라면 알겠지만 내청코의 하치만-유키노-이로하가 떠오르는 네타의 연장선에 놓였다. 히로인 캐릭터의 설정은 정반대가 됐지만...
[3] 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는 오스타니아 국적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이 높다.[4] 린지가 후두염에 걸리면서 임시로 맡게 되었다.# 블루레이판에서는 린지가 해당 분량을 재녹음했다. 이후 2기에서는 아냐 포저의 대역을 맡았다.[5] 다미안 데스몬드와 중복[6] 영문판에선 Nightfall.[7] 한편 일본어로 とばり는 그냥 장막이란 뜻으로 보통 장막 장(帳)자로 표기되고, 밤의 장막은 일본어로 [ruby(夜,ruby=よる)]の[ruby(帳,ruby=とばり)]와 같은 식으로 적고 읽지만, 특이하게도 夜帳이라 적고 とばり라고 읽는다.[8] 실비아보단 1cm 작으며 요르보단 2cm 크다.[9] 연출에 따라 연분홍색 내지 연보라색으로 보일 때가 있는데, 이마저도 어두운 녹색으로 채색되는 요르와 정반대이다.[10] 설정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요르가 흑발에 장발이라 반대로 백발·단발로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11] 첫 등장 당시 로이드로 인해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비에 젖어서 눈물이 가려졌기에 어찌저찌 무표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반면, 로이드 포저의 아내로서 적합한 인물인지를 시험하려고 요르에게 테니스 시합을 제안했다가 듣도보도 못한 괴력에 당황한 게 한 번, 참패한 뒤엔 눈물 콧물 다 질질 흘려가며(...) 구겨진 표정으로 귀가한 게 두 번.[12] 목소리로는 다른 말을 하면서 실없는 일상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입모양으로는 중요한 작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13]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좋아해요는 무미건조한 말투로 말하지만 이 시점부터 핑크 빛 구름이 피어오르며 좋아한다는 뜻의 すき라는 글자를 형성하며, 두번째 좋아해요 부터는 길게 늘려 말하면서 대사에 맞춰 배경에 す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うきい-----------❤가 뜨는데다 눈동자에 ❤ 여러 개가 한줄로 연이어 비쳐진다. 마음을 읽고 벙찐 아냐를 아랑곳 않고 다시 한 번 눈동자에 す, 배경에 き로 나뉘어 강조하는 건 덤. 거기다 망상 부분에서 평소의 시니컬하고 포커페이스의 표정이 아닌 만면에 미소를 띤 데다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이 감정을 가득 실은 대사와 함께 한미일 공통 훌륭한 성우의 연기가 겹치며 엄청난 갭을 더했다.[14] 즉, 요르가 아냐를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딸로 인식하는데 비해 피오나는 그냥 도구 혹은 후배 스파이 취급이다. 그러나 강압적인 교육방식에 트라우마가 있는 아냐에게는 피오나의 방식은 아냐를 폐인으로 만드는 역효과만 가져올수도 있으며, 이는 피오나를 직접 훈련시킨 로이드도 인정했다.[15] 무엇보다 로이드는 머독이 패드립으로 아냐를 울리자 임무실패를 감수하고 주먹질을 시도했을 정도로 아동학대를 매우 싫어한다. 이런 로이드의 성격상 피오나가 아냐를 학대했다가는 완전히 절연될 가능성이 높다.[16] 한국어 더빙판에선 하악질보단 비명에 가깝게 더빙되었다.[17] 로이드가 사용하는 '포저(Forger)'라는 성이 위조꾼을 뜻하듯, '포니(Phony)' 역시 본래는 '가짜의', '위조의', '위조품'이라는 뜻의 단어다.[18] 이때의 가명은 일본어판에선 とばり와 발음이 비슷한 '토발리', 영어판에서는 성씨가 Foney로 바뀌고 이름은 Nightfall과 비슷한 발음의 '나폴리아(Nafalia)', 애니메이션 한국어판에서는 잔 다르크를 패러디하여 장막과 발음이 비슷한 '장마르크'인데 남자 이름에 가까워서 살짝 어색해졌다. 불어로 Jeanne가 여성 인명에 해당하기 때문에 '잔느 마르크' 내지는 '잔 마르크'로 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웠을 수 있다. 여담으로 황혼의 가명은 한국어/원판은 '갈레소(타소가레의 아나그램)', 영어판은 Twilight과 비슷한 발음의 '트웨인(Twain)'. 한영판은 전광판에 뜬 성과 이름 약자가 여전히 T.Phony, G.Phony라서 눈썰미가 좋은 사람에겐 옥의 티가 됐다.[19] 이때, 장막은 금발 롤머리에 큰 리본으로 장식한 모습으로 변장하는데, 1973년부터 1980년까지 연재된 순정 테니스 만화 에이스를 노려라의 주역 중 하나인 류자키 레이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황혼의 변장은 헤어밴드, 최상위급 올라운드 플레이를 감안할 때 21세기 남자 테니스 3대장 중 한 명인 로저 페더러를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20] 애니판에서는 요르가 서브를 넣으려다가 헛스윙을 하는데, 헛스윙한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다시 튀어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수 초 후 공은 산산조각난다. 얼마나 비현실적인 상황이었으면 지하 테니스 경기장에서 변신 수준의 도핑을 한 상대 선수도, 마개조 수준의 장비를 쓰는 결승 상대에 저격수까지 피하며 온갖 트랩을 만나도 포커페이스 한 번 안 깨지던 피오나가 얼굴에 당혹스러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21] 작중 묘사로는 소리보다 빠르다고 한다. 이 속도면 현재 테니스 최고 구속의 5배 이상이다. 워낙 빨라서 그냥 안쳤으면 알아서 아웃이었는데, 공이 자신을 향해 오는 걸 보면서 피할 수 없다고 판단, 라켓을 올리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해 가드했지만 라켓을 뚫고 날아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요르가 공을 치는 순간 소리가 급격히 꺼지면서 무음 상태가 되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참고로 받아쳤을 때 라켓의 거트만 끊어진 게 아니라 아예 라켓대가 박살이 났다. 이 분야로 유명한 작품에서도 안 나오는 연출이 튀어나온 거다.[22] 이때 어떻게든 공을 받아쳐보겠다고 '타구는 무겁지만 선배를 향한 마음의 무게로는 나도 지지않아!' 같은 생각들을 하며 기를 쓰고 밀어내려 하는데 아냐는 이 광경을 보고 '요란하다'라고 한다. 저 광경에 어이가 날아간 로이드는 덤.[23] 그냥 내려놓거나 던져놓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박살을 낸 이유로, 접전이 벌어졌을 때 윌러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해석과, 소중한 황혼이 인질이 되었다는 것에 분노하여 화풀이를 했다는 해석이 있으며, 분노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있는 자신이 완전히 통제불능에 빠져 권총을 휘두르다 황혼을 다치게 할 것을 우려하여 자기가 다시 주워들지 못하게 하려고 박살을 냈다는 극단적인 해석도 있다.[24] 팔다리 모두 아작 났기에 박치기를 하려는 듯 몸을 뒤로 젖힌다.[25] 로이드는 '놈을 죽일 필요도, 네가 죽을 필요도 없다'며 피오나를 말린다. 리미트가 풀려 완전히 폭주중인 피오나의 상태를 생각하면, 박치기로 윌러를 끝장내는 시점에서 피오나 역시 머리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26] 참고로 부상의 원인은 발을 헛디뎌 몇 층이나 계단에서 구른 걸로 위장했으며, 치료 및 시설은 제럴드가 자기 권한으로 마련해줬다.[27] 최상단 일러스트를 보면 의자 밑에 미니어처 결혼 예복이 보이는데 본편의 연심을 암시한다[28] 가위와 비슷해서 많이들 착각하지만 "French Nail"과 유사한 형태로 손가락 3개를 끼워 공격하는 참호전용 무기다.[29] 포저는 로이드 본인의 성이 아닌 대외용 가명일 게 분명함에도 단지 그녀가 로이드와 같은 성을 쓰는 게 싫어서 부르지 않고 있다⋯.[30] 다만 31화(TVA 22화)에서는 요르 포저라고 독백했다.[31] 그런데 정작 이 발연기를 보고 요르는 완전히 감동받는다.[32]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광적인 집착.[33] 잔뜩 경계중인 윌러가 한순간은 반드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소리를 만든 것. 보통의 행인이라면 사고 현장에 꽤 길게 시선을 집중할 수 밖에 없으나, 미행 중인 윌러라면 반사적으로 돌렸던 시선을 바로 되돌릴 것이니 그것으로 찾으려 든 것이다.[34] 썬글라스 색이 약간 옅어 눈동자 움직임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다는 헛점이 있었다고는 하나, 야구모자를 써서 그늘 진 데다가, 최소 수십 명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었는데도 이 걸 해낸다.[35] 원판에서는 리타이어[36] 겉으론 황혼과 시장에서 산 물품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실제론 개 산책이 임무에 필요하냐며 따지고 있는데 속으론 좋아한다는 생각만 가득찬, 어찌보면 동시에 세 가지 행동을 하고 있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돋보인다.[37] 참고로 아냐는 이걸 바로 옆에서 다 듣고 있었다.[38] 단검을 던져서 권총을 들고 있는 적을 맞히는 것도 충분히 일반인의 범주에서는 한참 벗어난 것인데 먼 거리에서 저격수를 맞추는 요르는 그야말로 규격 외라고 할 수 있다.[39] 성우 팬이라면 알겠지만 내청코의 하치만-유키노-이로하가 떠오르는 네타의 연장선에 놓였다. 히로인 캐릭터의 설정은 정반대가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