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6:09

노래방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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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손놈들의 유형

1. 개요

아르바이트의 한 종류.

크게 두 종류로, 일반 출입가능 업소청소년 출입가능 업소가 있다.

2. 종류

2.1. 일반 출입가능 업소일 경우

시급은 업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심한 곳은 시급이 3천원도 안되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이 경우는 팁을 따로 받기 때문이다. 잘만 하면 직장인 월급보다도 많이 받을 수 있다.

사실 일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 방 안내 및 술과 안주를 만들거나 서빙하는 비교적 간단한 일이다. 일도 간단하고 월급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만한 꿀알바가 어딨나 싶지만 어지간한 티타늄 멘탈이 아니고서는 이 일을 도저히 버틸수가 없다. 물론 이는 각양각색의 손놈 때문. 특히 이곳은 술을 파는 곳인데다 2차, 3차의 용도로 오는 곳이기에 손놈의 농도가 매우 짙고 그 수도 많다.

또한 19세 미만의 청소년 출입 및 고용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야한다.

2.2.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의 경우

시급은 보통 최저시급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고 사장의 인심이나 근무시간, 근무환경에 따라 어느정도 변동이 있을수도 있다. 전반적인 일의 강도는 타 알바에 비하면 쉬운 편으로 손님이 오면 손님의 수나 요구에 따라 방안내를 해주고 사장의 방침이나 기기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어느 정도의 임기응변으로 서비스 시간을 넣어주고 손님들이 나가면 그 방을 청소하는 정도가 거의 전부이다. 물론 어느정도의 먹거리나 음료도 팔지만 원칙적으로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기껏해야 물과 음료, 과자정도가 전부이기에 그냥 포스기 찍고 계산만 잘 해주면 된다. 매장에 따라서는 그냥 자판기만 놓여있는 곳도 있는 편.

좀 특수한 경우론 경제력이 부족한 한창 때의 커플이 이런 곳을 모텔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생기면 그걸 선도해주면 된다.

혼자서 맡게되는 경우 일의 강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편인데, 서비스업종이 흔히 그렇듯 손님들이 얼마나 들어오냐 또는 동시에 줄줄이 나가냐에 따라 정해진다. 방 안내 자체는 별 거 없지만 손님이 많이 오게되는 (특히 주말, 또는 공휴일)저녁 시간대의 경우 손님들이 줄줄이 나가버리고 줄줄이 들어오면 청소하랴 치우랴 바쁠수밖에 없으며[1] 방이 다 찼을 경우에는 대기 순서를 파악안 후 안내 해 줘야 하는 미션이 추가된다. 다만 이는 손님이 많을 때 한정이며 죄다 방에만 들어가있거나 손님이 오지 않는 동안은 바닥 청소같은 간단한 잡일 말고는 할게 없어서 편의점 알바 이상으로 자유시간이 보장되는 편이며 사장님이 허락해주냐에 따라 케바케이긴 하지만 손님이 오는지만 잘 확인할수 있다면 시간나는 동안 빈 방에 가서 노래불러도 된다.[2]

피시방 등도 공유하는 사항으로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는 공통적으로 밤 10시부터 청소년을 퇴거시켜야 하므로 이때부턴 젊어보이면 민증확인을 해야하며 10시 이전에 들어온 청소년이 이때까지 남아있으면 예의바르게 찾아가서 퇴거요구를 해야한다. 보통 청소년들도 이를 다 알기때문에 그 전에 스스로 가든 아니면 주의받은 뒤에든 간에 얌전히 나가는 편이지만 말을 안듣는다면 경찰이나 사장님을 부른다는 협박이든 뭐든 해서 내쫓으면 된다.

청소년의 경우 출입하여 매장을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고용은 유흥주점과 마찬가지로 금지되어 있다.참조

3. 손놈들의 유형

아무래도 알바다보니 손놈들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그중 몇몇 유형만 꼽자면 이렇다.

1. 마감시간 다 돼서 오는 손님
퇴근시간이 다 되어갈 때 들어오는 손님. 노래방의 경우 보통 늦은 새벽 또는 이른 아침즈음(대강 4시~6시)에 마감을 하고 점심이 되기 전에 문을 여는데[3] 마감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즈음[4]에 손님이 찾아오면 그만큼 퇴근시간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후술할 각종 진상 손놈들에 비하면 손놈이라 칭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이제야 셔터내리고 좀 쉴 수 있다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야간알바생에게 퇴근시간이 미뤄지는것 보다 잔인한 건 없다.

2. 싸우는 손님
일반적인 노래방이면 그냥 주먹싸움이 대부분이고 딱히 흉기라고 할 만한 것도 없어서 중재하거나 경찰 부르면 땡이지만 단란주점같은 경우 업소의 특징상 유리로 된 술병이 많이 있고 그걸 팔다보니 흉기가 지천에 널리게 된다.[5] 손님끼리 싸우는 것도 물론 문제지만 그 중 가장 최악은 보도방 여자와 싸우는 손놈들이다. 자기 돈 내고 불렀는데 맘에 안들면 빠꾸시키면 될 일을, 꼭 힘으로 해결하려드는 짐승들이 있다. 이 경우 그 손님은 최악의 경우 그 지역에서 노래방이나 클럽 같은 곳은 절대 못 간다 보면 된다. 의외로 유흥업소들은 시장이 좁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소문이 정말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3. 외상해달라는 손님
꼭 노래방만이 아니라 편의점이든 뭐든 돈받고 무언가를 파는데에서는 외상은 기본적으로 안된다. 이럴땐 손님이 뭐라하든지 '사장님께 물어보겠습니다.' 한마디면 결국 어떻게든 해결된다. 진짜 사장님이 외상을 허락해줄정도로 단골 또는 지인이면 그만큼 신용이 있고 어차피 저 사람들이 결국 돈 안내도 시급받고 사는 알바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고 그게 아니면 사장님이 허락안한다는 이유로 쫓아낼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4. 구토하는 손님
특히 야간시간대에 종종 보이며 주변에 술집이 있다면 보일 확률이 폭증한다. 그걸 치워야하는 알바의 멘탈은 물론이요 구토가 후각테러를 시전해 주변 손님들까지 떠날수 있다. 가능하면 들어설 때 제지하는 게 최고지만 '토할것같이 생겼다.'라는 이유로 쫓아낼수도 없는데다가 단란주점같이 노래방 자체에서 술을 파는 경우 그걸 마시고 토하는것도 막을 방법이 없다. 그나마 이것도 바닥은 치우기라도 쉽지 의자나 소파, 입구, 마이크에 토하면 답이 없다.

5. 어린아이를 데리고와서는 시끄럽게 구는 손님 (유흥주점 한정)
식당도 아니고 유흥업소에 어린 아이를 데려오는 것 부터가 유흥업소 입장에서든 아이 정서에서든 좋은게 아니다. 그러므로 웬만하면 최대한 이를 명목으로 출입금지시키는게 좋다.

6. 교미하는 손님
재미 좀 보겠다고 끼어들려고 하거나 몰카를 찍을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교미하는 커플에게 몰매와 쌍욕을 맞는건 기본이요 경찰서 정모는 옵션이다. 또한 2번 사례의 해당자가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조용히 타일러서 내보내든지, 정 안되면 사장에게 통보하거나 경찰을 불러서 해결해야 한다.

7. 계산을 안 하려는 손님
준코와 같은 노래주점은 주류판매까지는 허용이 되지만, 청소년들도 손님으로 올 수 있는 일반 노래방 같은 곳에서의 도우미 알선과 주류판매는 엄연한 불법이다. 이를 악용하여 후불로 계산을 한다하며 놀거 다 놀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업주는 당연히 난감한 입장일 수밖에 없다. 설령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주류판매와 도우미를 알선한 자신들의 피해도 만만찮기 때문이디. 손님이야 초범인 경우엔 좋게좋게 끝낼수도 있지만 노래방 업주는 벌금, 영업정지 등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짓도 자주 하면 2번처럼 인근 노래방 업계에 소문이 쫙 나서 계속 써먹을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8. 서비스를 강요하는 손님
서비스는 그냥 말 그대로 내킬 때 주는 서비스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손놈들은 서비스를 권리처럼 생각하며, 알바한테 서비스를 달라고 강요한다. 대놓고 서비스를 해달라는 건 알바 입장에선 매너없는 행동이니 가능하다면 서비스를 강요하기보단 "서비스 주실수 있나요?"라고 정중히 물어보자. 대부분 노래방에서는 서비스를 주는 편이나 대기 중인 손님들이 많거나 하는 등에는 그러지 못할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손님들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이용하자.

9. 파밍하는 손님
코인 노래방이든 일반 노래방이든 노래주점이든 방 안에 있는 기자재(마이크, 탬버린, 리모컨, 노래방 책자 등)를 가져가는 몰상식한 도둑들이 간혹 가다가 있다. 특히 무선 마이크와 리모컨을 도둑 맞아 본 노래방들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노래방 리모컨이랑 무선 마이크는 노래방이 아니면 쓸 수 없는데, 집안에 노래방을 차려놓았는지 왜 가져가는지 일반적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거는 애교일 뿐, 코인 노래방에서 돈통을 뜯어서 안에 들어있는 돈을 훔쳐 가는 도둑들도 있다. 마이크를 훔치든, 리모컨을 훔치든, 돈통을 뜯든 이것은 명백한 절도죄다. 만약 이런 손놈들을 발견할 경우, 즉시 사장님께 얘기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10. 기물을 파손하는 손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일이 없겠지만, 일부 미친놈들이나 술에 취한 사람들이 노래방 점수가 잘 안 나오거나, 음향 시스템이 안 좋다는 이유로 뒷 일 생각 안하고 마이크에 침을 뱉고 던지거나 노래방 기계를 발로 차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저지르고 나면, 노래방 주인에게 엄청난 쌍욕과 배상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제일 많이 파손되는게 마이크인데, 많이 사용되는 TJ미디어의 무선 마이크 DWS-5800의 경우에는 단품이 무려 13만원이나 한다. 게다가, 기물 파손이 발생했을 때, 범인을 잡지 못하면, 알바가 물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정상적인 손님이라면 노래방의 시설을 내 것처럼 소중히 쓰도록 하자.

11. 담배피는 손님
예전에는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불법이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 흡연은 흡연실을 이용하도록 하자. 연초의 경우에는 그래도 좀 덜하지만, 전자담배의 경우 별로 티가 안난다는 이유로 막 피우는 손놈들이 많은 편이다.

12. 사양이 좋지 않다고 항의하는 손님
최근에 지어진 노래방들은 최신식 사양의 노래방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어진지 오래된 노래방들은 노래방 기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사양이 뒤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매출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다. 노래방 사양은 업소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 해볼 필요가 있다. 노래연습장은 거의 사양 관리가 잘 되어 있지만[6] 단란주점은 거의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이 대다수다.[7]

13. 노래방에 출입하는 청소년 손님
  • 단란주점 일경우: 이곳은 애초에 청소년들이 들어 올 수 없다. 청소년이면 바로 내쫒아야 한다.
  • 노래연습장(청소년 출입가능 업소)일 경우: 오후 10시~오전 9시 한정.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도 출입이 가능하지만, 밤 10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보호자 없이는 출입이 제한된다. 출입 제한시간 외에는 받아줄 수 있지만, 밤 10시가 되는 순간부터는 반드시 내보내야 한다.

14. 술 가지고 들어오거나 마시는 손님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 한정)
단란주점은 술 판매가 가능하지만, 노래연습장은 술 판매가 불법이다. 하지만 대놓고 들고 오지 않는 이상 가방같은데 넣어오는걸 일일이 터치하기란 쉽지 않으며, 마신 후 치우고 가면 그래도 낫지만 십중팔구 매장에 버려두고 가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고스란히 알바가 치워야한다.


[1] 다만 어지간한 도심이나 대학가는 물론 도심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주택단지 근처에도 노래방이 최소 2, 3개이상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진짜 사람많은 거리가 아닌 이상 저정도로는 드물다.[2] 사장들 중 일부는 이를 역이용해 "알바생 노래 한 시간 무료" 등의 타이틀을 알바 공고에 내걸기도 한다.[3] 이는 일반적인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이나 비슷하다. 애초에 이 시간대면 놀러온 손님들이 지쳐서 죄다 자러가거나 아니면 일하러 나가기 위해서라도 집으로 복귀하기 때문이다.[4] 애초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마감까지 한시간도 안남았으면 이를 명분으로 최대한 물러가달라고 설득이라도 해볼수 있지만 1시간 전후거나 그보다 좀 많이 남았으면 애매해진다.[5] 이 외에 유리로 된 재떨이를 쓴다면 그 또한 흉기가 될 수 있다.[6] 금영 기기를 쓸 경우 필통 반주기 이상, TJ 기기를 쓸 경우 60시리즈 이상의 스펙으로는 맞춰진 곳이 대다수이다.[7] TJ에서 80시리즈 반주기가 나온 뒤로 업그레이드 하는 곳도 있겠지만, 아직은 극소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