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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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하기 앞서3. 주요 업무
3.1. 식재료 손질3.2. 조리 보조3.3. 설거지3.4. 주방 청소
4. 주의사항
4.1. 부상4.2. 질병4.3. 똥군기4.4. 질문과 적응
5. 급여와 노동 강도6. 여담

1. 개요

외식 식당이나 호텔, 혹은 구내 식당에 있는 주방 인원들을 돕는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이다. 이 아르바이트에서 하는 일은 식재료 손질, 주방 청소, 설거지, 조리 보조 등을 하며 때때로 홀에 있는 테이블을 정리한다던가 식기를 정리하는 일도 하는 등 사실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그냥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 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집에서 어머니의 요리나 설거지를 도운 적이 많거나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괜찮게 다가오는 아르바이트이다. 하지만 노동의 강도는 예상보다 쎈 편이며 이 때문에 시급이 최저임금에서 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방보조에도 짤없이 최저임금만 주는 식당도 적은건 아니다.

2. 일하기 앞서

모든 식당은 식품위생법의 법률 관할에 있으며 이 때문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원한다면 식당에서 일해도 좋다는 보건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보건증은 근처 보건소에서 보건증 발급 신청을 하면 3000원의 수수료가 있으며 간단한 검사[1]를 받은 후 이후 며칠 뒤에 발급이 된다. 이 보건증 없이 근무를 하게 될 경우 걸리면 식품위생법 위반이 되며 여러분들은 물론 업주까지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니까 일하기 앞서 보건증을 발급 받고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자. 보건증의 유효 기간은 1년이다.

3. 주요 업무

3.1. 식재료 손질

양파, 고추, 마늘, 대파 등등 신선 식재료나 소스, 조미료. 우유 등등의 가공 식재료를 다듬어서 냉장고, 혹은 식재료 통에 넣어서 보관하는 작업이다. 식재료 손질은 식당에서 가장 기본에 속하기 때문에 허투루 작업하지 말자.

3.2. 조리 보조

식재료들을 썰거나 간단한 가열조리를 거쳐서 조리사들에게 가져다 주는 작업이다. 때때로 이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도 있지만 가령 손님이 많이 몰려와서 손이 부족할 때 주방 보조에게 기술을 가르쳐 줘서 투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칼에 베이는 것과 화상에 주의하자.

조리사라는 직업의 험난함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말이 보조인만큼 음식점에 따라 하는 일의 범위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치킨집의 경우 치킨을 가져다가 튀기고 전달하는 일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3.3. 설거지

사실상 주방 보조의 모든 것. 수도권 등지에서 예식장 주방 일당직에 지원하면 대개 이 쪽으로 안내된다.[2] 홀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내놓은 식기류, 그리고 조리사들이 사용한 팬이나 각종 조리기구까지 씻다 보면 설거지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란 걸 알게 된다. 그릇에 담겨져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먼저 버려야 하는 추가 작업은 덤.

식기 세척기를 구비한 주방이라면 비교적 편한 작업이 되지만 만약 식당의 규모가 작아서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한 독한세제+그릇에 붙은 찌꺼기를 닦아내기 위한 철수세미 콤보가 더해져서 난이도가 극한으로 상승한다. 맨손으로 작업하면 손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식기를 세척하자.[3]

사업장의 규모가 큰 경우엔 세척해야 할 거리가 영업시간 내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에 설거지 파트만 전담하는 알바를 쓴다. 대형 세척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와 그릇을 불리기 위해 싱크대에 틀어놓는 뜨거운 물을 항상 쬐고 일한다. 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체력적 소모가 꽤 심한, 고된 업무 환경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다보니 식당 일에서 으레 발생하는 돌발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점이 최대의 장점.[4] 그러다보니 매니저 급 직원의 터치가 발생할 일도 별로 없다.[5] 식기류를 조용히 닦아서 정리하는 일만 8시간 내내 반복하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이 이에 맞는다면 설거지 전담 알바를 고려해볼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선 곧 그만두는 사수가 신입에게 인수인계하는 과정이나 혹은 그 사업장이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 상시로 두 명을 두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설거지 후 정리정돈까지 혼자 감당하기에 업무강도가 상당히 고되다. 대학교, 병원 등 대규모 시설에 딸린 식당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약간 다른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설거지거리가 들어오는 양과 속도가 엄청나서 도저히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대학교 식당이라면 주방 아주머님들이 식기 세척 파트까지 도와주시곤 하며 대형 병원 구내 식당은 두 명 이상의 일일 알바생을 항상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은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전무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가장 편하다. 대신 끝없이 밀려오는 일감, 쉴 틈 없는 업무 환경, 특히 여름일 경우 찜질방 급 더위에서 비롯한 추가 체력 소진, 독한 세제 및 뜨거운 물로 인한 주부 습진 등 육체적으로는 주방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이다.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다른 주방일 없이 설거지만 하는 아르바이트일지라도 시급이 최저시급보다 조금이나마 높은 경우가 많다.

3.4. 주방 청소

모든 업무가 끝나면 주방을 청소를 한다. 식당마다 각자의 청소법이 있으니 이를 잘 파악하고 청소를 하면 된다. 게다가 사실 식당에서 홀로 남아서 청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같이 맡은 곳을 청소를 한다. 청소가 끝나면 마무리를 하고 퇴근하면 된다.

4. 주의사항

4.1. 부상

조리라는 작업 특성상 칼과 가스렌지, 오븐, 튀김기 등과 친숙해져야 한다. 때문에 칼 베임, 화상 등과의 위험에서 주의를 요하며 미끈미끈한 바닥에 미끄러 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항상 조심! 또 조심하자![6]

그리고 계속해서 서서 일해야 하는데다, 특히 설거지를 할 때처럼 허리를 숙여서 일해야 하는 일도 꽤 있어서 익숙해 지지 않은 경우라면 허리가 굉장히 아프다. 물론 주방보조 몇 개월 한다고 멀쩡하던 20대의 허리가 갑자기 확 꼬부랑 할머니마냥 굽는 일이야 없겠지만, 허리디스크에 가장 취약한게 구부정한 자세인데 주방일은 그러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건 사실이니 허리에 무리가지 않게 일하러 나가기 전, 마친 후, 쉬는 시간중으로 자주 허리를 쭉 펴서 피로를 풀어주자.

4.2. 질병

일단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지원을 되도록이면 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좋은 사람도 이 일을 하다보면 습진부터 해서 각종 피부트러블에 시달리는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사람이 이 일을 했다가는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험을 할 확률이 높고, 습하고 더운 주방환경 특성상 긁기도 쉬워 주변 동료들에게 한 소리 듣기도 쉽기 때문에 지원을 지양해야 하며[7], 만약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일터로 출근하기 전에 반드시 보습크림[8]을 발라줘서 가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끝나고 난 후 빨리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보습크림을 발라줘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악화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해당 알바를 그만둬야 하는 것은 물론 버는 돈보다 치료비가 더 많이 들게 되는 대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멋모르고 손님이 남긴 음식이 아깝다고 먹지는 말자!!! 먹다 남긴 음식에는 세균이 잔뜩 있으며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가 고프다면 꾹 참고 정시에 멀쩡한 요리를 적당량 먹자. 또한 조리사들의 식사시간이 오후 3~5시 혹은 저녁 늦게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여러분이 12시~1시에 먹었던 점심식사가 갑자기 늦은 식사 타임에 식사를 해서 몸의 밸런스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을 주의하도록 하자.[9] 그리고 설거지를 많이 하다보면 습진에 걸리기도 한다. 퇴근 후 핸드크림을 반드시 발라서 관리하자.

4.3. 똥군기

정말 가족이나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거나 아니더라도 상호 간 호칭 및 존중 철저히 해주는 식당도 물론 많지만 간혹 가다가 주방 보조에게 아무 이유 없이 다그치거나 군기를 잡는 식당도 꽤 된다. 이는 조리시간에 서열이 심한 양식당이나 중식당이 일반적으로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식당마다 편차가 심하니 절대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간혹 개중에는 가자마자 초면에 "야."라는 반말과 텃세를 부리고 이유 없이 갈굼을 하며, 자기 파트 일까지 보조에게 떠넘겨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가 먹은 식사를 보조 보고 치우라고 시키거나, 보조에게 커피를 타오라는 등 개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일을 하다 1분만 휴식을 취해도 과도하게 야단을 치거나, 심지어는 욕설과 폭언을 하거나 인신공격까지 하며 똥군기를 잡는 막장 식당도 있다고 한다. 물론 정말 너무 일을 설렁설렁해서 똑바로 잘하자는 소리나 지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혹은 이유가 있다 해도 과도하게 시도 때도 없이 군기 잡으며 갑질 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면 쿨하게 나가버리자. 평생 거기서 조리사 일 할게 아니라면 안 그래도 힘든 알바, 굳이 몸과 마음 상하면서 버틸 필요는 없을 것이다. 더 좋은 곳을 찾는게 더 낫다. 일한 돈 안 주면 노동청에 신고하면 된다.

4.4. 질문과 적응

식당마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동선, 혹은 조리 노하우 등을 가지고 조리를 한다. 같은 브랜드 음식점에서 같은 레시피로 영업하는데도 매장마다 가르쳐주는 게 다르고, 심지어 설거지 요령이라던가 청소 요령 등등도 식당마다 다른 경우가 꽤 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방법에 당황하는 경우가 꽤 된다. 이럴 때에는 침착하게 사장님, 혹은 매니저와 부주방장, 주방장, 선임 등에게 질문을 하자. "이것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라던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라고 정중히 물어보자. 어차피 여러분을 쓰려고 고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친절하게나마 바쁜시간을 쪼개어서 조리기구 사용법, 청소법 등을 가르쳐 줄 것이다. 다만 이렇게 단 한 번 가르쳐 준 것은 필수로 외우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메모라도 하자. 조리사들은 바쁘기 때문에 물어본 걸 또 물어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5. 급여와 노동 강도

급여는 나쁘지 않다.[10] 그런만큼 노동의 강도가 매우 강하며 언뜻 보기에는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와 굉장히 흡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노동의 강도는 패스트푸드보다 월등히 강력하다. 이유는 패스트푸드를 제외한 식당들은 파트 타임 제로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는 그냥 주 중 원하는 시간에 몇 시간씩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방 보조는 그냥 월~금 혹은 주말 풀타임으로 뛰는 경우가 많으며 하는 일도 맡은 구역만 충실히 이행해도 되는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와 달리[11] 주방 보조는 청소, 설거지, 심지어 주문이 밀릴 때 조리까지 해야한다. 때문에 시급도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보다 더 높으며 총 월급은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보다 몇 배나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주방보조는 요리를 전혀 해본적 없이 라면만 끓일 줄 아는 사람들은 업무에 적응하기 굉장히 힘들다. 최소한 어느정도 칼을 쓸 수 있는 요리가 취미인 사람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생초보도 지원이 가능하다거나 일을 천천히 가르쳐주겠다는 사장님도 있지만 그런 업장은 많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주방 보조가 업무에 빨리 적응을 하지 못하면 주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굉장히 피곤해한다.[12] 주방 보조 자체가 할 일이 많아 일에 적응하기도 바쁜데 홀이 바쁜 경우 지원을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쉽게 말해서 경험이 없다면 여타 다른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일을 배우고 적응하기가 꽤나 어려운 편이니 지원을 할 때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13] 정 주방 일을 배워보고 싶다면 모든 일을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중소형 식당보다는 설거지, 조리 보조, 재료 준비 등 주방 보조 업무를 세밀하게 분업하고 있는 규모가 큰 매장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방일 대다수가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주6일 근무가 필수다. 쉬는 날은 평일에 쉬는데 직원들 끼리 돌아가면서 쉬는 날을 정해서 쉰다. 주말에 엄청 바쁘고 급여로 보자면 초보도 300만원 넘게준다. 하지만 법정 최저임금을 따져놓고 보자면 최저시급도 안나온다.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을 걸어놓고 이때는 무급이다. 게다가 실제로는 쉬지도 못하는데 근로계약서 상에 휴게시간을 집어넣는 사업장도 부지기수다.

6. 여담

식당 업종마다 다르지만 식당에서 사용하는 노하우 등을 습득해서 나중에 요리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 잘 써먹는 경우가 많아 알아두면 좋은 기술들이 많다. 가령 칼 사용법을 익힌다던가 기름 다루는 방법 등등을 익히는 것도 매우 좋은 공부가 된다.[14] 또한 식당 운영의 기초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가 있으며 식당의 유지 보수 등도 배울 수 있다. 물론 배우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일단 일이 매우매우 힘들다.


[1] 흉부 X레이 검사랑 피부 검사 그리고 장티푸스 검사이다.(장티푸스 검사는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똥 검사다...)[2] 일일 알바생을 자주 채용하는 사업장의 주방에서 일당받으러 온 알바들은 칼이나 불을 쓸 일은 없다. 웬만하면 설거지가 주된 업무이며, 설거지거리가 나오지 않는 준비 단계에서는 단순 식재료 손질만 시킨다. 그 손질마저도 칼을 쓰지 않고 캔 따기, 과일 꼭지 따기, 식재료 포장 뜯기, 조리된 음식을 큰 그릇에 담기, 얼린 음식 미리 해동시켜놓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같은 정말 쉽고 잡다한 일들이다. 어차피 잠깐 하다 가는 인원들이라 숙련도가 낮을 수밖에 없으니 처음부터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직원들도 어려운 건 시킬 이유도 없거니와 서로 얼굴 붉혀봤자 좋을 것도 없어서 일을 어지간히 못하지 않으면 터치도 잘 안 한다. 물론 이것도 사업장별로 케바케이며, 어차피 계속 볼 사이가 아니므로 친절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막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3]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세척해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겨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4] 손님의 컴플레인, 주문량 폭주, 꼬여버린 주문 순서, 빠뜨린 재료 등[5] 직원이 뭐라 하는 경우는 둘 중 하나다. 바쁜 와중에 숙련도가 낮은 인원 또는 실수로 인해 설거지거리가 밀리거나,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하지만 세척기가 잘 마무리해주기에 어지간히 개판친 게 아니면 더럽다고 꾸중듣기 힘들다. 전자의 경우라도 경험치 쌓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상기한 일일 알바로 온 경우라면, 다수의 일일 알바생을 숙련된 직원들이 지휘할테니 그 분들의 코칭을 따르자.[6] 이에 대비하여 각종 조리기구에는 주의사항이 붙어 있어서 읽어보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미끄럼 방지 신발도 있다.[7] 특히나 식당주방은 위생을 매우 강조하기 때문에 피부를 긁는 행동은 비위생적인지라 바로 지적당한다.[8] 아토피 환자 전용 크림이라면 더더욱 좋다.[9] 이걸 극복하기 위하여 간간히 점심용 간식을 사서 먹거나 브레이킹 타임에 식사를 적게 먹는 등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10] 물론 급여가 쎈 편은 전혀 아니다. 2017년 기준으로 대체로 근무조건이 하루 12시간 주 1회 휴무로 월 180만원~220만원정도를 받는데 주휴수당은 커녕 최저시급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 월 180만원~220만원이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버는 액수 그 자체로는 많은 액수겠지만 개인시간도 없이 하루 12시간을 최저시급도 조금 넘거나 안나오는 수준의 시급으로 일해서 받는 액수라는 걸 생각해보면 급여가 쎄다고는 볼 수 없다. 2019년 이후론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으나 250만원정도부터 시작하는데, 역시 많은 편은 아니다. 비슷한 시간 일하는 블루칼라 업종들 사이에서도 노동 강도와 위험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적은 편이다.[11] 물론 다른 잡일도 하는 경우도 있지만...[12] 그래서 어지간히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를 뽑을 때는 어느정도 주방 보조 경력이 있었거나 요리가 취미인 사람을 구한다는 문구를 적어놓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요리 관련 학과 또는 취사병 출신을 선호한다.[13] 그래도 ADHD에게는 홀서빙에 비하면 괜찮은 알바로 꼽히는데, 바로 주방 일만 하면 되는 까닭에 홀서버들처럼 사람들을 잘 상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홀서빙에 비해 수월하다는 말이지 정신 놓으면 큰일나니, 이 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알바를 하려면 꼭 약을 먹고 일을 하도록 하자.[14] 특히 압권은 튀김기 다루는 기술, 튀김기에 있는 기름을 갈거나 튀김기를 유지, 보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으며 혹시 나중에 치킨집 창업이나 취직을 할 때 매우 좋은 기술을 가지게 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