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AE880> 비나 Binah | ||||
Lobotomy Corporation | Library of Ruina | |||
프로필 | ||||
나이 | 불명 | |||
생일 | 10월 7일 | |||
성별 | 여성 | |||
키 | 174cm | |||
소속 | 도서관 철학의 층 지정사서
| |||
상징 미덕 |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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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휴식하기 전 차 한 잔 마시기 | |||
특기 | 절제력 | |||
좋아하는 것 | 실론[A] · 윤난[A] · 담론 | |||
싫어하는 것 | 자극적인 맛의 차[3][4] | |||
언어별 표기 | 비나 Binah Binah ビナー | |||
성우 | 김보나[5] 모리 치아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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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 게임 Lobotomy Corporation과 후속작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Lobotomy Corporation
{{{#!wiki style="margin: -10px -10px; letter-spacing: -0.5px" | <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부서별 담당 세피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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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외형 | 보스전 |
그래, 나를 가둬둔 채 이곳까지 재밌는 여정 보냈니?
추출팀의 세피라.매우 어둡고 공허한 인상의 여성으로, 고풍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 상징색은 검은색.
코어 억제에 성공하면 본래 외형이 드러나는데, 본체에 비나의 벌집 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뒤에 망토가 달려 있다.
2.1.1. 추출팀 스토리
자세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스토리/세피라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신을 '우물을 긷는 자'라고 소개한다. 그녀 본인이 말하기를 '비나'라는 이름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묘비들로 가득한 이 슬픈 공간(추출팀 부서 로비)'의 이름이라고.
비나는 추출팀에서 환상체와 E.G.O의 추출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환상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카르멘의 뇌로부터 분비되는 코기토라는 물질이며, 이를 사람에게 주입하면 대상의 무의식이 외부로 표출되어 환상체, 혹은 그에 근접한 무언가로 변이하는 방식이였던 것이다[6].
비나는 생전부터 타인의 고통, 절망, 파멸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뒤틀린 감성의 소유자였다. 실제로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대사들 역시 말투가 특이할 뿐이지 굉장히 무미건조하다. 그런 그녀가 딱 한 번 감정이 격해졌을 때가 있는데, 추출팀 직원을 시켜 이름 없는 누군가에게 코기토를 주입했을 때다. 코기토를 주입당한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며 신음조차 제대로 못 내자 섬뜩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 광경을 지켜봐선 안 되지만[7], 오직 자신만은 미치지도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것이 A가 자신에게 내린 형벌이라고 말한다.
세피라로 개조된 이후엔 기계의 몸이 되어 폭주라도 하지 않으면 L사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도 할 수 없게 됐지만, A와 그 주변인물들이 겪고 있는 비극 자체가 그녀에게 있어 무엇보다 재밌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불만은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비나는 이대로 나아가봤자 실패할 뿐이라며 관리자를 시험하고자 스스로 폭주한다.
====# 과거 #====
Project Moon 세계관 머리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머리 | 눈 | 발톱 |
조율자 | 응시자 | 처형자 | |
가리온 제나 | 루다 | 바랄 | }}}}}} |
<colbgcolor=#000><colcolor=#FAE880> 가리온 Garion | ||
Lobotomy Corporation | Library of Ruina | |
프로필 | ||
성별 | 여성 | |
소속 | 머리(A사) 조율자 | |
언어별 표기 | 가리온 Garion ガリオン | |
성우 | 김보나 |
H사 파괴 |
카르멘이 죽고 A가 주도하는 실험이 점점 도를 넘어서자 이를 버티지 못한 미셸은 머리에게 이 일을 고발한다. 그런데 실험의 내용을 불순물 수준의 위협으로 판정[12]했는지 발톱과 조율자 가리온을 파견한다. 가리온 본인은 겨우 주황머리 꼬마의 말을 믿고 자신이 나서는 걸 탐탁지 않지만, 앞으로 어떤 얼굴이 살아있는 표정을 보일까 기대한다.
발톱 2명을 대동하고 연구소에 도착한 가리온은 다니엘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환상체를 풀어줄 수도 있지만, 특별히 이곳의 책임자인 다니엘이 환상체를 풀어주면 자신은 인질로 잡은 직원들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한다. 다니엘은 가리온의 제안을 따르더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압도적인 공포를 느끼고 굴복한 나머지 가리온의 뜻대로 지부 내의 환상체를 모두 풀어버린다. 그리고 가리온은 그가 예상했던 대로 자신에게서 도망칠 기회만 주었고, 다니엘과 인질로 잡힌 직원들은 아수라장이 된 지부 내에서 환상체와 발톱들에게 전부 살해당한다.
붉은안개 |
가리온은 일개 해결사가 이 정도까지 할 줄 몰랐다고 감탄하며, 경의의 표시라면서 한 팔은 남겨주는 여유를 부리고는 칼리가 절망하며 삶을 갈구하는 즐거운 모습을 구경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조율자조차 E.G.O의 진정한 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방심하던 사이에 칼리가 최후의 힘을 짜내어 날린 E.G.O '미미크리'의 일격에 당해 치명상을 입는다.
세피라, 비나 |
2.1.2. 타 부서 스토리
- 징계팀 5
환상체들을 제압하던 중이었던 게부라의 앞에 나타난다.[14] 광기에 침식된 게부라를 안타까워하고 우린 모두 같은 꼴로 이곳에 갇혔지만 자신은 허리만큼은 굽혀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게부라에게 "분노의 대상을 똑바로 쳐다보라고" 조언하고, 한때 서로의 사선에 섰던 상대가 이런 꼴인 것을 봐야 하는 자신의 처지도 생각해달라고 부탁한다.
2.2. Library of Ruina
"난 비나란다."
"네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예전보다 머리가 길어진 모습이며 여전히 홍차를 좋아한다. 인게임에서 깨어났을 때 다른 층들과는 다르게 지정사서인 비나 본인은 잠겨있어 전투에 쓸 수 없고, 보조사서만 3명이 해금된 채 시작한다. 이후 붉은안개 접대 시 일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붉은안개를 클리어하면 열화된 조율자로서 사용이 가능해진다.붉은안개 접대에서 붉은안개가 매우 강하게 등장하자, 전성기 시절 비나의 강함도 궁금함을 표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이 의문은 라오루의 엔딩 즈음에 머리가 직접 등장하면서 그 위력의 편린을 조금 맛보는 수준으로 보여주는데, 도서관의 무력을 전담하는 롤랑, 게부라, 비나 셋이서 겨우 조율자와 처형자 한 명씩을 상대로 간신히 버티는 수준으로 묘사되어 조율자가 이판사판 진심으로 밀어붙였으면 전멸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등장한다. 물론 롤랑은 머리와의 전투 이전에 7일 연속으로 도서관과 잔향악단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느라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고, 게부라와 비나 역시 생전 전성기 시절의 힘에는 미치지 못했던 상황이였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머리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래 적 출신이어서 세피라 중에서 겉도는 위치에 있었지만[15], 내용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정한 세피라들과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다. 본인이 먼저 나서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드물지만 남들이 대화했을 때 거부하지 않고 흔쾌히 받아주며 티타임을 벌인다.
2.2.1. 세피라 내전
앤젤라와 세피라들이 빛의 처우를 가지고 분쟁을 일으킬때 세피라중에선 유일하게 앤젤라의 편에 선다.[16] 이후 3일간의 분쟁 동안 전투원이던 복지팀과 징계팀을 전멸시키면서[17] 사실상 반 앤젤라파를 몰살시키지만 이 3일 동안 이미 이래저래 애매한 상황이 되자[18] 결국 앤젤라와 세피라들이 협상하는 걸 가만히 지켜본다.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자신은 A가 만들어낸 모든 결과를 긍정하는 것, 즉 앤젤라를 만든 것이 A이므로 앤젤라의 배신 또한 그런 A가 만든 결과이니 그걸 긍정하고 돕겠다는 이유이다.[엔딩스포일러]2.2.2. 철학의 층 에피소드
지정사서로 깨어난 뒤로는 일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바로 커피를 찾는 헤세드처럼 의자에 앉아 티타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 다른 지정사서들에게처럼 나름 친절히 다가가던 롤랑에게 첫 만남부터 대뜸 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묻는데, 롤랑이 '자신을 가두는 감옥', '투기장' 등이라 말하자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20]라며 사실상 롤랑의 본심 또는 정체를 꿰뚫어보는 듯한 말을 한다. 처음에는 비나의 뜬구름잡는 듯한 말투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철학의 층이니 나름 이해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던 롤랑도 서서히 다른 사서들과는 다른 고압적인 분위기와 자신의 정체를 안다는 듯한 말투를 눈치채고, 경계하는 태도로 비나의 정체를 묻자 그녀는 태연히 생전에 머리의 조율자였다고 대답해준다. 전직 머리의 조율자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대한 롤랑이 경악한 사이, 비나는 여전히 평온한 태도로 홍차를 마저 마셔야겠다며 롤랑과의 만남을 끝낸다."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 비나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 롤랑
- 프랑시스 잠,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中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 롤랑
- 프랑시스 잠,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中
조율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비나와 머리에 대한 설정 대신. 지금껏 퇴물 9급 해결사라고 자칭한 롤랑에 대한 떡밥이 미친듯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롤랑은 지금껏 도서관에 있던 지정사서들과는 달리 유독 날서게 비나를 대하지만[21], 여기서 비나는 한술 더 떠서 지금껏 온갖 비유와 은유를 써서 롤랑의 정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22] 비나 본인은 롤랑과의 대화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지만, 롤랑은 속이 배배 꼬인 상태.
두 번째 작은 이야기에선 게부라와 호드를 철학의 층에 초대해 홍차를 같이 마신다.[23] 첫 번째 삶의 기억을 되찾은 지금 너희들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비칠 것 같냐며 운을 떼는데, 게부라는 이제 비나와의 대립은 다 예전일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만 호드는 여전히 조율자에 대한 두려움이 남았는지 주눅든 모습을 보이자 게부라가 비나는 이제 과거의 조율자와 같은 인물이 아니며 지금 당장은 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안심시키고 비나 역시 두려워하는 모습이 즐거워 농을 더 던져볼까 했지만 관두고, 지금은 그저 차를 같이 마시자고 불렀다며 호드를 안심시킨다. 그리고는 홍차가 지역에 따라 홍차나 흑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려주며 게부라와 호드의 생각을 묻는다.[24] 그리고는 둘과 차 마시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놀라오라고 한다.
징벌새 제압 이후 이야기에선 롤랑이 인상 팍 쓴 채로 책을 가져다주자 환상체를 등에 지고 싸우는 건 익숙해졌냐 묻는다. 이에 롤랑이 대충 마음 가는 대로 휘두르면 된다고 하자 상당히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적성이 있다면 롤랑의 E.G.O를 직접 발현할 수도 있을 거라 하자 롤랑은 역으로 뒤틀려서 환상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인지 묻고 긍정한다. 허나 롤랑이 별 감흥 없고 무슨 상관이냐 하자 많은 걸 내려놓은 듯한 말이라 하고 롤랑은 내려놓은 게 아닌 빼앗긴 거라 답한다. 비나는 그것이 도시 때문이라 생각하나 말하자 롤랑은 긍정하며 자신이 원하는 게 생겨도 이 세상은 내버려두지 않고 어떻게든 고통을 준다 하자 비나는 롤랑에게 다른 누군가에게서 고통을 주거나 뭔가를 빼앗은 적은 없냐 반문한다. 롤랑이 당연히 있고 그래도 그건!이라 말하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 하며 그렇게 편한 대로 잘라낼 수 있는 문제냐 묻는다. 이에 롤랑은 긍정하며 내가 겪은 아픔은 자신의 것이고 남의 고통은 남의 것이라 답한다. 그걸 들은 비나는 속 편한 말을 한다며 누구보다 잘 알면서 누구보다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지적한다. 보이지 않는 게 아닌 보고 있지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도시의 사람들은 취약하다고. 자신의 아픔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확실하나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러한 모순 속에서 뒤틀림이 빚어진다 말하자 롤랑은 도시의 아픔이 보이냐, 무엇이 문제인지, 그걸 다 해아릴 수 있냐는 물음에 헤아리지 말고 바라봐야 한다 답한다. 롤랑은 말장난이나 하고 있다며 그런 뜬구름 잡는 소리 하다가 다들 죽는 거라 말하고 비나는 그것도 맞는 말이라며 그렇기에 자신이 여기 있는 거라 한다. 롤랑이 책을 전달했으니 갈려하자 자신이 추천하는 거라며 홍차잎을 준다. 롤랑은 툴툴거리면서도 홍차잎을 받고서는 고맙다고 한다.
심판새 제압 후 롤랑이 다시 찾아오는데 세상 편하게 차만 홀짝인다고 비꼬자, 도시의 사람들 모두가 외곽에는 인간이 만든 괴물이, 그 너머에는 인간의 인지를 넘어선 존재들이 돌아다니는데도 자신처럼 안식에 젖어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에게 괴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거 같냐, 인간으로부터 괴물을 지키는 거 같냐면서 그 경계가 모호한 것 같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롤랑이 전자라고 하자 그 경계가 옅어질 때 비로소 인간의 본 모습이 나오며 이것이 바로 E.G.O이자 환상체라며 바깥 사람들은 뒤틀림이라 부른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인다. 롤랑은 그러자 왜 도시 이야기 하다 갑자기 인간의 본질에 대해 묻냐면서 뒤틀림이 인간의 본모습이라면 왜 이렇게 나사빠진 모습들만 가득하냐고 묻는다. 이에 비나가 롤랑에게 인간이 무엇이냐 묻자 롤랑의 욕심 덩어리냐는 반문에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본질에 가까워진다고 칭찬한다. 이에 롤랑이 인간의 본질이 뭐냐고 묻자 욕망의 모습이야말로 인간의 본모습이라고 정의한다.
"epoché.[25] 날 있는 그대로 보려무나. 그동안 학습한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고 나를 보렴."
"너만의 눈으로 그 자체를 바라보렴. 그렇다면 보이겠지. 하지만 보였을 때 왜 보고자 했는지 잊게 될 거란다. 보려 했던 이유를 잊었기에 고통이자 비극이지."
"너만의 눈으로 그 자체를 바라보렴. 그렇다면 보이겠지. 하지만 보였을 때 왜 보고자 했는지 잊게 될 거란다. 보려 했던 이유를 잊었기에 고통이자 비극이지."
이에 롤랑은 이런 말장난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하자 비나는 그가 조율자로서 알고 있는 것, 즉 "머리와 도시의 부조리와 비밀에 대해 알기를 원한다는 것"을 짚어낸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답은 침묵할 뿐이라는 말뿐이며 롤랑이 성질이 나 학을 떼자, 이건 알려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거라며 자신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모조리 비워낸 상태이기에 자신을 죽여서 책으로 펼쳐내도 아무 내용이 없을 것이며 그것이 머리의 조율자라는 존재라고 한다.[26] 이에 롤랑이 두 손 두 발 다 들자 자신을 조율자나 세피라가 아닌, 그저 자기 자신으로만 보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우주를 직시해야만 그 본질을 보게 될 것이나, 보려는 이유를 잊어버릴 것이기에 이것이 고통이고 비극이라고 평한다.
철학의 층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앤젤라가 자신을 혐오하는 것은 아인의 영향이 남은 것이라 보며, 롤랑에게 앤젤라의 탄생을 둘러싼 아인의 모순과 미련, 자기혐오와 광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런 모습들이 아름답지 않냐고 한다. 롤랑이 이에 아인이야말로 상또라이라고 하자 세상에서 선함과 악함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인간이 무언가를 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 것뿐이라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태도로 현실 도피를 해왔던 롤랑이 묻어왔던 과거의 공포를 직면하도록 시련을 내린다. 이후 자신의 과거를 직면한 롤랑이 현실 도피를 그만두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자 아무것도 전가하지 말고 보이는 것만을 바라보라며, 개인이 거대한 도시의 물결 앞에 무력하고 이 부조리가 몇 번이고 반복되더라도 한 번이라도 굴레를 끊어낸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모든 건 반복할 거란다. 한 번의 굴레가 끊어졌다 해도 지금 이곳의 모든 사서가 반복하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굴레가 한 번이라도 끊어졌다는 것이 중요하지."
2.2.3. 잔향악단(VS 엘레나) ~ 검은침묵
잔향악단이 실체화된 도서관으로 침입하면서 비나는 핏빛 밤 엘레나를 접대한다. 전투를 벌이기 전, 철학의 층을 보고 특이점 같다고 신기해 하는 엘레나에게 그녀에게 별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비나는 인간에 대한 경멸과 질투가 섞인 엘레나의 생각에 비판하지도 긍정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들어주며 보조사서들에게 준비하라고 말한다. 도시의 별로서 강력한 혈귀인 엘레나와 그녀가 구울로 만든 특색 주홍십자 콤비에 고전 끝에 승리한다.이후 롤랑이 본색을 드러내 뒤틀림을 발현해서 도서관을 습격하자 모든 사서들과 함께 그를 막으려 든다. 비나답게 폭주하는 롤랑을 보고도 담담히 반응하며 불안에 빠진 보조사서들을 지휘한다.
2.2.4. 에필로그
롤랑과 앤젤라의 갈등이 해결되고 잔향악단과의 최종 접대를 마친 후 머리가 직접 행차한다. 이들은 앤젤라를 조롱하며 가리온이 일을 제대로 끝마쳤으면 이런 고생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투덜댄다.롤랑이 이들을 상대하지만 앤젤라와의 갈등으로 치고박고 싸운 것에 되살아난 잔향악단 전원을 사살하느라 1주일이나 쉬지 않고 싸운 탓에 지쳐서 상당히 약해진 상태가 된 터라 처형자 바랄 한명을 상대로도 역부족이었고 게부라까지 나타났음에도 조율자 제나를 상대로는 밀리기 시작한다. 롤랑과 게부라를 제압한 제나가 이들을 조롱했을 때 확실히 말이 길어지니 틈이 보이긴 한다는 셀프 디스성 대사를 날리면서 구해준다.[27] 자신을 가리온이라 부르며 의식하는 제나에게 껍데기가 된 자신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말한다. 이때 비나의 복장이 조율자 시절의 복장으로 돌아오고, 책장에도 '열화된' 키워드가 빠지고, 기존의 책장보다 이팩트가 강화되며, '요정'을 제외한 모든 책장의 주사위값이 크게 올랐다. 확실히 이 상황에서는 제나의 주사위값과 거의 비등하게 나타난다.[28]
도서관이 외곽으로 축출된 후 엉망이 된 도서관을 사서들과 함께 수습한 후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앤젤라가 롤랑을 용서하지 않는 베드 엔딩에서는 세파라들 중 유일하게 앤젤라의 편에 서서 다른 세피라들을 막아섰던 세피라 내전 때와 달리 다른 보조사서들과 함께 앤젤라를 막아선다. 라오루답게, 그리고 개중에서 가장 은유적이고 철학적인 비나답게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3. 인게임 정보
3.1. Lobotomy Corporation
- 비나 대사 모음
- ||<-2><tablewidth=7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9><bgcolor=#333> 부서 개방/연구/미션 대사 ||
<colbgcolor=#000> 부서 첫 개방 반갑구나. 나는 추출팀을 맡고 있단다. 우리는 곧 다시 보게 되겠지. 부서 개방 추출팀을 개방시킬 거니? 연구 해당 연구로 선택하겠느냐? 미션 1 - 추출 표본 수집 여러 일들을 하기 전에 우선 E.G.O를 추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구나. E.G.O와 환상체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지. 결국 모두 환상에 근간하여 물리적 단계로 추출되는 것이니. 뼈에는 뼈로, 피에는 피로… 미션 2 - 자아의 부속품 환상체들에게 부여받는 GIFT는 말 그대로 선물이란다. E.G.O보다는 미약하지만 그들에게 얽힌 자아의 부속품을 부여받는 것이지. 하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한단다. 여러 자아의 부속품들을 부여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색이 옅어진다는 것이니까 말이야. 미션 3 - 자아의 껍데기 E.G.O는 타인의 자아의 힘 그 자체를 빌려 쓰는 것이란다. 그렇기에 직원들은 E.G.O라는 껍데기를 쓰게 됨으로써 평범한 사람을 능가한 힘과 육체를 얻게 되지. 붉은안개와 같은 몇몇 녀석들은 그것을 넘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삼았지만 우리 직원들은 그렇지는 않단다. 취약한 마음과 자아일수록 누군가가 만든 자아의 껍데기 속에 의존하고 숨고 싶은 법이지. 미션 4 - 환상 해제 환상체와 시련 알다시피 그것들은 모두 인간의 마음 속에서 흘러나와 실체를 가지게 된 것들이지. 그렇기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모든 가능성들을 꿇고 있는 존재들이란다. 그렇기에 미지의 존재이며 불안정하단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까지고 이해하기 위해 끝까지 파헤친단다. 그래 이건 비단 환상체라는 존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지. 우리는 모든 존재들을 파헤치고 이해하길 원하지. 상황별 세피라 대화 [B] <colbgcolor=#000> 직원 패닉 ◇◇ 직원의 정신은 꿈 속을 헤매고 있구나.
◇◇ 직원의 경계가 무너졌단다. 쉽사리 되돌아올 수는 없겠지.직원 사망 ◇◇ 직원이 생을 다한 소리가 들리는구나.
피다가 진 ◇◇ 직원은 수많은 무덤 중 하나가 되어 이 곳에 잠들겠지.환상체 탈출 △△ 환상체가 격리실을 벗어나서 돌아다니고 있어. 재밌는 광경을 볼 수도 있겠구나.
△△ 환상체가 격리실을 나왔단다. 가두어 놓기엔 너무 좁았던 걸까?직원 전원 사망 조용해졌구나. 아무도 남아있지 않아.
마지막 숨이 넘어가고 남은 건 고요뿐이야.보스전 비나 대사 일람 {{{#!folding [ 보기 · 닫기 ] 대사 목록 <colbgcolor=#000> 인게임 내 이번엔 스스로의 힘으로 나를 막을 수 있겠니
이번엔 그녀[30]의 도움 없이 막아보려무나
옛날의 감각들이 돌아오는구나
이 몸은 이런 힘도 쓸 수 있구나. 흥미롭지만 미약해
이 몸은 제약이 너무 많아
이곳의 힘을 더 먼저 알았다면 우리들도 그 힘을 쓸 수 있었겠지
머리를 속인 채 이 곳에서 이런 당돌한 짓을 또 다시 벌이고 있구나
나를 넘지 못하면 결국 또 다시 머리에 밟힐 뿐이란다
이 굴레를 끊는다 하더라도 잠시뿐이지
우리를 벗어날 수는 없단다
이 감옥에서 나간다 하더라도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 같니전투 시 기둥 및 요정(공격) 사용 - 흩어지거라
- 요정들이여
- 분석. 압축. 전개
- 내 앞에 서지 말거라[31]
- 열쇠 응축
- 집속
- 개방
- 무너져라
- 울려라
- 솟아라
- 날뛰거라
- 나오거라
- 무너져내려라
- 문을 열어주마
- 이곳에 함께 가라앉자구나
- 잠이 오는구나
- 굽히지 못했구나
- 옅어지는구나
- 기회를 놓쳤구나
- 파도는 다시 일렁일 것이란다
- 혼자서는 흐름을 멈출 수 없단다
- 훌륭하구나
- 너의 미숙함이다
- 거대한 흐름을 손바닥으로 막을 수 없단다
- 오롯이 너의 힘만으로 막어보려무나
클리어 시 그래, 이 정도면 지켜볼 가치가 있겠지. 아담에게 미덕 제시 -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 - [ 보기 • 닫기 ]
- 내가 어떻게 그리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었는지 알려줄까?
사람들은 모두 불안을 가진 채로 살아간단다.
이건 미지의 영역을 맞닥뜨릴 때 느끼는 당연한 대가야.
하지만 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그 공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스스로 먹어버렸어.
그것이 내가 저지른 최초이자 최악의 악행이었지.
후회하진 않아.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으니.
너도 마찬가지 아니었니?
내 머릿속을 갈기갈기 분해시키던 너의 표정을 보고 알 수 있었어.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너도 말을 하려나.
이제는 다시 잊고 있던 공포를 마주하는 게 좋을 거야.
굴레를 끊어내겠다면.
- 추출팀 세피라 코어 억제조율자가 깨어납니다.
비나의 코어 억제는 3페이즈에 화면에 무언가가 흩날리는 이펙트가 생긴다. '조율자'라 불리는, 게부라와 같은 사람 형태의 의체를 제압해야 한다. 고유 보상은 E.G.O 수복 연구의 확장인 직원 사망 시 E.G.O 장비 파괴 방지.
3.2. Library of Ruina
대사 일람 | ||
{{{#!folding [ 보기 · 닫기 ] | 대사 | |
<colbgcolor=#333>전투 시작 | 시작하자꾸나. | |
오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이 떠 있구나. | ||
함께 해주는 건 기특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려무나. | ||
급히 움직이면 놓치는 것이 생긴단다. | ||
침착하려무나. | ||
너희가 이겨내지 못할 것은 없을 거란다. | ||
마음먹기에 달려있단다. | ||
너희만 보내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구나. | ||
자신의 몸부터 챙기도록 하렴. | ||
그들이나 우리나 똑같이 극복해야 하는 시련이란다. | ||
전투 승리 | 훌륭하구나. | |
수고 많았단다. | ||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구나. | ||
어떤 기억을 내어줬을지, 궁금하구나. | ||
잠든 이들은 있어야 할 곳에 두어야겠지. | ||
사망 시 | ... | |
아군 사망 시 | 무리였을 테지. 용케 버텼구나. | |
피할 수 없는 힘듦이 와도 무너짐은 없어야지. | ||
아무도 너를 질책하지 않는단다. | ||
아직은 위험했던 거 같구나. | ||
어둠 속에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별이니… | ||
적 처치 시 | 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니. | |
죽음을 가까이 둘수록 더 자유로워지는구나. | ||
숨이 옅어지는구나. | ||
부디 영원한 침묵으로 가라앉으려무나. | ||
얼마 남지 않았구나. |
4. 능력
벌써 지친 거니? 아직 나와 우리 부서 직원들은 더 할 수 있는데.
세피라 내전 당시
여러 특이점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조율자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생전에 붉은안개 칼리와 전투를 벌였을 때 게부라는 발톱, 환상체를 쓰러뜨리느라 체력 소모가 있기는 했지만 발톱 둘을 상처 없이 썰었을 때와는 정반대로 비나에게 생채기 하나 내지도 못하고 팔 한쪽과 한 눈을 내 줄 정도로 차이가 컸다. 게부라가 비나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나 비나의 방심[32]과 E.G.O의 특성을 모른다는 허점을 찔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게부라는 이 일격에 힘을 다 짜내서 사망한 반면 비나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명상이긴 했지만 배에 미미크리를 꿰뚫린 상태에서 아인이 나타날 때까지 살아있기는 했다. 내전 당시에 세피라가 되어 서로 페널티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붙자 이전과 똑같이 비나의 몸(의체)에는 손 하나 대지 못하고 결국 게부라가 패배했다. 또한 내전 당시 환상체들을 탈주시키고[33] 8명의 세피라, 부서를 비나 자신과 추출팀만으로 대치했고 징계팀, 복지팀 전멸에 타 부서는 무력화되었는데 추출팀 직원들은 멀쩡했다. 이를 보아 전투력뿐만 아니라 지략, 전투 센스[34]도 높은 걸로 보인다.[35]세피라 내전 당시
세피라가 된 현재 열화됐지만 게부라와 더불어 로보토미사/도서관 최강의 전력으로 추정된다. R사의 토끼팀 대장 묘의 대사를 보면 열화됐으면서 '요정'과 '열쇠' 같은 까다로운 특이점 기술들을 사용한다고 비나의 강함에 혀를 내둘렀다.[36] 또한 비나를 세피라로 만들어낸 아인조차 그녀를 두려워했는지 E.G.O의 사용을 일절 금지했다. 심지어 헤세드도 생전후를 통틀어 환상체를 마주할 적만 해도 능글맞고 여유를 유지하는 성격임에도 조율자 시절의 비나를 마주하자마자 공포에 굴복해버렸을 정도.
에필로그 전투에서는 긴급 상황인지라 앤젤라가 비나의 제한을 풀은 것인지 책장에 '열화된'이라는 키워드가 사라졌다. 모션 이펙트도 더 화려해졌고 '요정'을 제외한 모든 책장의 주사위값이 크게 올랐다. 이 상황에서는 제나의 주사위값과 거의 비등하게 나타난다.[37]
5. 기타
- 나긋나긋하며 청자를 아이 취급하는 듯한 말투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 대우를 받는다. 사실 이런 말투는 모티브인 세피로트의 나무의 고증을 반영한 것인데, 세피라 비나의 상징들 중 하나가 어머니이다. 이 모티브를 따라 로보토미에서 고통으로 환상체를 생산했고, 로보토미에서의 귀걸이와 철학의 층의 로고는 자궁이다.
- 본명인 가리온은 몽골어인 칼리옹/할리옹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며, 한문으로는 加里溫으로 표기한다. 문헌에 따르면 가리온은 갈기가 검은색이고 몸통이 흰색인 말의 일종이다. 이는 비나의 고귀한 원래 신분과 검은털 코트 형식의 옷차림, 창백한 외형에 딱 맞아떨어진다.
- 세피라들 중 유일하게 생전 모습과 인지 필터 상의 모습이 동일하다. 한 가지 차이점은 귀걸이의 존재 유무.
- 언제나 말투가 철학적이며 은유적이다.[38]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사실 평범한 유저는 알아먹기 꽤 껄끄러운데 비나는 둘 다[39]에 어려운 단어를 많이 쓰고 프로젝트 문 특유의 고유명사와 더럽게 애매모호한 해석까지 역시너지를 내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까지 까이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사실상 로보토미가 중2병 스토리라 욕먹는 원흉 중 하나. 일본어 번역에서도 대사에 어려운 한자를 자주 섞어쓰기에 알아듣기 힘들다는 평이 많으며 대학 교수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 개발진 측에서도 이에 대한 자각은 하고 있는지, 마지막 접대에선 대놓고 똑같이 말을 길게 하는 상대가 그렇게 말을 길게 하는 틈을 노려서 기습하며 자학하는 장면이 있다.
- 칼리와 싸우고 게부라와도 싸웠던 과거 덕분에 게부라와 함께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및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 꾸준히 주인공 측 최강 전력 취급을 받고 있고, 게부라=칼리의 행적과 전투력이 드러날수록 비나의 강함에 대한 평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하의 직원들도 설정상 강함의 수준이 다른 듯, 내전에서 다른 직원들이 죽어갈 동안 멀쩡히 자기 전력을 다하는 묘사까지 있다.[40]
- 사람이 절망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뒤틀린 성격 때문인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라오루에 공통적으로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채로 섬뜩하게 웃는 포트레이트가 있다. 이 특유의 살인미소는 비나 팬들에게는 거의 필수 요소 취급받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비나의 프로필 성격 키워드에는 '고귀한'이 있다. 본작에서는 사디즘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없는 것을 보아, 로보토미 및 도서관 등을 거치며 비나 역시 성격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41]
- 이토록 흑막 취급을 받고 자신도 숨기는 게 많다는 티를 스토리에서 계속 내지만 비나 역시 다른 지정사서들처럼 자신들의 보조사서(=전작의 추출팀 직원)들은 저 나름대로 아끼긴 하는 모양. 붉은 안개 접대에서도 같이 싸워주어 기특하다거나 너희가 상대할 수준이 아니라며 물러서라는 등. 하지만 내전에서 인형 비슷한 상태인 자신의 관리직들을 거리낌 없이 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의 일원이었던 사람답게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 비나가 계속 인용하는 시는 프랑시스 잠의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이다.
- 검은 숲 삼새 환상체가 폭주한 공권력에 대한 은유라는 점에서 착안해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시절부터 삼새와 엮는 팬들도 많았으며,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는 철학의 층 환상체로 삼새가 등장했다. 삼새 중 큰 새와는 테마 컬러도 흑색/황색으로 비슷하다.
- 인터뷰를 통해 디렉터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홍차 애호가인 만큼 커피 애호가인 헤세드하고는 음료 기호를 가지고 서로를 깐다. 당장 롤랑이 철학의 층에 처음 왔을 때에도 파란 머리 도련님은 제대로 된 홍차 맛을 모를 거라고 디스했다.
너 홍차
- 처음 상층이 개방되고, 철학의 층이 열렸을 때 비나로 접대할 수가 없어 팬덤에서는 개국공신이라고 앤젤라의 총애를 받아 놀고먹는다는 밈이 잠깐 생겼었다.
- 한때 라오루에서 비나의 지정사서 대사가 출력되지 않고 보조사서의 대사가 출력되는 버그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하필 이때 출력된 대사가 심약하고 귀여운 말투가 출력되는 바람에 사실 외강내유나 츤데레인데 겉으로만 센 척하는 거 아니냐는 밈이 붙기도 했다.
6.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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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명한 홍차 산지이자 제품명이다. 각각 실론 섬(스리랑카), 운남성(중국).[A] [3] 차에 대해서는 헤세드처럼 진심인 만큼 차에다가 지나치게 달고 알갱이가 씹혀 차의 맛을 떨어뜨리는 설탕을 넣는 것을 싫어한다. 대신 자연스럽게 녹아 차의 맛을 올려주는 꿀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 여담으로 홍차에 꿀을 넣으면 홍차의 탄닌과 꿀의 철분이 합성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궁합이 안 좋다[4] 헤세드의 커피 사랑에 대해서는 홍차의 깊은 맛을 알 리가 없다며 깐다. 이는 헤세드 쪽에서도 마찬가지.[5] Library of Ruina에서 나오키, 메어리, 알파, 나모를, Limbus Company에서 오티스, 아이드를 맡는다.[6] 환상체가 될 사람은 기존의 이름이 버려지고 우물이라고 불리며, 코기토 주입 과정은 '두레박 작업', 코기토가 주입된 대상이 환상체로 변이하는 과정은 '우물에서 물을 긷는다(끌어올린다)'라고 비유된다.[7] 코기토 주입 과정을 자세히 보면 관측자의 자아 역시도 뒤틀리는 모양. 실제로 추출팀 소속 직원들은 눈을 가리고 비나의 명령에 따라 코기토를 주입하기만 할 뿐인데도 추출팀 설명에 '이들은 마음 속에 구멍이 뚫려 있다.'라고 할 정도로 다들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8] 몽골에서 말을 구분하던 표현 중 하나인 "qali'un(칼리'온) / Халиун(할리옹)"에서 유래한 단어로 이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한문으로 '加里溫'으로 표기한다.[9] 세피라들 중 유일하게 로보토미 측이 아니라 적이었던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50일차에서 유일하게 초상화가 일그러져 있다.[10] 자신은 어렸을 적부터 평범한 일상에는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광경에는 갈증 같은 설렘이 느껴진다고 말한다.[11] 뭔 짓을 하든 누군가에 의해 죽을 건 확정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다만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12] 보통 머리가 움직일 경우에는 발톱이 파견되며, 발톱만으로도 대부분의 일은 해결되기에 조율자까지 파견되는 경우는 드물다. 거기다 머리가 도시의 불순물을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불순물로 지정된 시설 등을 외곽에 그냥 갖다 버리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외곽은 머리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조율자와 발톱이 직접 외곽에 있는 연구실에 행차했다. 실험의 내용이 어지간히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후속작인 라오루에서 해결사 출신의 총류의 층 사서도 로보토미 사의 행위가 도시에선 흔한 일인데도 굳이 머리가 직접 나서야 했단 점에 의아해 했을 정도이니 그 심각성이 상당했던 모양.[13] 즉, 가리온이 구 로보토미 체제의 막을 내린 것과 동시에 '머리의 지배를 받는 날개의 일원'인 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열쇠가 된 셈이다.[14] 게부라를 뒷바라지하는 게 탐탁지 않았지만, 티페리트가 게부라를 막을 수 없다고 해서 왔다고 한다.[15] 상술했듯 그녀를 비나로 만들고 추출 작업을 감독하는 역할 자체가 일종의 '형벌'로써 내려진 것이다.[16] 추출팀 소속 직원들은 인간의 자아에 관여하는 코기토 작업을 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자아가 옅어져 비나의 명을 듣는 인형이나 다름없어졌기 때문에 큰 반발 없이 친 앤젤라파에 설 수 있었다.[17] 추출팀 소속 직원들로 다른 직원들을 습격한 건 물론 클리포트 폭주 능력으로 환상체들을 탈주시켜 다른 직원들을 습격하게 만들고(이 시점에서 헤세드는 트라우마 재발로 멘붕이 와서 사실상 리타이어) 자신에게 덤벼든 게부라는 이미 전투법과 E.G.O의 존재도 알게 되었기에 침착하게 카운터치면서 오히려 부상 없이 게부라의 팔 한 짝을 받아내기까지 하는 등 압승을 거둔다. 또한 이때 게부라에게 한 대사를 보면 타 부서 직원들이 무력화된 시점에서도 추출팀 직원들은 멀쩡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추출팀은 E.G.O의 공격력과 방어력 증가라는 고성능 부서라 특성상 '혼종'이 가장 많을 부서였을 가능성이 높다.[18] 이미 세피라 측은 패배한 상황이라 나머지 4일분의 빛을 그대로 지켜낼 수 없었고, 앤젤라 또한 이미 3일분의 빛이 사라져서 자기 마음대로 빛을 쓸 수도 없었다. 결국 서로의 목적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라도 협상할 수 밖에 없었던 것.[엔딩스포일러]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애매한 배신이 오히려 세피라들과 앤젤라 양쪽에 있어서 최선의 결과를 낳았는데, 만약 비나가 앤젤라의 편을 들지 않아 세피라들이 이겼다면 빛이 퍼졌겠으나 앤젤라만은 행복해지지 못했을 것이며, 덤으로 빛 안에 든 카르멘이 활개치고 다녔을 것이다. 반대로 앤젤라가 완전히 승리했다면 앤젤라는 인간이 되어 나가버렸을 테니 A의 계획은 완전히 실패한다. 즉 비나의 마지막 "조율"을 통해서야 A의 계획은 앤젤라까지 포함해서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형태로 이루어진 셈이다.[20] 쥐뿔도 안 믿기지만 그냥 넘어가겠다는 뉘앙스다.[21] '도시를 음습하게 주무르던 녀석에겐 예의 차릴 필요 없다' 라고 적대시하거나 "내가 이 자리에서 널 죽이고 책으로 만들겠다면?" "그래서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끄집어내겠다면?" 라고 말하는 등 일개 9급 해결사가 입에 담기는커녕 생각조차 못할 패기 넘치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언어의 층 에피소드에서 게부라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존댓말까지 써가며 설설 긴 것과는 달리 반응이 180도 다르다.[22] 대화 도중에 비나는 로보토미 스토리에서도 나왔던 프랑시스 잠의 시 구절을 똑같이 읊고, 롤랑은 이를 듣자마자 바로 다음 구절을 읊으며 답하는 부분이 포인트. 이 장면 때문에 프랑시스 잠의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가 머리의 암구호 같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 같은 시를 아는 것뿐이었다.[23] 게부라와 호드 둘 다 생전 비나와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호드는 미셸이었던 생전 외곽의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실험들을 머리에 고발했기에 생전 가리온이었던 비나가 외곽의 실험실에 쳐들어가 연구소의 대부분을 학살했고 게부라가 그녀와 동귀어진하여 세피라가 됐다.[24] 문학의 층 사서인 호드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언어의 층 사서인 게부라는 별로 어려운 게 아니라며 요는 본질을 중요시하냐, 결과를 중요시하냐의 차이라고 설명한다.[25] 에포케. 판단 중지. 고대 그리스 회의주의인 피론주의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모든 상황은 서로 다른 상태,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이론이다. 당시에는 토론이 너무 추상화되고 산으로 갈 때 토론을 중지하거나 흐름을 되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후 독일의 철학자 후설이 현상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판단을 중지하고) 의식에 나타나는 현상 그 자체만을 보아야 한다는 방법론적 개념으로 발전시켰는데, 에포케라는 용어가 사용되면 보통 후설의 이 개념을 지칭하는 것이다. 현상학적 환원이라는 말로도 쓰인다.[26] 전작에 아인이 가리온에게서 정보를 추출한 것과는 모순되는 설명에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아트북에서 밝히는 진상은 정보 추출 과정에서 뇌를 죄다 헤집어 이후 사람들이 읽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럼 비나가 머리의 조율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아인 때문이잖아[27] 사서복이 아닌 조율자 의상을 입은 일러스트로 등장한다.[28] 패치 전에는 이러한 묘사가 없었다. 그 때문에 간신히 버텼다는 패치 전 싸움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 밀리지만 대등하게 싸운 끝에 결착을 짓지 못했다는 인상이 크다.[B] 상층과 중층과는 다르게 보스전 전후 대사가 같다. 이는 티페리트B도 마찬가지.[30] 게부라의 생전 모습인 칼리[31] 사실상 공격 사용 후에 나오는 대사다.[32] 비나의 타인의 고통으로 희열감을 충족시키는 성격 때문에 삶을 갈구하는 표정을 보고 싶다며 일부러 오래 살려두었다.[33] 또한 헤세드는 트라우마가 재발한다.[34] 실제로 머리 접대전에서 제나가 말을 길게 한다는 허점을 이용해 잡혀있던 롤랑, 게부라를 단번에 풀어줬다.[35] 거기에 추출팀은 에고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특성이 있어서 웬만하면 강력한 에고를 장착시키는 편이라 사실상 회사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부서인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36] 만약 이때 토끼팀이 전부 사망하면 애당초 총알받이로 부를 줄 알았다고 하고, 반대로 조율자를 잡아내면 조율자를 꺾는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드물게 당황한다. 사실 인게임에서는 비나 보스전 자체가 보스의 자체 전투력보다는 클폭으로 인한 인력 분산이 최대 난관인고로 전투를 토끼팀이 도맡는 상황에서는 훨씬 쉽다. 오히려 토끼팀으로 상대가 불가능한 것은 게부라 쪽.[37] 요정은 코스트가 1 줄어서 0이 됐다[38] 특히 장자의 호접지몽(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인가?)과 비슷한 말을 많이 한다.[39] 꼭 철학이라고 해서 반드시 은유적인 건 아니다. 직설적인 경우도 만만찮게 많은 편.[40] 이는 어찌보면 납득이 가는 것이, 전작의 추출팀과 루이나의 철학의 층 모두 환상체의 스탯이나 층 자체의 특성, E.G.O와 환상체 책장 모두 최상급에 해당하는 강력한 곳이다. 게임 플레이에서 자연히 주력 직원 혹은 사서가 들어가게 되는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41] 단순히 세피라화하면서 성격이 변화했을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이런 케이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