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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자 | 응시자 | 처형자 | |
가리온 제나 | 루다 | 바랄 | }}}}}} |
1. 개요
Arbiter머리가 직접 운영하는 A사의 조직원이다. Library of Ruina 시점까지 등장한 조율자는 가리온과 제나.
2. 상세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발톱을 대동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였고, 이후 보여준 행적으로 보아 머리의 행동대장 내지 고위 간부로 추측된다. 위의 '세계의 비밀을 다룬다'는 대목에 부합하게 도시의 진실 상당수를 포함한 대단히 방대한 정보[1]를 알고 있다.도시 사람들에게 조율자는 정보는 물론이고 존재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시 내에서 머리의 규율을 위반한 대다수의 사건은 발톱 한둘로도 거의 전부 해결이 가능한 수준이기에 조율자가 나설 만한 일 자체가 드물 것이고, 여기에 더해 조율자가 나설 정도의 일이면 목격자를 남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
조율자라는 명칭이 직업으로 등장한 만큼 다수가 존재할 것이라 추측되었고, 현재까지 2명이 등장했으나 머리가 보유한 조율자의 총 수는 알 수 없다. 그런데 그 조율자 하나하나가 세계관 최강자 수준의 힘을 행사한다는 데서 머리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제나가 이미 죽었다지만 비나를 회수하려고 했단 점에서 조율자도 나름 머리에서 귀중한 인력임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그저 제나의 독단에 의하여 발생한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조율자의 귀중함과 수는 여전히 불명이다.
현재 추측상 전 H사가 가리온에 의해 무너진 것, 도시 내부도 아닌 외곽에서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다는 이유로 조율자가 행차했다는 호드의 말에 의문을 표한 롤랑의 반응을 볼 때, 조율자는 단순한 규율 위반 수준이 아니라 날개나 세계의 비밀에 관한 모든 것에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눈, 응시자와 마찬가지로 인간 개개인을 초월한 객관성을 가져야 하는 걸로 보인다. 물론 제나가 가리온과 달리 어린아이 같은 일면을 보인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개인차는 있어보인다.
다른 날개의 회사들과는 달리, 머리가 어떤 기준으로 조율자, 응시자, 발톱을 선발하는지에 대해선 일절 나온 바가 없다. 유일한 언급이라고는 마음만 먹었다면 다니엘은 A사에 입사해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을 거라는 헤세드의 언급뿐인데, 정확히 조율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언급은 아니었다. A사에 조율자 외의 다른 업무를 하는 인원들도 당연히 있을 테니 마음만 먹으면 조율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인지는 불확실하다.
3. 능력
일이 더 귀찮게 됐어.
롤랑
도시의 알이자 그 정점인 특이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인물들. 작중에서 '특이점'이 과학의 산물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되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하는 특이점 역시 과학에 의해 탄생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손짓으로 에너지 칼날이나 빔을 쏘아낸다거나, 거대한 에너지 기둥이나 사슬을 생성해 공격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과학 기술이라기보단 정석적인 판타지 세계관의 마법과 더욱 닮아있다. 아서 C. 클라크의 "충분히 발달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라는 대목이 떠오르는 부분. 그 때문에 냉병기나 총기 등 '비교적 현실적인' 무기를 들고 싸우는 프문 세계관에서 조율자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특히나 이질적으로 보인다. 롤랑
작중 이들이 사용하는 특이점들은 W사의 워프, F사의 요정 외에도 '충격파', '열쇠', '자물쇠', '사슬', '기둥', '선'[3], '새장' 등이 밝혀졌는데, 공간이동과 요정의 사례를 보아 다른 특이점들 또한 타 날개나 날개였던 것들의 특이점일 수도 있다.
특이점 기술을 다룰 때 아무 도구도 없이 맨손으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묘사된 특이점 기술들이 꼭 특수한 도구를 통해 사용했고, 심지어 같은 머리의 일원인 발톱도 특이점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혈청을 투여하는 것을 보면, 조율자들의 능력이 무엇인지 더더욱 미스테리해진다. 밑의 특이점 색깔과 같이 생각해 보면 뇌에 특수한 시술이나 개조를 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4].
조율자가 사용하는 특이점들은 공통적으로 검은색과 황금색이 배합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조율자들이 가진 특이점들의 특징으로 보인다. 요정, 기둥, 사슬 등 사용하는 특이점들은 전부 다른 기술이며, 극후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제나와 바랄의 워프 연출을 보면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데도 바랄의 워프는 일반적인 W사의 푸른색인 반면 제나의 워프는 황금색으로 연출된다. 또한 열화된 특이점일수록 황금색보단 검은색에 가깝게 나타나며, 이는 열화된 비나와 제나의 SD 이팩트 차이로 구별할 수 있고, 열화가 해제된 비나도 마찬가지로 특이점들이 황금색을 더욱 많이 띄고 있다.
각 조율자들 사이에서 능력의 우열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공통적으로 도시에 있는 어떤 존재보다 막강한 무력을 가졌음이 드러난다. 작중에서 등장한 최강자는 특색, "도시의 무력"이라고 불리는 발톱조차 썰어버리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붉은안개 게부라인데, 정작 그 게부라조차 비나(가리온)에게는 상대도 되지 못하고 빈사상태까지 몰려버렸기 때문이다[5].
비나 외에도 라오루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제나 역시 특이점 '새장'을 사용해 단번에 게부라를 구속하는데, 게부라는 비나가 구해주기 전까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죽음의 위기에 몰렸으며, 심지어 제나는 이때 나긋나긋하게 티배깅까지 했다. 이렇게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게부라 정도 되는 존재를 간단히 가지고 놀 수 있다는 묘사를 보면, 오히려 발톱이 아닌 조율자들이야말로 머리의 무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4. 작중 행적
4.1. Lobotomy Corporation
조율자 가리온이 H사를 초토화하고, 미셸의 밀고를 받고 외곽에 있었던 카르멘의 연구실을 습격한다. 가리온은 발톱 2명을 대동하고 시설에 수용되어 있던 환상체를 전부 풀어서 칼리와 그 자리에 없던 아인, 벤자민을 제외한 모든 연구원을 몰살한다.이 때 붉은안개 칼리가 단신으로 발톱과 환상체를 모두 쓰러뜨린 후 가리온과 대치하게 된다. 수많은 환상체들과 발톱을 쓰러뜨리며 지치고 많은 부상을 입은 칼리로서는 조율자를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당시 가리온이 크게 방심한 것과 더불어 조율자도 몰랐던 E.G.O의 특성을 이용해서 동귀어진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후 치명상을 입고 간신히 숨만 붙어있던 가리온을 아인이 발견해서 뇌를 적출하고 정보를 캐내서 현재의 L사,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되고, 가리온은 복수의 뜻으로 추출팀을 담당하는 세피라 비나로 만들어 코기토로 사람을 환상체로 만드는 작업을 영원히 감독하게 하는 형벌[6]을 내린다.
4.2. Library of Ruina
도서관이 빛을 거의 완성한 시점에서도 조용하다가 롤랑과 앤젤라 앞에 조율자 제나, 발톱 바랄, 응시자 루다가 직접 행차한다.인간의 감성을 지닌 기계 앤젤라를 불순물로 지정해서 파괴하려 들고, 머리의 오점인 L사 자체를 축출할 준비를 한다. 만신창이가 된 롤랑으로서는 발톱 바랄을 상대하는 것조차 힘들었고,[7] 게부라가 합류하자 그제서야 조율자인 제나가 상대한다. 게부라조차 밀리기 시작하자 전 조율자인 비나가 나타나서야 간신히 대치하는 게 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시간을 너무 끌은 바람에 앤젤라를 죽이지 못하고 도서관을 외곽으로 추방하는 선에서 끝난다.
제나의 경우 비나(가리온)보다 관록이 적은 건지, 대화할 때 표정 하나 변하지 않으며 말빨에서 절대 지지 않던 비나와 달리 생각보다 표정이 풍부하며 말문이 막혀 움찔하거나 같은 조율자였던 비나의 도발에 넘어가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8][9]
5. 인원
가리온
자세한 내용은 비나(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참고하십시오.
- 제나
자세한 내용은 제나(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인게임 정보
6.1. Lobotomy Corporation
자세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이벤트/세피라 코어 억제 문서 참고하십시오.6.2. Library of Ruina
철학의 층 지정 사서의 책장은 특수 능력을 가진 전투 책장과 요정이라는 키워드로 적의 행동을 봉쇄하면서 요정으로 서서히 말려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머리 접대에 나오는 제나는 높은 주사위 값과 위력 무효화를 가지고 있어 상대하기 껄끄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7. 기타
QnA에 따르면 모두 검은 바탕에 금색 벌집모양 자수를 새긴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고 한다. 다만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은듯.특이하게도 도시의 정점에 선 A사(머리)와 그 일원인 조율자는 자주 언급되지만, 머리를 총 지휘하는 우두머리(이를테면 A사의 대표, 혹은 도시의 시장)의 존재 대해서는 그 어떤 암시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어쩌면 머리 자체는 조율자들끼리 수평적인 관계하에 통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첫번째 삶에서 둥지 출신의 금수저 엘리트였던 헤세드가 마음만 먹었다면 A사에 입사해 고위간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언급하는 걸 보아 조율자는 머리의 행동대장이고, 그 외 기타 사무직이나 간부진은 따로 있을 수도 있다.
현재까지 등장한 비나(가리온), 제나 모두 철학적이고 은유적인 말을 사용한다. 덕분에 비나 스토리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오루에서 앤젤라는 제나를 보고 비나처럼 말을 길게도 한다고 디스하는데, 비나도 머리와의 접대 도중 난입하며 확실히 말이 길어지니 틈이 보인다고 자학하며 제나를 깐다.[10] 다만 비나는 언제나 그런 말투를 쓰는데 제나는 바랄, 루다와 대화할 때는 평범한 말투를 쓴다. 머리(고위층)이라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제나와 비나가 특이 사례인지는 알 수 없다.
[1] 날개들과 뒷골목, 외곽의 생명체들, 유적의 심연, 자신을 포함한 조율자들, 눈, 발톱 등의 위험성이나 끔찍함을 조언하는 장면이 나오며, A는 조율자의 머리를 파헤쳐 머리의 추적을 피하는 법, 날개에 속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낸다.[2] 실제로 가리온이 전 H사를 처리할 때, 도시에 있는 H사에 바로 행차하지 않고 먼저 H사를 외곽으로 '축출'시킨 뒤 방문하여 생존자를 남기지 않고 모두 죽였다.[3] 제나는 궁극기 포지션인 충격파와 '새장'을 제외하면 오직 이 특이점만 사용한다. 상세적으로는 '굵은 선', '가는 선', '선'으로 나뉜다.[4] 제나의 경우 손에 반지를 끼고 있어 이 반지를 통해 특이점을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Lobotomy Corporation과 Library of Ruina의 비나를 보면 반지가 없어도 특이점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5] 특색들의 무력은 약화된 WAW~ALEPH급 환상체에 맞먹는 외곽의 생명체도 가볍게 이길 정도이며 휘날린 검격이 콘크리트 건물도 두부 자르듯 박살 내고, 가볍게 던진 작살이 음속보다 더 빠르게 날아간다. 그나마 칼리는 첫 번째 전투에선 가리온의 방심과 가리온이 모르던 E.G.O의 힘으로 동귀어진을 성공했지만, 두 번째 전투에선 비나 또한 E.G.O를 알고 있었고, 진심으로 전투에 임했기 때문에 털끝도 건드리지 못하고 패배했다.[6] 로보토미에서는 환상체가 될 인간, 즉 '우물'에게 코기토를 주입하고 '두레박'이라는 작업을 거쳐(이를 '우물물을 긷는다'고 하며, 인간의 무의식을 강제로 끌어올려 외부로 표출시킨다고 보면 된다) 환상체로 만드는데, 이 추출 작업은 일반인이 직접 보게 되면 멘탈이 무너지거나 자아가 흐릿해질 정도로 사람의 정신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추출팀 직원들은 두레박 작업을 할 때 눈을 가린 채로 비나의 지시대로 행동하는데, 비나는 회사가 있는 한 언제까지나 두레박 작업을 미치지도,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고 끝까지 지켜봐야만 한다. 이것이 '형벌'의 진의다.[7] 이 시점의 롤랑은 잔향악단 멤버들을 격퇴하고, 이어서 도서관 멤버들에게 격퇴당한 뒤, 부활하고 뒤틀린 잔향악단 멤버들을 다시 격퇴한 뒤의 상태였다. 물론 저 멤버들을 롤랑 혼자서 다 상대한 건 아니겠지만, 스토리상으로 확실하게 묘사된 것만 치더라도 특색 해결사인 푸른 잔향을 2번이나 격퇴한 뒤였다는 뜻이다.[8] 조율자 간의 관계 외에 비나와 다른 관계가 있는 것인지 묘하게 집착하거나, 말에서 밀린다 싶으면 처형자를 부르는 등 여러모로 겉은 애늙은이 같지만 속은 미숙하다. 뿌에엥 바랄에몽[9] 비나가 가세해 자신의 특이점을 파훼해버리자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젠 그들을 돕고 있다며 비난한다. 하지만 책임은 나중에 묻겠다며 우선 네 무덤을 무너뜨린 다음 끄집어내겠다고 압박하는데, 이는 여러모로 수상한 발언이다. 도서관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바스러진 동료의 육신을 회수하는 것이여서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머리의 입장에서 비나는 임무 실패에 적에게 기밀이 새어나가게까지 한 것도 모자라 그들에게 협력까지 하고 있는 배신자다. 적대하는 존재는 바로 처형해버리던 머리가 굳이 비나에 대해서는 데려가서 책임을 묻겠다는 온건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수상한데, 가리온에게 미련이 남은 제나의 사심으로 하는 행동일 수도 있고, 조율자는 그 수도 적고 새로 뽑기도 어려워서 배신한 조율자라도 다시 회유할 필요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10] 제나가 게부라와 롤랑을 제압한 후 바로 죽이지 않고 너무 떠든 바람에 비나가 난입할 기회를 줬고, 비나 역시도 전작에 붉은안개 칼리를 한순간에 압도해 놓고도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칼리의 일격에 당해 동귀어진하는 치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