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21:52:57

군화의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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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품의 소개3. 배경의 설정
3.1. 바이센 왕국3.2. 바젤란트 방국(제후국)3.3. 에르츠라이히 제국3.4. 홀베크 왕국
4. 등장인물들
4.1. 바이센 왕국4.2. 바젤란트 방국(제후국)4.3. 에르츠라이히 제국4.4. 홀베크 왕국
5. 여담

1. 개요

軍靴のバルツァー / Baltzar Militarismus[1]

나카지마 미치츠네[2]의 역사+밀리터리 만화.

몇몇 게임이나 만화들처럼 가녀린 여캐가 양손에 기관총을 들고 백발백중으로 맞춰대는 수준의 밀리터리에서 배경만 따온 수준의 만화는 아니다. 다만 받침틀에서 빼낸 포신을 대충 만든 언덕에 기울여놔서 쏴도 초탄부터 거의 정확한 포격이 가능한 수준의 판타지 밀리터리다. 과장이 많으며 허점도 아주 많다.

연재되는 잡지는 신쵸샤의 월간 Comic @ Bunch이며, 2023년 2월 9일에 15권이 출간되었다. 국내판은 2015년 10월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개시, 2021년 9월 29일 13권이 국내 발매되었다.

2019년 8월에 프랑스에서도 정발되었다.제목은 《Baltzar: La guerre dans le sang(발차: 피의 전쟁)》. 현재 11권까지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12권은 2022년 5월 19일에 출판 예정. 번역은 Meian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0년 11월 12일에 스페인에서도 정발되었다. 제목은 《Baltzar: El arte de la guerra(발차: 전쟁의 기술)》.[3] 번역은 Arechi Manga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10일에 9권까지 출판되었다.

2022년에 14권 분량 이후로 휴재가 지속되었지만, 월간 잡지 별책 소년 매거진으로 연재처를 바꿔서 2022년 9월호부터 다시 연재하였다. 소년지로 옮겨서 그런지 유혈장면은 많이 순화됐다.

현재는 작가가 연재처를 바꿔버려서 현재 학산문화사와의 계약이 종료가 되었고 속권 발행 계획이 없다고 한다.#(안부글 목록 참조) 아마 당분간은 정발되려면 많이 기다려야 될듯 하다.

2. 작품의 소개

군사대국 바이센에서 동맹인 소국 바젤란트에 군사고문 겸 사관학교 교관으로서 부임해 온 발차 소령은, 왕족 사이의 파벌싸움에 휘말려 우연히 제 2왕자의 참모로서 그 권모술수의 재능을 인정받아 중용된다.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는 왕자의 결단이 그의 운명을 바꿔 버리는데!? 무대는 학교로부터 궁정, 그리고 전장에! 발차 소령과 학생들은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 간다!

3. 배경의 설정

19세기 중후반의 현실 세계와 아주 흡사한 가상 세계가 배경으로, 독일 제2제국 전후를 모티브로 하였다. 작중에 나오는 나라들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중간에 지도가 나오는데 유럽대륙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등장하는 지명이나 인물명은 거의 다 독일식 이름이다. 이는 주 무대가 되는 세 나라가 같은 민족에 같은 언어를 쓴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며, 영어[4]나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도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권 현재 1870년 11월 무렵으로 추정된다

3.1. 바이센 왕국

Weißen

주인공의 출신국. 군사강국들 중 하나이며, 군국(軍國)이라는 단어로 통한다.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프로이센.

국왕이 있으나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의회가 실질적으로 국정을 주도. 군대는 의회에 종속되었었으나, 과거에 실패한 쿠데타를 계기로 여론의 힘을 입어 군대가 의회로부터 독립되었다. 상당히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센제 라이플[5]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12권에서 참모총장이 국왕암살사건을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켜 의회를 폐쇄하고 정보 통제와 동시에 자신이 모든 정국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므로서 진정한 군국주의 국가가 되어버렸다.

3.2. 바젤란트 방국(제후국)

Baselland

작품의 배경이 되는 나라. 모티브는 위치와 정황상으로 봤을 때 바이에른.

작중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행정이나 기술도 그렇지만 특히 군사후진국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보병훈련 수준이 나폴레옹 시대와 전혀 다를 게 없다. 사용하는 병기 역시 후장식 볼트액션 소총을 도입한 바이센과 달리 유효사거리가 1/4인 머스킷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이곳 사관학교의 교사및 군사고문으로 발령된 주인공이 처음 보병훈련을 참관했을 때, 우리 할아버지 시대에 쓰던 총과 전열보병 전술을 가지고 뭘 하는 거냐며 황당해할 정도였다.[6] 거기에 제1왕자와 리프크네히트의 농간덕에 군 장교를 육성해야할 사관학교가 시민들 감정에 신경쓰느라 포병과는 포사격 훈련을 못하는 지경이었다.

지난 50년간 전쟁이 없었으며, 에르츠라이히의 여제와 그의 수하이자 간신인 리프크네이트에게 휘둘려 제대로 나라를 이끌지 못하는 암군 제 1왕자와 군제 개혁과 근대화로 정상국가를 꿈꾸는 제 2왕자가 국가 운영 방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왕족인 빈켈펠트 가문은 8백년 전부터 바젤 지방을 통치해 온 유서 깊은 가문으로, 현재 왕이 병상에 있어 제1왕자가 섭정을 하고 있다. 바이센 정치인들은 바젤란트 왕가를 "국가를 사유화한 구태"로 평가하기도.

바이센과 동맹을 맺은 것을 국민들은 바이센의 개가 된 거라고 여겨 불만이 많은 모양. 그것이 폭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제1왕자와 제2왕자 간의 내전이 끝난 이후에는 친 바이센 여론이 높아지고 반 에르츠라이히 여론이 높아졌다. 또한 그와 동시에 군주제 폐지와 함께 공화정으로 전환하면서 발차와 바젤란트 제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제2왕자 아우구스트가 군제, 정치, 공업을 개혁하고 철도를 까는 등 근대화를 추진하여 근대국가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3.3. 에르츠라이히 제국

Erzreich

바젤란트의 남쪽에 있는 강대국. 모티브는 오스트리아. 다만 실제 오스트리아는 1866년에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후진상태에서 싸웠다가 7주만에 압도적으로 패배할 만큼 이빨빠진 호랑이 수준이었으나, 여기서는 군국제와 비슷해 보이는 수준의 후장총도 생산하는 등 비슷해 보이는 국력을 갖고 있다.

여제인 마리아 루도비카 폰 아드라페스톤이 통치하고 있으며, 이 여제는 바젤란트의 두 왕자들에게는 대고모(고모할머니)이기도 하다. 제1왕자가 친척관계에 기대어 우호적인 생각을 품고 있으나 제2왕자는 그 속셈을 경계하고 있다. 제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을 시작하기 전부터 홀벡 쪽과 손을 잡고 있었고 전쟁이 불리해지자 정전협정 중재에 나서겠다고 제안하여 외교전을 펼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바젤란트 내전이 끝난이후 바젤란트 내전당시 군사를 파병한 일로 에르츠라이히 제국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또한 아우구스트의 자백 폭로로 두 황자가 가짜라는 것이 밝혀지자 오히려 바젤란트의 신문 만평[7]에선 제1황자를 조종해서 바젤란트를 착취하는 추악한 마녀로 나오는등 제대로 걸렸다.

3.4. 홀베크 왕국

Holbeck

바이센 왕국에게 제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을 선포한 국가이다. 지도상 위치나 제복 등에서의 유사성과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을 2차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전쟁이라고 추정한다면 모티브는 덴마크.[8]

작중에서 하는 짓을 보면 무기와 복장만 바뀐 바이킹 그대로다. 7년 전에도 바이센 왕국과의 전쟁이 있었으나(1차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전쟁으로 추정), 전장에서의 죽음을 명예로 아는 돌격전술로 인해 패배를 자초하고, 민가 약탈로 인해 상당한 양의 전후배상금을 지급해야 했었다. 7년이 지난 현재 보복도 겸해 다시 전쟁을 걸었는데, 이는 에르츠라이히의 자금지원 및 전후 외교적 지원 약속을 받은 뒤에나 가능했다. 설령 이겼더라도 결과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을 듯.

육군의 비중이 너무 커서 해군이 얼마 안되는 바이센 왕국[9]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실제로 덴마크는 해군의 활약에 힘입어 1차 슐레스비히 전쟁에서 프로이센에게 승리했다). 특히 주전장인 노르덴트라데는 유틀란트 반도같은 형태이므로 해군의 활약이 크다.

4.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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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바이센 왕국

  • 베른트 발차 (Bernd Baltzar)
    파일:external/www.comicbunch.com/01.jpg
    주인공. 군사대국 바이센의 육군특무소령.
    노르덴트라데 전쟁에서의 공적으로 특진을 거듭해 젊은 나이에 소령의 지위에 올랐다. 그 후 탄탄대로의 출세길에 오르는가 싶었지만 동맹국인 남부의 바젤란트 방국의 왕립사관학교 고문관으로 파견된다. 1권 초반에는 상당히 출세지향적인 성격에 전쟁 역시 자신의 출세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설정상의 배경연도를 생각하면 군사강국의 직업군인으로서는 충분히 납득할 정도의 수준이며, 오히려 상당한 개념인이다.

    대령으로부터 거기서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을 시엔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고 출세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사실 바이센에서는 그를 바젤란트의 군사현황을 알아보는 연락책으로 쓰려고 했으나 대령이 말해주지 않아서 본인은 몰랐고, 전근대적인 바젤란트의 훈련체계에 군인으로서 학을 떼고 이것저것 하다가 사관학교의 훈련장으로 있던 바젤란트 제 2왕자의 교육방침에 항의하여 즉석에서 감방에 갇혔다. 주인공 및 바이센 외교, 군 관계자들로서는 국제외교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수준의 폭거.

    이후 그를 구하러 온 대령에 의해 협곡에서 50명 가량의 머스킷으로 무장한 죄수들을 상대로 이겨보라는 테스트를 받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대외적으로는 사격 시범이라고 했지만 사실 실패하면 바로 죽음이므로 공개 처형이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것은 라이플과 저쪽과 마찬가지로 죄수들 중에 고른 비숙련 보병 4명 뿐. 주인공은 처음에는 무의미한 살인행위라고 왕자에게 항의하다가 적군 편 죄수들이 몰려오자 바로 태도를 바꿔 죄수들을 사정없이 쏴 죽인다. 대령은 최대한 싸움을 피하면서도 상대를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 임하는 그야말로 바이센 군사 철학의 가장 모범적인 예시라고 평가했다. 결국 전열을 짜고 전진하면서 마구 죽어나간 대항군 죄수들이 멘붕을 일으켜서 제일 운없는 통제장교를 사살하고 도주를 시도하면서 결과적으로 테스트는 통과. 그 후 왕자는 주인공을 눈여겨보게 된다.

    이후에도 선생으로서는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려 하고[10] 낙후된 바젤란트의 군사력과 장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관학교의 배후지인 공업도시 로트링겐에서 시민들의 반란이 일어나자 왕자가 관상용 군대라고 무시한 기병대를 이끌고 보병들과 교전중인 시위대[11]를 뒤치기하는 데 성공하여 궁정에 불려가 그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바젤란트에 너무 정을 붙이는 것이 아닌지, 남의 나라 일인데 과하게 개입하는 게 아닌지 고민한다.

    거기서 옛날 학창시절에 바이센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자신의 밀고로 일을 그르친 과거 절친이었으나 현재는 인생 숙적이 된 루돌프 리프크네히트[12]를 만나고 이번 바젤란트의 사건도 그가 흑막일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3권 끝에서는 제 2왕자에게 바이센을 버리고 자기와 일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받고 심란해 하는 중.

    군대의 기술적 측면과 전략적 운용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쪽으로 상당히 박식하다. 죄수들을 상대했을 때도 지형과 무기가 우위라는 사실을 이용한 전략으로 이겼고, 밀리터리 저널이라는 최신 군사정보지에 논문도 실린 적이 있는 모양. 장래에는 기병이 쓸모없게 된다는 과격한 주장이라 자국내에서 발표 못하고 해외 잡지에 실었다. 거기다 대포도 다루고, 사격실력도 상당하며, 말도 잘 탄다. 근접전도 능숙하고 말에 타고도 잘 싸운다. 3권 후반에서는 철도의 대략적인 구상도 하고 정략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13], 바이센의 대신들도 발차가 세운 계획을 보고 이게 한 사람이 전부 해낸 거냐며 놀랐을 정도. 높으신 분들은 젊은 군인이 너무 뛰어난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이번 일로 발차를 주목하게 된 듯하다. 지금까지는 PTSD도 없는데다 보고받은 참모총장이 "너무 과했다"고 평가하자 반발하는 게 아니라 '그러고보니까 나 오만했었구나...'하고 반성한다. 문무겸비하고 인성좋고 성실하고 자기반성까지 가능한 진짜 심각한 먼치킨.

    4권 부록에서 밝혀진 프로필에 따르면 1842년 6월 23일 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 28세. 9살에 유년사관학교에 입학해 17살에 소위로 임관하고 26살에 대위까지 진급, 받은 훈장은 6개. 부모님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써놓고 펜으로 까맣게 덧칠해 둔 것으로 봐서 사이가 안좋거나, 돌아가셨거나 둘 중 하나인 듯. 하지만 돌아가셨다고 이렇게 마구 펜칠을 해 둘 것 같진 않고, 일종의 떡밥일 가능성도 있다. 일단 신원인수인은 헬가 폰 리텐베르그 남작부인이며, 무슨 관계인지는 나와있지 않다.
    4권에서 생도 대표들을 뽑아 제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 참전한다. 휴전협상때는 바젤란트의 외교고문으로서 참가. 바이센 외교관의 변사 사고를 조사하다가 테러 조짐을 발견하여 바이센 국왕 테러를 저지한다.

    강대국간의 대립이 심해지자 자국군을 철수시키고 대신 철도를 연결하여 경제적 영향력과 군사적 접근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운다. 바젤란트 왕가와 바이센 민간자본의 합자 철도회사를 세운 뒤 바젤란트에 대한 바이센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군사고문 역을 그만두고 귀국하지만 바젤란트 내전이 발발. 국왕의 뒷배로 참모총장의 손에서 벗어나 바젤란트로 파견나가, 치열하게 방어전중이던 사관학교로 복귀해 내전에 개입, 패배 직전까지 밀려 있던 친바이센파 2왕자파를 기사회생시키는 전공을 세워 장관급으로의 승진이 결정, 요새 사령관 부임을 명령받는다. 대놓고 참모총장의 의도를 거스른 행동이었기에 발차는 벌받을까봐 엄청 쫄았지만 참모총장도 근대화된 군대에서 지나치게 제멋대로는 할 수 없고, 그 대신 지방으로 좌천시킨다는 수를 쓴 것이다.

    그러나 11권에서는 잇따른 군 고위직이 사망하는 사건이 연달아 터지자 바이센 왕에 의해 지방 좌천 대신 시종무관으로 부임된다.[14] 또한 시내 순찰 중 디모와 유리와 격돌하고 유리에게 진실을 말하나 옆의 특무의 제지로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다.[15]
  • 알브레히트 뷔츠만(アルブレヒト・ヴィッツマン)
    발차의 직속상관.
    주인공이 사고를 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항상 이분이 몸소 와서 해결해 주고 가신다. 정발판 1권에서는 발차가 계속 "상관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한국어 어법에 맞지 않는다. 계급으로 해서 대령님, 또는 고문단장이라는 직책이 있다면 단장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문제는 원본에서도 상관님(上官殿)이라고 부르는데다 공식 계급이 소장임이 나오는 건 2권의 보너스 부록에만 나와있었기 때문에 1권 번역 시점에서는 상관님이라고 밖에는 번역할 방법이 없었을 듯. 조선시대 어법을 살린다면 "나리" 정도로 표기할 수 있을 듯하다. 13권에서 바이센군이 바젤란트를 침공하게 되는데,침공부대의 지휘관으로 나오며,이때의 계급은 육군 소장이다.
  • 루돌프 폰 리프크네히트 (Rudolf von Liebknecht)
    발차의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대학시절 친구로, 국가에 대한 충성이 지나쳐 집착 수준의 언동을 보인다. 귀족이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부모가 자살하고,[스포일러]이것이 국가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 듯. 육사 졸업 후 바로 연대장으로 발탁되고 인망도 두터워 육군대학에서도 동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말그대로 엄친아였다. 당시엔 발차도 절친이었던 게 내심 자랑스러웠다고 할 정도. 그러나 그러한 인망과 뛰어난 언변을 악용하여 노르덴트라데에서 내전이 벌어졌을 무렵에 장교와 생도들을 선동해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발차를 끌어들인다.
    쿠데타 실패 후 체포되었으나 한 눈을 잃은 채로 일주일만에 석방되어, 발차를 따로 불러 솔직히 이기는 건 무리고 내전이 되면 좋을 것 없어서 보험 목적으로 고발할 게 뻔한 발차를 끌어들여서 동기 생도들을 죽게만들어 쿠데타가 진압되게 했다고 이야기하고는 발차에게 같이 더 큰 일을 하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동기들을 배신하고 죽게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17] 거기에 원래 생도들을 희생양으로 삼을 작정이었던 리프크네히트의 본질을 알게됨과 동기들의 목숨은 조금도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죽어간 동기들을 그들이 선택하고 자초한 길이며 대의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망발에 분노한[18] 결국 발차가 "너같은 놈에겐 법정이 어울려"라고 외치며 총을 꺼내들자 강으로 뛰어들어 도주한다. 실제로 이 쿠데타 미수의 결과 자살한 생도들 이야기가 퍼져 원래 목적인 '정치에 귀속되지 않은 군대'가 만들어졌다.
    에르츠라이히 제국으로 망명하여 지금은 프란츠의 손님 자격으로 바젤란트 왕궁을 들락거리며 일을 꾸미고 있다. 발차가 눈치챈 대로 로트링겐에서 일어난 반란의 흑막이기도 하다. 이후 발차랑 재회하며 다시 나랑 잘 해볼 생각 없냐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실상 발차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듯. 성가신 방해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발차하고는 적대적이자 인생 숙적이다.[19]
    그리고 현재 바젤란트에서는 궁정의 음악가이자 권력의 2인자이며 왕을 조종하는 간신배로 나오고 있다. 보면 볼수록 반쯤 라스푸틴을 닮았다.[20]
    바젤란트의 내전이 끝난 이후로는 육군 참모의 계획에 따라 군 인사들을 암살하며 발차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디모 바우만과 유리 헤이젠을 부하로 배속 받는다. 발차를 암살하려하나 오히려 실패로 돌아가고 발차로 부터 진실을 들은 유리가 이에 추궁하자 자신이 쿠데타의 원흉이었다며 솔직하게 밝히며 그래서 나를 발차 다음으로 원수를 갚을거냐며 쏘아붙힌다.
    그리고 홀벡 기병대 자객들에게 자동차를 지원해준다.
    그리고 루돌프 폰 리프크네히트를 주인공으로 설정된 외전이 나왔다.[21]
  • 디모 바우만/유리 헤이젠 (Dimo Baumann/Jurij Geusen[22])
    파일:external/lh4.googleusercontent.com/114-1.jpg
    4권에서 추가된 신캐릭터로 바이센 사관학교의 생도들이다. 전장에서 바젤란트 생도 6인방과 함께 행동한다. 실제로는 참모총장 직할 정보부 요원이며 이들이 따라붙은 진짜 목적은 발차 일행에 대한 염탐. 유리의 형은 발차의 동기로 뛰어난 생도였던 발차와 동기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동생에게 말하는 사람이었는데, 리프크네히트의 쿠데타에 휘말려 자살했다. 그 원인을 발차의 밀고로 생각하고 있어 적개심이 있다.
    발차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동지들을 팔아먹은 것이라는 의심을 하며, 마찬가지로 자신의 출세를 위해 조국을 팔아먹을 위험한 놈이라면 처단하겠다고 생각중이지만 이성적으로 감시임무를 수행.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서 기병대 몰살을 목격하고 귀환한 아우구스트 2왕자가 바젤란트의 기병도 개혁하기 위해 교관을 초빙하자 "발차 기관"의 일원으로 보내져왔고 역할대로 교육을 하기는 하지만 온갖 방법으로 노력하던 발차와 달리 근대적인 기병 전술을 비겹하고 초라하다고 반발하는 기병과 학생들에 대해 "니들이 배우기 싫으면 마는거지 뭐."라는 태도다. 그보다는 발차를 감시하고 바젤란트를 염탐하는 데 중점.
    발차가 사관학교에서 해임되어 귀환할 때도 감시역으로 따라붙어 있었으나 국왕파가 발차를 바젤란트에 돌려보내려는 작전에서는 국왕의 부하인 정치경찰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되었다.
    바젤란트 내전이 끝난 이후에는 육군 참모의 계획에 따라 바이센 군 인사들을 암살하는 리프크네히트의 부하로 배속되었으며 발차의 암살임무에 가담한다. 특히 유리는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들고 자기 인생을 발차가 파탄낸줄 안고서 발차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발차가 리프크네히트가 쿠데타의 원흉인걸 알려준 이후 그는 리프트네히트를 추궁하나 리프트네히트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답을 들은후 그는 생각을 한 끝에 쿠데타 미수 사건으로 이득을 얻은 자가 누군지를 직감한다.
  • 안넬리제 홀바인(Annelise Holbein)
    바이센 여성 기자.
    리프크네히트가 주도한 바이센 쿠데타에 휘말렸던걸 계기로 기자 가 되어 리프크네히트를 추적한다.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중 홀벡 기병대를 격파한 발차의 소식을 듣고, 그에게 접근해 정보교환을 한 것을 계기로 바젤란트 정국에 얽히기 시작했다. 포위되어 있던 사관학교에서 발차가 쿠데타군 지휘관과 협정하여 사관학교에 방문중이던 민간인을 내보낸다는 핑계[23]로 탈출시켜, 사관학교 안에 바젤란트 국왕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언론전으로 끌고간다.
  • 바이센 국왕
    이름 불명.
    홀벡과의 휴전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왕실외교로 해결하겠다며 갑자기 출국해서 의회와 군부를 난리나게 만들며 등장. 공식 일정으로 주엘츠라이히 영사관에서 바젤란트 학생들에게 훈장 수여식을 하다가, 발차와 아우구스트 왕자의 활약으로 테러를 모면한다. 지휘계통에 의해 참모총장에게 거스를 수 없는 발차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모로 정치적으로 도와준다.
    근대 국민국가인 데다 군부가 독립해버린 바이센 현황상 실권은 상당수 상실했다. 참모총장과 치열하게 정치적으로 대립중이나, 일부 의원과 군인들만 국왕파인 수준. 참모총장이 주도하는 군사행동을 일주일쯤 늦출 수 있는 정도고, 작중에서 직접 움직일 수 있는 무력은 국가경찰 정도다. 발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자신의 명령을 수행해서 참모총장과 적대하면 군인이라는 관료로서의 앞길은 막히게 된다고 알려줄 정도다. 왕실 무관 지위를 줄 수는 있지만 명목상의 지위일 뿐 출세나 부귀영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그래도 시대상 왕당파는 무시할 수 없는 파벌인 데다 왕의 권한도 빈약하지만은 않은 듯, 11권에서는 임시 각의를 소집해 참모총장을 해임하고 헌병사령관에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12권에서는 홀벡 기병대의 습격으로 인해 열차의 증기폭발로 인해 가스를 마셔서 호흡기가 손상되어 죽게되나 유언으로 아우구스트 빈켈텐트에게 에르츠라이히 여제에 대한 증오를 거두고 손을 잡아 참모총장에 대항할 것과 발차에게는 자신의 아들인 세자를 지켜달라고 유언을 남기게 된다.
  • 펠릭스 호프만(Felix Hofmann)
    8권에서 처음 등장하는 인물로, 바이센 왕국 국가경찰소속의 고위급 경찰이다. 7권에서 바젤란트 군사고문에서 해임된 뒤, 바이센군 참모본부 밑에 다시 배치되어 있던 발차를 빼돌려 바이센 국왕과 만나게 하는 임무를 통해 발차와 만나게 된다. 이후 바이센 국왕의 요청을 받아 발차를 따라 바젤란트의 제2왕자를 구출하러 바젤란트로 향했고,여기서 발차와 함께 열기구로 바젤란트의 사관학교에 도달한다. 발차가 사관생도들과 함께 적을 막아내나 끝내 지하통로로 잠입한 적들에 의해 학교가 함락되려하자, 호프만과 제2왕자, 바젤란트 국왕,파울이 함께 열기구로 탈출하여 구원온 헬무트의 연대와 합류했다. 사관학교 포위전에서 2왕자측 군대가 승리했고 펠릭스는 곧장 회담을 원했으나 2왕자측이 적의 잔당을 소탕해야한다 했고,때문에 그는 바이센 국왕과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전서구들이 떼죽음 당한 탓에 역 근처의 주점에 설치된 전신기로연락하고자 했다. 그런데 여기서 바이센군이 바젤란트 내전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이에 2왕자측에 이를 전달한다. 이후 10권에서 국왕파 고위관료들이 암살되는 사건을 조사하며 등장하고,이후 바이센 국왕의 참모총장 축출 계획을 따라 국왕과 발차 일행을 기차로 대피시키는 역할을 맡는다.그러나 참모총장 측이 준비한 홀베크군 출신 용병들이 기차를 자동차로 추격해왔고,이에 펠릭스는 국가경찰 및 발차 일행과 함께 추적자들을 저지하며 바이센 국왕을 보호하나, 추격일행의 자동차 한 대가 전속력으로 달려와 기차의 기관실과 충돌하면서 기차가 선로 밖으로 튀어나가 엎어졌다. 이 때문에 국왕이 죽었고 그는 일단 왕의 사망원인을 공표하지 않는 대신,참모총장 일파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으려고 국왕의 첫째 아들인 바이센 1왕자를 찾아나선다.
  • 호르스트 폰 슈타우펜베르크(Horst von Stauffenberg)
    바이센군 참모총장으로 악역에 해당. 여러모로 애국자이나,군국주의 성향의 인물로,낡아빠진 의회를 싫어하며,군부가 국가를 다스려야한다고 여긴다. 바젤란트에 파견된 발차를 통해 바젤란트 합병의 물꼬를 틀고자 했으며,바젤란트와의 동맹까지 성사시킨 뒤,반강제로 홀베크와의 전쟁에 끌어들이기도 했다.
    초반에는 발차를 눈여겨보았으나, 발차가 바젤란트와 가까워지고,바젤란트를 도우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자,그를 정적으로 여겨,나중에는 동부 국경요새사령관으로 임명해,좌천시키려고 했다.
    또한 리프크네히트를 통해 국왕파 관료들을 하나둘씩 암살시켰으며,끝끝내 국왕을 암살,쿠데타로 의회와 정부,왕실을 장악했고,제1왕자(태자)와 함께 도망치려는 발차 일행을 추적한다.

* 요아힘 쇤후버(Joachim Schönhuber)
바이센군 제17대대장. 홀베크와의 두번째 노르덴트라데 전쟁에 참전한 바젤란트 의용연대의 안내역할겸 연합부대의 역할을 맡았다.
전시에 동맹국 군대라는 명목으로 제일 후방에 배치된 바절란트군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발차의 전투대비 조언도 무시하며 지냈으나,인근 항구로 홀베크 함대가 쳐들어오자,곧장 자신의 대대만 이끌고 요격에 나섰다.홀베크 함대의 무차별포격에 자신은 중상,부대의 과반수를 상실한채,바젤란트군 진영으로 철수하여 부대의 지휘를 발차에게 맡겼고,홀베크군의 추격을 피하며 철수하다,끝끝내 발차와 함께 홀베크군 기병대를 격파했다.
전후에 퇴역하지 않고 군에 남았으며,발차가 바젤란트 1왕자의 쿠데타를 저지하던 바젤란트 사관생도들을 도우러 갈 때,발차에게 필요한 열기구와 물자를 지원해줬다.
  • 하르트만 중사(Hartmann)
    쇤후버 대위의 부관으로,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서 17대대 대대원으로서 발차와 함께 홀베크군과 싸웠다. 나름 유능하여,발차와 함께 발차기관(정식명칭은 주 바젤란트 대사관 경유 육군연락소)에 파견되었으며,바젤란트 쿠데타 직전에 사관학교에 남아있던터라, 발차를 대신하여 제2왕자와 함께 전투를 지휘했다.
  • 디트발트 폰 안스하인 추 다름바흐(Dietwald von Anshein zu Darmbach)
    13권에 처음 등장한 바이센군 장교로,발차가 다니던 육군사관학교의 후배. 본인은 발차를 동경하여 그의 연구논문을 연구하며 발차처럼 되기를 희망하는 인물이며,발차의 상관이었던 알브레히트뷔츠만의 딸과 결혼했다. 13권에서 바이센군이 바젤란트 북부 국경지대를 공격할 때,뷔츠만이 부대를 이끌게 되었기에,상관의 사위인 안스하인도 부하로서 종군하게 되었고,덕분에 발차와 만나 쓰러뜨리길 고대하고 있다.

4.2. 바젤란트 방국(제후국)

  • 프란츠 테오도르 빈켈펠트 (Franz Theodore Binkelfel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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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젤란트의 제 1왕자이자 암군. 아픈 왕을 대신하여 섭정중이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동생을 아끼는 좋은 형이었던 모양. 연설이나 가곡은 문제없는데 일상회화에서는 말더듬이 생겨서 정치적 지지가 약화되었다.
    예술을 좋아하며, 군사적 발전만을 중요시하는 동생을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동생과의 사이가 멀어진 모양. 중세시대 덕후라서 옷도 중세풍으로 입고 다니고, 깃털 투구를 쓴 어린 시녀들을 데리고 있으나, 정도가 너무 지나친게 왕궁을 지키는 경비병들 까지도 플레이트 아머를 입혀놓았다.[25]
    대고모인 에르츠라이히 제국 여제에게 소개받은 리프크네히트의 전적을 알면서도 측근으로 두고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덕분에 리프크네히트에게 오히려 조종당하고 휘둘리기나 해서 나라의 국력은 더욱더 약해지고 혼란스러움만 더해가고 있다.[26] 그리고 자신의 동생을 견제하겠답시고 리프크네이트의 계획을 허가하고 지원하며 시민들의 반 바이센 감정을 이용하여 반달리즘, 사적제재에 파괴약탈에 시민을 선동한 반 제2왕자 반란까지 일으켰다. 그러고도 자기가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라고 자뻑까지 하고 있으니....[27] 거기에 오히려 에르츠라이히 여제에게 그녀에게 약점을 잡혀 휘둘리는 상태.[28] 결국 에르츠라이히에서 보낸 병사 2천과 자신의 직속 연대 1천 5백, 남부귀족들의 군대 2만을 모아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오히려 발차와 사관학교 생도들의 활약에 격멸당하고 생포된다. 그 이후 빈켈펠트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11화에서 빈켈텐트와 과거에 같이 낚시하던 호수에 가서 빈켈텐트에게 에르츠라이히의 음모를 분쇄하자는 제의를 듣는다.
  • 라이너 아우구스트 빈켈펠트 (Ryner August Binkelfeld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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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적으로 낙후된 조국을 걱정하는 바젤란트의 제 2왕자. 어릴 때는 부모님을 암살하고 형을 왕위에 올릴 쿠데타 계획을 세울 만큼 형을 좋아했으나 지금은 자신과 형에 관련된 스캔들 패를 쥐고 있는 엘츠라이히의 여제와 그녀의 꼭두각시인 형에게 불만을 가져 바젤란트의 급진적 변화를 꾀한다. 차가운 성격으로 보이나 사실 상당히 열혈. 예술 같은 것보다 군사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자금이 모자랄 땐 가끔 왕실 보물을 훔쳐다 팔아서 돈을 마련하는 모양.
    사관학교를 건립하고 귀족 영식들을 기병으로 끌어모아 지지 파벌을 만들면서, 고아나 농촌 삼남 등 버림받을 아이들을 모아 소년병으로 길러 자신의 세력으로 삼고 있다. 본인부터가 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활동할 정도. 전통대로 학생(정확히는 보병)은 로 다스리자는 주의였지만 발차의 사격시범 이후로는 인정하고 경계하면서도 하자는 대로 내버려두고 있다. 바젤란트군에서는 보병의 경우 아직도 전열보병 이론을 채택하고 있어서 적전도망을 막기 위해 강력한 체벌을 해야 된다는 사고지만 이미 낡은 이론일 뿐이고 당시에는 이미 각개 사격이 중시되고 있었다. 발차가 보기에는 프래깅이 일어나기 딱 좋은 조련 방식.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발차는 벌을 줄 일이 있다면 채찍 대신 손으로 따귀를 치라고 했다. 이것도 현대 기준에서는 구타/폭행이지만
    발차의 의견을 듣고 구식 무기의 교체를 위해 슈트룬츠 사의 공장을 매수한다. 멀리 돌아서 시민반란의 원인 중 하나. 시위를 진압한 뒤 왕실 보물고를 또 털어서 형님 절규 여론전을 위해 설립된 바젤 철도회사에 공동출자 방식으로 투자했다. 바이센 쪽은 여러 민간투자자에게 지분이 분산되어 있고 바젤란트 측 투자분인 49%를 몽땅 가지고 있어서 최대 주주가 되었다.
    발차의 방식을 좋아하지는 않고 바이센 군인으로서 바이센의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30] 발차를 경계하고도 있었지만 그 재능은 인정해 어떻게든 참모로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 발차 또한 권력자의 한쪽 팔로써 단번에 출세한다는 것에 솔깃하긴 했지만 순간적으로 회피에 성공.
  • 헬무트 마르크스 폰 바벨 (Helmut Marx von Bab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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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병과 3학년.
    기병연대가 있을 정도의 커다란 영지를 자기 개인 몫으로 가지고 있을 정도의 대귀족 집안 출신에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생도로 기병과 수석이다. 2화부터 발차와 엮인 후 생도들 중에서도 특히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남장여자.
    기병과 생도들은 그를 프로이라인(독일어로 '영애'라는 뜻)이라고 부르는데, 정체를 알아서가 아니라 "예쁘장한 남자"니까 놀리는 것이다. 룸메이트인 유르겐이 지켜주고 있었지만 나름 눈치챈 동기들도 없지는 않다. 여자로서의 이름은 헬미네(Helmine). 후작 작위를 가진 대귀족인 바벨가의 적자(嫡子)라는 명목하에 바젤란트 북부에 거대한 영지를 상속받았으며,[31] 또한 장차 영지 내에 존재하는 기병연대의 통솔권도 물려받을 예정이라 그 때문에 기병과에 입학하는 것이 특례로 허가된 것이다. 따라서 교장도 알고 있다.
    2권 중후반에서 여자임을 주인공에게 들킨다. 늪지를 건너오다 몸에 거머리가 붙었는데, 모르고 안 떼고 있다가 발차가 발견해서 담배로 떼주겠다고 상의를 벗어보라고 했다. 거기서 혼자 할 수 있다고 돌아서서 단추만 풀고 거머리를 떼다가, 주인공이 그러다 불붙는다고 상의 벗고 하라고 잡아당기는 순간... 은근히 거유.
    주인공은 알게 된 이상 데리고 갈 수 없다고 2왕자에게 보내는 전서를 주고 학교로 돌려보낸다. 혼자만 임무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느꼈지만[32] 이후 발차와 화해하고 기병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논문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발차와 함께 자전거로 승마대회에 참여하는 등 여러모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4권에서 발발한 제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는 학교대표 5인 중 하나로 뽑혀서 참전했다. 해당 전쟁에서 기병대를 제압하는 발차의 전술을 통해 기병과로서 느낀게 많은지 고심하며, 동시에 구시대의 상징인 기병대가 몰살당하는 모습에 이유모를 만족감과 자신감까지 얻고 있다. 앞으로 기병은 어떻게 하느냐고 당혹해하는 유르겐의 말에 "그럼 제사포병이나 철조망병으로 전직할까?"하는 농담도 할 수 있을 정도.
    어쩌면 히로인이 될 가능성도. 은근히 주인공과 투샷이 많다. 독자들 중엔 당초 남자로 설정됐다가 너무 남자들만 나오면 재미가 없다 생각한 편집부 내지 작가의 의도로 설정이 바뀐 것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2화에서의 첫 등장 모습은 미청년으로 그려졌다가, 3화부터는 얼굴도 작아지고 속눈썹이나 쌍꺼풀이 그려져있는 등 중성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작가 인터뷰로는 편집자 몰래 남장여자로 설정을 잡았다가, 연재가 길어지게 되자 본격적으로 공개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군화의 발차/Helmine_108-3.jpg
    꾸미면 이렇게 아름다운 귀족 영애가 된다.

    작위를 가진 공녀이므로 왕실 법규상 왕자비 대리를 맡길 수 있다. 6권에 나오는 무도회 에피소드에서는 지근거리에서 왕자를 호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왕자의 동행으로 드레스를 입는다. 이때 왕자가 데려온 왕실 시녀들은 공녀의 발달한 어깨를 드레스로 감추고 몸의 상처를 화장품과 기름으로 가리고 손의 검과 고삐 굳은살을 두꺼운 장갑으로 덮는 등 온갖 실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그 결과 상당히 예쁘다. 동기들의 반응은 "못 믿겠어" "저러니까 여자처럼 보여" "아니 그러니까 여자라고"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나중엔 드레스 자락 만지다 쥐어 박히기도 한다. 그러나 호위답게 스커트 아래에 세이버를 갖추고 있었다.
    바젤란트 내전에서는 포위망을 뚫고 탈출해 북부에 있는 자기 소유의 기병연대를 소집. 북부 귀족들의 군 소집을 부추기며[33], 사관학교 구원병으로 나선다. 9~10권에서는 거의 주역 수준으로 대활약하며 주인공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불리했던 전세를 뒤집는다. 국왕의 신변을 확보한 제2왕자파는 헬무트의 활약까지 등에 입어 그 수를 급속히 불리는데 성공한다. 수도 탈환 후, 제2왕자의 군세는 사태를 관망하던 정규군(8권에 따르면 수도 주변에만 2만 3천 명. 여론전과 헬무트의 선동으로 타지의 부대들까지 합류했다면 더 많은 숫자일 것이다.)과 투항한 부대들까지 합쳐 10만으로 불어난다.
    이후 제1황자를 따르는 자기 아버지에 대적해 싸워서 제1황자를 체포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러나 제1황자군대의 시체중에 위르겐의 시체를 보고는 땅에 주저 앉아 통곡을 한다.
    11권에서는 자기 아버지의 장례식을 보고도 슬퍼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며 자기 어머니는 수녀원으로 집을 나가버렸으나 자신에 대해서 사랑해주지 않고 장기말로 써먹은데에 대하여 전혀 부모가 죽었거나 집을 나갔거나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이후 발차와 동기들과 같이 다니며 군제개혁된 기병을 이끄는 선봉장이 된다.
  • 위르겐 게오르크 폰 브라이트너 (Jürgen Georg von Breitner)
    기병과 3학년. 헬무트의 룸메이트.
    헬무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생도 대표 5인 중 한명으로 뽑히게 된다. 이론적이고 다소 독단적인 헬무트에 비해 우직한 진심을 내보이는 타입이라 학생들에게 많은 지지와 공감을 받고 있으며, 발차도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헬무트와는 소꿉친구로서 어릴 때부터 헬무트(남장한 상태), 헬미네(여자 모습) 양쪽과 같이 자랐고 이들이 동일인물임을 알고 있다. 헬무트 때문에 그와 자주 엮이는 발차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으며, 무도회에서 발차와 헬무트가 춤추는 걸 보고는 복잡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애초에 사관학교에 입학한 것 자체가 헬무트를 따라온 것. 발차의 기병무용론에 위기감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장애물과 제사포에 전멸한 홀베크 기병을 보자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병은 아직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기병과 생도들이 자퇴하고 돌아갈 때도 헬무트와 함께 남아있었고 마지막에는 결혼시켜줄테니 헬무트를 데리고 나오라는 편지를 받지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헬무트를 방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헬무트가 자신이 위르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강제로 돌려보내 제1왕자 휘하의 군에 참여하지만, 1왕자군이 시가지 한복판에 구포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인질삼아 사관학교에 퍼붓고 있자 교회에 대피해 있는 도시 대표들을 찾아가 왜 항의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거나 순찰하다가 돌아온 발차를 발견하자 그가 포위망을 뚫고 사관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돕기도 한다.
    헬무트가 변해가는 것을 걱정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둘의 결투는 본작의 명장면 중 하나. 이후 각성하여 기병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선두의 전투부대는 피하고 후방의 보급부대만 기습하며 제2왕자군의 진격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키는 모습을 보며 발차가 그 지휘관이 경험 많은 엘츠라이히의 기병장교라고 착각할 정도로. 그러나 내전에 개입할 목적으로 북부 귀족군에 합류한 바이센군은 제사포를 갖고 있었고, 위르겐과 그의 동료들은 거기에 돌격하고 만다. 대 홀베크 전에서 발차도 속임수와 장애물을 써야 했던 제사포였지만 바이센 본국에서도 많은 연구가 있었던 듯. 챕터명부터가 <최후의 기병>.
    적 후방교란 등 아직 발전가능성이 있는 기병운용법을 깨우친 데다, 화려한 돌격이 아니면 항상 불평하거나 거부하던 기병과 동료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거기에 따르게 하는 지도력을 발휘하는 등 개인의 능력은 탁월했다. 그러나 결국 시대와 진영의 문제가 발목을 잡은 캐릭터가 되었다. 특히 마지막 상대가 오합지졸 귀족군이 아닌 바이센군이었던 것이 불행. 하다못해 제2왕자파에 남았다면 헬무트와 함께 군제개혁된 기병을 이끌었겠지만 결국 퇴장한다.
  • 디터 슈트룬츠 (Dieter Stru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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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병과 2학년.
    어느 정도 이름 있는 무기회사 슈트룬츠 사의 사장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해서 생도들의 무기도 고쳐주는 등 공돌이 속성이 충만한 것 같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단 만든 것을 활용하는 걸 더 좋아한다. 포격훈련을 좋아하는 일면도 보인다. 처음 발차가 학교에 왔을 때 포격훈련이 중지된 경위를 설명해 주고 불평을 했는데, 그 때 취임식 축포라는 명목으로 포격훈련을 하게 해 준 발차를 존경하고 따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공장 직원들이 반란에 가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해 발차에게 상담하러 가나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진압에 나가 사람이 적은 쪽으로 대포를 쏘면서 아버지를 찾았다. 이후 발차에 의해 구조된 무사한 아버지를 보고 안심한다. 새 출발을 하려는 아버지와 함께 발차의 도움을 받아 바이센과 공동출자한 바젤철도의 사장직을 맡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을 앞에 놓고 하는 설명회에서 바이센 공동출자면 바이센 회사나 다름없지 않냐, 도련님이 사장이라니 진짜 허수아비 아니냐, 반란을 진압하는데 참가한 사관생도 아니냐는 야유를 듣고 기가 팍 죽는다. 실제로도 바젤란트의 높으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발차의 계획.
    철도회사 홍보차 발차와 친구들과 함께 바이센에 갔을 때 바젤란트 수도보다 장려한 바이센 지방도시에 감탄하기도 하고 돈벌레 냉혈한일 줄 알았던 바이센 자본가들이 생각과 달리 장사에 방해되니 전쟁만은 피해달라고 요구하거나 디터를 제2왕자로 착각하고 왕실과 공동투자라니 감격했다며 악수를 청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발차 고문이 단순히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인지 아닌지 혼란에 빠진다. 그 와중에 창고에 군수물자가 비축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자 군사개입을 위한 철도라고 화를 내지만 발차가 라이너 2왕자가 49%로 최대주주이므로 이 철도를 군사적으로 쓸 경우는 바젤란트측의 요청이 아니면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하자 금방 넘어가버렸다[34].
    전쟁에 참전할 학교 대표 5인에 들지는 못했지만, 파울을 위해서 자기가 대신 참전하게 해 달라고 발차를 설득한다. 정작 다음날 파울이 쫓아와서 결국 6명 전부 참전하게 된다.
    바젤란트 내전에서는 사관학교의 포병대를 지휘하며 소년병들로 엘츠라이히의 정예 포병대와 대등하게 교전하는 실력을 보인다. 작품 시작 전까지 발사훈련 한번 못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준.
  • 파울 브라이트너 (Paul Breitner)
    포병과 2학년. 디터의 단짝이며 만년 차석이다. 약간 자격지심이 있다.
    집은 수도에서 빵집을 하고 있으며 조부, 부모님과 형제자매 5명의 총 8명 가족. 이 시대에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15년 이상 장교 복무자에게 주어지는 공무원 배정을 노리는 것이 인생계획. 노르덴트라테 전쟁에 파견될 생도 대표로 뽑힌 후 어머니가 준 파이를 먹으면서 괜히 노력했다고 우는 모습을 보인다. 출발 전날 밤 할아버지에게 들은 대로 꾀병을 부릴 속셈으로 담뱃잎을 물에 끓여 우려낸 액체 니코틴을 먹으려다 디터의 말을 듣고 온 발차에 의해 저지당한다. 발차는 꾀병을 부릴 거면 적어도 안전한 약으로 먹으라며 피마자 기름을 두고 갔지만, 결국 마시지 않고 다음날 출발장소에 나왔다.
    노르덴트라테 전쟁 파견이나 바젤란트 내전에서는 기구 관측병으로 투입 등 위험한 임무에 많이 쓰인다. 수석인 디터 대신 성적도 낮고 집안도 평민이라 죽어도 문제없는 자신이 써먹힌다며 투덜거리고 숨어서 울고 한탄하면서도 디터 앞에서는 성적 이외의 부분에서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고, 정작 디터도 속마음을 알고 있는 관계. 하지만 발차는 실제로 파울의 실력을 높게 사서 어려운 임무를 맡기는 것이었다. 내전 종반 기구로 바젤란트 국왕과 라이너 왕자를 탈출시킬 때 기구 조종을 명령받자 "(철도회사 사장이라는 중요한 인물인) 디터가 아니라 저요?"라고 말해버렸지만 발차의 설명을 듣고 조금쯤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 마르셀 얀센 (Marcel Ja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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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병과 1학년. 사격의 명수.
    처음에는 고문으로 온 발차를 싫어했다. 새로 오는 고문 소식에 학교가 떠들썩할 때 교관 한명 오는 것 가지고 시끄럽게 굴지 말라고 짜증낸다. 학교의 교관들이 하나같이 전열보병 시대의 마인드를 가진 인물들 뿐이라 보병과를 험하게 대하는 것 때문에[35] 신임 교관에게도 기대하지 않게 된 것. 제 2왕자에게 매를 맞다 발차에게 구해지고, 그의 사격시범을 본 후 동경하게 된다.
    폭도들을 진압할 때 다른 생도들이 모두 얼어서 한발도 못 쏘고 있는데 처음으로 총을 쏴서 사람을 죽였고[36] 이 이유로 2왕자가 새로 창설한 훈장도 받았다. 이는 반2왕자파의 여론전에 대한 발차의 정보전 일환이라 단행본 뒷부분 부록 훈장 파트에 나온 왕자가 이렇게 기분 나쁜 서훈은 처음이었다며 학을 뗐지만. 토마스 링케와 함께 생도 대표로 뽑혔다.
    반항기도 많고, 사고방식도 위험하다. 이를 반영했는지 항상 모자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관학교로 진입하던 1왕자파군과의 첫 전투가 끝난 뒤 쓰러져 있는 적군 장교를 당연하다는듯이 확인사살하려 들어서 발차가 얼른 달려가 막고는 위험한 놈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성격이 난폭한 것도 아니고 명령복종도 철저한데, 그냥 사고방식이 맛이 갔다. 아마 구타의 후유증인듯 하다.[37]
    소총 사격술이 좋다보니 발차 일행 중에서는 소총수나 저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
  • 토마스 링케 (Thomas Linke)
    보병과 1학년.
    마르셀 얀센의 친구로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매번 발사가 늦어서 교관에게 혼났는데, 총이 고장 나 있던 것이 원인. 디터가 고쳐 주었다. 생도 대표로 뽑혀 참전한다. 언제부턴가 마르셀처럼 모자를 벗고 다니는 게 디폴트가 되었다.

4.3. 에르츠라이히 제국

  • 마리아 루도비카 폰 아도라페스톤 여제(Maria Ludovika von Adorafeston)
    에르츠라이히 제국의 여제로서, 바이센 왕국과 대립하여 바젤란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 첫 등장은 실루엣으로 3권에서 등장하고, 6권에서 노르덴트라데(Nordentrade) 전쟁의 강회회담을 개최하여 바이센 국왕이 회담장에 온다고 할 때 잠깐 모습을 비춘다. 얼굴이 나오는 것은 7권으로, 리프크네히트의 소개를 통해 겨울별궁에서 만나 발차에게 자신의 손녀 헬레나를 바젤란트 2왕자와 맺어지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왕실결혼 건이 물 건너가자 에르츠라이히의 제8 엽병연대를 바젤란트에 몰래 잠입시켜 제1왕자 휘하로 두고,바젤란트에서 제2왕자를 축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보기좋게 발차 일행의 활약으로 계획이 실패하고 제1왕자까지 포로가 되다못해 제2왕자가 군주정을 폐지하고 제1왕자를 지원한 일로 국제적 여론 비난이 일자 그녀는 분노한다.
  • 요제프 폰 렌둘릭 대령 (Josepf von Rendulic)[38][39]
    에르츠라이히 제국의 대귀족이자 포병의 아버지라 불리는 명장.
    처음에는 제국 황실의 시종무관으로서 헬레나와 아우구스투스의 혼담을 위해 헬레나를 따라온 것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바젤란트에 파병된 자국 연대를 이끄는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탁월한 포병으로서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여 바젤란트 사관생도들을 능욕하는데 성공하고 사관학교 함락 직전까지 이뤄냈으나, 갑자기 나타난 헬무트의 대군에 궁지에 몰렸다. 그는 1왕자를 기절시켜 몰래 빠져나가려 했으나, 1왕자측의 남부귀족들이 반발하여 1왕자를 넘겨주었고, 남부로 피신하는 그들을 따라 이동했다.
    이후 제1왕자와 남부귀족들이 바젤란트 남부를 분리시켜 독립하기로 하여 왕자를 새 왕으로 옹립했는데, 그 직후 발차가 이끄는 바젤란트 사관생도들의 공격에 방어선이 무너졌고 끝내 남부귀족들이 모조리 사살되며 제1왕자가 체포됐지만, 요제프 대령이 죽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 헬렌 크리스티네(Helen Christine)
    루도비카 여제의 손녀딸로, 제2왕자에게 시집갈 장기말이었다. 그러나 제2왕자가 혼담을 거부하면서 귀국했다.

4.4. 홀베크 왕국

  • 하우프트만[40] 닐슨
    홀벡군 대위, 기병대장. 구식 전쟁광이자 만화 내 상 찌질이.
    '이성의 군대'를 자인하는 바이센군을 싫어한다. 바젤란트군이 남겨두고 떠난 마을 사람들이 즉시 깃발과 국왕 초상화를 바꿔달고[41], 발차가 파기할 시간도 없다고 마을에 남겨준 군수물자를 홀벡군에게 팔아먹으려고 하자 폭력을 휘두르는 구시대적 전쟁관념의 소유자. 발차가 퇴각전에 데려갈 수 없어서 무장해제하고 포로로 남겨둔 바이센군 중상병들을 전원 살해했다. 당연히 조약 위반이지만 전쟁에 조약이 있다는 것을 혐오해서 더 어겨대는 느낌으로 이후 바젤란트 내전에서 "전쟁에도 규칙이 있어야 싸우기 편하다"고 말한 발차의 사상과 대비된다.
    그러나 귀찮게 지켜보던 추격전에서 주인공이 화려한 장교복을 입은 채 총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는 바이센에도 전쟁을 아는 놈이 있다며 의욕증진, 이후 아우구스트 포획을 위해 바젤란트 의용 연대와 바이센군을 추격한다. 거듭되는 기병 돌격에 의해 퇴각군은 붕괴 위기에 처하고, 결국 발차가 근대군의 장교로서 내심 경멸하던 '구시대의 봉건적 충성'에 의해 목숨을 바쳐 기병 돌격을 저지한 의용 연대(실체는 2왕자의 친위척탄병연대였다)의 전멸과 맞바꿔 기병이 돌격할 수 없는 작은 숲 속으로 도망치지만, 조직적 저항은 불가능해진 상태.
    숲을 빠져나가 후방 보급지에 도착한 발차 일행은 목적지가 이미 홀벡군 강상포함과 상륙군에 의해 박살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우구스트 2왕자는 바이센군이 생각 이상으로 약해 이후 동맹국으로 기대할 수 없겠다고 판단하고 항복을 결정한다. 이에 좌절했던 발차였지만 잠시 숙영하는 마을에서 목축용으로 사용하던 철조망을 발견하고 마지막 시도를 결정, 기병이 돌격하기 쉬운 평원으로 나가 기병 돌격을 유도, 철조망으로 포위해서 기동력을 죽인 뒤 제사총으로 십자포화를 퍼부어 몰살시켜버린다. 닐슨 대위는 총알을 피해 엎드린 채 이런 건 전쟁이 아니라고 절규하다가, 철조망에 휘감겨 나가떨어진 부관[42]이 돌격 직전 자신이 했던 말인 '전우가 쓰러지면 시체를 밟고 전진하라'를 언급하자 정신을 차리고 제사총의 집중사격이 멈춘 틈에 말을 일으켜세워 철조망 위에 가로놓인 부상자를 밟고 도주한다. 부하들은 반사적으로 추적하려고 했지만 발차는 전투 목적을 달성했으니 원한으로 적을 추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저지한다. 농가에서 빌린 짐말 따위로는 군마를 추적할 수 없기도 하고. 여담으로 이 전투에 제사포병 보조[43]로 직접 참전해 총화기 앞에 기병대가 몰살당하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아우구스트 2왕자는 옛날 발차가 전문지에 기고했었고 왕자와 충돌한 원인이 되기도 했던 기병 무용론이 증명되었다며 발차를 칭찬했지만, 발차는 직접 해보니 기병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고 중얼거렸다. 렛츠 참호전!
    이후 발차에게 원한 가득한 모습으로 재등장. 나는 좋은 말 타고 좋은 칼 들고 도망치는 니들을 뒤에서 찔러 죽여도 되지만 니들은 좋은 무기 쓰면 안된다능! 그건 전쟁이 아니라능! 바이센 하수구에서 발차의 암살을 모의하며 리프크네히트의 발차의 암살 때 그들의 도주를 엄호하는 이들중 한명으로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에 리프크네히트에게 자동차를 지원받는 것으로 나온다. 이때도 그놈의 큰 폴암은 여전히 들고 다닌다.
    12권에서는 바이센 국왕과 발차 일행이 탄 열차를 자동차로 추격하여 왕실 친위대를 폴암으로 썰고 다니면서 자동차를 탈취해 올라탄 발차 일행을 추격해서 몰아붙이나 오히려 발차가 차에 보관된 기름을 뿌려서 온몸에 불이 붙고 오히려 너같은 구시대적인 전쟁광은 사라지라는 팩트폭행을 당하며 걷어채여 차에서 떨어져 뒹구른다. 발차 일행에게 자동차를 탈취당한건 덤.

5. 여담

단행본 뒷부분의 부록에 전쟁이 일상인 시대의 단면이 보이는 단편이 있다. 사관학교 생도들이 유럽에서 유행중인 축구를 한다고 공을 가지고 놀고 있자 달려온 발차가 말린 것. 발차가 추천한 청소년 운동은 승패 따위 없이 건강을 증진시키고 신체의 균형잡힌 발달을 기할 수 있는 기계체조였다. 상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생도들은 발차의 "스포츠에 승패가 있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에 진 쪽이 불쌍해서 그런 거냐고, 너무 신경써 준다고 말하지만 발차는 심히 모욕당한 듯한 얼굴로 생도들을 갈구면서 "스포츠 따위에 내셔널리즘과 승부욕을 낭비하지 말란 말이다."라고 훈계했다. 스포츠가 국가간의 대리 전쟁으로서의 위상까지 지닌 현대와는 정 반대인 군국주의 국가의 사상.

다만 사관학교에 축구를 도입한 것이 2왕자였기에 뭐라고는 못하고 생도들이 공에 몰려 티격태격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열받은 나머지 조기축구회에 참견하는 술취한 아저씨처럼 참견, 포지션과 전술을 도입하여 발전시키다 못해 유럽 최강을 노리게 된다는 단편. 그 기사가 난 신문을 본 바이센 참모총장과 상관님은 '뭘 가르치는 거야...'라고 생각해버렸다.

작중 설정을 소개하는 페이지인 "생활의 원 포인트"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따라하기 쉬운 군사 쿠데타"란 내용이 나온다. 쓸데 없이 친절한 문구가 포인트.#
[1] 독일어군국주의라는 뜻.[2] 상당한 역덕으로 보이며, 전작 2개도 역사물. 트위터 블로그[3] 손자병법의 스페인어 번역명도 이것이다.[4] 영어로 된 외국 잡지가 나왔다.[5] 후장식 단발 라이플이다. 작중 시대상이나 단발식 후장총인 것으로 봐서 모티브는 게베어 1871이지만, 탄젠트형 가늠자나 꺾인 형태의 장전손잡이, 상당한 크기의 가늠쇠와 개머리판의 디스크 등으로 봤을때 외형은 Kar98k를 참고한 듯.[6]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전쟁을 벌였던 1866년의 전쟁에서 프로이센군은 단발식 후장총을 사용했으나, 오스트리아군은 후진적인 전장식 총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쾨니히그레츠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은 약 3만 명이 전사했고, 이 전투를 끝으로 오스트리아가 항복하면서 전쟁은 끝난다. 다만 진짜 나폴레옹 시대의 머스킷 정도는 아니고 평범한 전장식이었다. 진짜 머스킷 들고 깨작거리던 건 동시기의 러시아다.[7] 자고로 만평이 앙시앵 레짐 풍자화를 패러디했다.[8] 실제로 덴마크에는 홀베크라는 도시가 있다.다만 표기는 덴마크어로 Holbæk[9] 참모총장은 해군이 졌다는 보고를 받자 제대로 안 하면 육군 외국으로 되돌려버린다고 경고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군이 육군 산하의 일개 부대에 불과했다는 이야기.[10] 죄수들을 무자비하게 쏴 죽이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그를 피했지만.[11] 리프크네히트의 음모였기에 여론조작용 정보집단에 더해 최신예 라이플을 보유하고 있었다.[12] 주인공은 그의 사상에 동조하지 않았으나 당시 상황에 동조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반란을 모의하는 동료들에게 죽을 것 같아서 우선 쿠데타에 동참하는 척 하다 대령에게 밀고했다. 그런데 이놈은 애초에 발차가 배반할 걸 예상하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처음부터 동료들을 모두 죽게 해 여론을 흔들어 군을 독립시킬 생각이었다.[13] 로트링겐 반란을 조종한 루돌프 리프크네히트가 군국에 불리하게 여론을 선동하자 이에 맞서 진압 당시 사망한 생도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이끌어 상쇄시켰다.[14] 바이센의 왕은 자신을 내치려는 참모총장을 제거하고 다른 이를 참모총장으로 올리려는 계획을 발차에게 말한다.[15] 왜냐하면 진실을 말하다 정보유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무가 제지를 한 것이다.[스포일러] 사실 리프크네이트의 사인 원인은 사업실패로 인한 자살이 아니었다. 사업은 이미 좋지 않아 접어버린지 오래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타살당했을 가능성의 떡밥이 등장한다.[17] 다같이 얼굴 맞대고 공부하고 훈련받고 술마시고 노는 사이였는데 그들의 죽음을 목도 했을 때 자기가 죽게 했다는 죄책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18] 발차는 동기들의 죽음을 목도하고서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리프크네이트의 생사를 걱정했었고 죽었으면 찾아서 사죄의 의미로 찾아서 묻어주려까지 하려했으나 오히려 리프크네이트의 계획에 놀아났다는걸 알게되자 멘탈붕괴와 리프크네이트에 대한 분노가 제대로 올랐다.[19] 발차는 리프트네히크를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선동가"라고 평했다.[20] 무능하고 암군인 왕을 조종하여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것은 라스푸틴을 닮았다. 그리고 이작자의 농간덕에 오히려 바젤란트는 에르츠라이히와 바이센의 대리전장이 된다.[21] 해당 외전은 본편 101화에도 수록된다.[22] Geusen은 네덜란드계 성씨이다[23] 사관학교에 있었던 이유는 발차 본인의 연인으로 위장했다.[24] 독일어로 읽으면 프란츠 테오도레 빙켈펠트가 된다[25] 이를 본 발차와 그의 상관인 알브레히트가 어이없어 한건 덤이요. 발차를 데리고 온 바젤란트 귀족들도 이에 대해 망신스러워 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많다.[26] 처음 발차가 사관학교에 도착했을 당시 사관학교가 시민들의 감정에 휘둘리느라 학생들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지경이었다. 근데 발차가 포격훈련 한번 했다고 시민들이 문앞에서 난동을 부렸는데 그 난동을 부린 이들이 사실 제1황자의 첩자들이 이끄는 시민단체였다. 그리고 이걸 계획한게 리프크네히트.[27] 이 왕자의 행각이 얼마나 막장이냐면 발차가 순찰을 돌던중 한 노모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가게 노모가 먹고살기 위해 바이센 물건을 판다는 이유로 상인회 폭도들이 다 때려부숴버리고 노모를 때렸다. 이를 본 발차와 사관생도들이 저지하자 오히려 경찰은 발차를 잡아갔는데 그들은 누군가의 지령이 아닌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모습인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발차는 끌려가서 리프트네이크와 재회 크리.... 한마디로 그 상인회를 지원하고 이 일을 계획한게 리프크네히트와 테오도르 제 1 왕자인걸 생각하면 그냥 백성사랑은 뒷전이고 자기 권력유지가 목적인 것이다. 애초에 자기가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면 백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무장폭동을 계획하고 지원하지도 않았다.[28] 그 약점이란 바로 바젤란트의 두 황자가 진짜 왕과 왕비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원래 두 황자는 에르츠라이히로 가던 차에 공화주의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봉기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두 왕자는 시위대에게 잡혀가 영영 실종되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무리 나라 전체를 찾아도 똑같은 아이들이 많자 에르츠라이히의 여제의 제안대로 그 중에서 가장 닮은 아이 두 명을 골라 황자라고 선언한 것이다.[29] 독일어로 읽으면 라이너 아우구스트 빙켈펠트가 된다[30] 기회가 닿을 때마다 무기를 바이센제로 교체하자거나 치안협정을 맺자거나 바이센군을 끌어들이려 하고, 정치적으로 밀린 상황에서도 철도 부설이라는 카드를 꺼내 경제적 밀착과 빠른 군사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발차의 상관들마저 이게 일개 장교가 혼자서 한 일이냐고 놀랄 정도의 정치적 수완.[31] 바젤란트 정부에서 귀족들을 왕가의 신하로 귀속시키기 위한 행정절차란 미명 하에 국내 귀족들의 '미관리 영지'를 몰수할 목적으로 '귀족 명부'를 만들어 등록시키도록 했는데, 이에 반발한 귀족들이 여러 분가를 만들어 토지를 분배하여 각각 등록하는 식으로 대항했고, 그러한 혼란 속에서 그녀에게도 토지가 상속되었다.[32] 발차에게 자신이 여자라서 배려받는 것이냐며 항의했더니 발차는 "너 말고 너한테 문제생기면 뒤집어쓰는 날 배려해!"라고 받아쳤다. 헬무트도 어이가 없어서 반박하지 못했을 지경.[33] 그러나 2왕자의 거점인 사관학교가 함락직전인데다 제1왕위계승자이자 섭정인 1왕자와 대적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이 인간들은 2왕자가 탈출할 때까지 수도 북부에서 집결만 한 채 눈치를 봤다.[34] 다만 이 약속은 깨졌다. 10권에서 바이센군은 무단으로 이 철도를 이용해 바젤란트로 진주한다.[35] 전열보병은 적의 사격 앞에 보병을 내모는 것이라 처벌을 받다 죽는 일이 생길 정도로 과도하게 엄격했다. 당장 마르셀도 발차와 처음 만났을 때 체벌로 채찍형을 받던 도중이었다.[36] 사실 마르셀은 발차와 2왕자의 내기 때문에 발차 편에서 사형수들과의 대전을 펼쳐 이들을 바이센 제 소총으로 사살한 적이 있어서 군인으로서 살인은 처음이 아니었다. 물론 앞에 말한 처음은 생도들 중 처음으로 총을 쐈다는 말이겠지만.[37] 사실 어떤 의미로는 가장 군인에 맞는 인물로 총을 쏘는데 주저함이 없는 성격이라 그런 것이다. 한마디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편이고 실제로도 완전히 어긋나지는 않았지만 딱 군인이 되기에 알맞은 정도로만 돌아버린 인물.[38] 7권 표지에서는 요제프 슈타렘베르크(Joseph Starhemberg)라고 나오나 8권에서는 요제프 폰 렌드릭 대령이라고 그의 휘하 병사들이 칭한다.[39] 국내번역판에는 렌드릭이라고 돼있으나, 일본 서적판에는レンデュリック이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이것을 구글에 검색하면 오스트리아군 출신 나치독일 장군인 로타르 렌둘릭 Lothar Rendulic이 나오는 것을 보면 렌드릭이 아니라 렌둘릭이라고 번역해야 맞을듯[40] Hauptmann.독일어로 대위란 뜻이다[41] 7년 전 전쟁을 겪은 국경 마을이었기에 미리 준비해 두고 있었다.[42] 작중 홀벡 중기병대에서 유일한 정상인으로 나타난다. 닐슨이 사고칠 때마다 머리를 싸쥐는 역할.[43] 평민 출신 사관후보생이 총을 쏴대는 뒤에서 지시에 따라 무거운 대좌를 쇠지렛대로 돌리는 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