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7 04:59:50

구토공포증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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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원인4. 치료법

1. 개요

/ Emetophobia[1]

공포증의 하나로, 공황장애의 일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흔히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구토를 보고 구역감이 들어 같이 구토를 한다던지 비위의 문제가 아니며, 말 그대로, 구토와 관련하여 공포나 평균 이상의 심각한 불안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2. 특징

자세히 설명하자면 자기 자신이나 타인이 구토하는 행동에 대해서[2], 혹은 구토물에 대해서 강박적으로 공포를 느끼는 공포증이다. 주로 구토를 하는 소리를 듣거나 구토를 하는 모습, 아무곳에 구토물이 뿌려진 현장, 그리고 자신이 구토를 할 때의 느낌, 구토하기 직전에 오는 어지럼증이나 구토하기 전 특유의 답답함에 공포를 느끼며, 심지어 구토에 관련된 상상을 하기만 해도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주로 불안 신경증이나 우울증을 동반하며, 간혹 저체중이나 식욕부진도 동반한다고 한다. 심할 경우 어디서 구토 및 관련상황을 목격할지 모르니 방에 틀어박혀서 나가지 않는 폐인이 되기도 하고 자살을 하기도 한다. 강하지 않은 구토공포증이라고 해도 늦은 밤(=취객이 많은 시간) 대중교통 이용 자체를 거부하거나, 이용을 하더라도 극도로 예민해져 혹시라도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그러한 일이 생겼을 경우 심한 패닉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게모르게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는다. 중요한 것은 이를 주변에 어필해도 이 공포증이 워낙 흔치 않기도 하거니와 대부분 다 "토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나" 이런 투로 나오기에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위염, 장염 등의 질병을 앓거나 구토를 할 것 같다면 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부르지 않음에도 식사를 그만두기도 하고, 그로 인해 체중 감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함을 섭식장애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것이니 주의할 것. 또 음식의 유통기한이 조금이라도 지났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가정식 반찬, 회나 생굴 등 질병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구토와 관련된 기억에 남아있는 모든 것을 피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토한 날 보았던 TV 프로그램을 보면 불안 증상이 올라와서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것.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지만 구토하는 소리와 유사한 소리-액체가 쏟아지는 소리라던가 심하게 기침을 하는 소리라던가-에 심하게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존재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과 종합하여 본다면 일상생활에 상당히 걸림돌이 되는 공포증이라고 볼 수 있다.

구토에 의해 일어나는 공포증인 만큼 가장 좋은(?) 해결책은 구토를 하는 상황이나 타인이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피하는 것, 즉 원천 차단만으로도 느껴지는 공포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3. 원인

비위가 약해서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겪는 사람들에 따르면 주로 자신이 유년기에 구토를 한 기억에 대해 트라우마가 오는 것이 시작이라고 답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원인은 위에서 언급된 유년기에 당한 폭행 또는 구토에 대한 기억이라고 한다. 증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있었다고 답하는 경우는, 아기 때 잦은 구토로 고통스러웠던 경험의 무의식적 기억이 구토공포증의 시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단순하지만 구토 후 무력해지는 후유증과 위산의 이상한 맛, 구토물을 목격 혹은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싫어서, 구토를 한지 너무 오래된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소화기비위가 좋지 못함+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릴 때 구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갖게 되면, 자라면서 구토를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공포증은 다른 공포증보다도 여성들이 특히 많이 겪는 편이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니만큼 남성 환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4. 치료법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은 총 3가지가 있다고 한다.
  • 구토공포증 검사
    엄밀히 따지면 치료는 아니지만 자신이 구토공포증이 아닌 경우에도 구토공포증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유효한 치료법이다. 주로 상담 또는 설문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고 하며, 만약 구토공포증 진단이 나오면 주로 아래의 두 가지 치료법으로 연결된다.
  • 약물 투여
    이름 그대로 약물 투여를 통한 치료법이다. 주로 불안완화제가 투여되며, 이를 겪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본 결과, 항우울제나 벤조디아제핀 투여가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노출치료법
    이름 그대로 구토공포증을 겪는 이에게 구토하는 모습이나 영상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다. 강제로 구토를 하게 해서 자신이 구토를 하는 것에 대해 공포를 느끼지 않게 하는 방법부터 노골적으로 타인이 구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1] 그리스어로 '토하다'를 뜻하는 emein에서 나온 emesis라는 단어와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가 합쳐져 구토에 대한 공포증을 뜻한다.[2] 전자만 오는 경우도 있고, 후자만 오는 경우도 있고, 전자와 후자 모두 있는 경우 총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물론 3번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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