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horman Massacre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은하 제국이 고먼 행성에서 일으킨 학살 사건.
2. 설정
세계관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반란 연합 창설을 하게 된 계기가 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 이전까지는 반란군들은 제국의 폭정에 항거해 은하계 전 지역에서 개별 세력들이 우후죽순으로 일어난 만큼 봉기한 각 행성의 점조직으로 활동하였으나,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제국 앞에 항상 압도적인 열세로 쫒겨다니는 처지였고 반란군 세력 간의 네트워크도 미비했다. 하지만 제국이 고먼 행성에서 학살을 일으키자, 경악한 반란군들이 단투인에 모여 반란 연합이 결성하게 된다.그리고 이 사건은 반란 연합에 가담하지 않은 행성계에도 엄청난 충격을 주며, 은하 제국에 대한 반감이 암묵적으로 확산한 계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고먼은 은하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아우터림 지역이 아니라, 중심 지역과 다를 바 없는 식민지역(Colonies)에 속한다. 즉, 고먼은 은하계 내에서 알려질만큼 알려져 있고, 정치, 경제적 지위 역시 탄탄한 행성이었다. 실제로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에서 고먼 장악을 기도하는 태스크 포스 회의에서도 제국 내에서 고먼의 정치적 위상이나 경제적 입지를 문제 삼는 장면이 나온다.[1] 고먼 행성에서 생성되는 거미 비단(spider silk)은 은하에서 워낙 유명해서, 고먼에서 만들어진 옷들은 명품 취급을 받는 듯하다. [2] 은하 제국이 이런 행성에서 명분도 없이 무자비한 학살과 강압적인 침탈을 자행하는 것을 보고 제국에 반감을 갖는 행성계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원래는 레전드 시절에 만들어진 설정이지만 [3],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 3에서 몬 모스마가 언급하면서 캐넌화 되었다. 이후 방영된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에서 깊게 다루어졌다.
3. 캐넌
스타워즈 레전드 시절의 설정이 캐넌으로 편입된 이후 종종 언급만 되다가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 에서 본격적으로 묘사었으며, 총 두 차례의 고먼 학살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4]3.1. 제1차 고먼 학살(타킨 학살)
안도르 4화에서 언급되었으며, 고먼행 항로가 봉쇄되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몬 모스마의 의회 발언에선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다는 언급이 나왔다.8화의 쏘우 게레라의 언급으로 보면 고먼인들이 저항 전선을 꾸려 제국에 대항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5]
안도르 시즌 2에서 좀 더 자세하게 언급되는데, BBY 19년 윌허프 타킨이 고먼을 방문하려 하자 고먼 시민들은 시위의 의미로 타킨의 우주선[6][7]이 착륙하지 못하도록 팰모 광장에서 자리를 잡고 비키지 않았는데, 윌허프 타킨은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착륙해 500여명의 고먼 시민이 사망했다. 이후 제국은 고먼 시민들을 달래기 위해 그 자리에 추모비를 세웠다. 아무래도 대외적으론 단순한 사고로 공표된 모양이다.
3.2. 제2차 고먼 학살
안도르 시즌 2의 주요 사건으로, 세 번째 스토리 아크의 중심이 된다. BBY 4년 당시 첨단무기연구부 국장으로 승진한 오슨 크레닉 국장이 고먼 행성에 매장되어있던 원자로 렌즈 코팅용 광석 '캘카이트'를 이용하여 '에너지 자립화 계획'을 실시하려 했다. 허나 칼카이트는 고먼에서만 발견되는데다 인공 합성이나 대체품 확보도 실패했으며, 고먼 행성에서 필요한 만큼 채굴하려면 더 이상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행성 지각을 박살 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고먼 행성의 시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거나, '군사력을 이용한 대안'으로 수를 줄여야 했다.이를 위해 ISB의 리오 파르타가즈 소령, 데드라 미로 중위를 포함한 태스크 포스를 결성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했으며, 제국에서 비교적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었던 고먼 시민들을 지역 갈등을 이용해 문화적,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지만 데드라 미로는 이로선 부족하다 여기고 반란을 부추기고 그 반란으로 하여금 고먼 시민들을 악의 세력처럼 보이게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 반란군 추적을 담당했던 데드라 미로 입장에서는 이를 기회로 고먼 시민들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운이 좋으면 고먼을 미끼로 반란군까지 꼬리를 밟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제국은 과거 1차 학살이 벌어진 현장에 세워진 추모비를 비웃는 듯 광장 바로 옆에 제국군 무기고를 건설하여 고먼 시민들을 자극하고, 시릴 칸을 이중 첩자로 보내 마치 고먼 전선에 포섭된 것처럼 행동하게 했다.[8] 고먼 전선은 도움을 받기 위해 루선 레일과 접촉하고, 루선은 카시안 안도르를 보낸다.
하지만 고먼 전선은 신중론을 펼치는 카시안 안도르를 못마땅하게 여겨 다시 돌려보냈고, 루선은 벨 사사와 신타 카즈를 대신 보내준다. 이 둘의 도움을 받은 고먼 전선은 제국의 수송선을 습격해 블라스터를 탈취하는데 성공하나[9] 이 과정에서 어처구니없이 신타 카즈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어찌되었든 이 습격을 시작으로 고먼 전선은 자체적인 투쟁 능력을 기르기 시작하였다.
BBY 2년, 제국군의 자작극인 해군 무기고 폭발 사건[10]이 은하계를 강타하며 고먼의 인식은 겉잡을 수 없을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제국은 팰모 광장을 봉쇄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당연히 고먼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고, 고먼 전선 역시 더 이상의 비폭력 투쟁은 현실성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는 한편으로는 무장한 제국군 진압 부대가 공격해오기 시작한다면 이에 반격할 심정으로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물론 선술했듯, 이는 전부 ISB가 계획한 대로였다.
한편, 데드라 미로는 이 계획의 클라이맥스를 직접 지휘·감독하기 위해 팰모 광장의 제국 센터에 와 있었으며, 파르타가즈 소령은 작전 책임자로써 제국군 소속 카이도 대위[11]를 파견시킨다. 카시안 안도르는 데드라를 저격하기 위해 인근 호텔에 투숙했으나 사방에 스톰트루퍼가 깔려있는 걸 보고 수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 다음 날 아침, 카이도 대위는 팰모 광장 출입을 막고 있던 바리케이드를 치운다. 광장이 열린 것을 본 고먼 시민들은 자연스레 모여 시위를 시작하고 고먼 전선은 무기를 은닉하고 시위대 사이에 섞어들어가지만, 카로 라일란츠만이 이것이 함정임을 깨닫고 시위대를 말리려고 한다. 그의 딸이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고 말하자 그는 "침묵? 제국은 그런 걸 바라지 않아. 우리가 여기서 모두 죽으면 저절로 조용해지겠지."라고 설득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무장한 고먼 전선도 싸우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고 노래를 부르며 오히려 평화 시위를 주도했다. 문제는 사람들이 광장에 들어온 순간 제국의 함정은 시작된 것이었다는 것.[12]
우리는 고먼인이다. 은하계가 지켜보고 있다!
WE ARE THE GHOR, THE GALAXY IS WATCHING!
당시 고먼 전선 측 시위대의 선전 문구.
하늘에서는 타이 파이터들이 위협 비행을 하며 시위대를 자극하였고 평화시위가 극에 달했을 쯤 카이도 대위는 스톰트루퍼들을 시켜 광장 퇴로를 봉쇄하고, 뜬금없이 신병들로[13] 구성된 제국 육군 보안부 소속 분대에게 시위 진압 장비를 갖추게 한 후 광장 중앙까지 길을 뚫으라 명령을 내린다. 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힘겹게 시위대를 뚫고 이동하기 시작, 시위대에 완전 포위되자 카이도 대위는 데드라 미로에게 작전 허가 개시를 받고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국군 저격수[14]에게 사격 개시 명령을 하달하여 장병 하나를 저격, 의도적으로 발포 상황을 유도한다. WE ARE THE GHOR, THE GALAXY IS WATCHING!
당시 고먼 전선 측 시위대의 선전 문구.
신병들의 분대장 블로이 하사는 난데없이 아군이 블라스터를 맞고 쓰러지자 당연히 시위대의 공격으로 판단하여 블라스터로 응사, 추모비에서 깃발을 흔들던 시위대를 쏴 쓰러뜨린다.[15][16] 이에 무기를 숨기고 잠입해 있었던 고먼 전선 대원들 역시 즉시 응사했지만 이는 보기 좋게 제국의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다. 애초에 제국은 완전무장한 스톰트루퍼들을 광장을 둘러싼 고지대 위에 배치해 두었으며, 고지대에서 시위대를 포위한 스톰트루퍼들과 몇 되지도 않는 고먼 전선 사이 제대로 된 교전이 성립할 리가 없었다. 스톰트루퍼들은 무장 여부와 상관없이 광장에 모인 고먼인들에게 무자비하게 블라스터 볼트를 퍼부었으며, 제국군 측의 일방적인 대량학살이 시작되었다. 그나마 고먼 전선의 발악으로 제국군 측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나[17] 고먼 시위대는 일방적으로 학살당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절정에 도달하자 곧 카이도 대위는[18] 학살이 일어나는 현장에 KX 시리즈 보안 드로이드를 추가로 투입시키면서 시위대를 더욱 잔인하게 학살했다. 사람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엄청난 완력을 가진 KX 시리즈 보안 드로이드들은 고먼 전선의 블라스터따윈 맞아가며 투사들과 시위대들을 문자 그대로 던져서 죽였고,[19] 광장을 넘어 도시에 드로이드를 풀어서 학살을 지속, 아예 도시를 넘어 행성 전체를 연좌제로 묶어 학살을 자행하게 된다. 고먼 저항 전선은 필사적으로 시민들을 피난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본인들마저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고, 반란 연합 측이 보낸 카시안 안도르 등의 요원들은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하였으나 간신히 자신들만 빠져나오는 것에 그쳤다.[20]
사건 당일, 은하 의회에서 고먼을 대표하던 오란 대사는 의회 건물 내에서 스톰트루퍼들에게 영장도, 기소도 없이 체포된다.
기소도 없고, 영장도 없지 않은가! 여기는 의사당이고, 난 여기에 있을 권리가 있단 말이다!
왜 아무도 날 안 도와주는 것이오? 고먼은 지금 학살당하고 있소! 오늘은 내 동포들이 학살당했고, 내일이면 당신들의 동포들이 학살당할 것이오!
오늘을 기억하시오!
고먼을 기억하시오!
원래 의원은 불체포 특권이 있기에 제국의 이런 행위는 큰 소란을 일으켰으며, 의원들의 반감을 샀다.[21] 오란 의원은 체포되면서 "오늘은 내 동포들이 학살당했고, 내일이면 당신들의 동포들이 학살당할 것이오!"라고 외치는데, 그 대사 직후 베일 오르가나 의원이 지켜보는 것으로 나오는 연출이 있다. 훗날 오르가나 의원과 오르가나 의원의 고향인 얼데란의 운명을 생각하면...왜 아무도 날 안 도와주는 것이오? 고먼은 지금 학살당하고 있소! 오늘은 내 동포들이 학살당했고, 내일이면 당신들의 동포들이 학살당할 것이오!
오늘을 기억하시오!
고먼을 기억하시오!
그동안 고먼을 포함한 여러 행성에서 제국의 탄압과 여론 공작에 항의하고 비밀리에 반란군을 후원해왔던 반제국 의원 몬 모스마는 2차 고먼 학살과 오란 대사의 체포 사건으로 결국 한계에 달해, 베일 오르가나[22]와 반란군의 도움을 받아, 제국 의회에서 고먼 학살을 극렬하게 규탄하는 연설을 한다. 고먼 학살을 인종 청소(Genocide)로 규정하고, 고먼 학살을 배후에서 조종한 팰퍼틴 황제를 우리가 탄생을 도왔고, 곧 우리 모두를 집어삼키러 찾아올, 목소리가 가장 큰 괴물로 직접적으로 지목하여 비난한 것이다. 모스마 의원은 연설 직후 반란군의 도움을 받아 코러산트를 탈출하고, 반란군에 완전히 망명했으며, 은하계 각지의 반란군 점조직들을 한데 모아 반란 연합 창설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스타워즈 반란군 3기에서 제국 아나운서가 "몬 모스마 의원이 황제 폐하를 능멸했다." 라며 뉴스를 진행하는데, 자료화면에서 몬 모스마 의원이 이 사건을 언급하며 다스 시디어스 황제를 "스스로를 황제라 칭했으나 실상은 거짓말쟁이 망나니입니다." 라며 비판했다. 이 몬 모스마의 연설 풀 버전[23]은 훗날 안도르 시즌 2 9화에서 들을 수 있다.
드라마에서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앞서 오슨 크레닉이 캘카이트를 본격적으로 채굴하려면 내핵까지 들어가느라 행성이 불모지로 될 것이라고 언급되었다는 것을 보아, 고먼 행성은 사실상 파괴되버린 것으로 예상된다.[24] 도시 하나로 끝난게 아니라, 제국은 아예 행성 전체를 파괴한 것이다.[25]
4. 레전드
시위대가 타킨 대령이 탑승한 군함[26]의 착륙을 막아서자 짜증이 치민 타킨이 곧바로 팰퍼틴에게 연락을 해서 허가를 받아내자마자 시위대를 무시하고 그대로 착륙, 전함으로 시위대를 깔아뭉개 버리는 그야말로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그리고 제국 정부는 타킨 대령이 이런 안드로메다 스케일급 만행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하는 게 아니라, 시위를 진압한 공로로 그를 제독으로 승진시킨다. 벌을 줘야 할 자에게 상을 주고, 게다가 그가 내놓은 타킨 독트린을 받아들이기까지 했으니,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후, 공화국 말기 때 팰퍼틴의 긴급 권한을 정지시킬 것을 촉구하는 2000명 청원(Petition of 2000)을 냈던 2000명의 대표자들 중 일부[27]가 본격적으로 팰퍼틴의 은하제국에 반기를 들 준비를 시작했고 공화국 재건 연합(Alliance to Restore the Republic)의 결성을 낳게 되었다.
5. 여담
- 오슨 크레닉이 죽음의 별의 건설을 위해서 일으킨 사건이지만, 결국에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반란 연합이 창설되고, 죽음의 별이 파괴되면서 은하 내전이 발발되고 은하 제국은 멸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은하 제국이 무력 통치를 위해 학살을 실행하였지만 결국에 독이 된 셈.[28]
- 이후 안도르 시즌 2에서 벌어지게 된 제2차 고먼 학살에서 5.18 민주화운동, 1956년 헝가리 혁명, 프라하의 봄, 1961년 파리 학살 등 여러 국가들에서 벌어진 실패한 투쟁과 폭동적 시위진압이 이뤄진 사건들을 연상하게 된 팬들이 많다.[29][30] 특히나 스타워즈의 본산 미국에서도 2025년 미국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가 시작되며 트럼프 정부가 주방위군이나 해병대를 주지사 동의 없이 투입하거나,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실시하는 모습,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 강제퇴장 사건 등이 고먼 학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 몇몇 시위 참가자들이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들을 문구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 유사한 사례로 찰리 커크 피살 사건 이후 지미 키멜이 MAGA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미 키멜 라이브 쇼가 중단되자 쇼를 중단시킨 디즈니를[31] 규탄하는 시위에 "안도르를 보기나 했냐"는 피켓을 든 시위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 오란 대사가 제국 의회에서 스톰트루퍼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장면은 이미 제국 체제 성립 후 실권을 상실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사력을 동원하여 의회를 끌어내려고 한 것을 연상케하여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왔단 반응도 많다.
| 디에고 루나와 토니 길로이의 고먼 학살 제작 비하인드 |
[1] 그럼에도 죽음의 별 제작을 위해서 밀어붙였는데, 죽음의 별만 완성되면 그 어떤 불만이나 반항도 찍어누를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무리수를 둬서 완성한 죽음의 별이 완성된지 얼마 안 되서 박살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각종 무리수와 폭정에 대한 반발과 죽음의 별이라는 억제제의 상실로) 반란이 폭발적으로 번지게 되었다.[2] 얼마나 명품이냐면 설정상 팰퍼틴 황제 본인이 즐겨입는 복장들이 전부 고먼 비단들로 만들어졌을 정도이다.[3] 무려 1990년 발간 된 설정책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텍스트[4] 재미있게도 레전드 시절에 묘사된 고먼 학살의 설정이 두 사건으로 분할되었다. 타킨이 우주선으로 시위대를 학살한 사건이라는 표면적인 모습은 제1차 고먼 학살로, 반란 연합이 결성된 계기라는 서사적 의미는 제2차 고먼 학살로 나뉘었다.[5] 사실 약간 오역이 있는데, "They're lost!"라는 대사는 "그들은 졌소!"가 아니라 "그들은 길을 잃었소!" 또는 "그들은 글러먹었소!"로 번역해야 더 자연스럽다. 이후 대사와 연결해보면 당시 은하계에 있는 다른 반란군 세력을 전부 싸잡아 매도하면서 자신의 무정부주의적인 방식만이 정답이라고 고집을 부리는 의미이기 때문에 후자가 더 맞다. 즉 쏘우는 이미 고먼 전선이 패배했다고 한 게 아니라, 고먼 전선이 그딴 식으로 계속 싸우다간 패배할 것이라고 매도한 것이다.[6] 어떤 기종인지는 언급되지 않지만 일단 학살이라는 명칭이 붙었으니 최소한 아르퀴텐즈급 지휘 순양함이나 고잔티급 순양함 정도 되는 체급의 군함으로 추정된다.[7] 한국 팬덤에선 고먼 학살 당시 타킨이 탄 우주선이 빅토리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라는 루머가 펴져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스타 디스트로이어 계열의 군함들은 베나터급을 제외하면(예외적으로 랜딩 기어가 달려있었다.) 지면 착륙 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빅토리급의 착륙을 실행했다면 함선도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8] 다만 시릴 칸은 이 작전을 반란 조직을 색출하는 계획으로만 알았지, 행성을 박살내기 위한 밑작업인 것은 모르고 있었다.[9] 물론 이 역시 제국의 계획대로였다. 일단 고먼 전선에게 무기를 쥐어줘야 본격적인 반란군으로 취급할 수 있기에 이중 첩자인 시릴 칸을 통해 수송 스케쥴을 유출한 것.[10] 따로 연막용 폭발을 터트리지도 않고 거의 날림 수준으로 조작한 것으로 묘사된다.[11] 자신이 작전 최고 담당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데드라 미로 입장에서는 견제를 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카이도 대위에게 가벼운 시비를 걸지만, 카이도 대위는 심드렁하게 "난 그냥 빨리 끝내고 집에나 가고 싶소" 라고만 이야기하며 그쪽이 상관인 건 맞지만 실행은 내가 하니 명령이나 잘 내리라고 답한다. 위기 전문가(crisis expert)라고 불리는 만큼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12] 이미 보안국은 시릴 칸을 통해서 고먼 저항 전선이 무장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광장에서 학살을 시작하면, 고먼 저항 전선이 광장 안에 있든 밖에 있든 확보한 화기를 가지고 제국군에게 반격해올 테니 이를 빌미로 고먼 전체를 연좌제로 묶어버리면 되는 계획이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13] 이들이 더플백을 들고 처음 광장에 도착하는 장면이나, 헬멧도 제대로 못쓰는 걸로 보아, 아무것도 모르는, 아직 훈련소 물도 제대로 안빠진 신병들을 투입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의도적으로 실전 경험은 커녕 경력도 전혀 없는 신병들을 투입해 사고를 일으켜 시위대를 학살할 구실을 만들 목적으로 병사들을 사용한 것이다.[14] 배우는 알리 와트(Ali Watt).[15] 블로이 하사는 정황상 저격당한 신병이 고지대에서 저격당한 것까지는 눈치를 챘지만, 설마 같은 제국군 저격수에게 저격당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기에 유일하게 그나마 고지대에 있는 애먼 고먼인에게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16] 블로이 하사는 카이도 대위의 시위대 속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반문할 정도로 꽤나 부하들을 신경써주는 인물이고 부하들이 신병들을 끌고 실전에 투입된 탓에 극도로 예민해졌던 상황이었다. 얄궂게도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쏜 블래스터가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고, 이런 상황을 설계한 은하제국이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17] 처음부터 미끼로 쓰고 버릴 생각으로 차출되어 투입되었던 신병 분대는 몇을 제외하면 전멸했고, 사건 이후에는 이들을 악랄한 고먼인들에게 희생당한 순교자로 포장해 프로파간다로 써먹었다.[18] 미끼 분대가 죽어가든 스톰 트루퍼가 블래스터에 맞든 말든 자신은 안전한 건물 안에서 이 모든 걸 쳐다보면서 만족스럽다는 미소나 짓고 있었다. 애초에 제국군의 피해도 계획 일부였으니까.[19] 지면이나 벽에 충돌한 사람들이 목과 등뼈가 박살나 사망하는 것이 적나라하게 나온다.[20] 이때 도심지로 빠져나온 카시안 일행을 추격하던 KX 드로이드 한 대는 중장비에 받혀 상하체가 분리되어 아주 박살이 났는데, 카시안이 이 드로이드를 주워와 재프로그래밍 한 것이 바로 K-2SO다[21] 그러나 이후 의회에서 펼쳐진 토론을 보면, 친제국 의원들은 신나게 고먼에서의 제국 측 피해만을 강조하며 제국을 옹호하는 반면에, 대다수의 의원들은 두려워서 침묵하고 있었다. 사실 오란 대사도 고먼이 더 이상 트집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 몬 모스마의 권유를 완곡히 거부하면서 반제국 측에 서는 것을 거부해왔었다. 하지만 제국은 이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학살을 저지르는 수준에 달해서 조용히 있는다고 화를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22] 제국 의회의 규정인, 국가 비상사태 시 의원이 자신의 발언 시간을 전부 다른 의원에게 넘겨줄 수 있는 조항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발언 시간을 몬 모스마에게 넘겨줘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23] 두 연설의 내용이 꽤 달라서, 연설을 2번 한 것인지, 세부적인 설정이 변경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24] 특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제다 위성이 죽음의 별 슈퍼 레이저의 테스트 대상으로 파괴될 때 다스 베이더는 제국 의회에 제다 행성이 "광산 재해"로 파괴되었다고 보고한 것을 보아, 고먼 행성도 비슷한 운명일 것이다.[25] 전술했듯이 이게 원래 목적이었다.[26] 국내에선 빅토리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라는 정보가 널리 퍼져있으나, 사실은 정확히 어떤 군함이라는 언급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스타 디스트로이어일 가능성이 낮은 게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함급과 종류를 막론하고 전용 이착륙 시설이 없는 지표면에 이착륙하는 경우 함선에 오히려 큰 피해가 가게 되기 때문이다.[27] 몬 모스마, 베일 오르가나 등[28] 특히나 반란군 측에서 죽음의 별에 대해 눈치를 채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루선이 도대체 고먼에 뭐가 있길래 보안국이 1년 동안 고먼에 매달리는지를 의심하면서 제국의 진의에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29] 특히나 원형 광장에 운집한 시위대와 국가를 부르고 있는 시위대를 향한 집단발포와 일방적인 학살 그리고 이어지는 시민군의 저항은 5.18 민주화운동을 강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이었다.[30] 제1차 학살과 달리 직접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사례들보다 오히려 약하게 묘사된다. 실제 5.18에서는 이미 총검과 둔기로 사람이 여럿 죽은 상태에서 이에 대해 항의하자 벌어진 일이 집단발포였다.[31] 지미 키멜 라이브는 ABC에서 제작 및 방영하며, ABC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