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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TS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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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SR2.jpg
BAC TSR-2

1. 개요2. 제원3. 개발
3.1. 개발 배경3.2. 정치적 변화
4. 기체 선택
4.1. 임무4.2. 진행과 시험 비행4.3. 프로젝트 취소
5. 이후6. 기타7. 참고 링크8. 둘러보기

1. 개요

Tactical Strike and Reconnaissance 2, 즉 전술 폭격 및 정찰을 목적으로 개발되다 중단된 프로젝트다. 저고도를 고속으로 비행하여 적 후방에 핵 또는 재래식 폭격을 하는 것이 주임무였으며, 고고도에서의 장거리 무장 투발 및 사진촬영 등도 함께 상정된 개발 목표였다.

1950년대 말부터 60년대까지 계속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개발비용 증가 및 영국의 국방비 감축, 대체재가 될 줄 알았던 F-111의 등장으로 인해 1965년에 개발이 취소되고 만다. 다만 믿었던 F-111K 역시도 비용이 껑충 뛰는 바람에 도입이 무산되었고, TSR-2가 맡으려던 역할은 해군에서 얻어온 블랙번 버캐니어F-4가 나뉘어 맡았다가, 최종적으로는 파나비아 토네이도를 개발하여 맡기게 된다.

나름 개성있는 항공기들을 만들어내던 영국이었으나, TSR-2의 취소 이후 독자개발 항공기가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2. 제원

분류 저공침투 초음속 공격기
승무원 2명
제작사 British Aircraft Corporation
생산대수 3기
초도비행 1964년 9월 27일
전장 27.13m
전폭 11.32m
전고 7.25m
주익면적 65.3㎡
자체중량 24,834kg
최대이륙중량 46,947kg
최대속도 마하 2.35 (고도 12,000 m) / 마하 1.1 (해면고도)
실용상승한도 12,000 m
상승률 4,575 m/min
항속거리 4,630 km
전투행동반경 1,390 km (Hi-Lo-Lo-Hi)
엔진 브리스톨 시들리 올림푸스 Mk. 320 터보제트 엔진
(추력 22,000 lb~30,610 lb) 2기
무장 탑재량 4.5톤 (폭탄창 2.7톤 / 외부 1.8톤)
무장 레드 비어드(Red Beard) 15 kt 핵폭탄 1발
OR.1177 300 kt 핵폭탄 2발
WE.177 10 kt 핵폭탄 4발
1,000 lb 폭탄 6발

3. 개발[1]

3.1. 개발 배경

1950년대만 해도 영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항공기 기술을 가진 나라였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항공 기술, 그 중에서도 제트 엔진 기술이 크게 발달했는데, 영국은 미국 못지 않게 성숙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그 예시중 하나가 바로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인데, 당시로는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고고도에서 폭격과 정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항공기로, 자국산 개발을 중시하는 미 공군에서조차 도입한 몇 안되는 예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공 미사일의 기술도 크게 발달했는데, 영국의 캔버라와 V 폭격기, 그리고 미국의 B-52의 활동은 소련의 지대공 미사일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1959년 중국이 소련에서 도입한 S-75가 대만의 RB-57(캔버라의 미국 라이센스 모델) 정찰기를 격추시키면서 가시화되었다.

이러한 위협의 해결책은 바로 저공 침투. 당시 레이더는 레이더 지평선이라 불리는 가시선 내에서 작동했는데, 여기서 초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들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다. 거기다 나무, 언덕, 협곡과 같은 장애물들은 레이더의 저공 탐지 효과를 더욱 낮추었다. 캔버라는 철저히 중-고고도에서의 비행에 맞춰져 있던 항공기였으므로, 초저공으로 비행을 하면서 연료를 더욱 탑재할 수 있는[2] 전혀 다른 개념의 항공기 개발이 필요해졌다.

1955년, 영국 군수성은 잉글리시 일렉트릭에게 캔버라를 대체하는 새로운 작전 환경을 위한 경폭격기를 연구하라고 지시했고, 이러한 초기 연구는 2,000nmi(2,300mi, 3,700km)의 페리 항속 거리[3], 마하 1.5의 "고도" 및 600nmi(690mi, 1,100km)의 저준위 범위를 가진 항공기로 정착되었다. 여기에 각종 항법기기를 조작하기 위해 총 2명이 승무원이 필요했으며, 4발의 1000파운드 폭탄을 탑재하는 것으로 되었다.

1956년에 이 연구는 일반 작전 요구 사항(General Operational Requirement) 339, 일명 GOR.339로 공식화되었고, 이는 영국의 항공기 개발사에 전해진다. 이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명시하고 있었다.
  • 초음속으로 핵투발이 가능할 것.
  • 고고도에서는 마하 2.0, 저고도에서는 마하 1.2.[4]
  • STOL 또는 제한적인 VTOL 성능.
  • 비행장이 폭격당할 것을 전제로 한 험지 이착륙 능력.
  • 전천후 임무 수행 능력.
    • 날씨, 시간에 관계없는 전천후 핵투발 능력.
    • 시간에 관계없는 정찰 촬영 능력.
    • 날씨에 관계없는 전자 정찰 능력.
    • 레이더만을 이용한 핵폭격 능력.
    • 통상 화기 투발 능력.

시스템을 제외하고서도 지금 봐도 상당히 어려운 조건인데, 당시로서는 굉장한 모험이었다.

3.2. 정치적 변화

TSR-2의 계획이 공개되자 마자 프로젝트를 좌절시킬 정치적 폭풍이 하나둘씩 머리를 들기 시작했는데, 먼저 국방성 장관 던컨 샌디스가 1957년에 유인기의 시대는 끝났고 탄도 미사일이 미래의 병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연히 이는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고, 특히 TSR-2가 캔버라뿐만 아니라 V 폭격기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본 공군은 더욱 심하게 반발했다.

유인기와 탄도 미사일의 관계뿐만 아니라 정치적 관계도 영향을 미쳤다. 군수성은 최소 2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팀이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영국에 수많은 항공 기업이 있지만 수요가 점점 줄어드므로 각 기업간의 협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내린 조치였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여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게 하지만, 발이 안맞으면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했다.

해군 또한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GOR.339가 공식화되는 동안 영국 해군은 이후 블랙번 버캐니어의 결과가 되는 프로젝트인 NA.39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음속이라는 것만 빼고는 TSR-2와 동일한 임무를 맡을 계획이었다. 다른 군대가 같은 항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마침 해군에서도 GOR.339의 조건을 부분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특히 블랙번 버캐니어를 열심히 밀어주던 해군 원수 마운트배튼 경은 TSR-2를 하나 사는 돈으로 5기의 이 기체를 살 수 있다고 했으나, 결국 공군은 전체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고 원하는 임무 수행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계획을 거부했다.

또 다른 정치적 영향은 미국에서 하드웨어를 들여와 사용하자는 방위성 내의 일부 분파가 존재하였다.

4. 기체 선택

1958년 1월까지 BAC 이외에도 GOR.339에 참여한 항공사들과 기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 아브로 739
    TSR-2와 잉글리시 일렉트릭 사의 제안과 매우 유사한 형상의 기체로 참여했다. 주익이 델타익 대신 후퇴익이라는 차이를 가졌다.
  • 블랙번 B.108
    B.103A(블랙번 버캐니어)의 개량형으로 참여했다. 다른 기종들에 비하면 성능이 뒤떨어졌지만 블랙번 사는 애초에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 판단하고 대신 훨씬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저공침투와 관련되어 개발 및 실전 데이터를 가진 유일한 업체라는 특징도 가지고 있었다.
  • 브리스톨 타입 204
    자사에서 설계한 타입 223 초음속 수송기 설계를 개조한 버전으로 참여했다. 차이점은 델타익 형상이 변경되었고 조종석 아래에 카나드가 부착되었다는 것.
  • 드 하빌랜드의 무명 디자인
    유일하게 업체명이나 코드명도 없는 설계안으로 참여했다. 후퇴익 아래에 엔진 포드가 존재하는 설계였으며 VTOL 목적으로 로켓 추진식 패드의 보조를 받을 수도 있었다. 그 외에도 해상 타격이나 장거리 요격의 파생형도 존재했다.
  • 잉글리시 일렉트릭 P.17A
    P.1에서 P.18까지 18개의 설계안 중 17번째 설계안으로 참여했다. 마찬가지로 TSR-2와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엔진의 종류 정도만 달랐다. 한편 다른 업체인 쇼트 브라더스와 협력해 P.17D라는 VTOL 플랫폼도 구상하였다.
  • 페어리 델타 2
    정확히는 페어리 사의 시험기인 페어리 델타 2를 확대한 설계안으로 참여했다. 동체의 길이를 늘리고 조종석 근처에 대형 카나드를 설치했으며, 엔진은 주익 아래 포드 형식으로 옮기고 동체에 대형 폭탄창을 적용하였다.
  • 글로스터 씬-윙 자벨린
    글로스터 자벨린의 개량형인 씬-윙(Thin-wing) 자벨린의 개조형으로 참여했다. 두 설계 중 하나는 기존처럼 동체 내부 엔진을 유지했고, 다른 하나는 무장창의 확보를 위해 엔진을 주익 아래로 이동시켰다.
  • 호커 P.1123/1125/1129
    세 가지 설계안으로 참여했다. 1123과 1125는 각각 경폭격기와 제공전투기였지만, 1129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형화 버전이었다.
  • 빅커스 타입 571
    슈퍼마린을 인수한 뒤 TSR-2와 유사한 설계안으로 참여했다. 매우 얇고 약간만 후퇴각을 가진 주익 끝에 연료 탱크를 장착하고 페리형(Ferri-type) 공기흡입구가 탑재되었다.

2월에는 호커-시들리와 빅커스, 잉글리시 일렉트릭으로 후보군이 좁혀지고 이 중 잉글리시 일렉트릭 라이트닝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잉글리시 일렉트릭과 기체 설계를 넘어 종합적인 체계 계획을 제시한 빅커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5월에는 GOR.339를 개선한 OR.343이 발표되어 조율 끝에 잉글리시 일렉트릭과 빅커스가 협력해 기체를 개발하기로 결정된다. 기체의 형상은 P.17의 주익과 미익을 타입 571의 동체와 결합한 형태였으며 빅커스는 기체 전방, 잉글리시 일렉트릭은 후방을 담당하게 된다.

4.1. 임무

TSR-2의 주 임무는 1000 해리(1900 km)의 전투행동반경에서 2000 파운드(910 kg) 가량의 무장을 투하하는 것으로, 이 중 100 해리(190 km)는 마하 1.7로 고고도를, 200 해리(370 km)는 목표 지역 범위를 마하 0.95의 속도로 200 피트(약 60m)의 저고도로, 나머지 거리는 마하 0.92의 속도로 비행하는 것이었다. 항속 거리를 희생하고 무장 탑재량을 늘리는 것도 가능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0L 또는 4,500L의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 가능했고 무장을 탑재하지 않을 경우 내부무장창에 2,600L의 연료 탱크를 탑재하는 것도 가능했다. 또 후기 모델들은 주익을 가변익으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되었다. 그리고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EMI에서 제작한 광학 라인스캔 포드를 내부무장창에 탑재할 수도 있었다.

TSR-2의 주 무장은 핵폭탄으로, 초기에는 15 kt의 위력을 가진 레드 비어드(Red Beard)를 탑재하는 것이 고려되었지만 형상이 초음속 비행에 적합하지 않고 위력도 약하다고 판단되어 대신 OR.1177 사항에 따라 새로운 핵무기가 개발되기로 결정되었다. 이는 이후 WE.177가 되었고 TSR-2는 내부무장창에 2발, 그리고 양 주익에 1발씩 최대 4발의 WE.177을 탑재할 수 있었다. 다만 주익에 탑재할 경우 핵폭탄의 내열성이 기체의 스펙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운용이 제한된다는 심각한 문제점도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도 블루 워터(Blue Water) 핵미사일의 공대지 파생형과 AGM-48 스카이볼트의 탄두를 기반으로 한 190 km 사거리의 그랜드 슬램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진행되지는 않았으며, 대신 통상 탄두를 장착한 AGM-12 불펍, AS-30, 또는 AJ-168 마르텔 미사일을 운용하기로 결정된다.

4.2. 진행과 시험 비행

1964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처음 실기체가 공개된 이후 9월 27일에 시제기인 XR219의 첫 시험 비행이 이루어졌다. 최초 비행에서는 모든 착륙 장치를 내리고 3000m 고도에서 460km/h의 속도로 15분간 이루어졌으며, 비행 이후에서 연료 펌프에서 진동이 인간 안구와 공진 주파수를 일으켜 일시적 시력 상실을 피하기 위해 엔진 하나의 시동을 꺼야 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랜딩 기어는 10번째 시험 비행에서만 성공적으로 접혔고 프로그램 내내 착륙 시 진동 문제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최초의 초음속 비행인 14번째 비행에서는 애프터버너의 사용 없이 마하 1의 슈퍼크루즈 순항을 달성하였고, 6개월 간 총 24회의 시험 비행을 수행하면서 초음속 비행과 저고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전체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착륙 시 진동 문제 또한 프로그램 막바지에 랜딩 기어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게 된다. 마지막 시험 비행은 1965년 3월 31일에 이루어졌다.

허나 TSR-2는 30여기만 제작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예상 단가가 1600만 파운드나 나갈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그마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이후 등장할 신형 지대공 미사일에 대한 생존성도 우려되었고, 거기다가 OR.343에서 요구하는 사항 중 다수를 맞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전투행동반경을 1200km로, 최고 속도를 마하 1.75로 줄이고 이륙 거리를 915m로 늘리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4.3. 프로젝트 취소

1960년대 미 공군이 F-105 썬더치프를 대체하기 위해 F-111을 개발하기 시작하고 본래 TSR-2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호주 공군이 F-111을 선택하게 되자, 영국 공군의 비용 절감을 위한 관심 또한 그쪽으로 옮겨갔다. 당연히 BAC의 직원들은 이에 반발했고 새로 집권한 노동당 또한 이를 거부했으나, 두차례의 국무회의를 통해 결국 1965년 8월 1일 TSR-2는 예상 비용을 이유로 취소하고, 대신 구매 약속 없이 F-111을 110대까지 획득하는 옵션 계약을 따내기로 결정했다.

마침 이날은 공교롭게도 2번째 시험기 XR220이 첫번째 시험비행을 하려는 날이었고, 해당 기체는 이미 시험장인 Boscombe Down에 전달된 상태였으며 직원들은 당장 뛰쳐나가 최소한의 비행만이라도 허가 받기를 원했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첫번째 시험기 XR219만이 하늘을 날 수 있었고, 취소된 날로부터 1주 후, 영국 총리 해럴드 윌슨은 하원에서 F-111이 더 저렴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All modern aircraft have four dimensions: span, length, height and politics. TSR-2 simply got the first three right.
모든 현대 항공기들은 4개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비, 길이, 높이, 그리고 정치. TSR-2는 첫 3개만 만족시켰을 뿐이죠.
호커 허리케인의 개발자 시드니 캠 경의 회고.[5]

5. 이후

TSR-2는 완성된 기체 3기 말고도 제작중이던 더 많은 기체들이 존재했는데, 전부 개발을 위한 기구들과 함께 6개월 내로 신속히 처분되었다. 완성된 기체이자 유일하게 비행을 경험한 기체인 XR219는 또 다른 완성형 XR221, 그리고 미완성된 XR223과 함께 현대 항공기가 얼마나 대공 사격에 잘 버티는지 위한 표적으로 처참히 파괴되었다. 다른 완성/미완성된 기체들도 거의 모두 스크랩되었고, 결국 비행을 앞두었던 XR220과 거의 완성된 XR222만이 살아남아 박물관에 전시되게 된다.

TSR-2가 취소된 후 공군성[6]은 대체재를 찾고 있었는데, F-111A를 기반으로 F-111C의 기기를 채운 F-111K가 가장 유력했지만, 다쏘 미라주 IV에 자국산 엔진 RB.168 Spey 25R를 탑재한 다쏘/BAC 스페이-미라주 IV, 그리고, '버캐니어 2-더블스타'라고 불렸던 블랙번 버캐니어 S.2의 개량형이 존재했다.

1966년 국방성은 2가지의 항공기를 보고 가기로 정했는데, 단기적으로는 F-111K를 선택하고, 장기적으로는 AFVG(Anglo-French Variable Geometry) 계획[7]에 참여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이는 두 가지 공격기를 운용하는 것이 F-111K만 운용하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8]. 그러나 10기의 F-111K의 주문을 한 뒤 40기의 추가 주문을 하는 동안, F-111의 개발 비용이 폭등하게 되어 비용적, 기술적 측면 모두 TSR-2를 운용하느니 못한 것이 되어 버렸고 결국 1968년 주문을 취소하게 된다.

결국 영국 공군은 해군의 F-4 팬텀 II블랙번 버캐니어의 일부를 공군 소속으로 전환시켜 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1970년대 들어와서야 팬텀의 임무를 SEPECAT 재규어가 물려받게 되었고, 1980년대에는 파나비아 토네이도가 재규어와 버캐니어의 정찰/폭격의 임무를 완전히 대체하였다.

1970년대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생산되는 동안 한 사업가가 TSR-2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토네이도만으로도 TSR-2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

6. 기타

  • TSR-2에 탑재될 예정이었던 올림푸스 Mk.320 엔진이 eBay에 매물로 올라온 적이 있다. 원래는 고철로 분해될 예정이었지만 보존되어 있다가 현재는 박물관에게 넘어가 보존 작업을 거친 뒤 전시 중이라고. ##

7.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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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ECAT 재규어파일:영국 국기.svg-파일:프랑스 국기.svg
1970년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해리어 | 시해리어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VFW VAK 191B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AJ 37 비겐
파일:유럽 아이콘.png
유럽합작
파나비아 토네이도파일:영국 국기.svg-파일:독일 국기.svg-파일:이탈리아 국기.svg | J-22 오라오 / IAR 93 불투르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파일: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국기.svg
1980년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해리어 II | 토네이도 ADV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MBB 람피리데
파일: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국기.svg
루마니아
IAR 95
1990년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호크 200 시리즈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브라질 국기.svg
이탈리아-브라질
AMX 인터내셔널 AMX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JAS 39 그리펜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L-159 ALCA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유고슬라비아
노비 아비온
2000년대
파일:유럽 아이콘.png
유럽합작
유로파이터 타이푼파일:영국 국기.svg-파일:독일 국기.svg-파일:이탈리아 국기.svg-파일:스페인 국기.svg
2010년대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M-346FA
20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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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FS2020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휴르제트 공격형 | TAI 칸 | 바이락타르 크즐엘마 무인 전투기 | 앙카-3 무인 전투기
2030년대
GCAP | 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무인 전투기
파일:유럽 아이콘.png
유럽합작
FCAS파일:프랑스 국기.svg-파일:독일 국기.svg
취소선: 개발 취소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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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TSR-2 The Untold Story[2] 저공 비행은 고고도 비행보다 훨씬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3] 하중(payload)이 0일 때의 최대 안전 항속 거리[4] 저고도 300m 이하에선 마하 0.95로 설정되었으나, 실제 TSR-2는 마하 1.1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했다.[5] 출처: #[6] Air Ministry. 1918년부터 1964년까지 존재.[7] AFVG 계획의 최후는 문서 참고.[8] 보통 1가지 기체만 운용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히지만, 국방성은 둘다 운용하는 비용이 10억 파운드로 약 7억 파운드의 절감 효과를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