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00:23:23

R2-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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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D2
종류 R2시리즈 아스트로맥 드로이드
신장 1.09m[1]
생산지 나부
소속 은하 공화국(? ~ 19 BBY)
반란 연합(0 BBY ~ ?)
얼데란 왕실(오비완 케노비(드라마) 시점)
신 공화국(4 ABY ~ 34 ABY)
저항군(34 ABY ~ 35 ABY)
배우 케니 베이커(에피소드 3~6)
지미 비(에피소드 8~)

1. 개요2. 상세3. 역할4. 작중 행적
4.1. 보이지 않는 위험4.2. 클론의 습격4.3. 시스의 복수4.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4.5. 새로운 희망4.6. 제국의 역습4.7. 제다이의 귀환4.8. 깨어난 포스4.9. 라스트 제다이4.10.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4.11. 스타워즈: 클론 전쟁4.12. 스타워즈 반란군4.13. 만달로리안4.14. 북 오브 보바 펫
5. 레전드 EU 세계관6. 사양7. 설정 구멍?8. 배우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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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캐릭터스타워즈의 상징적 캐릭터 중 하나다. 영화를 몰라도 캐릭터만은 널리 알려져 '스타워즈 그 악당' 하면 누구나 떠올릴 다스 베이더처럼, 이쪽은 '스타워즈 그 로봇' 하면 C-3PO와 함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떠올릴 정도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2. 상세

C-3PO와 함께 스카이워커 가문을 충직하게 섬긴 드로이드이다.[2] 루크와 레아 남매의 부모님이 갖고 있었던 로봇이기에 어떤 의미로 봐서는 친어머니인 파드메가 남긴 유품이자 루크와 레아에게는 C-3PO와 더불어 둘도 없는 가장 소중한 동료, 혹은 제 2의 가족인 것. 단, C-3PO는 에피소드 3과 4 사이에 기억을 소거당해 아나킨과 파드메에 대한 일을 모두 잊었고, R2-D2는 모종의 이유로 루크 등에게 과거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루크는 물론 요다, 오비완, 다스 베이더[3] 등 아무도 R2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드로이드였음을 모르며, 이 사실은 관객과 R2 자신만 아는 비밀이다.

이름은 루카스가 〈아메리칸 그래피티〉를 촬영할 때, 음향 담당 월터 머치(Walter Murch)가 Reel 2, Dialogue 2를 다 부르기 귀찮자 "R-2-D-2"라고 언급을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뭔가 확 꽂히는 이름이었다고. 한술 더 떠 스태프 롤의 크레딧에는 숫자가 사용되지 않고 발음을 살려 마치 실제 인명처럼 Artoo-Detoo라 기재되어 있다.

스카이워커 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아스트로맥 드로이드(Astromech Droid)다. 줄여서 R2(알투)라고도 부른다. 팬들 사이에선 '동맹군의 전투대장'이라거나 진정한 슈퍼웨폰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게 농담이 아니라 R2는 제국의 슈퍼웨폰을 무려 3개나 파괴한 전적이 있다.[4]

활약, 비중, 받는 대우 등을 보았을때 스타워즈 시리즈의 진 주인공급이다. 극중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역 자리에서 밀려나거나 사망해도 이녀석만은 끝까지 주역자리를 꿰차고 있다.[5] C-3PO와 함께 1~9까지 모든 에피소드에 나오며 외전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도 등장한다. 그리고 만달로리안에도 등장했다.

3. 역할

파트너이자 친구인 C-3PO와 함께 스타워즈 작품 내의 개그와 귀요미를 담당하고 있다. 그나마 대책없는 몸개그만 하는 C3PO보다는 엄청나게 똑똑한 편에 속한다.[6] 똑똑한 편에 속하는 정도가 아니라 해킹, 우주선 제어/수리 등 엄청난 활약을 벌이는 공화국군, 저항군 승리의 1등 공신 중 하나. 그래서인지 사건마다 메모리에는 각종 군사기밀이 담겨있다. 프리퀄의 탑재된 전투기에서 푱~하고 튀어나오는 모습이 귀엽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루크 스카이워커 부자에게는 단순한 드로이드가 아니라 진정한 친구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클론 전쟁 중엔 R2가 그리버스에게 잡혀가자 아나킨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하러 가기도 한다.

영화에선 삐리빅하는 전자음만 내고 무슨 말인지 자막도 안 나와서 관객들은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듣지못해 그냥 귀엽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입이 상당히 거칠다. C-3PO와의 대화로 보아선 성격은 꽤나 냉소적이고 까칠한 편인듯 싶다. 주로 C-3PO의 멍청함을 놀리는 듯. 일례로, 에피소드 3의 소설판에는 C-3PO에게 "너보다 얼빠진 놈이 어딨냐"고 한다. 또한 영화시리즈에선 3PO에게 '삐리뾰리삐뽁'하는 대사 후에 3PO가 버럭발끈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에피소드1에선 아나킨의 스피더를 고치다 뻘짓 삽질을 하는 자자 빙크스를 보고 얼마나 신나게 깠는지, 옆에 있던 3PO가 맞장구를 치고 같이 깐다. 아무튼 로봇 주제에 말빨력이 죽여준다.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는 삐리릭거리는 기계음만 낼 수 있기에 관객들은 얘네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설정과 언어 가이드북의 존재를 보면 작중에선 배워서 알아들을 수 있다.[7]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이워크들에게 잡혀있다 루크의 기지로 풀려나자마자 자길 묶은 이워크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서 쫓아다녔다. 이러한 성질머리는 깨어난 포스에서도 계속되는데, 절전모드로 있다가 드디어 후반부에 깨어나 한 첫 대사의 내용이 3PO를 까는 것이다.[8]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루크와 오랜만에 아치토에서 만나자 반가운 감정이 치솟아 욕설을 했지만 루크에게 신성한 곳에서 말조심하라며 디스당한다.

팬이 만든 EP 1~3 R2D2의 대사.https://youtu.be/fUYXMFAZhp0 욕쟁이 설정을 그대로 반영해 매 대사마다 쌍욕을 하는 R2를 볼 수 있다..

최근 마블에서 연재된 스타워즈(만화) 이슈 26에는 C-3PO가 스톰트루퍼들에게 잡혀가자 루크에게 C-3PO는 소중한 동료라고 말한 뒤 혼자서 X-Wing를 타고 조종해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잠입하여 기어코 C-3PO를 구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하는 과정은 이슈 36에서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9][10]

R2-D2 번역기도 있다. 특정 문장을 넣으면, R2 특유의 기계음으로 바뀌어 나오는 방식이다. 그 유명한 "내가 네 아비다", "포스가 함께 하기를"도 나온다.

루크의 경우 에피소드 4에서는 R2의 대사를 알아듣지 못 하고 C-3PO의 통역이 필요했으나 에피소드 5,6에서는 알아듣는다. 아나킨은 3D 클론전쟁에서 '삐릭삐릭뾰릭삐릭'같은 기계음을 무전으로 듣고선 망설임없이 "R2다!"라고 외쳐서 아소카의 미묘한 눈빛을 받았다.

평상시엔 삐비빅하는 전자음만 내지만 맞아 터지거나 할 때 외치는 "끼오와아아아아아아오오오옷!" 비명소리가 유명하다. 워낙 인상적이여서 그런지 R2 말고도 다른 아스트로멕 드로이드 전부 똑같은 비명을 지른다.

전투력은 거의 없으나, 머리가 좋아서 배틀 드로이드 몇 마리 정도는 이길 수 있다.[11]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는 R2D2외에도 여러 타입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클래식 스타워즈에서 반란군의 X-wing에 네비게이션으로 장착되어 있는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들이나 제다이 스타파이터가 기체 고장으로 파괴될 때 실종된 R2-D2를 대신해 아나킨에게 지급된 R3[스포일러], 에피소드 1 초반에 탈출선의 차폐막을 수리하다 R2를 제외하고는 단체로 터져나가는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들, 에피소드 3 초반에 버즈 드로이드들에 의해 무참히 뜯겨져 버리는 R4 등이 있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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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보이지 않는 위험

전 시리즈 개근 캐릭터다. 시간대 상으로 첫 등장.

원래 나부 왕실에서 근무하는 아스트로맥 드로이드 중 하나였다. 그러니까 원래 파드메의 소유였다는 말.[13] C-3PO가 원래 아나킨의 소유였음을 생각해보면 운명적인 콤비.

파드메 일행이 나부를 탈출할 때 처음 등장한다. 포격으로 우주선의 방어막 생성기가 망가지자 다른 아스트로맥 드로이드 3기와 함께 수리하러 올라가는데, 이때 함께 올라간 다른 셋은 포격에 맞아 모두 파괴되지만 R2만 운 좋게 살아남아서 마지막까지 방어막 수리를 마치고 파드메를 포함한 모두를 살린다. 때문에 파드메는[14] R2D2가 큰 공을 세웠다고 칭찬하며 깨끗하게 씻겨주라고 명령한다.

후반부 아나킨의 부조종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드로이드 조종선을 박살내는데 큰 기여를 한다. 이렇듯 중요 인물들의 목숨을 고비때마다 구해주었다.

4.2. 클론의 습격

의원이 된 파드메가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다시 등장. 이를 보면 에피소드 1에서부터 파드메의 개인 소유 드로이드였거나, 나부 정부 자산이었지만 여왕 임기가 끝나는 파드메가 자신의 목숨을 구한 드로이드라며 따로 요청해서 받아온 뒤 쓰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시리즈 최초로 R2의 비행능력이 드러나 소소한 충격을 주었는데, 지오노시스의 드로이드 공장에 들어갔을 때 앞을 가로막은 채 머뭇거리는 3PO를 그대로 밀쳐 떨어뜨린 다음 본인은 유유히 로켓 엔진을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 백미.

파드메를 계속 따라다니다가 지오노시스 전투에 휩쓸린 3PO를 구하러 제다이와 드로이드들이 맞붙는 전장속으로 뛰어든다. 어찌보면 진정한 친구인 듯 하다. 그밖에도 쇳물에 흔적도 없이 녹아버릴뻔한 파드메를 구해내고 또 오비완의 구조신호를 받는 등 소소하지만 적지 않은 활약을 펼친다. 지오노시스의 배틀 드로이드 생산 시설에서는 처음으로 비행 능력까지 보여준다. 공장에서 배틀 드로이드랑 몸통이 바뀐 3PO의 머리를 구해내서 수리해주는 건 덤이다.

4.3. 시스의 복수

에피소드 3에서는 영화 시작을 알리는 마스코트로 등장. 서포팅 메카치고는 영 허당끼 충만한 오비완의 R4에 비해 나름 활약한다. 벌처 드로이드에 대처하는 아나킨의 명령을 착착 받아들여 미사일을 파훼하고, 비범한 전투력까지 선보이는데, 첫번째 희생물은 버즈 드로이드. 앞서 말한 R4는 어찌해 볼 새도 없이 파괴되고 말았지만 R2는 전기 충격기로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오비완의 지시에 따라 버즈 드로이드의 가운데 눈을 전기충격기로 맞춰 처치해 아나킨과 오비완에게 극찬을 받는다. 여기에 B-2 배틀 드로이드 2기에 기름을 뿌리고 다리의 부스터를 발동시켜 공중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점화시켜 둘 다 불을 질러서 파괴해버리는, 비전투용 드로이드라기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 물론 이건 상대가 숫자도 적고 방심했기 때문이고, 이후에는 다수의 B-2 상대로 스턴건을 쏘며 반항했으나 발길질 한 방에 KO 됐고, 클론전쟁 3D에서는 마그나가드에게 한 대 맞고 멀리 날아가 나가떨어졌다. 비전투 드로이드가 전투 드로이드 상대로 사실 뭘 얼마나 할 수 있겠느냐만... 어쨌든 그 후 추락하는 인비저블 핸드를 코러산트에 착륙시키기 위해 주인 아나킨과 열심히 배를 조종해 살아남는다.

문이 잠겨 있거나 우주선이 고장났을 때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해결해주는 것도 R2다. R2가 없었다면 주인공 일행은 쓰레기 압축기에 깔려 죽거나 적들의 블라스터에 통구이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주인공 일행이 곤경에 처하면 그들을 구해주는 건 제다이도 클론 트루퍼도 아닌 R2다. 괜히 주인공들이 R2에게 의지하는 게 아니다. 심지어 주인공들이 감금장에 갇혔을 때 오비완이 아나킨한테 이제 어떡할 거냐고 물으니까 나오는 대답이 R2가 와서 구해줄 거라고 할 정도였다.[15]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타락했을 당시 아무것도 모른 채 무스타파로 간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때 아나킨은 R2에게 전투기에서 대기하라고 말해서 학살을 목격하지 않는다. 이 때 변해버린 아나킨의 낯선 모습에 어딘가 걱정스러운지 따라가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 아나킨이 파드메의 목을 조르는 광경[16]과 오비완과의 전투를 목격하고, 아나킨을 쓰러뜨린 오비완을 따라 C3PO와 함께 쓰러진 파드메를 데리고 무스타파를 떠난다.
주인 격이었던 아나킨과 파드메가 각각 타락하고 죽었기에 C3PO와 함께 레아를 데려가 키우기로 한 베일 오가나의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오가나 의원은 프로토콜 드로이드 규정대로 C3PO 메모리를 리셋하도록 명령했는데, R2D2는 메모리가 리셋되지 않는다.

4.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반란군이 스카리프로 지원을 위해 출격할 때 격납고에서 출격을 지켜보는걸로 C-3PO와 함께 짤막하게 뒷모습을 비춘다. 그런데 이들은 어느 사이엔가 탄티브 IV에 타 있는걸로 나오는데 타이밍상 이들이 탄티브가 계류되어있는 기함에 옮겨탈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점이 옥의 티.

4.5. 새로운 희망

개봉 순서 상으로 진짜 첫 등장. 죽음의 별 설계도를 가지고 얼데란으로 가던 중 은하 제국에 의해 함선이 나포당하자 오비완 케노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레아 오르가나 공주의 메시지와 설계도를 갖고 C-3PO와 함께 타투인으로 향한다.[17]이 때 이들이 탄 탈출선을 제국군도 발견했지만, 생명 신호가 없어서(당연히 둘다 로봇이니)의심하지 않고 넘어갔다.

여기서 자와들에게 납치당하지만 운 좋게도 라스네 가족에게 팔려가 루크 스카이워커와 만나게 된다.[18] 이후 터스칸 레이더들에게 습격당한 루크를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오비완과 만난 알투는 오비완에게 얼데란으로 갈 것을 요청하는 레아의 메시지를 재생한다.[19] 그렇게 해서 오비완 일행은 한 솔로와 계약을 맺고 얼데란으로 향하지만 죽음의 별의 견인 광선에 의해 붙잡힌다. 여기서 알투는 죽음의 별에 레아 공주 역시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일행은 레아 공주를 구해내고 무사히 탈출하지만 오비완 케노비를 잃는다. 야빈 IV의 반란연합 기지로 간 후 알투는 루크와 함께 야빈 전투에 출격, 피탄당한 루크의 기체를 잘 운용하는 등 큰 도움을 주지만 하필 세번째 트렌치 런 도중 다스 베이더의 사격에 의해 반파된다. 전투 후 돌아왔을 때 C-3PO가 필요하면 부품을 기증하겠다고 난리친다. 엔딩에서 루크와 한이 훈장을 받는 장면에서는 멀쩡히 수리된 채로 나온다.

4.6. 제국의 역습

호스 전투 후 탈출 과정에서 루크와 함께 대고바로 간다. 그곳에서 요다와 만나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20] 이후 요다에게 수련받는 루크를 지켜보면서 포스 연습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루크와 함께 베스핀에 도착해서 제국군에게 잡혀갈 뻔한 레아 일행과 다시 만나면서 잠긴 문을 열거나 스톰 트루퍼에게 연막을 치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주 큰 공을 세우는데... 부상당한 루크를 데리고 베스핀을 탈출하는데, 제국군이 밀레니엄 팔콘의 하이퍼드라이브에 손을 써 놓는 바람에 이게 작동하지 않아서 제국군의 이제큐터에게 견인당할 위기에 몰리지만 극적으로 제국군이 손봐놓은 하이퍼드라이브를 수리하면서 탈출에 성공한다.

4.7. 제다이의 귀환

타투인에서 한 솔로를 구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자바 더 헛의 성으로 가서 C-3PO와 자신이 루크가 보낸 선물이라 하며 잠입한다. 이후 자바의 유람선에서 술시중 노릇을 하다가 루크살락에 던져지기 직전에 광선검을 쏘아 보내 주인공들을 구해내는 데 공헌한다. 그리고는 루크를 따라 데고바에 갔다가 반란 연합 함대에 합류해서 엔도 전투의 브리핑을 듣는다. 지상군을 따라 엔도 위성에 내려간 R2는 이워크들과의 협공 때 방어막 생성기로 가는 통로의 문을 열기 위해 갔다가 피탄되어 잠깐 맛이 갔다. 그러나 이후 데스스타2가 파괴된 시점에서는 다시 정상 상태로 나온다.

참고로 이워크들에게 붙잡혔을 때 C3PO만 우대받고 R2 자신은 푸대접 받은게 마음이 쌓인 건지 풀려나자마자 이워크들에게 전기충격기를 날린다. 그것도 여러번.

4.8. 깨어난 포스

깨어난 포스에서도 등장하지만, 첫 등장에서는 휴면 모드에 들어가 있었다. 루크가 행방불명된 직후 바로 휴면 모드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원한 단짝인 C-3PO가 안타까워할 정도. 후배 드로이드인 BB-8이 혹시 R2의 메모리에 조각지도를 끼워맞출 큰 지도가 있는게 아니냐고 묻지만 C-3PO는 그럴리 있냐고 무시하는데[21].... 그 안에 지도가 있는 게 맞았다. 참고로 이 지도는 새로운 희망 시절에 제국 통신망을 해킹하다가 우연히 얻어낸 것이었다고 한다. 깨어난 포스 본편에서 카일로 렌이 제국 통신망에서 제다이 관련 시설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봤는데 일부가 빠져있었다~ 운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R2-D2 본인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 BB-8이 지도 이야기를 꺼낸 것을 절전모드 상에서 어렴풋이 듣고 기억해내서 그제서야 깨어나게 된 것이었다고 한다.관련 기사 일부 번역

스타킬러가 폭파되고 레이과 츄이가 돌아오자 R2는 휴면모드에서 깨어나 다시 작동하고,[22] 그 덕에 루크가 있는 위치를 알수 있게 된다. 깨어나자마자 C-3PO에게 바보라고 말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즐거워한다. "끼오와아아아아아아오오오옷!"은 아쉽게도 들을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엔 레이, 츄이와 함께 팔콘호를 타고 루크의 은신처까지 동행했으나, 안타깝게도 마지막엔 츄이와 함께 팔콘호에 남았기에 루크 주인님과는 재회하지 못했다.

4.9. 라스트 제다이

여전히 팔콘 안에 짱박혀 있지만, 루크가 팔콘 내로 들어오자 오랜만에 조우하게 된다. 주인을 만나자 여러 감정이 솟구쳐 올랐는지 반갑다는 말과 욕설을 섞어 쓴다.[23] 루크에게 저항군으로 와서 도와달라고 설득하지만 루크가 넘어오지 않자, 새로운 희망 시절 녹화해 두었던 레아의 홀로그램 메시지를 재생한다. 결국 이는 루크가 다시 포스와 연결을 회복하고 저항군을 돕는 계기가 된다.[24]

이때 재생된 영상은 실제 70년대 새로운 희망을 촬영할 때 홀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레아 단독으로 찍은 원본 영상을 다시 찾아 작업한 것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데이터가 조금 손상되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노이즈를 조금 더 넣었다고 한다.[25]

4.10.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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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저항군에게 퍼스트 오더에 스파이의 메시지를 수신받는 역할로 등장. 타이 파이터의 공격이 있기전에 아슬아슬하게 데이터를 수신해 행성을 빠져나간다.

엑세골 전투 당시 포 대머론X-wing에 탑승한다.

설정상 레이는 아크토에서 빼돌린 제다이 고서를 전부 R2-D2에게 읽어 메모리에 기록하도록 했다. 사실상 은하계 최고의 제다이 기록 매체가 된 것.

벤 솔로에게 포스로 대화하고 기력이 쇠하여 사망한 레아의 임종을 지켜본 유일한 존재다.[26]

4.11. 스타워즈: 클론 전쟁

시즌 1 6화, 7화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제다이 스타파이터가 그리버스와 추격전을 벌이던 중 기체 고장으로 파괴되면서 R2-D2가 실종된다. 아나킨이 함선에서 치료받고 있던 중 R2는 고물상에게 잡혀간다.[27] 아나킨은 고물상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간파하나 새로 나타난 R2의 후속작 R3-S6로 인해 찾는데 실패한다. 이후 그리버스 장군 앞에 놓여져서 그에게 모든 기억을 빼앗길 위험에 처하나 다행히도 아나킨의 분투로 구출된다.[28] 그리버스가 있는 감청기지까지 침투해 구출할 때 탈출을 방해하던 R3-S6와[29] 기계 조종용 단자 앞에서 격렬한 싸움 끝에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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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21화 아나킨과 메이스 윈두가 고립 되었을 때 보바 펫과 오라 싱, 보스크을 피해 제다이 사원으로 도움 메세지를 전한다. 이 때 윈두는 R2가 우리를 버리고 떠났다고 말했지만, 아나킨은 끝까지 R2를 신뢰했고, 그 신뢰대로 R2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다. 이 탓에 윈두도 아나킨이 왜 널 신뢰하는지 알겠다며, 잘했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하자 아나킨이 키득 웃으면서 저 말은 나도 못 들어본건데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30]

시즌 4 5화, 6화는 쓰리피오와 함께 주연으로 다뤄진다.

시즌 5 10~13화에서는 분리연합의 암호해독 칩을 탈취하기위해 구성된 드로이드 특공대의 일원으로 선발되어 맹활약을 펼친다.

유성지대에서 유성에 맞아 박살난 함선의 엔진을 다시 고쳐내는가하면 마지막에는 공화국 함대를 향해 날아가는 자폭용 함선의 기폭장치를 일찍 터트려 대참사를 막기도한다. 그와중에 폭발에 휘말리지만 진주인공답게 살아남아 수리를 받고 다시 무사히 깨어난다

시즌 6 11화 ~ 13화 까지 요다와 함께 동행하고 모라밴드를 방문한다.

파이널 시즌은 시즌7 9화에서는 여바라 전투 당시 다리 아래에서 제트팩을 메고 매달려 있던 캡틴 렉스제501 군단에게 상황을 알려준다.

이후, 다스 몰이 지배하는 만달로어 해방을 위한 병력 지원을 위해 오비완과 아나킨을 찾아온 아소카를 반갑게 맞이하였고 아소카도 오랜 시간동안 함께 했기에 쓰담아 준다.

4.12. 스타워즈 반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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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ids in Distress 에서 C3PO와 함께 마케스 투아 장관의 제국 소속으로 나왔지만 이는 그 시점 소유주인 베일 오가나 상원의원이 제국의 치부를 알기위해 잠입시킨거였으며 임무 수행후 베일 오가나에게 돌아갔다.

4.13. 만달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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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최종화에서 그로구를 찾으러 온 루크 스카이워커와 함께 등장하였다. 떠나기 전 그로구와 짧은 교감을 나누는 건 덤.

4.14. 북 오브 보바 펫

6화에서 등장.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고 있는 곳에 머물러 있다. 오랜만에 아소카 타노와 재회하며 기뻐하는 장면도 나온다.

7화에서는 직접 X윙을 몰고 그로구를 타투인에 데려다준다. 입을 거칠게 놀렸는지 펠리 모토에게 한소리 듣는다(…)

5. 레전드 EU 세계관

레전드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일례로 이클립스급 드레드노트의 2번함을 파괴한 전적이 있다. 이클립스2를 해킹한 뒤에 갤럭시 건에 들이박아서 둘 다 파괴했다. 게다가 파괴되면서 갤럭시 건은 탄환을 발사해 비스 행성을 개박살냈으니 결과적으로 말하면 비스 행성도 R2가 파괴한 꼴이다.

게다가 공식설정은 아니고 패러렐 월드지만 스타워즈 인피니티스 시리즈에서는 요다와 함께 데스스타에 잠입, 시스템을 해킹해서 적어도 3대 이상의 슈퍼 스타디스트로이어를 비롯해서 임페리얼 스타디스트로이어 함대를 궤멸시켰으며, 더 나아가 데스스타를 코러산트 한복판에 충돌시킴으로써 윌허프 타킨팰퍼틴마저 처리했다. 물론 그 결과로 요다와 함께 R2도 파괴되었지만, 잠입직전에 R2의 메모리를 백업시켜 놓았기에, 전투 후 새 바디를 얻게 되었다.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들은 레전드에서 점점 발전하면서 숫자가 올라가는데 유우잔봉 전쟁 이후 발발한 내전에서 R10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어떻게 된 설정인지 R2가 R10보다 먼치킨이다.[31]

그리고 야빈 전투로부터 130년 뒤를 다룬 스타워즈: 레거시 코믹스에서 재등장한다. 크크루크가 가지고 있었으며 크크루크가 케이드 스카이워커에게 넘겨준다.

정리하면 33BBY부터 137ABY, 171년(0ABY 포함이다)간 활동한 엄청난 드로이드이다.

6. 사양[32]

알투는 R 시리즈 아스트로멕 드로이드로, 비인간형 드로이드 전문기업인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톤 제품이다. 형제 드로이드인 RX 시리즈(우주선 파일럿을 보조) 등과 함께 주로 우주선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드로이드다. 애당초 "아스트로멕"이라는 모델명이 그런 뜻이다.[33]

전고 109센티미터, 중량 32킬로그램이며 연료전지(양쪽 발에 붙어 있는 길쭉한 케이스 내에 들어 있다.)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움직인다. 우주선에 끼워넣었을 때는 우주선의 파워 플랜트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 의외로 가벼운데, 외장은 주로 플라스토이드라는 합성수지로 되어 있으며 강성이 필요한 부분만 스틸제라고 한다.

그야말로 로봇계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수많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기능 중 대부분은 데이터의 입출력을 위한 각종 단자 및 기계 수리와 공작을 위한 공구들이지만, 음료류를 거치하는 컵홀더 같은 편의기능도 있다.

반구형 머리에 홀로그램 투사용 프로젝터가 셋이나 달려있어 동시에 위쪽과 전후좌우 방향으로 홀로그램을 투영할 수 있다. 이는 주로 항해사나 파일럿에게 주변 우주의 지형, 행성의 위치 등을 보여주기 위한 기능이지만, 기타 녹화된 동영상의 재생에도 이용된다. 또한 장애물 너머를 관찰할 수 있는 잠망경이 있으며, 화재 진압용 소화기, 그리고 비상용 신호탄(플레어)을 발사하는 장치도 있는데 극중에선 여기다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감춰두기도 했다.

응급용 로켓 추진기도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접지력을 잃었을 때 다시 갑판으로 돌아가는 용도라고. 하지만 로켓 추진기는 추진제를 충전하고 유지보수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놔두면 못쓰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프리퀄에서만 비행 기능이 나온 데 대한 설정 구멍 메꾸기다.

눈에 해당하는 광센서는 달랑 한 개뿐이지만 크기가 무척 큰데, 주된 기능은 우주공간에서 별빛을 감지하는 용도라고 한다.(우주 항해에는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별들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우주선 자체에 별을 보고 위치를 잡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R2의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비상용/보조용이다.[34]

심지어 R 시리즈 중에는 눈이 아예 없고 전파를 잡아내는 안테나만 달린 것도 있다(R8 시리즈).

인간의 말은 못하고 병아리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로 이야기하는데, 이는 드로이드(로봇)들의 공용어인 이진법 회화(바이너리)라는 것으로 스타워즈 세계의 모든 인공지능 기계들이 이를 알아 들을 수 있다. 현실에서 비근한 예를 찾자면 모스 부호모뎀의 신호음 등과 비슷한 것인 셈. 인간어를 못해서 불편할 듯하지만 우주선에 접속해둔 상태에선 알투가 말하는 내용이 조종석의 디스플레이에 인간의 말로 표시되므로 조종사와의 의사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드로이드와 일할 일이 많은 사람은 바이너리로 간단한 단어(예, 아니요 등)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드로이드와 함께 지내다 보면 외국어를 귀동냥으로 깨우치듯 바이너리를 전부 알아듣는 사람도 많다고.[35]

머리와 동체에 붙어있는 수많은 패널은 대부분이 공구나 데이터 단자가 수납된 개폐식 베이(bay)다. 동체의 중앙에 있는 두 개의 벤트는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의외로 서로 전혀 다른 기능을 갖고 있어, 위의 것은 스피커고 아래 것은 냉각용 환기창이다. 알투는 다리만 세 개고 팔은 없는 것으로 오해받곤 하는데, 팔이 평소 수납되어 있어서 안 보일 뿐 실은 매우 많은 팔을 가진 드로이드다. 회전톱이나 데이터 입출력 단자 같은 특화된 팔을 제외하고 집게손이 달린 팔만 따져도 팔이 셋이다(머리에 하나, 동체에 둘). 특히 데이터카드 슬롯 바로 아래에 달린 정밀 집게손[36]은 인간이나 일반 드로이드에게는 불가능한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데이터 입출력, 기계 유지보수, 운전 보조, 영상 재생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으로 정말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을 잔뜩 갖고 있으며 깜찍하고 은근히 미래에 실존할 법한 디자인까지 가진 알투야말로 현대인에게 한 대씩 꼭 필요한 로봇이다.

7. 설정 구멍?

클래식 시리즈가 제작되고 프리퀄 시리즈가 제작되면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에피소드 4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보여준 행동이다.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은 알투를 알아보지 못한 것처럼 행동했다.

문제는 프리퀄 시리즈에서 오비완은 R2-D2와 꽤 많이 부대꼈다는 점이다. 물론 오비완이 소유했던 적이 없으므로 발언 자체가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니고, 에피소드 3에서 메모리가 삭제되고 외장 색도 바뀐 C-3PO를 못알아 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37], 오비완이 아예 처음보는 로봇처럼 대하는 점은 추가적인 설명이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런 말도 있다. 드로이드는 몇몇 특수한 로봇이나 애정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소모품 취급을 받는데, 이를 토대로 오비완 입장에서 비유하면 "제자가 자주 쓰던 스마트폰이 있었는데, 세월이 수십년이 지난후에 그 기종을 다시 보고 동일한 물건으로 보는건 무리다" 라고 해야 할 듯 하다.[38]

또다른 해석도 있다. 오비완이 루크에게 그의 아버지는 다스 베이더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한 것처럼[39] 루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알투의 정체를 숨기려했다는 것이다. 오비완이 알투를 즉각 알아보고 오랜 친구마냥 반가워한다면 루크는 당연히 알투와의 사연이나 알투의 기원, 즉 자기의 과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할 것은 뻔하다. 이때문에 아직 루크를 지켜보면서 보호해주는 오비완 입장에서는 섣불리 루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을 피해야 했을 것이다. 여기에 오비완은 실제로 알투를 소유하지는 않았다는 해석을 접목시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이다.

이 설정구멍 때문인지 클론전쟁 3D 시리즈에서 R2가 전투중 행방불명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때 오비완은 기밀유지때문에 R2를 찾으면 즉각 파괴하라고 아나킨에게 명령을 내린다. 이 때 아나킨이 항명하자 드로이드에게 애착을 갖는 것은 무소유를 원칙으로하는 제다이의 길에 반하는 일이라고 완고하게 말한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규정상 작전 행동이 끝난 후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야 하지만 아나킨은 워낙 R2에 대한 애착이 각별했던 탓에 단 한 번도 데이터를 삭제한 적이 없어 여태까지 함께 수행했던 작전 데이터가 몽땅 들어 있었다고.

한 솔로가 탄소냉동 될 당시 R2-D2와 C3PO가 다스베이더와 마주치는데, 다스 베이더는 이 드로이드들에게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클론워즈에서 R2의 삐빅대는 소리만 듣고도 알아듣고 구조하려 명령까지 위반하던 아나킨이 다스베이더가 되었다고 생깐다는 것도 설명이 필요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C3PO건과 마찬가지로 '다스 베이더가 된 이후에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절의 잔재에 대해서 버리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R2-D2에 대해서도 무시로 일관했다'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드로이드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10년 동안 애지중지하던 자동차를 중고차로 팔았는데, 그 차를 거리에서 우연히 봤을 때 당신은 단박에 그것이 당신이 타던 차라고 알아볼 수 있겠는가? 아나킨이 직접 만든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3PO라면 그게 해당된다고 할 수 있지만, R2와 오비완은 그런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드로이드 쪽에서 먼저 옛 주인을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들 드로이드들은 기억이 소거되어 옛 주인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8.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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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PO처럼 R2-D2도 사람이 직접 조작했다. 다만 크기가 워낙 작은 로봇이기 때문에 역시 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는데 그래서 캐스팅 된 인물이 단신이였던 배우 케니 베이커였다. 처음에는 R2-D2 내부의 조작 장치들이나 돌출물, 복잡한 전선들 때문에 여기저기 긁히고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 제작진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상처입힐 수 있을 만한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부드러운 테이프로 감싸버리는 식으로 해결해줬다고 한다. 덕분에 케니 베이커도 안심하고 R2-D2 조작에 전념할 수 있게 되어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다고 인터뷰했다.

그리고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라도 조작법에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 R2-D2에서 나오지 않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때문에 케니가 R2-D2에 들어가있는 줄 모르고 스탭들이 그를 빼고 점심을 먹으러 간 적이 많았다고 한다.[40] 그러다 '아 그 사람 아직 거기 들어있지!' 하면서 돌아와 꺼내주었다고 한다.

그의 아이들은 스타워즈의 R2-D2의 배우가 케니 베이커라는 사실을 공표하면서 일약 학교 제일의 인기인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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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베이커는 에피소드 6에서 이워크 팝루도 연기했다.

비슷하게 자신의 왜소증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배우로는 피터 딘클리지, 워릭 데이비스, 토니 콕스가 있다.

1934년생이라 80대 고령이기에 에피소드 7에서 R2는 원격조종 로봇으로 개조하고 후반부 작업에만 참여했다.

2016년 8월 13일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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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8에선 지미 비(Jimmy Vee)로 교체되었다. 지미 비는 닥터후라든지 여러 드라마에서도 모습을 보인 배우이다.[41] 키는 1미터 12라고 한다.

9. 기타

  •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를 만들면서 많이 참고했다는 작품인 구로사와 아키라의 "隠し砦の三悪人(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에 등장하는 타헤이와 마타시치가, 스타워즈의 C-3PO와 R2-D2에 해당하는 캐릭터이다. 타헤이와 마타시치는 힘없는 농부들인데 우연히 황금을 발견하는 바람에 공주, 무사들, 악당들이 벌이는 혈전에 말려들게 되고, 그 와중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끊임없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대개는 C-3PO를 타헤이, R2-D2를 마타시치로 본다.
  • 1989년 한국의 로보트보일러사 CM에 등장했다?# 로보트보일러는 당시 메이저 보일러제조사에 들어갈정도였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자세히 보면 겉보기에는 똑같지만 상세한 부분에서 보면 다소 다르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도 데칼 부분 같은 것이 단순화된 듯하다.
  • 대공무장인 팰렁스는 특유의 원통형 생김새 덕에 R2-D2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P-3 오라이언의 기수 아래에 탑재된 AAS-6 적외선 탐지 시스템(IRDS)도 미군 승무원들이 R2D2라고 부른다.
  • 스타워즈 캐릭터의 대부분이 그렇듯, 관련상품이 엄청나다. 레고부터 무선조종까지 완구는 기본이고 프로젝터라든가 심지어 냉장고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앵무새처럼 소리를 잘 흉내내는 새들에게 알투의 대사(?)를 몇 번 들려주면 곧잘 흉내를 낸다고 한다. 원래 알투의 목소리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비슷하기 때문인 듯.


[1] #[2] 재밌는 사실은, 몇세대에 걸쳐 스카이워커 가문의 남자들을 섬긴 R2-D2는 파드메 아미달라의 고향인 나부 왕실 출신이고, 여자들을 섬기는 C-3PO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고향인 타투인 출신이다.[3] 다스베이더의 정체를 생각하면 알면서 모른척 했다는게 중론이다. 게다가 옆에 항상 동료처럼 있던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모른 척하는 게 낫다.[4] 레전드에서 데스스타, 이클립스외 캐넌에서 X-wing을 타고 데스스타1를 파괴했다.[5]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드로이드의 처지는 천차만별이긴 해도 결국은 사람보다 밑인데 R2-D2와 C-3PO는 그냥 사람 취급이다. 4편 초반부 드로이드 고물상을 보면 안다.[6] 물론 C3PO도 매우 유능한 로봇이며 6백만개의 언어구사가 가능하다. 작중에도 잘 드러나지만, 애초 포지션이...[7] 실제로 시스의 복수에서 삭제된 장면 중에는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R2가 말하는 드로이드어를 직접 말하면서 해석하는 장면이 있다.# 인간이 기계처럼 삐비빅 거리는 소리를 내는지라 좀 기묘하다.[8] 그리고 열받은 3PO는 오랜만에 일어난 친구의 머리를 때렸다.[9] 타이틀 제목은 무려 아스트로매크 드로이드의 복수다.[10] 여담으로 이 스타 디스트로이어엔 다스 베이더도 타고 있었다.[11] 예를 들어서 에피소드3 초반부에 드로이드 2에게 들켰을때 기름을 바닥에 뿌린 뒤에 추진기로 불을 붙여서 B-2 배틀 드로이드를 처리한 적 있다[스포일러] 그리버스의 스파이[13] 엄밀히 말하자면 나부의 여왕은 선출제이며 종신직이 아니므로 그냥 공무원이다. 알투 역시 파드메 본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부 정부의 자산이라는 이야기.[14] 사실 이 명령을 한 건 사베였고 R2D2를 직접 씻겨준 것이 시녀 노릇을 하고있던 파드메이다.[15] 이 언급으로 봤을 때 보호막 해제기능도 탑재되어있는 듯 하다.[16] R2의 원래 주인은 파드메였고, 둘의 사이를 알고 있는 R2로서는 느낀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다.[17] C-3PO는 기겁하며 탈출선에 타기를 거절했지만 타이밍 좋게도 블래스터 소리가 나자 "분명히 후회하게 될 거야" 라고 스스로 자조하면서도 별 수 없이 탈출선에 탄다.[18] 사실 처음에는 오웬 라스는 R2-D2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새로 산 드로이드 R5-D4가 곧바로 고장나버렸고(사실은 R2-D2가 R5-D4를 설득한 것이며 R5는 일부러 자신이 망가진 것처럼 보여서 R2가 팔리도록 도와준 것이다) 이에 오웬 라스가 자와에게 이딴 고물을 팔아먹은거냐며 따질 때 C-3PO가 기지를 발휘해서 R2-D2를 살 것을 루크에게 권했고 루크는 이 말을 듣고 오웬 라스에게 말해서 오웬 라스는 고장난 R5-D4 대신 R2-D2를 데려간다. 이후 R5-D4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딘 자린의 드로이드가 되었다.[19] 이 과정에서 C-3PO와 R2-D2가 다투는데 우연히 영상의 일부가 재생되자 루크가 관심을 보였고 C-3PO는 이제 우리 주인은 루크 주인님이니 빨랑 보여주라고 재촉했지만 R2-D2는 트롤링까지 쳐가며 보여주지 않았다.[20] 사실 싸움이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냥 요다가 R2를 지팡이로 난타하는 거였다.[21] 사실 복선이었다. 스리피오는 알투에게 루크 주인님을 찾아낼 은하계 지도가 9956번 백업 데이터로 있을 수는 없다고 매우매우 자세히 없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소설판 언급에 따르면 다른 번호도 아니고 9956번 백업 데이터에 그 지도가 있었다.[22] 여기서도 이 기막힌 타이밍 덕에 plot convenience라고 욕을 많이 먹었으며, 심지어 JJ 에이브람스조차 이걸 인정했다.[23] 루크 역시 알투를 만나자 정말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투 역시 삐릭뿅거리는 드로이드 언어를 평소와 다르게 쉼새없이 내뱉는다.[24] 이 홀로그램 메시지는 루크에게 큰 의미를 갖는데 이 홀로그램 메시지를 본 루크는 누군지는 몰라도 뭔가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홀로그램에서 언급된 오비완 케노비를 찾으로 갔다가 반란 연합에 들어가고 제다이도 되는 등 인생이 확 변하는 큰 계기중 하나가 되었다. 더욱이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또 자신의 누이는 누구인지도 알게 되기도 했고[25] 이때 스카이워커 사운드에서는 노이즈 삽입을 아날로그식으로 작업하고 싶어서 음성이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말 그대로 흙바닥에 굴렸다고 한다.[26] 당시 레아 오르가나의 배우 캐리 피셔가 이미 사망했던 터라 툭 떨어지는 손만 나왔고 R2-D2가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다.[27] 오비완은 제다이의 방침대로 R2를 포기하라고 말하나 아나킨이 지금까지 R2의 기억을 안 지웠다는 것이 밝혀져서 수색하기로 결정된다.[28] 이때 자신의 후속작이 있다는 말에 삐진 모습을 보인다.[29] R2-D2 대신 아나킨에게 제공된 드로이드. 하지만 알고보니 이 드로이드가 공화국의 작전을 알려주던 스파이였고, 문 열라고 했더니 암살 드로이드를 가동시켜 싸움을 벌이게 만들거나, 광역 스캐너 작동시키랬더니 신호 발생기를 작동시키고, 하이퍼드라이브 사용 준비시키랬더니 하이퍼드라이브를 분리시키는 등 위험에 빠뜨리더니, 그리버스가 있는 감청기지에 침투한 뒤에는 격납고 출구를 막아서 탈출을 방해했다.[30] 이 때 아나킨은 R2가 자랑스러워서 별다른 생각 없이 한 말이지만 후배에게 드로이드 따위에게도 해주는 가벼운 칭찬 한 번 해준 적 없다는 윈두의 고압적인 성격은 훗날 아나킨의 타락의 원인 중 하나이자 윈두 본인의 죽음으로 이어진다.[31] 사실 설정상 알투 시리즈 자체가 워낙 명작이기도 하고 알투디투는 주역이니 버프를 좀 받은 듯.[32] 이 항목에서는 R2만의 사양도 다루는 문단도 있지만 R 시리즈 아스트로멕 드로이드 전체에 포함되는 내용을 다루는 문단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33] Astro(우주) + mech(기계)[34] X윙을 비롯한 반란 연합 우주전투기들의 경우는 예외로, 이 우주전투기들은 하이퍼드라이브만 있고 우주항법 컴퓨터는 없다. R유닛 탑재를 전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자체 항법 컴퓨터를 생략한 것. 때문에 X윙의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은 파일럿이 아니라 R유닛 드로이드가 한다.[35] 루크 같은 경우가 그렇다. 특히 R2의 옛 주인이었던 아나킨은 겉으로 듣기에는 다 똑같은 드로이드들의 말소리에서 R2의 말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신기를 보여줬다. 심지어 3편의 삭제된 장면에서는 자기 입으로 바이너리를 발음하기까지 했다.[36] 동체 상단에 가로로 달린, 파란 일자 드라이버 같이 생긴 것 두개 중 위의 것.[37] C-3PO의 기종은 유사 기종과 짝퉁이 하도 많아 외장 색이 아니면 분간하기가 힘들다.[38] 프리퀄 시리즈에서 거의 아나킨과 R2급으로 오비완과 자주 붙어다니는 드로이드 R4가 있었는데 이 로봇이 전투중 머리가 뜯겨나갈때 그의 반응은 "oh, dear..." 하고 끝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R4-P17 참조. 반면 아나킨은 클론전쟁 2D 시리즈에서 아사즈 벤트리스가 R2만큼 친한 것도 아닌 다른 드로이드를 폭파시키자 이를 갈며 분해했다. 클론 전쟁 3D에서도 해당 묘사가 충실한데, R2가 자폭선으로 개조된 CIS에게 나포당한 베나터를 중도에 자폭시킨 걸 알아낸 아나킨이 회수 팀을 파견하기까지 했다. 부하 클론들이 갈려나갈때도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는데, 일반인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지만 제다이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을 갖지 못하고 주변인과 물건에 애착을 자주갖는 아나킨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도 그대로 빼다박아 친구들을 구하기위해 성급하게 훈련을 그만두고 다스 베이더와 싸우려다 패배하는 실책을 저질렀다.[39] 루크의 아버지인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바로 받아들일 수가 없을게 뻔하기 때문에 거짓말한 것이다. 즉 이와 같이[40] '스타워즈 : 꿈의 제국'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배우 본인이 직접 밝혔다.[41] 닥터후에서는 뉴 시즌 1의 우주 돼지나 2007년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붉은색 피부를 지닌 사이보그 외계인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