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2:16:44

대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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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레전드4. 기타5. 관련 인물6. 토착생물

1. 개요

Dagobah.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행성. 아우터 림 영역에 위치한다. 밀림과 늪지가 행성 표면을 뒤덮고 있는 열대 기후의 행성으로, 지름 14410km, 중력 0.9G 정도의 지구형 행성이다.

제다이 사원 공성전 당시 시스 군주인 다스 시디어스를 살해하여 시스의 은하계 지배를 막으려 하다가 실패하고 탈출한 제다이 그랜드 마스터 요다가 은둔해서 살아가던 행성이다. 제국은 존속기간 내내 제다이 잔당들을 잡아내 죽이려고 혈안이었으며, 요다는 특히 그랜드 마스터라는 신분과 황제인 팰퍼틴 암살 시도 때문에 제국의 주요 제거 대상이었지만, 요다가 은둔한 대고바는 은하계의 변방인 아우터 림 영역에 속하는 행성인데다 딱히 거주민이 존재하지도 않고 유동인구도 없던 오지 중 오지였다. 때문에 요다는 몇십년간 제국의 추적망에 걸리지 않고 자연사할 때까지 살 수 있었다.

행성에 을 비롯한 파충류익룡 비슷한 새 같은 토착 생명체 자체는 존재하지만 이워크같은 지능과 문명을 지닌 원시종족은 없다. 토착 지성생명체가 없는 것과는 별개로 행성의 가치도 별로 높지 않은 탓인지, 외부에서 유입된 거주민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요다는 이곳에서 황제다스 베이더의 눈을 피해 포스도 사용하지 않고 죽은 듯이 살아가다, 오비완의 말을 듣고 찾아온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전해준다. 이후 루크가 자신의 비밀을 듣고 다시 대고바로 찾아왔을 때 요다는 루크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난 뒤 생을 다하고 포스와 하나가 되었다.

2. 역사

사실 이 대고바 행성은 고대의 사악한 시스 로드가 사망하여 그의 동료 시스들이 그를 묻은 곳이다. 그 때문에 아직도 사악한 다크사이드 포스가 잠재되어 있었다. 요다가 이곳에 숨은 이유는 행성 자체가 은하 거주민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오지 행성이었기도 했지만, 행성에서 발산되는 다크사이드 포스의 힘 때문에 자신이 가진 라이트사이드 포스의 기운을 다스 시디어스에게 누출되지 않도록 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고바 내에는 행성의 다크사이드 에너지가 응축된 한 동굴이 있는데 이를 '다크사이드 동굴'이라 부르며, 여기 들어가는 자에겐 시련이 찾아오게 된다.[1] 요다가 들어갔을 땐 다스 시디어스의 환영이 나타났으며, 루크가 들어갔을 땐 다스 베이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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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전쟁 3D 시즌 6에서 요다가 어떻게 이 행성을 찾았는지가 나온다. 요다가 어느날 명상하다가 죽은 콰이곤 진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그를 대고바에 오라고 한다. 다른 제다이들은 죽은 자가 말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요다가 나이가 너무 들어서 환상을 보았다고 생각하며 그를 막지만,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도움으로 요다는 R2-D2와 함께 이 행성으로 온다.

그는 콰이곤의 인도에 따라 동굴 속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제다이들의 파멸을 암시하는 비젼을 보게 되고, 다스 시디어스의 비젼을 보게도 된다. 이것을 본 후 요다는 포스의 영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행성을 떠난다.

이후 2019년 발매된 캐논 코믹스 '슈프림 리더 스노크'에서 오랜만에 캐논상 재등장한다. 에피소드 7 이전 시점에서, 스노크카일로 렌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이 행성에 들러 다크사이드 동굴에 들어가게 한다. 카일로 렌은 자신의 헬멧을 가져가려 하나 스노크는 카일로 렌이 코피가 나도록 세게 따귀를 때리고선 이곳에선 베이더의 그늘 뒤에 숨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카일로 렌이 동굴에 들어가자 역시나 루크 스카이워커의 환영이 나타나며, 카일로 렌은 그와 교전해 쓰러뜨린다. 카일로 렌은 자신이 시험을 통과했다고 여겼지만 곧 부모님의 환영이 나타난다. 스노크는 렌의 마음에 흔들림을 느끼고선 과거와 연을 끊어버리라고 명한다. 그러나 카일로 렌은 차마 부모님을 죽일 수 없었으며, 대신 베는 척 하며 스승을 속인다.[2] 카일로 렌은 포스로 주변을 폭발시키면서 다크사이드 동굴을 완전히 파괴해 버리고, 앞으로도 다른 제자들이 써야 할 동굴인데 파괴하면 어떡하냐는 스노크의 말에 '다른 제자는 필요없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3. 레전드

클론 전쟁으로부터 수백년 전, 강력한 다크 제다이 마스터가 제다이 민치[3][4]와의 대결 끝에 사망한 사태가 있었는데, 이때 발산된 다크사이드 에너지로 인해 대고바의 동굴이 다크 사이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었다.

제국 시기에 또 다른 다크 제다이가 조지 카르다스(Jorj Car'das)라는 거물 밀수업자를 납치해 대고바로 도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다크 제다이가 도착했을 때 이미 요다가 기다리고 있었고, 하루 반 동안의 격전 끝에 요다가 다크 제다이를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쓰론 트릴로지에서 루크는 다크 사이드 동굴을 다시 방문하는데, 이때는 미래가 아니라 마라 제이드가 살락 위에서 자신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과거를 보게 된다.

4. 기타


에피소드3에서 요다가 이곳으로 망명하는 장면을 넣으려다가 조지 루카스가 "마지막 장면은 스카이워커 가족의 이야기만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빼버렸다. 대신 해당 장면은 DVD 부록 영상에 수록되었고, 팬들은 "이 중요한 장면을 왜 뺐냐"며 원망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근데 정작 본인도 이 장면을 본편에서 삭제한 게 정말로 아쉬었다고 한다.

미수된 떡밥이 있다.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가 이 곳을 도착했을때, 루크는 R2에게 이곳이 익숙하다고 얘기하는데, 설정상 루크는 대고바를 처음 온 것이다... 태어나자마 바로 타투인부터 살았기 때문. 오히려 알투가 클론전쟁 때 대고바를 방문해서 익숙하다

xkcd의 작가 랜들 먼로가 요다의 포스 출력이 얼마나 되냐는 독자의 질문을 받고 대답할 때 What if 에피소드에서 우키피디아에 접속했다가 이 행성의 표면 중력까지 나와있는 표를 봤다며 "스타워즈 팬들의 팬심을 과소평가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결론은 요다의 출력은 약 19kW로, 25마력씩이나 해당하지만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은 2TW에 육박하니 이걸 때우려면 수억 명의 요다가 필요해 녹색 에너지일지는 몰라도 다른 전력을 버리고 요다로 갈아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맵으로 나온다. 공식적인 전투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팬서비스.

5. 관련 인물

6. 토착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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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루크가 처음으로 수련을 마치고 옷을 입는 중 이 악한 기운을 느꼈던 것이다.[2] 카일로 렌이 라스트 제다이에서 스노크의 마음을 속였듯, 이 때 역시 마음을 속인 것이다.[3] 요다와 같은 종족이다. 원래는 이 제다이가 바로 요다이며, 요다가 다크사이드 동굴의 존재를 아는 것도 그 때문이었으나, 루카스가 '요다는 에피소드3 이전에 대고바에 간 적이 없다'고 결정함에 따라 같은 종족의 다른 제다이가 되었다.[4] 민치라는 이름은 제국의 역습 첫 각본에서 요다의 원래 이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