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0:05:06

C-3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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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PO
종류 3PO유닛 프로토콜 드로이드
고향 타투인
제작 32 BBY 이전
소속 은하 공화국
얼데란 왕실[1]
반란 연합
신 공화국
저항군
배우 안소니 다니엘스
성우 류다무현
이와사키 히로시


[clearfix]

1. 개요

스타워즈의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개그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2]. 보통 부를 때는 앞의 C는 생략하고 그냥 쓰리피오로 많이 부른다. R2-D2와 함께 스카이워커 가문을 충직하게 섬긴 드로이드이자 시리즈의 개근 캐릭터. 프리퀄, 클래식 트릴로지는 물론이고 디즈니에서 제작된 시퀄 트릴로지에 이르기 까지 모두 등장한 캐릭터이다. 이는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파트너 R2-D2 또한 마찬가지이다. 루크의 친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린 시절에 만든 로봇이기에 어떤 의미로 보면 아나킨이 루크에게 남긴 유품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루크의 입수과정은 우연에 가까웠지만... 아나킨이 만든 드로이드지만 평소에는 그의 아내인 파드메 아미달라와 딸인 레아 오르가나를 모시는 집사 역할을 많이 했다.

에피소드 4의 첫 대사("Did you hear that?")와 에피소드 3 마지막 대사("Oh no!")를 한다. 즉 스타워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드로이드였다. 하지만 시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에피소드 9에서는 마지막 대사를 레이에게 빼앗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아니더라도 극중 그의 마지막 대사는 바로 "Did you hear that?" 이다. 소소하지만, 팬들과 쓰리피오를 위한 마지막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타투인에서 노예로 살던 시절에 제작하던 프로토콜 드로이드(통역,데이터 저장 등을 담당하는 비서 같은 역할의 드로이드)이다. 프로토콜 드로이드를 구성하는 중고 물품들을 여기저기서 구입한 다음에 재조립과 마개조를 거쳐 탄생했다. 조지 루카스가 공개한 설정에는 어린 아나킨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주인 와토가 워낙 다양한 종족들과 거래하다보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많아서 이를 통역해주는 드로이드가 필요해서 만든 거라고 한다.

극중에선 그냥 “내가 만들었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제작한 수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은 원래 기업 제품이며(사이봇 캘럭티카), 첫 주인은 마나크론 시스템의 수석 협상가였다고 한다. 처음 맡았던 업무는 의외로 통역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으로, “바이너리 기중기”를 프로그래밍하는 일을 했다고. 무려 80년간 일한 후[3] 노후와 파손으로 인해 타투인의 고물 야적장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아나킨이 주워모아서는, 모자라는 부품은 폐품더미에서 찾거나 중고로 구입해 수리하여 만들어낸 재활용 드로이드다. 아나킨이 동체의 외판을 입수하지 못했기에, 작동 가능 상태로 복구한 뒤에도 외판은 없는 벌거벗은 상태였다.

스탭롤에 표기된 정식 표기는 See-Threepio.

2. 사양

C-3PO의 원판은 사이봇 갤럭티카의 3급 의전(프로토콜) 드로이드인 3PO 유닛 드로이드다. 3PO 유닛은 의전 드로이드라는 호칭대로 서로 다른 종족간의 만남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과 통역 등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기종이며, 이를 위해 트랜랭 III(TranLang III) 의사소통 모듈이라는 중요 부품을 내장하고 있다. 이 모듈은 제법 큼지막한 실린더 형태의 장치인데, 은하계에서 사용되는 수백만 종류의 언어와 방언이 내장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언어도 그 언어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학습함으로써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C-3PO도 3PO 유닛을 기반으로 하고는 있지만, 애당초 수십년간 사용된 후 폐기처분된 기체를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재생해 재조립한 드로이드이기 때문에 구성 부품 등 세세한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이후 타투인의 악조건에서 노동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클리그 라스(아나킨의 양부)가 개조를 추가해 고열과 분진에 견디는 기능을 개선하였다[4]. C-3PO는 이후 기억을 소거당해 이 사실을 잊었지만, 십수년 후 타투인에 조난당했을 때에도 C-3PO가 고장나지 않고 자와족에게 포획될 수 있었던 것은 라스의 개조 덕분이다. 원래 3PO 유닛은 온화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드로이드라, 타투인의 열지옥에서는 금방 과열로 작동불능이 되어 버린다고 한다.

3PO 유닛은 인간과 직접 접촉할 일이 많은 3급 드로이드인지라,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도록 많은 제한이 가해져 있다. 팔다리 곳곳에 실린더형 동작 리미터가 설치되어 있어 팔이나 다리를 일정 각도 이상으로 펴거나 굽힐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5], 몸 한가운데에 외판이 없이 내부가 완전히 노출된 부분이 있어 블래스터같은 무기 없이도 작동불능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C-3PO도 이와 같아서, 걸을 때도 종종걸음으로 걸으며 가벼운 공격에도 크게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더라도 극중에서는 타투인에서 발을 헛디뎌 낙상하는 바람이 팔이 통째로 빠진 적이 있으며, 클라우드 시티에서는 블래스터 한방에 전신이 분해되기도 하고, 지오노시스에서는 머리와 몸이 분리되는 등 험한 꼴을 많이 당한다.

모든 3PO 유닛이 C-3PO처럼 화려한 금빛인 것은 아니며, 회색이나 붉은색의 외장을 가진 유닛도 확인되었다. C-3PO도 클리그 라스가 원래 입혀준 것은 은색 외장이었고, 화려한 금빛 외장은 나중에 파드메 아미달라에게 얻어입은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오리지널 트릴로지

3.1.1. 새로운 희망

들었어?
Did you hear that?
베일 오가나의 전용선인 탄티브 IV에 배속된 드로이드로 첫 등장한다. 주인은 탄티브 IV의 함장인 레이무스 안틸레스였으며, 영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미 탄티브 IV에서 19년간 일한 배테랑 승무원이었다고 한다.[6] 이는 짝꿍인 R2-D2도 마찬가지.

수리할 때 같은 색깔의 부품이 없었는지 에피소드 4에서는 오른쪽 다리만 은색으로 되어 있다. 레아 오르가나외교선[7]에 탑승해 있다가, 외교선이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나포되자 단짝인 R2-D2를 따라 탈출선을 타고 타투인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8]

그러다 방향 문제로 R2D2와 다투다가 삐쳐서 헤어졌는데[9], 사막에서 뭔가 반짝거리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가다가 자와족에게 포획당한다. R2D2도 같은 신세가 되어 결국 자와족의 화물차(샌드크롤러) 안에서 재회한다.

그리고 자와족은 루크의 삼촌과 숙모가 살던 집으로 가서 C3PO와 R2D2를 비롯한 여러 드로이드들을 판매하는데, 이 와중에서 C3PO와 다른 R5 시리즈 드로이드(R5-D4 모델)이 선택된다. 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했지만[10] 그 R5 드로이드가 고장나고, C3PO는 재빨리 루크에게 R2D2를 구입하라고 추천하여 가까스로 둘이 헤어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일 때문인지 자와족을 싫어해 자와족은 징그럽다느니 하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다 R2D2가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 도망치자 루크와 같이 그 뒤를 추적하는데 터스켄 약탈자에게 습격당해 왼팔이 빠지는 수모를 당한다. 뭐 루크가 금방 수리해주지만. 이후 주인공 일행을 따라다니며 온갖 고생을 한다.

여담으로, 새로운 희망에서 C-3PO는 자기 첫 주인(마나크론의 수석협상가)이나 자기가 처음 맡았던 일(바이너리 기중기의 프로그래밍) 등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루크 스카이워커 및 오웬 숙부에게 이야기한다. 에피소드 3의 말미에서 기억 소거를 당했을 텐데 어떻게 이를 기억하고 있는지는 불명. 어쩌면 기억을 소거하는 기술자가 에피소드 1~3 시기에 획득된 기억만 소거했는지도 모른다. 또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오웬이 자기를 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거짓말을 꾸며댔을 수도 있다는 것.[11] 스타 워즈의 드로이드들은 의외로 거짓말을 곧잘 한다.[12]

또한 오웬 라스는 클론의 습격 시점에서 자기 아버지 클리그 라스가 소유했었던 C3PO를 보고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물론 영화 외적으로 클래식 트릴로지가 프리퀄 트릴로지보다 먼저 제작되었기에 생긴 오류이지만, 작중에서 C3PO랑 똑같이 생긴 프로토콜 드로이드는 은하계 전역에서 널리 쓰이는 물건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로이드를 도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수십년 전에 아버지가 소유했던 드로이드를 못 알아보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3PO는 아나킨과 파드메가 타투인으로 찾아오기 전까지는 녹슨 금속판 색깔이었다. 이 녀석이 금번쩍으로 외피를 도금한 건 오웬이 아나킨에게 3PO를 가져가라고 준 이후이기 때문에 오웬이 C3PO를 못 알아보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3.1.2. 제국의 역습

호스 전투 에서 탈출하면서 레아 공주한 솔로를 따라 밀레니엄 팔콘에 승선한다. 소행성 지대로 진입하거나,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체에 달라붙는 등 위험천만한 기행을 벌이는 한 솔로에게 매번 딴지를 걸다가 까이고, 시끄럽다고 전원을 차단당하는 등 수모를 겪는다. 고장난 팔콘의 부품을 교체했다고 자랑하다가 솔로와 레아 커플의 키스를 훼방놓은 건 덤.
이후 베스핀의 클라우드 시티에서 알투 유닛(R2D2와 같은 기종) 의 전자음이 들리자 안에 알투 유닛이 있는 거 같다며 함부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혼자서 돌아다니다 잠입해 있던 스톰트루퍼에게 사격당해 사지가 박살나기도 했다.[13] 다행히 쓰레기 처리장에서 츄바카가 파편들을 발견하는데, 조립을 다 마치지 못해서 이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츄바카의 등 뒤에 매달려 다닌다. 이후 R2-D2에 의해 밀레니엄 팔콘 안에서 전부 조립된다. 블래스터로 파손된 흉부 파트는 반란 연합 편대에서 교체한 듯 하다.

원래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는 C-3PO가 기지를 발휘해 제국군을 발라버리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호스 행성의 반란군 기지인 에코 베이스에 진군한 제국군으로터 한 일행이 도망칠 때, 어느 방 문앞에 붙은 경고판을 C-3PO 가 쫙 떼어내고 도망친다. 잠시 후 나타난 스노우 트루퍼들이 그 방문을 열자 그 안에는 왐파(에피소드 5 시작부분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잡았던 괴수)들이 우글우글... 그러나 개그담당 캐릭터가 이런 활약을 하는 게 어색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장면은 삭제되었다. 배틀프론트의 반란군 기지 맵에 이스터 에그로 이 문이 있다.

3.1.3. 제다이의 귀환

초반에는 자바 더 헛에게 붙잡힌 한 솔로를 구하기 위해 R2와 함께 자바의 궁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동안 자바의 통역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14]

일행이 엔도 위성에 사는 이워크 족에게 납치되었을 때에는 금색에 번쩍번쩍거리는 외모 때문인지 이워크 족이 신으로 모시기도 했다. 외부 문명을 접하지 못한 변방 행성의 외계인들은 대체로 3PO를 보고 놀라워하거나 경배하는 경향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번쩍이는 외양은 둘째치고 공화국 출신 인물들 대부분이 변방 행성 외계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것에 비해 통역 드로이드로 설계된 C-3PO는 변방 행성 외계인들의 언어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기 때문. 클론전쟁에서도 C-3PO를 보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외계인들이 많을 정도.

이워크족과 만났을 때는 C-3PO만 추앙받고 나머지 일행은 모두 저녁밥 신세였고, 이에 한 솔로가 3PO에게 신 행세를 해서 모두 풀어주게 통역하라고 시키지만 C-3PO는 신 행세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워크족을 설득하지 못했다. 그러자 루크가 3-PO에게 "시키는 대로 안하면 마법을 쓰겠다"라고 통역하라고 하고, 포스의 힘으로 3PO를 공중부양시킨다. 결국 이워크족은 3PO를 정말로 전지전능한 신으로 생각하고 동료들을 모두 풀어준다. 이후 3PO가 그간 동료들의 활약상을 재미있게[15] 옛날 이야기 형식으로 이워크족들에게 들려주어[16] 이들도 대단한 영웅이라고 인식하게 만들고, 이워크족과 우호관계를 맺게 된다. 시리즈 내에서 C-3PO가 가장 큰 활약을 보인 부분이기도 하다.

3.2. 프리퀄 트릴로지

3.2.1. 보이지 않는 위험

에피소드 1에서는 미완성 상태로 뼈대와 전선이 다 드러난 상태로 등장한다.[17] 아나킨이 엄마를 돕게 하겠다며 고물 부품들을 모아 반쯤 제작해둔 상태였으며 R2D2와 몇마디 만담을 나눈다. 이후 콰이곤 진을 따라 제다이가 되기 위해 타투인을 떠나게 되자, 완성도 안 시키고 그냥 두고 간다. 아나킨은 C-3PO를 팔지 말라고 엄마 슈미 스카이워커에게 당부해둔다.

3.2.2. 클론의 습격

아나킨이 슈미의 새 남편인 클리그 라스의 집에 찾아갔을 때 은색 몸체로 완성된 상태로 등장한다. C-3PO의 소유권은 원래 와토에게 있었을테니 클리그 라스와토에게서 슈미를 구매할 때 같이 구입해서 마저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아나킨을 보자마자 자신을 만들어준 주인이라는 것을 알아보며 반가워한다. 이후 어째선지 아나킨이 타투인을 떠날 때 아나킨을 따라가는데, 묘사는 안 되지만 애착이 많은 아나킨이 자신이 만든 C-3PO를 클리그 라스에게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봇이 로봇을 만들다니 말세야.

지오노시스 행성의 전투에서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 B-1 배틀 드로이드와 섞였다가 머리가 분리되어 드로이드 몸에 이식된 채 전투에 투입되는데[18], 프로그래밍이 혼선되었는지 전투 중간에 날리는 Die jedi dogs!(죽어라! 제다이 개자식들! 잠깐 내가 무슨 말을?) 대사가 일품. 다행이도 킷 피스토 덕분에 염력으로 무력화되어 파괴를 면하고 R2-D2가 다시 머리와 몸통을 이어줘서 복구된다.[19] 결말에서 R2-D2와 같이 아나킨과 파드메의 결혼식에 참석해 둘을 지켜본다.

3.2.3. 시스의 복수

별다른 활약은 없는데 파드메가 아나킨에게 포스 초크를 당해서 기절한 후 아나킨과 오비완이 싸우는 동안 파드메를 우주선 안으로 옮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 격이었던 아나킨과 파드메가 각각 다스 베이더가 되고 죽어버리면서, 레아와 루크를 베일 오가나와 오비완이 나눠서 데려가기로 할 때 R2D2와 함께 베일 오가나의 소유로 넘어간다. 베일 오가나는 R2D2와 C3PO를 자신의 부하인 레이무스 안틸레스에게 넘기며 C3PO의 메모리를 삭제하라고 지시한다.[20]

설정상 드로이드들이 중요한 사건에 연루되거나 소유자가 바뀌는 경우 기밀 유지를 위해 메모리를 포맷한다고 한다. 영화 외적으로도 이런 설정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새로운 희망에서 C3PO는 타투인에 처음 온 것처럼 행동하지만 이후 프리퀄 트릴로지가 나오면서 타투인에서 10년도 넘게 살았던 것과 설정이 충돌되기 때문.

3.3. 시퀄 트릴로지

3.3.1. 깨어난 포스

에피소드 6 이후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 되어 100만 개의 언어를 새로 업로드받았고, 에피소드 7 시점에는 저항군에 합류하여 은하계 전역에 파견된 저항군 소속 스파이 드로이드들을 총괄하고 있다. 그래서 BB-8이 임무 도중 실종되자 스파이 드로이드들에게 수색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왼팔이 붉은색의 팔로 교체되었다. 설정상 R-3PO 라는 저항군 프로토콜 드로이드(C-3PO와 같은 기종인 3PO 유닛)가 자신을 스스로 희생한 사건이 있었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남은 팔을 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건 영화상 설정이고, 상업적으로는 C3PO의 새 디자인으로 여러가지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디즈니의 술수가 더 크다. 대신 은색이었던 오른발이 금색 부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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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의 감격적인 재회 중에 눈치없이 갑툭튀한 후 "제가 붉은 팔을 달고 있어서 저를 못 알아보셨나 보군요!"[21]라면서 붉은 팔을 언급하긴 하나 왜 갈아끼우고 있었는지를 설명해주진 않고, 후에 다시 황금색 팔로 바꿔 달아야겠다는 대사를 날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레이 일행을 배웅할 때 깨알같이 황금 팔로 교체돼있음을 알 수 있다.

작중 활약이랄 것은 딱히 없고, 스타킬러 베이스에 행성 자체로 직격당할 위기라는 설명을 듣고는 트레이드마크 대사인 "We are doomed!"도 해주고, 까칠한 레아 오르가나의 모습을 보고 "공주들이란..." 이라는 나름대로 의미심장한[22] 대사를 치거나, 스타킬러 베이스의 방어막이 꺼지자 "창조주께 감사하라!(Thanks to the Maker!)"며 기뻐하거나 오랫동안 절전모드로 대기중이던 R2-D2가 다시 가동하자 반겨주는 모습 정도.
통신 모듈을 업그레이드하여 언어 및 기타 통화 수단이 기존의 3백만에서 7백만으로 늘었다고 하며, 풍부한 언어 능력을 발휘하여 저항군 내 드로이드들이 감청될 일 없도록 저항군 전용 드로이드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C-3PO는 전장에 있는 모든 드로이드들의 눈과 귀를 사용해 전장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BB-8이 떠나기 직전 이 기능을 켜두지 않은 걸 후회했다고 한다.

3.3.2. 라스트 제다이

Master Luke...
루크 주인님...

팔이 다시 금색으로 돌아와서 이제서야 전신의 색이 통일되었다. 레아 공주 옆에서 저항군에게 계속 많은 도움을 준다. 이후 크레이트 행성에 갇혔을 때 등장한 주인을 알아보고 이 말 많은 로봇이 갑자기 조용해져 떠나는 그를 쳐다본다. 참고로 이 때 루크는 본인이 아닌 루크가 보낸 환영이었는데, 드로이드인 C-3PO에게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크레이트 전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마인드 트릭을 건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보인 홀로그램인 것 같다.

작중 비중은 R2-D2와 비슷하게 공기 수준. 그래도 개근 캐릭터에서 밀려나진 않았다.

3.3.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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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3 공개된 특전 영상에서 등장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눈이 붉은색으로 빛나는 모습이다.

시퀄 이전작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행보를 주인공 파티와 함께 한다. 모래 지옥 속에서 시스 단검을 획득한 후로는 이를 해석할 방법이 없어[23] 기억만 시켜뒀다가 프로그램을 우회할 수 있는 포 다메론의 지인을 찾아가게 된다. 허나 시스 언어를 재생하기 위해 기존의 기억 메모리를 리셋하고 리부트 시켜야했는데 이 과정에 나오는 장면이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마지막으로 제 친구들을 잘봐두려고요" 장면[24]. 마치 6편의 베이더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전시리즈 개근 캐릭터의 심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극외로도, 극중으로도 꽤나 애처롭게 묘사된다. 이후 시스 언어를 해석하며 눈이 붉은 색으로 빛나지만, 재생이 끝난 후에는 애피소드 1의 모습처럼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렇게 이전의 C-3PO가 퇴장하는 줄 알았지만 따로 행동했던 R2가 백업했던 기억 메모리를 불러와 다시 원래의 기억을 되살리게 된다.그래도 데이터를 리부트 하기 전 출발할때까지의 기억까지만 백업해놓은지라 C-3PO 입장에선 출발 준비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 끝났다고 하는 묘한 상황이 되었다.

3.4. 캐넌 EU

3.4.1. 스타워즈 반란군

놀랍게도 시즌 1 1화에서 R2-D2와 있다. 베일 오가나의 명령을 받고 제국의 마케스 투아 장관에게 소속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오가나 의원에게 케이난과 헤라가 갖다준다.

3.4.2.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반란군이 스카리프로 지원을 위해 출격할 때 격납고에서 출격을 지켜보는걸로 R2와 함께 짤막하게 뒷모습을 비춘다. 이때 쓰리피오가 '스카리프? 왜 우리한텐 스카리프로 간다고 말 안 해준거야?' 라고 하는 짧은 대사도 나온다. [25]

3.4.3. 오비완 케노비(드라마)

1화에서 얼데란 왕실에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짧막하게 등장한다.

3.4.4.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

목소리와 함께 드로이드로 나오며 랜도 칼리시안처럼 영화 성우 본인이 연기한다. 게임중 반란 연합측으로 킬스트릭을 따면 잘했다면서 무전으로 칭찬해준다.

3.4.5. 아소카(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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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 카메오로 출연. 레아 오르가나의 메시지를 전해주면서 등장해서 헤라 신둘라를 도와준다.

4. 레전드 EU 세계관

레전드 세계관에서는 시스의 복수 이후 안틸레스 선장이랑 헤어져서 새 주인을 찾으러 다니며 고생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결국 재회에 성공하게 되지만...[26]

Tales 코믹스 Thank the Maker에 따르면 그리고 제국의 역습에서 반파당했을 때,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 시절 C3PO를 만든 것을 기억하면서 미처 C3PO를 파괴하지 못하고 츄바카에게 부품을 돌려주라고 명한 뒷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신 공화국 시대에선 제이나 솔로, 제이센 솔로를 돌봐주는 역할을 한다. 아나킨 솔로를 돌보던 도중 팰퍼틴의 영혼에게 습격을 받는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마라 제이드의 결혼식에도 참석한다. 이후 유우잔 봉 전쟁을 비릇한 여러 전투에서 루크 일행을 따라다녔다.

스타워즈: 레거시 시리즈에서는 R2D2와는 달리 등장하지 않으며,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다만 확장 세계관 리부트로 회수되지는 못했지만 작중 나오는 바운티 헌터 드로이드 AG-37가 몸을 바꾼 C-3PO일수도 있다는 떡밥이 있었다.[27]

스타워즈 테일즈 19에서 C-3PO는 완전히 파괴되어 죽은 걸로 등장한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스퀴지 종족의 두 아이가 파괴된 C-3PO를 발견하고, C-3PO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험을 들려준다. 그 당시 스퀴지의 행성은 "빈다르"라는 다른 종족이 억압하고 있었는데, C-3PO가 죽으면서 광선검을 한 명에게 주게 되고, 받은 스퀴지가 스퀴지의 자유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테일즈 시리즈는 비공식이지만, 1~20의 스토리는 루카스필름에 따르면 비공식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기에 공식 설정일 수도 있다. 리부트 된 상황에서 공식이냐 비공식이냐로 인정하는 것은 독자의 몫.

5.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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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PO는 영국 출신(R2-D2를 연기한 케니 베이커도 영국 출신이다.) 연극 배우인 앤서니 대니얼스가 연기했다. 그래서 극중 C-3PO의 억양도 영국식이다. 캐스팅된 이후 탈을 쓰고 로봇 연기를 해야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여 거절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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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가 조지 루카스와 만나기 위해 방문한 곳에서 랄프 맥쿼리가 그린 C-3PO의 컨셉아트를 보고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느껴 마음을 고쳐먹고 C-3PO역을 수락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28][29]

다만 C-3PO 복장이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특수복장이기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대니얼스를 불러서 신체지수를 재는 것도 모자라 몸을 본뜨는 작업까지 했다. 문제는 몸을 본뜨기 위해서는 사실상 속옷을 제외하고는 거의 벗어야 되고 제모까지 하자고 하는 바람에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역스러운 작업이었다고. 이렇게 완성된 복장이었지만 플라스틱제였기 때문에 부서지기도 쉬워 새로운 희망 촬영 당시 처음 입었을 때 왼쪽 다리 부분이 부서졌다고 한다. 배우 본인 말로는 부서진 조각이 발의 말랑말랑한 부분을 찔러서 고역이였다고.[30] 거기다 굉장히 움직임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어 상당히 로봇스러운 행동을 보여줬지만 반대로 작중에서 보여준 것처럼 잘 넘어진다거나 하는 점도 있었다. 즉, C-3PO가 몸개그를 담당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31]

쓰리피오는 특수분장 로봇으로서 금지된 세계의 로봇 로비와 함께 이름난 걸작 디자인이지만, 매우 고가였던 로비 슈트에 비해 비교적 염가의 특수분장이었다. 때문에 고관절은 사실상 거의 움직이지 못하며 걸을 때는 무릎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발을 땅에 끌며 나아간다. 팔꿈치와 어깨 역시 동작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 사람과 같은 자연스런 움직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허나 배우이자 마임이기도 했던 슈트 액터(대니얼스)의 호연에 힘입어, 쓰리피오의 어색한 동작은 오히려 인조인간임을 강조하는 기믹처럼 받아들여졌으며 이후 쓰리피오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이후엔 아예 이런 특징이 3PO를 비롯한 의전 드로이드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32]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힘들고 품이 많이 들어가는 특수 분장으로 악명 높았다고 한다. 배우(대니얼스)가 쓰리피오 특수 분장(슈트)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인터뷰가 있는데 50분 내내 이야기 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쓰리피오의 외장은 번쩍이는 금색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카메라맨 등이 반사되어 보일 수 있어 종종 표면 광택을 무디게 하는 물질을 도포해야 했다고.

3PO의 목소리 역시 대니얼스의 목소리다. 오리지널 트릴로지에서 가면을 뒤집어쓰고 연기한 배우들 중 자기 목소리가 영화에 나오는 유일한 사례다. 다스 베이더, 츄바카, R2-D2 등 다른 캐릭터들은 슈트 액터가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지 않았다.

애초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배역이다보니 사람들이 R2-D2와 마찬가지로 이 캐릭터는 아는데 배우는 도통 모르는 터였다. 실제 앤서니 대니얼스가 시사회장에 맨 얼굴로 나오자 극장측 사람들이 "당신 누구요?"라 물었고, 이 녀석 이름을 대자 비로소 알아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게다가 C-3PO에 대한 신비주의 컨셉을 밀어 담당 배우가 누군지 시원하게 공개를 하지 않아 대니얼스가 굉장히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어쨌든 이후 배우의 정체가 밝혀지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R2-D2를 맡은 케니 베이커처럼 자녀들이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1946년생이라 이젠 그도 70대 나이에 접어들었다. 위 사진이나 에피소드7 개봉 때 행사에서 보면 매우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의 미노년으로, 오리지널 캐스트 중 아주 곱게 나이든 편. 거기다 반란군이나 로그 원 당시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베이더의 성우 제임스 얼 존스와는 다르게 이분은 8편까지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단순히 클래식 3부작인 에피소드 4, 5, 6뿐만 아니라 프리퀄인 1, 2, 3에도 직접 출연했으며, 이후에는 클론전쟁 애니메이션(2D, 3D 모두 다)에서도 C-3PO의 성우로 등장한다. 한국판 성우는 이재명(KBS 구판 새로운 희망), 황일청[33](MBC 구판 제국의 역습), 이인성[34](MBC 구판 제다이의 귀환), 김호성(MBC 재더빙 클래식 트릴로지, 보이지 않는 위험), 윤세웅(KBS 재더빙, 피니와 퍼브), 류다무현(클론전쟁 3D,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깨어난 포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라스트 제다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엄상현(요다의 비밀 이야기: 제다이의 습격 편), 박서진(레고 스타워즈).

게다가 디즈니가 판권을 인수한 후 새롭게 내놓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도 직접 연기를 맡았다. 즉, 77년도 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등장하는 스타워즈의 몇 안되는 고정 배우. 이번에는 3D 프린터로 슈트를 제작해서 매우 편리해졌다고 한다. # 이후로도 라스트 제다이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도 출현해 단짝인 R2와 함께 스카이워커 사가 9부작 개근 출현을 달성했다.

6. 어록

Did you hear that?
방금 들었어?
3PO의 첫 대사이자,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최초로 나온 대사다.
Oh NO!
안 돼!
에피소드 3의 마지막 대사. 시퀄 3부작이 나오기 전까진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대사이기도 했다.
I am C-3PO, human-cyborg relations.
저는 인간 및 사이보그에게 봉사하는 C-3PO입니다.
we seem to be made to suffer!
마치 고통받기 위해 만들어진 인생 같아!
에피소드 4에서 타투인에 추락하고 나서 한 대사. 마침 상황도 R2D2와 함께 사막을 떠도는지라 넷상에선 짤방으로도 잘 알려져있으며 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학하는 용도의 짤로 쓰인다.
죽어라, 제다이! 어 내가 무슨 소리를?
에피소드 2에서 B2 배틀 드로이드와 몸이 바뀌었을 때 한 대사. 일부 자막에서는 죽어라 제다이! 시방 내가 뭔 소릴?이라고 상당히 초월번역스럽게 되어있다.
How rude!
무례하군요!
C-3PO가 클라우드 시티에서 다른 프로토콜 드로이드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였는데, 다른 쓰리피오 유닛이 인사는 커녕 뭔가 한마디 내뱉고는 가버리자 C-3PO가 한 대사. 여기서 다른 쓰리피오 유닛이 한 말인 "이츄타"는 헛 언어로 뭔가 안 좋은 뜻이라고 하는데, 관계자들에게 물어봐도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그 뜻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대사는 프리퀄 3부작의 자자 빙크스가 마구 남발한다.
We're doomed!
우린 망했어!

Sir, the possibility of successfully navigating an asteroid field is approximately 3,720 to 1!
선장님, 소행성 지대를 무사히 항해할 수 있는 확률은 대략 3720분의 1이에요![35]

7. 설정 구멍?

클래식 시리즈가 끝나고 20년 이상이 흐른 뒤에야 프리퀄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몇몇 설정이 바뀌는 바람에 딱딱 맞물리지 못하는 부분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에피소드 2에서 루크의 삼촌 오웬과 같이 살았던 C-3PO를 에피소드 4에서는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단, C-3PO와 같은 프로토콜 드로이드는 전부 똑같이 생겼으니 금칠을 하고 돌아온 3PO를 알아보기는 힘들다.

사실 클래식 시리즈에서 C-3PO는 Cybot Galactica란 이름의 프로토콜 드로이드 전문 제조 업체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프리퀄 시리즈로 들어오면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엄친아 스펙을 자랑하기 위해 부랴부랴 Made by 아나킨으로 설정이 변경됐다. 정확히는 와토의 고물상에 있는 통역 드로이드 부품을 모아 재조립한 것이고 부품 자체도 그 회사의 것들 위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성능이나 외형 모두 양산형 통역 드로이드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실제로 에피소드 1 극초반에 C-3PO와 색 빼고 거의 같은 외형의 프로토콜 드로이드도 하나 등장한다.[36]C-3PO가 아나킨을 따라 오웬의 집을 떠난 이후로 C-3PO의 색이 변한 이상 오웬의 눈에는 자기 의붓동생이 제작한 그 드로이드가 아니라 흔하디 흔한 프로토콜 드로이드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다시 만난 이후 C-3PO가 자기 이름을 댄 것은 루크에게뿐이고 오웬은 이름을 들은 적도 없으니 오히려 알아보는 게 더 이상한 것. 이 장면에 오웬이 C-3PO를 알아보는 부분을 넣었다면 외양도 달라지고 이름도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알아보냐며 까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37]

애초에 드로이드에 번호판 같은 개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루크의 삼촌이 Cybot Galacitca제의 전혀 다른 드로이드로 생각하여 못알아봤다는 식으로 처리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이 문제는 모두가 이견이 없을 정도로 말끔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C-3PO가 루크의 삼촌을 못알아본 부분은 말끔히 해결되는데 이러한 서빙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주인이 바뀌거나 중요한 사건 비밀에 부쳐야 할 정도로)에 연루되면 기억을 지워버리는(Memory wipe) 작업을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프로토콜 드로이드는 이러한 중요한 사항을 알고 있다가 발설할 여지가 있기에 오가나 가문에 편입될 때 기억을 지워버린 것이라 한다. 에피소드3에서 베일 오가나가 관리인들에게 프로토콜 드로이드의 기억을 지우라고 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블 코믹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에서도 출연한다. 박살이 난 C-3PO가 과거 자신이 어머니 슈미 스카이워커를 도울 목적으로 만든 통역 드로이드임을 알고 과거 회상에 잠기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이 백미.
에피소드 5에서 한 솔로가 탄소냉동되기 직전 츄바카가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보바 펫이 츄바카를 향해 블라스터를 겨누지만 다스 베이더가 이를 저지한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에서 다스 베이더가 C-3PO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온 후, 팬덤에선 이게 다스 베이더가 츄바카의 등에 매달린 C-3PO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해석하면 딱 맞아떨어지지 않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38]

8. 모형화

스타워즈의 간판 캐릭터인만큼 여러가지로 모형화되었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반다이에서 낸 프라모델도 있다. 최신 키트답지 않게 팔다리의 가동성이 굉장히 낮지만 오히려 이점이 원작재현으로 호평받는 키트.

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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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1927년작 SF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하는 로봇인 마리아를 차용한 것이다.

스타워즈: 다크 포스 사가 시리즈중 제다이 아웃캐스트, 제다이 아카데미 에서도 출연한다.

여담으로 제작자가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오가나의 아버지여서 해외에서는 서로 형제라는 드립이 나오곤 한다.

이름 씨-쓰리피오에서 따와서 사실 정체가 시스 리피오라는 개드립도 있다. 여기다 9편의 눈이 빨개지는 그 장면을 덧붙이면 아주 잘 어울린다.

퓨쳐라마에서도 판스워스 교수가 젊은 시절 만든 로봇 중 하나로 카메오 출연. 보러가기


[1] 오비완 케노비(드라마) 시점[2] R2-D2와 만담 콤비로 두각을 나타내며 특히 한 솔로에게 상당히 갈굼을 당하는 캐릭터로 팬들의 동정을 사고 있다.[3] 스타워즈 9부작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긴 시간이다.[4] 그래서 타투인에 추락한 후 그 독한 타투인의 사막을 이동했음에도 정상으로 작동한것이다.[5] 그런 이유로 단짝인 R2-D2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상반신을 굽힌다.[6] 즉, 19 BBY에 제국이 세워졌으므로 19년간 일했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일하지 않고 계속 탄티브 IV에서만 있었다는 의미다.[7] 으로 가장한(엄밀히 말하면 레아 공주가 거짓말한 것) 군함이었다. 스포일러이므로 자세한 것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참고.[8] 사실 타기 싫어서 난 절대 안 탄다고 했는데 그 순간 블래스터가 주변에 쏘아지자 "분명 후회할거야..." 라고 하면서도 순순히 탄다. 다행인 점은 이를 제국군 측에서도 알았지만 안에 생명체가 없는 걸로 보아 그냥 고장을 일으켜 발사된 것으로 오해했다는 것.[9] 사실 R2-D2는 레아에 의해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가는 것으로 프로그램 되어있던 상황이었다. 물론 은밀하게 진행되었던 까닭에 알 도리가 없었고 게다가 상당히 먼거리인 상황이어서 3PO가 개조가 되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던 까닭에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10] 이때 R2-D2가 3PO를 따라가려고 발버둥 치다가 자와의 작동 중치 버튼으로 제압당했다.[11] 실제로 이 녀석은 오웬이 한 질문에는 전부 긍정적인 대답만 했다.[12] 스리피오도 데스 스타에서 스톰트루퍼들에게 거짓말로 둘러댔으며, 알투 역시 레이아의 홀로그램에 대해 루크에게 거짓말을 했다(아마 탑승했던 승객들 가운데 일원이었을 것이다라고 한 것). 다만 알투는 레아가 제국군에 알투가 포획될 상황을 대비해 자신의 정체를 지운 것일수도 있다.[13] 츄바카가 C-3PO를 수리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흉부 파트에 블래스터에 맞아 파손된 부분이 있다.[14] 사실 루크의 작전상 자바의 선물로 보냄을 받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루크가 자바에게 보내는 영상 메세지에서 이 사실을 알아냈을 때 멘붕했었다.[15] 전투당시를 녹음해놨는지 다스베이더의 숨소리와 라이트세이버의 붕붕소리까지 들려준다.[16] 특히 한 솔로가 베스핀에서 베이더에게 붙잡혀 냉동된 사연을 들려주자 이워크 원주민 하나가 한 솔로의 다리를 부여안고 가엽다는 표정을 짓는장면이 압권.[17] 스토리 전반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C-3PO를 대체할 개그 캐릭터가 필요했던 조지 루카스는 대용으로 자자 빙크스를 만들어 내놓았는데, 모두 다 알다시피 정작 개그캐를 대체하리라 기대한 자자 빙크스는 심각하게 웃기지 않고 오히려 짜증만 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18] 참고로 분리된 몸에는 드로이드 머리가 이식되었는데, 이때 드로이드가 말하길 관절이 쑤시는데 기름칠을 좀 해야겠다고 한다. 이쪽 역시 난전에도 불구하고 신체 파괴 없이 헤드샷만 깔끔하게 당했다.[19] 이 때 치는 대사도 백미인데, R2가 머리를 끌고 갈 때는 "This is such a drag"라고 했고, 분리된 머리가 몸통 옆에 왔을 때는 "I'm quite beside myself"라고 했다. 각각 직역하면 끌려가다와 옆에 있다는 표현인데, 의역하면 둘 다 불만을 표출하는 말이다. 특히 후자는 화가 많이 난 상태라는 뜻. 나름의 언어유희이다.[20] 이 때 치는 "Oh no"가 영화의 마지막 대사.[21] 사실 씨쓰리피오의 3PO 유닛 프로토콜 드로이드들은 다 똑같이 생겨서 외피 색이 바뀌거나 목소리가 바뀌면 주인도 못 알아보는 일이 허다해서 쓰리피오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말이 된다.[22] 쓰리피오는 에피소드 3과 4 사이에 기억을 소거당했으니 파드메를 기억할 수가 없는데도 "공주"이란 표현을 썼다. 때문에 이 대사는 쓰리피오가 파드메를 희미하게나마 기억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팬덤의 논란을 일으켰다. 허나 쓰리피오는 기억을 소거당한 후 십수 년 간 얼데란의 외교관들과 함께 일했으니(탠티브 4 전속 의전 드로이드로 19년간 일했다. ) 그 기간에 은하계의 여러 공주들을 봤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나부의 여왕은 선출직이라 파드메는 여왕이 되기 전에는 공주가 아니라 일반인으로 살았다.[23] 정확히는 해석 자체는 가능하지만 은하 공화국 헌법으로 시스어는 번역하지 못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24] HISHE에서 제작한 라오스 패러디 영상에서는 친구들을 봐두겠다면서 앨범을 꺼내 오리지날 트릴로지의 주인공들의 사진을 본다. 포가 우리 아니었냐고 하자 당신들은 조금밖에 모르고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했다고 면박을 준다. 그러면서 갑자기 분노하더니 자기 없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보자며 시스 언어 번역은 내팽겨치고 그냥 메모리 자체를 삭제해버린다.[25] 근데 이 이후 탄티브 IV에 올라타있는데, 같이 출격한 게 아닌 이상 에러. 이유는 탄티브 IV는 스토리상 피로 누적으로 수리 겸 호위를 위해 이미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 "프로펀디티"에 도킹된 상태였기 때문인데(라더스의 기존 임무 역시 "레아 오가나 호위"였다.), 이들은 전투기가 출격하는 걸 야빈 IV에서 보고 있었다. 대체 어느 틈에 전투기나 수송기에 올라타고 어느 틈에 프로펀디티하고 탄티브 IV에 올라탔던 것일까?[26] 이때 모험을 다룬 것이 애니/코믹스 스타워즈: 드로이드다.[27] 일단 함선에 클래식 트릴로지 당시 한 솔로/츄바카의 영상이 남아있었고, 작가가 'R2를 다른 존재로 살아갔을 때 알았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덧붙인 바 있었다.[28] 뒤에 보이는 극초창기 R2의 컨셉아트는 나중에 와서 C1-10P에게 쓰였다. 저 사진속 초창기 C-3PO의 컨셉 아트도 후에 초기형 의전 드로이드 및 제국 소속 암살 드러이드에게 쓰였다.[29] Empire of Dreams: The Story of the Star Wars Trilogy[30] 출처 Empire of Dreams: The Story of the Star Wars Trilogy[31] 설정 상으로는 프로토콜 드로이드는 사람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가동범위를 제한한다고 한다. 3PO의 팔꿈치를 잘 보면 팔을 특정 각도 이상으로 굽히거나 펴지 못하게 실린더가 붙어 있는걸 볼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매 시리즈마다 팔을 어색하게 구부리고 걷는다.[32] 인간을 비롯한 외계 종족들을 대면해야하는 만큼 그들을 해하지 못 하도록 관절에 제한을 걸어뒀단 설정. 이때문에 프로토콜 드로이드들은 항상 뒤뚱뒤뚱 거리며 걷는다.[33] 이후 MBC판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팰퍼틴을 맡는다.[34] 이후 MBC판 보이지 않는 위험과 카툰네트워크판 클론전쟁 3D에서 자자 빙크스를 맡는다.[35] 이때 솔로의 답변은 한 마디로: "확률 따위 집어쳐!"[36] 이 드로이드는 레전드 당시 노봇이란 캐릭터였으나 캐넌에선 말 그대로 지나가는 어느 3PO 드로이드가 되었다.[37] 비유하자면 한 천재소년이 버려진 아이폰 부품들을 주워다 다른 부품과 섞여서 야매로 (하지만 성능은 우수하게) 아이폰을 만들었는데, 이걸 형이 몇년 쓰다가 동생이 가져가서 (형이 모르는 모양으로) 외형을 개조했고, 20년 뒤에 중고시장에 나온걸 다시 형이 사게 된 상황이다. 형 입장에선 당연히 그냥 낡은, 누가 개조한 아이폰으로밖에 볼 수 없고 자기가 쓰던 것과 모양도 다른데, 이걸 20년 전에 자기가 쓰던 것이라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C3PO가 영화 팬들 입장에서야 정감가는 캐릭터지, 스타워즈 세계에서는 그냥 도구다. 인격자인 베일 오가나도 C3PO를 넘기면서 대수롭지 않게 기억을 지우라고 지시할 정도. 드로이드나 클론 트루퍼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대우하는 아나킨이나 루크가 특이한 경우다.[38] 스타워즈 세계관 사람들 대부분, 특히 제다이들이 드로이드들을 단순한 도구로만 여기지만, 아나킨은 드로이드들을 진짜 친구처럼 대한다. 에피소드 3에서 R4가 날아갔을때 오비완의 무덤덤한 반응, 그리고 R2가 위험할 때 걱정스런 아나킨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3PO는 본인이 어린 시절에 직접 만들어 애지중지 하던, 아나킨 자신의 친구였으니 무심코라도 신경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