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4:01:11

AS 로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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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S 로마의 창단2. AS 로마의 성장과 우승3. 00/01시즌 스쿠데토부터 2010년까지4. 2009-10 시즌5. 2010-11 시즌6. 2011-12 시즌7. 2012-13 시즌8. 2013-14 시즌9. 2014-15 시즌10. 2015-16 시즌11. 2016-17 시즌12. 2017-18 시즌13. 2018-19 시즌14. 2019-20 시즌15. 2020-21 시즌16. 2021-22 시즌17. 2022-23 시즌18. 2023-24 시즌

1. AS 로마의 창단

이탈리아 반도의 강력한 남북간 지역감정과 경제 격차는 축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1] 20세기 초의 이탈리아 축구계는 제노아, 프로 베르첼리 등의 북부 클럽들이 장악을 하다시피 했다[2]. 이탈리아 리그가 시작된 1898년부터 AS 로마가 탄생하게 된 1927년까지, 남부의 클럽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였다[3].[4]

이런 상황에서 로마의 클럽들은 북부에 대항하기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1927년 6월 7일 이탈로 포스키(Italo Foschi)의 주도하에 로마를 대표하는 클럽들인 알바(Alba), 포르티투도(Fortitudo), 로만(Roman)의 3개 클럽[5]이 AS 로마 창립에 동의하였고, 7월 22일 로마 시내의 'Uffici del Vicario'에 모여 회의를 통해 3개 클럽이 뭉쳐서 Associazione Sportiva Roma, 즉 연합로마 팀이 결성되었다.

로마를 대표하는 또다른 클럽이었던 라치오는 이날의 회의 참가 자체를 거부하며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

2. AS 로마의 성장과 우승

결성 이후에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등 북부 지역 명문클럽들이 강력한 자금력으로 남부 클럽을 압박해 AS 로마를 포함해 가난한 이탈리아 남부 클럽들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마라도나의 나폴리와 함께 가장 남부에서 경쟁력 있었던 클럽이고 나폴리가 몰락을 거쳤다가 겨우 돌아온 지금까지도 세리에 A에서 버티고 있는 남부의 대표 클럽이다.

로마가 창단될 시기의 세리에는 북부 클럽들의 독주였을정도로 한번도 북부 이외의 클럽이 우승한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독주를 처음으로 깨부순 구단이 바로 AS 로마였다. 로마는 1941-42시즌에 스쿠데토를 획득하며 창단 15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누린다. 즉, 세리에가 시작된 1897년부터 로마가 종지부를 찍은 1942년까지 무려 45년동안 북부를 연고지로한 구단들이 우승을 독차지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북부와 남부는 엄청난 격차가 있었다는 것. 이렇게 로마가 그 기세를 막았지만 그럼에도 북부의 독주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얼마안가 2차 세계대전이 터졌고 잠시동안의 리그 휴식기가 지난후인 1951년 우승한지 9년만에 충격의 강등을 당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내려간다. 다행히 곧바로 2부리그를 우승하며 다시 세리에 A로 복귀한다. 다만 강등의 여파로 60~70년대까지는 라치오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1961년 인터-시티 페어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부 최초로 유럽 대항전 타이틀을 획득한다.

3. 00/01시즌 스쿠데토부터 2010년까지

이후 80년대 이전까지는 컵 대회에서만 강한 중위권 클럽이었지만, 80년대 들어서면서 당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모이며 스쿠데토와 각종 컵 대회 우승, 챔스 준우승 등 클럽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고 90년대에는 구단이 부자에게 인수되고 돈좀 풀기로 마음먹으면서 00/01 시즌 최강의 스쿼드를 보유한 바 있다. 이 때, 스쿠데토도 획득. AS 로마에게 또 명예로운 건 강등의 역사가 단 1시즌밖에 없다는 점. 그러나 그들의 챔스 준우승은 아쉬움이나 영광같은 그럴 듯한 추억보다는 추잡한 것, 즉 지우고싶은 그러한 것에 가까울 것이다. 바로 그 당시 4강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에게 2:0깨진 다음 2차전 경기 심판을 매수한 것이다.

한때 세리에 A 7공주 시절, 칠 공주 가운데 가장 후덜덜한 스쿼드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로젤라 센시가 구단 경영을 개떡같이 한 결과 선수들을 거의 되팔았다. 특히, 루마니아의 수비리더 키부는 본인 의사는 끝까지 남겠다는 것이었으나, 구단 재정 문제상 인테르으로 이적했다.[6] 한때 이탈리아의 유망주였던 카사노도 이 시절 AS 로마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또한 로마에서 뛰는 선수들이 로마를 너무나 사랑하게 된다는 점도 있다. 그러다 보니 로마에서 이적하는 걸 싫어해 구단이 돈을 못 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피오렌티나의 레전드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던 안토니오 카사노의 경우는 예외인데 03/04 시즌에 로마의 황제와 함께 매지컬 듀오라 불리며 둘이서 경기를 지배하다싶을 정도로 활약을 했었지만[7] 멘탈이 워낙 쓰레기라 연봉을 더 달라고 징징대다가 트레이드됐다. 이후 몇 년이 지나고 카사노가 개념을 좀 챙기고 나서 자신이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순간이 연봉 더 달라고 징징댔을 때라고.[8]

카펠로와 에메르손이 세트로 유벤투스로 떠나고 선수들을 계속해서 팔아치운 후 04-05 시즌에는 대대적인 부진을 경험했다. 스팔레티 감독을 중심으로 팀이 리빌딩되어, '나이는 약간 있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선수 위주로 영입활동을 펼치며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경기를 꾸려나가는 꼼꼼함이 특징이다. 정통 공격수가 너무나 부족했던 로마의 사정상 스팔레티 감독은 토티를 중심으로 페로타, 만시니, 타데이, 피자로, 데 로시 등의 선수를 활용해 4-6-0 흔히 말하는 제로톱 전술을 구사해 다이나믹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부진에 빠지자 09-10 시즌 도중에 감독직을 사임하는데, 로마의 어렵던 재정을 위해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위엄을 보여 많은 로마팬들을 끝까지 감동시켰다. 제만이 선임되기 전 여론에서 스팔레티를 원하는 팬들이 매우 많았던 것도 이런 모습 때문이다.

스팔레티 체제에서는 분위기 타면 엄청 강한 팀, 분위기 초치면 엄청 약한 팀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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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국내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1:7로 대패한 것만 기억되곤 하는데, 사실 1차전에서는 로마가 2:1로 이겼다. 그 직후 코파 이탈리아에서 인테르를 6:2로 쳐부순바 있다.

AS 로마와 SS 라치오도 같은 경기장(Stadio Olimpico)을 홈구장으로 쓴다. 로마도 새로운 구장을 세우려고 계획 중이며 이름은 스타디오 델라 로마으로 정했다. # 단, 구단의 창단은 SS 라치오가 앞선다. 여느 더비 매치가 그러하듯 클럽과 서포터들은 매 시즌마다 반복되는 로마 더비에 목숨을 건다. 가장 간단한 예로 2006년 12월에 라치오 더비를 앞두고 AS 로마의 캡틴인 토티가 남긴 말이 있다. "로마 더비에는 반드시 출전할 것이다. 발목은 아직 다 낫지 않았다. 아프다. 사실은 발목 부상도 완쾌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없다. 라치오전에 출장할 수만 있다면 난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베스트 일레븐에서 인용)[9]

06/07 시즌 중에 이영표 선수가 AS 로마로 이적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결국 토트넘 핫스퍼에 남았다.

07/08 시즌 종료 후인 7월 10일, 만시니가 인테르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08/09 시즌 중인 현재 팀의 재정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팀의 주축인 데 로시, 아퀼라니 등의 선수의 거취가 주목되는 팀이다. 최근 세리에 A의 안 좋은 상황을 극단적으로 대표하는 경우. 결국 아퀼라니가 리버풀로 떠났지만 그 이후의 커리어는 좋지 못했다.

09/10 시즌도 가난한 재정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고, 계속 좋지 않은 상태가 계속되었으나, 미국 자본에게 인수되면서 세리에서는 상당히 재정 상태가 좋은 팀이 되었다. 센시 가문의 영 좋지 못한 상태로 인해 유니크레디트가 주가 된 채권단에게 넘어갔다가, 미국인 투자자 집단에 의해 인수가 되었다. 2011년 8월 즈음 인수가 마무리되었으며, 공식적으로 미국인 토마스 디 베네데토가 구단주에 취임하게 된 것은 10월이었다. 이후로 꾸준히 전략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선수들 영입으로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게 되었으며, 알짜배기 선수들도 많이 배출해내는 구단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마르퀴뇨스, 라멜라 같이 남미의 어린 재능들을 사와서 재미를 보기도 했고, 나잉골란 같이 리그 내 중위 내에서 뛰는 선수들을 물어오기도 했고, 피야니치 같이 타 리그의 선수를 좋은 가격에 사오는 등 좋은 이적시장 전략으로 팀을 강화시켜, 현재는 다시 세리에 우승을 두고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되었다.

4. 2009-10 시즌

결국 09년 8월 7일, 리버풀 FC가 1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빼가는 데 성공했다. 데 로시나 토티처럼 팀의 아이콘이자 핵심 선수인 아퀼라니의 이적을 허용할 정도이니 AS 로마의 재정 상태가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워낙 부상이 잦아 '투명 선수' 취급 받았던 아퀼라니를 무려 1800만 파운드를 받고 팔았다는 점에서 잘 됐다는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 그리고 아퀼라니가 어떻게 됐는지는 리버풀 FC 참조.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컵에 가고 싶어하는 루카 토니가 임대되어 왔다. 유벤투스전에서 부상당했지만 다시 복귀, 인테르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멋진 활약을 보여줬고 지금의 라니에리 감독과 로마는 밀란을 제치고 인테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둔 뒤, 바로 뒤에서 승점 1점 차로 따라잡고 있다. 그리고 인테르가 주춤한 틈을 타 23경기 무패 행진을 이루어 내며 드디어 1위가 되었다! 과연 이번 해의 로마는 스쿠데토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기어이 라치오까지 잡아내면서 1위를 사수했다만... 삼프도리아의 파찌니의 역습으로 결국 다시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후 코파 이탈리아의 우승과 리그의 우승을 둘 다 인테르와 경쟁했으나 모두 인테르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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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Coppa Italia Final
2010. 05. 05
스타디오 올림피코 (이탈리아, 로마)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2007~2014).svg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0 파일:AS 로마 로고(2000~2013).svg

AS 로마
39' 디에고 밀리토 파일:Coppa Italia logo.png

2009-10 시즌을 정리해 보면,

시즌 초 2라운드에서 2전 2패로 리그 20위까지 떨어졌던 로마.

이후 2번째 감독인 라니에리의 취임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 22경기 무패로 1위까지 올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스쿠데토를 노렸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인테르에 밀려 시즌 2위를 유지하던 로마는 키에보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2골차 승리를 거뒀지만, 인테르 vs 시에나전에서 리그 득점 2위인 인테르의 22번 밀리토가 시에나를 상대로 22호 골을 작렬시키며 승리. 결국 승점 2점차로 세리에 우승에 실패했다.

2009-10 시즌 로마의 기록은 코파 이탈리아 2위를 포함 2위 2회. 인테르가 스쿠데토를 손에 넣었던 4시즌 동안 한 차례를 제외하곤 항상 2위. 2년 만에 세리에 2위로 복귀한 로마는 다음 챔피언스 리그에 2번 시드로 진출하게 된다. 21세기 들어서 2위만 7번.

그야말로 콩라인의 제왕.[10]

2009/2010 시즌의 겨울 이적시장

아드리아누를 사고를 저지를 시 땡전 한 푼 안주고 방출을 한다는 조건으로 영입한다고 하였다. 흠좀무. 하지만 오기 전부터 아드리아누는 벌써 브라질에서 밤샘 파티를 하였다고. 라니에리 감독도 꽤 위험한 도박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리고 도착. 과연 부활하여 토티의 뒤를 잇는 로마의 황제가 될지 아니면 놀고 먹는 밤의 황제가 될지는 아드리아누의 근성에 달렸다. 하지만 호나우지뉴가 밀란에서 살을 뺄 때 이분은 꼴랑 1킬로그램을 뺐다고 한다. 게다가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당하여 급한 김에 마르코 보리엘로를 임대 영입.

하지만 요즘은 아퀼라니 판 돈으로도 땜빵이 안 되는지 구단 재정이 너무 심각하여 은행에 넘어갔다. 로젤라 센시는 명목상의 임시 구단주일 뿐이고 완전히 리즈 유나이티드 사태 직전. 덕분에 일단 유망주인 마르코 모타가 유벤투스에 팔려 갔고 주전 선수들인 멕세나 부치니치도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지만 사우디 왕가에서 매의 눈으로 로마를 인수하려 한다! 맨시티만하진 않겠지만 팔릴 가능성도 밀란과 달리 매우 높다. 참고로 이분들은 이전에 밀란도 노려 봤으나 베를루스코니가 거절하였다. 하지만 이번엔 은행에 넘어간 상태니 굳이 사우디 왕가가 아니더라도 제의가 들어오면 은행에서 굳이 튕기지도 않고 넘길 것이다.
사우디 왕가는 흐지부지되었지만 미국 거대 자본에 인수를 위해 접근하였다. 이 미국인들은 글레이저 가문 같은 경우와는 다른지 로마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밀어주겠다면서 인수되면 100M 유로를 풀 준비를 했다고 한다. 지난 10년 동안 돈 없어서 주전 선수 팔고 잉여 취급받던 선수들을 싸게 들여오는 패턴을 반복해온 로마가 드디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것인지 주목되었다.

구단은 미국에 팔렸다. 로마는 세리에 A 최초로 해외 자본에 매각되는 구단이 되었다.

5. 2010-11 시즌

10/11 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는 인테르에게 상납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개막전 홈경기에서 승격팀 체세나에 0-0으로 비기고 2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에선 5-1 충격패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도 0-2로 패했다. 이어 3라운드 볼로냐에 홈에서 2-2로 비겨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4라운드에선 또다른 승격팀 브레시아에게 1-2로 지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다가 5라운드 지난해 트레블팀 인테르를 홈으로 불러드려 미르코 부치니치의 버저비터 골로 승리하며 시즌 개막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뒤늦게 첫승을 신고한 로마는 7라운드에서 21라운드까지 15경기에서 10승3무2패를 거두며 3위까지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뮌헨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지는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극복한 것과, 수도 라이벌 라치오의 독주행진을 10라운드 라이벌을 2-0으로 꺾으며 기세를 멈춘 것이 백미.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16강 샤흐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2월부터 삐걱거린다. 강등권 브레시아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레오나르두로의 감독 교체 이후 무서운 상승세의 인테르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곧이어 나폴리에게 홈에서 0-2로 패했고, 샤흐타르와의 16강 1차전에서도 홈에서 2-3으로 지고 말았다. 그리고 26라운드 제노아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던 경기를 3-4로 뒤집히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경기에서 실점만 14실점.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라니에리는 사퇴했다.

라니에리의 빈자리를 로마의 선수였던 '소형 폭격기' 빈첸초 몬텔라가 감독직을 맡아 뒤늦게 챔스권 폭풍 추격을 시전했고 라이벌 라치오에 더블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결과도 있었으나 결국 6위로 챔스진출에 실패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준결승에서 인테르에 1무1패로 탈락하여 은별을 따내는 데도 실패했다. 6월에 바르셀로나 B 팀 감독을 맡고 있던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직을 맡게 됐다.

한편 17년 간 로마를 소유했던 센시 가문은 미국인 토마스 디베네베토에게 구단을 매각했고, 최근 몇 년 간, 재정난에 시달리던 로마는 한숨을 덜게 되었다.

6. 2011-12 시즌

미국 자본에 인수된 로마는 전 레알&바르샤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B팀을 스페인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시키고 2부리그에서 3위로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며 바르샤의 색채를 입히고자 시도했다. 도니와 맥세를 자유계약으로 리버풀 FCAC 밀란에, 욘 아르네 리세풀럼 FC에, 제레미 메네즈파리 생제르맹에,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에 내보냈으나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주전 골키퍼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 스포르팅 히혼의 수비수 유망주 호세 앙헬, 리옹의 떠오르던 프리킥마스터 미랄렘 퍄니치, 강등된 아르헨티나의 빅클럽 리베르 플라테의 유망주 에릭 라멜라, 바르샤에서 최소 메시라고 불리던 유망주 보얀 크르키치, RCD 에스파뇰의 스트라이커 다니엘 오스발도를 영입했고, 지난시즌 임대로 뛰었던 보리엘로를 완전영입하면서 83.3M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거기에 시몬 키예르페르난도 가고, 파비오 보리니[11]를 임대영입했다.

하지만 8월 UEFA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 예선에서 슬로바키아Š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게 1무 1패로 탈락, 32강조차 오르지 못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했고, 세리에 개막전에서도 홈에서 칼리아리에 졸전 끝에 1-2로 졌다. 거기에 엔리케 감독은 토티와 불화설에 시달렸다.[12] 지난시즌 7경기 만에 첫승을 올렸던 로마는 이번엔 6경기 만에 파르마 원정에서 1-0 승리, 첫 승을 올리며 슬로우스타터의 면모를 이어나갔다. 6라운드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으나, 7라운드 라치오와의 더비에서 종료 직전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역전결승골을 헌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로마는 전반기 내내 기복을 보이며 10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3명이나 퇴장당한 끝에 0-3 패배를 당했다. 피오렌티나전 패배 이후 유베에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4연승으로 다시 올라가는듯 했지만 후반기 역시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하는 행보를 보이며 기복이 몹시 심한 모습을 보였다. 인테르에 4-0 대승을 거두는가 하면 레체와 아탈란타에 4골을 먹고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로마는 지난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고지 라이벌인 SS 라치오가 리그 4위로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나마 얻은 것과 달리 로마는 무관에 유로파 리그 진출권도 얻지 못했다. 라치오에게는 17년 만에 로마 더비 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루이스 엔리케는 사임했다.

7. 2012-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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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시즌을 앞두고 사임한 루이스 엔리케의 뒤를 이어 즈데넥 제만이 다시 로마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즈데넥 제만은 예전에도 로마 감독직을 수행했던 적이 있다. 제만은 특이하게도 SS 라치오 감독을 수행한 직후 로마 감독에 취임했고, 이에 토티는 "전 처음엔 그가 라치오에서 왔다는 이유로 그를 안 좋은 사람으로 보았죠."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티는 제만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친 감독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제만과 사이가 좋다. 제만은 1997-98 시즌 로마를 맡아 리그 4위에 입성시켰지만,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약물 도핑 의혹을 제기하며 법정 싸움에 휘말리는 등 고생고생하여[13] 1998-99 시즌을 5위로 마치나 파비오 카펠로가 다음 시즌 로마의 감독을 맡게 된다.

이번 시즌에도 로마는 불꽃같은 영입을 시전하며 지난 몇년간 누리지 못했던 기쁨을 누리는데, 대표적 영입으로는 마티아 데스트로, 페데리코 발자레티, 레안드로 카스탄, 도도, 마이클 브래들리 등이 있다. 다만 그만큼 방출도 많다. 주요전력으로는 에인세, 보리니, 앙헬, 주앙등이 있으며 비비아니, 카프라리는 완전이적 옵션이 붙은 임대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2012-13 시즌의 AS 로마의 성적은 수비진에 달려 있다. 제만은 4-3-3 위주의 극단적인 압박-공격 축구를 구사해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멕세가 나간 이후로 센터백 라인이 안정화된 적이 없으며 파누치와 카푸가 나간 이후 오른쪽 윙백은 여전히 메꿔지지 못하고 있다. 수비진의 난국을 보고 즈데넥 제만은 뻥 축구도 아닌 '닥공 축구'를 구사한다.

맨 윗 사진같은 모습. 결국 세리에 득점 1위를 달성하고도 실점 1위도 동시에 달성하는 사태가 발생. 세리에 팬들은 신난다고 모두 로마와의 일전을 즐겼으나 정작 구단의 성적은 영 좋지 않아서 세리에 A 23라운드 칼리아리 칼초에게 2:4로 떡실신당하고 제만을 경질했다.
세리에 A 24라운드 제만 감독이 경질되고 기술 코치가 대행을 맡는 경기에 UC 삼프도리아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과연 2-0-8의 미친 축구가 또 등장할까 기대 반 걱정 반의 분위기에서 감독 대행의 선택은 스리백 전술이였다. 하지만 이 스리백이 실패하면서 삼프도리아에게 3-1 석패. 팀은 9위로 또 한 계단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로마는 유벤투스-아탈란타-제노아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스 진출은 실패했지만 더비 라이벌 라치오보다는 순위가 높을뻔 했으나,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라이벌 7위로 순위상으론 유로파에 못가는 라치오에게 0-1로 패하며 유로파진출 조차 라이벌에게 내주며 의미가 없어졌다.

8. 2013-14 시즌

세리에 역대 2위 팀들 중 승점 3위.[14]

2013-14 시즌 로마의 주축이었던 마르퀴뇨스와 라멜라가 이적하면서 팬들은 많은 우려를 했다. 그러나 스트르투만, 제르비뉴, 아뎀 라이치, 베나티아, 마이콘을 영입하였고 다섯 선수들은 팬들에게 이적한 두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스날에서 삽질을 하던 제르비뉴는 로마에 오면서 제빡신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날라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 그리고 토티는 올해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하였다!

지난 시즌 수비진이 헬이라서 남자의 축구를 구사하고 말았던 로마와는 다르게, 이적생 스트르투만과 베나티아, 데 산체스 등이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실점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감독인 루디 가르시아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주고, 영원한 레전드 토티와 함께하는 공격진도 카를로스 테베스의 유벤투스, 마리오 고메즈의 피오렌티나 등에 크게 뒤지지 않는 적절함을 보여주며 완전 탈바꿈했다.

그리고 로마는 세리에 A 10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에 SSC 나폴리에게 이미 1승을 거뒀기 때문에, 유벤투스 FC만 어찌저찌 물리친다면 선두권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R 종료 시점 기준 로마는 10승 0무 0패 24득점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과 실점으로 세리에 A를 호령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세리에 A가 현재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인지라, 전 유럽을 호령하고 있다는 뉴스가 간간히 보이지만 동의 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현재 이 기록은 세리에 A 역대 최다 개막 연승이라는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중이며, 이 기세로 간다면 로마는 세리에 A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스물스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리그 외에는 다른 경기를 뛰지 않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11, 12, 13, 14라운드에서 각각 토리노, 사수올로, 칼리아리,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로마의 연승 행진은 10연승에서 멈추고 4연속 무 재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던 중에 유벤투스 FC가 리그 선두를 가져가며 분위기가 썩어 가고 있는 상태였다. 역시 토티의 빈 자리가 크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들이었다.

그 이후 15라운드에서 난적 ACF 피오렌티나를 만나 고전했으나 제르비뉴가 토티의 빈 자리를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활약해주었다. 꾸역승 달성과 함께 연무 탈출.

16라운드에서 리그는 거의 반쯤 포기한 AC 밀란을 만났는데... 2:2로 비겼다. 오히려 후반에는 밀란의 분위기가 살아나 역전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 무패는 깨지지 않았으나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이는 5점까지 벌어졌다.

세리에 A 17라운드, 전반기 마지막을 약체인 카타니아와 마무리하게 되었다. 수비수 베나티아의 활약과 제르비뉴의 활약, 토티의 복귀까지 완벽한 경기였으며, 결과도 4:0으로 완벽했다.

결국 위태위태한 무패 행진도 18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0:3으로 패해 깨지고 말았다. 진 것도 진 거지만 토티는 또 부상으로 나가버리고 말았고 데 로시는 레드 카드까지 받고 퇴장당해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 다음 경기인 삼프도리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는 토로시디스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하여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후 진행된 리그 경기, 22라운드 파르마 FC를 상대하기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폭우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었다. 결국 이 경기는 4월까지 미뤄졌다. 원래 라자 나잉골란이 경고 누적으로 이 날 나오지 못할 예정이였기 때문에 로마는 꽁으로 쉬고 다음 경기 SS 라치오와의 더비 경기에서 나잉골란까지 가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더비 경기는 비겼다. 이후 미친 듯한 승점 페이스로 구단 승점 신기록을 작성한다. 그러고도 로마는 36차전까지 26승 7무 3패, 승점 85점으로 세리에 역사상 최고 승점 2위라는 기록을 쓰게 되었다. 13-1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6차전까지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80점, 르 샹피오나에서 리그 1위 파리 생제르맹이 35차전까지 승점 85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웬만한 리그 우승팀의 승점과 맞먹는 승점이다. 남은 2경기도 이겼더라면 승점 91점이라는 후덜덜한 2위가 되었을 듯 하지만 2경기는 모두 지면서 85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9. 2014-15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수비의 주축을 담당하던 센터백 베나티아의 뮌헨 이적. 대신에 그리스 주전 센터백인 마놀라스와 칼리아리에서 아스토리를 로마로 데려왔다. 시즌 초반까진 아직 큰 실점 없이 활약하는 중. 레프트백인 도도인테르에 론 보내고 그 자리에 계약 기간이 끝나 첼시 FC에서 나온 애쉴리 콜을 영입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CFAC 밀란에서 케이타에마뉘엘손을 각각 fa로 영입해왔다. 전 시즌 큰 활약을 했던 나잉골란을 완전 영입하고 공격수에 헬라스 베로나의 주요 공격수인 이투르베를 영입해왔다.

이번 시즌부턴 나이키가 킷 스폰서로 참여한다. 무려 10년계약이다! 제임스 팔로타 회장의 열성적인 노력 덕분이다.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9득점 1실점으로 전승을 달렸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죽음의 조에 당첨됐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PFC CSKA 모스크바.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 특히 뮌헨에는 로마에 뼈를 묻는다더니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구단에 깽판을 놓아 이적한 후 팀이 나를 버렸다고 인터뷰하고 가버린 메드히 베나티아가 있어 더욱 화끈한(?) 조 편성이 되었다. 관건은 챔스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는 맨시티와 전통의 고춧가루 팀 CSKA 모스크바를 털어내는 것. 첫 경기인 로마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하고 맨시티가 뮌헨 상대로 가두리 양식을 당하면서 로마의 조 2위 공략의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꿰어졌다. 다만 후끈한 조 편성답게 첫 경기부터 러시아 원정 팬들이 로마 서포터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6강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던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경기 초반 마이콘의 반칙으로 아구에로에게 페널티킥 골을 먹었지만 토티의 클래스 넘치는 동점 골이 들어가며 균형을 맞추며 1-1 무승부로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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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기 전에는 부상자가 많았기에 우려 섞인 전망들이 많았으나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 전반전은 맨시티를 압도하며(나잉골란의 미친 활약..!) 마쳤다. 후반에 프랑크 램파드가 들어오기 전까지도 맨시티의 중원을 유린.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6라운드 전승중이었던 유벤투스 원정에서 양팀 모두 1명의 퇴장을 주고받는 혈투 속에서 오심 논란 끝에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2주일이 지난 뒤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에게 7대 1로 관광당했다. 그것도 홈에서. 그리고 2주 뒤 리턴매치에서도 원정에서 2:0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차전 CSKA 원정에서 토티의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골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기고 있었으나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고 같은시각 조꼴찌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명승부 끝에 아구에로의 원맨쇼로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6차전 맨시티와의 홈경기는 단두대매치가 되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았다.

1)로마는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 모스크바의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진출.
2)로마와 맨체스터 시티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a)모스크바가 뮌헨에 승리할 경우 - 로마는 0대0으로 비기면 유로파리그행, 1골 넣고 비기면 골득실에서 밀려 조4위, 2골 이상 넣고 비기면 원정다득점에서 밀려 조4위
b)모스크바가 뮌헨과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 몇 골 넣고 비기더라도 세 팀 간의 승자승에서 앞서 16강 진출
c)모스크바가 뮌헨에 패배할 경우 - 로마는 0대0으로 비기면 16강행, 1골 넣고 비기면 골득실에서 밀려 유로파리그, 2골 이상 넣고 비기면 원정다득점에서 밀려 유로파리그
3)로마가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할 경우
a)모스크바가 뮌헨에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 경우 - 조4위
b)모스크바가 뮌헨에 패배할 경우 - 유로파리그

그리고 6차전 마지막 조예선에서 맨시티에게 안방에서 0-2로 패하면서 3위로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되었다. 그나마도 모스크바가 마지막 6차전을 0-3으로 뮌헨에게 대패하면서 승자승에서 앞서 겨우 3위를 차지했다.

챔스에서의 아쉬움과 다르게 리그에서 2014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는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승3무2패 승점 36점으로 승점 39점의 유벤투스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한 채 마감했다. 다만 리그 13경기 10승1무2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사수올로와 밀란을 상대로 안방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아쉬웠다. 유베도 14,15라운드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선두를 빼앗을 기회를 발로 차버린 꼴이었다.

2015년 새해가 밝고 첫 경기에서 다비데 아스토리의 결승골로 우디네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유벤투스가 인테르와 비겨 승점 1점차로 좁혀질 때만 해도 괜찮았으나 이후로부터 무재배의 향연이 계속되었다. 1월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그 우디네세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를 라치오-팔레르모-피오렌티나-엠폴리를 상대로 연속으로 무재배하고 말았다. 승격팀 엠폴리를 상대론 무려 안방에서. 로마가 무재배를 기록하는 사이 유베는 연승가도를 달리며 로마와의 승점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2라운드 강등권 칼리아리 원정에서 2:1로 간신히 이긴 뒤 23라운드 재정 문젤 막장팀이 된 단독꼴찌 파르마에 홈에서 0대0으로 비겼고 24라운드 하위권의 엘라스 베로나 원정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으며 25라운드 유벤투스에 홈에서 1대1로 비긴 뒤 26라운드 하위권 키에보 베로나 원정에서 무기력한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2015년이 시작된 후 리그에서 2승8무, 13라운드 이후 3승10무로 10라운드 나폴리전 패배 이후 16경기에서 허울뿐인 무패행진을 했다가 27라운드 홈에서 삼프도리아에게 2:0으로 패하며 무패가 깨짐과 동시에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14점이 되었고 도리어 6위 삼프도리아와 승점 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조차 위협받게 되었다.

유로파 리그 32강전에서는 페예노르트[15]를 1-1, 1-2로 이겼고, 16강전에서는 피오렌티나를 만났다. 역시 1차전은 1-1로 비겼으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14분만에 피오렌티나 수비수들에게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침몰, 합산 4-1로 유로파 리그도 탈락했다. 이보다 앞서 있었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도 피오렌티나를 만나서 2-0 패.

리그와 컵 모두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면서 뤼디 가르시아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항상 똑같은 4-3-3만 고집하고, 플랜B의 부재로 플랜A의 가동이 불가능할 때 선수에 맞춰 전술을 수정하는 게 아니라 선수를 자신의 전술에 우겨넣으며, 선제골을 먹으면 크게 흔들리며 급격히 나빠지는 경기력, 한 번 흘들리기 시작하면 자주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 첫 시즌의 단단한 수비는 건강한 카스탄메흐디 베나티아, 케빈 스트로트만 빨이 아니었나 의심스러울 만큼 실망스러운 수비 및 수세시 전술 등 감독으로서 거의 모든 면이 비판받았다.

리그에서는 29라운드 기준 15승 11무 3패 승점 56점으로 2위. 1위 유벤투스와 승점차는 14점이고 3위 라치오가 1점차로 바짝 따라오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각종 문제점을 보이며 정체된 상태. 수비수의 실수로 인한 잦은 실점과 약한 공격력(4천만 유로라는 거금을 투자하고도 확실한 득점 기계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애슐리 콜, 에마누엘손, 이투르베 등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이적생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좋지않은 폼을 보여주던 데스트로가 밀란으로 임대갔다.

37라운드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팔레르모와의 최종전은 1-2 패배.

최종 성적은 19승 13무 6패 승점 70점, 54득점 31실점이다.

10. 2015-16 시즌

개막전에 엘라스 베로나와 1-1 무재배를 하며 이번에도 준우승을 노려야되나 했지만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로마의 최대 라이벌인 유벤투스를 2-1로 잡았다! 앞선 개막전에서 우디네세에게 패한 유벤투스는 2연패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고, 로마는 1승 1무로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다. 덧붙이자면 에딘 제코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세리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조르조 키엘리니를 피지컬로 완전히 압도하는 멋진 헤딩 골이었다.

챔스 조추첨에선 바르셀로나, 레버쿠젠, 바테와 한 조가 되었다. 아무래도 레버쿠젠과 2위 싸움을 할것으로 예상되지만, 로마의 라이벌인 라치오를 플레이오프에서 밀어낸 레버쿠젠을 보아 2위 싸움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맨유 출신의 치차리토와 로마로 이적한 맨시티 출신 제코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바이다.

9월16일 FC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조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무재배에 성공했다! 그러나 2차전 경기인 바테 보리소프 원정에서 2-3으로 패해 동네북에게 덜미를 잡혔다.

10월22일 챔피언스리그 조예선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초반에 순식간에 2골을 내준후 후반전에 내리 4골을 넣어 이기는가 싶었더니 다시 연속으로 2골을 따라잡혀 4:4로 무승부가 되었고 로마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위치가 굉장히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아직 레버쿠젠과 승점 2점차, 바테랑 1점차밖에 나지 않으니까 다음 레버쿠젠전 잡고, 바테 전 잡으면 충분히 16강 진출 가능하다. 심지어 저 두경기는 모두 홈경기이긴 하지만.. 다음 경기 레버쿠젠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16강행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듯 싶다.

11월 4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레버쿠젠과 두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저번 경기에서 4:4 공방전을 벌였던 두팀의 화력이 2차전에도 이어지면서 로마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레버쿠젠이 추격골과 동점골로 대응하며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그리고 미랄렘 퍄니치가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결과는 3:2 로마 승. 그리고 이어지는 라치오와의 더비전에서 이기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에 앞으로 있을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이 기대되는 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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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라는 스코어로 참패하고 만다.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의 패싱 플레이에 수비진들이 정신을 못차리면서 메시에게 두골을 먹히고 수아레스에게도 두골을 헌납면서 아르헨-우루과이 듀오에게 완전히 농락을 당하였다. 이 결과에 대한 여파인지 리그에서 아탈란타에게 0-2패배, 토리노를 상대로 후반에 선제골을 넣고도 인저리타임에 PK를 내주는 바람에 또 무재배. 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다가 바테에게까지 2연속 스윕을 당할 우려가 보이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과는 승점이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로마가 2위를 기록중이다. 만약에 바테에게 잡힌다면 레버쿠젠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탈락, 바테와 비기면 레버쿠젠이 바르셀로나를 이기지 않는 이상 그대로 16강으로 직행이다. 상승세인 바르샤와 부진중인 레버쿠젠으로 보아 로마에게 희망이 있다고는 하나 이미 1위를 확정지은 바르샤가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다면 레버쿠젠이 홈 경기에서 원정팀 바르샤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고로 로마는 이번 바테전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리그에서도 현재 유벤투스가 무섭도록 치고올라와 승점이 동률이 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이러다가 챔스와 리그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칠것 같다.

그리고 12월 9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바테와의 6차전이 펼쳐졌다. 로마는 풀주전을 가동했지만 오히려 슈체스니가 활약을 펼치며 결국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레버쿠젠도 바르셀로나에게 비기는 통에 같은 6점임에도 1승 1무 승자승에 앞서 조 2위로 레버쿠젠을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이렇게 로마는 1승만 따고 16강에 갔지만 다른 조의 포르투는 3승을 했음에도 유로파로 떨어졌다. 그러나 포르투보다 더 불쌍하게 떨어졌던 팀이 있는데, 바로 로마와 같은 세리에 소속 클럽 나폴리. 2013-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폴리는 4승을 했음에도 유로파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나폴리와 상승세를 건 승부가 펼쳐졌지만 로마는 나폴리와 또 무승부를 거두면서 피오렌티나에게 승리한 유벤투스에게 마저 밀려 5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결국 한국시간 2016년 1월 13일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인해 루디 가르시아는 경질 되었다. 현재로서는 로마 팬들의 두목인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재선임되는것이 확실시 되는 상태. 챔스 16강 상대인 레알도 챔스 조별리그 이후 라파엘 베니테스를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을 감독으로 선임했기에 서로 조별리그 이후 감독을 바꾼채 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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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4일, 마침내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AS 로마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스팔레티 감독 선임 이후로 1무1패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한국 현지시각으로 2월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에서 2대0으로 아쉽게 패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보여주었던 부실한 경기력과는 달리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전반 디에고 페로티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이 굉장히 효과적이라 레알마드리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11분에 호날두, 종료 10분 전에 헤세 로드리게스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패배하였다.

결국 패배했지만 조별리그의 부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스팔레티 감독 선임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6라운드 팔레르모와의 경기를 앞두고 토티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였다. 하지만 인터뷰 마지막에 스팔레티와의 사이가 좋다는 말을 추가함으로써 불화설을 일축하였다.

토티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스팔레티의 전술에 따라가지 못해서라고 보여지는데, 이는 현재 로마의 전술이 살라와 페로티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과 공격전개를 이용하고 있는데 토티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 빠른 역습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나이뿐만이 아니라 최근 당한 허벅지 부상에서 막 회복되어 돌아왔고, 이 때문에 이전만 못한 스피드를 내는 것도 작용하는 듯 하다. 그 때문에 스팔레티 감독은 토티를 후반 조커용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지만 토티의 성격상 선발로 뛰고 싶은데 경기에 출전시켜주지 않는 감독에 대한 작은 원망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두사람의 설계였던지 불화설을 싸그리 잠재우고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였다.

3월 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2차전도 1차전과 비슷했다.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제코와 살라가 찬스를 신나게 날려먹으며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호날두에게 실점하며 똑같이 2-0으로 패배해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엠폴리를 3-0, 피오렌티나를 4-1, 우디네세를 2-1로 꺾으며 8연승을 달성했고, 인테르와 비기며 연승은 끊겼지만 리그 3위까지 올라왔다.

5월 8일 키에로베로나를 이기며 2위로 도약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3위로 23승 11무 4패, 승점 80점. 스팔레티 부임 이후 리그에서 14승 4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2위 나폴리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팀 득점도 83득점으로 올 시즌 세리에 득점 1위를 차지했다.

11.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상황
IN 제르송, 마리우 후이, 주앙 제주스, 알리송 베케르, 페데리코 파시오, 브루노 페레스
OUT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32M
이아고 팔케> 토리노 FC 임대 후 의무이적
아뎀 랴이치> 토리노 FC 8M
세이두 둠비아> FC 바젤(임대후 완전이적)
뤼카 디뉴(임대종료)FC 바르셀로나 이적
모르간 데 산치스(계약종료) AS 모나코로 이적
에르빈 주카노비치>아탈란타 BC로 임대
레안드루 카스탄>삼프도리아로 임대
세이두 케이타 (계약해지)
마이콘 (계약해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레알 베티스로 이적
에제키엘 폰세>그라나다 C.F.로 임대
의심의 여지 없이 최악의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가 나간만큼 보강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며 구단측에서는 무리하게 유망주 영입에만 몰두 하는 모습이다. 로마구단의 자본 특성상 어쩔 수 밖에 없다.

2016년 7월 15일 현재 나초, 사발레타와 링크가 나는중이다.

2016년 7월 27일 까지 오피셜이 없으며 그나마 디아와라의 영입가능성이 높고, 유리 틸레망스와도 링크가 나는중이다.

2016년 8월 4일 현재 까지 페데리코 파시오를 임대후 의무이적 형식으로 영입했고 후이의 부상으로 풀백을 추가로 영입 준비 중이다.

2016년 8월 9일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임대영입했다.

2016년 8월 17일 토리노에서 브라질의 풀백 브루노 페레스를 임대영입(완전영입조항 있음)했다.

프리시즌을 4전전승으로 마감했다.

2016년 8월 18일 FC 포르투 원정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의 수비수 필리페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로마에서의 데뷔전을 갖게 된 베르마엘렌이 전반 4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16분 포르투 공격수 실바의 PK골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1명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후반전을 1실점으로 잘 버틴 끝에 원정에서 무승부로 마무리 지으면서 로마가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8월 24일 가진 홈경기에서 포르투에게 0-3으로 패배하면서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는 탈락해버렸다. 로마는 전반전은 데 로시가, 후반전에는 에메르손이 퇴장당해 9명이서 싸워야만 했고. 그리고 로마는 멸망했다.

2016년 8월 21일 우디네세 칼치오와의 세리에 A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전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디에고 페로티가 두번의 PK찬스를 모두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했고 뒤이어서 제코와 살라도 연속골을 기록했다.

2라운드 칼리아리 원정, 로마의 약한 부분 중 하나였던 칼리아리 원정을 잘 리드하고 있었으나 거짓말 같이 마르코 보리엘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겨 또 다시 칼리아리 원정 징크스와 보리엘로 징크스를 이어갔다.

13라운드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7점이다.

결국 리그 28승 3무 7패로 승점 87점을 기록했으나 91점을 얻은 유벤투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12. 2017-18 시즌

세비야 FC를 거상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몬치가 로마의 단장으로 부임했고, 로마의 2000-01 시즌 스쿠데토의 영광을 누린 로마선수 출신이면서 사수올로유로파 리그까지 진출시킨 젊은 감독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가 지휘봉을 잡았다. '거상' 세비야를 만든 몬치 단장이 부임하면서 주축선수들을 팔고 저렴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즌을 시작하였고 첫경기인 아탈란타 원정에서 콜라로프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한다. 그동안 아탈란타 원정에서 승점 벌기 힘들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였던셈이다. 두번째 경기인 인터밀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골대를 세번 맞추는 불운과 더불어 이카르디의 한방한방을 맞으면서 1:3으로 패배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첫경기는 AT 마드리드와 로마 홈에서 열리게 되었고, 골키퍼인 알리송 베케르의 신들린 선방쇼로 0:0 무승부를 기록한다. 최근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두번이나 진출했던 강팀 AT마드리드와의 경기라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이다.

세리에A 3라운드였던 삼프도리아전은 우천으로 인하여 취소되고 그 다음 경기였던 엘라스 베로나 FC와의 경기에서는 나잉골란의 선제골과 에딘 제코의 멀티골로 승리한다. 베네벤토 칼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에딘 제코의 멀티골과 수비수의 자책골 두개로 4:0 완승을 거두게 된다.

세리에A 6라운드는 로마홈에서 우디네세와의 경기로 중앙에 에딘 제코를 필두로 디에고 페로티엘 샤라위가 공격을 이끌었다. 나잉골란의 패스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한 에딘 제코와 간만에 선발로 출장하여 멀티골을 넣은 엘 샤라위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두게 된다. 덤으로 제코의 백업으로 영입되었지만 그동안 윙어로 출전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을 선보였던 그레고리 데프렐 또한 후반에 제코와 교체되어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세리에A 7라운드는 이번 시즌 폭풍영입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AC 밀란의 홈에서 펼쳐졌다. 밀란과의 경기 전에 로마의 팀분위기는 좋았으나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공격진에는 에딘 제코엘 샤라위 뿐이었다. 더불어 전반전에 케빈 스트로트만이 부상으로 로렌초 펠레그리니와 이른 시간에 교체되고 밀란의 공격이 만만치 않던 탓에 고전을 했지만 알리손 골키퍼의 선방과 에딘 제코의 선제골, 플로렌치의 두번째 골이 터진 후에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찰하노글루의 퇴장 후에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하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덤으로 이 경기를 포함하여 빈첸초 몬텔라 감독은 감독 커리어 동안 한번도 로마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던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AT마드리드와 첼시가 올라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카라바흐 FK 상대로 2승, 첼시 FC 상대로 1승 1무, AT 마드리드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덤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은 날 새로 지을 예정인 스타디오 델라 로마의 진행 승인을 받아 로마팬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전반기 후반부터 현재 후반기 초반까지 로마의 분위기는 무겁다.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몬치 단장이 부임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적시장과 이적생들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이적생들 대부분이 활약을 못해주고 있고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팬들이 기대한 몬치의 이적시장은 확실히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현지 팬들도 단장과 감독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제코에메르송 팔미에리첼시 FC와 연결되고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FC, 레알 마드리드, PSG나잉골란은 중국클럽과 링크가 되었다. 겨울 이적시장 결과 에메르송 팔미에리첼시 FC로,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스포르팅 CP의 94년생 레프트백 조나단 실바를 영입하고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이적시장 이후 경기들에서 윈데르의 하드캐리로 꾸역승을 거뒀지만 이후 챔피언스리그 16강 샤흐타르 원정경기에서 윈데르의 선제골이 있었음에도 1:2 역전패를 당한다. 그리고 로마 홈에서 AC밀란에게 2:0으로 패하게 되면서 여전히 챔스 티켓을 놓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라치오, 삼프도리아와 경쟁하게 된다. 다음 라운드는 리그 1위인 나폴리 원정이였고 로마의 최근 경기력을 봐서는 처참히 깨질 줄 알았지만 제코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4:2로 승리하게 된다.

챔스 16강 2차전이 열리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에는 10년만에 8강 진출, 구단의 4번째 8강 진출을 바라는 팬들로 가득찼고 이에 보답하듯 선수들은 풀타임 내내 압박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후반전 스트로트만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제코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승리하게 되고 로마는 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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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FC 바르셀로나로 결정되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캄프 누 원정에서 스코어 4대1로 졌지만, 2차전 홈에서 역대급 경기력[16]을 보여주면서 라리가 유력 우승팀을 상대로 3대0이라는 큰 점수차로 이기며 3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다. 홈팀인 로마 입장에서는 로마의 기적이겠지만, 원정팀인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로마 참사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 4강 진출의 결과, 카타르 항공이라는 스폰서를 얻는 데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의 전술과 함께 초반 몇분동안 예상을 뒤엎고 밀어붙였으나 리버풀의 롱볼에 대응하지 못하고 5골을 내리 실점한다. 그러나 살라가 빠지고 잉스가 들어오자 오히려 로마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제코의 골과 페로티의 pk골로 2차전에서 기적의 불씨를 살린다.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스트로트만과 페로티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평소에 쓰던 433 형태에 스트로트만 자리에 펠레그리니, 페로티 자리에 엘샤라위가 선발 출장했다. 저번 경기 초반처럼 밀어붙이는 양상이었지만 나잉골란의 패스미스로 마네에게 골을 헌납하고 밀너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추지만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의 클리어링 미스로 바이날둠에게 골을 허용해 2:1로 끌려가게된다. 이제 원정다득점 이점도 없어진 상황,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안가 펠레그리니와 젠기즈 윈데르를 교체하며 공격에 더욱 열을 가한다. 그 후 투지를 발휘하며 제코의 동점골, 나잉골란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결국 합산 스코어 6:7로 패배하고 만다. 골 결정력과 불리한 판정이 발목을 잡은 경기였으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활약을 보여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에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많은 로마 팬들은 박수를 보내면서 선수들에게 응답했다. 로마란 구단과 로마의 강함을 보여준 근래 최고의 챔피언스리그.

챔스 탈락 이후 여전히 인테르, 라치오와 챔스 직행티켓을 두고 경쟁 중이다. 그리고 세리에A 37라운드 인테르가 홈에서 열리는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챔스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진출로 5년 연속 챔스에 진출하게 되었다.

13.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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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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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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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시작 전에 구단주가 제임스 팔로타에서 댄 프레드킨으로 바뀌었다.

16. 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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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부터 주제 무리뉴가 감독으로서 로마를 지휘한다.

이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우승함에 따라 14년만의 무관을 종결시켰고,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팀이 되었다.

17. 2022-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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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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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의 남북간 지역감정은 한국의 그것을 초월한다. 그야말로 살벌 그 자체다. 지역 갈등참조. 북부가 남부보다 소득도 높고 생활수준도 높다보니 남부를 쩌리정도로 생각해 업신여기는 경우가 많다. 당장 우리가 잘아는 밀라노는 이탈리아 지역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반해 남부의 나폴리는 경제수준이 체코보다도 못하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범죄조직인 마피아도 북부가 아닌 남부에서 먼저 조직되었고 이들이 노린 큰 타겟이 바로 북부 이탈리아 출신들이었다. 당장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하나인 카모라의 본거지가 나폴리였다. 현대문명진단에서도 이 점을 다뤘을때 북부 이탈리아인들이 "히틀러가 한 짓 그대로 남부놈들에게 행해야 한다!"라고 하는 장면을 삽입했을 정도로 악화일로다.[2] 우리가 잘 아는 세리에 A의 명문팀들인 인테르 밀라노, AC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등이 모두 북부 이탈리아 연고지 팀들이다. 더우기 밀라노가 연고지가 아닌 팀은 유벤투스 뿐이다(토리노).[3] 1927년 창단된 AS 로마가 첫 세리에 A 우승을 했던것이 1941-42 시즌이었으니 남부 연고지 구단 첫 우승으로서 걸린 기간이 꼬박 14년이 걸린 셈이다. 1926년도가 창단해인 나폴리가 첫 우승을 이룬것이 1986-87 시즌이었고 1900년에 창단한 라치오의 첫 우승은 1973-74 시즌이니까 AS 로마의 우승이 그만큼 빨랐다는 것이다. 게다가 로마는 2000-2001 시즌에 비로소 자신들의 3회 우승을 이뤄냈을 정도.[4] 여기에 AC 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인테르 소속 선수들은 아주리의 주축 선수들로 활약했을 정도였다.[5] 각각 1907년, 1908년, 1901년에 창단되었다.[6] 떠나지 않겠다고 할 땐 언제고 떠난 후엔 생깠기에 로마 팬들은 키부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7] 참고로 이때도 준우승했다.[8] 하지만 올려 달라는 게 겨우 약 7억(40만 유로)이었단 걸 생각하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었다. 그 7억을 못 올려줘서 결국 고작 90억(550만 유로)에 팔아야 했다.[9] 우리나라 어느 여행자 2명이 AS 로마 유니폼을 입고 로마 시내를 가다가 라치오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들에게 수모를 당할 뻔한 실화도 있다. 길을 가는데 라치오 유니폼 입은 서포터들이 '로마?'라고 삿대질하더니만 마구 화를 내며 뭐라고 했는데 말투는 몰라도 욕설이라는 걸 느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더니만 한 10여 명이 마구 쫓아오는 통에 기겁하고 친구와 같이 마구 달려서 위기를 모면했다.[10] 물론 우승은 하긴했는데 우승에 비하여 준우승을 너무 많이 했다. 부주장이자 황태자로 불리는 다니엘레 데 로시가 준우승이 지긋지긋하다고 할 정도.[11] 2011/12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자 파르마에서의 남은 지분마저 사들였다.[12] 유로파 플레이오프 예선 1차전에서 토티를 벤치에 남겨두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으며, 2차전에서는 선발 투입하긴 했으나 후반 교체해버렸다. 결국 유로파를 광탈했으니 나올법한 불화설이었다.[13] 제만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30회 우승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생각하기엔 27개도 많다"는 돌직구를 날렸다.[14] 2016-17 시즌에 87점을 쌓은 팀이 기록을 깼다. 그 팀은 바로 AS 로마... 16-17 시즌의 기록도 바로 다음 시즌 91점을 쌓고 2위를 기록한 나폴리에 깨졌다. 여러모로 유벤투스의 위엄을 알 수 있는 부분.[15] 악명높은 페예노르트 훌리건이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 오물 투척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로 인해 구단 간의 감정 충돌이 있었다.[16] 최후방의 마놀라스와 중원의 데로시가 워낙 돋보였던 2차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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