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2 00:51:14

현승희(퇴마록)


파일:퇴마록.jpg
4인의 퇴마사
박신부 이현암 장준후 현승희
<colbgcolor=#000000> 현승희
파일:현승희(퇴마록 애니메이션).jpg
다른 미디어 믹스 ▼
파일:승희 영화.jpg
영화
파일:승희 웹툰.jpg
웹툰
본명 현승희
출생 : 1971년생
: 불명(2001~2003년생으로 추정)
소속 없음
직업 무직
능력 애염명왕의 힘
무기 없음
성우 추상미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연우
1. 개요2. 행적
2.1. 소설
2.1.1. 국내편2.1.2. 세계편2.1.3. 혼세편2.1.4. 말세편
2.2. 애니메이션
3. 능력4. 인간 관계5. 어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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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퇴마록의 등장인물. 퇴마사 4 중 한명으로 홀로 여성이다. 해동감결에 적혀있던 4대객 중에서 남방신인에 해당한다. 초반부터 뭉친 3인방과 달리 퇴마록 국내편 -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하여 레귤러가 된다.[1]

1998년 영화판에서는 추상미가 연기했다. 2025년 애니메이션판에서의 성우김연우.

2. 행적

2.1. 소설

원작소설 기준 1971년 경주 출생.[2] 소설 첫 등장 시점에서 20대 초반이며, 미국에서 인도 쪽 고고학을 전공한 고고학도다. 그래서 영어도 원어민과 무리 없이 소통할 수 있을 정도는 되고, 세계편 <세크메트의 분노>에서는 고고학도 시절 인맥과 지식을 통해 이집트 고대 문서를 해독한다. 인도 쪽 고고학을 전공했다고 하는 걸 보면 역시 뭔가 본능적으로 끌리기는 했던 모양.

원작소설 기준 화나 보이는 인상에 짙은 화장, (당시 기준으로) 야한 복장을 선호하는 미녀다. 작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희에 대해 가지는 첫인상은 '드센 인상에 미니스커트[3]를 입는 여자'.

2.1.1. 국내편

아버지 현웅 화백이 악령에 씌어 소녀 시리즈를 그려 조폭인 땅벌떼를 죽이려던 사건 때 아버지를 잃고, 퇴마사 일행에 합류한다.

국내편에서는 주로 적들을 투시하거나 퇴마사들에게 힘을 주는 활약을 하는데 등장도 늦는데다가 중반부인 생명의 나무 편 후반에 가서야 투시력에 눈을 뜨게 되어 활약이 적다. 국내편의 승희는 그저 '짧은 치마를 즐겨입는 예쁜 여자'로 묘사[4]된다. 이때부터 현암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술 한잔 하자는 자영의 말에 끊었다고 태클을 건다.

2.1.2. 세계편

세계편은 작가가 대놓고 서연희에게 헌정하는 내용이고 주 스토리도 리와 연희의 관계다보니, 히로인인데도 불구하고 비중이 적은 편이다. 그래도 현암과의 러브라인이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는데 좀비사건 때 자신을 구하러 온 현암이 박 신부에게 괜찮으시냐고 걱정하자 '난 죽어도 고만이라 이거야?'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마스터와의 마지막 싸움에선 월향검을 부탁하는 현암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고 성난큰곰 앞에 쓰러진 현암이 죽은 줄 알고 엉엉 울다가 기절했다는 걸 알고는 감히 죽은 척을 했다고 따귀를 날리기도 한다.

드라큘라성에서도 다들 혼자 떨어져 고군분투할 때, 연희는 편하게 드라큘라공의 영혼을 만나 비교적 무난하게 현암과 재회했지만 승희는 혼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미로에 떨어져 쥐들과 흡혈귀들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다. 다만 정신과 치료에서도 쥐에 대한 트라우마만 해결했지, 흡혈귀를 몸째 터뜨려버린 것에 대한 트라우마는 정신과에서 믿지를 못할 것으로 판단해서 상담도 못했다. 그래서 이쪽 관련 트라우마는 계속 안고 있다.

그래도 세크메트의 분노 편이나 아라크노이드 편에선 나름 활약했다. 그리고 얼음의 악령 편에선 거의 주인공급 비중으로 윈필드기자와 묘한 케미를 보여주며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무게에 대한 승희의 심리묘사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5]

2.1.3. 혼세편

세계편에 비해서 혼세편에선 히로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혼세편은 승희뿐 아니라 현암에 비해 비중이 적었던 박 신부와 준후도 거의 동등하게 활약한다.

현암과의 러브라인은 세계편보다 더 노골적인데 와불 사건에선 대놓고 월향과 갑툭튀한 여대생 미애를 질투하고 명왕교 사건에서 현암이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히로인 전용 클리세인 인간방패를 시전하기도 한다. 홍수 사건 때는 생일을 빌미로 라이터를 선물하며 간접 고백을 하는 것도 모자라 마지막 전투에서 마그마가 밀려올 때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현암의 품에 안긴다.

기차의 울림 편에서 현암뿐만 아니라 백호와도 미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되었는데 이때부터 백호가 승희를 연모하는 듯한 암시가 나왔다.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승희는 오로지 일편단심 현암뿐이겠지만...

홍수편에서는 승희의 심리묘사가 더 두드러졌는데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로파무드가 진짜고 자신은 그저 애염명왕이 만들어낸 언니 주희의 분신에 지나지 않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박 신부의 위로를 듣고 다시 기운을 차린다.

2.1.4. 말세편

혼세편에서의 활약이 무색하게 말세편에서는 초반에 키건을 제압하는 것 말고는 공주님 기믹이 되었다. 사실 원래부터 승희가 퇴마사 3인에 비해 전투 담당은 아니었지만 애염명왕이 떠난 뒤에 아버지의 능력인 염력을 배우게 되면서 승희도 전투 요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그 능력이 영능력자들에겐 사용하기 애매하다. 염력을 잘못 사용하면 인간들에겐 치명적인 살상무기가 될 수 있었고 그렇다고 악령이나 영혼들을 공격하기에 적당하지도 않았다. 말세편에 나오는 적들도 먼치킨이긴 했지만 승희의 염력도 사실 이도저도 아닌 힘이었다.

그리고 말세편에 유독 등장인물들이 역대급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안 그래도 적었던 비중이 더 적어졌다.[6] 그래도 염력이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았는지 밀덕후를 능가할 정도로 총에 대한 공부를 박신부와 현암에게 강요받아 했던지라 웬만한 총기는 모두 무력화 시켰다. 그래서 스파이 기믹 말고도 총기를 막아주어 그동안 수없이 총탄을 맞아야 했던 퇴마사들을 막아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론 이래나 저래나 마지막엔 현암과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었으니 승희에겐 다행인 셈.

2.2. 애니메이션

2025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출생은 딱히 언급되지 않는다. 원작대로라면 2000년대 초반 출생으로 각색되었을 것으로 추정. 2020년 공개되었던 설정화에서는 배꼽이 드러나는 후드티에 레깅스를 입고, 숏컷에 브릿지까지 들어간 좀 더 현대적인 스타일이었는데, 본편에서는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졌다.[7] 상의 노출이 없어졌고, 헤어스타일이 미묘하게 길어졌으며 레깅스가 긴 청바지로 변경되었다.

포스터와 소개글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원작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원작의 "하늘이 불타던 날" 에피소드에서는 원래 아예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나 본편에서의 등장은 카메오 수준에 그쳤다. 대사가 단 두 줄이다.

초반부 박신부가 성당 사무장의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까마귀[8]의 습격에 놀란 박신부가 핸드폰을 떨어트리자 신부님치고는 겁쟁이라는 농담과 함께 주워준다. 이후 뒤돌아서서 성당을 나가다가 잠깐 사무장과 마주쳐 인사를 주고받고, 사무장은 박신부에게 승희가 언니가 죽은 이후로 매일 촛불을 켜기 위해 찾아온다며 안타까운 듯 혀를 찬다.

이후 박신부가 아스타로트를 토벌할 때 의도치 않게 돕는 오리지널 전개가 나온다. 악마에 빙의된 신부가 예배를 진행할 때, 성당 안에 승희도 앉아 있었고,[9] 이때 박신부가 향로를 들고 들어와 퇴마를 시작한다. 박신부가 피운 향로 연기에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던 사역마들이 나타나자 놀란 반응을 보이고, 이후 박신부가 아스타로트에게 목을 잡혀 정신을 잃고 죽기 직전, 그들을 지켜보던 승희는 갑자기 격렬히 몸부림치다가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그녀 안에 잠들어 있던 애염명왕이 깨어나 온몸에서 붉은 기운을 뿜어내 아스타로트를 잠깐아나마 제지한다.[10] 하지만 신이 몸을 차지한 동안 아바타라는 정신을 잃으므로, 쓰러져 있던 박신부는 물론이고 승희조차 이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때문에 어찌저찌 깨어나,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스타로트를 물리친 박신부는 빙의되었던 신부한테만 인사하고, 승희를 그냥 내버려두고 떠난다. 경찰에 신고라도 해줄 것이지

이후 쿠키 영상에서 다시 등장한다. 정신을 잃은 승희는 안개가 잔뜩 낀 꿈속에서 거대한 애염명왕의 모습을 마주치고, 쓰러진 그녀의 곁에 떨어진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카메라는 화면에 떠 있는 '아빠'라는 이름을 비추며 후속편을 암시한다.

얼굴을 비춘 것 치고는 비중이 아쉽지만,나중에 커플이 되는 양반은 아예 만나지도 못했다 그래도 박신부는 자신에게 핸드폰을 주워줬던 승희를 기억하고 있으므로 후속편이 나온다면 서로를 알아보는 묘사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3. 능력

승희의 정체는 사랑을 주관하는 애염명왕의 아바타라(Avatara, 화신). 원래 애염명왕의 아바타라는 로파무드였지만 상황이 바뀌어 애염명왕이 직접 나서야 된다고 봐서 급히 현승희의 몸에 깃들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다만 이에 대한 페널티로 로파무드는 영혼이 없이 몸만 태어나게 됐으며 애염명왕은 현승희의 몸 밖으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직접적인 힘을 못 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퇴마사 일행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 쌍둥이로 태어난 이유도 애염명왕이 언니를 급히 복제해서 만든 몸이 현승희이기 때문이다. 현승희 본인도 이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11] 다만 정상적인 아바타라는 아니다. 아바타라라는 것은 원래 비슈누가 특정 목적을 갖고 현세에 내려온 때의 모습만을 의미한다고 하며, 그 외에는 아바타라라는 말을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비정상적인 아바타라라서 직접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최철기옹이나 블랙써클의 마스터의 경우 신이 인간의 몸 속으로 유배 왔다거나 갇혀있다고 표현할 정도. 위험한 상황에서는 애염명왕의 자아가 표면으로 떠올라 승희를 대신하기도 한다. 이때는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을 띄게 된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애염명왕의 화신이므로 애염명왕 관련 주술에는 면역이다. 명왕교 사건 때 애염명왕의 현신[12]에게 공격받지만 주술이 전혀 통하지 않고, 도리어 현신에게 호통치고 무릎을 꿇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원하는 상대에게 애염명왕의 막대한 힘을 부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대에 따라 영력의 주파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힘을 전해줄 수는 없다. 작중에서는 이걸 이용해 흡혈귀에게 힘을 쏟아부어 오히려 터뜨려 죽여버리는 공격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주기선생에게 힘을 넣어주다가 파장이 안 맞아 기절했으며[13], 흡혈귀에게 힘을 줘 해치운 뒤에는 그 모습[14]에 충격을 크게 받아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정확히 어느 쪽 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투시력이 있다. 일단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만 알면 그 사람의 생각을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읽어낼 수 있다. 다른 매체에서처럼 거리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 듯, 300km는 떨어진 전라도로 내려간 현암의 위치를 '어디쯤 있나 투시해보자'며 서울에서 간단하게 들여다볼 정도. 다만 상대방이 어느 정도 이상의 영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마음을 가리고 있으면 읽을 수 없다. 또 조종당하거나 주술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존재는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없는데 이런 점이 역으로 상대의 정체를 알려줄 때도 있다.

사실 혼세편까지의 능력이라고 해 봐야 딱 이 둘이기 때문에, 막말로 하자면 보조 배터리나 및 광역 도청기 정도의 역할. 그래서 허구헌 날 현암이 멋대로 힘을 과하게 끌어다 쓰는 바람에 툭하면 픽픽 쓰러진다. 세계편에서도 "나는 기껏해야 연료통 역할밖에 못하나?" 라고 자조한 적도 있다. 그러고는 '에라 막 퍼다 써라' 하면서 힘을 마구 퍼부어준다.

말세편에서 능력이 많이 변하는데, 애염명왕이 몸에서 떠나며 증폭 능력이 사라진다. 투시 능력은 범위는 500m 정도로 줄어들지만 정밀도는 대폭 상승해, 영능력자들도 대충은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현웅 화백으로부터 물려받은 염동력이 각성한다. 2kg 정도[15]밖에 안 되는 작은 힘이지만 사고와 동시에 발동하는 즉발이며 최대 7지점까지 발동이 가능하고, 상대의 몸 속에서도 발현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에서 착안해 외과의였던 박신부에게 인체의 구조를, 기공인인 이현암에게 경혈을, 그리고 독학으로 총기의 구조를 배워 활용한다. 외과의 출신인 박 신부가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하게 가르쳤는데, 그 기간 동안은 박 신부가 악마로 보였으며 도망칠 궁리까지 했고, 구역질을 해 가면서 병원 실습실에 숨어들어가 해부 실습까지 끝냈다고 한다. 게다가 총기도 MP40 같은 골동품 수준만 아니면 웬만하면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다.

작중에서는 성전기사단원 키건의 혈도를 염력으로 점혈해서 몸을 못 움직이게 만들거나 눈동자를 찔러서 맹인으로 만들고, 신경 부분을 건드려 운전 도중 갑자기 방향을 틀게 하고, 총이 멋대로 나가게 한다던가 아예 나가지 않게 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다만 톤 단위의 힘을 사용하던 아버지 현웅 화백에 비해 힘의 크기가 작은 것은 어쩔 수 없어, 키건이 전신의 근육에 힘을 주는 방법으로 대항하자 안구를 찔러서 맹인으로 만드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 만일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면 호흡중추를 찔러 죽여버리거나, 뇌혈관을 터트리거나 척추를 부러뜨려 장애인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능력.

다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난 말세편에서는 대부분의 적들이 초능력, 주술, 내공등으로 육체나 혈도를 보호하는 식으로 염동력이 안 통하는 능력자들이고, 투시력 역시 어느 정도의 정신적 대비를 씹을 수 있다지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후반에는 읽을 수 없는 인간이 훨씬 더 많이 나오므로 의미가 없다.

첫 상대였던 키건이 꽤 유명한 능력자였던 탓에 실제 활약과는 별개로 능력에 대한 소문이 터무니 없이 과장돼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나중에는 깔끼파 일당과 대면했을 때 이를 협박의 소재로 이용하기도 했다.

4. 인간 관계

  • 박신부
    승희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 현웅화백이 친아버지라면 박신부는 정신적인 지주 개념으로 박신부가 아니었다면 쉽게 퇴마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유독 의지하고 따르며 혼세편에서 박신부가 죽었다고 오해했을 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격하게 슬퍼하는 씬도 있다.
  • 이현암
    애증의 관계이자 최고의 콤비. 국내편에는 티격태격 만담의 콤비로 많은 개그 지분을 차지한다. 그 까칠하고 내성적인 승희가 이정도로 막대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 문제는 현암도 다 받아준다는 점. 승희가 대놓고 현암을 좋아하는 묘사가 나오는 혼세편부터는 현암이 멀리하면서 개그적인 만담 분량은 서서히 실종됐다.
  • 장준후
    의외로 접점이 많이 없는 어색한 사이. 국내편부터 주로 현암-승희, 박신부-준후 또는 박신부-승희, 현암-준후 콤비로 활동하다보니 엮일 일이 적어 케미나 개그가 거의 없다.[16] 그냥 비지니스 같은 느낌. 준후가 워낙 말많고 제멋대로인 여자를 안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고 선하고 쾌활한 연희보다 승희를 더 어려워한다. 승희는 나름대로 스킨십도 해보지만 준후가 거부하는 묘사도 나온다. 다만 세계편에서 각종 위기들을 겪으며 서로 의지하면서 뒤늦게 친해진 듯. 혼세편 명왕교편에서 준후의 우울한 마음을 읽고 안아주며 위로해주기도 하고 승희가 총에 맞았을 때 이성을 잃고 돌격하기도 했다. 홍수편은 계속 같이 있어서 말할 것도 없고.
  • 서연희
    친자매나 다름없는 절친. 퇴마사는 아니지만 거의 퇴마사나 마찬가지인 연희가 유일한 여자다보니 승희가 많이 의지한다. 워낙 내성적이고 까칠한 성격이라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선하고 밝은 연희에게 마음을 열고 퇴마사들에게도 못하는 얘기도 하게 된다. 사실 그전부터 연희쪽이 승희에게 호감을 표시했는데 대표적인게 세크메트의 분노편에서 히에로글리프를 해독했다고 먼저 껴안고 기뻐했으며 영국편에서는 먼저 말도 놓고 친해지면 좋겠다고 귀엽게 투정도 부린다.
  • 백호
    미묘한 사이. 처음에는 사무적인 사이였지만 혼세편을 기점으로 엮이며 조금 미묘한 사이가 되었다. 백호의 첫사랑과 승희가 닮았다는 묘사는 오랜 떡밥. 말세편부터 승희쪽이 백호를 불편해한다.

5.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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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하지만 생각보다는 너무 빨리 왔네.
네까짓 게 무슨 힘을 가지고 누구에게 덤빈단 말이냐?[17]
여기요. 신부님이 겁이 많으시네요.[18]
안녕하세요.[19]
2025년 기준, 애니메이션에서의 대사 전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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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혁 작가가 실존 인물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다. 당시 가위눌림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심하게 겪는 한 여성이 이우혁 작가에게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는데 이 여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캐릭터 이름도 하이텔 연재 당시 작가와 친분이 있던 사람의 실명을 빌려 만들었다고. 그래서 승희의 원작 소설 기준 생년도 실존 인물과 동일한 1971년생이다.
  • 사실 현승희는 예정에 없던 캐릭터였다고 한다. 원래 퇴마록은 박신부, 현암, 준후 세 명의 퇴마사들의 옴니버스 스타일의 퇴마물로 연재하려 했지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고 출간이 결정되자 자료 조사도 하고 스토리도 길어지고 해동감결의 플롯이 구성되며 남방신인의 자리가 필요해 급조된 여캐라는 것. 하지만 급조된 캐릭터임에도 제법 개성이 있는데다 4인방 중 홍일점이자 히로인 격이기도 하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 승희가 화장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자로서의 본능도 있겠지만 노화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애염명왕의 힘을 퇴마사들에게 공급할 때마다 늙어가고 있다고.[20] 단, 동료들은 모르고 있었으며 혼세편이 마무리되는 것과 동시에 애염명왕이 몸을 떠나게 되어 더 이상 화신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애염명왕이 떠나면서 어느 정도 젊음을 돌려준 듯. 말세편에 가면 화장이 옅어진다.
  • 을 타는 현암과는 7살 차이다. 원작 소설 설정상 승희는 71년생, 현암은 64년생. 사실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지만 현암이 승희한테 자기가 대학생 때 너는 코찔찔이 국민학생[21]이라고 놀리는 장면이 있다.[22] 그런데도 현암을 '현암군' 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박신부에게 배운 것 같다. 다만 개정판 국내편에서는 현암의 지적을 받고 현암 씨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러한 국내편과 달리 세계편부터는 은근슬쩍 현암군이라 다시 부른다. 국내편에서는 현암이 총에 맞자 현암 오빠로 호칭이 바뀌기도 한다.
  • 다른 일행과 비교하여 정신적으로 미숙하기에[23] 처음에는 정의라는 게 항상 신나는 것인 줄 알았지만 세계편에서 좀비 사건 때문에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혼세편에서는 절대적인 투시 능력을 두려워한 전세계 첩보기관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바람에 퇴마사들이 단체로 위험에 처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24] 이 때문에 정보 기관들 기밀사항 투시해서 확 뿌려버릴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말세편의 마지막 순간에서도 묵묵히 결의를 다지는 세 명의 퇴마사들에게(사실은 이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만) '사실 난 좀 무서워요. 하지만 이제 와서 빠질 정도로 난 뻔뻔하지 않거든요' 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역시 퇴마록의 명장면 중 하나.
  • 월향과는 연적 포지션이지만 서로 반목하는 관계는 아닌 게 명왕교편에서 월향이 승희를 노리는 총알을 막아준 적도 있고 홍수편에서는 아예 승희가 월향을 인간으로 되살리려 위험을 무릅쓰고 수다르사다를 얻으려 했다. 결과적으로는 함정이었지만 인간이 된 월향과 현암을 맺어주려했던 마음만은 진심이었을 정도로 대인배. 마스터가 격하게 비웃는 장면이 나름 개그씬. 그딴 게 존재할 리가 있겠냐. 이 바보천치야.
  • 동인 쪽에선 현암과 공인 커플이지만 월향을 상당히 질투하거나 예쁘장한 준후를 옷 갈아입히는 걸 즐기는 쇼타콘(...)으로 자주 나온다.
  • 촉이 꽤 좋은 편이다. 투시력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바이올렛의 수상함을 눈치챘고 말세편에서는 우사경의 해독 내용을 공유하자는 성당기사단장의 제안을 단지 촉만으로 거부한다.[스포일러]
  • 애초에 승희가 퇴마사들과 행동한 것은 물론 정의로운 일을 위해서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단순히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인 승희는 그 힘의 무게에 눌려서 자신과는 달리 절대 흔들리지 않을 퇴마사들과 백호, 서연희 등의 동료들이 아니면 함께 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26]
  • 파일:external/lostsaga-image.cdn.lostsaga.com/thum_char_view_o_041.jpg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에서 41번째 용병으로 이현암의 여성화 버전으로 출전한다. 다만 부적을 다루는 모습으로 나와서 좀 깬다는 평. 작중 말세편에서 염동력을 사용하는 훈련을 할 때 내부의 힘을 끌어올려 쓰는 승희의 염동력과 외부의 힘을 모아서 쓰는 부적은 힘의 성향이 상이하게 달라서 둘을 동시에 쓰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현암뿐만 아니라 사실 몇몇 로스트사가의 콜라보 용병들이 성 반전 버전을 다른 캐릭터에서 레퍼런스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 퇴마록를 포함한 이우혁 세계관을 다루는 온 - The Whole 시리즈 391회차에서 현암의 독백(지구가 없어지면 나는 물론 그 신부님도, 준후도, 승희도 모두가 없어지게 되므로.)으로 승희의 생존이 확인되었다.

[1] 후술되어있듯 원래 승희는 작가 구상에 없던 캐릭터였는데, 해동감결의 남방신인 자리가 비다보니 새로 만들어 들어가게 된다.[2] 출생지는 경주지만 사투리는 딱히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장은 서울 근처에서 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3] 퇴마록 국내편의 작중 시점은 88올림픽 직후로, 당시는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패션에도 규제가 많아서 미니스커트 규제가 막 해제된 시점이었다. 즉, 당시만 해도 미니스커트를 일상적으로 입는 승희는 그야말로 컬처쇼크 수준이었을 것이다.[4] "나 싫어! 귀신이 다 뭐야! 내가 뭐 깡패냐? 이렇게 우아한 숙녀가 주먹질을 하게?" "얼씨구, 깡패가 아니면 날라리냐? 미니입고 싸우면 귀신이 참 좋아하겠네." "뭬야!!" 그리고 박신부는 이 둘을 말리려다가 3파전으로 발전, 준후가 뒷목을 잡는다.[5] 단, 개정판에선 대폭 수정되었다.[6] 사실 승희만 그런 게 아니라 현암을 제외한 모든 퇴마사들의 비중이 적어졌다. 다만 준후의 경우는 다크 히어로 같은 캐릭터 때문에 활약이 더 크게 느껴진다.[7] 다른 퇴마사들도 마찬가지다.[8] 보통 까마귀는 아니다. 아스타로트가 까마귀를 조종하여 박신부를 지켜본다는 암시가 등장한다.[9] 죽은 언니 생각 때문인지 표정이 매우 어둡다.[10] 박신부의 오오라에도 꿈쩍 않던 아스타로트가 당황하며 고통스럽게 비명을 내지른다. 성당 벽에 여러 팔을 지닌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통해 그녀의 몸에 깃든 신이 불교의 애염명왕임을 확인할 수 있다.[11] 자신이야말로 애염명왕이 떠난다면 로파무드처럼 텅 비어버리는 그릇에 불과한 것 아닌가, 나는 처음부터 이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져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버려질 그릇이 아닌가, 나라는 사람은 원래부터 오롯이 독립적인 인간으로서 존재했던 것이 맞는가 등. 하지만 애염명왕은 '일단 태어났으면 독립적인 인간이 맞다'고 말하며 걱정을 종식시킨다.[12] 용어상으로 현신은 화신과 비슷한 것이지만 명왕교에서 '현신' 은 어디까지나 직책명일 뿐이며 실제로는 명왕의 주술을 익히고 그 힘을 사용하는 주술사에 불과하다.[13] 주연 3인방에게 해주는 것 처럼 버프를 넣어주려다가 오히려 화를 입은 것[14] 문고리에 매달린 손목을 제외한 몸의 나머지가 산산이 폭발해 방 전체에 흩뿌려져 있었다.[15] 일반적인 300페이지짜리 도서 4권 정도의 무게.[16] 혼세편 홍수 에피소드 전까지만 해도 박신부와 현암에게 준후와 승희는 보호해야 하는 일종의 암묵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둘이 팀으로 움직일이 아예 없었다. 딱 한 번 세크메트의 분노 편에서 둘이 팀으로 움직였지만 연희가 동행했다. 그다지 위험한 일도 아니었고.[17] 사실 승희가 한 대사라기 보다는 애염명왕의 대사로 보는 게 정확하다.[18] 애니메이션 초반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박신부에게 스마트폰을 주워주며 건넨 말.[19] 성당을 나가던 중 박신부를 만나러 성당에 들어오던 사무장에게 한 인사.[20] 준후가 벽조선을 이용해 신력을 쓸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수행 없이 신력을 쓰는 대가가 수명인 듯 싶다. 단, 준후는 노화가 아니라 살 수 있는 수명 한도가 깎이는 것이지만 승희는 육체 자체가 빨리 노화되는 듯. 힘을 퍼주면서 쭈그렁 할머니가 돼도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오히려 준후는 역으로 자신의 육체 성장을 임의로 멈추고 있었다.[21] 현암과 승희 모두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에 초등교육을 마친 데다 퇴마록 자체가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개명된 96년도 전에 쓰였다.[22] 굳이 따지자면 현암이 재수 안하고 대학생 1년차일 때 승희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다만 당시 기준 군대 갔다오는거 감안하면 현암이 복학생일 때 승희가 대학생이 되는 장면도 가능은 하다.[23] 신들과 놀며 자란 준후보다 오히려 정신세계는 더 어리다.[24] 가장 위험하다 판단한 인물이 승희였다. 다른 인물들은 물리적인 힘이 위협적이라도 총칼이나 폭탄까지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니었지만 승희의 경우 악용되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기에...[스포일러] 실제로 단장인 해밀튼은 선한 사람이 맞았지만 또 다른 인격의 존재 자체가 반전이었기에 정말로 공유했다면 퇴마사들이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있다.[26] 이 부분은 퇴마사들 모두가 마찬가지다. 준후는 학교에 보냈더니 귀신 불러내서 애들과 선생님 놀래켜서 결국 학교 생활은 준호가 대신하게 되었고, 박 신부는 교단에서 퇴출당했고, 그나마 현실 생활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현암이지만 기공을 수련했음에도 사실 정상적인 체질이 아닌 데다 별달리 현암을 인정해줄 계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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