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1969년 구 애니 | 2019 리메이크판 TVA |
百鬼丸(ひゃっきまる)
만화 도로로의 주인공.
1. 원작
초반 | 후반 |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이자 영주였던 다이고 카게미츠에 의해 48 요괴에 제물로 바쳐져 팔·눈·귀 등 온갖 신체장기 없이 태어났다가 바구니에 담겨 강에 버려졌다가 쥬카이라는 의원에게 구조되었다. 햐키마루는 눈과 귀가 없지만 텔레파시 능력이 있어서 소통이 가능했고 심안이 있어서 사물을 구별할 수 있었다.[1] 쥬카이는 햐키마루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유리 눈이나 나무로 팔다리를 만들어주었다. 이 덕분에 겨우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된 햐키마루는 쥬카이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지냈지만,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계속되는 귀신의 습격으로 인해 쥬카이에게도 위해가 가해지자, 쥬카이는 햐키마루가 자기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자생적인 삶을 위해 몸을 개조해주고[2] 떠나 보낸다.
이후 햐키마루는 어른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고 있던 도로로를 구해준다. 도로로가 자신의 팔에 있는 검에 눈독을 들이자 두 의안을 뚝 떼버리고 자신의 일화를 들려준다. 그리고 원숭이의 형상을 한 요괴를 가르키며 포기하라고 하지만 도로로는 포기하지 않고 끈덕지게 햐키마루를 쫓는다. 이에 도로로에게 윽박지르고는 재빨리 도망치지만, 막상 쫓아오지 않자 오히려 초조해하다가 도로로를 찾으려 돌아간다. 겁도 없이 사신에게 덤비려던 도로로를 구해준 뒤 요괴를 구워서 잡아먹으려 했다는 대답에 기막혀하며 둘은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한 마을에서 요괴를 퇴치하던 도중 도로로는 인면창 요괴의 독에 당해 기절한다. 햐키마루는 인면창을 퇴치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도로로를 치료할 집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구해준 보람도 없이[3] 햐키마루의 몸은 수상하고 특히 도로로같은 도둑은 마을에 들일 수 없다며 치료를 거부당하고 쫓겨난다. 비를 맞으며 도로로를 업고 가던 도중 타인과 상관없이 살아오다 도로로를 걱정하게 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침을 뱉는다.
이후로도 함께 요괴를 퇴치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몸을 하나씩 찾아가는 여정을 하게 된다. 몸을 되찾을 때는 눈이 생기면 유리눈이 떨어져 나가고 팔이 생기면 나무 팔이 떨어져나가고 그 자리에서 자라나는 식으로 그로데스크한 연출을 보여서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에 한 몫을 했다.[4]
원래부터 눈이 없었어도 심안으로 세상을 보는 데다가 검술 실력도 수준급이었던지라 별 지장없이 살아왔지만 몸을 찾아갈수록 몸에 달려있던 내장화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다 가짜 몸에서 진짜 몸으로 바뀐 부위가 늘어나면서 몸을 사려가며 싸워야 되기 때문에 점점 더 싸우기 힘들어진다. 거기다 요괴들을 무찌르고 신체를 찾아도 이 모습에 놀란 마을 사람들이 요괴로 매도하면서 쫓아내니 어디에도 어울릴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의 남자.
더불어 자신을 요괴에게 팔아넘긴 것도 모자라 지위를 위해 자신을 완전히 죽이려는 아버지와 친동생과도 맞서 싸우게 된다. 이 때 자신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는데 자신에겐 어머니가 있을 리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며 자리를 뜨고, 어머니가 있었다면 자신을 버렸을 리 없다며 운다. 이 때 도로로는 햐키마루의 친아버지 다이고가 일으킨 전쟁에 휘말려 농민들과 같이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햐키마루가 구해준다.
농민들의 처형을 집행하던 것은 타호마루였고[5], 그는 햐키마루가 마음에 안들었다며 대치하게 된다. 이 때 여우요괴가 타호마루가 햐키마루의 친동생인 것을 알려주지만 어떻게 봐줄 수가 없었던 햐키마루는 타호마루를 죽이게 된다. 덕분에 분노한 다이고는 부하를 풀어 햐키마루를 쫓게 하고, 부하들을 해치운 햐키마루는 도로로에게 지금 갑자기 헤어지고 싶어졌다며 도로로를 내쫓아버린다.
혼자 남게되자 처음부터 살아도 될 인간이 아니었다며 자살하려하지만 전에 만났던 비파법사가 햐키마루를 막는다. 비파법사에게 자기 사정은 이해 못할 것이라며 퉁명스럽게 굴다가 사령들이 자신이 아닌 도로로를 쫓는 걸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허겁지겁 뛰어간다. 부동명왕 요괴가 부리는 뱀에게 쫓기고 있는 도로로를 구하려고 하자 절교해버린 쌩판 남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한다.
이에 햐키마루는 자기도 널 구하고 싶진 않지만 네 뒤의 요기가 자신을 부른다며 물 속으로 뛰어든다. 뱀들을 해치우고 부동명왕과 대치하나 쇳가루와 모래가 섞인 폭포에 당해 위기에 처한다. 부동명왕이 내려치는 검을 도로로가 돌을 던져 막은 틈을 타서 부동명왕의 목을 베어넘기고, 그 정체가 곰팡이 무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귀를 되찾게 된다.
돌아가는 길에 도로로가 삐져서 따라오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금방 사고칠 거라며 도로로에게 경고하지만 계속 퉁명스럽게 굴자 두고 간다. 혼자 남은 도로로는 형 따위 알 바냐며 허세를 부리다가도 결국 형을 애타게 부르며 쫓아오고 햐키마루는 뭐냐며 튀어나온다. 뻘쭘해진 도로로는 이상한 곳에 숨어있다며 어디 간 줄 알았다고 뭐라고 한다. 그 모습에 자신이 어딜 가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내가 싫으면서 왜 쫓아 왔는지,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하라고 하자 도로로는 형은 엄청나게 싫지만 형의 검은 탐난다고 한다.
햐키마루는 검 같은 거 줘버리겠다고 하지만 도로로는 그 쪽이 아니라 손에 붙어있는 검 얘기라고 한다. 멋대로인 녀석이라며 손에 있는 것은 한동안 뗄 수 없다고 하자 도로로는 그러니 한동안은 형에게서 못 떨어지겠다면서 웃는다.
돌팔매질로 새를 잡는 도로로에게 비파법사가 훌륭하다며 햐키마루와 형제같다고 하자 도로로는 형제 취급하지 말라며 애초에 형은 불결하다고 한다. 안그래도 전부터 도로로를 씻기려고 벼르고 있던 햐키마루는 그 소리를 듣고 너도 불결한 건 싫을 것 아니냐며 오늘에야말로 씻겨주겠다고 한다. 물어뜯으면서 반항하는 것을 물에 넣고 옷까지 벗겼더니 도로로의 등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사정을 캐묻지만 이것만은 형에게도 말 못한다며 거부한다. 싫다고 하면 마음을 읽어버리겠다고 하고, 정말로 마음을 읽어버린다.
사정을 알게된 햐키마루는 자기 몸은 금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안심시키나, 옆에 있던 비파법사가 부정한다. 비파법사는 그 금을 찾는 것이 너의 목표가 되었다며 그것이 햐키마루의 행복이라고 한다. 그게 무슨 행복이냐며 따지자 비파법사는 사람에겐 사는 보람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너는 몸을 다 찾게 되면 무엇을 목표로 살 거냐고 묻는다.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거라고 하자, 너는 거기서 목표를 잃어 낙담하고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도로로의 금은 불행한 사람들이 일어설 때 쓰여야하는 물건이고 그것을 찾아주는 것이 한 명으로서의 훌륭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니 그것이 곳 사는 보람이라고 한다. 햐키마루는 동요해선 요괴는 어쩌냐고 묻는다. 비파법사는 금을 찾는 동안 요괴들은 튀어나올 것이니 너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그들을 잡아가면 된다하고 떠나간다. 햐키마루는 도로로에게 출발할 테니 옷을 입으라고 한다. 도로로가 어디로 갈거냐고 묻자 네가 향하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답한다. 그래선 거꾸로가 아니냐는 도로로. 세상엔 거꾸로 되는 일도 있다고 답한다.
그러나 단행본에서는 다이고 가문이 몰락하고 다이고와 누이노카타가 영지에서 쫓겨난 뒤 몸을 되찾기 위해 홀로 여정을 떠나며 도로로와 헤어지게 된다. 이후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나오고, 다이고 가문의 지옥당의 요괴상들은 50년 후 불타버렸다[6]는 말로 마무리.
도로로와 엔마군 (どろろとえん魔くん)에서는 머리색이 밝은색으로 바뀌고 꽤 무게를 잡는 난폭한 성격에 근육이 탄탄히 잡힌 짐승남으로 나온다. 초반부터 간간히 도로로가 떠올리는 것으로만 나오다가 2권 중후반부쯤 등장하며 후반부에 도로로가 햣키마루와 재회. 햣키마루는 도로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녀를 모르는척 하며 매정하게 돌아서는데 혼자 방에 누워서 재회했을 때의 성장한 모습의 도로로를 떠올리며 "아름다운 여자가 됐구나, 도로로... 예쁘다 도로로.." 라고 속으로 감탄하였다.
2. 미디어 매체
2.1. 게임
게임 내에서 잃어버린 48 부위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단순히 눈·팔·다리가 아니라 대뇌·소뇌·대뇌피질·갈비뼈·심장 등 정말 별의 별 중요부위를 다 뺏겼다.
신체를 찾아갈수록 능력치가 팍팍 상승해서 대쉬를 하거나 이단 점프를 하거나 리치가 길어지거나 한다. 모든 몸을 되찾으면 전 능력치가 맥스로 초강력해지는데, 요괴들이 그의 몸을 뺏어갔던 건 햐키마루가 신의 환생체에 준하는 존재였기 때문.
진 엔딩에선 모든 몸을 되찾고 키잡에 성공한다.
2.2. TVA(1969)
성우는 노자와 나치.나이 또래답게 표정변화도 많고 도로로와 아웅다웅대던 원작에 비해 훨씬 진중한 캐릭터가 되었다. 애초에 웃지를 않는다. 2019년 신애니판도 과묵하고 잘 웃지 않는 편인걸 보면 신애니판 햐키마루의 캐릭터성은 1969년판에서 제법 따온게 있는듯.
2.3. 2019년 애니 판
[7] |
북미판 성우는 애덤 깁스.[11]
신 애니판에선 곱상한 청소년같은 디자인이 되었다. 감독 요청이라고. 시리어스한 이야기라 캐릭터는 조금 귀여운 이미지로 잡고 싶었다고 한다.
상당히 많은 각색을 거쳤는데, 먼저 상실된 부위는 원작의 1/4 이하인 11부위[12]로 팍 줄었으며, 텔레파시를 통해 소통이 가능했던 원작의 설정을 빼버려서 성대 관련 부위를 되찾기 전인 4화까지는 벙어리 기믹으로 진행되었다. 5화에서 목소리가 돌아오지만 제작진 말에 따르면 그 뒤에도 그다지 말하지는 않는다는 듯. 6화에서 본인 목소리가 시끄럽다고 말하기 싫다는 묘사도 나온다. 떠들려면 시간이 걸릴지도.
또 원작의 심안 설정을 차용한 듯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세상의 모습을 "영혼의 불꽃"이라는 형태로 본다. 이 불꽃의 색이 사물마다 각각 다른데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는 다음과 같다.
색깔 | 비고 | 해당 사례 |
하얀색 | 인간, 동물 등의 해가 없는 생물[13] | 도로로, 비파법사, 그외 사람들과 동물들 |
하얀색 + 붉은 불씨 | 요괴와 관계있는 자 | 햐키마루, 다이고 카게미츠, 사바메 |
황금색 | 가장 깨끗한 영혼을 가진 생물 | 미오의 볍씨 |
보라색 | 악한 마기와 이를 품은 물체 | 백면부동 귀상과 그 피해자들의 시체, 요괴 나무/요괴 둥지의 핵 |
파란색 | 원한을 품은 유령 및 물체 | 비구니 귀신(지쇼), 타호마루/무츠/햐키마루의 칼, 효고의 절구 |
초록색 | 식물, 신성한 힘을 가진 물체 | 햐키마루의 의수와 의족, 귀자모신상, 그외 식물 |
노란색 |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요괴 | 금동자, 요괴 소승 |
주황색 | 경우에 따라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요괴 | 조로구모(오하기), 미도로 |
빨간색 |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악한 요괴 | 12귀신 전반, 그외 요괴들 |
전투 상황에서는 양팔의 의수에 내장된 두 칼을 주로 사용하지만 아주 가끔씩 옆구리에 찬 검을 꺼내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상징이라 볼 수 있는 두 팔에 달린 칼들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평범한 의체이기 때문에 의체들 속에 온갖 오버테크놀러지스러운 내장화기들을 갖추었던 원작에 비해 상당한 너프를 먹었다. 다만 특이점이라면 1화부터 오른쪽 다리가 이미 복구되어있다는 것. 이쪽은 그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쓰러뜨린 괴물에게서 돌려받았다.[14]
더불어 쾌남스러운 캐릭터였던 원작과는 정반대로 신 애니판은 과묵 속성과 죽은 눈의 시너지가 붙어서 몹시 퇴폐적이고 음침한 캐릭터가 되었다.[15] 이에 반해 성격은 다소 어린애 같아져서 귀신이나 요괴와의 전투를 제외하면 도로로가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16]
이는 감각을 느낄 수 없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반 상식이 부족했던 유년 시절 때문으로 보인다.[17] 그래도 이후 감각에 적응해 갈수록 조금씩 고쳐지는 중이지만, 쥬카이와 다시 재회했을 때 해준 얼굴을 감싸고 이마를 부비대는 반가움의 행동을 머리에 입력하고 나서는 도로로 외에도 만나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에게까지 시전하려고 해서 도로로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18]
사족으로 식탐이 좋은 모습[19]이 종종 나오는 걸 보면 미각과 장기 등은 뺏기지 않은 듯하다. [20]
하지만 신경을 되찾기 이전까지는 고통을 느끼지도 못했기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는 싸움을 주로 해왔으며, 이로 인해 쥬카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 공포도 느끼지 못한다'며 햐키마루가 생명을 함부로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염려했을 정도였다. 이런 저돌적인 싸움 방식과 돌려받은 통각 및 청각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게 맞물려서 5화에선 힘들게 되찾았던 오른쪽 다리를 잃어버리는 결과가 나왔다. 원작에서도 점점 몸을 사려가면서 싸워야해서 더 불리해진 셈이지만 6화에서 귀신을 쓰려뜨리고 오른쪽 다리를 다시 돌려받는 걸 보면 귀신만 죽이면 그 귀신에게 잃어버렸던 부위들이 전부 돌아오는 모양이다. [21]
다만 5화와 6화에 걸쳐 비와마루가 햐키마루에게서 붉은 불꽃을 감지하면서 햐키마루가 귀신에 가까운 존재라는 암시가 던져져서 불안감을 가증하고 있다. 이때는 그나마 미오가 노래로 진정을 시켜준 덕에 무리는 없었지만, 결국 미오가 병사들에게 살해당하면서 제대로 빡돌아 병사들을 한 사람 빼고 전부 죽여버렸고, 11화에서 재회한 친아버지로부터 자신과 같은 상태의 불꽃을 목도한데다 끝내 12화에서는 동생 타호마루와 대적하게 된다.
하지만 햐키마루는 6살 때 길을 가던 중 꽃을 꺾었다가 자신이 꽃을 꺾은 순간 꽃에 보였던 영혼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걸 인지한 적이 있었으며, 4화에서 요도를 부수려다 본의 아니게 오스시의 소중한 오빠인 타노스케를 죽이고 청각을 되찾음으로써 타인의 고통을 알게 되었기에 고통에 대한 공감이 강해져가며 생명을 함부로 할 일은 줄어들 듯하다. 비록 6화에서 미오의 죽음을 목도하고 빡돌아서 병사들을 전부 죽여버리긴 했지만 도로로의 제지와 설득으로 겨우 멈췄고, 실제로 7화에선 청각을 되찾은 뒤로는 조로구모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야지로의 바람을 듣고 둘이서 도망갈 수 있도록 놓아주었다.[22] 이렇게 도로로를 통해 햐키마루가 인간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본작의 주요 서사라고 할 수 있겠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도로로에게 도움을 받던 햐키마루도 도로로에게 칼을 뽑게 하거나, 도로로가 당황하는 모습에 코웃음 치기도 하고, 나중에는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며 도로로와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9화에서 도로로가 감기로 쓰러졌을 때 말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배운 말을 겨우 총동원 해서 도움을 청하려고 애썼으며, 다행히 한 비구니 덕에 도로로를 치료하는 동안 도로로가 정신이 몽롱한 와중에 들려준 과거 이야기를 듣고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2.3.1. 작중 행적
- 1화: 태어났을 때 아버지 다이고 카게미츠가 지옥당 12 귀신과 거래해 나라의 번영을 달라며 제물로 바친 탓에 온갖 신체를 다 빼앗기고 숨만 겨우 붙어있는 고깃덩이 같은 상태가 되어 버려진다 산파에 의해 배에 탄 채로 강에 떠내려가던 중, 사마귀 요괴가 산파를 죽이고서 그를 노렸지만 한 맹인 비파법사가 사마귀 요괴를 도륙해준 덕에 살아남는다.
16년 후, 어찌어찌 생존해 정처없이 떠돌던 중, 뛰놀다가 발을 헛디뎌 강가로 떨어질 뻔한 아이를 구하는 것으로 등장.[23] 이후 장정들에게 얻어맞고 익사당할 뻔한 와중에 도로오니에게 잡아먹힐 뻔한 도로로를 구해주고 의수를 맡기며, 다리를 무너뜨려 도로오니를 무찌른다. 그리고 도로로가 의수를 다시 끼워줬을 때 피부를 되찾는다.
- 2화: 관심을 보여오는 도로로가 자꾸 따라오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산딸기를 따먹다가 물고기를 칼로 잡아 날것으로 먹으려던 걸 도로로가 구워준 덕에 식사를 잘 마친다. 도로로가 요괴 사냥으로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하면서 본의 아니게 도로로와 동행하게 되며, 한 마을에서 촌장에게 요괴를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창고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허나 정작 물리쳐 달라는 요괴로 추정되는 금동자가 나타났음에도 적의를 느끼지 못했는지 그냥 가만히 있었다.
다음날, 부촌장의 소개로 귀인 '반다이'를 만나지만, 다짜고짜 죽이려고 칼을 뽑은 탓에 마을 사람들에게 붙들려 광에 갇히게 되고, 도로로의 원망을 받는다. 이때 앞서 광에 갇혀있었던 비파법사와 만나게 되며, 그의 설명으로 햐키마루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지만 '영혼의 불꽃'으로 사물과 생명을 인지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때 광에 갑자기 귀신이 나타나자, 전투한 끝에 쫓아내고 그 핏자국을 따라 우물을 통해 광을 탈출해 귀신의 본 정체인 반다이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촌장이 그물을 던져 제압한 탓에 다시 놓치고, 그물을 베어내어 그녀가 도망간 대나무 숲으로 간다. 반다이의 촉수에 제압당해 잠시 고전했으나, 반다이가 멀리서 보인 금동자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벗어나 귀신의 본체를 두동강내버린다. 이때 살아있었던 꼬리가 본색을 드러내며 '그 놈만이 네게서 빼앗지 못해서 살아있었던 거냐, 나머지 것을 되찾으려는 거냐'는 떡밥을 던지지만, 아랑곳 않고 이마에 칼을 직통으로 꽂아 절명시킨다.
이후 마을을 떠나던 중, 자신을 따라 다니는 도로로에게 두 볼을 감싸며 호의를 보이고, 이름이 '햐키마루'라는 걸 알려준다. 더불어 신경을 되찾는다.
- 3화: 과거편. 다이고에 의해 버려져 강에 떠다니던 중, 의원 쥬카이에게 거둬진다. 그러나 6년쯤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요괴가 들러붙기 시작하면서 신변에 위험이 생기자, 쥬카이에게 무술을 배우고 10년 동안 요괴를 마구잡이로 잡아댄다. 그러다가 도마뱀 형상의 요괴를 잡고서 오른쪽 다리를 되찾으면서 특정 귀신을 잡으면 신체를 되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쥬카이와 작별하고 지금에 이르른 것. 이 회상이 끝난 와중에 통각을 느끼겠다고 모닥불을 발로 밟다가 뜨거워서 놀라는 등 곤욕을 치렀다.
- 4화: 한 작은 신사에서 비를 맞으며 비를 느끼던 중, 요도 '니히루'를 다루는 낭인 타노스케와 맞붙게 된다. 전투 중 의족을 희생해 그로부터 요도를 떼어내지만, 타노스케는 절벽으로 떨어지고, 그사이 의족을 되찾으러 갔던 도로로가 요도에 홀리고 만다. 도로로를 찾으러 갔을 때, 의족만 남겨진 걸 발견하고 밤이 다 되어서야 요도에게 홀려 곤욕을 치르던 도로로를 찾아낸다. 이때 다짜고짜 도로로에게 달려들면서 도로로가 자길 죽이려는 거냐며 식겁하지만, 햐키마루는 요도만 무사히 쳐내고 지친 도로로를 비를 맞지 않게 지붕 밑으로 옮겨주고서, 다시 요도를 쥔 타노스케와 맞붙는다. 타노스케의 여동생 오스시가 오빠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절규하지만, 귀가 없어 듣지 못한 탓에 햐키마루는 그대로 타노스케와 요도를 베어버리고, 두 귀를 되찾는다.
- 5화: 귀를 되찾은 후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해 괴로워 하면서 도로로가 수건으로 귀를 감싸준다. 이때 습격해온 요조와 싸우게 되나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한 탓에 부상을 입는데, 뒤늦게 나타난 비파법사가 요조를 퇴치해주어 위기를 벗어나지만 비파법사로부터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하면, 굴속에 틀어박힌 짐승이나 다를 바 없다'는 일침을 듣는다.
다음날 아침, 어디선가 들려온 노랫소리를 듣고 근원지를 찾다가 강에서 몸을 씻던 미오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미오가 돌보는 고아들이 사는 낡은 절에서 요양하게 된다. 도로로의 목소리는 시끄럽다며 불쾌해하지만, 미오의 노랫소리에만큼은 안정을 찾으며 호의를 보인다.
그러던 중 비파법사로부터 개미지옥 귀신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면서, 완전히 낫지 않은 몸으로 개미지옥 귀신을 무찌르러 간다. 개미지옥 귀신에게 큰 부상을 입히는데는 성공하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오른다리를 빼앗기고, 대신 성대를 되찾으면서 고통에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여기서 귀신에게서나 볼 수 있었을 붉은 불씨가 보이면서 햐키마루가 사람이지만 귀신과 가까운 기운 역시 갖고 있단 것이 암시되었다.
- 6화: 다리를 잃고 정신을 잃은 채 비파법사와 도로로에게 인도되어 다시 미오에게 치료받는다. 치료받는 동안 미오와 점점 더 가까워지지만, 도로로는 햐키마루의 현 몸상태에 대해 비파법사에게 들은 게 있던지라 귀신이랑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한다. 지혈이 대충 되자마자 절에 남겨져 있었던 칼 하나를 의족처럼 만들어 개미지옥 귀신에게 다시 도전하러 가고, 의족에 숨겨놓은 칼을 이용해 개미지옥 귀신을 무찔러 오른다리를 다시 되찾는다.
그러나 그 사이 가까운 곳에서 전쟁을 치르던 다이고 측 진영과 사카이 측 진영에 밤일을 하러갔던 미오가 다이고 측 진영에 간첩으로 오해받는 바람에 살던 절을 들키면서 다이고 측 병사들에 의해 절은 불태워진 것도 모자라 아이들과 함께 살해당하는 참변이 일어난 상황. 이에 광분한 햐키마루는 절규하며 병사들을 참살하지만, 도로로가 미오가 모아둔 볍씨를 보여주면서 귀신이 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면서 겨우 진정하고, 미오의 죽음을 슬퍼한다. 이후 미오와 아이들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미오의 볍씨를 품에 넣고서 다시 여정을 떠난다.
- 9화: 도로로의 과거편. 코가 생기고 난 후로 마구잡이로 냄새를 맡고 다니던 중, 도로로가 열병으로 쓰러지자 완전하지 못한 말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다가 한 비구니 덕에 도로로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도로로를 돌보면서 도로로의 과거를 알게 된다.
- 10화 : 성성이 요괴를 무찌르느라 피투성이가 된 탓에 냇가에서 피를 씻어내던 중, 목에 걸려있던 부적에 대해 도로로가 높은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부적 아니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신분을 짐작하게 된다. 타호마루가 메인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비중은 많이 없으나 맨 마지막에 게 요괴를 처치하고, 타호마루와 본작에서 처음으로 마주친다.
- 11화: 타호마루와 통성명을 하고 헤어진 후, 다이고노쿠니 탐방을 하던 중에 재회한 비피법사로부터 귀신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는다. 이후 마을에서 마을 근방에 세워진 판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갔다가 판문과 그에 서려있던 여우불 귀신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던 스케로쿠라는 소년을 돕게 된다. 도로로가 스케로쿠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사이 여우불 귀신을 상대하지만, 이때 햐키마루에 대한 보고를 받은 다이고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추적해오면서 여우불 귀신을 놓치고 다이고와 대면하게 된다.
- 12화: 다이고로부터 자신처럼 영혼에 붉은 불씨가 서려있는 걸 느끼고 의구심을 느끼지만, 다이고가 죽이려 드는 통에 일단 도주한다. 이후 다이고 성까지 몰래 따라갔다가 마침내 성에서 다이고가 자신의 친부이고, 가족이 더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지만, 역시나 다이고에게 위협을 받고 도주한다. 그사이 아사쿠라 측 병사들에게 들켜 감옥에 갇힐 뻔한 걸 겨우 탈출해온 도로로가 스케로쿠가 잡혔음을 알리면서 다시 판문으로 향하고, 이때 도로로에게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라는 위로를 듣고,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사람을 '엄마'라고 한다는 말에 반응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판문에서 아버지가 자신을 귀신에게 팔아먹으려 한 것도 모자라 귀신을 죽이고 몸을 되찾음으로써 나라가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생 타호마루 역시 모든 진실을 알고 형으로써 인정은 해주었음에도 나라의 존폐가 걸린 문제 때문에 자신을 적대하게 되면서 타호마루와 맞붙지만, 갑자기 나타난 여우불 귀신 때문에 도로로가 위기에 처하자, 타호마루의 오른쪽눈과 검을 베고 여우불 귀신을 벤다. 하지만 친어머니조차 자신을 구해주지 못하고 대신 목숨을 바쳐 사죄하려고 한 것에 큰 충격을 안은 채 다이고의 나라를 떠나게 된다.
- 13화: 다이고노쿠니에서의 일때문에 이전 그이상으로 귀신 사냥에 집착하게 되며, 때문에 도로로의 걱정을 사지만 이조차 무시한다.[24] 이때문에 도로로가 귀신이 있다는 말로 속여 온천으로 가던 중, 오카카라는 여성이 운영하는 주막에서 묵게 되나, 사실 오카카는 백면부동 귀상과 결탁한 존재였기 때문에 수면제가 든 밥을 먹고 잠이 든 채로 백면부동 귀상이 있는 동굴로 끌려간다. 다행히 도로로가 오카카를 물고 늘어진 덕에 깨어나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백면부동 귀상을 무찌른다.
이후 걱정되어서 일부러 속였었다는 도로로의 말에 애써 괜찮다며 감정을 추스르고, 귀신이 없어도 상관없다며 같이 온천에 간다.
- 14화: 온천을 나와 밤이 다 되도록 길을 가던 중, 비구니 유령으로부터 요괴 소승을 의탁받는다. 요괴 소승이 자꾸 놀아달라고 달라붙어서 도로로가 도와달라고 불평하지만 위험한 귀신이 아니라며 그냥 무시하고 자기 갈길을 갔다. 이후 한 불탄 절에 도달했다가 가까운 마을의 향사 사바메를 만나 그의 집에서 묵게 되나 다이고 처럼 붉은 불씨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날 밤 방에 들이닥친 애벌레 요괴를 상대하나 갑자기 들이닥친 거대 나방 귀신에 의해 놓치고 만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어느정도 도로로의 말에 대꾸도 해주고 마이마이온바의 자식인 애벌레 요괴를 무찌르려다 마이마이온바에 의해 애벌레 요괴를 놓치고 인분을 잔뜩 맞았을 때 도로로에게 적당한데 가서 씻어내자는 등 태도가 조금 개선된 편이나, 귀신 사냥에 집착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아 조만간 도로로와의 갈등이 암시되고 있는 상황.
충격과 공포의15화: 그간 너무 무리했던 탓에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요괴 나방들과의 전투로 왼쪽 의족이 박살났으며, 귀신들의 사냥에 몰두하느라 남들의 불행은 신경쓰지 않은 탓에 이에 실망한 도로로가 스스로 햐키마루를 떠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16화: 이타치에게 납치당한 도로로가 무정곶까지 가면서 시라누이와 요괴 상어들과 맞서는 내용이라 등장 없음. 하지만 최후반부, 행인으로부터 '의체를 만들어 시체에 달아주는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쥬카이가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된다.
- 17화: 시체들에 의체를 달아주다가 요괴에게 당할뻔한 쥬카이를 구해주며 재회하게 된다. 쥬카이에게 이제껏 일어난 모든일들을 얘기해 준 뒤 왼쪽 의족을 새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햐키마루가 더이상 귀신들을 사냥하면서 사람들까지 죽이고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해버리는 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한다. 그러면서 햐키마루에게 지금 가는 길을 계속 가다간 홀로 남게 될거라고 경고하지만 햐키마루는 아직 자기에겐 누군가가 있다고 대답한다.
결국 쥬카이는 누군가 옆에 있어준다면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충고를 해주고 이에 햐키마루는 다시 도로로를 찾으러 떠나며, 떠나기 직전 쥬카이에게 이름을 물었으나 쥬카이가 자신은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거부하자, 쥬카이를 자신의 엄마[25] 라고 인정하고 떠난다.
- 18화: 무정곶에서 지로마루에게 잡아먹힐뻔한 도로로를 구해주면서 별다른 걱정거리 없이 다시 재결합했다. 그러면서 지로마루를 퇴치하고 왼쪽 다리를 되찾았다. 그러다 자신을 쫒아온 타호마루의 군사들과 대치하게 되면서 타호마루, 효고, 무츠에게 고전한다. 타호마루가 저번과 달리 자신을 진심으로 죽이려고 하자 타호마루를 자신의 적으로써 인식하고 싸우지만 오른쪽 의수의 칼이 부숴지고 무츠의 화살에 맞는다. 허나 시라누이가 일으킨 산사태로 군사들이 퇴각하면서 무사히 도망쳤던 도로로를 데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 19화: 칼 수리를 위해 무네츠나라는 장인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의 딸인 오코와에게 평소 도로로에게 해주던 이마를 맞대는 행동을 인사 차원에서 해버렸는데 그 행동 때문에 오코와가 햐키마루에게 반하고 말았다. 거기다 아마노자쿠 때문에 모든 말을 거꾸로 해버렸다. 그래서 '오코와랑 같이있는다' '도로로는 더 같이 있지 않아도 돼' 라는 등[26]도로로는 햐키마루에게 절교를 선언해 버린다[27] 해명은 커녕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말을 해버리는 탓에 혼례를 올리기 직전까지 갔다.[28] 이후 아마노자쿠의 능력으로 도로로의 목을 조르게 되어 버리나[29] 무네츠나가 아마노자쿠를 제압해 도로로는 무사하고 결혼 소동도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칼을 얻게된다.
- 20화: 사부로타에게 속아 절벽으로 떨어져버리고 도로로의 팔이 바위에 깔려버렸다. 하필 물이 차올라 도로로가 익사할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바위를 깨부수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 과정에 햐키마루의 팔이 부서지는데 햐키마루는 괴로워 하는 도로로를 더욱 신경쓴다. 자신의 신체보다 도로로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30] 다행히 지나가던 비파법사가 도와주었지만 눈앞에서 도로로가 죽을뻔한걸 못 막아서 그런지 더욱더 자신의 신체를 돌려받는데에 혈안을 띄고 누에와 사부로타를 쓰러트린다.[31] 허나 누에를 죽였지만 신체가 돌아오지 않자[32] 굉장히 분노하면서 누에의 시체를 마구잡이로 훼손하는 등 흉폭한 행동을 보이다가, 도로로가 말려서 결국 다이고 성으로 직접 찾아간다.
- 21화: 누에에게서 신체를 되돌려받지 못한게 꽤나 분했고 신체 되찾기에 조바심이 났는지, 이전과 달리 매우 집요하게 신체를 되찾으려는 의사를 보임과 동시에 도로로에게도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또 다이고령으로 가려는 자신에게 가지 않는게 좋다며 충고한 행인에게도 방해하지 말라는 식으로 칼을 들이대는 등 흉흉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해서 도로로의 걱정을 산다. 도로로는 더 이상 햐키마루가 형님이 아니게 되는게 무섭다면서 걱정하지만 햐키마루는 손과 눈을 되찾아서 도로로를 보고 느끼고 싶다고 한다. 결국 도로로는 게속 햐키마루를 따라다닌다(...)
도로로가 아버지나 어머니와 다시 마주하면 어쩔 거냐고 묻자 햐키마루는 망설임도 없이 아버지든 어머니든 자신을 가로막으면 전부 베어버리겠다고 선언하고 끝내 다이고노령으로 향한다.[33] 이후 도로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를 씹고, 다이고령으로 가 중도에 마주한 동생인 타호마루와 싸운다.
이전처럼 3 : 1 로 붙었지만 햐키마루는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이 전투과정에서 효고, 무츠의 팔을 잘라버리고 타호마루의 얼굴에도 상처를 내지만 분노한 타호마루가 3 : 1로 햐키마루와 싸울 때보다 더한 저력을 내자 타호마루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고 여러 번 합을 나누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4] 카게마츠의 심복이 미도로에 폭탄을 달아 자폭시키면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35] 도로로도 잡혀간다.
미도로와 함께 절벽으로 떨어졌지만 정작 폭발의 여파로 갈기갈기 찢겨져서 죽은 미도로와 달리, 이쪽은 멀쩡하게 살아남았다.[36]그리고 도로로부터 찾는다.[37] 나중에도 절벽에 올라와서 도로로를 찾지만 도로로를 빼았겨서 되찾겠다며 울부짖으며 요마가 된 미도로와 함께한다.절벽은 매우 높은데다 손도 부서졌는데 대체 어떻게 올라온걸까
- 22화: 요마가 된 미도로를 타는 모습이 나온다.[38] 결국 미도로를 타고 다이고령의 병사들을 학살하다가 다이고의 심복을 마주치고 도로로를 찾지만 심복으로부터 알까보냐라는 말 외엔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미도로가 심복을 불로 태워죽인 후엔 작중 최종보스로 보이는 봉인된 요괴로부터 자신의 눈들과 팔들을 받은 타호마루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타호마루가 자신의 눈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자 극도로 빡친 모습을 보며 그건 내 거라고 말하고는 타호마루와 전투에 돌입한다.[39]
23화 제목이 귀신의 권이며 예고편에서 전투중인 햐키마루의 모습이 잠시 나온 걸 보면 이전부터 계속 복선이 던져졌던 햐키마루의 귀신화에 대한 여부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지도 모른다. 또한 22화에서 도로로와 누이노카타가 햐키마루를 만나러 갔고 22화와 23화 예고편에서 쥬카이도 등장했으니 햐키마루가 셋 모두와 만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 23화: 본편에선 햐키마루의 눈과 팔을 봉인된 요괴에게서 받은 후 햐키마루를 죽이러 온 타호마루&무츠&효고와 대적하게 된다. 타호마루 일행이 햐키마루의 신체를 다이고의 것이라고 하며 다이고와 다이고의 백성들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희생양의 처지로 햐키마루를 몰고가려 하자 멋대로 지껄이지마!!!라고 격분해서 외치면서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한다. 단 저번처럼 3 : 1 이 되는 대신 미도로가 효고와 무츠를 상대해줘서 타호마루와 온전히 1 : 1로 붙지만 이제는 막상막하가 되어서 그런지 쉽게 둘 다 결판을 내질 못한다.
미도로와 효고와 무츠가 사실상 동귀어진한 후 효고와 무츠의 죽음으로 인해 그들에게 갔던 두 팔이 돌아와 햐키마루는 두 팔을 되찾는다.[40] 그러나 효고와 무츠의 죽음에 격노한 타호마루가 햐키마루를 죽이려 달려오자 급한김에 의수에 있던 칼날만 빼서(...) 맨손으로 칼날을 잡은 채로 타호마루와 상대한다.[41]
중도에 누이노카타가 난입하자 어머니라는걸 눈치챘는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신체를 빼앗아갈까봐 두려웠는지 양 손과 칼날을 급히 등 뒤로 감추고 벌벌 떨다가 결국 대화 한 마디 제대로 안 하고 도망가버린다.[42] 그리고 부하들의 죽음으로 독이 단단히 오른 타호마루가 그 뒤를 쫓는다.
자신이 버려졌던 강가의 갈대밭까지 도달한 햐키마루는 이건 내 손, 내 거야!! 그런데 어째서 모두 방해를 하지?라고 의문을 품으면서도 조급하게 어딘가로 도망친다.[43] 도망치면서 햐키마루는 17화에서 쥬카이가 했던 말[44]을 떠올리고 사람? 사람이 대체 뭐야?라고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가 타호마루가 말했던 우리 나라(다이고노쿠니)의 재앙!이라는 말도 떠올린 후.아니야! 내거야, 내가 돌려받은거야! 그게 뭐가 나쁜데!
라고 중얼거리고는 자기 신체에 강한 집착을 다시금 드러낸다.[45]
이후 타호마루의 기척을 느끼고 타호마루와 재전투를 치르는데, 장면 묘사는 안 나왔지만 의수가 아닌 맨손으로 손잡이 없는 칼날을 잡아야 해서 그런지 몸에 묶어뒀던 것으로 추측되는 붕대로 칼과 손을 연결하고 타호마루와 싸운다. 이후 타호마루의 얼굴에 칼날로 상처를 내는 등 선방하기도 했으나[46] 시야를 귀안이 보여주는 영혼의 불꽃에 의존해야 한다는게 허점으로 작용했는지 타호마루와 싸우다가 타호마루를 놓치고 애먼 갈대밭만 밴다.
타호마루는 싸움을 중단하고 햐키마루를 어딘가로 유인하고, 햐키마루는 갈대밭을 밴 후에야 타호마루가 딴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그를 쫓는다. 그런데 사실 바로 등 뒤의 강가에서 배를 타고 온 쥬카이가 있었으나 자기 몸을 찾는게 급했던지 햐키마루는 그를 끝내 눈치채지 못한다.도로로도 못 눈치챘는데 뭐...도망친 타호마루가 햐키마루를 끌어들이기로 한 건 영지의 산 중턱에 있던 타호마루의 전용 성.[47]
성내를 돌아다니던 햐키마루는 방 안에서 등잔불 여러 개를 피워놓고 대기타던 타호마루와 마주하고, 이제 더 할 말은 없겠다는 타호마루의 말을 들은 후 눈을 돌려받기 위해 타호마루에게 덤벼들며 좁은 방 안에서 일기토를 치른다. 중도에 불이 붙으면서 방은 물론 성 전체가 활활 타게 되지만 햐키마루와 타호마루는 이에 여의치 않고 서로를 죽이는데 혈안이 되며 싸운다.[48]
- 24화(完): 초중반부까지 타호마루와 서로 죽일듯이 싸우며 치열한 접전을 진행하다가, 타호마루의 영혼의 불꽃 중 가슴팍 부분에 뻥 뚫린 구멍이 자리한다는 사실 = 영혼의 결핍된 측면이 있음을 깨닫고왜 부족하지?
라고 의아하다는듯이 묻는다 이후 재차 타호마루에게 물어볼 때 너는 쭉 여기(다이고 성)에서 살았으며 집도 부모도 다 가졌는데 왜 부족하냐고 덧붙여 물어보는 걸 보면 날 때부터 신체 대부분도 다른 존재[49]에게 갈취당해 결핍당했고 사실상 버려진 셈이 되어 몸을 되찾을 때까지 고생하며 자란 자신과 달리 무엇 하나 모자람 없이 풍족하게 자란 타호마루에게 결핍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던듯. 이에 타호마루가 그렇다면 네가 빼앗은 거라 말하며 덤벼들자 맞서다가 둘 다 싸우던 곳의 바닥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래쪽으로 추락해, 다시 건물 내를 돌아다니면서 싸우게 된다.
싸우던 도중 타호마루 쪽이 먼저 튕겨나가 기둥에 부딪혀 무력화된 덕에 햐키마루는 타호마루를 해치울 절호의 기회를 잡고 그대로 동생을 베려 했지만, 도로로와 어머니들에 대한 기억 덕에 뒤늦게 인간성을 되찾고 타호마루를 베지 않는다. 그 대신 타호마루의 칼을 자기 칼로 베어 동강내는 식으로[50] 타호마루를 무장해제시킴으로써 형제간의 싸움을 종결낸다.
이후 자신을 벨 수 있었음에도 베지 않은 햐키마루의 행위를 의아하게 여긴 타호마루가 질문을 건네자 햐키마루는몰라. 다만…같아. 너도…너는…사람이야.
라고, 자기와 죽일듯이 싸웠으며 그 전에 자기를 사람이 아니라 귀신 취급하고 희생시키려 들었던 동생 역시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준다.[51] 이 말을 들은 타호마루도 결국 자기 패배를 시인하고 날선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성이 제법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며 형제간의 긴 싸움이 훈훈하게 끝나는가 싶었으나... 아직도 햐키마루의 몸을 노리고 있던 마지막 요괴가 타호마루의 몸을 조종해 강제로 움직이는 바람에, 햐키마루는 기껏 끝냈던 동생과의 싸움을 재개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타호마루가 이전과 달리 햐키마루를 형님이라 인정하며 햐키마루의 두 눈을 돌려주기 위해 눈을 직접 내어줘서 햐키마루도 눈을 되찾는가 싶었으나, 마지막 요괴인 요괴 둥지가 그것을 또 가로채면서 흉측한 본체를 드러낸다.[52] 요괴 둥지에 의해 햐키마루는 한 번 붙잡히지만 요괴 둥지의 주박을 자력으로 풀어해치고 요괴의 핵인 붉은 결정을 양 칼로 찔러 지옥당의 마지막 요괴를 포함한 자기 신체를 앗아갔던 모든 요괴를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이와 동시에 쥬카이가 박아줬던 의안이 빠져나가고 원래의 눈이 그 자리로 되돌아옴과 동시에, 햐키마루의 몸을 되찾는 여정에 늘 함께해왔고 수많은 이들의 피를 묻히던 의수 속의 양 칼날이 햐키마루의 손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간다.[53] 그러나 신체가 되돌아올 때의 통증 때문에 + 바로 돌아오지 않은 시야 때문에 햐키마루는 크게 괴로워하며 그 자리에서 뒹굴고, 옆의 타호마루도 그에게 가지 못하고 쓰러져서 불타는 건물 속에서 그대로 리타이어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햐키마루의 위로 불타는 건물의 잔해가 떨어져 그대로 맞을 뻔 했는데, 때마침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한 누이노카타와 쥬카이가 자신들의 몸으로 햐키마루를 감싸주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누이노카타에게 생전 처음으로 안긴 상태에서 그녀의 사죄와 그녀가 햐키마루에게 어머니로써 품었던 애정, 그리고 이렇게 안아주고 싶었다는 말을 듣고 쥬카이에게는 관세음보살상과 함께 그 몸에 귀신이 아닌 인간을 깃들게 해라 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거기서 삶을 마치기로 한 두 어머니[54]에 의해 햐키마루 혼자 아직 불이 번지지 않은 샛길의 입구로 보내지는데, 이 때 드디어 시력이 돌아오면서 햐키마루는 불타는 성 내에서 자신과 작별하는 두 어머니를 보게 되고엄...마...[55]
라고 그들을 부르는 것을 마지막으로 샛길 지하도로 몸이 떨어지면서 영원히 두 어머니와 이별하게 된다.[56]
이후 햐키마루는 샛길 지하도에서 누이노카타를 따라 햐키마루를 찾으러 왔던 도로로와 재회, 아직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여서 도로로의 부축을 받으며 비파법사가 당겨주는 두레박이 있는 곳까지 가서 두레박을 탑승하게 된다. 이 때 하늘과 도로로의 얼굴을 생전 처음으로 보게 된 후 하늘과 도로로를 예쁘다고 말해줬는데, 이 말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낀 도로로가 그에게 아옹다옹한다.
무사히 지상에 올라온 이후, 불타는 성을 보면서 옆에 있던 비파법사에게 이것이 그대의 인과라는 말을 듣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목숨은 건졌고 모든 신체를 되찾았지만 가족이 다 죽어버린 탓인지[57] 햐키마루는 기운이 없는 채로 지내다가, 도로로에게 알리지도 않고 혼자 어딘가로 향한다. 그렇게 향한 끝에 있던 것은 자신의 아버지 다이고가 요괴들에게 자기 몸을 팔아넘긴 약정이 시작된 장소인 지옥당. 햐키마루는 지옥당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그 주변 길가에 죽어있는 병사들의 시체를 지나쳐, 지옥당 안에 홀로 정좌하고 있던 다이고와 재회한다.
끝까지 자신을 제대로 마주보지 않고 할말만 늘어놓는(...)[58] 다이고에게서 다시 햐키마루 자신을 희생양으로 넘길 의향이 있다는 말과 자신(다이고)가 증오스러울 거라는 말, 마지막으로 햐키마루가 태어난 날 산파에게 맡기지 말고 자기가 직접 햐키마루를 비속살해하는게 더 좋았을거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허나 햐키마루는 이에 휘둘리지 않고 다이고에게 보복하는 대신 다이고의 투구만 칼[59]로 내리찍은 후,나는 사람이다. 당신도 귀신이 되지 마. 인간으로서...살아라.
라는 충고와 함께, 쥬카이가 자신에게 주었던 관세음보살상을 그의 등 뒤에 남긴 채로[60] 등을 돌려 지옥당과 다이고 곁을 떠난다. 이전에 쥬카이가 말했던, 인간을 몸에 깃들게 하라는 말을 결국 햐키마루가 충실히 지킴으로써 인간성이 다시금 흔들릴뻔한 위기를 무사히 넘긴 셈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다이고가 자기로부터 완전히 떠난 햐키마루에 대해 생각하다가 귀신들조차 노릴법한 강인한 삶에 대한 열망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나옴으로써 어째서 햐키마루가 귀신과의 약정의 대가가 되었는지 밝혀졌다.[61]
다이고와의 악연도 정리한 후, 어째서인지 햐키마루는 도로로 곁으로 돌아가는 대신 홀로 여행을 떠난다.[62] 자기에게조차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햐키마루의 태도에 대해 의아해하는 도로로에게 비파법사는 햐키마루는 이제 막 마음이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답을 듣게 된다. 본인 역시 이제 막 몸과 마음이 새로 태어났으므로 말 그대로 진짜 인간으로써 새로 시작하기 위해 여행을 홀로 떠나게 된듯.[63] 도로로도 결국 이를 납득하고 햐키마루를 기다려주기로 한다.
그리고 대망의 에필로그, 미오가 예전에 꿈꿨던 대로 황금빛 벼이삭이 가득 영근 논 위를 가로지르는 식으로 놓인 다리 위에서, 성장한 햐키마루는 드디어 성장한 도로로와 재회한다. 엔딩까지 모두 끝난 이후엔 엔드카드에서 햐키마루가 도로로와 함께 앉아서 주먹밥을 먹는 그림이 나오며 본작은 완결.
참고로 햐키마루와 도로로의 여행이 사실상 끝난 24화 후반부 시점 나레이션이 곧 전국시대가 올 거라는 정보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햐키마루가 태어나고 도로로와 함께 신체 찾기 여행을 하던 시점은 무로마치 시대 말기임을 알 수 있다.[64] 에필로그에선 전쟁의 여파에 휘말리지 않고 번영한 마을[65]에서 도로로와 무사히 재회하는 해피엔딩이 되었다.
2.3.2. 쓰러뜨린 귀신과 돌려받은 신체
설정상 이들은 여타 요괴와는 격이 다른 귀신이라고 한다. 근데 전개가 빠른지라 어째 퍽퍽 썰려나간다.* 1화: 도로오니 - 피부[66]
진흙으로 이루어진 액체형 귀신. 1화 막바지에 하천에서 쓰레기로 위장해 떠내려오다가 도로로와 도로로를 괴롭히는 장정들, 햐키마루를 습격하였으나 햐키마루가 자신이 서있던 낡은 나무다리를 박살내 거기에 깔리면서 절명한다. 원작의 경우 같은 역할이지만 이쪽은 그냥 잡요괴로 햐키마루가 쓰려뜨려도 아무런 부위도 돌려받지 못했다.
- 2화: 반다이 - 신경[67]
성우는 코야마 마미. 여성형 귀신. 한 마을을 다스리는 촌장으로 등장했으나 다리가 불편해서 항상 이불장 속에 누워있었다. 당연히 하반신의 실체는 도마뱀 형태의 괴수 타타리[68]로, 원작에서는 마을 사람들 몰래 사람들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아 묻는 악행을 저질렀으나, 애니판에서는 자신이 점거한 마을의 주민들을 위협하면서 마을에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하나하나 잡아먹고 있었고, 그 여행자들로부터 뜯은 돈들을 마을 사람들한테 제공하는 식으로 상부상조하고 있었다.[69] 처음에는 자신을 습격하려던 햐키마루를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광에 가두고서 잡아먹으려 했으나 도리어 햐키마루에게 역습당하면서 후퇴하고, 햐키마루가 탈출해 다시 덤벼들자 본모습인 타타리로 변해 햐키마루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햐키마루가 타타리의 머리를 가르며 도륙하자 아직 목숨이 붙어있었던 여성형태의 꼬리도 본색을 드러냈지만 이마에 칼이 직통으로 꽂혀 절명. 햐키마루에게 죽기 직전에 그를 보면서 "틀림없어... 네놈은! 설마 아직 살아있었을 줄이야, 그 놈이 미처 뺏지 못한 그것때문이냐? 그 놈만이 네 놈에게서 뺏어가지 못했지. 나머지 부분을 찾을 속셈이냐?"라는 떡밥을 남긴다.[70]
참고로 1969년 구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반다이를 죽인 후 양쪽 다리를 되찾는다. 그러나 양쪽 다리를 되찾은 직후 마을 사람들이 햐키마루를 요괴 취급하며 마을을 떠나달라고 부탁하여 마을을 떠난다. 원작의 경우는 오른팔을 되찾았다.
여담으로 원작에 비해 상당히 너프된 귀신으로 본체 타타리의 경우 햐키마루도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가까스로 쓰러뜨릴 정도로 강했으며 여성 형태의 꼬리도 햐키마루를 감전시키고 도로로를 죽이려하는등 나름 활약을 했다. 애니판 급전개의 피해귀신인 셈.
- 3화: 도마뱀 귀신 - 오른쪽 다리
과거 회상에서 등장. 햐키마루의 팔을 혀로 감고 끌어당긴 뒤 그를 집어삼키려 했지만 햐키마루가 내지른 목도에 얼굴이 관통당해 사망했다. 에피소드 자체가 햐키마루와 쥬카이의 과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등장한 뒤 1분도 안 돼서 사망했지만(...) 어쨌든 햐키마루가 요괴를 물리치면 신체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4화: 요도 니히루 - 양쪽 귀(청각 포함)[71]
소유자는 낭인 타노스케. 요도에게 피를 충족시키기 위해 햐키마루에게 싸움을 걸었다. 1차전에서 햐키마루를 벼랑 끝에 몰아넣고 왼쪽 다리를 찌르지만 그게 의족이었기 때문에 햐키마루에게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했고 반격을 받아서 의족과 함께 칼은 날아가버리고 타노스케는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 후 의족을 수거하기 위해 온 도로로가 니히루를 잡자 그의 몸를 조종해서 타노스케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햐키마루가 이를 추적한 끝에 도로로로부터 니히루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하지만[72] 그사이 타노스케가 요도를 다시 잡아 버리고 2차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엔 자신의 왼팔 의수를 방패로 삼은 햐키마루의 공격에 당해 검은 두동강 나버리고 타노스케 역시 사망한다. 애니판에선 과거에 타노스케에게 니히루를 주고 축조한 성의 비밀을 유지한다고 무고한 목수들을 처형하게 만든 영주 역시 니히루에게 장악된 타노스케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에선 1차전 후에 칼을 탐낸 도로로를 조종해서 깽판을 쳤다. 딱히 타노스케에게 돌아가려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검을 회수하기 위해 타노스케는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야 했었다. 결국 2차전에서 햐키마루에 의해 치명상을 입자 타노스케가 본인의 피를 마지막으로 먹으라면서 스스로를 검에 찔러서 자결했고 그 후 요도는 부식되어 파괴, 깃들어 있던 악령은 햐키마루에게 두동강 나서 소멸되었다.
- 5화: 개미지옥 귀신[73] - 성대[74]
마을에서 떨어진 비옥한 땅을 터전으로 삼은 거대한 개미귀신 요괴. 햐키마루가 5화 초반에 요조와 싸우면서 입은 부상을 제대로 회복 못한 상태에서 무모하게 개미귀신 요괴와 싸우는 바람에 결국 오른쪽 다리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햐키마루 역시 개미지옥 귀신에게 부상을 입히는데는 성공하고 빼앗긴 오른쪽 다리와 교환하듯 성대를 얻는다. 결국 두 쪽 다 결판을 못내고 후퇴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본래 햐키마루의 성대를 가지고 있던 개미지옥 귀신이 햐키마루의 오른쪽 다리를 가져간 순간 햐키마루의 성대가 뒤바뀌듯 돌아왔다는 점에서 한 귀신 당 딱 한 부위만 차지할 수 있는 듯하다.
- 6화: 개미지옥 귀신 - 오른쪽 다리(재복구)미...오...
이 괴물을 해치우기 위해 잃어버린 다리에 검[75]을 붙이는 형태로 대적하게 되고 이것은 큰 효과를 얻게 된다. 이 괴물을 퇴치한 덕에 다시 그 오른쪽 다리는 자신에게 돌아왔지만 그사이 미오와 아이들이 있던 절에 병사들이 습격해 오고 결국 돌아와서 보게 된 참혹한 비극은 햐키마루를 더욱 더 절망하게 한다.[76] 그리고 이 비극의 끝에서 그는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의 이름을 되뇌이며 말을 하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 7화: X
이번 화에서 등장하는 조로구모(오하기)의 경우 12귀신이 아닌 평범한 요괴였고, 자기가 먹고 살기 위한 생명력만 빨아들이고 죽이진 않는 등 어느정도 선을 지키는 존재였기 때문에 햐키마루는 그녀가 살길 바라는 야지로의 바람을 듣고, 그녀에게서 영혼의 불꽃 색이 점점 핏빛에서 노랗게 물들어 가는 걸[77] 감지하고서 둘이서 도망갈 수 있도록 놓아준다.
- 8화: 오오무카데(노코사레쿠모, 눌러앉은 구름) - 코(후각 포함)[78]도...로로...
재로 뒤덮인 구름을 몰고와 한 마을을 습격한 거대한 지네요괴. 사람을 먹으면 일단 활동을 멈추기 때문에 마을에서는 주기적으로 처녀를 바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이 녀석이 뿜어내는 재구름[79]도 붉은색으로 인지된 탓에 햐키마루는 귀신의 본체를 찾을 수 없어 공격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도로로는 햇빛을 받으면 귀신이 힘을 못 쓸 것이라 여기고서 자신이 미끼가 되어 귀신을 땅으로 유인한 다음, 주변에 불을 붙혀[80] 데미지를 줘서 힘을 약화시킨 후에 드러난 햇빛을 쬐게 해 죽이려고 했지만 귀신이 불길을 사그러뜨리고 다시 재로 덮어버린 탓에 작전은 실패한다. 하지만 이때 햐키마루가 다시 시선을 돌려 귀신에게 화살을 쏘는데, 화살만으로 데미지는 가하지 못했지만 이는 소리를 통해 귀신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기에[81] 존재가 확인되자 마자 오른쪽 눈을 베어버리는데 성공한다. 이때 도로로도 햐키마루가 소리로 귀신의 위치를 인식한다는 걸 눈치채고 직접 귀신의 머리에 올라타 햐키마루에게 귀신의 머리를 알려주려 했지만, 귀신이 바위산에 부딪히며 날뛰는 바람에 바위 파편에 머리를 맞아 기절하고 만다. 그래도 햐키마루가 귀신과 교전하면서 소리를 질러 깨운 덕에 겨우 정신을 차렸고, 햐키마루가 귀신에 의해 하늘로 날려진 순간 도로로가 다시 귀신의 눈 위치를 알려주며 왼쪽 눈도 베어버리는데 성공해 귀신은 감각을 잃고 날뛰기 시작했고, 구름을 뚫고 햇빛 아래로 솟아나와 그을리며 힘을 잃어간다. 하지만 하필 꼬리 부분에도 머리가 하나 더 있어 그대로 습격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햐키마루가 직접 괴물의 뱃속으로 들어가 뱃속에서부터 도륙하면서 재가 되어 사망한다.
- 9화: X
에피소드 자체가 도로로의 과거에 치중되었기에 요괴사냥은 없었다. 대신 고열로 쓰러진 도로로를 치료하기 위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말을 겨우 섞어가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뒤쳐진 도로로를 기다려주며 같이 가는 모습으로 도로로와의 관계가 돈독해졌음을 보여주었다.
- 10화: 괴물 게 - X
다이고의 영지 내 호수에서 등딱지의 거대한 입으로 사람들을 빨아들여 영민들을 잡아먹던 게 요괴. 영민들의 사연을 들은 타호마루는 처음에 호수에서 직접 이놈을 상대했으나 부상을 입은 게가 배 밑바닥을 뚫는 공격을 가해 어쩔 수 없이 후퇴하고, 이후 게 요괴를 외딴 호수로 유인해낸뒤 수문을 개방해 호수의 물을 완전히 빼 빨아들일 물이 없게 만들어놓고 효고와 무츠와 함께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만 게는 최후의 발악으로 바위를 수문으로 던져 박살내고 탈출시도를 한다. 효고는 수중 회오리에 휘말린 영민들을 구하려다 게의 입으로 빨려들어가려는 위기에 처하나 타이밍 좋게 나타난 햐키마루가 단칼에 게의 등짝지를 쪼개버리고 여기에 타호마루가 마지막 일격을 넣어 결국 절명한다. 다만 12귀신의 일원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부위도 돌려받지 못했다.
- 11화: 판문의 요괴(여우불) - X(타호마루: 당신, 이름은?) 햐키마루.
다이고의 군사가 처음으로 적군인 아사쿠라를 물리친 장소의 딱 하나 남은 나무장벽 '판문'에 서린 요괴. 아사쿠라 군을 격퇴한 때부터 다이고의 영지에 관음보살님의 가호가 내려졌다고 하나, 세력을 회복하기 시작한 아사쿠라군에서 관음의 가호를 깬다는 의미로 자기내 영토로 들어오는 다이고측 군사나 첩자를 닥치는 대로 잡아죽여 벽에 매달아놓았고, 이 원한인지 사기인지에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다고 한다. 밤이 되면 푸른 불로 이루어진 여우의 형상을 하고 인간들을 습격한다. 처음엔 수많은 여우 무리들이 햐키마루를 공격하나 도로로와 햐키마루가 이를 전부 격추하자, 거대한 구미호로 합쳐져 위기에 몰아넣지만 다이고 카게미츠가 이끌고 온 군사가 구미호를 내쫓고, 마침내 햐키마루와 다이고 카게미츠가 맞대면한다.[82]
- 12화: 판문의 요괴(여우불)[83] - X나는... 나다만... 오니의 자식...?
이후 아사쿠라 진영 병사들이 판문에서 포로 처형식을 거행하던 중 다이고 진영 병사들과 전쟁이 벌어지자, 다시 나타나 아사쿠라 진영 병사들을 쫓아내고 스케로쿠와 도로로를 죽이려 했으나, 햐키마루에 의해 몸이 흩어지면서 판문 속으로 숨는다. 하지만 누이노카타가 햐키마루에게 속죄하고자 한 의식으로 자결을 시도하면서 판문이 파괴됨으로써 소멸한다. 다만 이와 동시에 햐키마루에게 깃들어있던 귀자모신의 은총도 신상이 완전히 갈라짐으로써 사라지고, 햐키마루의 몸을 빼앗지 못한 한 귀신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만다. 그리고 이로 인한 여파인지 12귀신 중 한마리인 여우불을 물리쳤음에도 몸이 돌아오지 않았다.
- 13화: 백면부동 귀상 - X
미사즈키 폭포에 자리잡은 거대한 부동명왕 석상. 하지만 그 진상은 요괴 석상으로, 온화한 얼굴의 불상을 조각하던 조각가가 만들던 부동명왕상에 귀신이 깃들어, 원하는 얼굴을 끝내 완성시키지 못하고 죽은 조각가를 오카카 라는 이름의 여자로 되살려내어 분신으로 삼고, 그로 하여금 제물들을 데려와서 그 얼굴들을 빼앗아가고 있었다. 입에서 사람을 가볍게 날려버릴 정도로 강한 바람을 뿜어 낼 수 있고, 얼굴을 빼앗는 방식이 제단에 얹혀진 제물들의 얼굴가죽을 그대로 칼로 베어 시체와 함께 폭포에 빠뜨려 수장시키는 방식으로 각색되어 원작보다 한층 더 잔인해졌다. 햐키마루의 얼굴을 빼앗기 위해 오카카와 함께 그를 공격해서 제압하지만 도로로의 제지로 인해 오카카가 주저하기 시작하자 그녀를 베어버렸다. 그 틈을 타서 자유로워진 햐키마루가 불상의 얼굴에 칼을 찔러넣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불상이 칼을 휘두르지만, 햐키마루는 불상의 공격이 명중하기 바로 직전 피해버리고 결국 자신의 칼이 얼굴에 박히면서 소멸했다.
이쪽도 반다이와 마찬가지로 신 애니판에서 스토리가 급전개된 관계로 너프된 피해자 귀신 중 하나. 원작에서는 물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폭포를 범람시킴과 동시에 뱀 수십마리를 풀어 도로로를 붙잡으려 했고 햐키마루도 쇳가루와 모래가 섞인 폭포수로 햐키마루의 시야를 가리는 등 선전했었다. 거기다가 처치하고도 햐키마루가 무언가를 돌려받거나 지옥당의 석상이 부숴지는 묘사가 일절 없는 걸로 봐서 신 애니판에선 12귀신의 일원이 아닌 평범한 요괴로 강등된 듯하다.
- 14화: 마이마이온바 - X
사바메의 부인. 하지만 실체는 나방 요괴들의 여왕으로 사바메의 초대로 묵고 있던 도로로와 햐키마루를 노리던 그녀의 자식이 햐키마루의 반격[84]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자 나방 형태로 나타나 인분을 뿌려서 주의를 돌린 뒤 자식인 애벌레 요괴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 후 사바메 앞에 인간 형태로 나타나서 햐키마루와 도로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데, 이쪽 역시 반다이처럼 햐키마루의 몸을 빼앗지 못한 요괴에 대해 아는 듯 하다.
신 애니판에서는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은 백발의 미녀로 묘사되나, 본모습인 나방요괴는 그나마 인간과 흡사했던 원작과 달리 완전한 나방 형태라 한층 더 징그러워졌다.
- 15화: 마이마이온바 - 척추당신이 뭘 지키려 하든 내겐 상관없어. 난 귀신들을 벤다. 베어서 되찾을거야. 전부!
신 애니판에서는 선조 때부터 지켜온 땅이 전쟁과 기근으로 인해 짐승들과 벌레들의 소굴이 되어 황폐화된 것에 비관하던 사바메 앞에 나타나 지낼 곳을 마련해주면 땅이 다시 번영하게끔 해주겠다며 사바메와 계약을 맺고 아내가 되었다는 사정이 밝혀진다. 이때문에 사바메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그녀와 내통하여 지쇼의 절에 불을 질러 지쇼를 죽이고 절의 아이들을 마이마이온바의 자식인 애벌레 요괴들에게 바쳤으며, 도로로 역시 식량창고로 가장하여 애벌레 요괴들이 숨어있던 굴에 떨어지나, 이들에게 죽은 아이들의 영혼의 집합체였던 요괴 소승이 허물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내어 애벌레 요괴들을 무찌른다. 그사이 나방으로 변태에 성공한 자식들은 햐키마루를 급습하나, 햐키마루에 의해 날개와 더듬이를 베이며 제대로 힘을 쓰지못해 마을로 떨어지고 하필 전망대에 설치된 횃불로 떨어지며 마을과 함께 자멸한다. 하지만 하키마루 역시 이들과 싸우던 중 하늘로 들어올려 졌다가 떨어지면서 왼쪽 의족이 완전히 부서지지만, 요괴 소승으로부터 마이마이온바가 호수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부서진 의족에 화승총을 설치해 마이마이온바에 의해 들려진 순간에 총을 쏴 불태워 처치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은 한순간에 마을을 잃은데다 사상자도 여럿 나왔기에 절망에 빠지고,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을 죽이려 했었음에도 조금이나마 연민을 가진 도로로와 달리 햐키마루는 자신과 상관없다며 무시해버렸기에 이에 울컥한 도로로가 햐키마루를 스스로 떠나는 결과를 낳고만다.
마이마이온바도 신애니판으로 오면서 심하게 너프를 받았다. 14화에 왜 인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나 의문이 들 정도로 전투신이 1분도 안 돼 절명했기 때문.
- 16화: 지로마루 & 사부로마루 - X
에피소드가 도로로와 이타치의 시점에 집중된 관계로 극초반부와 극후반부를 제외하고 출연없음. 하지만 마지막에 식인상어 지로마루가 평범한 상어는 아닌 걸로 밝혀진 관계로 맞붙을 예정임을 암시했다.
- 17화: 요괴 나무 - X(자신을 가리키며)햐키마루.(다시 쥬카이를 가리키며)(쥬카이: 내 이름 말이냐? 하긴 그러고보니 같이 지내던 무렵에는 이름으로 불릴 일이 없었으니... 나는... 아니, 몰라도 된다... 난 그럴 가치도 없는 인간이란다...''')알고 있어. 당신같은 사람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엄마'야.
아빠다
박쥐 머리에 피막이 달린 원숭이 몸을 한 요괴들을 열매가 열리듯이 생산하는 나무. 햐키마루가 괴물들을 박살낸 뒤 나무의 핵을 찔러서 파괴시켰다.
- 18화: 지로마루 - 왼쪽 다리데리러 왔어.
시라누이의 원수를 갚으라는 소리에 반응한 듯 눈이 마족눈으로 변하고 사부로마루의 시체를 먹으면서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형되고 등에 뾰족한 돌기들이 가진 괴기한 귀신으로 변이한다. 그 후 이타치가 나무에 묶어놓고 간 도로로를 잡아먹으려 하지만 때맞춰 나타난 햐키마루에 의해 처치되었다.
지로마루 역시 원작보다 요괴답게 괴기하고 포스넘치게 변한 것 치곤 제법 허무하게 퇴치된 편인데, 뭍에서 움직이는건 가능해졌지만 결국 물 밖에서 기어다니기에나 적합한 수준의 체형으로 변한 만큼, 물 속에서처럼 자유자재로 스피드하게 움직이기 힘들어서 그런 걸지도. 원작에선 뭍에서의 기동성이 훨씬 더 안좋았지만 입에서 '술기운이 섞인 가스'를 뿜어내 햐키마루를 거의 무력화 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 19화: 아마노자쿠 - X
햐키마루가 자신의 검들을 수리하기 위해 간 대장장이 무네츠나의 마을에서 말썽을 일으키다가 봉인되었던 요괴로 모종의 이유로 자유로워져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의도하는 것하고 정반대의 행동과 언행을 하도록 만들고 있었다.[85] 햐키마루 역시 아마노자쿠의 요술에 걸려 여행을 포기하고 대장장이의 딸 오코와하고 결혼할 뻔 했고, 결국 마을의 이변의 배후에 아마노자쿠가 있다는 걸 파악한 도로로와 무네츠나에 의해 다시 봉인되었다.
에피소드의 가벼운 개그 분위기에 묻혀서 그렇지 햐키마루가 도로로의 말을 듣고 요괴를 제압하려 들자 그 의도를 반대로 만들어서 햐키마루로 하여금 도로로를 목졸라 죽이게 할뻔 하는 등[86] 상당히 위험한 요괴였지만 상대방이 가면을 쓰면 요술의 효력이 없는데다 전투력 자체도 높지않아 무네츠나의 뒷치기 한 방에 뻗어버렸다(...)
- 20화: 누에 - X[87]
햐키마루와 도로로를 사부로타와 함께 습격한 요괴. 외형은 세부묘사를 제외하면 일본 전승에 나타난 모습을 그대로 따른다. 원작에선 최종보스로 등장하였음에도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다가 허무하게 대여섯개의 신체를 돌려주고 후퇴한 것과 달리, 나름 강력한 요괴로 등장해 햐키마루와 맞닥뜨리기 전에도 사부로타의 모친과 마을 사람들, 여행객들을 잡아먹어 왔으며, 절벽에서 햐키마루와 도로로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햐키마루에게 썰리다가 얼굴이 반토막나자, 사부로타를 잡아먹더니 날개가 생겨나고 반토막난 얼국쪽에는 사부로타의 상체가 솟아나는 흉측한 변신을 하고 다시 덤비지만, 패배하고 햐키마루에게 갈기갈기 도륙되어 죽는다. 하지만 이 회차에서 누에로 인해 절벽으로 떨어졌을 때 그 잔해에 도로로가 팔이 깔리는 바람에 그대로 불어나는 물에 잠겨 죽을 뻔했을 때[88] 제대로 구해주지 못했고 거기다 귀신을 처치하고도 육체가 안 돌아온다는 사실에 분노한 햐키마루는 다이고노쿠니로 발길을 다시 돌린다.
- 21화: X빼앗아갔던 건 그 녀석들이야!(도로로: 나는 그냥.... 형님이 형님이 아니게 되는 게 싫단 말이야... 무섭다고!)왜 내가 아니게 되는데! 내 손으로 만질 거야, 내 눈으로 볼 거야, 나도 느낄거야! 도로로랑 똑같이...
타호마루, 무츠, 효고 삼인방과 싸웠기 때문에 요괴하고의 전투는 없었다. 무츠와 효고의 팔을 베어서 무력화 시켜버리고 타호마루한테도 이마에 상처를 내는 등 삼인방을 압도했지만, 다이고의 명령을 받은 수하가 미도로을 이용한 폭탄 공격에 당해서 절벽으로 떨어지고 도로로는 끌려가 버렸다. 그 후 악령들이 미도로의 시체에 들러붙으면서 미도로가 요마로 거듭난다. 다만 22화 예고편에서 미도로가 햐키마루를 태워주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적어도 그를 적대하진 않는 모양.
- 22화: X도로로를... 돌려줘...!
미도로를 타고 다이고령을 쓸어버리면서 병사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눈들과 팔들을 봉인된 요괴로부터 받은 타호마루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이에 격분하면서 덤벼든다.
- 23화: 야스에 남매 - 양 팔이건 내 손, 내 거야!! 그런데 어째서 모두 방해를 하지?틀려! 나의 것이다, 내가 돌려받은! 그게 어째서 나쁜데!
직접 죽인 것은 아니고 자신은 타호마루와의 결투에 집중하는 동안 미도로가 둘을 상대하다가 목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둘을 죽여준 덕에 팔을 전부 되찾았다. 그러나 막 팔을 되찾은 다음엔 신체에 대한 집착과 신체를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는지 누이노카타가 자기에게 다가오자 자기 신체를 빼앗으려든다며 오해해 팔을 뒤로 감추고 두려워하다 그 자리를 떠서 도망가기까지 했으며, 타호마루와 재전투를 치를 땐 손잡이 없이 날만 있는 칼날을 맨손으로 잡느라(...) 기껏 되찾은지 얼마 안 된 양 손을 망가뜨리는 중이다(...)찾은지 하루도 안 돼서 망가지는 햐키마루의 손바닥[89]
- 24화:
타호마루요괴 둥지[90] - 두 눈(타호마루: (자신을 베지 않은 햐키마루에게) 어째서?)(타호마루 : 이길 수 없군…아니 나는 줄곧…이기지 못하고 있던 거다…)
결국 신체를 되찾을 각오로 타호마루와 결투하여 치열하게 몇 합을 겨룬 끝에 타호마루에 이마에 또다시 상처를 입히고 몰아붙이나, 타호마루가 그간 자신에게 정신적인 열등감을 품고 있었기에 그렇게 죽이려고 애썼음을 알게 되며, 마지막 순간 도로로와 쥬카이의 가르침을 떠올리고 그냥 타호마루의 칼과 기둥만 베는 것으로 끝내면서 '나도, 너도 같은 인간이다'라고 타호마루를 설득한다. 그제서야 타호마루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가 싶었지만 순간 요괴에 의해 다시 조종당할 위기에 처하고, 이에 타호마루가 눈을 되돌려 주겠다며 스스로 눈을 뽑아버리자, 요괴는 본색을 드러내 성 바닥을 부수며 둥지의 형태를[91] 드러내고 햐키마루를 끌어당기려 했지만, 햐키마루는 요괴의 핵을 파괴하고 마침내 두 눈까지 모든 신체를 되찾는다.[92]
여담으로 최종보스 포지션에 다른 요괴들이 소지했던 햐키마루의 신체를 가로채거나 다른 이들에게 부여하는 위용까지 보여주고, 타호마루를 조종하려드는 모습까지 보여준 거 치고는 어째 전투씬이나 최후 등은 싱거운 편이다. 농담 안 하고 햐키마루를 촉수 비슷한 것으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나 싶었지만 햐키마루가 뿌리치고 핵을 찔러버리니 단박에 사망(...)햐키마루 VS 타호마루 그리느라 제작진들 손모가지 다 갈려나가서 이건 대충 처리한듯
3. 여담
외모만 놓고보면 친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친동생인 타호마루는 정반대로 아버지 다이고를 많이 닮은 편.신애니판에선 외모가 이 사람과 상당히 닮아서[93] 둘이 붙어나오는 팬아트도 있고 친가족이냐 드립을 치는 팬들이 간혹 존재한다.
일본 내 팬들 사이에서도 '햐키마루는 고자인가?'에 대한 논란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는데 햐키마루의 신체가 당당한 성인 남성으로 그려지나 힘을 빼앗기 위해 신체의 48개 부분[94]을 가져갔는데 남자를 무력화 시키는 데에 '그곳'을 빼앗는 것만큼 효율적인 곳이 없기 때문이었다. 게임도 그렇고, 영화의 노베라이즈 버전에서도 '그곳을 되찾을 때의 회상장면'이 삽입되었다. 다행히도 신애니판에선 무사하다.
원작에선 확실히 취급이 박하다. 요괴 퇴치를 해줘도 요괴를 쓰러뜨릴 때마다 원래 신체가 돌아오는 과정이 적나리하게 나타나는 바람에 도와준 사람들이 순식간에 태도를 전환해 박대하는 게 잊을법하면 묘사된다. 본인이 츤츤거려도 나름 정의로운 성격임을 고려해보면 은근 안습. 그러나 신애니판에선 확실히 취급이 좋아져서 도와준 사람들에게 툭하면 박대당하거나 그러진 않는다.[95] 대신 본인이 주변에 더욱 관심이 없다.
도로로와는 달리 딱히 지정된 색상이 없는지, 컬러 일러스트에서 매번 머리색과 눈 색이 바뀐다. 애니메이션 까메오나 상품 등에선 전반적으로 회색 머리카락으로 칠해진다. 신애니판에선 확실히 흑발로 칠해지지만.
최근 나오는 팬아트들은 원판보단 2019년판 햐키마루인 경우가 대다수. 아무래도 라이트 팬층에겐 2019년판 햐키마루가 더 익숙하기도 할 것이고, 2019년판이 요즘 세대들에게 잘 먹힐 그림체다보니 그런듯.
신 애니판 2화부터 의수를 입으로 뽑아드는[96] 액션이 몹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켜서 햐키마루 팬아트는 우후죽순 의수를 뽑아드는 모습으로 쏟아지고 있다.
2월 10일에 넨드로이드화 되어 발매가 결정되었다. 피그마도 제작 결정.
원작 + 신애니판 출시 기념으로 나온 신 만화판[97], 그리고 신 애니판의 캐릭터성이 매우 다르다. 원작은 텔레파시가 가능해서 그런지 성대가 없던 상황에서도 나름 말을 유창하게 하는 편인데다가 어느 정도 거침없고 단호하면서도 호쾌한 호남형의 면모를 지녔다.[98] 이는 신 만화판도 마찬가지.
그러나 신애니판의 경우 과묵하고 조용하며[99] 약간 어리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상냥한 성격.[100] 그 탓인지 타 미디어믹스나 원작과 달리 신애니판 햐키마루 혼자 유별나게 곱상하고 가녀린 외모로 묘사된다.[101]
덤으로 원작 햐키마루는 제법 정의로운 성격이라는 티가 많이 나는 반면, 신애니판은 아이같은 면모가 조금 더 강할지언정 정의롭다는 묘사는 약하다.[102] 그러나 누구에게나 반말을 주로 하는 원작과 달리 신애니판에선 19화에서 아마노쟈쿠 소동 이후 마을 사람들에게 존댓말[103]을 쓰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선 주로 반말을 쓰긴 하나 상황에 따라 존댓말도 쓰는듯.
그러나 원작과 신애니판 모두 자기 몸을 되찾으려 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며 신체가 걸린 일에선 단호해지는 건 똑같다.[104]
신애니판에서 눈을 되찾기 전엔 꽤 어둡고 퇴폐적인 인상이었는데, 눈을 되찾은 후엔 비교도 안 되게 인상이 밝아졌다.[105] 그리고 24화 후반부에 인간으로써 새 삶을 살아가게 돼서 여행을 떠났다가 결말부에 도로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성장한 도로로와 재회하는데,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얼굴만 놓고보면 예쁘장하기만 했던 16세 시절과는 달리 조금 더 성숙해지고 남자 티가 약간 나는 얼굴이 되었다.
신애니판 기준으로 팬덤에선 준공식이라 여겨지는 도로로와 주요 커플링으로 엮인다. 그외 비극적으로 끝난 미오와도 NL 커플로 엮이며 자기 형제인 다이고 타호마루도 가끔 엮이는 편.
영 블랙잭에 등장하는 햣키 마루오는 대놓고 햐키마루의 오마쥬 캐릭터. 성씨 또한 대놓고 언어유희에다 현실 일본성씨에는 있지도 않은 성씨다. 안타깝게도 본편의 햐키마루와는 달리 끝내 행복한 결말을 맞지 못하고 평생 어둠의 인간으로 사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1] 이를 두고 쥬카이가 히캬마루에게 "넌 보통 인간이 아니야. SF로 치면 돌연변이라든가 사이보그라고 할 수 있겠지."라면서 대놓고 제4의 벽을 뚫어버리는 얘기를 한다.[2] 팔에는 칼이 들어가 있고 다리에는 총이나 독약을 넣어주는 등.[3] 심지어 마을 사람들과 다른 요괴도 퇴치했었다.[4] 덤으로 신체가 새로 돋아나는 장면 때문에 기껏 자신이 구해준 마을 사람들에게 요괴라고 오인받으며 마을에서 보수 하나 못 받고 쫓겨나는 일도 두 건이나 있었다.[5] 신애니판에선 타호마루가 아닌 다이고령과 적대하던 아사쿠라령의 병사들이 농민들을 판문 반대쪽(아사쿠라 국경 쪽)에 매달고 처형해버린다.[6] 즉 햐키마루가 요괴를 전부 퇴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7] 피부를 되찾기 전 설정화.[8]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는 켄다테 카즈마 역을. 도검난무 팬이라면 미카즈키 무네치카의 실사 배역으로 기억할 그 사람. 2019년에 개막한 실사 연극에서 같은 배역을 담당한다.[9] 공식 햐키마루 pv[10] 사실 한평생 동안 말을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말투가 어눌한 것은 의도적이라 볼 수 있다.[11] 이쪽은 원판과 달리 주연급 배역을 몰아 받고있는 전문 성우이다.[12] 12번째 귀신이 가져가야 했던 부위는 귀자모신상의 희생 덕분에 빼앗기지 않았다.후반에 드러나는 원래 뺏길 12번째 부위가 이 부분이였는지라 뺏겼으면 모든게 끝이였기도 하고.[13] 다만 인간에 따라 보여지는 형태는 다른 듯. 도로로의 경우는 깔끔한 햐얀색으로 보였지만, 오카카의 경우 죽었다 살아난 이유에선지 잿빛에 가까운 색이었는데, 21화에서 돌림병에 걸려 쇠약해진 무츠 역시 잿빛으로 보였다. 타호마루의 경우, 불안정하게 일렁이는 하얀색이었는데, 이를 본 햐키마루는 그 이유가 정신적인 결핍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짐작한다. 그리고 이는 타호마루와 싸우는 도중 타호마루의 영혼에 나있는 구멍을 보고 확신하게 된다.[14] 원작에서도 도로로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요괴 15마리를 쓰러뜨리고 머리카락 등의 몇몇 부위들을 돌려받았었다.[15] 다만 초반부는 눈과 성대를 되찾기 전의 상태로 눈도 의안으로 대체해서 그런 듯. 첫 등장부터 지나가다가 한 어린애를 무심한 듯 시크하게 구해주고 간 걸로 보아 인상과 달리 본래는 상냥한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다.[16] 물고기를 날로 먹으려다 제지 당한다거나, 통증 돌아오고 불에 발 쑤셨다가 걱정 당하고, 청각 돌아오고 소리 때문에 힘들어하니 천으로 귀 막아주기도 하고, 6화에서는 아예 밥을 떠먹여 주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받아먹는다... 10화에서는 옷도 빨아주었다.[17] 원작에서는 귀 없이도 텔레파시로 상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도 멀쩡히 소통할 수 있었고 사회성도 갖추었다.[18] 다만 이는 현재 양 팔이 의수인 만큼 상대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수단이 이마 밖에 없다보니 그런 걸 수도 있다.[19] 어릴 때부터 게를 잡아먹으려고 하다가 코를 물리고 현재도 길을 걷다가 산딸기를 발견해서 열심히 따 먹는다거나 물고기를 잡아서 그걸 또 산 채로 먹으려다 도로로가 말려서 대신 구워줬다.[20] 화면 상 되찾았다는 걸 알기 쉬운 부위 위주로 추려내서 그렇다고 한다.[21] 아직 정확히 알수 없지만 성대를 되찾고 오른다리 가져갔던 귀신과 2차 전투 중에 가뭄이던 다이고 영지에 비가 잠시 내리고 귀신을 쓰러트린 직후 비가 멎은 걸 보면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 통각과 청각에 익숙해진 후로는 감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건지 코와 후각을 되찾고 나서는 종일 꽃냄새만 맡고 다닌 듯 하다.[22] 4화에서 오스시의 외침을 못 알아들어서 결국 타노스케를 죽여버린 것과 대조되는 부분. 도로로 역시 청각을 되찾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말한다.[23] 이때 아이가 '저 형,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말로 햐키마루의 현 상태를 암시했다.[24] 귀신사냥에 집착하느라 잠조차 제대로 안잤는지 도로로가 좀 쉬어가자고 만류하려 했나 그조차도 그냥 밀쳐버리고 강행해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25] 쥬카이는 명백히 남성인데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인정하고 떠난 것에 대해선 두 가지 추측이 있다. 하나는 햣키마루가 아버지/아빠라는 말을 몰라서 그랬을 거라는 것. 또 하나는 이익을 위해 자기를 요괴들에게 바친 것도 모자라 자기가 살아돌아오자 미안해하긴 커녕 오히려 재앙이라 취급하고 박대하는 친부(다이고)와 자기 목숨을 구해주고 팔다리도 만들어준 쥬카이를 아버지란 동일선상에 놓기 싫어서 어머니라 취급한게 아니냐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햐키마루의 친모 누이노카타도 햐키마루를 구해줄 수 없다고 인증하긴 했지만 목숨으로 사죄하려 하는 수준의 애정을 보인 바 있는데, 쥬카이 역시 친부모는 아니지만 누이노카타와는 다른 방향으로 햐키마루에게 애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선 비슷하다.)[26] 손은 아니라고 행동하고 있는게 킬링포인트[27] 이때 햐키마루 얼굴을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놀라고 있다[28] 이때 오코와가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기 위해 산 위의 사원으로 가야한다고 하는데 햐키마루는 곧 칼이 온다면서 안가려고 버티는 유일한 개그신이 나왔다.[29] 거꾸로 행동했기 때문에 도로로를 매우 아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30] 이때 몸을 왜 되찾으려 하냐는 쥬카이의 물음이 오버랩된다. 이전까진 그 이유를 찾지 못 했으나 도로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생긴 것. 지금의 몸로는 싸울 수는 있어도 누군가를 지킬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31] 그리고 사부로타는 죽기 직전 햐키마루의 영혼 가운데(가슴팍)에 있는붉은 덩어리를 본 후, '너 인간이 아니구나' 라고 말한다.[32] 햐키마루가 태어날 적 햐키마루의 아버지 다이고와 계약한 12요괴 중 유일하게 육체를 빼앗지 못해 귀자모신상의 머리를 대신 가져간 한 요괴가 계속 햐키마루의 신체 일부를 빼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12화에서 판문의 여우불이 퇴치되었을 적엔 이 요괴가 깃든 귀신상의 양 눈이 빛났고, 20화의 누에가 퇴치되었을땐 이 요괴가 깃든 귀신상의 양 팔이 빛났다. 고로 이 요괴는 햐키마루의 양 눈과 양 팔을 빼돌린 상태고 이 요괴가 저런 짓을 해서 햐키마루는 판문의 여우불과 누에를 잡고도 허탕만 친 셈이 된 것이다.[33] 사실 17화에서 햐키마루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가족으로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양부 쥬카이를 부모(정확히는 어머니)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전에 겪은 것이 겪은 것이므로 친부와 친모에 대해 별다른 감흥을 보이지 않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를 노릇.[34] 둘 다 작정하고 붙는 식으로 전투가 진행된걸 보면 타호마루 쪽이 예상 외로 실력을 내서 전력으로 덤비는 햐키마루도 한판승을 내기가 쉽지 않았던듯.[35] 사실 미도로를 피해버렸으면 그냥 미도로만 죽는 셈이 되었을텐데, 햐키마루가 구태여 양팔의 칼날로 미도로를 막아새우며 밀어부치려다 오히려 같이 떨어진 셈이 되었다(...) 물론 인간의 몸으로 바로 지근거리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말을 피하기란 쉽지 않을테니 별 이상한 장면은 아니다.[36] 높은 벼랑에서 바로 맨바닥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났는데도 살아남은 것이다(!). 덕분에 20화에서 사부로타가 햐키마루를 보고 '너 인간이 아니구나' 라고 한 말의 증거가 그의 비정상적인 생존력이라 보는 사람도 있다. 17화의 쥬카이의 우려대로 (그리고 곁에서 인간성을 유지시켜줄 존재인 도로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햐키마루가 요괴와 사람을 베면서 점점 겉만 인간이고 속은 인외에 가깝게 되어가기에 저러는 걸수도 있다. 하지만 쥬카이가 3화 때 어린 햐키마루를 돌보면서 그에게는 살아남으려고 하는 경이로운 힘이 있다고 독백한 걸 보면 이 생존력은 요괴를 사냥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이긴 하다. 다만 이 힘에 요괴들이 이끌려 모인다고 한 걸 보면 그 근원이 인간보다는 요괴에 더 가깝다고 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37] 이전에 도로로의 만류도 뿌리칠 정도로 매정하게 굴긴 했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여전히 햐키마루가 도로로를 크게 마음에 두고 걱정하는 것을 알 수 있다.[38] 미도로도 다이고령에 새끼가 있으므로 + 다이고령에 자기 원수(미도로의 몸에 폭탄을 매달아 죽게 만든 다이고의 심복과 자기를 새끼로부터 억지로 떼어놓은 다이고령의 병사들)들이 있으므로 다이고령을 행선지로 삼는 햐키마루와 뜻이 맞아 동행하게 된듯하다.[39] 다만 타호마루, 효고, 무츠에게 햐키마루의 신체를 준 자가 봉인된 요괴라는걸 감안해보면 셋 모두를 해치워도 봉인된 요괴가 도로 신체를 가로챌 가능성이 있다.[40] 이 때 붉게 보였던 두 팔이 흰색으로 돌아간다. 봉인된 요괴(12번째 요괴)가 무츠와 효고에게 팔을 줬을 땐 팔이 귀안에 붉게 보였던걸 보면 요괴의 힘이 깃들어있어서 일시적으로 붉게 보였던거고 원주인(햐키마루)에게 돌아가면 원래의 인간의 신체가 되어 희게 보이는듯.[41] 그런데 칼손잡이가 없는 상태에서 칼을 잡다보니 당연히 손바닥이 베어져서 피가 흥건히 흘러나왔다.[42] 누이노카타는 22화에서 도로로의 조언을 듣고 이야기를 하려 했으나 햐키마루는 겁에 질려 대화할 상태도 아니었고 타호마루가 또 중도에 끼어서 가로막아버리는 바람에 결국 대화를 제대로 할 수도 없게 되었다.[43] 누이노카타를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간 것도 결국 기껏 되찾은 신체를 도로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사실 누이노카타 옆에 팔만큼이나 찾아 해매던 도로로도 있었는데(...) 팔을 빼앗긴다는 두려움 때문에 도로로까지 시야에 잡혔음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튄 모양.[44] 네가 신체를 돌려받는다 해도 그건 사람의 피에 절어있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 넌 사람으로 있을 수 있겠느냐?[45] 이 때도 칼날을 놓질 않아서 여전히 손이 피로 흥건했다.[46] 타호마루는 칼의 리치가 길어진 걸 보고 햐키마루가 칼날과 손을 붕대로 연결했다는 것을 그제서야 눈치챈다. 이전엔 의수에 칼을 박아뒀기에 칼날의 상당부분이 의수 안쪽에 내장되어있어서 칼의 리치가 일반 칼에 비해 더 짧았다.[47] 사람들이 피해입는 걸 막기 위해 먼저 도착한 타호마루가 다른 사람들보고 모두 나가라 지시해서 성 안은 텅 빈 상황이었다.[48] 막판에 햐키마루가 의수가 아닌 맨손으로 칼날을 붙잡은 상태에서 칼날 두 개를 아래쪽 X자로 교차해 든 모습이 2019년에 나온 신애니판 도로로의 포스터 속 햐키마루와 상당히 흡사하게 연출되었다. 한편 밖에서는 도로로, 누이노카타, 쥬카이가 불타는 성 속에 있는 햐키마루를 찾으러 가는 상황(...) 햐키마루 지인들의 삼자대면 이 셋 모두 햐키마루를 찾으러 가는 건 동일하지만 햐키마루가 귀신이 되어선 안 된다, 살아달라라고 간절히 갈망하는 도로로와 달리 자기는 할 수 있는게 없지만 두 아이(햐키마루와 타호마루)의 어미로써 지켜보기라도 해야겠다며 반쯤 체념한 투의 누이노카타, 인간보다 귀신에 가까워진 햐키마루를 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하고 뭔가 다짐하며 품 안에서 보살상으로 보이는 조각상을 꺼내는 쥬카이의 태도가 각자 다르다는 것도 볼만하다.[49] 다이고와 계약한 지옥당의 요괴들.[50] 햐키마루와 킬과 타호마루의 칼 모두 만만찮게 서로 부딪히면서 손상을 입었을텐데도 정작 잘려나간건 타호마루의 칼이었다. 19화에서 햐키마루의 양 칼을 손봐준 무네츠나의 무서운 실력을 알 수 있다(...) 달리보면 무네츠나가 싸움을 못하게 만드는 칼을 만드는게 꿈이라 했는데 그가 만들어준 칼로 실컷 인간을 베어가르며 죽여대던 햐키마루가 친혈육 타호마루까지 벨 뻔 하다가 베지 않고, 대신 타호마루의 칼만 베어버림으로써 형제간의 질긴 악연을 중단시킬 계기를 마련한 것을 눈여겨 볼 만하다.[51] 사실 이 장면을 포함하여 완결편인 24화가 전반적으로 용두사미, 급조 된 결말이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급전개가 심한 편이었다. 자신의 팔과 눈을 되찾기 위해서 수라에 가까워질 정도로 광기에 물든 햐키마루가 갑자기 인간성을 되찾고 타호마루를 살려주는 전개는 다소 뜬금없게 느껴진다. 타호마루가 가진 영혼의 결핍을 통해서 자신의 인간성을 붙잡아준 도로로와 쥬카이, 누이노카타를 겹쳐 보았고, 이를 통해 타호마루 또한 같은 인간이란 것을 깨달았다는걸로 설명이 되긴 하는데 이 일련의 과정이 너무 급하게 진행 됐다.[52] 햐키마루와 타호마루가 마지막으로 싸우던 곳의 바닥에서 튀어나왔다.[53] 이 이상 햐키마루가 몸을 되찾기 위해 요괴든 인간이든 베어가르며 살생을 할 필요가 없어졌음을 암시하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54] 누이노카타, 쥬카이.[55] 원어는 おっか…ちゃん…(옷카…쨩…). 도로로가 엄마 부를 때 쓰던 '옷카쨩' 을 햐키마루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이렇게 발음되었다.[56] 참고로 이 때 영혼의 불꽃이 보이는 연출이 사라지고 평범한 사람들의 시야로 전환된 걸 보면 눈을 되찾은 이후 심안은 영영 잃어버리게 된듯하다.[57] 도로로의 입에서 일단 누이노카타와 타호마루가 사망했다고 나오고, 쥬카이의 생사여부는 나오지 않았지만 누이노카타 + 타호마루의 지근거리에 있었으므로 죽었을게 뻔하다.[58] 사실 햐키마루가 등 뒤로 왔을 때 누구인지 확인하려는 이유로 다이고가 잠시 뒤를 돌아보긴 했지만, 햐키마루임을 확인한 후 다이고는 단 한 번도 햐키마루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로 할 말만 한다.[59] 다이고의 주변에 박혀있던 것으로 보아 다이고의 칼로 보인다.[60] 쥬카이가 햐키마루에게 내가 줘야할 것은 손도 발도 아니었다라는 말과 함께 주고 햐키마루가 받았다가 다이고에게 남기고간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임과 동시에 중생의 구제를 위해 부처에서 보살이 된 자이다. 즉 이 관세음보살을 형상화한 쥬카이의 관세음보살상은 인간성과 자비를 동시에 상징하는 물건으로, 햐키마루는 가장 증오해 마지않을 다이고를 해하는 대신 그에게 인간성을 잃지 말라는 자비를 보인다는 의미에서 이를 남기고 간 것이라 볼 수도 있다.[61] 햐키마루가 여태 보여왔던 엄청난 걸 넘어서서 비상식적인 생존력에 대한 비결도 아마 이것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이고가 마지막 독백에서 밝혔듯이 그가 끝까지 신불을 믿고 햐키마루를 후계자로 삼았다면 그의 영지는 귀신과의 거래 없이도 번영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한다.[62] 떠나기 전, 그래도 부적 주머니 속의 미오의 볍씨를 한 번 꺼내보고 나서 떠난다.[63] 이전까지 본인의 인간성의 고삐 역할이 되어주던 도로로를 놓고 간 것도 아마 그 이유에서인듯하다. 자신이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을지도.[64] 다만 전국시대의 시발점으로 추측되는 세 시기( 1467(오닌의 난 발발) / 1488(호죠 소운이 호죠 가 설립) / 1497(메이오의 정변)) 중 정확히 어느 시기와 근접한 시기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65] 도로로와 난민촌 사람들이 히부쿠로가 무정곶에 숨겨둔 금을 가지고 재건한 마을로 보인다.[66] 과거 회상 편에서 몸에도 붕대를 감고 있었고 오른쪽 다리가 돌아왔을 때도 피부가 없어 붕대로 감고 다녔으나, 도로오니를 무찌르면서 얼굴 피부가 돌아온 후로 몸과 다리의 붕대도 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피부 전반이 돌아온 듯.[67] 구체적으로는 통각. 3화에서 햐키마루가 모닥불에 발을 디딘 후 위화감을 느끼자 이에 비파법사가 아무래도 통각을 되찾은 거 같다고 하는 걸로 확인되었다.[68] 구체적으로는 도마뱀 요괴의 꼬리에 인간 여자같이 생긴 미끼를 달았다고 보면 된다. 사실 원작에선 인간 여자에 기생한 인면창 요괴가 점점 성장해서 몸을 완전히 장악한 뒤 여자의 몸을 꼬리로 삼았다. 애니에서 햐키마루에게 완전히 죽은 뒤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간 건 그 흔적으로 보인다.[69] 처음에 반다이에게 살해당한 여행자의 노잣돈이 워낙 거금이어서 마을 사람들도 눈이 멀어 동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제일 처음 살해한 여행자가 하필 순례자였는지 그 원혼이 실체화 되어 금동자(돈의 정령)의 형태로 마을을 떠돌아 다니고 있었는데, 사실 마을 사람들이 물리쳐 달라고 요구한 귀신은 이쪽이었지만 사람들을 놀래킨 것만 빼면 딱히 해를 끼치지 않았던 것인지, 햐키마루는 금동자를 방치했고 비파법사도 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결국 반다이를 쓰러뜨리고 뒷사정을 알게 된 도로로는 이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으며, 돈이 발견된 이상 금동자는 어찌저찌 성불한 것으로 추정.[70] 햐키마루는 원래는 12마리의 귀신에게 모든 신체를 바쳐져 죽을 운명이었지만, 출산할 당시 어머니가 부처에게 빈 간절한 기도 덕분에 11마리의 귀신에게 11개의 신체를 빼앗겼으나 마지막 귀신이 햐키마루의 머리를 뺏지 못했고 이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햐키마루를 출산한지 얼마 안되어 다이고와 귀신의 거래가 성사되고 햐키마루에게 벼락이 내리쳐졌는데, 이때 산실에 있던 어머니가 기도하던 불상의 머리가 대신 떨어져나갔다. 일종의 액막이였던것.[71] 원작에서 되찾은 부위는 눈. 다만 태어나서 처음 들은 소리가 어찌됐든 한 사람의 소중한 가족의 목숨을 자신이 빼앗았고 그 사람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 비참한 상황인지라 죄책감은 배가 되었다. 그 후에도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한 햐키마루는 한동안 수건으로 귀를 감싸고 다녀야 했다.[72] 다만 쫓아오는 꼴이 영락없이 죽이려고 쫓아오는 것처럼 보였기에 도로로도 식겁해서 도망치려 했다.[73] 해치우지는 못하고 싸움 중 오른쪽 다리를 빼앗기면서 귀신이 차지하고 있던 부위와 교환되듯 얻어졌다[74] 다만 태어나서 처음 낸 목소리가 오른쪽 다리를 잃고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였다. 이쪽도 귀와 동급으로 안습한 상황. 처음에는 자기 목소리가 들리는 감각이 싫어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75] 절의 아이들이 전장에서 주워온 거라며 검 여러 자루를 보여줬다.[76] 햐키마루는 이 때 절규하면서 목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고 이후 단단히 빡쳐서 미오와 아이들을 죽게 만든 병사들 중 맨 윗전이었던 덩치 큰 병사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잔인하게 도륙한다. 사실 나머지 병사들을 이끌었던 대장격 병사도 죽이려들었지만 햐키마루가 귀신이 될까봐 걱정한 도로로가 미오가 죽기 전 얻어온 볍씨까지 보여주면서 미오 누나는 지지 않았으니 형님도 지면 안 된다는 식으로 애써서 제지한 덕에 햐키마루는 그 이상의 살생은 6화에서 저지르지 않았고, 겨우 진정한다.[77] 사실 병사들을 공격할 때에도 2화의 반다이의 영혼색과는 달리 노랑이 꽤 섞인 붉은색이었다. 바록 위협적인 존재지만 의도는 누군가를 지키려고 하였던 것이기에 그런 듯하다.[78] 하필 이녀석을 물리친 장소가 유황온천 지대라 햐키마루는 태어나서 처음 맡은 유황냄새에 곤욕을 치렀다. 덕분에 마을을 떠나는 동안 꽃냄새를 맡는 것으로 진정시켜야 했다.[79] 실제로는 허물.[80] 요괴가 나타난 곳이 유황온천 지대라 가스가 새어나오는 곳에 불화살을 날리자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었다.[81] 요괴의 존재를 확인했으나 분간하지 못해 패배하고 나서, 그날 하루 종일 돌멩이를 바위에 던지면서 소리를 듣고 위치를 인지하는 훈련을 했다.[82] 동시에 타호마루가 16년 전 햐키마루가 태어날 당시 산파 도우미였으나 햐키마루가 귀신들에게 몸을 빼앗긴 걸 보고 충격에 미쳐 떠돌아다니던 여인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알았고, 누이노카타가 애지중지 모시던 귀자모신 상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이 가족의 비극을 암시한다.[83] 요괴가 퇴치됨과 동시에 지옥당의 석상에 금이 갔기 때문에 12귀신의 일원임은 인증했지만 이상하게도 아무 부위도 돌려받지 못했다. 그대신 봉인된 요괴의 석상의 눈들이 빛나기 시작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눈들을 돌려줘야 했던 걸로 추정된다.[84] 햐키마루는 사바메의 영혼에 섞인 붉은 불꽃을 보고 귀신과 관련된 인물이라고 추정하고 경계를 풀지 않고 있었다.[85] 에피소드 초반에 마을의 한 청년이 도로로에게 무네츠나는 형편없는 대장장이고 딸은 완전 추녀에다가 성격이 나쁘다고 했는데, 정작 무네츠나가 제작해준 손도끼는 도로로도 장작을 한 합에 팰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물건이었고 무네츠나의 딸 오코와는 심성 고운 미소녀였다. 아마노자쿠가 봉인된 후 이 청년은 오코와에게 고백하고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86] 다만 아마노자쿠가 의도와 다르게 행동을 반대로 하게 만드는 요괴란 걸 생각하면 햐키마루가 그만큼 도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보호할 대상으로 생각했단 것으로 볼 수있다. 실제로 아마노자쿠가 기절한 직후 햐키마루도 정신을 차리고서 바로 도로로를 안고 달래주기도 했고.[87] 판문의 여우불처럼 12귀신의 일원으로 처치되자 지옥당의 석상이 부숴졌지만 아무 부위도 돌려받지 못했다. 20화 끝에 누에에 해당되는 지옥당의 석상이 부숴질 때 봉인된 요괴의 석상의 팔들이 빛나는 걸 봐서 원래대로라면 팔들을 돌려줘야 되었을 걸로 추정된다.[88] 위기의 순간에 비파법사가 구해주긴 했지만, 그전까지 도로로의 팔을 깔고 있던 바위를 안간힘을 써서 밀어 보려고 했으나 되려 왼쪽 의수가 박살나버렸고, 끝내 도로로가 가라앉아서 숨이 멎는 지경까지 가자 절박해져서 이마로 바위를 밀려고 막무가내로 박는데 그 모습이 처절하기 짝이 없다. 정작 비파법사는 자기의 칼이 부러지는 걸 감수하고 바위에 칼을 내리쳐서 도로로의 팔을 빼냈지만 햐키마루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는 햐키마루가 현재 자신의 육체 혹은 그를 찾는데 필요한 칼을 도로로 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다.[89] 이후 막무가내로 칼날을 손으로 잡고 싸우는건 불리하거나 불편하다 생각했는지 붕대로 양 손과 칼날을 고정해 의수로 싸웠을 때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 싸우게 된다. 참고로 햐키마루가 맨손 상태에서 칼날을 쥔 채로 다니느라 손에 피가 흥건해져서 팔에도 피가 제법 묻었는데, 쥬카이가 과거 했던 말인 신체를 찾아봤자 그 몸은 사람의 피로 절어있을 것이라는 말이 절묘하게 오버랩된다.[90] 타호마루는 그냥 눈을 받은 것 뿐이고 신체를 가로채가며 타호마루를 제치고 최종보스 노릇을 한 건 봉인된 요괴(= 요괴 둥지)라 할 수 있을듯하다. 애초에 이 시점에서 남은 건 이놈밖에 없다.[91] 곡선형으로 복잡하게 얽힌 나무줄기들의 구멍 사이사이에 (구멍과 표면의 굴곡 중 일부가 유령들이 입 벌리고 뭉친듯한 모양을 연상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 결졍형의 무언가가 여러 개 나 있으며, 핵은 붉은빛의 결정형인 둥지에 가까운 형상의 요괴이다. 여러모로 생긴게 참 묘사하기 복잡하게 생겼다(...) 12요괴는 물론 여태 등장한 다른 요괴들과 비교해봐도 참 복잡하고 기괴한 생김새를 자랑하는 녀석.[92] 타호마루가 햐키마루의 눈을 돌려주려고 자기 얼굴에서 눈을 빼냈을 때 손바닥에 놓여있던 햐키마루의 두 눈이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진 후 봉인된 요괴가 본체를 공개하며 갑툭튀 >> 그 다음에 햐키마루가 마지막 요괴를 퇴치하고 눈을 되찾는 전개로 이어지는데, 이를 볼 때 봉인된 요괴는 타호마루가 햐키마루에게 눈을 돌려주려 하자 (자기가 전에 햐키마루의 신체들을 다른 요괴들이 퇴치되는 순간을 노려 빼돌렸던 것처럼) 잽싸게 그걸 가로채고, 내친김에 햐키마루의 나머지 몸도 받아내기 위해 나타난듯하다. 멍청하게도 햐키마루 앞에서 본체를 드러내는 실수를 한 덕에 역으로 자기 목숨을 잃었다 그렇기에 이 요괴가 햐키마루의 눈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타호마루가 눈을 뺀 직후엔 눈을 되찾지 못했던 햐키마루가, 마지막 요괴를 퇴치한 다음에서야 의안이 빠지고 원래 눈을 되찾은 것 같다. 덤으로 더 이상 요괴 퇴치를 할 이유가 없어져셔인지, 햐키마루가 마지막 요괴를 처리한 후 그의 손에서 붕대와 함께 그간 요괴들과 사람들을 배어왔던 양손의 칼날들(쥬카이가 의수 속에 내장해주고 19화에서 무네츠나가 손봐준 그 칼)도 햐키마루로부터 떨어져나간다. 어쩌면 햐키마루가 (이제 몸을 다 되찾았으니) 더 이상 몸 때문에 다른 존재들을 해치는 수라 혹은 귀신이 될 일 없음을 의미하는 연출인듯.[93] 전체적인 인상, 앞머리, 흑발 등이 꽤나 닮은 편. 게다가 마다라의 성우가 하필 햐키마루의 친부 다이고의 성우와 동일한 우치다 나오야이다(...)[94] 48개가 정확히 어떠한 부위들인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게임판에선 일단 구체적으로 뺏긴 곳 48개가 어디어디인지 나온다.[95] 신체를 가진 요괴는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을 해치던 괴물 게를 잡는데 기여한 대가로 타호마루가 포상금을 햐키마루 일행에게 줬을 정도.[96] 1화까지는 턱으로 뽑아들었다.[97] 도로로와 햐키마루전.[98] 그래서 원작을 기반으로 한 게임판이나 구애니판, 신 만화판 모두 햐키마루는 꽤 남성적인 외모로 그려진다.[99] 구 애니판도 진중한 성격인걸 보면 신애니판이 구애니판의 성격을 어느 정도 따온 것으로 보인다.[100] 물론 원작 햐키마루도 호남적인 성향이나 단호한 구석이 좀 더 강해서 그렇지, 도로로를 지속적으로 챙겨주거나 걱정해주는 것을 보면 이쪽도 꽤 상냥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츤데레와 쿨데레의 차이[101] 비단 얼굴 뿐만이 아니라 신체마저도 낭창낭창한 편이어서 팔다리만 보면 여자에 더 체형이 가까워보일 정도다(...)[102] 애초에 신애니판의 햐키마루는 말수도 적고 몸을 찾는 일이나 도로로 외에는 다른 것들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타입이 아니다.[103] 미안합니다.[104] 그러나 만난지 별로 되지도 않는 가족에 대해 온정을 보이기도 하는 원작 햐키마루와 달리 신애니판 햐키마루는 가족에게도 가차없다. 원작 햐키마루는 자기를 귀신들에게 제물로 넘겨준데다 적대해오던 다이고도 죽이지 않고 결말부에서 도망가도록 내비뒀으며 어머니 누이노카타와 나름 대화를 하기도 하고 몸을 다 찾으면 아들이라 불러달라는 말도 했고, 자신과 적대했던 친동생 타호마루도 형제인줄 모르고 죽였다가 그가 친동생이라는 걸 안 후엔 좀 더 너와 대화를 하고 싶었다는 식으로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신애니판에서의 햐키마루는 그딴 거 없고, 자기 몸 찾는데 훼방질 놓는다면 가족도 베어버리겠다는 냉혹한 태도를 보였으며 친동생과도 거의 죽일듯이 싸운다. 물론 판문 편에서 다이고와 타호마루가 먼저 자신을 대놓고 적대하는 모습을 본 데다가 재회한 타호마루가 자길 귀신 취급하며 죽이려드는 상황을 먼저 겪어봤으니 악감정만 생겨서 그런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애니판 햐키마루는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말도 거의 할줄 모르고(기본적인 단어도 잘 모르는 수준) 사고방식도 거의 어린아이에 가까워서 그런 직설적이고 순수한 성격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105] 일단 눈이 초롱초롱한 탓이 클듯하다. 또 24화에서 마지막 요괴까지 물리친 후엔 머리가 풀어졌는데 그래서 더 여성스런 느낌이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