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8:48:55

다이고 카게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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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구 애니

醍醐 景光(だいご かげみつ)
만화 도로로의 등장인물.

1. 개요2. 소개 및 상세
2.1. 원작 및 1969년 구 애니2.2. PS2 게임판2.3. 영화판 (2007)2.4. 2019년 신 애니
3. 기타

1. 개요

햐키마루의 친부이자 영주. .

성우는 나야 고로(1969), 오오츠카 아키오(PS2), 우치다 나오야(2019) / 데이비드 왈드(2019 북미판)
가족관계로는 아내 누이노카타, 첫 아이지만 나자마자 버린 햐키마루, 정식 후계자로 삼은 둘째 타호마루가 있다.

2. 소개 및 상세

2.1. 원작 및 1969년 구 애니

과거 자신의 영토의 부흥과 야망을 위해 지옥당에서 48요괴에게 햐키마루의 신체를 바쳤으며, 이로 인해 이마에 요괴와의 계약의 증표인 X모양의 흉터가 생겼다.

그후 10여년 동안 번영을 누렸으나, 자신의 업적의 증거 중 하나이자 국경을 갈라놓았던 판문에 햐키마루가 나타났을 때 도로로의 설레발(...) 때문에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채고, 처음에는 이에 두려워 하면서도 일단 살려 놓지만[1], 햐키마루가 판문을 부순데다 차기 영주 감으로 점찍어뒀던 둘째 아들 타호마루가 햐키마루의 손에 죽으면서[2] 이를 계기로 햐키마루를 찾아 죽일 것을 명령한다.

이후 영토를 넓히기 위해 마을을 여럿 치고 다니면서 햐키마루와 맞붙으나 죽이지는 못했고, 전쟁을 준비하면서 요새의 무리한 확장공사와 징병을 진행해 백성들의 반감을 사서[3] 결국 작품 말미에 반란군에 의해 성에서 아내와 쫓겨나게 된다.[4]

1969년 구 애니 마지막화에선 몸과 마음 모두 괴물이 되어서 아내와 가신들을 베어버리며 지옥당으로 도망친다. 48요괴들에게 자신의 몸을 바칠테니 다시 한 번 힘을 달라고 하지만 이미 너의 몸은 우리 요괴들의 것이며 넌 꼭두각시였을 뿐이라는 비웃음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 이에 격노해서 지옥당에 불을 지르고 결국 그를 쫓아온 햐키마루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네 친아비를 죽일 수 있겠냐면서 공격해오지만 햐키마루는 자신의 아버지는 의사 쥬카이 뿐이라면서 그를 주저없이 베어버린다.

2.2. PS2 게임판

그래도 게임판에선 애니판과 원작보다는 좀 더 개념있는 면모를 보여준다. 자기 욕심 때문에 스스로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쳤고 햐키마루가 어찌 될 줄 알고 있었다고 나오는 원작과 애니판과는 달리 게임판에선 세상을 지배하려는 마귀들에게 속아 홀린데다가 그 마귀들이 자식을 바칠 수 밖에 없게 그를 몰아세워서 그렇게 된 것으로 묘사되며 햐키마루가 그리 될 줄 몰랐던 걸로 나온다.[5] 최종전에서 타호마루가 죽게 되자 크게 슬퍼하고, 햐키마루의 조언과 타호마루의 뜻을 이어받아 속죄의 의미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2.3. 영화판 (2007)

후반부에 아들을 살려준다는 조건으로 요괴에게 몸을 내어주지만 그것은 본인의 계략으로, 요괴와 동귀어진을 시도한다.

2.4. 2019년 신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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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애니판에서는 1화에서 요괴들에게 원작과 같이 영지의 부흥과 야망[6]을 이루어달라고 하면서 자기가 가지게 될 것을 주는 거래를 제시한다. 이에 요괴들이 응하여 이마에 X자의 흉터가 생겼고, 요괴들은 이틀 뒤 태어났던 햐키마루의 신체부위 12개를 가져가는데 덕분에 첫 아이가 끔찍한 몰골이 되어 겨우 숨만 붙인 고깃덩어리 상태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보고 거래가 이루어졌다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다음엔 아이를 진심으로 챙기려드는 누이노가타를 막아세우며 산파에게 아이를 치워버리게 한다. 막 낳은 아이를 졸지에 영문도 모르고 잃게 된 자기 부인 앞에서 그 애는 잊으라, 그리고 다음 후사는 낳아야 한다며 인성질을 시전한다.

그러나 16년 뒤, 햐키마루가 요괴들을 무찌를 때마다 지옥당의 12 요괴상들이 하나씩 부서지고 영토에 산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동맹을 맺은 이웃나라 사카이 공의 배신으로 전쟁을 앞두게 되거나 긴 가뭄이 찾아오는 등 악재가 일어나면서[7] 그 원인인 햐키마루를 떠올리고 햐키마루를 낳을 당시 같이 있었던 산파를 찾으라고 부하에게 지시한다.

한편 햐키마루 이후에 얻은 아들 타호마루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끔찍히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세간에는 다이고가 관음보살의 은혜를 입어 영토를 지배하고 있던 귀신들을 무찔러 마을에 번영을 가져왔다고 소문이 퍼진 탓에 마을 사람들은 진실도 모르고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진상을 알고 나라의 위태로움에 대해 경고하는 누이노카타의 말은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10화에서 지옥당의 귀신들을 통해 햐키마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8] 그를 처리할 방도를 간구하려 하나[9] 아들 타호마루가 자신의 치부를 밝혀내려 하자 더 이상 알아내려 하지 말라며 묵살시킨다.

또 10화에서 다이고노쿠니에 들린 햐키마루와 도로로가 보게 된 연극에서 다이고가 보살의 힘을 통해 재액을 부르는 요괴들을 물리쳤다는 내용이 나오며[10] 백성들이 이를 진짜로 믿고 있는 것이 나와서 다이고가 햐키마루에 대한 진상을 감춘 것 외에도 혹시나 자기가 나쁘게 취급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거짓 소문을 퍼뜨려 놨으리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결국 11화에서 햐키마루가 자신의 영토에 당도했음을 알게 되고 반문 근처에서 그와 만나게 되며, 햐키마루를 '나오다 만 귀신의 아이'라고 욕하면서 죽이려 드나 햐키마루가 도망치면서 실패한다.

하필 타호마루마저 자신의 치부와 햐키마루와의 관련성에 대해 전부 조사하여 진실을 알아낸 상황이었고 다시 궁궐에 나타난 햐키마루도 어느정도 진실을 눈치챈 탓에 궁지에 몰리자, '햐키마루가 귀신이 되었고 그의 존재가 나라를 망친다'는 말로 이간질하여 결국 형제가 서로 반목하게 만든다.[11]

더불어 아내가 햐키마루에게 속죄하기 위해 스스로 자결함에도 눈하나 깜짝 않는 매정함과 되려 자신의 업적이 사라진 것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 역시 햐키마루와 같이 영혼에 붉은 불씨가 서려있다는 게 드러났다.[12]

17화에서 햐키마루를 죽이기 위해 타호마루로 하여금 군사를 이끌고 무정곶으로 향하도록 명령한다. 그러나 누이노카타가 햐키마루의 머리 대신 자기 머리를 내어준 귀자모신[13]의 가호가 사라졌으며[14] 요괴들과의 계약도 파기되었으니 위험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는건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1화에선 다이고 주변에서 재난이 발생하면서 누이노카타의 경고를 실감하기 시작한다.[15] 그러면서 햐키마루가 다이고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타호마루가 직접 햐키마루를 치겠다고 주장하자 그 뜻을 막을 수 없다면서 출전을 허락한다. 그래도 타호마루는 후에 다이고의 차기 영주이니 부하에게 반드시 살려서 돌아오게 하라는 명을 내린다. 또한 과거에 부모를 잃고 잡혀있던 효고, 무츠를 직접 거둬 타호마루의 곁을 지키게 하라고 함께 키워준 사실이 나왔다.

22화에선 적국의 침략에 대비하여 전장에 나간 상태이다. 그러다가 23화에서 햐키마루와 타호마루가 맞붙었다는 소식을 접하나, 타호마루가 이길 것이라 믿고 지원을 보내지 않는다. 그러곤 자신이 직접 나서서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선다. 한편 누이노카타의 경고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는걸 더 실감했는지 자기 야망도 여기서 끝인가? 하고 약간 체념조에 가까운 의문을 품다가 이내 그걸 부정하는 장면이 보인다.[16]

결국 24화에서 타호마루와 아내가 불타는 성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지만, 피가 흐를 정도로 이를 악물고[17] 당장 눈앞에 닥친 아사쿠라와의 전쟁에 참전한다. 아사쿠라 군사들이 다이고령 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하지 못한 걸 보면 아사쿠라의 군사들을 막은 건 성공한 모양이지만, 요괴들의 가호가 사라진 덕인지 다이고의 군사들 쪽도 피해가 컸고 다이고 카케미츠도 전투 후 홀로 지옥당에 들어와있었다.

햐키마루가 마지막 요괴까지 죽여버린 덕에 자기 야망이 무너지고 본인의 그간 행적 탓에 끝내 가족도 풍비박산,[18] 성도 다 타버리고(...)[19] 군사력 소모도 상당한 등, 아무튼 이루 말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입고 포기할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귀신상들은 물론 지붕까지도 반파되어 여기저기 망가진 지옥당 안에 홀로 들어와 정좌한 다이고의 뒤로 그를 만나러 온 햐키마루가 나타나고, 햐키마루의 기척을 느낀 다이고는 흘긋 뒤를 돌아보며 햐키마루의 상태를 확인한 후 햐키마루가 귀신들로부터 모든 상태를 되찾았음을 알게 되지만, 이제 뭘 어찌할 순 없었는지[20] 햐키마루를 대놓고 적대하진 않는다.

대신 다이고는 아들을 마주하지 않고 여전히 등을 돌린 상태에서,
그 눈으로 처음 본 이 나라는 어떠느냐? 아름답나?
하고 물어보고, 햐키마루가 부정의 대답을 내놓자,
그렇겠지. 네놈을 위해 나라도 백성도 얼마나 피를 흘렸는지...아니, 앞으로도 흘리지 않으면 안 된다. 허나 이 나라를 끝낼 순 없다.
이 세상은 먹고 먹히는 것이 당연하다. 먹는 것을 멈추면 먹힌다. 그렇기에! 나는 멈추지 않는다. 이 지옥에 머물겠다! 귀신인간을 원한다면... 또 다시 먹이면 될 일!
이라고 여전히 한 인성질 하는 성질머리는 안 죽은 상태에서 적반하장의 대사만 줄줄 늘어놓는다. 이에 햐키마루가 또 다시 나를 먹이는 거냐? 하고 질문을 던지자,
뻔한 말을...무장으로써 태어난 이상 천하를 쥐는 것에 견줄 소망 따윈 없다.[21] 그를 위해서라면 귀신의 힘에 기대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
잘못을 범했다면 단 하나... 그날...너를 산파 따위에게 맡기지 않고 이 손으로... 이 손으로 목숨을 끊었어야 했다![22]
말을 끝맺으며 다이고는 그 때 햐키마루를 처리 못해 일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이 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등 뒤까지 다가온 햐키마루가 지옥당의 바닥에 박힌 칼[23]을 빼드는 것을 소리로 알아채고 미소를 지으며,
증오스럽겠지. 죽는다면 이 몸[24] 혼백이 되어 나의 자식 타호마루와! 이 땅을 지키는 귀신이 되어주마!!!
라고 등 뒤의 햐키마루를 향해 외치고, 햐키마루가 그가 있는 방향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허나 결과는햐키마루가 다이고 본인이 아닌 다이고의 투구에 다이고의 칼을 꽂아둔 선에서 끝난 것이었다. 다이고 본인도 햐키마루가 자기에게 복수할 절호조를 놓치고 자기를 살려둔 것이 의아했는지 어째서냐? 라고 놀란 표정으로 물어보고, 햐키마루는 이에 자기가 갈 길은 거기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양부 쥬카이에게 마지막으로 받은 물건인 관세음보살상을 다이고의 등 뒤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햐키마루는 놀란 표정으로 말을 못 잇는 다이고를 향해 "나는 사람이다. 당신도 귀신이 되지 마. 인간으로서... 살아라." 라는 말을 남긴 채 그대로 더 뭔가를 하지 않고 등을 돌려 다이고 곁을 떠난다. 떠나는 햐키마루의 뒷모습을 보던 다이고는 고개를 아래로 내려 햐키마루가 남기고 간 보살상을 쳐다보다가 눈을 감고, 그 자세 그대로 있으면서 햐키마루라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후 다이고는,
'그 날 내가 여기서 귀신에게 매달리지 않았더라면… 네가 이 땅을 이어받았다면…![25] 내가 원했던 다이고의 번영은…!'
'햐키마루…귀신이 원할 정도로 너의 그 살아가는 힘 안에…'[26]
라고 중얼거리며 자기의 얼굴에서 떨어진 피가 묻은 보살상 쪽으로 피 묻은 손을 뻗어 만지려 하면서[27]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끼는 듯한 신음소리를 낸다.[28] 그리고 그런 그가 있는 지옥당의 바깥쪽을 배경으로 잠시 그의 신음소리 같은 흐느낌이 이어지다 등장 종료.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로 주변 사람들[29]를 잃고 영지도 망해버렸으나[30] 일단 목숨을 건졌기에 그와 행적이 비슷했으나 더 나쁜 결말을 맞이한 신애니판의 사바메[31]보다는 그나마 나은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신 애니판에서 그의 가족들이었던 햐키마루, 누이노카타, 타호마루는 원하던 것들을 다 얻었는데[32] 다이고 카케미츠는 정작 손 안에 쥐고 있던 것[33]도 다 잃어버렸는데 원하던 것[34]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3. 기타

신애니판1화의 지옥당에 들어섰을때 대사에서 언급 되기도 하고 원작에서도 사실 이 사람도 한 영지의 영주임과 동시에 더 높은 신분의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 사람임을 알려주는 언급이 잠시 나오긴 한다.

인상의 경우 원작 쪽이 그림체 탓인지 좀 더 부드럽고[35] 신애니판이 인상이 더 사납고 거친 편이다. 잘 보면 구애니판보다 더 노안이 되고 인상도 험상궂어졌다. 얼굴에서부터 드러나는 인성 그리고 묘하게 언행과 성향이 시청자들의 발암을 자극한다(...)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 차이가 크다. 아내 누이노카타의 경우 서로 부부로써 존중한다기보단 거반 애 낳는 기계[36] + 아랫사람 정도로만 취급하며,[37] 거래로 넘겨준 첫 아이 햐키마루에겐 죄악감 한 방울 안 느끼고 어서 빨리 죽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정식 후계자가 된 타호마루에겐 눈에 티가 날 정도로 편애를 한다.

물론 원작 다이고든 신애니판 다이고든 악인이라는 것은 변함없지만, 대놓고 백성들에게 폭정을 행하는 원작과 달리 신애니판은 아들 햐키마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하는 인성질이 부각될지언정 백성들에게 대놓고 나쁘게 대하는 모습은 나오질 않는다.[38]

그러나 자기 좋은게 곧 백성 좋은 거라고 우겨대는 자기합리화적 면모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 백성들도 아낀다기보단 그냥 자기 영토와 세력 유지에 필요한 존재들 정도로만 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나중에 21화에서 돌림병이 퍼지자 주변 마을들을 전부 불태우고서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도 전부 죽이라고 하기도 했고,[39] 마구잡이로 물자를 백성들에게서 강탈해갔으니...게다가 21~22화에선 물자 뿐만이 아니라 마을 내의 성인 남성을 닥치는대로 징병해 마을 내의 일손과 방어전력을 동시에 비게 만들기까지 했다.

참고로 원작의 다이고의 경우 의외로 가족에 대한 측면에선 신애니판 다이고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16살의 햐키마루와 재회했을 때도 바로 죽이지 않고 방을 내어준 후 나름 회유하려 하기도 했으며, 타호마루와 햐키마루가 판문 에피소드에서 싸울 땐 두 사람이 친형제라는 이유를 들먹이며 싸우는 걸 말리려 하기도 했고, 타호마루 사후 보복과 분노를 이유로 햐키마루를 죽이려 들긴 했지만 단행본 4권의 누에 편에선 다시 회유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신애니판에선 아예 작정하고 다이고가 햐키마루를 죽이려 드는데다 원작과 달리 햐키마루에게 동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타호마루마저 영지 문제를 들먹이며 회유해 자기 피를 물려받은 친자식끼리 싸움붙이고는 좋다고 웃어재끼는[40] 모습을 보여준다(...)[41]

팬덤에선 인성에 비해 너무 과분한 가족을 얻었다는 말도 나온다.

대놓고 악인인 면면만 잔뜩 보여줘서 팬덤에서 까이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악역 포스가 있다고 은근 맘에 들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42] 그래도 다이고의 심복, 효고나 무츠[43]처럼 진심으로 충성을 바치는 이들이 있는 걸 보면 아예 폭군이었던 원작에 비해 신애니판은 그나마 주변 사람들에겐 인망은 있는 편이다.

다만 과연 완전히 악인이 맞는가? 라는 다른 시선을 제시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일단 나라를 풍요롭게 만들었고 백성들에게 대놓고 폭정을 저지르거나 한 건 잘 나오지 않았기에 저런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

원작에선 영지에서 쫓겨나는 결말, 구애니판에선 몸도 마음도 괴물이 되고 요괴들에게 푸대접이나 당하다 퇴치당하는 결말을 맞이했지만 신애니판에선 영지가 쫄딱 망하긴 했어도 영지에서 일단 쫓겨나지도 않고 귀신이나 괴물도 되지 않았으니 인성질이 강화된 거 치고는 의외로 신애니판에서 그나마 좀 더 나은(?) 결말을 맞이한 셈이 되었다.[44] 물론 살아남긴 했어도 무사에 기대지 않고 백성들이 새 나라를 세우게 된 만큼, 또 그 주축 중 하나가 다이고의 악행을 모두 꿰고 있는 도로로인만큼(...)[45] 예전의 다이고령 영주님 시절처럼 잘나가긴 힘들듯하지만(...)[46]

신애니판 다이고의 경우 같은 성우가 맡은 캐릭터인 우치하 마다라와 은근 닮은 점이 엿보인다. 작중 스토리를 가로지르는 중요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흉 중 하나라는 점이나 타인을 목적을 위한답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는 인성질(...)[47], 정도가 다르긴 해도 완벽하게 악인으로만 해석되진 않는 면모가 있다는 점,[48] 그래도 나중에 입지가 추락하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고 나름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점 등이 유사하다. 다만 포스있는 악역이란 평이나 좋은 의미의 재평가를 많이 받는 마다라와 달리 다이고는 거의 대부분에게 막장애비 + 인간말종 취급을 받으며 까이고 까인다는 건 차이점이다(...). 여담이지만 도로로 출연 성우들중에서 나루토의 레귤러 캐릭터를 맡은 적 있는 성우가 무려 4명이나 되며[49], 도로로와 나루토 모두 이타치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두 이타치의 공통점이 작중 등장인물들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는다.


[1] 자기 아들이라는걸 알아보자 죽이려드는 신 애니판에 비해 원작의 다이고가 조금 더 선해보이는 부분(...) 진상을 밝히거나 사과하진 않았지만 타호마루가 죽기 전엔 일단 햐키마루를 거둔 후 자기 밑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회유했고 자꾸 햐키마루에게 막대하려는 타호마루를 직접 말리는 등, 조금은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걸로 봐서 이때까지만 해도 햐키마루에 대해 껄끄럽게 느끼긴 했지만 가족끼리 그 자리에서 골육상쟁을 할 생각까진 없었던 모양이다.[2] 햐키마루와 다이고 사이의 사정을 모르는 타호마루는 자신과 대적했던 햐키마루에게 다이고가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신 방을 내어주는 식의 이상한 태도를 보이자 이를 이해 못하고 햐키마루를 죽이려 안달이 나 있었으며 결국 햐키마루와 대적한 끝에 타호마루가 햐키마루에게 패배해 죽고 만 것. 이에 다이고는 천하를 얻으면 모든 것을 물려주려고 했었다며 타호마루의 죽음을 안타까워 한다.[3] 일꾼들 중 임신한 여성이 진통을 호소하며 좀 쉬게 해달라고 하자 그 여인을 자기가 말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밟아 죽였고, 부모가 병을 앓고있는 한 청년이 한 번만 집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애원하자 채찍을 때린 것은 물론 그 마을에 통째로 불을 질러버린다. 덕분에 분노한 이 청년은 인부들과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반란을 준비하고, 도로로도 이에 가담하게 된다.[4] 정발판에선 햐키마루가 다이고와 누이노카타에게 여기 계속 머물러봤자 성난 백성들에게 죽을지도 모르니 피신하라고 일러서 도망간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상 백성들이 다이고에게 반기를 들었고 이를 해결할 힘이 없어서 튄 거니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도망가기 전에 다이고는 이미 성나서 달려나가는 백성들에게 한 번 밟혀서 추레한 몰골이 되어있었다.[5] 나레이션의 언급으로도 햐키마루가 의외로 멀쩡하게 태어났을 때는 기뻐하는 표정으로 그려지며 "마신에게 바쳤다고 생각되었던 아이가 무사히 태어날 줄이야!" 라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곧이어 48마신이 들이닥쳤고...[6] 천하를 얻는 것[7] 악재가 일어나는 이유는 원래 몰락해가고 악재에 시달리던 다이고노쿠니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준 요괴들이 햐키마루 때문에 하나 둘씩 퇴치되고 있던 탓이었다. 1화에 나온 도로오니의 경우 이놈이 죽자 산사태가 일어난 것 때문에 산사태 등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역할로 보이고, 5편에 나온 개미지옥 귀신의 경우 이놈이 죽자 비가 그쳐버리고 이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봐서 비를 관장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들은 뭔 역할을 맡은지 애매하기 그지없지만 일단 여우불의 경우 판문을 넘어가려던 적측 병사들을 해치운 점에서 경계선(판문)의 방어를 해주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또 20화에서 전염병이 돈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를 봐서 12요괴(12귀신) 중 어떤 놈인진 불명이어도 다이고노쿠니에 전염병이 돌지 않도록 해주던 요괴 역시 죽임당한 모양.[8] 연기 사이 차례대로 갓난아기였을 때, 아이였을 때, 요괴를 처치할 즈음의 모습이 나온다.[9] 원작의 다이고는 햐키마루를 보고도 처음부터 다짜고짜 죽일 생각은 하지 않고 일단 살려두며 방이라도 내줬는데, 여기선 그냥 닥치고 죽일 생각만 하고 있다(...) 신애니판의 사바메와 함께 인성이 대놓고 나빠진 케이스.[10] 진상은 다이고가 12요괴들에게 첫 아이 햐키마루를 제물로 넘겨서 (거래의 약정이 유효한 동안) 다이고노쿠니에 올 각종 악재들을 막고 있는 것 뿐.[11] 타호마루는 결국 아버지의 말을 듣고 형에게 죄악감과 안타까움 등을 느끼면서도 나라와 영지 사람들을 위해 형을 치겠다고 마음을 굳히며 햐키마루와 한 번 싸웠다가 눈을 잃은 이후엔 더욱 냉혹하게 햐키마루를 처리하려 하게 된다. 근데 이거 가지고 좋아하는 다이고의 모습에서 그가 또 한 인성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요괴들과 거래해서 생긴 불씨인지, 아니면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는 요괴들에게만 서리는게 붉은 불꽃인 것처럼 그 역시 타인에게 이미 위해를 끼친 인간이기에 붉은 불씨가 서린 것인지는 불명.[13] 작중 누이노카타가 막 해산했을 적 방 안에 있던 귀자모신상이 햐키마루의 신체를 가져가려던 귀신들 중 하나에게 자기 머리를 내어줬기에, 햐키마루는 갓난아기 상태에서 다른 신체부위 여러 개를 빼앗겼음에도 머리를 안 빼앗겨서 죽지 않을 수 있었다. 사실상 저 때 머리를 정말로 뺏겼다면 참수당한 거나 마찬가지인 꼴일테니...[14] 누이노카타의 자결시도 때문에 귀자모신의 가호가 사라져 귀자모신상에 금이 가버린 것.[15] 한 마을에 전염병이 발생하자 마을 전체를 불살라버리라고 하고 적국이 침략해오자 마을 여기저기에서 젊은 남성, 군마, 여행객까지 긁어모은다.[16] 그러나 23화에서 햐키마루가 눈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부위를 모두 되찾은데다 2기 ED 영상에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햐키마루의 시야가 선명해지는 식으로 햐키마루의 시력(눈)이 되돌아옴을 암시하는지라 원작처럼 좋지 않은 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7] 둘의 죽음에 대해 감정적인 반응을 드러내진 않아도 입에서 피를 흘릴 정도로 이를 악문 걸 보면 나름 둘의 죽음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듯 하다.[18] 다이고네 가족 중 누이노카타와 타호마루는 사망이 확정되었다(...)[19] 성의 불길을 빠른 시일 내에 진압하지 못해서 결국 산 전체에 불이 옮겨붙어서 다 타버렸다.[20] 햐키마루가 지옥당으로 향하는 길에 병사들이 이미 다 죽어서 널브러져 있고 지옥당 내에 그를 호위할 이가 아무도 없는 걸 보아 이제 그 혼자 남은듯.[21] 이 말을 하는 동안 입가에 약간 웃음기를 띄고 말한다. 그러나 뒷말을 이을 때부턴 햐키마루 때문에 자기 꿈이 다 무위로 돌아가는게 또 빡쳤는지(...) 나름 빡친 표정과 속에서 뭔가 끓는듯한 티가 나는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22] 이 말을 끝내며 다이고가 자기 양 손바닥을 들어보이는데, 손바닥에 피가 흥건한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햐키마루는 이 말을 들으며 아무 말 없이 다이고 쪽으로 다가간다.[23] 다이고의 옆에 박혀있었으므로 다이고 본인의 것으로 추측됨.[24] 이 시점부터 지옥당의 요괴들과의 약정의 증거로 이마에 새겨졌던 흉터에서 피가 흘러나온다.[25] 이 대사를 치면서 다이고의 시선이 점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이제 아무도 없는 지옥당의 문 밖을 바라보게 된다.[26] 이마의 흉터에서 피가 흘러내리는데다 눈까지 핏발이 서 있어서 은근 섬뜩하게 연출된다.[27] 몇 번 더듬을 뿐 보살상을 완전히 잡거나 하지는 않는다.[28] 몸을 들썩이기까지 하면서 흐느끼는 소리를 낸다.[29] 24화에서 결국 사망한 아내 누이노카타와 후계자이자 둘째 타호마루, 생존했지만 사실상 다이고가 먼저 버렸고 신체를 되찾은 후 영영 다이고 곁을 뜬 첫째 햐키마루[30] 최소한 도로로와 피난민들의 마을만은 도로로가 가져온 금을 써서 후일 어느정도 사람이 살아갈 정도로 번영한다.[31] 사바메도 영지의 번영을 위해 요괴 마이마이온바에게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짓을 자행했으나 햐키마루와 도로로 때문에 마이마이온바가 퇴치당하고 그 와중에 마이마이온바의 자식들 중 일부가 마을의 망루에 부딪힌게 화재로 이어져 마을에 소란이 나자 마을 사람들이 일으킨 폭동에 휘말려 죽게 된다.[32] 햐키마루는 신체를 모두 되찾는데 성공했으며, 누이노카타는 햐키마루와 재회하고 사과했으며 햐키마루를 안아보는 것에 성공했고, 타호마루 역시 누이노카타와 햐키마루의 (자기는 모르는) 사연 때문에 있었던 모정에 대한 응어리를 푸는데 성공했다.[33] 병사, 세력, 가족, 저택 등.[34] 천하를 손에 넣는 것.[35] 원작은 다이고의 얼굴에 있는 광대뼈도 둥그렇게 묘사되었다.[36] 위에서도 나와있지만 첫 아이를 낳자마자 잃게 된 부인 앞에서 다음 번 후사를 낳아줘야 한다고 강하게 말한다...[37] 특히 아녀자에 대한 편견이 심한 시대의 사람이어서 그런지 여자가 ~에 끼어드는 거 아니라는 대사를 몇 번이나 친다. 그러나 정작 맞는 말을 하는건 누이노카타고 다이고가 오히려 스스로 더 위험한 곳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는게 아이러니.[38] 오히려 백성들은 진상을 몰라서 그냥 좋은 영주님 정도로 여기고 그를 칭송한다.[39] 그러나 방역 수단이 취약하고 백신 따윈 없었던 저 시절을 고려해보면 강한 돌림병이 돌 땐 그 구역 전체를 태우는 식으로 소독하는게 최선의 방법이긴 했다. 그렇다 쳐도 돌림병에 걸린 사람들을 갖다가 다른 구제수단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안 하고 모두 죽인다는건 한 영지의 주인으로써 너무 잔인한 처사긴 하다.[40] 신애니판 12화에서 타호마루와 햐키마루가 싸우자 정말 사악하게 웃는다(...)[41] 그 탓인지 최소 아내는 잃지 않았던 원작과 달리 신애니판에선 아들과 아내 모두 죽고 만다. 게다가 영지에 불 나서 망하게 된 것도 사실 그리 믿어 마지않던 둘째 타호마루 탓이 어느 정도 있다(...)[42] 개중엔 성우가 우치하 마다라 성우고 은근 마다라 느낌 나서 좋다는 사람도 보인다(...)[43] 이들을 처음으로 만날당시 무츠가 사람의 뼈를 숨긴 상태로 자신을 찌르려 했음에도 이를 막고 오히려 칭찬해주면서 교육시켜서 타호마루의 심복들로 삼아줬다.[44] 다만 끝끝내 반성하지 않던 원작이나 구애니판과 다르게 신애니판은 후반부에서나마 자기 잘못을 깨닫고 나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다.[45] 도로로가 난민촌 지도자들과 난민들에게 나라를 새울 자금을 대주는 물주 역할이기에 당연히 주축이 될 수밖에 없고 입지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난민촌 지도자들도 도로로를 어린애라 무시하지 않고 의견을 존중해주는 걸 보면...[46] 다만 원작과 달리 신애니판의 백성들 대다수는 다이고의 악행을 안다는 암시가 결말부까지 나오지도 않았으므로 그의 악행을 아는 도로로와 난민촌 지도자들이 나중에 이를 밝히지 않는 이상, 취급 자체는 썩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24화에서 타호마루가 성에 불 내고 햐키마루랑 쌈박질 하는 동안 이 아저씨는 영지로 들어오려는 아사쿠라군을 자기 군이 괴멸되어가는 상황까지 감수하고 방어한 공로도 있으니 영주로써의 소양을 마지막까지 내팽겨쳤다 하기도 그러고 말이다.[47] 다이고는 자기 아들 햐키마루를 영지의 번영을 위해 희생시킨 후 아예 죽여버리려 들었고 전쟁을 위해 백성들을 희생시켰으며, 마다라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한 츠쿠요미 계획을 위해 희생시켰다. 아이들을 희생시켜놓고도 반성도 안 하는 점까지도 매우 비슷하다.[48] 다이고는 가정파탄범에 친아들 햐키마루에게 인간말종처럼 굴었지만 백성들에겐 좋은 영주님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정치는 잘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제법 인망있는 면모를 보였다. 마다라도 흑화 전엔 나름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이타적인 면모가 있었으며 무한 츠쿠요미 계획도 근본적으로는 남들 좋으라는 취지에서 실행하려는 계획이긴 했다.[49] 다이고 카게미츠는 우치하 마다라와 성우가 동일하며(우치다 나오야), 카게미츠의 부인인 누이노가타는 하루노 사쿠라와 성우가 동일하다(나카무라 치에). 또한 햐키마루의 첫사랑인 미오의 담당 성우인 미즈키 나나는 나루토에서 휴우가 히나타를 맡은 전적이 있고 나루토의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를 담당한 타케우치 준코는 도로로에서 스케로쿠라는 단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