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어 단어나 어구에 음절마다 본디 단어와 상관없는 한자를 끼워맞춰서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언어유희. 나무위키라는 단어에 奈無爲己(나무위기)라는 한자를 끼워맞춰 '어찌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가'라고 해석하는 셈이다.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한문드립의 태반이 일단 음을 정한 다음 문장 구조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뜻만 대충 끼워 맞추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한문을 이해하는 사람이 보면 굉장히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오글거려서 돌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 된다.
현대에 제 1외국어로 배우는 영어에 비교하자면 대한민국이라는 한국어를 Day ham me good이라는 엉터리 영어에 끼워맞추고 '나는 대낮에 햄을 먹는걸 좋아한다'라는 문장으로 억지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웃길지 몰라도 영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 억지 개그일 뿐. 한문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보는 한문드립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드립이 유행하는 이유는 사실 한문이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에 속하는데다 그 중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는 편이라서 일반인들은 '한자' 하나하나는 조금 알더라도 '한문'이란 언어에 문법이라는 게 있다는 걸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며 그저 뜻이 그럴싸한 한자들을 나열하기만 하면 의도한 뜻이 되려거니 하고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는 작명에서도 흔히 보이는데 사실 (한문을 잘 모르는) 부모가 옥편을 뒤적거리며 고심하며 거창한 뜻을 담아 지어준 아기 이름이 한문 문법대로 보자면 의도한 뜻과는 전혀 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
한문드립의 원조격 인물은 다름아닌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이다. 물론 이 사람은 제대로 된 시를 지으면서 이 드립을 친 거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드립과는 수준이 비교가 안 된다. 한문 어순도 지켰으며 압운까지 맞춘 것이 그 증거. 대표적인 예제로, 김삿갓이 어떤 마을의 서당에 찾아갔다가 훈장이 박대하며 쫓아내자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書堂乃早知 서당을 일찍이 알고 왔건만
房中皆尊物 방 안에는 모두 귀한 분들이네
生徒諸未十 학생들은 채 열 명도 되지 않는데
先生來不謁 선생은 와서 만나주지도 않네
―욕설모서당, 김삿갓
한자의 훈만 헤아리면 박대한 훈장을 은근히 돌려 까는 걸로만 보이지만, 이걸 음으로 읽으면,이렇게 된다. 房中皆尊物 방 안에는 모두 귀한 분들이네
生徒諸未十 학생들은 채 열 명도 되지 않는데
先生來不謁 선생은 와서 만나주지도 않네
―욕설모서당, 김삿갓
한문드립을 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그스러운 어구를 구성하는 것 말고도, 보통의 단어나 어구에 한자를 달아서 풍자와 해학의 의미를 담을 수도 있다.
프랙티컬 잉글리시[1][2]
不核直葛剩屈履弑 (불핵직갈잉굴리시)
아닐 불 / 씨 핵 / 곧을 직 / 칡 갈 / 남을 잉 / 굽힐 굴 / 밟을 리 / 죽일 시
핵심도 없고, 말도 되지 않으며[3], 남은 이들을 굴복하게 만들고 밟아서 죽인다.
不核直葛剩屈履弑 (불핵직갈잉굴리시)
아닐 불 / 씨 핵 / 곧을 직 / 칡 갈 / 남을 잉 / 굽힐 굴 / 밟을 리 / 죽일 시
핵심도 없고, 말도 되지 않으며[3], 남은 이들을 굴복하게 만들고 밟아서 죽인다.
능률보카 어원편(영어 단어 책)
凌律覆駕 禦願鞭 (능률복가 어원편)
업신여길 릉 / 법 률 / 덮을 복 / 멍에 가 / 막을 어 / 원할 원 / 채찍 편
세상의 질서를 거스르고, 멍에를 덮어씌우며, (수험생의) 염원을 가로막는 채찍
凌律覆駕 禦願鞭 (능률복가 어원편)
업신여길 릉 / 법 률 / 덮을 복 / 멍에 가 / 막을 어 / 원할 원 / 채찍 편
세상의 질서를 거스르고, 멍에를 덮어씌우며, (수험생의) 염원을 가로막는 채찍
중간고사/기말고사
衆奸苦死/企抹膏祀
무리 중 / 간사할 간 / 괴로울 고 / 죽을 사 | 계획할 기 / 바를 말 / 기름 고 / 제사 사
(수험생) 무리들을 간사하고 괴롭게 죽이고, 기름을 발라 제사지내는 것을 계획하다
衆奸苦死/企抹膏祀
무리 중 / 간사할 간 / 괴로울 고 / 죽을 사 | 계획할 기 / 바를 말 / 기름 고 / 제사 사
(수험생) 무리들을 간사하고 괴롭게 죽이고, 기름을 발라 제사지내는 것을 계획하다
이런 방식은 '한자부회'라고 해서 옛 선조들이 고유어를 해석할 때도 자주 쓰던 방식이다. 예를 들면 '생각'을 '살면서(生, 생) 깨닫는(覺, 각) 것'이라고 하거나, '여름' 을 '더워서(熱, 열) 그늘(陰, 음) 밑으로 숨는 때'라고 하거나, '소금'을 '작은(小)' 금(金)'이라고 하는 등이다. 현대 중국어에서 대상을 음차하여 이름을 지을 때 뜻도 최대한 대상과 어울리게 짓는 것과도 맥락이 같다.
두 언어가 다 말이 된다는 점에서 이중으로 옳은 복면산과 비슷하다.
2. 예
2.1. 붕신색기
기사. 삼강오륜의 '붕우유신'이라는 구절을 들으면 흔히 떠올리는 예시가 바로 '붕신'이다. 실제로 '붕우유신'을 자모 순서를 바꾸면 '뷰우웅신'이 된다.
2.2. 수투(數鬪)
2.3. 동구몽 열고서
同耉夢 悅苦胥
동구몽 열고서
같이 늙는 꿈을 꾸면서 서로가 기뻐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며
夫志祗志職
부지지지직
지아비로서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토지의 신의 뜻인 것인가
設思可 价俗
설사가 개속
남에게 베풀며 옳은 생각을 하고 선해야만 하는 풍습을 준수할 수 있는
夫志祗志職
부지지지직
지아비로서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토지의 신의 뜻인 것인가
烋祉姻夜
휴지인야
경사롭구나 이 밤중에 내게 혼인복이 오다니
嶪壻
업서
사위가 되는게 매우 험할지라도
欽 契俺 悲代胥惹智
흠 글엄 비대서야지
그녀를 공경할 것이요 나와 맺어진 그녀를 슬퍼하게 하지 아니할 것이며 대신 서로 지혜롭게 이끌어갈 것이니라.
卓枳抹固 施粹世要 鏤鏤
탁지말고 시수세요 루루[4]
저 높은 탱자나무와 같이 굳고 바른자세로 그녀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것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히 내 안에 새기고 새기리.
새기고 새기리 = 루루 작성자 제정신인가
我 壽沽彛 企慕熾怡
아 수고이 기모치이
내 목숨을 내팔아서라도 떳떳하게 그녀만을 바라고 기쁜 마음으로 사모하리라.
-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82화 베댓[5][6]결국 성지화 되었다
위는 뜻만 보면 뭐 그럭저럭 산문시처럼 보인다. 그런데 음을 읽으면...동구몽 열고서
같이 늙는 꿈을 꾸면서 서로가 기뻐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며
夫志祗志職
부지지지직
지아비로서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토지의 신의 뜻인 것인가
設思可 价俗
설사가 개속
남에게 베풀며 옳은 생각을 하고 선해야만 하는 풍습을 준수할 수 있는
夫志祗志職
부지지지직
지아비로서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토지의 신의 뜻인 것인가
烋祉姻夜
휴지인야
경사롭구나 이 밤중에 내게 혼인복이 오다니
嶪壻
업서
사위가 되는게 매우 험할지라도
欽 契俺 悲代胥惹智
흠 글엄 비대서야지
그녀를 공경할 것이요 나와 맺어진 그녀를 슬퍼하게 하지 아니할 것이며 대신 서로 지혜롭게 이끌어갈 것이니라.
卓枳抹固 施粹世要 鏤鏤
탁지말고 시수세요 루루[4]
저 높은 탱자나무와 같이 굳고 바른자세로 그녀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것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히 내 안에 새기고 새기리.
我 壽沽彛 企慕熾怡
아 수고이 기모치이
내 목숨을 내팔아서라도 떳떳하게 그녀만을 바라고 기쁜 마음으로 사모하리라.
-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82화 베댓[5][6]
2.4. 노치전
지미 카터(至美 咔攄) 2년, 서역 북방(西域 北方)의 수왜단(手娃段)[7]은 비록 조공(朝貢)을 상납(上納)하지 않는 자주국(自主國)이였으나, 소국(寒國)인 탓에 예로부터 인재(人材)가 많지 않았다. 이 때 태어났으니, 부모(父母)의 뜻은 힘써 다스리라는 뜻의 이름인 노치(努治)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본디, 글래식(㔕徠䤭)이 모든 개임(豈㶣:밝은 즐거움)의 처음이나, 기개임(其豈㶣;마인구라푸투를 일컷음)의 시작(始作)은 동굴개임(洞窟豈㶣)이고, 기조화(嗜調和)는 이미 깊었으니, 처음으로 정립(定立)된 법도(法度)를 먼저 풀이함이 옳을지라.
마인구라푸투의(䣕鈏捄鎯䬌鬪)는 잡아(抸庌;집을 지음)의 건축(建築)이요, 알피지(遏诐知;치우침을 막는 앎)의 모험(冒險)이요, 산두박수(產讀亳手;땅에 구절을 짓는 손)의 조합(組合)이요, 말터폴래이(眜摅乶䂾彝:이별을 무릅쓰고 땅을 갊이 떳떳하다)의 협동(協同)이니 이를 땅에서 주석을 퍼 담으니 곡괭이가 흔들린다는 시구인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라 하는 것이다.
...
발부(撥府)가 인수(引受:넘기어 받음)을 제의(提議)하자 노치(努治)가 말하길, 내가 발부(撥府)를 만들 기회다라 답(答)하였다. 이는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의 배타(排陀:비탈길을 밀어 냄)의 일로, 땅에서 주석을 퍼 담으니, 곡괭이가 바람에 흔들리는구나라는 뜻의 시구인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는 모장(帽章)의 것이다. 모장(帽章)의 모명(帽名:모자의 이름)이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땅에서 주석을 캘때, 곡괭이가 흔들리는 모양새)라는 시구인 것이다. 모자의 시구가 마인구라푸투(䣕鈏鎯䬌鬪)임을 두번째로 깨달은 사람은 재부(諸父)이다. 제부(諸父)의 본명은 배루간수탄(裵鏤間首坦:칼과 칼 자루 사이가 잘 맞는다)으로, 노치가 아이탐(硪圯探:바위와 흙을 찾음)에 나의 모자를 숨겨 두었다
-노치전 中[8]
...
본디, 글래식(㔕徠䤭)이 모든 개임(豈㶣:밝은 즐거움)의 처음이나, 기개임(其豈㶣;마인구라푸투를 일컷음)의 시작(始作)은 동굴개임(洞窟豈㶣)이고, 기조화(嗜調和)는 이미 깊었으니, 처음으로 정립(定立)된 법도(法度)를 먼저 풀이함이 옳을지라.
마인구라푸투의(䣕鈏捄鎯䬌鬪)는 잡아(抸庌;집을 지음)의 건축(建築)이요, 알피지(遏诐知;치우침을 막는 앎)의 모험(冒險)이요, 산두박수(產讀亳手;땅에 구절을 짓는 손)의 조합(組合)이요, 말터폴래이(眜摅乶䂾彝:이별을 무릅쓰고 땅을 갊이 떳떳하다)의 협동(協同)이니 이를 땅에서 주석을 퍼 담으니 곡괭이가 흔들린다는 시구인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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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부(撥府)가 인수(引受:넘기어 받음)을 제의(提議)하자 노치(努治)가 말하길, 내가 발부(撥府)를 만들 기회다라 답(答)하였다. 이는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의 배타(排陀:비탈길을 밀어 냄)의 일로, 땅에서 주석을 퍼 담으니, 곡괭이가 바람에 흔들리는구나라는 뜻의 시구인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는 모장(帽章)의 것이다. 모장(帽章)의 모명(帽名:모자의 이름)이 마인구라푸투(䣕鈏捄鎯䬌鬪:땅에서 주석을 캘때, 곡괭이가 흔들리는 모양새)라는 시구인 것이다. 모자의 시구가 마인구라푸투(䣕鈏鎯䬌鬪)임을 두번째로 깨달은 사람은 재부(諸父)이다. 제부(諸父)의 본명은 배루간수탄(裵鏤間首坦:칼과 칼 자루 사이가 잘 맞는다)으로, 노치가 아이탐(硪圯探:바위와 흙을 찾음)에 나의 모자를 숨겨 두었다
-노치전 中[8]
2.5. 날강두의 난
문종(文宗)3년 곧 기해년 칠월에 바다 넘어 구리수퇴악 호날두(狗離獸頹惡 狐捏痘)가 축국(蹴鞠)을 서로 교(交)하고자 한양에 온 유반독수(遊叛毒授) 무리와 동행하였더라
많은 백성이 소식을 듣고 한양에 가서 그 무리를 보고자하메, 이는 백성 중에서 아직 날강두의 정체를 아는자가 적은 연유였더라. 이전까지는 그를 날강두라 하지않고 우리형(友利兄)이라 하였으니 이는 날강두가 그 본체를 치밀히 은(隱)하며 자신의 추종자를 모으고 있어, 그 실체를 모름이었더라
이 날 백성들은 호날두가 삼각(三角)간, 곧 45분간 필히 경기함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자들이었더라. 날강두 가로되 '경기에 집중해야하니 백성의 서명회를 생략코자 하나이다' 하메 그렇게 하니라. 그러나 경기가 종료되는 그 시각까지 그는 대기의자에서 거동하지 아니하메 모든 백성이 야유하며 그의 숙적 리오남 매시(利悟男 魅施)의 이름을 연호하였더라. 이에 날강두가 심히 불쾌한 표정을 하며 한양을 떠나니라.
노한 백성이 한데모여 외쳐 가로되, 이날을 기해 호날두의 이름을 다시는 우리형이라 하지 않고 날강두, 혐한두와 각종 다른 이름으로 하고, 오직 파루색로나 축국단(破陋索路那蹴鞠團)의 리오남 매시(利悟男 魅施)를 우리형이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를 기해호란(己亥狐亂)이라 부르게 되었더라.
그러나 유반독수 무리중 잔루이지 북혼(盞淚以智 北琿)과 다른 무리들은 날강두와 같지 아니하고 오직 마울랑치 사리(馬鬱狼恥 詐裏) 곧 유반독수 무리의 수장(首長)만이 날강두와 뜻을 같이했더라.
기해호란에서 백성이 입은 피해는 이러하니.. 곧 석식만찬이 일금40만원이요 관람료가 일금3만원에서 높기로는 일금40만원이요 공중함 라운지는 일금1700만원이요 열차 및 대형거 탑승권이 적게는 일금2400원이요 높기로는 일금20만원이고 각종 심경에 미친 충격이나 시간을 비롯한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손실이 측정할 수 없을 정도였더라.
-뽐뿌, 날강두의 난
많은 백성이 소식을 듣고 한양에 가서 그 무리를 보고자하메, 이는 백성 중에서 아직 날강두의 정체를 아는자가 적은 연유였더라. 이전까지는 그를 날강두라 하지않고 우리형(友利兄)이라 하였으니 이는 날강두가 그 본체를 치밀히 은(隱)하며 자신의 추종자를 모으고 있어, 그 실체를 모름이었더라
이 날 백성들은 호날두가 삼각(三角)간, 곧 45분간 필히 경기함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자들이었더라. 날강두 가로되 '경기에 집중해야하니 백성의 서명회를 생략코자 하나이다' 하메 그렇게 하니라. 그러나 경기가 종료되는 그 시각까지 그는 대기의자에서 거동하지 아니하메 모든 백성이 야유하며 그의 숙적 리오남 매시(利悟男 魅施)의 이름을 연호하였더라. 이에 날강두가 심히 불쾌한 표정을 하며 한양을 떠나니라.
노한 백성이 한데모여 외쳐 가로되, 이날을 기해 호날두의 이름을 다시는 우리형이라 하지 않고 날강두, 혐한두와 각종 다른 이름으로 하고, 오직 파루색로나 축국단(破陋索路那蹴鞠團)의 리오남 매시(利悟男 魅施)를 우리형이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를 기해호란(己亥狐亂)이라 부르게 되었더라.
그러나 유반독수 무리중 잔루이지 북혼(盞淚以智 北琿)과 다른 무리들은 날강두와 같지 아니하고 오직 마울랑치 사리(馬鬱狼恥 詐裏) 곧 유반독수 무리의 수장(首長)만이 날강두와 뜻을 같이했더라.
기해호란에서 백성이 입은 피해는 이러하니.. 곧 석식만찬이 일금40만원이요 관람료가 일금3만원에서 높기로는 일금40만원이요 공중함 라운지는 일금1700만원이요 열차 및 대형거 탑승권이 적게는 일금2400원이요 높기로는 일금20만원이고 각종 심경에 미친 충격이나 시간을 비롯한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손실이 측정할 수 없을 정도였더라.
-뽐뿌, 날강두의 난
2.6. 조선붕탁실록
선조 삼십死년, 훈구가 물러난 후 死림이 정권을 잡게되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당쟁으로 빈리 해리돈(彬理 海麟旽) 선생을 따르는 서인과 대니 리(代泥 理) 선생을 따르는 동인으로 나뉘었다.
다시 동인은 락가루무 논쟁(樂家淚無, 눈물이 없는 즐거운 가정이라는 뜻으로 왜놈들의 침략으로 피폐해진 민생의 안정을 위한 대안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하여 우의정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을 둘러싼 남인과 이조참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둘러싼 북인이 되어 대립하게 되니, 이에 근정전에서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께서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해이 보대 유부가다 릉도어. 래다굴력 이수 투불력수 다운(海以保大 有部家多 綾道語. 來多屈力 理壽 投不力壽 茶韻, 바다로써 큼을 지킴같이 가정이 많이 바로서야 비단길의 이야기같다. 백성을 굽히는 힘이 많을수록 백성의 목숨을 잘 다스려야하며,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차 한잔을 즐기는 운치와 같다)"고 꾸짖으셨다. 이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은 "법규(法規)"라고 대답하시어 나라의 법대로 처리할 것을 강경하시니 남인과 북인의 대립이 갈수록 깊어가더라.
광해 死년, 북인이 집권하게 되어 남인의 세력이 약해지니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가로되, "투리 보이주 낙수투 도어(鬪吏 堡理主 落壽鬪 道語, 남을 모욕하고 싸우는 법밖에 모르는 아전에게 작은 성[나라 내의 직무를 뜻하는 말을 돌려 말한 것]을 다스리는 주인의 직위를 준다는 것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어도 좋다는 말이다)"라 왕에게 아첨하자, 빈리 해리돈(彬理 海麟旽) 선생께서 "앙 개투섬 앙(仰 改投殲 仰, 우러르려거든 살기가 가득한 모습부터 던져버리고 태도를 고친 후에 우러르라)"이라 답하였다. 이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나니 서인의 기세가 등등하더라.
인조 일년, 우의정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이 이조참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폐한 광해의 편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하였다.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감옥으로 끌려가며 "대부 다구 반다지(大夫 多求 班多智, 큰 사내를 구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나는 많은 지혜를 그들에게 나누어주었다)라 하며 자신의 업을 칭송한 일이 있었는데, 이 일이 왕의 귀에 들어가 다행히 참화는 면하게 되었다.
인조 십死년, 왕이 비를 폐하고 홍씨 가문의 석천을 들이게되니, 많은 동인들이 이를 반대하였다. 특히 호조참판인 대니 리(代泥 理) 선생이 강하게 반대하자, 빈리 해리돈(彬理 海麟旽) 선생이 왕의 앞에서 대니 리(代泥 理) 선생을 두고 "손오부 비취 가무온 래추고(遜悟不 比鷲 家無穩 來錐苦, 겸손함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수리에 비함은 집이 없는데도 평온하다 말하며 송곳에 찔려 고통이 옴과 같다)라 비판하자, 왕이 이를 듣고 크게 분노하여 동인들의 처벌을 명하였다. 이를 붕탁환국(崩卓換局)이라 하더라.
-조선붕탁실록 ##
다시 동인은 락가루무 논쟁(樂家淚無, 눈물이 없는 즐거운 가정이라는 뜻으로 왜놈들의 침략으로 피폐해진 민생의 안정을 위한 대안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하여 우의정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을 둘러싼 남인과 이조참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둘러싼 북인이 되어 대립하게 되니, 이에 근정전에서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께서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해이 보대 유부가다 릉도어. 래다굴력 이수 투불력수 다운(海以保大 有部家多 綾道語. 來多屈力 理壽 投不力壽 茶韻, 바다로써 큼을 지킴같이 가정이 많이 바로서야 비단길의 이야기같다. 백성을 굽히는 힘이 많을수록 백성의 목숨을 잘 다스려야하며,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차 한잔을 즐기는 운치와 같다)"고 꾸짖으셨다. 이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은 "법규(法規)"라고 대답하시어 나라의 법대로 처리할 것을 강경하시니 남인과 북인의 대립이 갈수록 깊어가더라.
광해 死년, 북인이 집권하게 되어 남인의 세력이 약해지니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가로되, "투리 보이주 낙수투 도어(鬪吏 堡理主 落壽鬪 道語, 남을 모욕하고 싸우는 법밖에 모르는 아전에게 작은 성[나라 내의 직무를 뜻하는 말을 돌려 말한 것]을 다스리는 주인의 직위를 준다는 것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어도 좋다는 말이다)"라 왕에게 아첨하자, 빈리 해리돈(彬理 海麟旽) 선생께서 "앙 개투섬 앙(仰 改投殲 仰, 우러르려거든 살기가 가득한 모습부터 던져버리고 태도를 고친 후에 우러르라)"이라 답하였다. 이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나니 서인의 기세가 등등하더라.
인조 일년, 우의정 마구을부(麻構乙不) 선생이 이조참판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을 폐한 광해의 편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하였다. 반다구홍(絆多救弘) 선생이 감옥으로 끌려가며 "대부 다구 반다지(大夫 多求 班多智, 큰 사내를 구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나는 많은 지혜를 그들에게 나누어주었다)라 하며 자신의 업을 칭송한 일이 있었는데, 이 일이 왕의 귀에 들어가 다행히 참화는 면하게 되었다.
인조 십死년, 왕이 비를 폐하고 홍씨 가문의 석천을 들이게되니, 많은 동인들이 이를 반대하였다. 특히 호조참판인 대니 리(代泥 理) 선생이 강하게 반대하자, 빈리 해리돈(彬理 海麟旽) 선생이 왕의 앞에서 대니 리(代泥 理) 선생을 두고 "손오부 비취 가무온 래추고(遜悟不 比鷲 家無穩 來錐苦, 겸손함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수리에 비함은 집이 없는데도 평온하다 말하며 송곳에 찔려 고통이 옴과 같다)라 비판하자, 왕이 이를 듣고 크게 분노하여 동인들의 처벌을 명하였다. 이를 붕탁환국(崩卓換局)이라 하더라.
-조선붕탁실록 ##
2.7. 가사 변형
원더걸스의 대표곡 Tell Me의 가사를 한문드립으로 변형한 태을미가 한 때 인터넷에 떠돌았다. 2019년 개봉된 영화 기방도령에도 진출했는데, 작중 주인공이 연인에게 바치는 시조로 나온다.2020년 즈음 Flow Music이라는 유튜버가 '조선시대 버전 ~~'이라며 국악 느낌으로 변형한 밈 음악들이나 팝송이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는데, 그 음악의 가사나 이름을 국악 풍에 맞춰 한문드립으로 변형한 댓글들이 베스트 댓글로서 많이 올라오고 있다.
Viva la Vida
빅맥송
해리 포터 시리즈 주제곡
나비보벳따우
다메다네(다메다메)
뜻을 끼워맞추려한 베댓 작성자의 노고는 분명히 존재하며 그저 웃어 넘길 수도 있다. 그런 댓글에 붙은 띄워주기와 문과 밈은 덤이다.
[1] 2009 개정 교육과정 당시 기존 고1 영어를 대신하여 'Practical English(실용 영어) I, II'라는 과목이 새로 만들어졌다. 근데 전혀 실용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딱 한 번만 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때 바로 진로 선택 과목으로 쫓겨났다.[2] 사실 옥스포드 출판부에서 나온 Practical English Usage라는 중급자용 영문법서가 있기는 하다.[3] 칡 줄기는 '갈등'(葛藤)이란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굽이굽이, 엉켜서 자라는 것의 대명사이므로, '칡줄기가 곧게 자란다'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발상이다.[4] 룰루 비데 CM송이 "닦지말고 씻으세요 룰루"이다.[5] 이 시를 작성한 베댓은 foxm****이라는 익명의 유저로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중반부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여 당시 정신나간 만화로 유명했던 본 웹툰의 작가인 컷부에 못지않은 온갖 병맛과 약빨은 듯한 상상력 및 필력으로 과거 2014년 네이버 베댓 3대 레전드 네임드 중 다이스와 노네임에서 추리력으로 유명했던 최현태, BL물 소설의 대가인 7호와 함께 유명했었던 네임드였다.[6] 처음엔 이 시조를 보고 여태까지 등장했던 그 어떠한 한문드립보다도 훨씬 뛰어난 클래스의 한문드립이었기에 표절의 의혹까지 생길정도였으며 출처를 끝까지 밝혀보려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실제 foxm**** 베댓의 자작 시로 밝혀졌으며 실제 한문들의 뜻과 시의 뜻풀이까지 실제 한문 전공자들도 인정을 했을 정도로 초반에 굉장히 신선한 병맛력을 보였으며 심지어는 당시 어떤 것이든 구조적으로 추리할수 있기로 유명했던 베댓인 최현태마저 이를 보고 "대체 여긴..."이라는 한탄마저 할 정도.. 이로 인해 소년들은 무엇을하고 있을까는 완결까지도 원작자인 foxm****이 물러가고 난 후까지도 한문드립을 이용한 베댓이 매우 자주 보였다.[7] 실제 스웨덴의 음차는 서전(瑞典)이지만 요즘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8] 다만 마냥 한문드립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한자를 쓰는 중국어에서는 저런 식으로 음차를 해서 한자로 쓰는 외래어들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