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14 13:11:34

하십시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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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어미

1. 개요

하십시오체는 아주높임법을 사용하는 한국어의 격식체다. 합쇼체라고도 부른다.

2. 설명

현대 한국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존댓말 중에는 상대를 가장 높여주는 높임법이다. 하오체와 비슷하게 '-(으)십쇼'로 줄일 수는 있지만, 높임의 정도가 높은 만큼 보통은 축약하지 않고 '-(으)십시오'로 그대로 쓴다.

면접, 발표, 연설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며, 안내문, 문제집 같은 문어에서도 해라체와 함께 보편적으로 쓰인다. 구어에서 흔히 쓰는 해요체보다는 확실히 더 격식을 갖추는 높임법인데,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는 문어에서 주로 볼 수 있고 이걸 입으로 말해야 할 상황은 그다지 많지 않다.

최대한 격식을 차리는 높임법이기 때문에 상당히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일지라도 비교적 사적인 공간에서는 보통 해요체를 쓰지, 하십시오체를 쓴다면 지나치게 사무적이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그래서인지 현대 한국어에서는 하십시오체를 쓰더라도 해요체를 적당히 섞는 높임법이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젊은 화자들은 구어에서 하십시오체보다 해요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7차 교육과정까지는 '합쇼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일 원 오십 전만 줍시오.'(운수 좋은 날), 어서옵쇼 같은 예문에서 보이듯, 예전에는 '-(으)시'가 붙지 않은 명령법 '-(으)ㅂ시오'도 잘 쓰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하지만 해당 어미는 오늘날에는 잘 쓰이지 않아 이후 '-(으)십시오'라는 어미를 반영한 '하십시오체'로 명칭이 바뀌었다.

다나까체 역시 이 하십시오체의 일종이다. 2010년대 이후의 군대 훈련소 조교들은 훈련 중 훈련병들에게 명령법이나 청유법으로 '-합니다'라는 어형을 사용해 고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3. 어미

평서법 -(스)ㅂ니다, -(이)올시다, -(스)ㅂ지요, -(으/느)ㄴ뎁쇼
의문법 -(스)ㅂ니까, -(으)리까, -(스)ㅂ지요
명령법 -(으)십시오, -(으)ㅂ시오, -(으)소서
청유법 -(으)십시다[1], -(으)시지요[학교문법], -(으)시라
명령인용법 -(으)십사, -(으)ㅂ시사

위 예시 말고도 현대에 쓰이지 않는 모든 하소서체의 어미(-나이다/-나이까 등)는 하십시오체에 예스러운 어미를 붙인 것으로 파악된다. 즉 하소서체는 모두 하십시오체에 포함된다.

하소서체를 제외한 예스러운 어미는 다음이 있다.
의문법 -(으)ㄹ깝쇼

다음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특정한 어체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하십시오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어미들이다. 이들도 사람에 따라 하십시오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명령법 -(으)시압[3]
기도법 -어지이다

예시) 맞습니다. 그릅니다. 떡국입니다. 용서하소서. 아니올시다. 신이시여 저를 버리십니까? 어찌 하리까? 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 주의하십시오. 주의합시오.

* 옛 어미: -읍니다

[1] 비교적 격의없는 상대에게 쓰는 어미. '-(으)ㅂ시다'와 혼돈되는데, 이는 하오체의 청유법이다. '-(스)ㅂ니다'와 비슷하게 생겨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학교문법] 학교 문법에서 하십시오체로 보기도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단순히 '-지'에 '-요'를 붙인 해요체로 본다. 하십시오체는 상대를 높이는 제대로 된 청유법이 없어서 문헌마다 '청유법' 칸을 빈칸으로 비워두기 일쑤다.[3] 글 따위에서 다수에게 정중히 명령. '-으시옵소서' (옛 형태 -으시ᄋᆞᆸ쇼셔)에서 종결어미를 뚝 땐 '-으시ᄋᆞᆸ'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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