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04:56

판디아 왕국

인도 · 파키스탄 · 방글라데시의 역사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인더스 문명
베다시대
드라비다인
십육대국
난다 왕조
마케도니아 제국 난다 왕조
마우리아 제국
인도-그리스 왕국 슝가 왕조 체라 왕국 촐라 왕국 판디아 왕국
인도-파르티아 왕국 서사트라프 칸바 왕조
쿠샨 제국 사타바하나 왕조
판디아 왕조
사산 제국 굽타 제국 바카타카 왕조 팔라바 왕조
칼라브라 왕조
에프탈 칼라추리 왕조 카담바 왕조
바르다나 왕조 찰루키아 왕조 판디아 왕국
팔라 제국
프라티하라 제국 라슈트라쿠타 왕국 팔라바 왕국
촐라 제국
프라티하라 제국 <colbgcolor=#fca311> 서찰루키아 왕조
<colbgcolor=#006400> 가즈니 왕조
고르 왕조 세나 왕조 야다바 왕조 호이살라 왕국 판디아 왕국
델리 술탄국 ·(노예 왕조)
델리 술탄국 · (할지 왕조)
델리 술탄국 · (투글루크 왕조)
티무르 제국 벵골 술탄국 바흐마니 술탄국 <colbgcolor=#006400> 마두라이 술탄국
비자야나가라
제국
구자라트 · 말와
사이드 왕조 · 로디 왕조 데칸 술탄국
무굴 제국
수르 제국
무굴 제국
마이소르 왕국
시크 왕국 무굴 제국 동인도
회사
마라타 제국
영국 동인도 회사
인도
영국
인도 제국
파키스탄 자치령 인도 자치령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 인도 공화국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 방글라데시 인민 공화국 }}}}}}}}}
판디아국
பாண்டியதேசம்

Pāṇṭiyatēcam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46px-Pandya_territories.png
존속기간 1차 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
2차 6세기~920년
3차 12세기~1335년
텐카시 판디야 1335~1618년
수도 코카이(기원전),마두라이(~1335),텐카시(1335~1618)
국가원수
주요 군주 순다라 판디얀 1세(1251~1268)
언어 타밀어, 산스크리트어
종교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종족 타밀족
멸망 이후 1차 칼라브라 왕조
2차 촐라 제국
3차 마두라이 술탄국
4차 마두라이 나야크,
현재 국가
[[인도|]][[틀:국기|]][[틀:국기|]]

[[스리랑카|]][[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역사

[clearfix]

1. 개요

남인도에 존재했던 드라비다인계 국가. 고대부터 존재하였으나 몇차례 멸망하고 부흥하기를 반복하였다. 13세기 이르러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14세기 이슬람세력들의 침입으로 인해 힘이 점차적으로 약해지더니 결국 1345년 사실상 멸망하고만다.

2. 역사

판디아 왕조는 인도 최남단에서 남동쪽 지역에 이르는 영토를 다스렸었다. 수도는 마두라이였다. 초창기 역사는 주로 주변에 비슷한 수준의 국가들이였던 체라 왕조촐라 왕조와의 다툼이었다. 각국들의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지라 틈만 나면 싸워대긴 했지만 크게 누가 유리하고 자시고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균형도 깨지게 된다. 체라 왕조촐라 왕조가 결혼동맹을 가지면서 판디아의 세력은 크게 위축된다. 물론 둘의 관계는 곧 깨져버렸고 이번에는 체라 왕조가 판디아 왕국과 동맹제의를 해온다. 판디아 왕국은 이를 받아들이고 체라 왕조와 함께 촐라 왕조를 공격하여 거의 멸망직전으로 만들기도 했다.[1]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이런 무리한 전쟁으로 촐라 왕조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왕국들도 힘이 약해지게 된다. 이틈을 타 힘을 키우던 칼라브라 왕조에 의해 판디아를 비롯한 남인도는 평정된다.

이 초창기 판디아 왕조는 서력 기원 초에 타밀의 학자들이 편찬한 상감 문학에 지배자들에 대한 이름이 몇 개 나타나지만 그들 가운데 1~2명을 제외하고 자세한 설명은 전혀 없다. 하지만 당시 문헌에 따르면 판디아 왕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풍요롭고 번창했단 것을 알 수 있었다. 판디아의 왕들은 로마 제국과의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한편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사절을 보냈다. 또한 판디아의 왕들은 베다 종교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아 희생제를 거행하기도 했다.

이후 6세기 들어 칼라브라 왕조가 많이 쇠약해지고 판디아 왕조는 다시 한 번 부흥하게 된다. 북쪽의 팔라바 왕조와 함께 칼라브라 왕조를 멸망시키고 판디아 왕국은 인도의 남쪽끝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된다. 그러나 7~8세기 들어 팔라바 왕조의 힘이 막강해지고 판디아는 점차 이들에게 영토를 빼앗기게 된다. 팔라바 왕조의 난디 바르만 2세에게는 콩구 지역을 뺏기기도 했다. 이후 팔라바 왕조가 잦은 외침으로 쇠약해지자 대대적으로 침공했으나 슬슬 막강해지기 시작한 촐라 제국의 방해로 팔라바 정벌은 실패한다. 점점 촐라 제국에게 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920년 라자싱하 2세를 끝으로 판디아 왕조는 2차적으로 멸망한다.

11세기에 촐라 제국에 복속되었으나 12세기 말에 부활한 판디아는 촐라 왕국의 큰 위협이 되었다. 13세기 초, 슨들라 판디아 왕의 지휘로 마이소르의 호이살라 왕국을 패배시킨 판디아 왕국은 오랜기간 지속되던 남인도의 혼란기를 종식시켰다. 수도 마두라이는 수많은 사원들로 전성기의 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판디아 왕국은 13세기부터 남인도의 중소 왕국 및 북인도 이슬람 세력과 충돌을 겪으며 차즘 쇠락하였다. 13세기 말엽, 쿨라세크라 대왕의 지휘 하에 판디아는 1279년에 호이살라를 다시 격파하고 촐라 왕조까지 격파하는 위엄을 보이며 스리랑카까지 정복하였다. 하지만 1308년에 대왕이 사망하고 내전이 발발하며 판디아는 쇠퇴하였고 결국 1323년에 델리 술탄국에게 수도 마두라이를 빼앗겼다.

14세기 중반에 들어 타밀 지역에는 마두라이 술탄국이 자리잡게 되고 더나아가서는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판디아 왕국의 잔존 세력은 남쪽 끝의 텐카시에서 왕조를 이어나갔지만 그마저도 1618년 마두라이 나야크에 흡수되며 판디아 국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물론 이전에 한번 대패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한 것은 체라 왕조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