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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노야르스크 Красноярск | |
설립 | 1628년 |
인구 | 1,196,913 (2023) |
면적 | 353.9㎢ |
인구밀도 | 2,765명/㎢ |
시간대 | UTC+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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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의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주도로, 예니세이 강변에 위치한다. 시베리아 연방관구의 도시들 중 노보시비르스크에 이어 2번째로 크다.
소련 해체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 중인 러시아령 아시아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 중인 몇 안 되는 도시로 2013년에 100만을 돌파해 2023년 기준 120만 명에 육박한다. 100만 명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지하철은 없는 상태이다.[2]
기후는 당연히 춥지만 시베리아치고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추워서 1월 평균기온은 -15.6℃, 7월 평균기온은 18.5℃이다. 1628년 세워졌다.
러시아의 시인 안톤 체호프는 그의 시베리아 여행기에서 이곳을 시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았다.
크라스노다르와는 다르다.
러시아의 유명 바리톤인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가 이 도시 출신이다. 안타깝게도 지병으로 2017년에 별세 하였다.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대한민국 중고교 사회과/지리부도에는 제대로 나와 있는데, 2009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의 러시아 지도에는 책 양쪽 페이지 사이 한가운데에 있어서 아예 나와 있지 않다. 단 아시아 지도에는 제대로 나와 있다.
2. 관광
크라스노야르스크 중앙역. 사진 왼편에 위의 사자상이 보인다.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통과하는 지점이라 이르쿠츠크와 더불어 중부 시베리아에서 나름 여행 수요가 있는 도시.
숙박은 온통 호텔이라, 돈을 아끼고 싶으면 기차역의 휴게실을 이용하자. 적은 값에 숙박이 가능하고 역 건물 역시 새로 지어져서 깔끔하다. 사실 러시아의 웬만한 기차역에는 심지어 간이역 규모라도 숙박시설이 역사 내부에 딸려있다. 요금은 시간제로 지불한다.
음식점도 많고 물가도 싸다. 동부에서부터 열차를 타왔다면 처음으로 KFC를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맥도날드를 만날 수 있다![4] 러시아 성탄절인 2021년 1월 7일 기준으로 블라디보스토크[5], 하바롭스크[6]에서도 맥도날드가 생겼다. 맥도날드는 없지만, 이르쿠츠크에는 버거킹과 KFC가 있으며, 울란우데, 나홋카와 야쿠츠크에는 KFC만 있다.
시립박물관[7], 크라스노야르스크 성당 등이 주요 볼거리.
러시아의 현실주의 화가 바실리 수리코프가 이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을 모아둔 미술관도 있다.
시 남쪽에는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스톨비 국립공원이 있다. 중심부에서 7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걷기는 좀 그렇고 버스나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이 산에는 스키 리조트도 있다. 산책로와 계단도 잘 정돈되어 있다.
만약 겨울에 온다면 예니세이 강변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하는데, 위의 동영상 썸네일 처럼 영하의 날씨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무가 다리를 감싸는 장면은 정말 절경이다. 물론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도 함께하므로 단단히 방한 무장을 해야한다.
러시아의 나름 유명한 동부지역 축구팀인 FC 예니세이 크라스노야르스크가 이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3. 교통
예밀야노보 공항이 있고 러시아 각지와 중앙아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의외로 노선은 다양하다. 한국 노선은 화물만 다니고 여객노선은 아직 없다.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상에 위치한 역이며 대도시라 모든 열차가 수십 분 간 정차하므로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다만 다른 지역에 비해 출입 경비가 상당히 빡센 편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이한 교통편으로 예니세이 강을 통해 하절기에는 배가 운행한다. 6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여객선이 1주일에 서너 편씩 출발해 여러 도시를 거쳐 북극권에 있는 하류 두딘카까지 운행한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두딘카까지는 4박 5일 걸린다. 남쪽으로 돌아올 때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라서 내려가는 것보다 좀 더 걸린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다만 끝 두딘카까지는 갈 수 없고 이가르카까지만 갈 수 있는데, 중간에 있는 도시 노릴스크가 외국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비밀도시이기 때문이다.
[1] 시의 문장. 1836년부터 내려온 이 시의 상징 동물인 낫과 삽을 든 사자이다.[2] 우선적으로 6개 정차역(전 구간 지하)을 2024년~2025년에 개통시킬 예정이고, 시 창건 400주년을 맞이할 무렵, 2028년경에 지상역들인 3개역을 추가로 확장할 예정으로, 1개 노선 9개 역만 건설할 예정. 보통 지하철이 없는 러시아 도시들은 계획이 있어도 대부분 포기하였던 경우가 많은데, ~참 행복하게도~ 여기만 예외적으로 취소나 포기, 동결이나 변경 등이 없이 정상 개통될 예정이다. 사실 여기도 소련 시절부터 계획한 것에 따르면 1호선 14개 역, 지선이 계획되었으며 강을 건너는 2호선과 더 동쪽에서 예니세이 강을 건널 예정이었던 3호선까지 합쳐서 30개 이상의 역이 개통 예정이었는데 많이 축소된 케이스.[3] 아름답다는 뜻도 있지만 오래된 어휘이며 보통 붉다는 의미로 쓰인다.[4] 2020년 12월 20일까지는 맥도날드가 있는 러시아 최동단 도시였다.[5]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맥도날드 뿐만아니라, KFC와 버거킹, 헤스버거도 있다.[6] 하바롭스크에는 맥도날드와 KFC는 있지만, 버거킹은 없다.[7] 퉁구스카 대폭발, 퉁구스족 관련 내용, 매머드 뼈 등 다양한 내용이 있다.